5일 오전 9시 10분께 문경시 산북면 모 저수지에서 농어촌공사 의뢰로 배수관 점검을 하던 이모(21)씨가 가스에 중독돼 숨지고 다른 작업자 이모(51)씨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후송돼 치료 중이다.목격자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지름 1.5m 크기의 배수관 안으로 작업을 하러 들어갔다가 입구에서 약 20m 지점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것.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가스 종류를 파악하는 한편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지침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문경/신승식기자
2013-08-06
고교생이 낀 10대가 절도행각을 벌이다 마침내 덜미를 잡혔다.현직 고교생인 이모(17)군과 김모(16.무직)군은 중학교 동창생들로 서로 공모해 오토바이를 이용해 절도를 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달 3일 새벽시간을 이용해 직원이 퇴근한 달서구 한 대형마트의 방충망을 뜯어낸 후 침입해 현금과 휴대폰 등 7회에 걸쳐 총 1천200여만원을 훔쳤다.달서경찰서는 5일 이들을 절도혐의로 둘 다 구속입건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허위 입원환자로 보험금을 편취하는 등 운영비리를 저지른 요양병원이 검찰에 적발됐다.대구지검 경주지청은 4일 금품 제공을 해 환자를 유인하고, 병원 공금을 횡령한 혐의(사기 등)로 A요양병원 대표 조모(52)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이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6명을 의료법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병원 대표 조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의사 및 간호사와 공모해 환자 19명에 대한 허위 진료기록부 등을 첨부하여 건강보험금 5천4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환자 1인당 2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댓가로 환자유치를 사주하고, 자녀를 병원 직원인 것처럼 등재해 급여 명목으로 500만원을 지급했다는 것.간호사들은 입원하지도 않은 환자에 대해 환자의 상태를 허위로 기록하고, 이와 같이 허위로 작성된 간호기록부를 근거로 건강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한 혐의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3-08-05
우체국 직원의 기지로 대포통장을 개설하려던 대출 사기 용의자가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4일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정진용)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께 대구 신암동우체국에 법인의 대리인 자격으로 전자금융 한도액을 증액신청하러 온 이모씨가 방문했다.신청서를 받았던 신암우체국 직원은 단번에 이씨가 대포통장을 개설하려는 대출 사기 용의자임을 알아채고 우정청 금융검사팀에 보고하고 경찰이 출동할 동안 고객 확인 절차 등으로 시간을 벌어 결국 현장에서 이씨를 검거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우체국직원들이 대출 사기 용의자를 즉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이씨가 검거되기 며칠 전에도 우체국 몇 곳을 방문해 계좌개설 및 전자금융 약정을 시도했으나 우체국에서 거절된 사례가 몇 건이나 있었기 때문이다.우정청 금융검사팀은 이 같은 사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기의심 계좌로 판단하고, 즉각 이씨 CCTV영상자료 및 관련내용을 대구·경북 모든 우체국에 전파해 업무에 유의토록 했다.결국, 대구 신암동우체국을 찾은 용의자는 우체국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현장에서 검거됐고 현재 경찰에서 범죄사실을 조사하고 있다.대구 신암동우체국 관계자는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기계좌 개설과 보이스피싱 예방을 늘 머리속에 새기며 일하고 있다”며 “우체국 직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불에 탄 승합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3일 오전 6시47분께 동구 부동 동대구IC 부근 한 저수지 국도변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이 차량 안에는 최모(62)씨가 조수석에서 숨진 채 누워 있었고, 타다 남은 번개탄과 술병 여러개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이곳을 지나는 다른 운전자가 `스타렉스 차량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를 119 상황실로 전했다”면서 “119에 접수된 신고를 통보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차량은 불에 타 전소됐고, 차량 안에는 심하게 훼손된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면서 수수료 명목으로 모두 1억여원을 가로챈 대출 사기단이 검거됐다.대구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은 1일 신용등급 상향을 빙자해 수수료 등 명목으로 총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대출 사기단 총책 김모(39)씨를 구속하고 권모(3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10년 서울 광진구에 대출사기 콜센터를 차려놓고 이미 취득한 고객정보를 이용, 이모(29)씨에게 전화해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150만원을 받는 등 모두 79명에게 1억46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이들 중 피해자를 유인하 자금까지 받는 일명 `기술자`2명은“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안 되는데 신용등급을 높이려면 비용이 든다”고 속이고 수수료를 가로채는 등 범행 일체를 도맡아 송금받은 수수료 중 30%를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8-02
아내와 아들까지 있는 유부남이 미혼이라고 속이고 결혼을 빌미로 거액을 가로채다 결국 쇠고랑을 찼다.운전기사인 이모(37·대구 북구)씨는 몇 년전에 같은 동네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모(35)씨가 초등학교 후배라는 걸 알게됐다. 이씨는 김씨가 미혼으로 모아놓은 돈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자신은 잘 나가는 휴대폰 대리점 사업가로 행세하면서 환심을 사 결혼약속까지 했다.이씨는 교제를 하면서 서서히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폭력사건 합의금으로 돈이 필요하다`는 등의 거짓말로 2009년 11월경 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3년여 동안 김씨로부터 수십회에 걸쳐 1억8천만원을 뜯어냈다. 가로챈 돈으로 이씨는 고급 손목시계와 목걸이 등을 구입하거나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김씨는 이씨에게 돈을 주기위해 과도한 대출을 해 결국 파산선고까지 당했다.경찰은 올해 5월 이씨로 인해 고통받다 파산선고와 개인회생 신청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가 시작되자 이씨는 피해보상이나 사과를 하기는 커녕 야반도주하는 인면수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그는 마침내 쇠고랑을 찼다.경찰은 1일 이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특수강간 등 무려 전과가 9범이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대게암컷 2만여 마리를 불법유통한 40대 남성이 포항해경에 구속됐다.1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암컷대게 2만43마리를 소지·판매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A씨(40·포항 남구 구룡포읍)를 구속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된 B씨(54·대구시)의 여죄 및 공범관계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통신·계좌추적 수사를 통해 혐의가 드러났다.A씨는 구룡포선적 H호(6.67t·연안통발)로부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포항 남구 구룡포항에서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를 총 7차례에 걸쳐 2만43마리(1천300만원 상당)를 넘겨받아 소지·판매한 혐의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허가를 받지 않고 닭고기를 가공해 치킨집 등에 납품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최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달서구에서 닭고기 대구총판사업소를 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1천여마리의 소금 양념 닭고기를 가공하고 나서 대구시내 치킨집, 식당 등에 납품하는 등 모두 15억원어치의 닭고기를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형수)는 31일 법인통장을 대량으로 개설한 뒤 돈을 받고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넘긴 혐의(사기방조)로 김모(35)씨를 구속기소했다.식당 종업원인 김씨는 지난해 말 법인통장을 대리개설해주면 개당 2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명의 도용 등 수법으로 12개법인 229개의 계좌를 개설해 보이스피싱조직에 통장을 넘겨 사기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보이스피싱 조직은 무차별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 온 165명에게 은행직원을 사칭,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아 다른 은행에 대출보증금으로 걸어 놓으면 싼 이자에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8억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8-01
포항남부경찰서는 31일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 446명을 모집, 44억원을 가로챈 J씨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J씨는 지난 2007년 인터넷동호회사이트를 개설해 `외환선물거래 계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고 하위 투자자를 모집하면 추천수당도 지급하겠다`며 투자금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전준혁기자
지난달 30일 오후 7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택전리 모 비닐하우스에 낙뢰가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비닐하우스 3개동과 농기구, 사료, 농자재 등이 타면서 73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하우스 주인 A씨는 “전기 누전 장치를 모두 내리고 집을 비웠는데 번개로 불이 나 황당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대구 수성경찰서는 30일 자신의승용차를 경음기를 울리며 추월했다는 이유로 택시운전사를 폭행한 대구지역 폭력조직 동성로파 소속 김모(43)씨와 이모(46)씨를 폭력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7일 0시40분께 대구 수성구 중동 청수로에서 운전 중이던 자신의 차를 추월하며 경음기를 울린 택시운전사 오모(45)씨를 뒤따라가 차에서 내리게 한 뒤 멱살을 잡고 얼굴을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오씨에게 회사 이름과 차 번호를 알았으니 앞으로 일을 못 하게 만들어 주겠다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7-31
영천경찰서는 30일 당좌수표를 발행한 뒤 부도를 낸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로 대구지역 모 일간지 발행인 A씨(51)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12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자신 명의로 액면가 6억3천만원 상당의 당좌수표 16장을 발행한 뒤 예금 부족을 이유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을 누비며 금은방을 턴 20대가 안동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안동에서 범행장소를 물색하던중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지난 27일 저녁 경찰의 검문에 덜미가 잡히면서 금은방 절도혐의가 드러났다. A씨는 다른 곳에서 검거된 공범 2명과 함께 지난 4월 경기도, 충청도 일대 금은방에 침입, 귀금속 3천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안동/권광순기자
올 상반기 경북지역의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인교통사고는 증가해 노인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29일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에 따르면 도내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잠정집계)한 결과 7천299건이 발생했으며 264명이 사망하고 1만1천212명이 부상을 당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발생 건수는 4.7%,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4.3%, 6.0%가 감소했다.이는 안전한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경북지방경찰청과 각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등 교통안전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교통안전정책 및 관련 안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공단은 자체 분석했다.하지만 부문별 음주운전사고와 어린이교통사고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9.8%, 10.0% 감소한 반면, 노인교통사고는 4.8% 증가해 실효성 있는 노인교통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망자의 증감현황을 보면 시간대별로 오후 2~6시(-26.1%)의 낮 시간대에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반면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66.7%)에는 크게 증가했다.사고유형별로는 차 대 차(-5.1%), 차량단독(-19.4%) 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감소한 반면 차대사람(19.7%)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크게 증가해 보행자를 위한 안전대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시군별 사망자(고속국도제외)로는 고령(-8명)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다음으로 안동(-7명), 의성(-6명), 영덕(-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김천(9명), 성주(6명), 군위(6명), 상주(5명), 구미(5명) 등은 증가했다.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임영철 지부장은 “정부의 강화된 교통안전정책에 발맞추어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어린이, 노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시설의 개선, 대형사고 및 사망사고의 과학적 원인 규명을 통한 대책 마련, 교통안전교육 등 공단의 교통안전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7-30
울릉도 생활폐기물처리장에서 큰 불이 났다. 29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께 울릉군 생활폐기물처리장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폐기물 3천㎥를 태우고 28일 저녁 7시께 진화됐다는 것.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이 나자 소방헬기 12대와 의용소방대, 경찰, 해군 등 161명이 투입돼 화재진압에 나섰으나 면적이 넓고 유독가스가 심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소방용수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포항남부소방서 관계자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매립된 쓰레기의 내부에서 열이 발생해 자연 발화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이혼문제로 심하게 다투다 부인 등 2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9일 이혼 소송 문제로 자신의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이용해 아내와 처제의 동거남을 살해하고 처남에게 중상을 입힌 박모(48)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10분쯤 달서구 이곡동 한 슈퍼마켓 앞 길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이용, 아내인 이모(45)씨와 처제의 동거남인 김모(44)씨를 살해하고, 처남인 이모(32)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박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안전장치가 턱없이 부족한 간이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10시40분께 포항 북구 청하면 이가리 양지 간이해수욕장에서 K씨(53)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해경과 청하면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지인들과 함께 피서를 왔다가 심장마비 증상을 보여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 2008년 7월12일에도 이 간이해수욕장에서 S씨(당시 40세)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인근 낚시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이처럼 간이해수욕장이라 불리는 `자연발생유원지 해안가`는 월포·칠포·영일대해수욕장 등의 정식 해수욕장의 명칭을 가지고 있는 곳 보다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간이해수욕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피서객이 찾아오고 규모가 큰 해수욕장에는 해양경찰과 안전관리요원 등이 배치돼 있다.실제로 포항해양경찰은 포항 화진·월포·칠포·영일대·구룡포해수욕장과 영덕 장사·고래불해수욕장, 울진 망양정, 경주 감포·나정해수욕장 등 총 9곳의 해수욕장에 75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24시간 근무를 서도록 하고 있다.해당 시·도에서도 66명의 공무원들이 바다시청 등에서 근무하며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등의 안전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찾은 간이해수욕장에는 이같은 안전요원이나 해양경찰을 찾아볼 수가 없어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물의 수심도 일반 해수욕장보다 고르지 않으며, 큰 바위 등도 곳곳에 위치해 있어 낙상 위험 등도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경 파출소에서 자연발생유원지 해안가에 대해 정기적인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해수욕장을 제외하면 바다가 인접한 곳은 모두 자연발생유원지 해안가로 볼 수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전한 피서를 즐기려면 안전요원이 없는 바닷가에서의 수영 등을 자제하고 음주 후 수영 금지, 구명조끼 착용 등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지난 주말 포항 북구지역에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지난 26일 오전 11시57분께 북구 우현동의 한 중소형마트에서 불이나 건물 내부 샌드위치패널 495㎡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9천67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30여분 만에 꺼졌다.사진 또 같은 날 새벽 5시께 북구 우현동의 한 상가주택에서 선풍기 모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0㎡를 태워 소방서 추산 3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보다 앞선 새벽 2시40분께 북구 죽장면 현내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50대 부부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집주인 유모(52)씨 부부가 2도 화상을 입어 대구의 한 화상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윤경보기자
2013-07-29
농촌 노인들을 교제할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빌려 달아난 40대 다방종업원이 검거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지난 2011년 3월 초께부터 북구 기계면의 한 다방종업원으로 일하며 농업종사자 K씨(70)에게 총 71회에 걸쳐 1억5천700만원을 빌려 달아난 혐의(사기)로 J씨(49·여)를 구속했다.J씨는 또 피해자 3명으로부터 총 79회에 걸쳐 총 1억7천630만원을 빌린 뒤 모습을 감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J씨는 “작은 술집을 하나 하려고 하는데 돈을 빌려주면 나중에 이자와 함께 갚겠다”는 수법으로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사기행각을 펼쳐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J씨의 사기 행각에 속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속보 = 안동의 한 모텔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본지 24일자 4면 보도의 차량이 산속 사찰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께 안동 천등산 인근 한 사찰 주차장에서 모텔 주인 A씨(45·여)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B씨(53)씨의 차량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발견된 차량에서 우울증 치료약 6봉지를 추가로 발견된 점과 앞서 B씨의 주거에서 사건발생 전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자살 암시 메모 등을 종합해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B씨의 차량이 발견된 일대에서 수색견과 전경 등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28일 지적장애가 있는 세자매를 상습적으로 성폭행·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인면수심의 재종조부인 친척 2명을 구속기소하고 이웃주민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모(47·울진군), 장모(59·울진군)씨 등 2명은 친척관계인 10세 아동 세자매를 수차례 걸쳐 성폭행, 성 폭행 미수 등의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이웃주민 최모(29)씨는 이들 중 한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장씨(47)는 친척인 초등학생 A(10), B(12), C(14)양 등 세자매를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7차례에 걸쳐 아이들의 집 등지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친척인 장씨(59)도 지난 4월 A양에게 강제로 옷을 벗기는 등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것이다.또 이웃주민 최모(29)씨도 A, B양의 낮은 지적수준과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청각장애가 있는 할머니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점을 악용해 지난 2011년 11월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들의 피해 사실은 아이들의 담임선생님에 의해 알려지게 됐다.피해 사실이 드러난 후 세자매는 유관기관의 도움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구조금신청과 학자금등을 매월 지급받고 다른 학교로 전학 간후 인근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조치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20대에게 징역 20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최월영)는 지난 26일 10대를 포함한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추행, 특수강도강간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22)씨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또 정보공개 1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간 부착 및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와 함께 3년간 성충동 약물치료를 명령했다.재판부는 “누범기간 중에도 불구, 동종범행을 저질렀고 성범죄 피해자에 청소년들이 포함된 점과 반복해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특히 ”성폭력 습벽이 인정되고 재범위험성과 함께 변태 성욕의 중증 성도착증 환자에 해당돼 스스로 성적욕구를 통제할 수 없다고 보인다“며 ”이에 따라 약물 투여 및 심리치료의 방법으로 성기능을 일정기간 약화나 정상화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최씨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여간 심야시간에 경산지역의 아파트 등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잠을 자던 10대 등 여성 4명의 속옷을 찢고 흉기로 위협해 강제추행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5일 오전 10시께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버스승강장에서 최모(28)씨가 몰던 견인차가 시내버스를 추돌했다.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박모(55)씨와 임모(26)씨 등 승객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7-26
24일 오후 8시 47분께 상주시 낙동면 유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양평방면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자는 이미 승용차 여러 대가 지나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숨진 남성은 앞서 고속도로에서 단독 사고를 낸 비스토 승용차 운전자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신원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영덕경찰서는 영덕군에서 발생한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 용의자 최모(52세·포항 구룡포)씨를 경남 마산회원구 여관에 숨어있던 것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시께 축산면 소재의 다방 2층 숙소에서 다방종업원 구모(47·여)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40여 일간 마산일대를 탐문 수사하며 행적을 추적해 붙잡았으며 조만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영덕/이동구기자
2013-07-25
23일 오후 10시30분께 경주시 외동읍 공장 신축공사장에서 공장 지붕 가로 지지대와 이를 받치고 있던 H빔 기둥이 붕괴됐다.이 사고로 밑에서 지게차로 작업을 하던 운전기사 이모씨(40·울산광역시)가 숨졌다.한편, 경주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위해 이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태권도복을 입은 초교생의 목을 조른 혐의(폭행)로 정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30분께 수성구 신매동에 있는 한 공원에서 태권도복을 입고 친구들과 놀고 있는 최모(9. 초교 3년)군의 목을 조르고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다행히 최군은 목 부위 통증 외에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았고, 정 씨는 공원을 지나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정 씨는 “태권도복을 입고 놀고 있는 최군을 보는 것이 기분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휴대전화 미납요금을 빌려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낯선 남성과 허위로 혼인신고를 한 철없는 여대생이 결국 처벌을 받게 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는(고민석 부장검사)는 최근 결혼할 의사 없이 허위 혼인신고를 한 혐의(공전자 기록 등 불실기재 및 불실기재 공전자 기록 등 행사)로 대구 모 대학교 재학중인 여대생 A(21)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22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휴대전화 미납요금을 비롯한 빚이 200만원으로 불어나자 도저히 채무를 감당할 자신이 없자 인터넷 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급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이후 A씨는 20대 남성(20)으로부터 “혼인신고를 하는데 동의하면 원하는 액수를 주겠다”는 엉뚱한 제안을 받았고 고민 끝에 A씨는 같은해 9월 서울 동작구청에서 남성을 만나 혼인 신고 서류를 제출하면서 어처구니없게도 `법률상 부부`가 돼 버렸다.채무를 털어내고서 한동안 혼인 사실을 잊고 지내던 A씨는 올해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무심코 저지른 허위 혼인 탓에 미래의 배우자에게 자칫 이혼녀로 낙인찍힐 수 있겠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과거를 되돌리려고 노력하던 A씨는 백방으로 자신의 법률상 남편을 찾아 헤맸지만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검찰에 제 발로 찾아가 허위 혼인 신고의 경위를 털어놨다.검찰관계자는“법률상 혼인한 남성은 다른 범행으로 대전구치소에 수감중인 상태였다”면서 “군입대를 앞둔 남자가 혼인을 하면 현역에서 빠질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에 A씨에게 허위 혼인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