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29일 초등학생을 상대로 스마트폰을 빌린뒤 도망치는 수법으로 스마트폰을 훔친 김모(19)군 등 10대 6명을 붙잡아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19)군 등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또한, 김군 등이 훔친 스마트폰을 헐값에 사들인 후 중국에 밀반출한 정모(27)씨 등 6명을 장물취득 등 혐의로 구속하고 강모(21)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 6명은 지난 5월 구미시 인동의 한 초등학교 앞길에서 안모(13)군에게 “전화 좀 빌리자”고 한 뒤 그대로 달아나는 수법으로 안군 소유의 시가 90여 만원의 스마트폰 1대를 훔친 혐의다.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3-08-30
도박판에서 개평을 적게준다며 후배를 살해한 50대에게 징역12년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명)는 28일 도박을 하다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모(52)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정씨가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사용된 흉기와 피해자가 찔린 부위 등을 살펴보면 범행당시 정씨는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음을 적어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정씨에 대한 참여재판의 7명의 배심원은 모두 범행에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며 유죄평결을 했다. 양형 의견은 징역 15년 2명, 징역 12년 3명, 징역 9년 2명이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8-29
대구북부경찰서는 28일 심야시간을 이용해 대구와 경산등지의 상가에 침입해 현금과 고기 등을 훔친혐의(절도)로 기모(30. 경기도 시흥)씨를 구속했다.기씨는 무직으로 지난달 30일 0시27분경 북구의 한 식당에 들어가 2만6천원을 훔치는 등 2달여동안 9회에 걸쳐 140만원 상당을 훔친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기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중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휴가 중 친구들과 술을 마신 현역 육군중사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행인을 치고 상가를 잇달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일으켰다.27일 오후 11시45분께 중구 동덕로 경북대병원 부근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현역중사 한모(35) 씨가 몰던 렉스턴 승용차가 길가던 최모(40)씨를 치고 빵집과 편의점 등 상점 2곳을 잇달아 들이받았다.이날 사고 후 한씨는 500m 더 달아나다 2.28 중앙공원 주차장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고 혈중 알콜 농도는 0.04%로 음주처벌 기준치에는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고로 최씨는 찰과상을 입었고 빵집과 편의점 유리창이 깨졌다.경찰조사 결과 한씨는“휴가를 나와 고향 친구들과 함께 시내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라서 음주운전 단속에 겁을 먹었다”며 “음주 단속시 군인 신분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도망가려했다,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경산경찰서는 27일 대기업 회장을 사칭하며 취업 등을 미끼로 피해자 8명에게 1억 5천만원 상당을 속여 뺏은 A(57·무직)씨를 구속하고 B씨(64·건설업)는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피해자 8명에게 “나는 서울 모 대학 법대를 졸업해 사법고시에 합격 후 인연이 닿아 대기업 前 회장의 양아들로 입적했고 곧 대기업 회장으로 취임하는데 당신에게 하도급을 주겠다, 사장을 시켜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B씨는 피해자들이 이 사실을 믿게 하려고 A씨가 대기업 본사에서 회장을 만나는 것을 직접 보았다는 등의 거짓말로 피해자들을 현혹시키며 A씨와 함께 업무추진비, 로비자금 등의 명목으로 59회에 걸쳐 1억 5천만원 상당을 속여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경산/심한식기자
2013-08-28
휴대폰을 개통해 보내주면 대출해 주겠다고 속이고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27일 휴대전화를 개통해서 보내주면 돈을 대출해준다고 속이고 휴대전화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장모(38)씨를 구속하고 김모(54)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수용 중인 이모(41)씨는 별건으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생활정보지에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나서 보내면 대당 40만원을 빌려준다`는 대출광고를 내고 휴대전화를 받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 등이 이런 수법으로 28명에게 대출금도 보내주지 않고 시가 8천75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83대를 가로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출을 받고 3개월 뒤에 스마트폰 가입을 해지하면 된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은 피해자들이 개통한 스마트폰을 받아 챙기고 나서 대출금을 보내주지 않고 스마트폰은 생활정보지나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판매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지방경찰청 풍속업소 광역단속수사팀은 27일 성매매 알선을 알리는 불법 음란 광고지를 살포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김모(58)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광고전단 1천400여장을 압수, 폐기했다.김씨 등은 지난달 29일부터 최근까지 동구 여관 밀집지역을 돌아다니며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선정적인 음란 광고지 수천장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신종마약을 국제우편을 이용해 국내로 반입한 30대 남성 2명이 검거됐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옥환)는 26일 국제우편을 이용, 신종마약을 밀수한 A(30)씨와 B(30)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A씨 등은 지난달 1일 영국발 항공우편물을 통해 신종마약인 `5F-AKB-48` 24g(시가 40만원상당)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5F-AKB-48`은 기존의 마약류 물질의 화학구조를 의도적으로 변형시킨 물질로 필로폰보다 환각 효과와 중독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국내에서는 임시향정신성의약품 가목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들이 들여온 24g은 한번에 5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A씨가 일본인 친구의 이름으로 마약을 인터넷 주문한 뒤 B씨가 집에서 배송받는 수법을 썼다.특히 B씨는 검찰에 적발된 뒤 “마약을 주문한 사실이 없고, 착오로 우편물을 받았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검찰은 두사람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내용과 신용카드 결제내역 등을 복원해 덜미를 잡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8-27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일삼아 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0일 북구의 한 단란주점에서 양주와 맥주 11만원 상당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손모(4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총 40회 상당의 동종 범죄전력이 있으며, 일정한 직업 없이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일삼아 왔다. 또 지난 7월 역시 같은 혐의인 무전취식으로 1년여 동안 징역을 살다 출소한 뒤 불과 1개월 만에 다시 무임승차 1회, 무전취식 5회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자격이 되지 않는 외국인을 산업연수생으로 부정입국 시킨 뒤 자신이 운영하는 외국인 식당에서 일을 시키고 임금을 주지 않은 50대 업주가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인도네시아인을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부정입국시키고 나서 자신이 운영한 외국인 식당에서 일을 시키고 돈을 주지 않은 혐의(공갈,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박모(55)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0년 8월께 인도네시아인 9명을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부정입국시키고 나서 자신의 식당에서 10개월여 동안 주말마다 일을 시키면서“말을 듣지 않으면 인도네시아로 돌려보내겠다”고 겁을 주면서 임금을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박씨는 지난 2010년 8월께 허위로 작성한 재직증명서를 이용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부정 입국시키고 이들이 입국할 때 인도네시아산 의약품을 가지고 들어오도록 한 뒤 자신의 식당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판매한 혐의(약사법위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인도네시아인들은 주중에는 생산현장 등지에서 근로자로 일하다 주말이면 대구와 구미에서 박씨가 운영하는 3곳의 식당에서 일을 했고, 박씨는 이들에게 급여를 주지 않는 등 모두 1천200만원 상당의 임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지난 5년간 9월에 해양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가능성이 가장 큰 어선, 상선 간 충돌 사고도 연중 최다인 것으로 확인됐다.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25일 `9월 해양사고예보`를 통해 지난 5년(2008~2012년) 동안 발생한 해양사고를 집계한 결과 평균 77건(101척·인명피해 18명)의 해양사고가 발생한 9월이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그 중 기관손상이 22건(2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돌 17건(22.1%) △좌초 8건(10.4%) △추진기 작동장해 6건(7.8%) 등 순이었다.좌초 및 접촉사고도 연중 9월(각 10.1%, 3.1%)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화물선은 정박 중 강풍 등에 닻이 끌려서, 어선·예인선의 경우 당직자가 졸다 좌초된 사례가 많았다. 예부선은 항해 중 강한 조류에 의해 선체가 의도되지 않은 방향으로 떠밀리다 인근 구조물에 부딪힌 경우가 많았다.이에 심판원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9월 안전운항 실천구호로 `상선은 어선을 미리 피하고, 어선·예인선은 경보장치 등을 활용해 졸음운항 방지!`로 정하고, 선박종사자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8-26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고교생 투신자살 사건의 가해 학생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송민화 판사는 23일 같은 학교에 다니던 또래를 괴롭혀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권모(16)군과 김모(16)군에게 각각 징역 장기 2년6월에 단기 2년, 장기 1년6월에 단기 1년을 선고했다.송 판사는 판결문에서 “가해형태와 내용에 비춰보면 죄질이 매우 무겁고 결국 자살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과 연결됐다”면서 “아직 나이가 어리다는 점만으로 관용을 베푸는 것이 능사라고 보기 어렵고 만연한 학교폭력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권군 등은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최모군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거나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힌 혐의로 기소됐다. 최군은 지난 3월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술에 취해 시민들을 폭행하고,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로 김모(4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새벽 0시 35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생지리 연일파출소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택시를 잡아탄 뒤 택시 운전자에게 시비를 걸어 욕설을 퍼붓고 출동한 경찰관도 함께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과 지난달 28일 오후 2시께에도 같은 장소에서 술에 취해 지나가는 시민들을 폭행하고,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상습적으로 주취폭력을 행사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8-23
대구 달서경찰서는 22일 불륜을 의심해 부인의 직장동료를 흉기로 찌른 A(42)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후 4시50분께 대구 달서구 본동의 한 도로에서 B(46)씨를 흉기로 허리와 등을 두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피의자는 평소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피해자와 부인 관계를 불륜사이로 의심했다”며 “피해 남성은 병원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60대 남성이 신고포상금을 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안동시청서 음독자살했다.21일 오전 6시50분께 안동시 명륜동 안동시청 동편 주차장에서 주민 안모(64·무직)씨가 숨져 있는 것을 시청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안씨 주변에 제초제와 살충제 등 농약병 2개가 놓여 있었던 점, 전날 오후 자신의 부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앞서 지난 4월 안씨는 한 승려가 경북도와 안동시로부터 보조금 1억5천만원을 받아 2005년 기와그림 전시관 건립사업 이후 해당 전시관을 임의로 매각한 사실을 안동시에 신고했고, 전시관 매각 사실을 확인한 안동시는 지난 1일 해당 승려의 재산을 압류하는 등 보조금 반환조치를 했다.이에 따라 안씨는 안동시를 상대로 신고포상금(성과금)을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안동시는 예산절감의 성과금은 공무원에 한해 지급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민간인은 줄 수 없다고 거절한 것.안동시 관계자는 “안씨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 규정이 없다는 내용을 수차례 설명했는데도 여러 차례 찾아와 욕설을 하며 막무가내로 포상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며 “해당 승려의 재산을 압류하는 등 보조금이 반환된 것을 두고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오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08-22
아파트 입구에 주차된 차량 10여대를 부순 뒤 도주한 범인이 검거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21일 북구 학잠동 주공아파트 입구 인근에 주차된 차량 11대를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J씨(20)를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J씨는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주차된 차량이 팔에 부딪힌 것에 화가 나 차량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달아났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절 운영이 어려워진 모 종단의 스님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20일 낮 12시20분께 대구 동구 율하동의 한 사찰에서 모 종단 소속 주지 스님 김모(55)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발견 당시 외부침입 등 타살로 의심될 만한 흔적은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숨진 김씨가 평소`절 운영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는 친구 등 주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김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속보=지난 15일 오전 3시20분께 영주시 영주동에서 발생한 부녀자 살인사건본지 16일자 4면 보도피의자 김종헌(50)씨가 20일 오전 11시 10분께 영주시 안정면 묵리 인근 야산에서 검거됐다.김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살인 혐의를 시인해 영주경찰서는 21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 A(40·여)씨를 자신의 집 보일러실에서 손발을 묶고 흉기로 목 부위를 수차례 찔려 숨지게 한 혐의다.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던 김씨는 범행 후 자신의 휴대전화와 칼로 전자발찌를 잘라 가흥동 서천 둔치 변 팔각정 인근에 버리고 장수면 인근 야산에 숨어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범행 당일부터 검거 때까지 장수면과 안정면 야산에서 은닉 생활을 하면서 인근 농가에서 구한 고구마와 산열매 등으로 연명해 온 것으로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김씨는 특수강간죄로 실형을 받고 올해 초 출소해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3-08-21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명)는 19일 남편과 불륜 관계를 맺은 여성을 모텔로 끌고 가 감금, 폭행한 A(55·여)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공범인 언니 B(61·여)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B씨의 딸인 C(37·여)씨게는 선고를 유예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진지한 반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나 초범인 점과 남편과의 불륜이 원인이 돼 사건이 발생한 점, 피해자 상해 정도가 크지 않고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1년 말 A씨의 남편과 불륜 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30대 여성을 불러내 모텔에 감금,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감금치상 등 혐의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3-08-20
장학사가 교사시절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되는 사태가 일어났다.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고민석)는 19일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북 영천교육청 장학사 오모(44)씨를 구속기소했다.오씨는 지난 2007년 경북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여학생(당시 9세)의 신체 특정부위를 5차례에 걸쳐 만지거나 휴대전화 카메라 등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실은 피해여학생이 최근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알려졌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수사착수와 동시에 경북교육청은 지난 12일자로 오 장학사를 직위해제했다.교육청은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징계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씨는 범행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지검 관계자는 “오씨는 범행이후 다른 지역에서 장학사로 근무하다 붙잡혔다. 범행당시 장면을 목격한 동급생이 있는 등 피해자와 관련자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있어 기소했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임신한 애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절도짓을 한 20대가 검거됐다.대구 서부경찰서는 19일 임신한 여자친구의 진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6월2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두차례에 걸쳐 마트와 은행 현금인출기 등에서 스마트폰 2대 시가 19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신한 여자친구의 병원 진료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및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kjh@kbmaeil.com
대구 성서경찰서는 19일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기름을 훔친 혐의(절도)로 A(58)씨를 불구속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2시 36분쯤 대구 달서구 용산동 한 공원에 세워진 화물차량에서 경유 60ℓ를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총 3회에 걸쳐 경유 140ℓ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범인은 생활고를 이유로 자신의 차에 사용할 목적으로 기름을 훔쳤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16일 신분증과 토지 등기권리증을 위조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0억원을 대출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로 전모(64)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1명을 쫓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 초 인천지역의 시가 52억상당의 전답 8천600㎡를 자신들이 소유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에 담보물로 제공, 10억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토지의 실소유자 남모(58)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로 인천시 재개발지역의 토지 정보를 입수하다가 남씨의 신상정보와 땅 소유 내용을 알아냈다. 이후 범행을 하기로 모의한 후 총책, 위조책, 대출책, 지주행세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을 땐 남씨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이모(56)씨를 내세웠다.이씨는 새마을금고에서 남씨인 척 연기한 대가로 9천만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의 사기는 범행 4개월 뒤인 지난해 5월 남씨가 자신의 등기필증을 확인했다가 새마을금고에 담보가 잡혀있는 것을 발견해 드러났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8-19
OCI머티리얼즈 영주공장에서 18일 가스 누출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이날 화재는 오전 10시45분께 제5공장 정재동 1층에서 가스 누출에 의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 뒤 화재가 진화됐으나 OCI직원 1명이 진화 작업 중 쓰려져 병원으로 후송됐다.OCI관계자에 따르면 누출 가스는 TCS 가스로 소방법 관련 위험물로 분류되어 있지만 100~200m 밖에서는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맹독성 가스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 진화 작업이 늦어진 것은 가스 공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지만, 관속에 들어 있는 가스가 빠져나오면서 연소 과정에 의해 연기가 오랜 시간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지난 17일 낮 12시 59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 정수장 인근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불은 해송, 대나무, 잔디 등 임야 0.1㏊를 태워 소방서 추산 2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주말인 이날 강한 바람이 불고 접근이 어려운 산 중턱에서 불이나 자칫 지난 3월 초 발생한 포항 산불이 재현 될 수 있었으나 소방헬기 2대를 비롯한 소방차량 11대와 소방관, 공무원 등 80여명이 긴급 출동, 초기 진압에 성공해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지난 17일 오후 4시40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모 빌라 4층에서 김모(4)군이 열린 창문 밖으로 방충망과 함께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의 친형(17)은 “부모가 부재중에 동생을 돌보던 중 잠시 거실로 나온 사이 작은 방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동생이 1층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120cm 높이의 창문에 달린 방충망이 허술해 근처에 놀다가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의 고교 교사가 여제자를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4일 대구 남부경찰서와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남구의 모 고교 측은 이 학교 A(38) 교사가 같은 학교 여학생 B(17)양을 성폭행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경찰은 해당교사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이미 마쳤고 현재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증거 부족으로 교사와 여제자 간 오고 갔던 카카오톡 문자 교신 내용 등 보강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경찰 수사결과 A교사는 지난 1~2월께 여학생과 술을 마신 후 승용차 안에서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것으로 전해졌고 지난 4월께 담임교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토로하면서 피해 여학생 부모에게 알리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이는 사건 발생 후 2~3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A교사가 여학생을 성폭행했다는 직접적인 물증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성폭행에 대한 둘 사이의 직접적인 물증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고 해당 교사도 자신의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유부남인 A교사가 여학생에게 보낸 카카오톡에서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짐작케 하는 내용의 메시지 여러 개를 발견해 성추행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한편, 성폭행 신고가 접수되자 A교사는 휴직했고 여학생은 최근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또 대구시교육청 측은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8-16
15일 오전 3시 20분께 영주시 영주동 김모(50)씨 주택 보일러실에서 A(47·여)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전자발찌 부착자인 집주인 김씨가 평소 친하게 지냈던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는 성범죄 전력으로 지난 2월 출소 후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다”며 “피해여성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15일 오후 1시19분께 대구 동구 도시철도 1호선 신천역에서 정모(58·여)씨가 갑자기 선로에 뛰어 들어 역 안으로 들어오는 열차에 치여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정신분열증 치료를 받은 바 있는 정씨가 대구지하철 1호선 1111호 열차가 북구 칠성역을 출발해 신천역으로 진입하는 순간 투신해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리의 한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박모(29)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포항해경은 박씨가 이날 지인과 함께 밤 낚시를 즐기다 갑자기 밀려든 파도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포항해경은 이날 오후부터 잠수부 등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박씨를 찾고 있다./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