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새벽 1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환호동 A맨션 인근 도로에서 100㏄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김모씨(24)가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추돌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심야시간 시야가 어두워 주차된 차량을 미쳐 발견하지 못해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10-21
영업용 택시운전기사들이 사납금을 내는데 사용하기 위해 인형뽑기 기계에서 장난감을 빼내다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철사를 이용해 인형뽑기 기계에서 장난감을 상습적으로 빼내 판매한 혐의(절도)로 모 택시회사 기사인 최모(63)와 김모(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대구 일대 인형뽑기 기계에서 테이프가 붙은 철사를 7가지 종류별로 사용하면서 모두 17차례에 걸쳐 50여만원 어치의 탱크와 자동차 장난감과, 인형 등을 빼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는 경찰조사에서“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와 함께 범행 후 장난감을 택시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팔았다”면서“판 돈은 택시회사에 사납금을 내는데 사용했다”고 진술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7일 오후 1시 33분께 포항시 남구 대이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42)가 숨진 채 발견됐다.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5분께 A씨의 직장동료로부터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위치를 추적하던 중 A씨가 자신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대가 현장을 찾았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A씨의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3-10-18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유해용)는 17일 아무 이유 없이 길가던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윤모(3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이른바 `묻지마 살인`으로 인해 피해자가 아무 이유 없이 젊은 나이에 생명을 잃었고, 이런 유형의 살인은 동기를 참작할 아무런 사유가 없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클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엄청난 불안감을 안겨준다”고 판시했다. 또 “범행 수법도 잔인한데다 피해자 구호에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고, 유족들에 대한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사정을 종합할 때 원심형이 너무 무겁다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윤씨는 지난해 10월 칠곡의 한 지하도에서 길가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10년을 선고받자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검찰도 윤씨에 대한 원심의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안동경찰서는 16일 술에 취해 잠든 40대 장애인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44·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안동시 태화동 한 아파트 쉼터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장애인 B(48)씨를 목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9일 오전 명륜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평소 정신분열증세를 보이던 C(46·여)씨가 흉기로 80대 할머니를 엉덩이 등 여러 차례 찌른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3-10-17
자폐증을 앓는 친딸을 살해한 엄마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최월영)는 16일 자폐증을 앓고 있는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심리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딸을 양육하고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어 죄질에 상응하는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나 극심한 양육 고통을 겪다 처지를 비관해 딸과 함께 동반자살을 결심하는 등 범행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밝혔다.또 “A씨의 남편과 시부모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 배심원 양형의견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16일 오전 1시 15분께 구미시 공단동 사거리에서 외제 차량끼리 충돌했다.푸조 차량의 대리운전기사 강모(52·구미)씨와 동승했던 김모(45·서울)씨 등 2명이 숨지고 BMW 차량 탑승자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는 사거리에서 BMW 차량이 푸조 차량의 오른쪽 부분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지난 15일 오후 8시 51분께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555번지 석포제련소 제1공장 대기배출구에서 전기스파크로 추정되는 불이나 대기배출구 일부를 태우고 1천만원 정도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시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황산이나 환경오염물질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포항 앞바다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외국인 선원 19명이 실종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15일 오후 3시 40분께 포항 영일만 북방파제 북동쪽 0.5해리(약 926m)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 CHENG LU 15호(8천461t)가 좌초된 후 강풍과 파도에 밀려 북방파제와 수차례 충돌하면서 오후 11시 현재 배 뒷부분의 2/3 가량이 바다에 잠겨 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 사고로 중국인 18명, 베트남인 1명 등 총 19명이 실종돼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며, 충돌 여파로 선미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알려져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이 선박은 지난 2일 화물을 싣고 평택항을 출발해 이틀 뒤 포항에 도착, 하역작업을 모두 마치고 정박하던 중 주묘(닻이 해저에 끌리는 것)가 발생하며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1003함 등 경비정 5척, 항공기, 122구조대, 동해지방청 특공대, 남해지방청 특수구조대 등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가용세력과 써치라이트, 야간열상장비, 항공기 조명탄 발사 등으로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현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북동풍 20∼40m/s, 파고 6∼8m 등의 현지 기상 악화로 구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편,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본청에 상황대책반을 꾸리고, 이용욱 정보수사국장(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김상운 해양오염방제국장 등 현장대책팀을 포항 사고현장에 급파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10-16
안동에서 진드기에 물린 60대가 숨지는가 하면 같은 증세로 입원한 20대가 치료를 받는 등 야생진드기 매개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다. 1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야생진드기 매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으로 대구의 한 병원에 입원한 A(67·안동시 용상동)씨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판정을 받고 지난 8일 숨졌다.당시 A씨는 추석 무렵 친척들과 함께 산소 벌초를 한 뒤 고열 등의 증세로 입원해서 지난 7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SFTS 확진판정을 받고 다음날 사망한 것.또 A씨의 조카 B(28)씨도 성묘를 다녀온 후 유사한 증세로 충남 천안의 한 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SFTS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숨진 A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대구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경북도내 SFTS 확진판정을 받은 주민은 모두 4명. 이 가운데 지난 5월 군위에서 70대 노인이 진드기에 물려 숨지는 등 이번 경우를 포함해 모두 2명이 숨졌다.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60대 남성과 20대 남성은 친척 관계로 아직까지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전형적인 SFTS 증세를 보였다”면서 “SFTS 매개 야생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라도 예방차원에서 야외 활동시 적절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10-15
포항역에서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60대 남성이 역무원의 기지로 목숨을 구했다.14일 오후 1시30분께 포항역 맞이방 의자에 앉아 열차를 기다리던 박모(60·포항 북구 우현동)씨는 갑자기 큰 고함을 지른 뒤 온몸이 경직된 채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 상황을 본 매표담당 직원은 부역장을 호출했고, 사무실에서 업무 중이던 코레일 대구본부 포항역 이경환 부역장은 즉시 뛰어갔다.이 부역장이 박씨를 살핀 결과 이미 눈에 흰자위가 노출되고 호흡이 없어 바로 흉부압박을 통한 심폐소생술을 10회 가까이 실시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마침내 박씨는 컥컥 소리와 함께 잔 호흡을 시작했고 의식이 회복돼 119구급대가 무사히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이경환 부역장은 “당시 상황이 너무 급박에 무의식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심폐소생술을 하면서도 환자 상태가 무호흡에 의식이 없어 넘 놀랐지만 다행히 의식이 돌아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당시 위험한 순간에 처했던 박씨는 119구급대원에게 당시 상환을 전해 듣고 응급상황 속에서도 빠른 판단으로 자신을 도와준 이경환 부역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14일 고스톱을 치다가 여자친구에게 욕설한다는 이유로 동네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한 혐의(살인)로 유모(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20분께 동구의 한 공원에서 함께 고스톱을 치던 배모(55)씨의 왼쪽 목을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욕설을 많이 하며 날 무시해온 배씨가 함께 고스톱을 치던 내 여자친구에게 욕설을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함께 화투를 친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가 대구 달성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단체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50m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13일 민노총 건설노조측에 따르면 대구경북건설지부 배진호(28) 조직부장이 지난 10일부터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동화아이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토목공사를 맡은 석종건설을 상대로 `단체협약 이행 및 어용노조 해체`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여왔다.또 건설노조 조합원 100여명도 매일 크레인 주변에 집결해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이들은“공사를 맡은 석종건설이 지난 8월 적법절차에 따라 건설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음에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특히 협약기간이 유효한데도 건설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지난달 의도적으로 복수노조를 설립했다”고 주장했다.또 “사측이 한국노총 영남건설노조를 설립을 주도하고 임금 및 복지 부분에서 후퇴한 내용으로 새 교섭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 때문에 건설노조는 2주 전부터 어용노조 퇴출과 단체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투쟁을 벌였으나 석종건설이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타지에서 데려온 인력을 투입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민노총 건설노조 관계자는 “석종건설이 요구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무기한 고공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3-10-14
대구교대 여자 기숙사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침입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35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대구교대 여자 기숙사 2층 방에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배관을 타고 올라 방충망을 뜯고 침입했다.당시 방에 자고 있던 여학생 2명 중 1명이 잠이 깨 소리치며 불을 켜자 남자는“조용히 하라”고 하면서 이 학교 중국인 교환학생 등 2명을 마구 폭행하고 곧바로 출입문을 통해 달아났다. 경찰은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저항에 부딪히자 폭행을 행사하고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달아난 남자를 수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0-11
10일 오전 11시20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왕복 5차선 도로에서 조모(89·여)씨가 구룡포 방면으로 향하던 박모(32·여)씨의 승용차에 치여 머리를 크게 다쳤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무료급식소에 식사하러 가던 중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가 났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부양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9일 오전 9시 40분께 대구시 북구 구암동 한 아파트에서 시아버지 김모(68)씨가 흉기로 며느리 박모(36·여)씨의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경찰에 따르면 평소 시아버지 봉양 문제로 갈등을 벌이다 이날 며느리가 화장실에서 시아버지에게 욕설을 하자, 시아버지가 격분해 부엌에 있는 흉기로 며느리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아버지는 며느리를 찌른 뒤 자신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아들의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10-10
세살난 유아가 어린이집에서 돌연 사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11시15분께 대구 달성군 현풍면의 한 어린이집에서 조모(3·여) 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조사에서 어린이집 원장 안씨는 “울며 보채는 아이를 재웠고 10여분뒤 아이의 상태가 이상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사고 발생 후 부검을 실시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달성/박중석기자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7일 올 상반기 마약류 사범을 집중단속해 총 206명을 검거하고 이중 4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약 5.21g과 양귀비·대마 1만6천307주, 대마초 99.26g을 압수·처리했다.유형별로는 향정(필로폰)사범 92명(44.7%), 대마사범 41명(19.9%), 마약(앵속)사범 73명(35.4%)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검거인원보다 69명(23.4%)이 늘어났다.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이봉철 대장은 “최근 일상생활 주변까지 침투하고 있는 마약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밀반입·판매등 공급사범 위주의 집중 단속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3-10-08
지난 6일 오후 1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교차로에서 이모(53·여)씨가 몰던 1t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운전사 이씨가 숨졌다. 경찰은 우회전하던 이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반대편 가로수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같은 날 안동에서는 오후 6시10분께 임동면 갈전리 양지휴게소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1t 화물차량이 농로를 벗어나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71)씨와 동승한 B(70·여)씨 등 주민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기어가 빠졌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자신의 집에 숯을 피워 두 아들과 자살을 시도한 여성이 경찰의 설득 끝에 구조됐다.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10시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A원룸에서 이모(32·여)씨가 자살을 시도한다는 119신고를 접수했다.이에 출동한 오천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현장에서 인터폰을 통해 대화를 시도했으나 “괜찮으니 돌아가라”는 대답만 돌아왔다.경찰은 “안전을 확인한 후 돌아가겠다”고 이씨를 끈질기게 설득, 현장으로 진입해 냄비에 숯을 피우고 5살과 3살 된 두 아들과 함께 거실에 누워있는 이씨를 구조했다.경찰조사결과 이씨는 가정불화로 자살을 시도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화장해달라는 등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지난 5일 오후 6시 21분께 칠곡군 약목면 복성리 한 야산에서 남편과 함께 밤을 따던 이마을 이모(78·여)씨가 말벌에 수차례 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남편 이모(83)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함께 밤을 따러 동네 뒷산에 갔다가 갑자기 땅벌의 공격을 받은 뒤 아내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다”고 진술했다.칠곡/윤광석기자
2013-10-07
남편의 내연녀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주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명)는 4일 남편의 내연녀로 의심한 여성을 차량에 매단 채 출발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주부 이모(51)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했지만 우발적으로 범행을 하게 됐고,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7월 경북 경산에서 남편과 불륜관계에 있다고 의심하는 A씨(50)를 우연히 만나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했다. 이어 자신의 트럭을 타고 돌아가던 중 A씨가 항의하며 트럭 창문에 매달렸는데도 계속 운전, A씨가 차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미곡처리장에 지원되는 유류보조금을 빼돌린 농협직원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6일 미곡처리장에 지원되는 산물벼 건조 유류보조금 정량을 속여 주유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1억원 상당을 챙긴 포항흥해 농협직원 A씨(41)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 같은 범행을 도운 같은 농협직원 B씨(46)와 C씨(45)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유류 횡령 사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나들이 관광차 영덕에서 회를 먹고 안동을 거쳐 대구로 향하던 시장 상인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5일 오후 5시20분께 관광버스로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인근을 지나던 박모(35·여)씨 등 대구의 한 재래시장 상인 24명이 구토와 설사에다 복통을 호소하는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안동의 3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았다.30대~60대에 이르기까지 모두 같은 증세를 보인 이들은 영덕의 한 횟집에서 회와 대게, 소라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안동시보건소는 모두 식중독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하는 한편 관할 보건소에 해당 횟집에 대해 위생상태 등 역학조사를 벌일 것을 통보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경찰관을 사칭해 중국교포 사업가로부터 현금 1억2천500만원을 빼앗은 서울지역 조직폭력배 일당이 검거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경찰관을 사칭해 중국교포 사업가로 중고 스마트폰 매매업을 하는 박모(27)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현금 1억2천500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송모(27·무직)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장모(23·공익근무요원)씨를 불구속입건했으며 김모(28·무직)씨 등 2명을 수배했다.또 피해자인 박씨와 중고 스마트폰을 거래하려는 척하며 송씨 등의 경찰 사칭을 도운 혐의(강도상해)로 이모(27·무직)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조선족 1명을 쫓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한 호수 주차장에서 중고 스마트폰을 팔겠다며 피해자 박씨를 불러내고 나서 경찰관을 사칭하면서 수갑을 채우고 허리 등 온몸을 때리며 현금 1억2천5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씨가 중국과 홍콩 등지에 중고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수성경찰서 관계자는 “박씨가 경찰에 제출한 수갑 제조회사를 조사한 결과 피의자 중 한명이 수갑을 사며 이용한 대포폰 전화번호를 확인해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0-04
지난 2일 오후 7시30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인 이모(52)경사가 스스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가 지난 2월 자신의 부인과 사별 후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과 타살 의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한밤 포항도심 한가운데서 만취한 미군들간의 난투극으로 시민들이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3일 밤 9시 30분께 포항시 중앙동 한 패스트푸드점에 만취한 미군 10여명간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그중 한명이 이마에 피를 흘리며 다치는 등 부상을 입었다.당시 음식점에는 청소년 등 시민 20여명이 있었으며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속수무책이어서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대구에서 한 50대 남성이 한 50대 여성을 살해하려다 실패하자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3일 대구동부경찰서는 A씨(55)가 이날 새벽 12시30분께 동구 방촌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B씨(52·여)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려치고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도망쳤다고 밝혔다.B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추적했지만, A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경산시 진량읍의 한 공장에 있던 크레인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안동경찰서는 3일 빈집에 들어가 현금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38)씨 등 2명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5일 낮 12시께 안동시 풍산읍 한 가정집에 침입해 현금 96만원 등 2천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대구의 한 아동보호센터에서 생후 2개월 된 여아가 갑자기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 수성경찰서는 수성구 만촌동 한 아동보호센터에서 지난달 15일 오전 6시30분께 숨진 채로 발견된 생후 2개월인 남모양의 혈액과 대변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약물 반응 등 분석을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국과수는 1차 부검 결과에서 남양의 사인을 영아돌연사로 결론 내렸다.현재까지 경찰 조사에서도 구타, 추락 등의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경찰에 따르면 숨진 남양을 최초로 발견한 보육교사 김모(30·여)씨는 “아침에 남양의 옷을 갈아 입히려고 갔더니 숨을 쉬지 않아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끝내 숨졌다”며 “전일 많이 울며 보채다가 새벽 늦게 잠들었다”고 진술했다.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보육교사 김모(30·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남양이 병원에 옮겨진 뒤 사망한 것이 아니라 새벽에 이미 숨져있었을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수성구 만촌동의 아동센터는 평소 만0~18세 아동 20여명을 보호하고 영아는 8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남양의 어머니(35)는 지난 8월 초 수성구 한 미혼모 보호시설에 남양을 맡기고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영아돌연사는 생후 1년 미만의 영아가 잠을 자던 중 갑자기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