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6시25분께 대구 동구 지묘동 신숭겸 장군 유적지 뒤편 팔공산 자락인 왕산 5부능선에서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임야 1㏊ 정도를 태웠다.대구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200여명 및 동구청 공무원 500여명 등 모두 700명과 소방차 20여대 등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발생초기에는 밤인데다 바람마저 불어와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그러나 산불발생 2시간여만인 오후 8시30분께 산불이 진화됐고 오후 10시께 잔불정리도 끝난 상태이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산불이 번지는 속도가 늦어 인근 신숭겸 장군 유적지나 민가 등으로 번지지도 않았다.대구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날이 어두워 헬기를 통환 진화작업을 벌이지 못해 진화가 늦어졌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1-06
지난 1일 오전 8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의 한 간이 해수욕장에서 4륜 ATV(일명 사발이)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윤모(34)씨가 차량 아래에 깔려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10시간 뒤인 오후 6시께 끝내 숨졌다.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인해 차량이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1-03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서 캠핑용품을 판매한다고 속인 후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쇼핑몰 업자 김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11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텐트 등 캠핑용품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53명의 구매자로부터 모두 3천990만원을 송금 받고 나서 돈만 가로채고 물품을 보내주지 않거나 저가의 가짜 브랜드 상품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당시 구매자들은 김씨의 쇼핑몰이 활성화된 것을 보고 상품의 반품과 환불 등 금전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1-02
구랍 31일 오후 9시39분께 대구 달성군 구지면 내리 과학남로 인근 슈퍼마켓 앞에서 마주 오던 아반테 승용차와 쏘렌토 승용차가 충돌했다.이날 사고로 아반테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3명은 대구가톨릭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김영태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사건 피해자에게 합의를 해주면 돈을 받아 주겠다고 종용하고 나서 합의금 일부를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변호사법위반)로 조직폭력배 정모(41)씨와 김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두사람은 동부연합파 소속으로 지난 2011년 같은 조직원 정모(46)씨가 저지른 공갈 협박사건 피해자 지모(34)씨에게 “사건을 무마시켜주면 2천만원을 주겠다”고 합의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정씨로부터 합의금으로 400만원을 건네 받은 뒤 이 중 250만원을 자신들이 가로채고 나머지 150만원만 지씨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31
대구 남부경찰서는 30일 유흥주점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등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동성로파 조직폭력배 김모(2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장모(27)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대구 동성로파 추종세력인 김씨 등은 지난 11일 오전 2시께 다른 폭력배 행동대원인 김모(33)씨가 운영하는 남구 대명동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기물을 부수고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또 김씨 등은 두 조직폭력배 간 폭력 다툼이 일어나자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유흥주점 주인인 김씨의 옆구리를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술에 취한 이들이 종업원과 싸우면서 술잔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업주인 C씨에게 제지를 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유흥주점 안에 있던 이들은 종업원을 포함해 모두 조직폭력배들이었고 일반 손님은 없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9일 오전 5시45분께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성서5차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서재리 방향으로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가로등과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고 나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장모(26)씨와 이모(26·여)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이 도로는 4차선에서 3차선으로 전환되는 도로의 커브길에서 운전자가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 승용차는 장씨 가족 소유이지만 차체가 심하게 일그러져 누가 실제 운전자인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30
겨울철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27일 오후 2시 30분께 안동시 수상동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5㎡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23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같은 날 오후 6시40분께는 안동시 이천동 주택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가 화마에 휩싸였다. 이날 화재로 차량이 모두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65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이번 화재는 보일러 과열 및 전기 누전과 모닥불 잔불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주차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안동소방서는 밝혔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지난 28일 오전 6시50분께 고령군 개진면 88고속도로 고령터널 164.4㎞ 지점에서 대구에서 광주로 향하던 그레이스 승합차와 반대차선의 4.5t 트럭이 충돌했다.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김모(59)씨가 숨지고 트럭 운전자 이모(41)씨는 부상을 당해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사고처리와 함께 트럭에서 떨어진 자갈 등 적재물이 터널 내 쏟아져 이를 치우는 과정에서 약 2시간 이상 양방향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경찰은 승합차가 중앙분리대 규제봉을 넘으면서 반대 차선의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지난 27일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구미시가 2009년부터 시행한 액비저장조시설 지원사업과 관련, 보조사업자와 공모해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설비업자 A씨(60)를 구속기소했다.또 농민 B씨(63), C씨(73), D씨(52)와 설비업자 E씨(50), 작목반 대표 F씨(54)와 G씨(51)를 사기 혐의로, 건설업자 H씨(61)를 사기방조 혐의로, 건설업자 I씨(45), 영농법인 대표 J씨(44)를 각각 사기 및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액비저장탱크 설치업체인 W사의 영남지사장인 A씨는 보조사업자인 농민 B씨 등 3명과 공모해 2009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4회에 걸쳐 농민이 부담해야 할 자부담금 일부를 지급받은 것처럼 조작한 허위 증빙서류를 구미시에 제출해 보조금 6천160만원을 교부받은 혐의다.B씨는 설비업자와 공모해 2009년 4월 구미시로부터 보조금 1천920만원을, C씨는 설비업자와 공모해 2010년 4월 구미시로부터 1천920만원을, D씨는 설비업자와 공모해 2012년 11월과 2013년 2월 2회에 걸쳐 구미시로부터 보조금 2천320만원을, E씨는 보조사업자와 공모해 지난 2월 김천시로부터 농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 보조금 6천만원을, F씨는 설비업자와 공모해 지난 2월 김천시로부터 보조금 6천만원을, G씨는 지난 2월 김천시로부터 농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 보조금 6천452만원을 각각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H씨는 지난해 12월 보조사업자에게 자부담금 1천500만원을 돌려줌으로써 보조사업자의 사기 범행을 용이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I씨는 보조사업자와 공모해 지난해 6월 김천시로부터 부자마을만들기사업 보조금 2억8천만원, J씨는 건설업자와 공모해 지난해 6월 김천시로부터 보조금 2억8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m
29일 낮 12시28분께 대구 달서구 상인동의 한 임대아파트 1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집주인 이모(55·지체장애인)씨가 숨졌다.이씨의 시신은 진화작업이 마무리되고 나서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고 이씨와 함께 살던 어머니(81)는 오전부터 교회에 가 있어서 화를 면했다.이날 불은 이씨의 아파트 내부 36㎡가량과 위층 베란다 일부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화재 신고자인 경비원 최모(62)씨는“아파트에서`펑`하는 소리가 잇따라 나서 보니 13층 베란다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자의 말에 따라 일단 가스 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치매노인을 구타한 요양보호소가 구속기소됐다. 당초 경찰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다고 보고 전격적으로 구속했다.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심재천)는 26일 요양원에 입소한 치매 노인(84·여)의 얼굴 등을 손으로 때리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노인복지법 위반)로 요양보호사 A씨(55·여)를 구속기소했다.A씨는 지난 10월17일 오전 6시16분께 자신이 근무하는 노인요양센터에서 치매노인이 TV 음량을 높게해 시끄럽다는 이유로 걸레와 손 등으로 피해자의 턱과 얼굴 등을 수회 때리는 등 약 10여분간에 걸쳐 심한 학대를 가해 20일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있다.검찰조사결과 A씨는 폭력전과7범으로 치매노인의 팔과 목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요양원 업주는 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피고인을 비롯한 요양보호사들에게 입소 노인들을 잘 돌보도록 교육하는 등 상당한 주의를 기울인 사실이 확인돼 무혐의 처분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12-27
속보= 더덕을 캐러 갔던 이모(46)씨를 멧돼지로 오인하고 엽총을 발사해 사망케 하고 사체를 유기본지 11월 6일자 4면 보도한 이모(42)씨가 사건 51일째만인 26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씨는 지난달 2일 오후 3시40분께 청송군 부남면 감연리 소재 야산 6부능선에서 수렵 중, 더덕을 캐던 피해자 이씨를 멧돼지로 오인하고 엽총을 발사해 사망케 한 후 인근에 사체를 묻어 유기한 혐의다.경찰은 지난달 3일 피해자 이씨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중, 이틀후인 5일 야산에 묻혀 있는 이씨를 발견한 후 청송 관내 수렵허가자 수사 및 현장주변 방범용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검거하게 됐다.피의자 이씨는 “사냥개가 짖는걸 보고 엽총을 발사했는데 사람인줄 몰랐다. 순간 두려움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혔다.한편 경찰은 피의자 이씨 소유의 엽총과 탄환을 압수하고 피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경위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포항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아버지와 아들이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원인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섰다.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5시 45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H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난 것을 이웃주민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잠겨있던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해 아파트 내부로 진입했으나 아버지 박모(71)씨와 아들(42)은 이미 거실에 나란히 누운 채 숨을 거둔 후였다.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화재가 상당시간 지속된 이후 벌어지는 현상인 훈소(불꽃 없이 연기만 발생하는 연소)가 진행 중이었고, 불과 3~4분만에 불이 완전히 꺼졌다.이번 화재로 아파트 내부 33㎡에 반소 및 그을림 현상이 발생했고, 소방서 추산 1천32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의 발화점이 부자가 발견된 거실이 아닌 작은방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작은 방에서 담배꽁초 수십 개가 발견된 점을 비춰 아버지 혹은 아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담배를 피우고 뒷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반면 동반자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현장에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아들이 현장에서 발견될 당시 구조요청을 시도한 듯 한 손에 수화기를 붙잡은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이다.경찰관계자는 “소방서와 함께 1차 현장감식을 진행했지만, 전기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것만 확인했을 뿐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며 “사망원인에 대해서도 자·타살, 실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26일 오전 부자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벌이는 한편, 소방당국, 국과수 등과 합동정밀감식을 펼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12-26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사귀던 여성을 모텔에서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41)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20분께 대구 동구의 한 모텔에서 박모(41·여)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박씨와 2년 정도 사귄 사이로 박씨가 평소 잘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씨는 박씨를 살해하고 나서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다.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역 인근 경부선 상행선에서 작업용 궤도차가 탈선해 열차의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23일 오전 3시 10분께 대구시 서구 이현동 상리지하차도 경부선 상행선에서 철도시설공단의 작업용 궤도차가 선로를 이탈했다.이 사고로 오전 4시 45분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332호 열차를 비롯해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대구를 통과하는 경부선 상·하행선 모든 열차의 운행이 30분에서 1시간 이상 지연됐다.사고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도심 통과구간 정비사업`인 대구역 북쪽 선로 이설 지점에서 자갈을 다지는 궤도차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일어났다.터널공사를 위해 상행선 선로를 2m 정도 옆으로 옮긴 뒤 자갈을 다지는 작업을 하다가 궤도차가 탈선했다.공단 측은 중장비를 동원해 탈선한 궤도차를 옮겼고 사고발생 5시간 40여분만인 오전 8시50분께 복구를 완료하고 상·하행선 열차를 통과시켰다.이날 사고로 서울로 향하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은 물론, 다른 역에서도 열차 지연사태가 속출했다.한 이용객은 “노조파업으로 인한 열차감축에 따라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사고로 인해 지연운행까지 하니 화가 너무 난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12-24
23일 오후 2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대잠동 센트럴하이츠아파트 앞 왕복 6차선 희망대로에서 이모(64)씨가 운전하던 트레일러 화물차에서 운반하던 31t 철구조물이 떨어졌다.사진 다행히 뒤따르는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떨어진 철구조물로 경계석 약 20개와 나무 2그루가 파손됐다./전준혁기자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항신항 70번 선석 해상에서 T씨(38·미얀마)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T씨는 제주선적 시오리온호(SEAORION·1천136t) 소속 선원으로 시오리온호 기관장 이모(71)씨가 발견해 항만관제실로 신고했다.해경은 T씨가 물에 빠진 경위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자세하게 조사하고 있다.한편, 시오리온호는 승선원 10명으로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일본에서 한국으로 철강석을 싣고 포항신항으로 입항해 물품하역을 기다리고 있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3-12-23
대구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0일 대구지역에서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말 대구 중구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현금 30만원을 받고 필로폰을 판매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수배를 받아 도피 중에 검거됐고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0.1g을 압수했으며 마약류로 추정되는 알약 30개는 감정을 의뢰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친여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오빠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최월영)는 20일 친여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등록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어린 여동생을 지속적으로 성폭행 한 점 등에 미뤄 죄질이 몹시 불량해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고, 피고도 반성하는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여동생이 초등생이던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동생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지난 21일 오후 1시 55분께 포항시 흥해읍 망천리의 한 가정집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창고 내부 26㎡와 지붕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여만원의 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판넬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박동혁기자
19일 오전 6시20분께 대구 북구 노원동 신천대로 상동교 방향 팔달지하차도 300m 지점 1차로에서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로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사고 이후 이 일대 도로가 1시간정도 극심한 지·정체를 빚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20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개인정보 유출 빙자 수법을 구사하면서 모두 5억3천여만원을 속여 뺏은 대출사기 3개 조직, 14명이 검거됐다.19일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지른 혐의(사기)로 3개 조직 14명을 검거하고, 국내총책 김모(34)씨 등 11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으며, 조모(27)씨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9명은 올해 4월부터 8월말까지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대포통장에 입금받는 수법으로 모두 24명으로부터 4억8천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모(22) 씨 등 3명은 지난 6월부터 8월중순까지 지인들에게 채무금을 받는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속여 대포통장 5개를 개설하고 나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4천2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조씨 등 2명은 7월 한달간 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28개를 개설하고 나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중국총책의 지시를 받아 대포통장 54개를 편취한 후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개인정보 유출을 빙자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경찰은 이들 사기단의 현금 599만원과 대포폰 12대, 통장·체크카드 25개 등을 압수했다.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무작위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통장을 만들어주면 대출해주겠다고 속이거나 유령법인 등을 만드는 치밀한 수법을 사용해 대포통장을 만들고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8일 오후 2시 7분께 대구 중구 서성로2가 한 안료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화재로 대구 도심 하늘에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많은 시민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창고 내부 300㎡와 지게차 1대, 안료 일부를 태워 모두 9천9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분만인 오후 2시30분께 진화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19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 강북경찰서는 18일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상해치사)로 김모(38·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씨는 17일 오후 10시 45분께 대구시 북구 집에서 중학교 동창 모임에 들러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자신을 나무라는 남편(44)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경찰조사에서 김씨는 “말다툼을 하던 중 남편이 냄비뚜껑으로 얼굴을 때려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숨진 남편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대구 수성경찰서는 17일 변호사 수임료를 가로챈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전 변호사 사무장 최모(5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대구 수성구의 한 변호사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일하던 중 지난 2011년부터 피해자 석모(48)씨 등 4명에게서 사건을 처리해주겠다고 속이고 수임료 1억4천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당시 담당 변호사가 사건 외의 일로 바쁜 틈을 타 변호사의 통장과 도장 등을 손에 넣고 수임료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의 범행은 수임료 등을 입금했는데도 사건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피해자들의 신고로 들통났다.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최씨가 범행 일부는 시인하면서도 일부 금액에 대해서는 “그 돈은 변호사에게 줬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최씨는 수배중인 가운데 도망다니면서도 또 다른 피해자를 물색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변호사는 지난 총선에 출마해 사건을 수임할 수 없었으며 지난해 11월 최씨의 범행과 상관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18
16일 오후 8시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3공장 산세설비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가 발생, 현장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J개발 근로자 2명이 숨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이들이 산세설비의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날 사고가 나자 포항남부소방서 119구조대가 현장으로 긴급출동, 구조작업을 벌였다.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김명득·전준혁기자
2013-12-17
구치소에 수감된 내연남에게 우편 영치물을 가장해 필로폰을 넣어주려던 40대 여성이 구속기소됐다.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옥환)는 16일 영치물로 구치소에 들어가는 안경케이스에 필로폰을 숨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42·여)씨를 구속기소했다.김씨는 지난달 11일 대구구치소에 수감된 내연남(42)에게 보내는 영치물에 필로폰 0.6g을 숨겨 구치소로 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마약범죄에 연루돼 재판을 받는 내연남에게 필로폰을 전달하기 위해 안경케이스 안쪽을 뜯어내고 필로폰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교도관이 영치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안경케이스에 이상한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사를 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지난 14일 오후 7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동리에서 차고지로 들어가던 45인승 관광버스가 도로변에 있던 보행자 김모(62·여)씨를 치어 김씨가 숨졌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가 야간시간대 좁은 편도 1차선 도로 가장자리를 보행하던 김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12-16
지난 13일 오후 1시 24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학곡리 공터 천막에서 불이나 천막과 인근 주거용 컨테이너 10㎡를 태워 소방서 추산 218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다. 소방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소속 임시천막에서 충전하던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