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편의점과 업소를 돌며 계산을 하지 않고 취식하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A씨(52)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심야에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한 편의점에서 만취상태로 소주를 마신 후 계산을 하지 않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A씨가 일하는 공사현장을 찾아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추가범행 등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형기자
2022-08-24
포항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1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고지교차로에서 승용차와 경차가 충돌해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조수석으로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하던 승용차 운전자 A씨(73)를 고정판을 이용해 고정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B씨와 동승자 또한 가벼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21
포항에서 20대 여대생이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다 뒤따르던 SUV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운전자 2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포항북부경찰서는 17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위반 혐의로 택시 기사 A씨와 SUV 운전자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앞서 여대생 C씨는 지난 3월 4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KTX포항역 인근에서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기숙사로 가기 위해 A씨의 택시를 탑승했다.하지만 택시 기사 A씨가 목적지를 착각해 다른 방향으로 가자 불안감을 느낀 C씨가 달리던 택시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이후 뒤따르던 SUV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조사에서 A씨는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교로 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와 수사심의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운전자 2명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17
대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여성이 숨졌다. 17일 오전 1시 58분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한 2층 규모 주택의 1층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80대 여성 A씨가 1층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1층과 2층에 있던 2명이 각각 연기를 마시고 대피했다. 불은 20여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꺼졌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91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 수성구에서 14t 덤프트럭이 상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수성구 만촌3동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14t 덤프트럭 1대가 정육점으로 돌진해 간판과 출입구 등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66)가 다리 부위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 당시 정육점은 영업 시작 전이었고, 거리를 지나가는 행인도 없었던 상황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고가 난 장소는 평소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로 사용되지만, 방학 기간인 덕분에 오가는 학생들 역시 없었다.A씨는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 이상)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1차적 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 및 음주운전인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포항에서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25분쯤 포항시 남구 호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운전자는 운행 중 차량 조수석에서 소리와 연기가 나서 도로 갓길 정차 후 119에 신고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차량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4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김주형기자
2022-08-16
지난 주말 포항지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피서객 13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해수욕장과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해수욕장에서 해수욕객 13명이 해파리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응급처치를 받았다.오도리해수욕장에서는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8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흥환해수욕장에서는 1명이 해파리에 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15
포항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SUV 운전자가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냉천로에서 SUV 차량과 승합차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70대 남성이 숨지고 동승자가 다리에 통증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승합차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10명과 운전자 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6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승합차에 타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들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한 뒤 귀가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가 운전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동승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8-10
지난 9일 오후 5시 41분쯤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 위치한 포항중앙여고 변압기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압장비 14대와 소방인력 30명을 투입해 30분만에 진화에 성공했다.이 화재로 야외 변압기 차단기 등이 그을리는 등 배전반이 소실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대구 한 자동차 부품공장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17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중앙대로 한 자동차 에어컨 부품 생산업체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시간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소방대원 120명과 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공장 건물 등을 태워 소방추산 1억1천여만원 재산피해를 냈다. /김재욱기자
2022-08-09
포항의 한 해수욕장 인근 방파제에서 70대 남성이 수면에 떠있는 상태로 발견됐다.9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1분쯤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의 해수욕장에서 “방파제에 사람이 떠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은 A씨를 구조했지만,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A씨를 해경에 인양 후 경찰에 인계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민지기자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간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8일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74)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포항시 북구 신광면의 한 가정집에 있던 아내 B씨(67)를 찾아가 과도를 이용해 여러 차례 몸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A씨가 타고왔던 차량을 추적했고,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범행 장소와 약 1㎞ 떨어진 간이건물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경찰 조사에서 B씨는 자신의 행실을 지나치게 의심하는 A씨를 피해 친척집에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김민지기자mangchi@kbmaeil.com
포항에서 가족과 다투다 화를 참지 못하고 차로 건물을 들이받아 파손시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차를 몰고 상가로 돌진해 건물을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A씨(27)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용흥동의 한 상가에 위치한 1층 약국으로 돌진해 건물 유리와 내부 자재들을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친누나 B씨를 만난 뒤 서로 다른 의견차로 다툼이 발생했고 그 후 화를 참지 못해 B씨가 일하던 약국으로 자신의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민지기자
2022-08-08
포항에서 산행하던 등산객이 넘어져 다치는 등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8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아파트 인근 뒷산에서 A씨(67·여)가 하산 하던 중 넘어지면서 좌측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근 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다 앞선 7일 오후 5시 1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을 등산하던 B씨(50대·여)가 다리 경련 증상을 겪고 산행을 멈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들것으로 B씨를 무사히 하산시키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지난 5일 오후 7시 24분 의성군에 있는 14층 아파트의 8층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1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6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50여 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이 불은 오후 7시 57분에 완전히 꺼졌다.소방은 배전반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성/김현묵기자
2022-08-07
유동인구가 적고 주택의 잠금장치가 비교적 허술한 농촌을 돌며 빈집털이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농촌지역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씨(58)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일대의 가정집 6곳에 무단으로 들어가 귀금속 등 2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지기자
2022-08-04
3일 오전 10시 4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 팔조리 도로에서 불국사 방면으로 가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났다.불이 나자 승객 7명과 기사 등 8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주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0여 분 만에 진화했다.버스는 절반 정도 탄 상태다.소방당국은 엔진 과열에 따른 화재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08-03
포항의 한 교차로에서 전동킥보드와 배달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2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포항시 북구 상원동 중앙사거리에서 A씨(18)가 몰던 전동킥보드와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배달 오토바이가 그대로 충돌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67)가 넘어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해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현재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전동 킥보드 운전자 A씨의 진술에 의하면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지나던 중 B씨의 오토바이가 우회전하면서 서로 부딪혀 이번 사고가 발생하게 됐다.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전동 킥보드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02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비행 도중 대만에 비상 착륙했다.2일 티웨이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30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이륙한 티웨이항공 TW172편(A330-300)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대만 타이베이 인근 타오위안 공항에 내렸다.애초 이날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 여객기에는 승객 117명과 승무원 10명(운항 승무원 2명, 객실 승무원 8명)이 타고 있었다.이번 착륙은 엔진 관련 이상 때문이라고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엔진 오일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행기에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운항 승무원이 엔진 이상 시그널을 감지하고서 인근 공항에 착륙한 것”이라며 “승객 안전을 위한 조치였으며,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착륙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승객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대체편을 대만으로 투입해 승객들을 싣고 오기로 했다.승객들은 대만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50분께 착륙한 뒤 비행기 안에서 3시간 정도 기다렸으며, 이후 공항 대합실로 옮겨 대기하다 대체편에 탑승했다. 대체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이번 비상 착륙으로 승객들이 크게 놀란데다 귀국 시간이 지연되면서 불편을 겪었다.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의 도착 여객기 정보에 따르면 대체 여객기(TW9172편)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45분 대만에서 출발했으며, 2시간 13분간의 비행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안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시민이 갑자기 쓰러져 직원과 119구급대에 의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1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5분쯤 안동시 운흥동의 한 대형마트 2층에서 카트를 밀고 가던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마트 직원 B씨는 신속히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A씨의 상태를 확인 후 가슴압박을 시행했다.신고를 받고 약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구급센터 김태식·김무현 소방교, 김영래·김송희·이민희 소방사는 B씨에게 상황 설명을 듣는 것과 동시에 A씨를 넘겨받아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제세동기 등 구급 장비를 사용한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구급대의 응급처치 중 다행히 A씨의 호흡과 의식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쓰러진 지 12분 만이었다. 구급대는 A씨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급박한 현장에서 소방의 빠른 도착과 능숙한 응급처치에 든든함을 느꼈다”고 전했다.당시 현장에 출동한 김태식 소방교는 “최초 목격자의 재빠른 신고와 응급처치, 구급차가 신속히 현장까지 출동할 수 있도록 길을 비워 주신 시민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과거와 달리 요즘은 많은 분들이 응급처치와 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해 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구급대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응급처치와 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31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변에 죽은 참치가 파도에 밀려 나와 악취를 풍기고 있어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28일 영덕군과 주민들이 수거한 참치만 해도 약 1천여마리에 이르렀다.참치가 부패하면서 악취가 나고 주변 미관을 흐리게 하고 있다.이 참치는 영덕 앞바다에서 정치망으로 고기잡이를 하던 어업인들이 버린 것이다. 정치망은 자루 모양 그물에 테와 깔때기 장치를 한 함정어구로 물고기가 들어가기는 쉽지만 나오기는 어렵게끔 돼 있다.경북도와 영덕군에 따르면 국제협약에 따라 참치는 포획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 이를 어기면 수산업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문제는 기후 변화로 수온이 상승하고 해류가 변화해 동해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참치가 최근에는 다량으로 잡힌다는 점이다.올해 경북에 배정된 정치망 물량 74.4t은 일찌감치 다 잡은 상황이다.이에 도는 27일 0시부터 정치망 어업인들에게 참치를 더는 잡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어업인들은 그물을 끌어 올려야 어획물을 확인할 수 있어 처음부터 참치를 빼고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이 때문에 최근 정치망 고기잡이를 하는 어업인들은 참치를 다량으로 잡았다가 그대로 바다에 버리고 있다.하지만 참치는 잡혀서 바다 밖으로 나오면 오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죽은 상태로 버려진다.폐사한 참치는 바다에 가라앉았다가 부패하면서 떠올라 파도를 타고 해변으로 밀려오기 때문에 장사 해변에 나뒹둘고 있는 것이다.영덕군이 파악한 바로는 정치망 어선 10여척이 최근 잡은 참치를 한꺼번에 버렸다. 이들이 버린 양만 해도 1만3천여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본다.영덕군 관계자는 “한도를 넘기면 육지로는 한 마리도 가져올 수 없다”며 “도와 함께 한도를 추가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영덕/박윤식기자
2022-07-28
안동경찰서는 안동시내 일대에서 굉음으로 질주한 폭주족 8명 중 4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4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28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10대 청소년들로 지난 7월 3일과 23일 안동 시내를 활보하며 역주행과 중앙선침범, 굉음 질주로 소음을 유발했으며, 이들이 광란의 질주를 펼친 시간 112에 이들에 대한 신고가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들 중 일부는 이 같은 폭주를 즐기기 위해 영주에서 안동으로 원정 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는 여름철 창문을 열어 놓고 생활하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굉음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자 지난 5월과 6월 한국교통안전공단, 안동시청과 합동으로 견인차량 불법구조변경 점검을 실시해 4개 업체 차량 5대, 배달 오토바이 2대를 단속하기도 했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시민맞춤형 교통안전대책으로 굉음유발 불법차량 집중단속계획(7월 11일~8월 31일)을 수립하고 현수막, VMS(Variable Message Signs, 가변정보판) 등을 활용해 대민홍보를 벌이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굉음유발 불법차량을 집중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7일 오후 1시 33분쯤 김천시 응명동의 코오롱인더스트리 1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공장 내 40m 높이의 배관공정 열매체유(인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3석유류) 탱크가 불에 탔으나 공장 건물은 타지 않았다.소방 당국은 진화인력 64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오후 4시 14분쯤 탱크에 난 불을 껐다. 당국은 인명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이 공장은 연면적 9만2천여㎡ 규모로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는 곳으로, 1급 소방안전 관리대상이다.김천/나채복 기자
2022-07-27
포항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노인이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 47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병포리 병포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A씨(85·여)가 병포교차로에서 구룡포 읍내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1t 트럭에 치였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럭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7-26
26일 오전 5시 45분께 경부고속철도 고모역∼신경주역 구간에서 신호 장애가 발생해 KTX와 SRT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최장 70분가량 지연됐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이 구간에서 기관차의 신호장치가 꺼지는 장애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코레일은 열차 안전을 위해 이 구간에서 최고 속도를 시속 300㎞에서 170㎞로 낮춰 운행하도록 했다.신호 장애는 오전 10시 3분께 복구돼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하지만 장애로 인해 10시 15분 현재 고속열차 34편이 10∼70분가량 지연 운행했다.부산발 수서행 SRT 열차에 탄 한 승객은 “열차가 신호기 장애로 30여 차례 서다 가기를 반복하고 있어 승객들이 불안해 했다”며 “울산에서 열차를 타 신경주역을 통과했는데 멈춰 있는 위치가 다리 위 또는 터널 속이어서 더 걱정됐다”고 전했다.코레일 관계자는 “신호 담당 직원과 제작사 합동 점검으로 장애를 복구했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경주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인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50분쯤 경주시 감포항 북방파제 TTP 인근에서 죽은 바다거북 사체를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이 바다거북 사체를 확인한 결과 길이 1m 10cm, 둘레 50cm로 확인됐으며, 외관상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문의한 결과 죽은 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붉은바다거북으로 확인됐다.해경 같은 날 지자체에게 붉은바다거북 사체를 인계했다. /이시라기자
2022-07-25
24일 오전 1시 37분쯤 칠곡군 지천면 경부고속도로 칠곡물류나들목 인근 대구방향 3차로에서 셀토스가 앞서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그랜저 승용차가 셀토스를 추돌해 3중 추돌로 이어졌다.이 사고로 셀토스 운전자가 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7-24
경북 지역 각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들이 비번 중 잇따른 미담 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포항북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이화연 소방장이 포항의 한 해수욕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60대 남성을 구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울릉119안전센터 비번 직원 3명(소방장 전희장, 소방교 유용근·이상준)이 울릉도에서 차량 화재를 목격 진화에 성공했다.먼저 이화연 소방장은 이날 포항의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시민 A씨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마침 비번을 이용해 바닷가에 놀러 온 이 소방장은 A씨에게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같은 날 울릉 서면 태하리 한 마을 입구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이 사고로 승용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고 버스기사와 승객이 진화를 시도하던 중 때마침 지나가던 울릉119안전센터 비번 직원 3명이 현장에서 함께 진화에 나서 불길을 잡았다.또한 이들은 교통사고 충격으로 부상을 입은 승용차 운전자가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나오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를 탈출시키기도 했다.이영팔 소방본부장은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소방 정신과 사명감을 보여준 직원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도민과 피서객들께서는 물놀이 등 다양한 야외 활동 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미리 확인하고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19
경산소방서가 지난 15일 오전 5시경 남천면 송백저수지로 낚시하러 나가고 나서 실종된 A(30)씨가 18일 저수지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A씨는 15일 11시경 여자친구에게 자살 암시 문자를 발송 후 연락이 끊기자 하루 후인 16일 오후 6시 24분쯤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송백저수지로 출동해 낚시터 주변을 수색해 낚시대와 소지품을 발견했지만, 날이 어두워지며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을 종료했다. 17일에도 오전 5시부터 119구조대가 실종자 수색을 재개하고 핸들러 구조견과 소방본부 긴급기동대 수중탐지기를 이용한 수중 수색 등을 실시했으나 실종자를 발견치 못했다. 경산소방서는 18일 오전 6시부터 수중 수색을 해 오후 4시 50분쯤 수중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16일 오전 10시 20분께 영덕군의 한 과수원에서 60대 남성 A씨가 농약살포기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며칠째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과수원 인근을 수색하던 중 부패가 진행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박윤식기자
202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