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쯤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 COG(코크스 오븐 가스) 승압장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포스코는 20여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회사와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구경모기자
2023-04-18
포항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17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6분쯤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의 한 펜션 건물 2층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압장비 13대와 30명의 인원을 투입해 3시간 14분 만에 완진에 성공했다.이 불로 펜션 건물 2층 100.14㎡가 전소되고 1층 휴게실 및 객실 30㎡가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또, 펜션 주인 50대 남성 A씨가 경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숙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지기자
2023-04-17
1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24분쯤 충북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경주에 여행 온 방문객 20명 중 6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이들은 출발 당시 미리 준비한 생선회, 해물전, 편육 등을 먹고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6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상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경산의 한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끼임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쯤 경산시에 있는 알루미늄판 제조 공장에서 근로자 A씨(43)가 알루미늄판 이물질을 제거하던 중 작동된 압연 롤에 끼여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인 조일알미늄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작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현재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경산시의 한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끼임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께 경산시에 있는 알루미늄판 제조 공장에서 근로자 A(43)씨가 알루미늄판 이물질을 제거하던 중 작동된 압연 롤에 끼여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인 조일알미늄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작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현재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에서 17일 11시 56분쯤 산불이 발생해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나자 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10대(산림청 3, 지자체 6, 소방 1), 산불진화장비 28대(지휘차 1, 진화차 6, 소방차 21)와 산불진화대원 153명(공중진화대 6,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9, 공무원 32, 소방 41)을 투입해 오후 1시 26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산불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발생원인 및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부지역에서는 비가 왔으나,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며 산불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등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히 처벌할 것으로, 국민 여러분 모두가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5시 36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한 2층 규모 펜션의 2층에서 불이 나 건물 1층과 2층 대부분이 탔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30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3시간 10분 만에 모두 껐다.화재 당시 투숙객은 없었고 2층에 머물던 주인 부부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기자
1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분쯤 상주시 가장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36분 만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분전반 1개가 소실되고 소방서 추산 1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요양원 환자 등 1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4-16
16일 오후 4시 23분쯤 울진군 죽변면 모노레일 전선부에서 불이 나 직원들이 자체 진화해 7분 만에 꺼졌다.이 불로 모노레일 전선 일부가 소실됐다.진화 작업과 함께 모노레일 업체는 운행을 중단했다.소방 당국은 모노레일 전선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인설기자
16일 오후 1시 49분쯤 대구 수성구 한 호텔 예식장 3~4층 비상계단 난간에서 두돌 지난 여아가 지하 1층으로 추락했다.심정지 상태였던 여아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호텔 측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최근 안동과 예천에서 15억원대 전세 사기 의심 사건이 발생해 관련 피해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12일 피해 세입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무렵부터 임대업을 시작한 B(56)씨가 최근 임차 기간이 지났거나 만료를 앞두고 세입자들의 보증금 반환요청에도 이를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이들 세입자들의 피해 금액은 총 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49가구 규모의 원룸·다가구주택 3채를 안동과 예천에 보유한 B씨는 최근까지 이들 지역에서 임대 사업을 진행하면서 개별 임차인 보증금은 공개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다수의 공인중개사와 거래(피해 세대 모두 다른 공인중개사와 거래), 세입자들에게 선 순위 보증금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임차인을 속였다는 주장이다.문제는 입주자들이 전세보증금 반환 대상에서 뒷순위로 밀렸고, 선 순위 보증금 한도도 이미 초과해 보증금을 돌려받을 길이 막막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들이 임차한 건물들은 금융기관에 근저당까지 잡혀 있는 상황이고, 일부는 세금 체납 등으로 경매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또한, 피해 세입자들은 공인중개사들도 선 순위 임차보증금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고 계약서에도 잘못 작성해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세입자 진술서에 따르면 B씨 소유 빌라 중 한 곳의 임차보증금이 약 5억8천만원이었지만 부동산 거래 당시 그 절반 수준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세입자들은 “다들 어려운 형편에 겨우 전·월세보증금을 마련해 살고 있다”며 “불순한 의도로 선 순위 임차보증금까지 속여 계약하게 하고 보증금을 빼돌려 잠적한 B씨와 관련자들이 반드시 강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한편, 피해 세입자들은 그동안 수집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수사과와 형사과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 일부 피해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B씨에 대해서는 출입국 정보 등을 살피는 등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2
11일 경북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건물이 파손돼 추락하는 등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울진 33건, 포항 7건으로 총 40건의 강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오후 3시 38분쯤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함석이 바람에 날려 자리를 이탈했다.앞서 오후 2시 1분쯤에는 울진군 근남면의 한 건물 지붕이 파손돼 전신줄에 걸리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전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경북지역 순간 최대풍속은 순간풍속 20㎧(시속 70㎞)였으며 울진의 경우 29.8㎧(시속 107㎞)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강풍특보는 11일 밤 9시와 12일 오전 9시 사이 해제될 전망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1
10일 오전 4시 31분쯤 의성군 단촌면 당진방향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각 차량을 몰던 60살 운전자와 30살 운전자가 모두 숨졌고, 사고가 난 전기차가 불에 타 전소됐다.경찰은 역주행 사고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묵기자
2023-04-10
포항 앞바다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1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포항시 북구 여남동 해상에서 엎드린 채 떠 있는 시신을 한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발견 당시 시신은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었다.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시신을 인양해 해경에 인계했으며, 해경은 주변 CCTV 등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민지기자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숙사 건물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0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숙사 내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다.이 불로 기숙사에 있던 학생 1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옮겨졌고 10명이 대피했다.재산 피해 규모는 60만원으로 추정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재욱기자
10일 오전 4시 31분쯤 의성군 단촌면 당진방향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전기차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각 차량을 몰던 60대 A씨와 30대 B씨가 숨졌다.전기차는 전소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몰던 전기차가 역주행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고경위는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김현묵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은 일부 문중 인사가 이 대표를 돕는다는 취지로 ‘기(氣)’를 보충하는 뜻에서 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전남 강진군에서 고려청자요를 운영하는 이모(85)씨는 6일 “이재명 대표와 같은 경주이씨 종친 등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를 찾아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 사흘 전인 5월 29일 이 대표 부모 봉분에 ‘생명기(生明氣)’라고 쓴 돌 5∼6개를 묻었다”고 말했다. 이 돌은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강진산 돌로 이씨가 검정 페인트로 직접 ‘날생(生)’, ‘밝을명(明)’, ‘기운기(氣)’ 한자를 새겼다.이씨는 “지난해 5월 장흥에 사는 문중 지인으로부터 이 대표가 고전하고 있으니 우리가 도와주자.이 대표의 부모 산소에서 기가 나오지 않으니 기를 보충해 주자는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이씨는 “현지 문중 인사들의 안내로 이 대표 선산에 도착해 생명기라고 쓴 돌을 봉분에 묻었다”며 “문중 인사들의 요청으로 좋은 취지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씨는 2004년 전남도로부터 청자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도공을 양성하고 있으며, 풍수지리 전문가로도 활동하는 지관이다.이씨는 “생명기는 신명스러운 밝음, 밝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며 “10년 전 특허청에 생명기 상표등록까지 마쳤다”며 “지인들의 요청으로 다른 곳에서도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안동경찰서는 이씨가 이 대표 부모 묘소에 기를 보충하는 작업을 했다고 시인 함에 따라 수사반을 강진으로 보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페이스북에 부모 묘소가 훼손된 사진을 공개하며 “일종의 흑주술로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참담함을 토로했고, 민주당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06
6일 오전 8시 59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유료주차장 2층에서 싼타페 차량이 외벽을 부수고 추락했다.이 사고로 싼타페 운전자 40대 여성 A씨가 경상을 입었다. 싼타페 차량과 외부에 주차된 차량 1대, 담벼락 등도 파손됐다.경찰은 주차를 위해 후진하던 중 추락했다는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포항 영일만항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 입항한 파나마선적 9천t급 컨테이너선 A호에서 선박연료유인 저유황유가 유출됐다.당시 이 배 1번 탱크에서 2번 탱크로 기름을 옮기던 중 기름이 넘쳐 바다로 유출되자 배 관계자가 해경에 신고했다.포항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방제정을 현장에 출동시켰고 해양환경공단과 해양자율방제대 등에도 지원을 요청했다.방제정 등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호와 부두 주변으로 길이 약 300m, 폭 약 10m 정도로 기름이 퍼져 있었다.해경은 A호 주변에 오일펜스와 흡착제를 설치하고 밤새도록 회수기를 통해 기름을 회수했다.현재까지 기름을 회수 중인 해경은 회수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유출량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오염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과실 등으로 해양오염을 일으킨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3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김민지기자
대구에서 6m 깊이 우물에 떨어져 15시간이나 갇혔던 70대 노인이 경찰과 소방의 수색 끝에 구조됐다.대구 소방안전본부와 동부경찰서는 대구 방촌동에 있는 과수원 우물에 갇혀 있던 70대 남성 A씨(79)를 15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발견해 무사히 병원에 옮겼다고 밝혔다.A씨는 4일 새벽 1시쯤 운동을 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경찰과 소방은 A씨가 휴대전화가 꺼지기 전 119상황실에 연락해 두릅 밭에 있는 동굴인데 물이 깊다고 말한 점을 토대로 근처 밭 우물을 모두 수색해 A씨를 찾았다.A씨가 빠진 우물은 깊이 6m, 지름 2m 크기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었고, 마침 비도 내려 구조가 늦어지면 위험한 상태였다.발견 당시 A씨는 추위와 근육통을 호소했으나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무사히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갔다.경찰 관계자는“A씨가 어두운 밤 걷다가 우물을 못 보고 빠진 거 같다. 실제로 우물 주변에 잡풀이 무성해서 발견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설명하며 “A씨가 우물에 빠지고 통화 연결을 여러번 시도했으나 연결이 잘 되지 않았던 걸로 안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05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내 윗선에 전달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피해자 16명을 상대로 20차례에 걸쳐 총 2억8천여만원을 편취한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구·경북·경남지역에서 금융기관이나 관공서 사칭에 속은 피해자들과 직접 접촉해 현금을 건네받은 뒤 상선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고액 알바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했고 범행 1건당 최대 35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고액 알바 광고를 내 범행에 끌어들인 뒤 1건당 10만원에서 최대 수십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한다.또 조직원 1명이 검거되더라도 추적이 쉽지 않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04
영주시 산불이 이틀째 지속하면서 산림 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재투입했다.당국은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박달산과 천본리 영지산 산불 현장에 헬기 20대를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오전 5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85%, 산불영향구역은 약 210㏊로 추정된다.화선은 1.5㎞이다.현재 인명피해는 없으며 산불 현장 일대 주민 68명이 오운리회관과 평온리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2시 15분께 박달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해 빠르게 확산했다.산림 당국은 오후 4시 4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8시 30분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이고,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산림청은 “산불이 진화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김세동기자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행사를 맞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폭파테러 협박글’을 게시한 피의자 여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3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 4월 1일 서문시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을 향해 트위터에 “나 오늘 폭탄들고 서문시장 간다”는 내용의 테러 암시글을 게시한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대구 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이날 오후 12시 28분쯤 ‘SNS에 대통령에 대해 테러를 암시하듯이 글쓴 사람이 있다’는 시민의 112신고가 접수됐고, 글을 게시한 작성자 A씨의 신원을 신속히 특정, 같은 날 오후 9시 20분쯤 자택에서 붙잡았다.A씨는 20대 여성으로, 혐의 일체를 시인했으나, 실제 테러를 실행에 옮길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송치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며 “인터넷이나 SNS에 게시한 글 하나로도 엄중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3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한 후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당시 테러나 폭발물 관련 소동은 없었다. /김재욱기자
2023-04-03
포항 죽도어시장에서 불이 나 상가 3곳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3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쯤 포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북구 죽도시장 내 어시장 1층 상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화재는 죽도어시장 위판장에서 경비 업무를 보던 70대 남성 A씨가 가게 내 불꽃을 보고 소방으로 신고해 접수됐다.이 불로 소방서추산 56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민지기자
3일 오전 2시 39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내 어시장 1층 상가에서 불이 나 상가 일부가 탔다.불이 나자 포항북부소방서는 인력 46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40여분 만에 불을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기자
3월31일 오후 4시쯤 경산시 자인면 북사리 공용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나 승용차 등 차량4대가 전소되고 나머지 차량 3대도 불에타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심한식기자
2023-03-31
31일 낮 12시 10분쯤 경주시 강동면 호명리 야산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산림당국은 인력 110여명과 헬기 6대, 진화 장비 22대 등을 동원해 큰불을 진화한 뒤 남은 불을 끄고 있다.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산림당국은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주/황성호기자
고령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신 직장동료를 때린 혐의(상해)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고령군 성산면에서 직장동료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길을 걷던 중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이후 A씨는 “B씨가 길가에 쓰러져 있다”며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로 파악됐다.A씨는 나이가 어린 B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해 화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상태, 사건 경위 등에 따라 혐의가 달라질 수 있다.정확한 사건 경위는 수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모의 산소 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봉분에서 발견된 돌에 적힌 마지막 글자는 ‘氣’(기운 기)라고 감정했다.30일 경북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이 대표 부모의 묘소 우측과 뒤편 구멍에서 나온 돌 두 개에 적힌 글자는 모두 ‘生明氣’(생명기)인 것으로 확인했다.경찰은 돌에 적힌 글자의 의미를 학자 등 다수인에게 문의했으며, 부정적 의미가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행위자 의도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범인 검거 후 추가적인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훼손된 이 대표 부모의 묘소는 봉분 아래 단면 지표면에서 총 3개의 구멍(좌·우·뒤)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묘소 좌측 구멍에서는 돌이 발견되지 않았다.당초 훼손된 구멍으로 알려졌던 앞쪽 구멍은 가족들이 예배를 위해 십자가를 꽂으며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 자료 분석, 주민과 방문객을 상대로 탐문 수사, 글자가 적힌 돌을 포함해 현장 유류물 성분 분석 등을 추적할 수 있는 단서 확보를 계속할 방침이다.이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자가 적힌 돌의 사진을 공개하며 돌에 적힌 글자의 의미가 “주술적인 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피현진기자
2023-03-30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산모 A씨 대신 30대 여성 B씨가 아이를 데려가려다 적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A·B씨에게 ‘아동매매’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대학병원 입원·출산 과정에서 B씨 인적 사항을 이용했고, 병원비 등도 B씨 측이 냈다.A·B씨 사이에는 병원비 이외에도 일정 수준 정도의 금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아이를 넘겨받는 것에 대한 반대급부로 보이는 병원비 및 금전 거래가 있는 만큼 아동 매매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또 B씨 남편의 DNA를 확보해 아이와 대조했지만 일치하지 않아 대리모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일 A씨는 경북 구미 한 병원에서 대구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뒤 제왕절개로 출산했다.A씨는 산후조리 등을 이유로 아기는 나중에 데려가겠다고 말하며 퇴원했다.이후 지난 13일 B씨가 나타나 “호적에 출생 신고된 내 아이”라고 주장하며 아기를 데려가려다 실패했다.A·B씨가 생김새가 다른 점을 수상히 여긴 신생아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두 사람은 검거됐다.아기는 지난 17일 퇴원해 위탁가정에서 보호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