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 판매 사기로 수천만원을 편취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허위매물을 올리고 싼값에 판다고 속여 현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36)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에 청소기 등 수십만원에 달하는 제품을 판다는 거짓 글 130여건을 올리고 구매 희망자들로부터 5천여만원의 돈만 챙기고서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CCTV를 통한 영상추적과 탐문수사 끝에 지난 22일 포항시 남구의 한 은신처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조사결과 A씨는 생활고로 인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중고거래를 하기에 앞서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더치트’나 경찰청 홈페이지, 피해자 정보게시글 등 다양한 방면으로 연락처, 아이디, 계좌번호 등을 검색해 과거 범죄 기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9-27
포항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7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1시 47분쯤 포항시 북구 기계면 고속도로를 지나던 25t 트럭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트럭 하부 일부와 타이어 2점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37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타이어 펑크 마찰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11호 태풍 ‘힌남노’로 울산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이 포항에서 실종된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지난 15일 울산 주전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의 유전자정보(DNA)가 6일 장기면에서 실종된 70대 주민 A씨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지나던 지난 6일 오전 “농경지를 점검하고 오겠다”며 경운기를 타고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이후 수색과정에서 실종 추정지역 주변 테트라포드에서 A씨가 몰고 갔던 경운기가 발견됐다.경찰과 해경 등의 수색에도 A씨가 발견되지 않다가 15일 오전 사고 현장과 약 32㎞ 떨어진 울산시 동구 주전동 주전 해변에서 A씨의 외양과 비슷한 시신이 발견됐다.이후 국과수는 경찰 의뢰를 받아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해왔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태풍으로 수리를 위해 건물 앞에 내놓은 간판을 훔쳐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남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숙박업소에서 태풍 피해로 수리를 위해 내놓은 간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차량 번호를 특정했으며 A씨는 경찰에 출석해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결과 A씨는 절도 등 10여 건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경찰은 추가 범행 등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9-26
25일 오전 2시 14분쯤 영천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시간 15분여 만에 초기 진화를 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이 불로 음식 폐기물을 재가공하는 건물 4개 동 가운데 창고 1개 동이 타는 등 9천만원 상당(소방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영천/조규남기자
2022-09-25
신당역 스토킹 관련 살인사건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고 잇는 가운데 안동에서도 30대 여성을 스토킹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안동경찰서는 혼자 사는 이웃 30대 여성의 집을 두드리며 데이트를 강요하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로(스토킹처벌법 위반)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쯤 이웃인 30대 여성 B씨 집 앞에서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판을 수차례 누르면서 “문 열어라, 데이트 하자”고 소리치는 등 문을 두드리는 등 30분가량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A씨는 지난 6월 B씨의 집에 들어가려다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검거돼 현재 재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22
동물보호단체 “동물학대범 2년 넘는 선고는 이번이 처음…앞으로 사건에 영향 기대”전날 폐양어장 길고양이 사건 재판에서도 20대 남성에 1년 4개월 실형 선고 포항에서 고양이를 연쇄 살해하고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도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판사 김배현)은 21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A씨는 2019년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고양이 3마리를 학대하고, 2020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포항 일대에서 길고양이 7마리를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동물권행동 ‘카라’는 한동대학교 동아리 ‘한동냥이’를 도와 시민 탄원 서명을 모아 포항 북부경찰서와 한동대에 제출하는 등 대응을 펼쳤으나 사건은 미결로 남았다.A씨는 지난 6월 21일 포항시 북구 양학초등학교 인근 급식소 근처에 새끼 고양이를 죽여 노끈으로 묶어 매달아 놓은 일명 ‘홍시 살해 사건’을 통해 이 같은 범행의 전모가 드러났다.변호인은 A씨가 학교폭력 피해자였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법원에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동물보호법 △절도 △재물손괴 △공기호부정사용 △자동차관리법위반 등 A씨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법원은 판결에서 “동물 학대는 우발적 범행이 아닌 치밀한 계획과 뚜렷한 목적에 따라 반복 진행됐다”며 “범행 과정에서 여러 사람에게 정신적 충격과 공포감을 일으킨 점, 여러 차례 절도와 재물손괴 등을 범행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이번 판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앞서 지난 20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B(28) 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로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김민경 활동가는 “그동안 법원은 동물학대범에 대해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틀 연속 실형을 선고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동물학대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이 하루바삐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어 “대한민국 사법부가 동물학대를 엄중히 보고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어서 기쁘다. 다른 사건들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경산시 자인면 금학로 243(신관리 42)에 들어설 폐기물 종합재활용 업체인 (주)기간 경산공장의 허가 문제를 두고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자인면 유해환경폐기물 결사반대 추진위원회는 21일 경산시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산시에 (주)기간 경산공장의 사업계획과 건축 허가(증축 및 용도변경) 취소를 요구했다.(주)기간 경산공장은 지난해 육상 금속골조 구조재 제조업의 공장을 인수해 12월 폐기물처리 사업계획과 사업변경을 경산시에 접수해 적합 통보를 받았다. (주)기간 경산공장은 파쇄시설 3대와 선별시설 5대, 대기오염 방지시설로 여과 집진시설로 연간 합성수지·고무·발포성 수지·플라스틱 포장재 등의 폐기물 5만 1천t과 폐기목재류 6천t, 섬유류 3천t 등 6만t을 처리해 고형연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시설 가동 중에 발생하는 먼지(분진)는 여과 집진시설로 처리하고 폐기물은 실내 포장으로 폐수 발생을 차단한다.하지만, 자인면 이장협의회는 (주)기간 경산공장의 사업계획과 사업변경이 적합 통보를 받은 것이 알려지자 집단 진정 민원을 제기하고 경산시청 앞 1인 시위에 나서는 등으로 사업계획의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자인면 이장협의회는 “기간의 경산공장이 마을과 320m의 가까운 거리에다 제일 가까운 민가는 80m 거리로 경북도의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이 살기 어려운 마을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또 “사업이 추진되며 업체나 경산시가 마을주민들과 한 번도 상의도 없어 시의 사업계획서 적합 통보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고 밝혔다.자인면 이장협의회는 “기간의 경산공장이 가동되면 먹거리인 복숭아와 원예 작물의 피해는 뻔하고 마을주민의 건강을 해칠 업체 허가를 취소하고 유해환경폐기물(기피시설)에 대한 조례제정, 사업계획서의 접수부터 판정까지 과정의 감사를 요구한다”며 “허가취소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공장 건물에 대해 지난 5월 건축 허가를 받아 10월경에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며 시는 인허가 신청이 있을 때 민원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처리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날 조현일 경산시장이 결사반대 추진위원회에 “허가는 발생하지 않고 조례를 제정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 처리를 약속해 해당 업체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해 행정심판소송의 불씨를 남겼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09-21
술을 마신 채 수입 승용차를 몰던 한 여성이 상가로 돌진해 사람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6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볼보 승용차가 분식점으로 돌진했다.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분식점 손님과 직원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차량이 인도 쪽 시장 분식점 좌판 쪽을 들이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 운전자인 40대 여성 A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왔다”고 밝혔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9-20
포항 한 폐양식장에서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거나 죽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권순향)는 2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으로 구속 기소된 A씨(28)에게 징역 1년 4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한 폐양식장에서 포획틀로 잡은 길고양이 16마리를 폐양어장에 가두고 학대하거나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의 범행으로 죽은 고양이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자신의 범행을 신고한 사람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협박하기도 했다. 다른 사람 소유의 양어장 배수 파이프를 전기톱으로 잘라 재산피해도 입혔다.A씨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인정할 수는 있지만 사건 경위나 방법,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다른 형사처벌이 없고 일부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있다. 특수재물손괴 혐의는 피해자와 합의했고, A씨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겠다고 한 점 등을 종합해 판결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는 재판 직후 포항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사람에 대한 보복살해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됨에 따라 그나마 실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부용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포항과 경주 등 경북동해안지역의 주민 800여명이 안전을 위해 사전대피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태풍 북상으로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가 주민 등 818명이 밤사이 마을회관, 경로당 등으로 피신했다. 포항 769명, 경주 33명, 영덕 16명이다. 이와 별도로 역대급 태풍 '힌남노'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 185가구 282명(포항 146가구 215명, 경주 39가구 67명)은 복지회관 등 임시거처에서 지내고 있다. 경북도와 시·군은 선제 대응과 상황 관리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근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상도로 2곳과 둔치주차장 16곳, 공원 2곳, 산책로 1곳, 교량 1곳을 사전 통제했다.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응급복구를 끝냈으나 추가 피해 우려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하 주차장, 반지하 주택 등 침수 위험지역에는 차수벽과 모래주머니 설치 등 사전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 또 하천과 저수지도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강풍으로 인한 동해안 월파에 대비해 해안가 및 저지대 주민 대피를 완료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밤사이 하수도 역류, 나무 및 전봇대 쓰러짐 등 20건의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를 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오전 8시 1쯤 경주시 감포읍에서 바람으로 인해 창문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조치를 취했다. 또한 앞서 7시 3분쯤 청송군 안덕면에서 강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와 전봇대를, 오전 7시34분 쯤 포한 남구 일월동에서 쓰러진 남누 등을 안전하게 조치했다.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09-19
포항 침수된 차량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18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 25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동문리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이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태풍으로 침수된 차량의 엔진룸에서 강한 열을 받은 흔적이 발견돼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주형기자
2022-09-18
11호 태풍 ‘힌남노’로 포항에서 실종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직전거리로 사고 현장과 약 32㎞ 떨어진 울산 앞바다에서 발견됐다.15일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울산시 동구 주전동 주전 해변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경찰은 가족과 함께 시신을 확인한 결과 지난 6일 남구 장기면에서 실종된 주민 A씨(79)의 모습과 옷차림이 비슷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발견 당시 시신은 어느 정도 부패가 진행돼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울산해경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 등을 통한 정확한 신원 확인을 의뢰한 상태다.A씨는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지나던 6일 오전 7시쯤 “농경지를 점검하고 오겠다”며 경운기를 타고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이후 실종 추정지역 주변 테트라포드에서 A씨가 몰고 간 경운기가 발견됐다. 경찰과 해경 등은 A씨가 바다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해상을 중점적으로 수색해왔다. /김주형기자
2022-09-15
포항의 한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차량 한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의 한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차가 전복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안전조치 및 화재예방을 위해 방수 작업을 실시했다.자력으로 탈출해 있던 운전자 A씨(61·여)와 동승자 2명은 현장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CCTV를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기자
2022-09-14
태풍 피해로 경북 포항지역이 혼란한 틈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남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6일부터 9일까지 포항시 남구 상대동과 해도동 등 주택가를 돌며 주차된 차 25대에서 현금 11만원과 신용카드 10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약 한 달 전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그는 야간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훔친 현금액은 적지만 죄질이 나빠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13일 오후 4시54분께 의성군 구천면 복지회관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하며 불이 나 A(90)씨 등 80∼90대 여성 3명이 다쳤다.불은 복지회관 건물(230㎡) 중 일부(30㎡)와 집기 등을 태우고 약 20분 만에 꺼졌다.A씨 등은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2-09-13
13일 오전 5시 23분께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한 교차로에서 1t 화물차가 보행자인 70∼80대 여성 3명을 치었다.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당시 사고 현장은 어둡고 안개가 많이 낀 상태였다.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경주 앞바다에서 빠진 30대 남성 2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1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9분쯤 경주시 감포읍 오류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포항항공대 헬기가 현장으로 이동해 표류 중인 남성들을 발견했다.익수자 A씨는 항공구조사 1명이 헬기에서 하강해 구조했으며 익수자 B씨는 감포파출소 대원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구조자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12
구미의 한 공사현장에서 담벼락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경 구미시 선산읍 이문리에서 도시가스 공사를 하던 중 인근 주택가 담벼락이 무너져 50대 작업자 A씨가 담벼락에 깔려 숨졌고 또 다른 작업자 B씨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무너진 담벼락의 높이는 약 2m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 터파기 공사를 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장 작업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9-07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됐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9명이 구조됐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15분 A씨(39)와 오후 9시 41분 B씨(52ㆍ여)가 잇따라 생존 상태로 구조됐다. 그러나 이후 구조된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소방당국은 7일 새벽 2시 15분 9번째 구조자를 발견한 이후 지속해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추가 인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오전 6시 기준 배수율은 70%다.경찰과 소방에서는 신고 등을 토대로 당초 7명의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실종 명단에 없던 인원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한편, 생존자 B씨와 함께 지하주차장으로 갔던 B씨 중학생 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주변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경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 경주에 최대 390mm에 달하는 물폭탄을 터트린 가운데 경주에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경주시와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50분쯤 경주시 진현동의 한 주택에서 80대 여성이 밀려든 흙더미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당국은 태풍으로 인해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주택 뒤편에 있던 야산의 토사가 집 안으로 밀려 들어오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경주에는 강동면 390mm, 산내면 330mm, 외동읍 327mm 등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KTX신경주역 사설 주차장도 침수돼 주차 차량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을 비롯한 관계기관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2022-09-06
【포항】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됐던 포항 죽도시장이 6일 오후부터 정상화됐다. 경북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은 이날 새벽부터 포항에 비가 쏟아지면서 오전 4시30분쯤부터 시장 전체가 물에 잠겨 상인들의 접근도 어려울 정도였으나 태풍이 지나간 8시 30여분부터 물이 빠지기 시작했고, 낮 12시쯤부터는 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추석 대목을 보고 물건을 준비한 상인들은 물이 빠지자 시장 바닥을 청소하는 한편 저마다 피해를 입은 제품들을 골라내는 등 재빨리 움직여 매장을 정상화 시킨 후 손님맞이를 재개했다. 오후부터는 어시장 등에 추석 제수용품을 장만하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상인들은 “피해가 없지 않았지만 시장 정상화가 급선무여서 모두들 마음을 모아 단시간에 문제점들을 깔끔히 정리했다”면서 올해 추석 장보기는 죽도시장에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민지기자
【포항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져 도심 곳곳이 침수된 경북 포항에서 실종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8명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포항시와 소방당국은 현재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물을 빼며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주민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침수됐고,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소방당국은 구조대상자가 3∼7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한다.또 오전 9시 45분께는 포항시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들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과 함께 수색하고 있다.앞서 오전 7시 36분께는 포항시 인덕동에서 신원 미상 남성이 구조를 요청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대원들은 주변을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이와 별도로 앞서 이번 태풍으로 포항과 경주에서 각각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오전 7시 57분께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A(75)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딸, 남편(80)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오전 11시께 경주시 진현동의 한 주택에서는 8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 당국은 "담장과 건물 사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벽과 창문이 토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토사가 집안으로 밀려들어 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김주형기자
【경주】 경주소방서는 6일 경북 경주 진형동의 한 주택에서 8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소방 당국은 "담장과 건물 사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벽과 창문이 토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토사가 집안으로 밀려들어 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대구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경주에는 244.7㎜의 비가 내렸다./황성호기자
【경주】국도20호 경주 건천에서 산내가는 산 중턱 도로유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경주】경주 건천읍 송선리 (우중골) 마을 도로 유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경주】경주 천북면 동산교 입구 하천범람./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경주】주민 대피령이 떨어진 경주 건천읍 송선저수지의 6일 오전 11시 현재상황.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포항】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포항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7시 57분께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A(75)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A씨는 딸, 남편(80)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포항에서는 한때 시간당 110㎜의 폭우가 내렸으며, 오천읍에서도 냉천이 범람하고 재래시장이 침수돼 주민 5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오전 4시께는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김주형기자 jyr933@kbmaeil.com
【포항】 태풍 힌남로로 인해 내린 폭우로 6일 오전 포항 북구 용흥동 대흥중학교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포항시는 이날 오전 8시 7분 ‘추가 붕괴 우려가 있으니 인근 주민은 대피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거대한 흙더미가 산에서 아래로 밀려 나와 자치했으면 대형 피해가 발생할 뻔 했다.산사태로 인해 흙더미와 흙탕물이 주변 건물과 도로까지 밀고 오면서 한 건물 옆 승용차가 수 미터 밀려났다. 도로를 지나가려던 차는 산사태를 보고 뒤로 물러서기도 했다.산사태가 발생한 이후에도 산에서 간헐적으로 흙더미가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