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시간당 1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6일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고, 일부 도로의 통행이 통제되면서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병대 장갑차가 동원되기도 했다.이날 오전 이마트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인덕동에 위치한 이마트 매장 일부가 침수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이마트 매장 내부 사진에는 추석을 앞두고 진열됐던 추석선물세트들이 물에 떠다니고 있었다. 주차장에도 물이 차 올라 차들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마트 관계자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이날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피해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새벽 오천읍 냉천지역과 대송면 우복천 등 하천 곳곳에는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지어진 신축 풀빌라는 불어난 물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내려앉았다. 오전 4시쯤에는 오천읍 한 숙박시설 투숙객들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해병대 1사단은 청림동 일대가 침수되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2대와 고무보트(IBS) 3대를 남부소방서에 배치했다.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7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도로에서 A씨(75)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1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딸, 남편(80)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정전과 단수도 잇따랐다. 오천읍 주민들은 정전과 단수로 인해 마실 물을 구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누리꾼들은 실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 상황을 알리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06
【포항】태풍 힌남로로 포항에 4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6일 오전 7번 국도 경주 방향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유강리 이면도로로 우회하고 있다.하지만 현장에는 차량들의 우회하도록 안내하는 경찰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데다 포항 대잠사거리와 효자사거리 등에서 경주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을 통제하는 경찰의 모습도 이날 오전 10시 20분이 넘도록 찾기 힘들었다.이때문에 이곳까지 왔던 차량 운전자들은 침수된 도로를 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상호기자 jyr933@kbmaeil.com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많은 비가 내린 포항의 주택가 침수현장에 해병대 장갑차가 투입됐다.해병대1사단은 6일 오전 6시 30분께 민간인 구조 작전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고무보트(IBS) 3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태풍 힌남노가 포항으로 접근하면서 시간당 1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대가 침수됐다.해병대1사단은 부대 인접 마을인 청림동 주민들의 고립이 예상되는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현장에 출동한 것.해병대는 장갑차에 남부소방서 구조요원을 태워 청림초등학교 일대에 침수지역에서 고립된 주민들에 대한 구조활동을 펼쳤다.해병대가 공개한 구조 영상에서는 물이 허리춤까지 차오른 도로에서 대원들이 민간인을 KAAV에 태우는 장면이 나온다.해병대사령부는 신속 기동부대가 출동 대기 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유사시 어디서든 민간 피해복구 작전을 펼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포항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4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 22분쯤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29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주택과 원두막이 전소되고 가재도구가 소실됐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9-04
울진해양경찰서는 어선의 엔진을 고의로 망가뜨린 후 수협을 속여 보험금을 편취하려한 울진선적 어선 선주 A씨와 선장B씨, 기관수리업자 C씨 등 일당 3명을 보험사기특별법위반으로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울진해경은 올해 3월부터 보험사기 의심을 인지하고 약 6개월간의 집중 수사를 진행한 결과, A씨 등이 일반보험과는 달리 엔진의 고장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수리업체에서 작성한 수리 내역을 토대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어선보험’을 악용했음을 밝혀냈다.A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정박중인 어선 엔진의 오일을 빼낸 후 시동을 걸어 고의로 고장을 낸 후, 마치 엔진이 노후되어 파손된 것처럼 위장하고 보험금을 청구했다. 편취하려 한 금액은 1천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수사에서 일관되게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다 관련증거가 발견되자 자신들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9-01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일 대구 달성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50대 아내 B씨를 살해한 뒤 본인 화물차 적재함에 시신을 실어 불상 장소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달 31일 경찰에 붙잡힌 그는 범행동기와 유기 장소 등에 침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기동대 등 2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경북 성주 일대에서 B씨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에서 A씨의 수상한 행동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9일 오전 10시 6시쯤 봉화군 재산면의 한 광산 갱도 안에서 광석더미가 무너지면서 70대 광부 A씨가 매몰돼 숨지고 다른 광부 B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두 광부는 지하 50m 갱도 안에서 채석 작업을 하던 중 광석 더미에서 미끄러지면서 5m가량 아래 구덩이로 떨어졌다.추락 직후 B씨는 발목을 다친 채 구조됐으나 A씨는 광석 더미가 무너지면서 전신이 매몰됐다가 사고 발생 6시간여 만인 오후 4시 3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구조 작업에는 소방과 경찰 등 60명, 장비 26대가 투입됐다.사고 당시 광부 10명이 광석을 캐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사상자 외 나머지 광부 8명은 무사히 대피했다.경찰과 소방당국,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현장 작업자와 광산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광산은 납, 아연 등을 캐는 곳으로 사고 당시 발파 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동부광산안전사무소 관계자는 “작업을 했던 광부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 봐야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2-08-29
군위 양계장에서 불이 나 병아리 1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군위군 소보면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와 30여 명을 동원해 1시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병아리 1만 마리가 폐사하고 양계장 2동이 모두 타 3천600여만원(소방서 추산) 피해가 났다. /김현묵기자
2022-08-28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수백만 원의 피해액을 가로채 조직에 전달하던 40대 여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현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B씨에게 현금 700만원을 받아 북구 양덕동 소재의 은행으로 이동한 뒤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총책에게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에게 돈을 건넨 후, 그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B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이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은행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피해금을 전액회수하고 A씨에 대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25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 상주 공검면 지점에서 화물차 추돌로 식용유가 쏟아지며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1시 44분쯤 고장으로 갓길에 서 있던 9t 화물차를 식용유를 싣고 가던 22t 화물차가 추돌했다.이 사고로 2명이 경상을 입고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특히, 이번 사고로 22t 화물차에 실려 있던 식용유 수백 통이 도로에 쏟아졌으며, 그 중 16t가량의 콩기름이 유출돼 도로를 뒤덮으면서 창원 방향 하향 차량 운행이 2시간 중단됐다.소방당국은 사고 즉시 차량 4대와 인력 13명을 투입, 경찰 및 도로공사와 함께 흡착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펼치는 등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경찰 관계자는 “두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심야에 편의점과 업소를 돌며 계산을 하지 않고 취식하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A씨(52)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심야에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한 편의점에서 만취상태로 소주를 마신 후 계산을 하지 않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A씨가 일하는 공사현장을 찾아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추가범행 등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형기자
2022-08-24
포항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1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고지교차로에서 승용차와 경차가 충돌해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조수석으로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하던 승용차 운전자 A씨(73)를 고정판을 이용해 고정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B씨와 동승자 또한 가벼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21
포항에서 20대 여대생이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다 뒤따르던 SUV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운전자 2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포항북부경찰서는 17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위반 혐의로 택시 기사 A씨와 SUV 운전자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앞서 여대생 C씨는 지난 3월 4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KTX포항역 인근에서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기숙사로 가기 위해 A씨의 택시를 탑승했다.하지만 택시 기사 A씨가 목적지를 착각해 다른 방향으로 가자 불안감을 느낀 C씨가 달리던 택시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이후 뒤따르던 SUV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조사에서 A씨는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교로 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와 수사심의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운전자 2명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17
대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여성이 숨졌다. 17일 오전 1시 58분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한 2층 규모 주택의 1층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80대 여성 A씨가 1층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1층과 2층에 있던 2명이 각각 연기를 마시고 대피했다. 불은 20여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꺼졌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91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 수성구에서 14t 덤프트럭이 상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수성구 만촌3동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14t 덤프트럭 1대가 정육점으로 돌진해 간판과 출입구 등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66)가 다리 부위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 당시 정육점은 영업 시작 전이었고, 거리를 지나가는 행인도 없었던 상황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고가 난 장소는 평소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로 사용되지만, 방학 기간인 덕분에 오가는 학생들 역시 없었다.A씨는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 이상)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1차적 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 및 음주운전인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포항에서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25분쯤 포항시 남구 호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운전자는 운행 중 차량 조수석에서 소리와 연기가 나서 도로 갓길 정차 후 119에 신고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차량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4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김주형기자
2022-08-16
지난 주말 포항지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피서객 13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해수욕장과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해수욕장에서 해수욕객 13명이 해파리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응급처치를 받았다.오도리해수욕장에서는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8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흥환해수욕장에서는 1명이 해파리에 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15
포항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SUV 운전자가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냉천로에서 SUV 차량과 승합차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70대 남성이 숨지고 동승자가 다리에 통증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승합차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10명과 운전자 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6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승합차에 타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들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한 뒤 귀가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가 운전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동승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8-10
지난 9일 오후 5시 41분쯤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 위치한 포항중앙여고 변압기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압장비 14대와 소방인력 30명을 투입해 30분만에 진화에 성공했다.이 화재로 야외 변압기 차단기 등이 그을리는 등 배전반이 소실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대구 한 자동차 부품공장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17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중앙대로 한 자동차 에어컨 부품 생산업체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시간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소방대원 120명과 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공장 건물 등을 태워 소방추산 1억1천여만원 재산피해를 냈다. /김재욱기자
2022-08-09
포항의 한 해수욕장 인근 방파제에서 70대 남성이 수면에 떠있는 상태로 발견됐다.9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1분쯤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의 해수욕장에서 “방파제에 사람이 떠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은 A씨를 구조했지만,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A씨를 해경에 인양 후 경찰에 인계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민지기자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간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8일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74)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포항시 북구 신광면의 한 가정집에 있던 아내 B씨(67)를 찾아가 과도를 이용해 여러 차례 몸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A씨가 타고왔던 차량을 추적했고,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범행 장소와 약 1㎞ 떨어진 간이건물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경찰 조사에서 B씨는 자신의 행실을 지나치게 의심하는 A씨를 피해 친척집에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김민지기자mangchi@kbmaeil.com
포항에서 가족과 다투다 화를 참지 못하고 차로 건물을 들이받아 파손시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차를 몰고 상가로 돌진해 건물을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A씨(27)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용흥동의 한 상가에 위치한 1층 약국으로 돌진해 건물 유리와 내부 자재들을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친누나 B씨를 만난 뒤 서로 다른 의견차로 다툼이 발생했고 그 후 화를 참지 못해 B씨가 일하던 약국으로 자신의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민지기자
2022-08-08
포항에서 산행하던 등산객이 넘어져 다치는 등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8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아파트 인근 뒷산에서 A씨(67·여)가 하산 하던 중 넘어지면서 좌측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근 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다 앞선 7일 오후 5시 1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을 등산하던 B씨(50대·여)가 다리 경련 증상을 겪고 산행을 멈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들것으로 B씨를 무사히 하산시키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지난 5일 오후 7시 24분 의성군에 있는 14층 아파트의 8층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1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6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50여 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이 불은 오후 7시 57분에 완전히 꺼졌다.소방은 배전반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성/김현묵기자
2022-08-07
유동인구가 적고 주택의 잠금장치가 비교적 허술한 농촌을 돌며 빈집털이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농촌지역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씨(58)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일대의 가정집 6곳에 무단으로 들어가 귀금속 등 2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지기자
2022-08-04
3일 오전 10시 4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 팔조리 도로에서 불국사 방면으로 가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났다.불이 나자 승객 7명과 기사 등 8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주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0여 분 만에 진화했다.버스는 절반 정도 탄 상태다.소방당국은 엔진 과열에 따른 화재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08-03
포항의 한 교차로에서 전동킥보드와 배달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2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포항시 북구 상원동 중앙사거리에서 A씨(18)가 몰던 전동킥보드와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배달 오토바이가 그대로 충돌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67)가 넘어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해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현재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전동 킥보드 운전자 A씨의 진술에 의하면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지나던 중 B씨의 오토바이가 우회전하면서 서로 부딪혀 이번 사고가 발생하게 됐다.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전동 킥보드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02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비행 도중 대만에 비상 착륙했다.2일 티웨이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30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이륙한 티웨이항공 TW172편(A330-300)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대만 타이베이 인근 타오위안 공항에 내렸다.애초 이날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 여객기에는 승객 117명과 승무원 10명(운항 승무원 2명, 객실 승무원 8명)이 타고 있었다.이번 착륙은 엔진 관련 이상 때문이라고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엔진 오일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행기에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운항 승무원이 엔진 이상 시그널을 감지하고서 인근 공항에 착륙한 것”이라며 “승객 안전을 위한 조치였으며,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착륙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승객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대체편을 대만으로 투입해 승객들을 싣고 오기로 했다.승객들은 대만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50분께 착륙한 뒤 비행기 안에서 3시간 정도 기다렸으며, 이후 공항 대합실로 옮겨 대기하다 대체편에 탑승했다. 대체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이번 비상 착륙으로 승객들이 크게 놀란데다 귀국 시간이 지연되면서 불편을 겪었다.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의 도착 여객기 정보에 따르면 대체 여객기(TW9172편)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45분 대만에서 출발했으며, 2시간 13분간의 비행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안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시민이 갑자기 쓰러져 직원과 119구급대에 의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1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5분쯤 안동시 운흥동의 한 대형마트 2층에서 카트를 밀고 가던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마트 직원 B씨는 신속히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A씨의 상태를 확인 후 가슴압박을 시행했다.신고를 받고 약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구급센터 김태식·김무현 소방교, 김영래·김송희·이민희 소방사는 B씨에게 상황 설명을 듣는 것과 동시에 A씨를 넘겨받아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제세동기 등 구급 장비를 사용한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구급대의 응급처치 중 다행히 A씨의 호흡과 의식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쓰러진 지 12분 만이었다. 구급대는 A씨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급박한 현장에서 소방의 빠른 도착과 능숙한 응급처치에 든든함을 느꼈다”고 전했다.당시 현장에 출동한 김태식 소방교는 “최초 목격자의 재빠른 신고와 응급처치, 구급차가 신속히 현장까지 출동할 수 있도록 길을 비워 주신 시민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과거와 달리 요즘은 많은 분들이 응급처치와 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해 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구급대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응급처치와 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