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육

대구가톨릭대 교수 3명 저·역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 도서 선정

대구가톨릭대 역사교육과 조수정 교수와 이민웅 석좌교수, 한국학전공 김효신 교수의 저·역서가 ‘202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 도서’로 선정되었다. 조수정 교수의 ‘카파도키아 미술 : 비잔티움 천 년의 기억’은 미술사학의 미개척지인 카파도키아의 현장 연구로 비잔티움 제국 시기의 카파도키아에서 전개된 예술의 면모를 조명한다. 조 교수는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재학하던 시절 카파도키아 비잔티움 교회 연구팀의 일원으로서 여러 차례의 현지 조사와 학술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카파도키아가 여전히 미술사학의 미개척지임을 고려할 때 이 책은 보기 드문 주제에 귀한 현장 연구로 가치가 있다. 이민웅 석좌교수가 대표 역주자로 참여한 ‘신정역주 이충무공전서’는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석오문화재단 한국역사연구원의 기획과 (사)여해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출판이 이루어졌다. ‘이충무공전서’는 지금으로부터 229년 전인 1795년에 정조 임금의 명으로 편찬된 책으로 충무공 이순신 관련 주요 자료를 집대성한 책이다.  충무공 이순신의 공훈은 이 책 덕분에 비로소 역사에 길이 전하게 되었으며, 이를 각고의 노력으로 이를 새로 역주한 것이다. 김효신 교수는 르네상스의 문을 연 최초의 인문주의자, 14세기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대표적 라틴어 산문 작품인 ‘나의 비밀Secretum’을 번역하였다.  이 책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사흘에 걸쳐 나누는 가상의 대화로 이루어진 자전적 고백이다. 그리스도교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 깊은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고뇌를 탐구하고 해답을 구한 근대적 에세이이자 고전이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하는 ‘우수 학술 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 학술 도서를 선정해 대학에 보급함으로써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기초학문 분야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2002년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9-08

대구가톨릭대, 개교 110주년 기념음악회 개최

대구가톨릭대가 12일 개교 1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개교 110주년 기념음악회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며 오케스트라(지휘 이종진 객원교수)의 연주에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들과 합창단이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Op.26으로 무대를 열고 음악학과 신상준(바이올린)‧송희송(첼로) 교수가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가단조 Op.102 1악장을 연주한다. 성악과 동문으로 구성된 효음성악회는 ‘넬라 판타지아’, 가곡 ‘내 마음의 강물’, 오페레타 ‘말괄량이 마리에타’ 중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를 차례로 들려준다. 이어 음악학과 김은주 교수(소프라노)가 가곡 ‘산유화’, 오페라 ‘돈 카를로’ 중 ‘세상의 더 없음을 아는 신이여’를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베토벤의 ‘코랄 환상곡’ Op.80으로 오케스트라 연주에 ‘현존하는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 명성에 빛나는 백혜선 석좌교수의 피아노 연주와 합창단의 하모니가 어우러진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음악회에 동문, 교직원, 재학생은 물론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 기관, 기업, 단체 등의 대표를 초청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모든 자리 초대(무료)로 진행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9-05

대구학생들 ‘전국기능경기대회’서 빛났다

대구 학생들이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구미시 등 경북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체 50개 직종에 전국 직업계고 학생 1755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대구지역은 38개 직종에 학생 선수단 94개 팀이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또 6개 팀이 우수상, 19개 팀이 장려상을 받는 등 총 45개 팀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기계공고는 CNC/선반과 기계설계/CAD에서, 대구하이텍고는 CNC/밀링, 대구과학기술고는 주조에서, 대구전자공고는 산업용로봇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해 기능 우수학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대구공고는 목공예, 대구일마이스터고는 금형, 경북공고는 건축설계/CAD, 조일고는 산업용드론제어, 경북기계공고는 전기제어, 폴리메카닉스, 냉동기술, 금형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상했다. 상서고는 제빵과 요리, 대구일마이스터고는 CNC/선반, 경북기계공고는 프로토타입모델링, 금형, 기계설계/CAD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경북기계공고는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대회를 휩쓸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탑을 수상해 최우수 선수 육성기관으로 위상을 다졌다. 또한 폐막식에서 CNC/밀링 직종의 금메달 수상자인 대구하이텍고 노성준 군이 국무총리표창과 삼성전자 후원상을, 기계설계/CAD 직종의 금메달 수상자인 경북기계공고 박주현 군이 삼성전자 후원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선수들은 순위에 따라 상장과 상금이 지급되고, 오는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 및 산업기사 자격 취득 시 실기시험을 면제받는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는 2학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어 내년에 더 성장할 학생들의 모습에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아갈 미래 기술 인재로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02

경일대, 오토노머스 a2z 및 네오테크와 신입생 취업 약정 체결

경일대가 오토노머스 a2z 및 네오테크와 2025학년도 기계 자동차전공 및 AI 자율주행 전공 신입생을 위한 취업 약정을 체결했다. 오토노머스 a2z는 경일대 교수 창업기업으로 자율주행 분야로 명실 공히 국내 1위, 세계 13위의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SL, 평화발레오, 삼보모터스 등 국내 최고의 자동차 기업과 합작해 국내 최초의 무인 자율 주행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테크는 국내 1위의 모빌리티 부품 제조와 자동차 전문 튜닝 기업으로 자동차의 쇽업소버(완충기) 및 브레이크를 주력 분야로 삼고 있으며 설계부터 생산까지 하는 국내 최고 기업이다. 현재, 미국, 홍콩, 베트남 등에 브레이크, 쇽업소버 등 자동차 튜닝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일대와 기업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자격 요건을 갖춘 우수 인재의 우선 채용 △산학협력 및 기술교류 협력 △상호 홍보활동 및 협의하여 정한 사업 협력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신입생 채용 프로그램’은 입학 후, 채용 절차를 거쳐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기업체에 취업을 확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함에 따라 재학 중 취업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토노머스 a2z는 자율주행 실차 기반 전문 특화교육 및 현장실습 등을 거쳐 자격 요건을 갖춘 경일대 AI 자율주행과 기계 자동차 전공 신입생을 매년 2명을 선발해 취업을 확정하기로 했다. 네오테크도 자동차 튜닝 특화교육 및 현장실습 등을 거쳐 자격 요건을 갖춘 경일대 AI 자율주행 및 기계 자동차전공 신입생을 매년 2명 선발해 취업을 확정한다. 정현태 총장은 “기계 자동차와 AI 자율주행 전공 신입생 취업 프로그램을 확대를 위해 기계, 자동차, 자율주행 분야에서 국내 우수 기업체를 지속으로 발굴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8-27

대구시교육청,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한 학교장 워크숍

대구시교육청은 14일 대구중앙컨벤션센터에서 일반계고 학교장 77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한 학교장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2025학년도 일반계고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실제 및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학교의 변화’를 주제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학교장의 이해를 높이고 학점 기반 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진로-학업 설계의 내실화를 위한 학생 과목 선택권 확보 방안 △수업량 적정화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 △단위 학교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주요 과제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및 학점 이수제에 관한 사항 등이다.또한, 학교 유형, 지리적 위치 등을 기준으로 13개의 권역으로 나눠, 각 학교별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학교 간 정보 공유의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이번 학교장 워크숍 이후에는 △고등학교 교감·교육과정 담당자 대상 워크숍 △2025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운영 권역별 집중 컨설팅 등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강은희 교육감은 “2025학년도는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면서 고등학교에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학교 관리자부터 업무 담당자까지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과정 설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14

대구한의대 세대 통합지원센터, 글로벌 영덕 YOUNG 홀리데이 페스티벌 개최

대구한의대 세대 통합지원센터가 지난 4월에 체결한 MOU 후속 조치의 하나로 영덕군의 정례적인 K-전통 의학 실크로드 국제 페스티벌 개최와 K-전통 의학 실크로드 국제캠퍼스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해 ‘글로벌 영덕 YOUNG 홀리데이’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구한의대 외국인 유학생의 △학위 연계 과정 교육 개발 △지역 특화형 비자 연계 △유학생 정주 기반을 마련하고, K-전통 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 참여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크로드 모델 사전답사와 영덕군과 대구한의대 외국인 유학생의 인적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자 개최했다.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인도, 중국 총 5개국의 150여 명의 의과대학 유학생들은 대구한의대 기초한의학과 임상 한의학의 정규 교과수업을 수강하고, 영덕군과 연계해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영덕 지역의 역사와 영덕 고유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K-전통 의학 실크로드 유학생들은 나라별로 영덕의 모습들을 숏폼 및 영상을 제작해 마지막 날에 유학생 모두와 영덕에서의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베트남 유학생 대표 Tran Viet Dang Khoa 씨는“다른 나라의 대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고 한국에서 아름답다는 영덕의 산과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며 “영덕에 국제캠퍼스가 생긴다면 본국에 가면 친구들과 함께 영덕에 전통 의학을 공부하러 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성준 영덕 부군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영덕의 매력에 대해 유학생들이 알아가길 바라며 각 나라로 돌아갔을 때 영덕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영덕에 전통 의학을 공부하러 올 수 있도록 K-전통 의학 실크로드 국제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8-05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경산·영천·김천·영주·울릉’

경산·영천·김천·영주시와 울릉군 등 경북 5개 시·군이 정부의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 사업인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30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경북 지역 5곳을 포함해 전국 25곳을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교육부는 지난 2월, 1차 시범지역으로 31건(대구·경북은 포항, 구미, 상주, 칠곡, 울진, 봉화, 대구, 안동-예천)을 지정한 바 있다. 이후 교육부는 지역에서 상향식으로 제안한 47건의 지역맞춤형 교육혁신 모델 중에서 교육발전특구위원회 평가와 지방시대 심의·의결을 거쳐 25건(1개 광역지자체 및 40개 기초지자체)을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이번에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은 교육발전특구 자문위원회의 컨설팅을 받아 특구별 세부 사업운영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또한, 시범지역에서 제안한 다양한 특례와 규제개선 사항들을 반영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제정하여, 성공적인 특구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상황을 제일 잘 아는 지역 주체들이 협력해 교육 전분야에 걸친 혁신과 지역발전을 이끄는 협업의 플랫폼”이라며 “교육발전특구에서 시작된 지역주도 교육혁명이 전국적으로 뿌리를 내려 진정한 지방시대를 꽃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교육발전특구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핵심과제”라며 “교육발전특구 2차 지정을 통해 지역주도 교육혁신 모델을 확산하고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그 인재가 지역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제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24-07-30

경일대 축구부, 대한축구협회 심판·지도자 자격증 과정 운영

경일대 축구부 학생들이 22일부터 경일대 캠퍼스에서 대한축구협회 심판과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은 경일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축구협회에서 주관, 대한축구협회에서 후원하며 ‘대학축구협회 3급 심판’ 자격증과 함께 ‘AFC C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과정에는 경일대 축구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하고 있으며 선수 생활을 은퇴한 학생과 일반인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  경일대 재학생은 자격증 과정에 필요한 비용의 70~80%를 학교에서 지원해 참여 학생들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  27일까지 진행되는 ‘3급 심판’ 교육과정은 경기 규칙과 축구 용어 등 이론 수업과 필드 실습을 병행하면서 주·부심 역할에 대해 교육받는다.  과정 수료 후 검정을 거치면 전문 축구 중등부(U15) 주·부심 및 고등부(U18) 부심으로 활동할 수 있다. 31일까지 진행되는 ‘AFC C급 지도자’ 교육과정은 축구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지도 방법, 축구에 관한 전문 지식 등을 교육받는다. 과정 수료 후 검정을 거치면 초등학교 이하(U12) 유소년 감독과 중·고교 이하(U18) 청소년 코치로 활동할 수 있다. 한편, 경일대는 2022학년도부터 축구학과를 신설하고 축구 분야의 이론적 지식과 우수한 기술을 갖춘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7-23

경일대, 국제 건축페스티벌 개최로 인재 양성

경일대 건축디자인과(5년제)와 건축공학과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정책연구원(구,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국제 건축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제58회 졸업작품전을 겸한 이번 페스티벌은 △해외건축가 특강 △인공지능 건축디자인 아이디어 경진대회 △초청포럼-세계의 건축 교육 △졸업작품전시회로 구성됐다. 17일에 진행된 해외건축가 특강에는 스페인 건축의 거장인 페르난도 메니스(1952년생)가 ‘생산의 시대에 건축이 나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지역 건축업계 종사자 및 건축학도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18일에 진행된 ‘인공지능 건축디자인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섬세한 완성도의 건축디자인이 아닌 비전공자들이 건축을 바라보는 상상력이 얼마나 기발할 수 있는지를 겨루는 대회로 대구·경북의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9일에 진행된 포럼에는 하버드에서 건축학 박사를 취득하고 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재직 중인 박대권 교수와 스위스 ETH에서 건축학 석사를 취득하고 한양대 겸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진순 교수가 각각 ‘세계의 건축 교육’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40여 점의 경일대 건축디자인과(5년제) 및 건축공학과 졸업작품들은 사회적·도시적 문제점,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이슈 등을 철학적 논리와 함께 건축 방법론으로 제안하는 등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건축사사무소 기단건축 대표 김기석 씨는 “지역 대학에서 이 정도 규모의 국제 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이 생겨 참석하게 됐다”라며 “학생들의 철학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에 한 번 놀랐고 세계의 건축 교육과, 건축의 지향점에 관해 직접 들을 수 있어 건축사로서 뜻깊은 자리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한 경일대 건축디자인과(5년제) 석강희 학과장은 “전공 개설 61주년을 맞이해 ‘60년을 넘어 새로운 1주년’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라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만큼, 학생들이 국내 무대와 더불어 국제무대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국제 건축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초청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건축업계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 행사를 계속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7-23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생, 로스쿨 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에 재학 중인 이강일 씨가 ‘제1회 로스쿨 입학·생활 및 변호사 시험 수기 공모’ 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로스쿨 입시 준비생들과 로스쿨 재학생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은 로스쿨 입학 수기, 생활 수기, 변호사 시험 합격 수기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접수를 시작으로 평가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의 수기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전국 로스쿨 학생들이 경쟁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머쥔 영남대 로스쿨 이강일 씨는 ‘초졸의 우당 탕탕 로스쿨 생활기’를 통해 초등학교 졸업 후 어려운 경제 환경을 극복하고자 경운기, 트랙터를 몰아가며 했던 농사를 비롯해 도축업, 중장비 운전, 목공 등과 같은 다양한 일을 해가면서 악착같이 노력해 온 이야기를 담았다. 또 검정고시를 어렵게 통과하고 6년간 원격대학교에 다녀 졸업한 후 로스쿨에 입학해서 힘든 과정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삶의 과정을 수기에 담아 초등학교 졸업 후 일과 공부를 병행해온 자타공인 로스쿨 최고 흙 수저의 법학 공부 생활기를 진솔하게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일 씨는 “혹시나 학력이나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로스쿨 수학이 버겁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늘 연구실 문을 열어놓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시는 영남대 로스쿨 교수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부끄럽지 않은 법조인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남대 로스쿨은 2024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 결과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검사임용 합격률(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1위, 제8회 및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각각의 기별 입학 인원 기준)를 기록하는 등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도 로스쿨 운영과 교육의 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7-22

한동대, 2024 빅데이터 캠프 열어 교류의 장 제공

한동대학교 빅데이터혁신융합대학은 지난 7월 15~19일까지 2024 빅데이터 캠프를 열었다.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진행된 본 캠프는 실무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소형언어모델(sLLM)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빅데이터 컨소시엄 참여대학 학생들 간의 교류의 장 제공을 목적으로 진행됐다.캠프에는 한동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에 포함되어 있는 △경상국립대학교(11명) △전북대학교(9명) △숙명여자대학교(10명) △경기과학기술대학교(2명) △서울시립대학교(1명) △한동대학교(17명) 총 50명이 참여했다. 또 마이메타(MyMeta), AI 기술을 활용한 4차 산업 전문기업 △진동환 대표(전 MS 상무) △김원응 개발자 △김성은 개발자가 참여해 sLLM 이해와 활용, LLM(대형언어모델) 설명 및 구현, 프론트엔드 기초 개념 교육을 했다.캠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4일 동안 교육을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존에 캠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수립한 데이터를 sLLM 모델에 학습 시켜‘AI 웹서비스’를 완성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시연 영상뿐 아니라 관련 사업 시장 규모 분석, 수익 창출 계획까지 발표헀다.캠프에서 우수 팀으로 선정된 △법률에몽팀(판례 데이터 기반의 법률 상담 모델 제작) △FBel팀(반려 농작물 재배 정보 제공 모델) △다음팀(자소서 기반 면접 데이터 모델 제작)은 마이메타의 주도로 1억 내외 규모의 2025년 예비창업 사업화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캠프를 총괄한 한동대학교 AI융합교육원 김경외 교수는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못하지만 실무적으로 유익한 기술들은 다양한 학생들에게 빠른 기간 내 학습시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07-21

대경대, 제15회 대구 진로 진학박람회에서 전공 체험 부스 인기

대경대가 19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15회 대구 진로 진학박람회에서 AI미디어콘텐츠과, 주류제조창업과, 동물사육복지과, 뷰티학부 메이크업전공의 4개 학과(전공) 체험 부스를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대경대 부스는 △AI미디어콘텐츠과 - 프로게이머와 함께 하는 e-스포츠 체험 △주류제조창업과 – MBTI 주류(막걸리, 칵테일) 제조 △동물사육복지과, 특수동물 전문가 진로체험 프로그램 △뷰티학부 메이크업전공, 퍼스널 컬러 진단과 나만의 향기를 찾아서 등 4개 학과(전공)로 구성됐다.  대학 측은 “전공 학과 교수들과 재학생들이 타 대학들과는 특화되고 차별화된 체험 부스를 직접 운영해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옥미 입학처장(대외부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도권인 남양주와 경북 경산에 2개의 캠퍼스를 가진 대경대 장점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대구 진로 진학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특성화되어 있는 대경대학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지역 중고교생과 수험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1만 2000여 명이 참여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7-21

대장암으로 세상 뜬 대구대 사범대 학생의 ‘마지막 바람’

교사를 꿈꾸다 최근 대장암으로 세상을 뜬 대구대 생물교육과 차수현 씨가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600만 원을 사범대학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대구대를 방문한 수현 학생의 아버지 차민수 씨는 딸이 교내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로 어렵게 모은 돈을 교사의 꿈을 대신 이뤄 줄 후배들에게 써 달라며 대학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고 최수현 씨는 지난 2021년 교사가 되기 위한 꿈을 안고 대구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에 입학했지만, 건강 검진을 받던 중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진단을 받았다. 이 질병은 대장이나 직장에 수백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생기는 질환으로, 20여 년 전 아버지도 같은 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을 했다. 차민수 씨는 “수현이가 저와 같은 병 진단을 받았을 때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며 “딸에게 이런 몹쓸 병을 물려준 게 아닌가 싶어 너무 괴로워서 그 당시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병이었지만 수현 씨는 수술보다는 자연치유 쪽을 택했다.  대장 수술은 후유증이 크게 남을 수 있는 수술이라 갓 스무 살이 된 여학생이 감내하기에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치 않은 몸으로도 교사의 꿈을 이루고자 3년간 한 학기도 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며 같은 학과 문동오 교수 연구실에서 연구 학생으로 활동했고, 교내 한 샌드위치 가게의 아르바이트로 꿋꿋이 캠퍼스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병세가 악화 돼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즈음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고 투병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6월 초 22세의 꽃다운 나이로 숨을 거뒀다.  수현 씨는 생전에 병상에서 아버지와 얘기를 나누던 중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돈을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데 쓰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아버지는 딸의 ‘마지막 바람’대로 사범대학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600만 원을 대학에 전달한 것이다.  그는 “딸의 소중한 뜻이 담긴 이 돈이 교사의 길로 나아가는 후배들에게 작게나마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차수현 씨의 꿈을 캠퍼스에 간직하고자 그가 평소 생활했던 사범대학 건물과 아르바이트를 했던 가게 근처의 한 벤치에 수현 씨의 추모 문구를 새겨 그의 소중한 꿈을 기리기로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7-10

경일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선정 ··5년간 72억 지원받아

경일대가 8일 교육부의 ‘2024년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급증하는 첨단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대학이 기업과 공동으로 현장성 높은 단기 집중교육을 개발·운영해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맞춤 인재로 양성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다. 반도체 분야로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경일대는 5년간 교육부와 경상북도 및 경산시로부터 7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경일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수요와 직무역량을 기반으로 한 현장성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반도체 분야 CUBE형 인재 560여 명을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부트캠프에는 경일대와 지역 대학생(20% 범위 내)이 참여 가능하며 경일대의 인프라(교원·시설·협력 기업 등)를 기반으로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프로그램(몰입형·교과형)을 운영해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몰입형 교육프로그램은 정규 교과목과 별도로 기업과 함께 ‘몰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것이며 교과형은 전체 교육프로그램의 일부 과정을 기업과 공동·개발 운영하는 과정으로 정규 교과목과 연계해 운영된다.부트캠프 사업을 수료한 학생들은 이수 학점에 따라 △단일 주전공 △융합 주전공 △융합 부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나노디그리 등을 취득하게 된다. 또 경일대는 현재 운영 중인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대학원(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과의 연계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현태 총장은 “지난해에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대학원) 육성사업’을 통해 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까지 선정되면서 우리 대학이 지역 반도체 분야 인재 공급에 주축이 됐다”라며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이 중요시되는 만큼, 우리 대학의 인프라와 대학 밖의 자원을 활용해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7-08

악기 연주하며 학업 스트레스 훌훌~

"악기 연주하며 학업 스트레스 훌훌~ 날려보냅니다." 포항 대동중학교(교장 김준철)는 18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행사의 일환으로 ‘1일 문화예술학교’ 진로체험 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1학년 학생 전체가 경북교육청문화원을 방문해 지역의 문화·예술 전문가들과 학교에서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오전 2시간 동안 학생들은 체육 분야로 골프, 탁구, K-POP 댄스의 3개 과정과 음악 분야로 난타, 우쿨렐레, 드럼 3개 과정, 그리고 미술 분야로 도예, 디지털목공, 금속공예 3개 과정을 체험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자 희망한 강좌에서 전문 강사님들의 지도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와 자신에게 숨어있는 끼와 흥미, 적성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즐겁고 행복한 문화·예술 진로체험의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준철 교장은 “자신의 미래나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탐색해 보려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발견해 올바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6-19

경북TP 경북글로벌게임센터, 서포터즈 경글이 7기 발대식 ‘성황’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경북지역 거주 대학생 및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 ‘경북글로벌게임센터 서포터즈 7기 경글이 발대식’을 5일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경북 지역의 게임 산업 활성화와 게임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경북글로벌게임센터의 역할과 서포터즈의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였다.이번에 선발된 경북글로벌게임센터 ‘경글이 7기’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서포터즈는 SNS, 블로그,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북 지역의 게임 개발사, 경북글로벌게임센터와 게임 콘텐츠를 홍보한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사들의 인지도 향상과 시장 확장을 도모한다.또 게임 관련 행사에 참여해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와 이를 통해 경북 지역의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서포터즈 7기 김원학 단원은 “게임 산업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 게임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북 게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경북TP는 서포터즈 7기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경북 지역의 게임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발대식을 통해 서포터즈 7기는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들의 활약이 경북 게임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TP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포터즈와 함께 지역 게임 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0

대구사이버대 7월 16일까지 2학기 신·편입생 모집

대구사이버대가 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놀이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임상심리학과 △재활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특수교육학과 △한국어다문화학과 △행정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미디어콘텐츠학과 등 14개 학과다. 신입생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성적이나 수능 성적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을 이수했으면 2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또 전문대학 졸업자와 4년제 대학에서 2년 또는 4개 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했으면 3학년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직장인들이 많이 지원하는 산업체 위탁전형은 대학과 협약이 체결된 산업체, 정부 기관, 군부대 등의 종사자들이 온라인 수업만으로 정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자기 계발 및 실무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특히 100% 온라인 수업 및 시험으로 직장에 다니더라도 시공간의 제약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다는 장점과 수업료 50% 감면 혜택을 준다. 원서는 대구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enter.dcu.ac.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입학을 위한 전형 요소인 △학업계획서(70%) △학업 적성평가(30%)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 학기 수업료는 18학점 기준 대략 136만 원으로 오프라인 대학의 3분의 1 수준이며 기초·차상위계층 및 소득분위 1구간부터 8구간까지의 학생은 전액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으로 교육비 부담이 없다.  또 9구간을 초과하더라도 40여 종의 교내장학금을 통해 부담 없는 등록금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때면 입시상담도 활발히 운영하며 서울, 부산, 대전, 원주, 제주 등 전국으로 ‘찾아가는 입시상담센터’를 통해 직접 소통하며 전형에 대한 안내와 학과소개, 개인별 맞춤형 전형 설계, 장학 안내 등 입학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입학상담센터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enter.dcu.ac.kr)에서 권역별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5-30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세계 33위

지역의 대학은 국내와 세계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가진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 세계 33위를 차지했다.세계 순위권에서 올해 신규로 진입한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는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이어 3위를 달성했다.‘THE 신흥대학평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 타임스고등교육)가 개교 50년 이내 신흥대학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학평가다. 상대적으로 신생이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대학들을 조명하는 취지로, THE 세계대학평가 방법론을 차용하고 일부 가중치를 조정해 평가한다. 올해는 데이터를 제출한 79개국 673개 대학 중 일정 요건을 충족시킨 175개 대학들 사이에서 순위를 매겼다.DGIST 이건우 총장은 “이번 THE 신흥대학평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및 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DG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해외의 우수 교원 및 인재를 유치하고, 글로벌 우수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다방면으로 추진해 더욱 좋은 성과를 나타내겠다”고 밝혔다.한편, DGIST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이했으며, 2004년 국책 연구기관으로 출범한 후 2011년 대학원 기능, 2014년 학부 기능을 추가한 젊은 대학이다. 지난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연구력 지표인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부문 세계 7위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최근 세계 최대의 공학교육 학술행사인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GEDC 2025) 유치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ABB 글로벌 캠퍼스’ 및 ‘공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2024-05-19

경북드론고, 장편영화 ‘코뚜레’ 의 드론 촬영 맡아

지역에 소재한 학교가 영화 제작에 참여하기로 해 화제다. 경북드론고와 ㈜이더블유 스튜디오가 최근 영화 ‘코뚜레(가제)’의 성공을 위한 드론 촬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오병태 경북드론고등학교 교장과 ㈜이더블유 스튜디오 한상돈 대표, 김시우 감독, 변태희 재부산청도 향우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화 ‘코뚜레(가제)’는 전원도시 청도를 배경으로, 따뜻한 가족의 사랑과 치유를 다룬 장편 상업 영화로 2025년 상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산복도로’의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청도의 아름다운 명소와 소싸움 대회 등 지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드론고등학교는 성공적인 영화 촬영을 위해 드론 촬영 부분을 지원하며 영상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드론영상동아리’에서 진행한다.  학교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드론 운용 실력을 다진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교내외 활동 영상들을 촬영 편집하고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전문성과 가능성을 키우며 성장하고 있다.  오병태 교장은 “이번 영화로 청도를 세계적으로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드론으로 꿈과 전문성을 키워가는 본교 학생들도 역량을 펼칠 좋은 기회로 성공적 영화 촬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5-07

차별없는 교육·돌봄 서비스 ‘경북형 유보통합’ 정책 추진

경북교육청이 지역 교육 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유보통합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정부는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 환경조성을 위한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있다.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0~5세 모든 영유아가 이용 기관에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기 위해 구체적인 유보통합 방안을 준비 중이다.경북교육청이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경북형 유보통합’의 방향은 경북도의 교육과 지역적 환경이 고려되고 학부모와 교직원의 요구가 반영된 특색있고 실효성 있는 모델이다.교육청은 정책 연구의 결과를 활용해 유보통합을 대비한 우선순위 과제와 정책을 발굴하고, 교육부 유보통합 추진 절차에 따른 안정적인 지방업무 이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영유아보육·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구축, 경상북도만의 특색있는 유보통합 모델과 경북형 제3의 기관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임종식 교육감은 “도 교육청-도청, 교육지원청-지자체 실무진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을 통해 안정적으로 업무 이관을 추진하고 있다”며,“수요자들의 의견을 담은 합리적이고 실제적인 유보통합 이관 로드맵을 마련하고, 경북도의 특색이 담긴 유보통합이 실현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저출생으로 인해 특히 중소도시에서 영유아 보육·교육 기관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유아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경북교육청 산하 유아교육체험센터와 영유아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경북도 산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과 같은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고, 2026년에는 경북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이 설립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15

교원 소송비 지원부터 경호 서비스까지

경북교육청은 소송비 지원부터 경호 서비스를 포함해 모든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북학교안전공제회와 ‘교원안심공제’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달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교원안심공제 사업은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부터 치유·회복까지 전체를 지원하는 교육활동 보호 안전망으로, 교육활동 침해 교원은 소속 교육(지원)청과 경북학교안전공제회에 신청하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공제 가입 대상은 도내 국·공립·사립학교 교원(기간제 교원 포함) 2만8000여 명으로, 도 교육청에서 일괄 가입한다. 주요 보장 내용은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분쟁 조정 지원 서비스(변호사 및 법률 전문가 지원) △교육활동 배상책임 지원(법률상 손해배상금 최대 2억 원) △교원 소송비용 지원(검·경 조사 시 변호사 선임료 330만 원 이내, 민·형사 소송비 심급당 660만 원 이내) △교육활동 상해 치료비 지원(1사고 당 최대 200만 원) △교육활동 손해(물품) 비용 지원(1사고 당 최대 100만 원) △교원 긴급 경호 서비스(1사고 당 최대 20일) 등으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다양한 보장 내용을 담고 있다.한편 경북교육청은 ‘교원안심공제’ 사업 외에도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한 ‘2024년 교육활동 보호 종합 계획’을 마련해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과 교육 주체 간의 상호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 나갈 방침이다.임종식 교육감은 “교원안심공제 사업 시행으로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03-04

한전·한수원 공동 육성 ‘지역 명문고’에 대구경북 10곳 지정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국전력(한전) 등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립 고등학교가 올해 40곳 생긴다. 이 가운데 경북은 포항고, 포항여고,안동여고,구미고, 울릉고 등 5곳, 대구는 강동고, 경북여고, 포산고, 다사고, 군위고 등 5곳이 각각포함됐다.교육부는 ‘2024년 자율형 공립고 2.0’에 경북 포항고, 대구 강동고 등 9개 시도의 40개교가 선정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 내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각종 심화학습·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학교다.2009년 도입된 자율형 공립고가 지자체와의 협약으로 운영됐던 반면 협약 기관이 다양화하고, 자율성 역시 자율형사립고·특수목적고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 차별점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한다.교육부가 자율형공립고 ‘부활’에 나선 것은 공교육 경쟁력을 높여 지역 명문고를 키워내겠다는 취지다.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로 떠나는 사람을 줄여 궁극적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다.경북 안동여고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안동대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대학과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에 나선다.지자체,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대 K-인문과정과 연계해 ‘고교 K-인문학’ 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는 것이 이 학교의 목표다.안동시 내 바이오 산업단지 의약 연구소와 연계해 전문 인력을 고교 교수 인력으로 초빙해 바이오 제약 교과를 담당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이번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운영 신청 공모에는 총 9개 시도의 40개교가 지정을 희망했다.교육부는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신청한 모든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지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23개교) 또는 9월(17개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5년간 매년 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로 2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이창훈·심상선기자

2024-03-03

한전·한수원과 손잡고 만드는 지역 명문고…대구경북도 10곳 지정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국전력(한전) 등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립 고등학교가 올해 40곳 생긴다. 경북은 포항고, 포항여고,안동여고,구미고,울릉고 등 5곳, 대구는 강동고, 경북여고,포산고, 다사고,군위고 등 5곳이 각각 포함됐다. 교육부는 ‘2024년 자율형 공립고 2.0’에 부산 장안고, 전남 나주고·봉황고·매성고 등 9개 시도의 40개교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 내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각종 심화학습·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학교다. 2009년 도입된 자율형 공립고가 지자체와의 협약으로 운영됐던 반면 협약 기관이 다양화하고, 자율성 역시 자율형사립고·특수목적고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 차별점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한다. 교육부가 자율형공립고 ‘부활’에 나선 것은 공교육 경쟁력을 높여 지역 명문고를 키워내겠다는 취지다.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로 떠나는 사람을 줄여 궁극적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부산에서는 한수원과 협약을 맺은 장안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 농어촌 지역인 부산 기장군에 소재한 장안고는 한수원과의 협약으로 과학 중점 특색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원자력 관련 과학 중점 교육과정·과학 분야 학교장 개설 과목을 신규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한전, 한국에너지공과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손잡고 원도심 학교인 나주고와 혁신도시 내 학교인 봉황고·매성고 3개교가 연합해 자율형 공립고를 운영한다.  3개교는 전력·반도체 분야, 정보 보안 분야, K콘텐츠 분야 등에서 협약 기관과 함께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전통적인 역사·문화 도시인 충남 공주 소재 공주고는 공주시와 협약을 맺고 수업모델 전반의 혁신을 추진한다. 협약·운영위원회 내 당연직 위원으로 공주시청과 공주고 관계자를 일대일 비율로 위촉해 지역사회 의견을 학교 운영 전반에 반영하고, 지자체와 학교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협조를 강화한다. 지자체 지원을 통한 인문·문화 예술 교육과정이나 국제 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이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 안동여고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안동대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대학과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에 나선다. 지자체,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대 K-인문과정과 연계해 ‘고교 K-인문학’ 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는 것이 이 학교의 목표다. 안동시 내 바이오 산업단지 의약 연구소와 연계해 전문 인력을 고교 교수 인력으로 초빙해 바이오 제약 교과를 담당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운영 신청 공모에는 총 9개 시도의 40개교가 지정을 희망했다. 교육부는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신청한 모든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23개교) 또는 9월(17개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5년간 매년 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로 2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운영을 위해 자율형 공립고에 교장 공모제를 적용하고, 정원의 100%까지 교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교사 추가 배정도 허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각종 규제 완화 특례도 준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가 만드는 공교육의 변화가 현장에 안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청·협약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