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육

악기 연주하며 학업 스트레스 훌훌~

"악기 연주하며 학업 스트레스 훌훌~ 날려보냅니다." 포항 대동중학교(교장 김준철)는 18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행사의 일환으로 ‘1일 문화예술학교’ 진로체험 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1학년 학생 전체가 경북교육청문화원을 방문해 지역의 문화·예술 전문가들과 학교에서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오전 2시간 동안 학생들은 체육 분야로 골프, 탁구, K-POP 댄스의 3개 과정과 음악 분야로 난타, 우쿨렐레, 드럼 3개 과정, 그리고 미술 분야로 도예, 디지털목공, 금속공예 3개 과정을 체험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자 희망한 강좌에서 전문 강사님들의 지도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와 자신에게 숨어있는 끼와 흥미, 적성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즐겁고 행복한 문화·예술 진로체험의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준철 교장은 “자신의 미래나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탐색해 보려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발견해 올바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6-19

경북TP 경북글로벌게임센터, 서포터즈 경글이 7기 발대식 ‘성황’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경북지역 거주 대학생 및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 ‘경북글로벌게임센터 서포터즈 7기 경글이 발대식’을 5일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경북 지역의 게임 산업 활성화와 게임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경북글로벌게임센터의 역할과 서포터즈의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였다.이번에 선발된 경북글로벌게임센터 ‘경글이 7기’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서포터즈는 SNS, 블로그,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북 지역의 게임 개발사, 경북글로벌게임센터와 게임 콘텐츠를 홍보한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사들의 인지도 향상과 시장 확장을 도모한다.또 게임 관련 행사에 참여해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와 이를 통해 경북 지역의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서포터즈 7기 김원학 단원은 “게임 산업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 게임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북 게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경북TP는 서포터즈 7기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경북 지역의 게임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발대식을 통해 서포터즈 7기는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들의 활약이 경북 게임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TP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포터즈와 함께 지역 게임 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0

대구사이버대 7월 16일까지 2학기 신·편입생 모집

대구사이버대가 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놀이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임상심리학과 △재활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특수교육학과 △한국어다문화학과 △행정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미디어콘텐츠학과 등 14개 학과다. 신입생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성적이나 수능 성적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을 이수했으면 2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또 전문대학 졸업자와 4년제 대학에서 2년 또는 4개 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했으면 3학년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직장인들이 많이 지원하는 산업체 위탁전형은 대학과 협약이 체결된 산업체, 정부 기관, 군부대 등의 종사자들이 온라인 수업만으로 정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자기 계발 및 실무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특히 100% 온라인 수업 및 시험으로 직장에 다니더라도 시공간의 제약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다는 장점과 수업료 50% 감면 혜택을 준다. 원서는 대구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enter.dcu.ac.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입학을 위한 전형 요소인 △학업계획서(70%) △학업 적성평가(30%)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 학기 수업료는 18학점 기준 대략 136만 원으로 오프라인 대학의 3분의 1 수준이며 기초·차상위계층 및 소득분위 1구간부터 8구간까지의 학생은 전액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으로 교육비 부담이 없다.  또 9구간을 초과하더라도 40여 종의 교내장학금을 통해 부담 없는 등록금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때면 입시상담도 활발히 운영하며 서울, 부산, 대전, 원주, 제주 등 전국으로 ‘찾아가는 입시상담센터’를 통해 직접 소통하며 전형에 대한 안내와 학과소개, 개인별 맞춤형 전형 설계, 장학 안내 등 입학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입학상담센터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enter.dcu.ac.kr)에서 권역별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5-30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세계 33위

지역의 대학은 국내와 세계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가진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 세계 33위를 차지했다.세계 순위권에서 올해 신규로 진입한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는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이어 3위를 달성했다.‘THE 신흥대학평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 타임스고등교육)가 개교 50년 이내 신흥대학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학평가다. 상대적으로 신생이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대학들을 조명하는 취지로, THE 세계대학평가 방법론을 차용하고 일부 가중치를 조정해 평가한다. 올해는 데이터를 제출한 79개국 673개 대학 중 일정 요건을 충족시킨 175개 대학들 사이에서 순위를 매겼다.DGIST 이건우 총장은 “이번 THE 신흥대학평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및 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DG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해외의 우수 교원 및 인재를 유치하고, 글로벌 우수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다방면으로 추진해 더욱 좋은 성과를 나타내겠다”고 밝혔다.한편, DGIST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이했으며, 2004년 국책 연구기관으로 출범한 후 2011년 대학원 기능, 2014년 학부 기능을 추가한 젊은 대학이다. 지난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연구력 지표인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부문 세계 7위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최근 세계 최대의 공학교육 학술행사인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GEDC 2025) 유치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ABB 글로벌 캠퍼스’ 및 ‘공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2024-05-19

경북드론고, 장편영화 ‘코뚜레’ 의 드론 촬영 맡아

지역에 소재한 학교가 영화 제작에 참여하기로 해 화제다. 경북드론고와 ㈜이더블유 스튜디오가 최근 영화 ‘코뚜레(가제)’의 성공을 위한 드론 촬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오병태 경북드론고등학교 교장과 ㈜이더블유 스튜디오 한상돈 대표, 김시우 감독, 변태희 재부산청도 향우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화 ‘코뚜레(가제)’는 전원도시 청도를 배경으로, 따뜻한 가족의 사랑과 치유를 다룬 장편 상업 영화로 2025년 상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산복도로’의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청도의 아름다운 명소와 소싸움 대회 등 지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드론고등학교는 성공적인 영화 촬영을 위해 드론 촬영 부분을 지원하며 영상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드론영상동아리’에서 진행한다.  학교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드론 운용 실력을 다진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교내외 활동 영상들을 촬영 편집하고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전문성과 가능성을 키우며 성장하고 있다.  오병태 교장은 “이번 영화로 청도를 세계적으로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드론으로 꿈과 전문성을 키워가는 본교 학생들도 역량을 펼칠 좋은 기회로 성공적 영화 촬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5-07

차별없는 교육·돌봄 서비스 ‘경북형 유보통합’ 정책 추진

경북교육청이 지역 교육 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유보통합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정부는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 환경조성을 위한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있다.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0~5세 모든 영유아가 이용 기관에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기 위해 구체적인 유보통합 방안을 준비 중이다.경북교육청이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경북형 유보통합’의 방향은 경북도의 교육과 지역적 환경이 고려되고 학부모와 교직원의 요구가 반영된 특색있고 실효성 있는 모델이다.교육청은 정책 연구의 결과를 활용해 유보통합을 대비한 우선순위 과제와 정책을 발굴하고, 교육부 유보통합 추진 절차에 따른 안정적인 지방업무 이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영유아보육·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구축, 경상북도만의 특색있는 유보통합 모델과 경북형 제3의 기관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임종식 교육감은 “도 교육청-도청, 교육지원청-지자체 실무진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을 통해 안정적으로 업무 이관을 추진하고 있다”며,“수요자들의 의견을 담은 합리적이고 실제적인 유보통합 이관 로드맵을 마련하고, 경북도의 특색이 담긴 유보통합이 실현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저출생으로 인해 특히 중소도시에서 영유아 보육·교육 기관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유아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경북교육청 산하 유아교육체험센터와 영유아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경북도 산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과 같은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고, 2026년에는 경북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이 설립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15

교원 소송비 지원부터 경호 서비스까지

경북교육청은 소송비 지원부터 경호 서비스를 포함해 모든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북학교안전공제회와 ‘교원안심공제’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달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교원안심공제 사업은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부터 치유·회복까지 전체를 지원하는 교육활동 보호 안전망으로, 교육활동 침해 교원은 소속 교육(지원)청과 경북학교안전공제회에 신청하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공제 가입 대상은 도내 국·공립·사립학교 교원(기간제 교원 포함) 2만8000여 명으로, 도 교육청에서 일괄 가입한다. 주요 보장 내용은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분쟁 조정 지원 서비스(변호사 및 법률 전문가 지원) △교육활동 배상책임 지원(법률상 손해배상금 최대 2억 원) △교원 소송비용 지원(검·경 조사 시 변호사 선임료 330만 원 이내, 민·형사 소송비 심급당 660만 원 이내) △교육활동 상해 치료비 지원(1사고 당 최대 200만 원) △교육활동 손해(물품) 비용 지원(1사고 당 최대 100만 원) △교원 긴급 경호 서비스(1사고 당 최대 20일) 등으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다양한 보장 내용을 담고 있다.한편 경북교육청은 ‘교원안심공제’ 사업 외에도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한 ‘2024년 교육활동 보호 종합 계획’을 마련해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과 교육 주체 간의 상호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 나갈 방침이다.임종식 교육감은 “교원안심공제 사업 시행으로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03-04

한전·한수원 공동 육성 ‘지역 명문고’에 대구경북 10곳 지정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국전력(한전) 등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립 고등학교가 올해 40곳 생긴다. 이 가운데 경북은 포항고, 포항여고,안동여고,구미고, 울릉고 등 5곳, 대구는 강동고, 경북여고, 포산고, 다사고, 군위고 등 5곳이 각각포함됐다.교육부는 ‘2024년 자율형 공립고 2.0’에 경북 포항고, 대구 강동고 등 9개 시도의 40개교가 선정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 내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각종 심화학습·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학교다.2009년 도입된 자율형 공립고가 지자체와의 협약으로 운영됐던 반면 협약 기관이 다양화하고, 자율성 역시 자율형사립고·특수목적고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 차별점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한다.교육부가 자율형공립고 ‘부활’에 나선 것은 공교육 경쟁력을 높여 지역 명문고를 키워내겠다는 취지다.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로 떠나는 사람을 줄여 궁극적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다.경북 안동여고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안동대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대학과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에 나선다.지자체,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대 K-인문과정과 연계해 ‘고교 K-인문학’ 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는 것이 이 학교의 목표다.안동시 내 바이오 산업단지 의약 연구소와 연계해 전문 인력을 고교 교수 인력으로 초빙해 바이오 제약 교과를 담당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이번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운영 신청 공모에는 총 9개 시도의 40개교가 지정을 희망했다.교육부는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신청한 모든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지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23개교) 또는 9월(17개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5년간 매년 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로 2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이창훈·심상선기자

2024-03-03

한전·한수원과 손잡고 만드는 지역 명문고…대구경북도 10곳 지정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국전력(한전) 등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립 고등학교가 올해 40곳 생긴다. 경북은 포항고, 포항여고,안동여고,구미고,울릉고 등 5곳, 대구는 강동고, 경북여고,포산고, 다사고,군위고 등 5곳이 각각 포함됐다. 교육부는 ‘2024년 자율형 공립고 2.0’에 부산 장안고, 전남 나주고·봉황고·매성고 등 9개 시도의 40개교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 내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각종 심화학습·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학교다. 2009년 도입된 자율형 공립고가 지자체와의 협약으로 운영됐던 반면 협약 기관이 다양화하고, 자율성 역시 자율형사립고·특수목적고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 차별점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한다. 교육부가 자율형공립고 ‘부활’에 나선 것은 공교육 경쟁력을 높여 지역 명문고를 키워내겠다는 취지다.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로 떠나는 사람을 줄여 궁극적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부산에서는 한수원과 협약을 맺은 장안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 농어촌 지역인 부산 기장군에 소재한 장안고는 한수원과의 협약으로 과학 중점 특색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원자력 관련 과학 중점 교육과정·과학 분야 학교장 개설 과목을 신규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한전, 한국에너지공과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손잡고 원도심 학교인 나주고와 혁신도시 내 학교인 봉황고·매성고 3개교가 연합해 자율형 공립고를 운영한다.  3개교는 전력·반도체 분야, 정보 보안 분야, K콘텐츠 분야 등에서 협약 기관과 함께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전통적인 역사·문화 도시인 충남 공주 소재 공주고는 공주시와 협약을 맺고 수업모델 전반의 혁신을 추진한다. 협약·운영위원회 내 당연직 위원으로 공주시청과 공주고 관계자를 일대일 비율로 위촉해 지역사회 의견을 학교 운영 전반에 반영하고, 지자체와 학교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협조를 강화한다. 지자체 지원을 통한 인문·문화 예술 교육과정이나 국제 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이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 안동여고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안동대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대학과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에 나선다. 지자체,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대 K-인문과정과 연계해 ‘고교 K-인문학’ 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는 것이 이 학교의 목표다. 안동시 내 바이오 산업단지 의약 연구소와 연계해 전문 인력을 고교 교수 인력으로 초빙해 바이오 제약 교과를 담당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운영 신청 공모에는 총 9개 시도의 40개교가 지정을 희망했다. 교육부는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신청한 모든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23개교) 또는 9월(17개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5년간 매년 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로 2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운영을 위해 자율형 공립고에 교장 공모제를 적용하고, 정원의 100%까지 교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교사 추가 배정도 허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각종 규제 완화 특례도 준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가 만드는 공교육의 변화가 현장에 안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청·협약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2024-02-29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 현지 고교서 해외 학교 현장실습 운영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필리핀 현지 고등학교에서 3월 초까지 해외 학교 현장실습(교생실습)을 하며 예비교사로서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번 해외 학교 현장실습은 대구대 사범대학이 필리핀 안티케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와 함께 진행한 교육봉사 프로그램으로 쌓은 협력 관계를 통해 마련됐다. 대구대 사범대학과 안티케대학교는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2년과 2023년 겨울에 두 차례 온라인 교육봉사를 함께 운영했고, 2023년 여름에는 필리핀 현지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필리핀 안티케대학교에서 진행되는 해외 학교 현장실습에는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안티케대학교 부속 고등학교에서 현지 대학의 사범대학생들과 함께 학교 현장실습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다. 대구대 학생들은 3월 초까지 4주간 안티케대학교 부속 고등학교에서 학교 현장실습을 하며 예비교사로서의 기본 소양과 어학 능력, 해외 경험 등을 쌓는다. 해외 학교 현장실습에 참가한 손진홍 학생(영어교육과 4학년)은 “작년 여름방학 때 사범대 교육봉사단원으로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교생실습까지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2-14

영남대 경영학과 이윤재 교수, 국제 저널 ‘최우수 논문상’ 수상

국제 저널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딩티깜뚜 연구교수와 이윤재 교수. 영남대 경영학과 이윤재(44) 교수와 딩티깜뚜(31) 연구교수 논문이 온라인 소비자 마케팅 관련 저명 국제 저널 Journal of Research in Interactive Marketing(JRIM)(영향력지수(IF) 10.18, 상위 13.3%)의 2023 Literati Award에서 최우수 논문상(Outstanding paper)을 받았다. 이윤재 교수와 딩티깜뚜 연구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인플루언서처럼 유행해지고 싶어 -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제품 구매 의향에 미치는 영향(I want to be as trendy as influencers – how “fear of missing out” leads to buying intention for products endorsed by social media influencers)’이다.연구에서 SNS 이용자들이 인플루언서와 닮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사회적 비교로 이어지며, 비교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FOMO, fear of missing out)과 물질주의의 강화로 인플루언서가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지 확인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현재의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과 소비문화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으며, 물질주의,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소비자의 행동과 소비 관행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 외에도 이 교수는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 행동의 다양한 연구를 펼치고 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어떤 경우 브랜드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포스트를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연구와 온라인에서 물질주의와 사회적 비교 확산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2-07

포스텍, 10년간 1조2천억 투자 ‘제2건학’ 추진

포스텍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총 투자금 1조2천억원으로 ‘제2건학’을 추진한다.포스텍 학교법인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2033년까지 재단 자산 8천억원 등으로 2세대 포스텍을 완성할 ‘포스텍 2.0: 제2 건학 추진 계획안’을 통과시켰다.포스텍은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정부와 경북도에서 각각 1천억원씩을, 학교법인으로 부터 2천억원을 받는다.여기에다 이날 학교법인은 이사회를 통해 6천억원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동시에 나머지 2천억원은 기부금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포스텍은 현재 포스코 주식 2%와 부동산, 계열사 주식 등 2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이사회는 대학 자산의 처분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이번 이사회에서 처음으로 법인 자산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최근 이차전지회사인 포스코 퓨처엠과 포스코 인터내셔널의 급등한 학교 법인 소유 주식을 처분한 자금으로 대학 발전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것.대학측은 “포스텍을 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과 합치는 방안까지 모색할 정도로 최근 학교 운영이 어려웠다”면서“이번에 이사회가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포스텍은 이 투자금으로 향후 교육과 연구 등 대학운영 전 부문에 걸쳐 혁신적 사업들을 벌인다.먼저 포스텍은 ‘인재 초빙’을 위해 ‘메이드인포스텍’을 내세워 세계 최고 수준 석학을 유치해 연구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우수 교원 초빙에 1천36억원, 교원 경쟁력 강화에 1천124억원, RD 혁신에 1천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포스텍은 전공과 시공간의 경계를 허문 교육 혁신에도 나선다.학부와 대학원 교육 혁신에 444억원, 국제화 등에 736억원을 투자한다.새로운 50년을 담아낼 ‘미래형 캠퍼스타운’도 조성한다.이를 위해 시설 건립에 5천377억원과 주거환경에 1천666억원, 경영 인프라에 87억원을 투자한다.포스텍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포스텍은 2010년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28위에 오른 한국 최고 대학”이라며 “비수도권, 사립, 소규모 대학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2-01

영남대-동북아시아 지역자치단체 연합, 상호 협력 협약 체결

영남대와 동북아시아 지역자치단체 연합(사무총장 임병진)이 국제사회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허창덕 국제교육부총장, 이정주 국제개발협력원장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지역자치단체 연합(이하 ‘NEAR’) 임병진 사무총장, 윤성욱 기획홍보부장, 최주화 국제협력부장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연수프로그램, 국제컨퍼런스 등 각종 행사 상호 협력 △지역 글로벌 교육 협력 △해외 우수 인재(유학생) 유치 협력 △영남대 글로컬대학30사업 관련 상호 협력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NEAR 임병진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양 기관의 우수한 역량을 활용해 인재 육성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협력 분야를 넓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영남대의 새마을운동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동북아시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동북아시아의 공동번영 실현을 목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는 NEAR와 한국의 발전 경험을 학문화하여 세계에 전하는 영남대와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영남대는 오늘 협약을 통해 글로벌 프로그램, 유학생 유치, 연수·교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 공동번영에 이바지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거듭 도약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1-31

경북도 LINC 3.0 대학연합, CES 2024 공동관 서포터즈 활동

경북도 LINC 3.0 사업 8개교(경일대·금오공대·대구대·대구한의대·동국대 WISE 캠퍼스·안동대·영남대·한동대)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 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경상북도와 (재)경상북도 경제진흥원이 운영한 경상북도 공동관에 서포터즈로 활동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북도 LINC 3.0 사업협의회 8개 대학 대학생 서포터즈는 경상북도에서 선정한 16개 기업 중 8개 기업(㈜리하이, ㈜원소프트다임, 에이아이포펫, ㈜지엘, 에타일렉트로닉스(주), ㈜포인드, ㈜헥스하이브, ㈜한국아이티어스)과 각 대학의 특화 분야와 관련된 기업과 1대 1 매칭되었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 진행 전 학생들은 매칭된 기업에 대한 사전교육 및 기업과 사전 미팅을 통한 기업 제품을 숙지하고 기업의 주력 아이템 관련 국내·외 시장조사와 매칭 기업의 주력 기술 및 제품에 대한 마케팅방안 모색 등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8개 대학의 대학생 서포터즈는 대학별 팀을 이루어 CES 2024 대학생 서포터즈 매칭 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출전했다.  경진대회에서 대구한의대 재활의료공학과 2학년 연규빈과 한의예과 2학년 이수민, 노인재활치료학과 2학년 한대규, 재활치료학부 1학년 조풍경 등으로 구성된 ‘CARE HAANY’팀은 대상인 경상북도지사 상을 받았다. 한편, 12일에는 경북도 LINC 3.0 사업협의회 8개 대학과와 씨야(CEEYA) 간의 글로벌 산학연협력 교육 프로그램 협력 활성화 협약식도 있었다.  대구한의대 LINC 3.0 사업단 박수진 단장은 “이번 대학 연합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기업에 대한 동향을 파악했다”며 “우리 재학생들의 창업역량 강화를 위해 IT 기술을 접목한 특화 분야별 교육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1-25

경북 초등학교 207곳 ‘전교생 60명 이하’

저출생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전국 초등학교 5곳중 1곳은 전교생이 60명 이하로, 한 학년 평균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10곳 중 1곳은 전교생이 30명 이하의 ‘초미니 학교’이다.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천175개교(분교장 제외) 가운데 23.1%인 1천424개교가 전교생이 60명 이하였다.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212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207개교, 전북 206개교, 충남 177개교, 경남 168개교, 강원 165개교, 경기 107개교, 충북 100개교, 인천 17개교, 부산과 제주 각 15개교, 울산 9개교, 광주 8개교, 대전 7개교, 서울과 세종 각 4개교, 대구 3개교 순이다.전교생 6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20년 전인 2003년에는 전체 5천463개교 가운데 11.2%인 610개교가 전교생 60명 이하였다. 그러더니 2008년 959개교(전체 대비 16.5%)로 늘어났고, 2013년에는 1천188개교(20.1%)에서 전교생이 60명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는 2003년과 비교해 2.3배 늘어난 규모다.전교생이 30명 이하인 ‘초미니’ 초등학교는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지난해 30명 이하 초등학교는 584개교로 전체의 9.5%를 기록했다. 30명 이하 초등학교는 2003년 141개교(2.6%)에서 불과 20년 만에 4.1배가 됐다. 10년 전인 2013년(394개교·6.8%)의 1.5배 수준이다.저출생 파고의 최전선에 놓인 유치원도 점차 작아지는 모양새다.지난해 원아가 10명 이하인 유치원은 2천617개원으로, 전체 8천441개원 가운데 31.0%를 차지했다. 2013년에는 1천234개원(전체 대비 14.2%)이었는데, 10년 새 2배 이상 늘었다.출산율 하락 속도가 점점 가팔라지면서 ‘미니 학교·유치원’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교육부가 실시한 ‘초·중·고 학생 수’ 추계 결과를 보면 올해 초·중·고교생은 513만1천명에서 2026년 483만3천명으로 떨어지며 5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추산됐다. 오는 2029년에는 427만5천명으로, 올해보다 1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저출산의 파고가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점점 번져나갈 것이라는 의미다.미니 학교의 통폐합이 잇따를 수 있는 만큼, 이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책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복식학급(한 교실에 2개 학년을 묶어 같이 수업하는 학급) 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작은 학교더라도 교사들의 행정업무는 큰 학교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교사를 지금보다더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4-01-22

대구교육청, 전국 초등 ‘수업 혁신’ 선도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에서 출품작 다수가 1등급을 받아 초등 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이는 배움의 본질에 충실한 수업과 교실수업 개선 노력 등이 우수한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시상식에서 대구 초등 출품작 6편 중 4편이 1등급을 받았다.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한 이 대회는 미래형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수학습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수업 우수사례 공유·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회는 시·도 대회 예선을 거쳐 출품작 256편 중 최종 입상작 152편이 선정됐다.대구는 이번 시상식에서 초등 대표로 남대구초 홍준성 교사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2부 행사에서 전국에서 모인 입상자들 중 초등 대표 우수 사례로 홍 교사의 수업 동영상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시민의 힘을 키워주자’에 대한 주제로 수업 연구 과정과 결과를 발표해 입상자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축하를 받았다.홍 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학생과 함께 핵심 질문, 탐구 단계별 세부 활동을 함께 설정하며 학생의 주도성을 기반으로 피지컬컴퓨팅을 활용해 수업 혁신을 위해 노력했다.또, 1등급을 수상한 대천초의 백은미 교사는 ‘맥락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의미구성 읽기 전략으로 세상을 새롭게 읽는 독서가 되기’주제로 학습자의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맥락이 있는 단원 재구성 및 수업 설계, 학생 간 협력 소통이 활발한 수업 실천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장동초 박준수 교사는 ‘I.CAN 전략 적용 할 수 잇다 프로그램으로 꼬마수학자 기르기’를 주제로 ‘5가지 관행’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학 교과 역량과 수학적 사고력 신장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칠성초 임현진 교사는‘생각(THINK)이 트이는 영어! 스토리기반 BEST 프로그램으로 미래지향적 Literacy skill(문해력) 기르기’를 주제로 영어의 기초체력 기르기, 소통의 블랜디드 러닝, 삶과 연계된 스토리 기반 학습, 주제중심 성찰 프로젝트 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한 점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연구하는 교사, 성장하는 수업’을 모토로 수업연구대회, 학생주도수업 선도학교 운영 등 현장의 수업 혁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에서 그동안 수업 혁신을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친 결과 우수한 입상 실적을 거두게 된 것 같다”며 “수업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 및 교사 간 자발적인 수업 성찰과 연구문화 조성 등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22

경북교육청, 도전의식 함양 학생 84명에 교육감인증제 수여

임종식 경북교육감 경북교육청은 20일  학생들의 도전 의식 함양을 통한 참다운 자아를 발견하는‘도전! 꿈 성취 인증제’에 선택된 84명의 학생에게 교육감 인증을 수여했다.이 프로그램은 인문․봉사․체육․예술 4가지 영역에서 학생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취해 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현하는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2019년 6개의 선도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3년에는 497개교에서 학교 특색을 살린 학교 단위 ‘학교장 인증제’를 운영했다.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지원청 단위 ‘교육장 인증제’는 2021년 2개 교육지원청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고 있다.특히, 교육감 인증제는 지난 2022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초3~고3 학생을 대상으로 경북의 지역적 특색과 주요 정책을 반영한 △책 쓰는 아이들 △우리 땅 독도 지킴이 △탄소중립  100일의 도전 △트레킹, 경북 속으로 △꿈다락(꿈多樂) 챌린지 △청소년 CEO 창업프로젝트 등의 도전 과제를 운영했다.이를 통해 지난해 1천200여 명의 학생들이 도전했고, 이 가운데 목표를 성취한 152명의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특히 금장 16명, 은장 20명, 동장 48명 등 84명에게 20일 경산교육지원청 학생교육지원관에서 교육감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했다.이 자리에서는 교육감 인증제를 받은 학생들이 △책 쓰는 아이들 △탄소중립 100일의 도전 △꿈다락 챌린지 △트레킹 경북속으로 △우리 땅 독도 지킴이 △청소년 CEO 창업프로젝트 등에 대한‘나의 도전 성장기’를 발표했다.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사회에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창의성과 함께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바른 인성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1-21

김정환 영남대 교수, 세계적 학술지 ‘Nature Nanotechnology’ 논문 게재

김정환 교수 김정환(34) 영남대 약학부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학술지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IF 38.3)에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 연구팀과 미국 오리건 주립대 연구팀이 협력해 발표한 이번 논문은 유전자 치료 전달체로 주목받는 나노입자를 표적 장기로 전달하고자 고려해야 할 특성 및 문제점을 다각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바이러스 기반 전달체 경우 면역원성, 제한적인 유전자 봉입량, 대량생산의 어려움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메신저RNA(mRNA) 기반 코로나 백신에서 사용된 비바이러스성 전달체인 ‘지질 나노입자’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또 mRNA 백신 전달체뿐만 아니라 간(Liver)을 표적으로 하는 유전자 치료 전달체로도 뛰어난 임상적 효능이 확인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나노입자가 간으로 축적되는 원리를 설명하고, 다양한 나노 기반 유전자 전달체들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간 이외 장기를 표적으로 하는 유전자 치료제 전달의 해부 생리학적인 어려움을 제시하고, 비바이러스성 전달체의 개발 동향 및 차세대 연구 전망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최근 첨단바이오 의약품인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비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 기술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다양한 나노입자 개발 전략은 표적 장기 내 특정 조직 세포로의 유전자 전달을 정밀하게 실현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 확보 및 원천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교수가 제1 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나노기술 분야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Nature Nanotechnology, IF 38.3) 온라인판에 ‘Strategies for non-viral vectors targeting organs beyond the liver’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7일 게재되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1-18

"교권 회복과 지위 향상 가장 우선해야할 일"

경북교원단체총연합회 제 48대 회장에 김준철 포항 대동중학교 교장사진이 취임한다  임기는 2024년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취임식은 9일 오후 3시 경북도교육청웅비관에서 열린다. 취임에 앞서 김회장을 만나 운영 방향 등을 들어 봤다 -경상북도 교원단체 총연합회의 역할은.  △현재 교육현장은 무분별한 악성민원과 아동학대 신고, 교권침해 등 많은 부분에서 위협받고 있다. 특히 교권 추락은 심각하다. 끝없는 민원에 시달리면서도 교사들은 누구에게도 힘든 내색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권 회복과 지위향상이 가장 우선하는 역할이자 목표다. -경북교원단체연합회의 회원은 얼마이며 사무실은 어디에.  △몇 해 전만 하더라도 회원이 1만명이 넘었으나 지금은 약 6천명 전후다.  명예퇴직과 정년퇴직으로 많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갔기도 하지만 경북지역의 학생수가 그만큼 줄어들어 신규 교사 수급이 안되면서 회원이 크게 감소했다. 사무실은 예천에 있다.  -현재 교육현장 교사들이 원하는 것은 어떤 것들인가.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가 지난해  중점적으로 교섭한 내용이 교권회복과 지나친 행정업무 개선이었다.이 부분에 대한 교육부의 전향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교사들도 이 문제 해결을 최우선 기대한다. -취임각오는. △전국 광역시 포함 17개 시.도 교원단체 중 경북연합회가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다. 걸맞게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특히 교사가 가르치는 본연의 일에 충실하고 보람을 느낄수 있도록 귀 기울이는 한편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 단체의 대처부족으로 인해 떠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선심성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소통창구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생각이다. 한편, 포항이 고향인 김준철 회장은 포항대동고와 단국대학교 사범대를 나온 후 동인교육재단(대동중,고)에서 교사로 첫발을 내 디뎠다.32년 간 포항예술고와 선린대학에서도 겸임교수를 역임 하기도 했다. 모교 대동고와 대동중에 담임교사와 학생부장 학년부장 교무부장을 거쳐 대동고 교감에서 대동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여 현재 근무하고 있다. /구경모기자

2024-01-07

“국내 거점대학 10곳·교대 다 묶는 통합 필요”

홍원화사진 경북대총장은 28일 교대를 포함한 국내 10곳의 거점대학을 다 묶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홍 총장은 이날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사이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경북대·서울대·부산대와 같은 국내 10곳의 거점대학은 물론 교대까지 다 묶는 대통합으로 가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홍 총장은 “이는 프랑스의 파리1대학, 파리2대학 등과 미국 캘리포니아 캠퍼스가 10곳에 산재해 있는 것과 같은 통합의 길로 가자는 의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는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부터 5년 동안은 3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앞으로 7년 후부터는 더 떨어지는 사태가 시작돼 미리미리 대응해야 한다”며 “최근 통합 논의가 있었던 금오공대도 같은 방향에서 보고 결국 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금오공대와의 통합과 관련, 홍 총장은 “교육부가 지역으로 권한을 이양하는 라이즈(RISE) 사업이 대구와 경북 각각 있었으나, 교대, 금오공대와 모두 통합하는 형태로 함께 좋은 방법을 고민해 보자는 제안을 한 상황 중에 언론에 알려졌고 결국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심지어 내년에 신설되는 대구시‘대학정책국’에 대해 “대구시 대학정책국에 대해 제가 퀘스천 마크(물음표)를 달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 대구시에 신설되는 대학정책국이 다양한 전공이 있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28

경산고, 제19회 미래 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최우수상

자율형 공립고인 경산고등학교 학생들이 23일 경상북도교육청 주최로 구미 구미코에서 개최된 ‘제19회 미래 과학자 양성프로그램’의 기초과학 탐구 부문에서 영예의 최우수상(1학년 성시우, 곽유훈, 전이준)과 우수상·공감상(2학년 김동현, 이승민, 이현서)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경북 22개 지역에서 총 75개 팀이 출전해 기초과학 탐구 부문에는 14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수행한 연구 과정과 결과를 전시하고 포스터를 제작해 현장에서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산고 1학년 ‘3인의 연구실’팀은 철(Fe)에 오염물질들이 흡착되는 특징을 활용해 대자율 측정기로 토양오염을 쉽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 우수상과 공감상을 받은 2학년 ‘아인뉴터인’팀은 바닷새인 개닛(Ganet)이 먹이를 잡고자 사용하는 최단 시간 경로를 분석하고 구현해 다른 팀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았다.  안승인 교장은 “미래 과학자 양성프로그램은 팀원들이 서로 협력해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여러 상황에 접목하는 연구 과정을 지켜보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2-26

경산고, 한국사 스타 강사 전한길 초청 특강

경산고등학교는 18일, 19회 졸업생으로 한국사 스타강사인 전한길을 초청해 멘토 특강을 시행했다. 특강에는 경산고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경산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전한길 강사는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고등학교 시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 간 과정을 진솔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내 청중들의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  또 “고려 직지 심지 요절(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은 하나밖에 없기에 1조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하듯 후배 여러분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존재이니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삶에 충실하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학년 김지환 학생은 “학업과 진로 문제로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선배님의 특강을 통해 학업에 임하는 자세를 다시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내가 1조 원의 가치를 지닌 소중한 존재라는 말씀에 용기가 났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스타 강사 전한길은 1989년 경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사 강사를 시작으로 한국사 1타 강사이자 파워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네 인생 우습지 않다」를 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안승인 교장은 ”먼저 후배들을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방문하여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는 과정을 세밀하게 알려준 전한길 강사님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을 초청해 경험을 나누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