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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 현지 고교서 해외 학교 현장실습 운영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필리핀 현지 고등학교에서 3월 초까지 해외 학교 현장실습(교생실습)을 하며 예비교사로서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번 해외 학교 현장실습은 대구대 사범대학이 필리핀 안티케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와 함께 진행한 교육봉사 프로그램으로 쌓은 협력 관계를 통해 마련됐다. 대구대 사범대학과 안티케대학교는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2년과 2023년 겨울에 두 차례 온라인 교육봉사를 함께 운영했고, 2023년 여름에는 필리핀 현지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필리핀 안티케대학교에서 진행되는 해외 학교 현장실습에는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안티케대학교 부속 고등학교에서 현지 대학의 사범대학생들과 함께 학교 현장실습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다. 대구대 학생들은 3월 초까지 4주간 안티케대학교 부속 고등학교에서 학교 현장실습을 하며 예비교사로서의 기본 소양과 어학 능력, 해외 경험 등을 쌓는다. 해외 학교 현장실습에 참가한 손진홍 학생(영어교육과 4학년)은 “작년 여름방학 때 사범대 교육봉사단원으로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교생실습까지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2-14

영남대 경영학과 이윤재 교수, 국제 저널 ‘최우수 논문상’ 수상

국제 저널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딩티깜뚜 연구교수와 이윤재 교수. 영남대 경영학과 이윤재(44) 교수와 딩티깜뚜(31) 연구교수 논문이 온라인 소비자 마케팅 관련 저명 국제 저널 Journal of Research in Interactive Marketing(JRIM)(영향력지수(IF) 10.18, 상위 13.3%)의 2023 Literati Award에서 최우수 논문상(Outstanding paper)을 받았다. 이윤재 교수와 딩티깜뚜 연구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인플루언서처럼 유행해지고 싶어 -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제품 구매 의향에 미치는 영향(I want to be as trendy as influencers – how “fear of missing out” leads to buying intention for products endorsed by social media influencers)’이다.연구에서 SNS 이용자들이 인플루언서와 닮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사회적 비교로 이어지며, 비교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FOMO, fear of missing out)과 물질주의의 강화로 인플루언서가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지 확인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현재의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과 소비문화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으며, 물질주의,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소비자의 행동과 소비 관행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 외에도 이 교수는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 행동의 다양한 연구를 펼치고 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어떤 경우 브랜드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포스트를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연구와 온라인에서 물질주의와 사회적 비교 확산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2-07

포스텍, 10년간 1조2천억 투자 ‘제2건학’ 추진

포스텍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총 투자금 1조2천억원으로 ‘제2건학’을 추진한다.포스텍 학교법인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2033년까지 재단 자산 8천억원 등으로 2세대 포스텍을 완성할 ‘포스텍 2.0: 제2 건학 추진 계획안’을 통과시켰다.포스텍은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정부와 경북도에서 각각 1천억원씩을, 학교법인으로 부터 2천억원을 받는다.여기에다 이날 학교법인은 이사회를 통해 6천억원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동시에 나머지 2천억원은 기부금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포스텍은 현재 포스코 주식 2%와 부동산, 계열사 주식 등 2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이사회는 대학 자산의 처분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이번 이사회에서 처음으로 법인 자산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최근 이차전지회사인 포스코 퓨처엠과 포스코 인터내셔널의 급등한 학교 법인 소유 주식을 처분한 자금으로 대학 발전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것.대학측은 “포스텍을 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과 합치는 방안까지 모색할 정도로 최근 학교 운영이 어려웠다”면서“이번에 이사회가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포스텍은 이 투자금으로 향후 교육과 연구 등 대학운영 전 부문에 걸쳐 혁신적 사업들을 벌인다.먼저 포스텍은 ‘인재 초빙’을 위해 ‘메이드인포스텍’을 내세워 세계 최고 수준 석학을 유치해 연구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우수 교원 초빙에 1천36억원, 교원 경쟁력 강화에 1천124억원, RD 혁신에 1천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포스텍은 전공과 시공간의 경계를 허문 교육 혁신에도 나선다.학부와 대학원 교육 혁신에 444억원, 국제화 등에 736억원을 투자한다.새로운 50년을 담아낼 ‘미래형 캠퍼스타운’도 조성한다.이를 위해 시설 건립에 5천377억원과 주거환경에 1천666억원, 경영 인프라에 87억원을 투자한다.포스텍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포스텍은 2010년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28위에 오른 한국 최고 대학”이라며 “비수도권, 사립, 소규모 대학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2-01

영남대-동북아시아 지역자치단체 연합, 상호 협력 협약 체결

영남대와 동북아시아 지역자치단체 연합(사무총장 임병진)이 국제사회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허창덕 국제교육부총장, 이정주 국제개발협력원장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지역자치단체 연합(이하 ‘NEAR’) 임병진 사무총장, 윤성욱 기획홍보부장, 최주화 국제협력부장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연수프로그램, 국제컨퍼런스 등 각종 행사 상호 협력 △지역 글로벌 교육 협력 △해외 우수 인재(유학생) 유치 협력 △영남대 글로컬대학30사업 관련 상호 협력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NEAR 임병진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양 기관의 우수한 역량을 활용해 인재 육성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협력 분야를 넓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영남대의 새마을운동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동북아시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동북아시아의 공동번영 실현을 목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는 NEAR와 한국의 발전 경험을 학문화하여 세계에 전하는 영남대와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영남대는 오늘 협약을 통해 글로벌 프로그램, 유학생 유치, 연수·교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 공동번영에 이바지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거듭 도약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1-31

경북도 LINC 3.0 대학연합, CES 2024 공동관 서포터즈 활동

경북도 LINC 3.0 사업 8개교(경일대·금오공대·대구대·대구한의대·동국대 WISE 캠퍼스·안동대·영남대·한동대)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 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경상북도와 (재)경상북도 경제진흥원이 운영한 경상북도 공동관에 서포터즈로 활동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북도 LINC 3.0 사업협의회 8개 대학 대학생 서포터즈는 경상북도에서 선정한 16개 기업 중 8개 기업(㈜리하이, ㈜원소프트다임, 에이아이포펫, ㈜지엘, 에타일렉트로닉스(주), ㈜포인드, ㈜헥스하이브, ㈜한국아이티어스)과 각 대학의 특화 분야와 관련된 기업과 1대 1 매칭되었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 진행 전 학생들은 매칭된 기업에 대한 사전교육 및 기업과 사전 미팅을 통한 기업 제품을 숙지하고 기업의 주력 아이템 관련 국내·외 시장조사와 매칭 기업의 주력 기술 및 제품에 대한 마케팅방안 모색 등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8개 대학의 대학생 서포터즈는 대학별 팀을 이루어 CES 2024 대학생 서포터즈 매칭 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출전했다.  경진대회에서 대구한의대 재활의료공학과 2학년 연규빈과 한의예과 2학년 이수민, 노인재활치료학과 2학년 한대규, 재활치료학부 1학년 조풍경 등으로 구성된 ‘CARE HAANY’팀은 대상인 경상북도지사 상을 받았다. 한편, 12일에는 경북도 LINC 3.0 사업협의회 8개 대학과와 씨야(CEEYA) 간의 글로벌 산학연협력 교육 프로그램 협력 활성화 협약식도 있었다.  대구한의대 LINC 3.0 사업단 박수진 단장은 “이번 대학 연합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기업에 대한 동향을 파악했다”며 “우리 재학생들의 창업역량 강화를 위해 IT 기술을 접목한 특화 분야별 교육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1-25

경북 초등학교 207곳 ‘전교생 60명 이하’

저출생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전국 초등학교 5곳중 1곳은 전교생이 60명 이하로, 한 학년 평균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10곳 중 1곳은 전교생이 30명 이하의 ‘초미니 학교’이다.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천175개교(분교장 제외) 가운데 23.1%인 1천424개교가 전교생이 60명 이하였다.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212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207개교, 전북 206개교, 충남 177개교, 경남 168개교, 강원 165개교, 경기 107개교, 충북 100개교, 인천 17개교, 부산과 제주 각 15개교, 울산 9개교, 광주 8개교, 대전 7개교, 서울과 세종 각 4개교, 대구 3개교 순이다.전교생 6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20년 전인 2003년에는 전체 5천463개교 가운데 11.2%인 610개교가 전교생 60명 이하였다. 그러더니 2008년 959개교(전체 대비 16.5%)로 늘어났고, 2013년에는 1천188개교(20.1%)에서 전교생이 60명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는 2003년과 비교해 2.3배 늘어난 규모다.전교생이 30명 이하인 ‘초미니’ 초등학교는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지난해 30명 이하 초등학교는 584개교로 전체의 9.5%를 기록했다. 30명 이하 초등학교는 2003년 141개교(2.6%)에서 불과 20년 만에 4.1배가 됐다. 10년 전인 2013년(394개교·6.8%)의 1.5배 수준이다.저출생 파고의 최전선에 놓인 유치원도 점차 작아지는 모양새다.지난해 원아가 10명 이하인 유치원은 2천617개원으로, 전체 8천441개원 가운데 31.0%를 차지했다. 2013년에는 1천234개원(전체 대비 14.2%)이었는데, 10년 새 2배 이상 늘었다.출산율 하락 속도가 점점 가팔라지면서 ‘미니 학교·유치원’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교육부가 실시한 ‘초·중·고 학생 수’ 추계 결과를 보면 올해 초·중·고교생은 513만1천명에서 2026년 483만3천명으로 떨어지며 5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추산됐다. 오는 2029년에는 427만5천명으로, 올해보다 1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저출산의 파고가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점점 번져나갈 것이라는 의미다.미니 학교의 통폐합이 잇따를 수 있는 만큼, 이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책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복식학급(한 교실에 2개 학년을 묶어 같이 수업하는 학급) 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작은 학교더라도 교사들의 행정업무는 큰 학교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교사를 지금보다더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4-01-22

대구교육청, 전국 초등 ‘수업 혁신’ 선도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에서 출품작 다수가 1등급을 받아 초등 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이는 배움의 본질에 충실한 수업과 교실수업 개선 노력 등이 우수한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시상식에서 대구 초등 출품작 6편 중 4편이 1등급을 받았다.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한 이 대회는 미래형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수학습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수업 우수사례 공유·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회는 시·도 대회 예선을 거쳐 출품작 256편 중 최종 입상작 152편이 선정됐다.대구는 이번 시상식에서 초등 대표로 남대구초 홍준성 교사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2부 행사에서 전국에서 모인 입상자들 중 초등 대표 우수 사례로 홍 교사의 수업 동영상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시민의 힘을 키워주자’에 대한 주제로 수업 연구 과정과 결과를 발표해 입상자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축하를 받았다.홍 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학생과 함께 핵심 질문, 탐구 단계별 세부 활동을 함께 설정하며 학생의 주도성을 기반으로 피지컬컴퓨팅을 활용해 수업 혁신을 위해 노력했다.또, 1등급을 수상한 대천초의 백은미 교사는 ‘맥락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의미구성 읽기 전략으로 세상을 새롭게 읽는 독서가 되기’주제로 학습자의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맥락이 있는 단원 재구성 및 수업 설계, 학생 간 협력 소통이 활발한 수업 실천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장동초 박준수 교사는 ‘I.CAN 전략 적용 할 수 잇다 프로그램으로 꼬마수학자 기르기’를 주제로 ‘5가지 관행’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학 교과 역량과 수학적 사고력 신장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칠성초 임현진 교사는‘생각(THINK)이 트이는 영어! 스토리기반 BEST 프로그램으로 미래지향적 Literacy skill(문해력) 기르기’를 주제로 영어의 기초체력 기르기, 소통의 블랜디드 러닝, 삶과 연계된 스토리 기반 학습, 주제중심 성찰 프로젝트 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한 점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연구하는 교사, 성장하는 수업’을 모토로 수업연구대회, 학생주도수업 선도학교 운영 등 현장의 수업 혁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에서 그동안 수업 혁신을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친 결과 우수한 입상 실적을 거두게 된 것 같다”며 “수업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 및 교사 간 자발적인 수업 성찰과 연구문화 조성 등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22

경북교육청, 도전의식 함양 학생 84명에 교육감인증제 수여

임종식 경북교육감 경북교육청은 20일  학생들의 도전 의식 함양을 통한 참다운 자아를 발견하는‘도전! 꿈 성취 인증제’에 선택된 84명의 학생에게 교육감 인증을 수여했다.이 프로그램은 인문․봉사․체육․예술 4가지 영역에서 학생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취해 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현하는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2019년 6개의 선도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3년에는 497개교에서 학교 특색을 살린 학교 단위 ‘학교장 인증제’를 운영했다.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지원청 단위 ‘교육장 인증제’는 2021년 2개 교육지원청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고 있다.특히, 교육감 인증제는 지난 2022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초3~고3 학생을 대상으로 경북의 지역적 특색과 주요 정책을 반영한 △책 쓰는 아이들 △우리 땅 독도 지킴이 △탄소중립  100일의 도전 △트레킹, 경북 속으로 △꿈다락(꿈多樂) 챌린지 △청소년 CEO 창업프로젝트 등의 도전 과제를 운영했다.이를 통해 지난해 1천200여 명의 학생들이 도전했고, 이 가운데 목표를 성취한 152명의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특히 금장 16명, 은장 20명, 동장 48명 등 84명에게 20일 경산교육지원청 학생교육지원관에서 교육감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했다.이 자리에서는 교육감 인증제를 받은 학생들이 △책 쓰는 아이들 △탄소중립 100일의 도전 △꿈다락 챌린지 △트레킹 경북속으로 △우리 땅 독도 지킴이 △청소년 CEO 창업프로젝트 등에 대한‘나의 도전 성장기’를 발표했다.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사회에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창의성과 함께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바른 인성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1-21

김정환 영남대 교수, 세계적 학술지 ‘Nature Nanotechnology’ 논문 게재

김정환 교수 김정환(34) 영남대 약학부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학술지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IF 38.3)에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 연구팀과 미국 오리건 주립대 연구팀이 협력해 발표한 이번 논문은 유전자 치료 전달체로 주목받는 나노입자를 표적 장기로 전달하고자 고려해야 할 특성 및 문제점을 다각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바이러스 기반 전달체 경우 면역원성, 제한적인 유전자 봉입량, 대량생산의 어려움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메신저RNA(mRNA) 기반 코로나 백신에서 사용된 비바이러스성 전달체인 ‘지질 나노입자’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또 mRNA 백신 전달체뿐만 아니라 간(Liver)을 표적으로 하는 유전자 치료 전달체로도 뛰어난 임상적 효능이 확인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나노입자가 간으로 축적되는 원리를 설명하고, 다양한 나노 기반 유전자 전달체들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간 이외 장기를 표적으로 하는 유전자 치료제 전달의 해부 생리학적인 어려움을 제시하고, 비바이러스성 전달체의 개발 동향 및 차세대 연구 전망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최근 첨단바이오 의약품인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비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 기술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다양한 나노입자 개발 전략은 표적 장기 내 특정 조직 세포로의 유전자 전달을 정밀하게 실현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 확보 및 원천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교수가 제1 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나노기술 분야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Nature Nanotechnology, IF 38.3) 온라인판에 ‘Strategies for non-viral vectors targeting organs beyond the liver’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7일 게재되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1-18

"교권 회복과 지위 향상 가장 우선해야할 일"

경북교원단체총연합회 제 48대 회장에 김준철 포항 대동중학교 교장사진이 취임한다  임기는 2024년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취임식은 9일 오후 3시 경북도교육청웅비관에서 열린다. 취임에 앞서 김회장을 만나 운영 방향 등을 들어 봤다 -경상북도 교원단체 총연합회의 역할은.  △현재 교육현장은 무분별한 악성민원과 아동학대 신고, 교권침해 등 많은 부분에서 위협받고 있다. 특히 교권 추락은 심각하다. 끝없는 민원에 시달리면서도 교사들은 누구에게도 힘든 내색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권 회복과 지위향상이 가장 우선하는 역할이자 목표다. -경북교원단체연합회의 회원은 얼마이며 사무실은 어디에.  △몇 해 전만 하더라도 회원이 1만명이 넘었으나 지금은 약 6천명 전후다.  명예퇴직과 정년퇴직으로 많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갔기도 하지만 경북지역의 학생수가 그만큼 줄어들어 신규 교사 수급이 안되면서 회원이 크게 감소했다. 사무실은 예천에 있다.  -현재 교육현장 교사들이 원하는 것은 어떤 것들인가.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가 지난해  중점적으로 교섭한 내용이 교권회복과 지나친 행정업무 개선이었다.이 부분에 대한 교육부의 전향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교사들도 이 문제 해결을 최우선 기대한다. -취임각오는. △전국 광역시 포함 17개 시.도 교원단체 중 경북연합회가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다. 걸맞게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특히 교사가 가르치는 본연의 일에 충실하고 보람을 느낄수 있도록 귀 기울이는 한편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 단체의 대처부족으로 인해 떠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선심성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소통창구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생각이다. 한편, 포항이 고향인 김준철 회장은 포항대동고와 단국대학교 사범대를 나온 후 동인교육재단(대동중,고)에서 교사로 첫발을 내 디뎠다.32년 간 포항예술고와 선린대학에서도 겸임교수를 역임 하기도 했다. 모교 대동고와 대동중에 담임교사와 학생부장 학년부장 교무부장을 거쳐 대동고 교감에서 대동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여 현재 근무하고 있다. /구경모기자

2024-01-07

“국내 거점대학 10곳·교대 다 묶는 통합 필요”

홍원화사진 경북대총장은 28일 교대를 포함한 국내 10곳의 거점대학을 다 묶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홍 총장은 이날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사이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경북대·서울대·부산대와 같은 국내 10곳의 거점대학은 물론 교대까지 다 묶는 대통합으로 가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홍 총장은 “이는 프랑스의 파리1대학, 파리2대학 등과 미국 캘리포니아 캠퍼스가 10곳에 산재해 있는 것과 같은 통합의 길로 가자는 의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는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부터 5년 동안은 3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앞으로 7년 후부터는 더 떨어지는 사태가 시작돼 미리미리 대응해야 한다”며 “최근 통합 논의가 있었던 금오공대도 같은 방향에서 보고 결국 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금오공대와의 통합과 관련, 홍 총장은 “교육부가 지역으로 권한을 이양하는 라이즈(RISE) 사업이 대구와 경북 각각 있었으나, 교대, 금오공대와 모두 통합하는 형태로 함께 좋은 방법을 고민해 보자는 제안을 한 상황 중에 언론에 알려졌고 결국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심지어 내년에 신설되는 대구시‘대학정책국’에 대해 “대구시 대학정책국에 대해 제가 퀘스천 마크(물음표)를 달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 대구시에 신설되는 대학정책국이 다양한 전공이 있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28

경산고, 제19회 미래 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최우수상

자율형 공립고인 경산고등학교 학생들이 23일 경상북도교육청 주최로 구미 구미코에서 개최된 ‘제19회 미래 과학자 양성프로그램’의 기초과학 탐구 부문에서 영예의 최우수상(1학년 성시우, 곽유훈, 전이준)과 우수상·공감상(2학년 김동현, 이승민, 이현서)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경북 22개 지역에서 총 75개 팀이 출전해 기초과학 탐구 부문에는 14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수행한 연구 과정과 결과를 전시하고 포스터를 제작해 현장에서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산고 1학년 ‘3인의 연구실’팀은 철(Fe)에 오염물질들이 흡착되는 특징을 활용해 대자율 측정기로 토양오염을 쉽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 우수상과 공감상을 받은 2학년 ‘아인뉴터인’팀은 바닷새인 개닛(Ganet)이 먹이를 잡고자 사용하는 최단 시간 경로를 분석하고 구현해 다른 팀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았다.  안승인 교장은 “미래 과학자 양성프로그램은 팀원들이 서로 협력해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여러 상황에 접목하는 연구 과정을 지켜보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2-26

경산고, 한국사 스타 강사 전한길 초청 특강

경산고등학교는 18일, 19회 졸업생으로 한국사 스타강사인 전한길을 초청해 멘토 특강을 시행했다. 특강에는 경산고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경산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전한길 강사는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고등학교 시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 간 과정을 진솔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내 청중들의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  또 “고려 직지 심지 요절(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은 하나밖에 없기에 1조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하듯 후배 여러분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존재이니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삶에 충실하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학년 김지환 학생은 “학업과 진로 문제로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선배님의 특강을 통해 학업에 임하는 자세를 다시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내가 1조 원의 가치를 지닌 소중한 존재라는 말씀에 용기가 났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스타 강사 전한길은 1989년 경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사 강사를 시작으로 한국사 1타 강사이자 파워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네 인생 우습지 않다」를 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안승인 교장은 ”먼저 후배들을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방문하여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는 과정을 세밀하게 알려준 전한길 강사님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을 초청해 경험을 나누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2-19

“어르신들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어 기뻐”

포항 문덕초등학교(교장 권석광)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나누미 봉사단’은 간선도로 환경정화 및 양말목 방석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이날 봉사는는 친구와 즐거운 주말보내기 활동의 일환으로 오천읍 자원봉사거점센터와 포항 오천중 ‘포천사’, 포은중 봉사동아리 단원 80여명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양말목 공예란 양말 생산 과정 중 버려지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공예로 방석, 매트, 나무보호옷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이날 학생들은 오천읍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양말목으로 나무옷과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방석을 만들어 지역 경로당에 전달하기로 했다.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어 기뻤다”며 “만드는 과정에서 힘들었지만 버려지던 양말목을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게 할 수 있어서 보람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권석광 교장은 “산업폐기물이었던 양말목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어 좋았다”며“학생들이 지역사회의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겠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18

영남대 언론출판문화원 이종백 실장, 한국출판 편집자상 대상

영남대 언론출판문화원 이종백 실장이 제2회 한국출판 편집자상 대상을 받았다.  한국출판 편집자상은 출판문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편집 기획자의 공로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출판 편집자의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2022년부터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종백 실장은 영남대 출판부의 기획편집자로서 34년간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분야 학술 도서와 교양 도서 6백여 종을 출판하고, 한국학과 인문학 관련 도서와 각 분야 우수 저술을 출판·편집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학술 출판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표적 기획물로는 한국문화사상사대계(4권), 한국․중국․일본 연력대전(6권), 퇴계 이황이 남긴 시 2,000여 수 전체를 한글로 풀이한 퇴계시 풀이전집(9권), 주희시 역주전집(5권), 인문학육성총서(33종), 민족문화연구총서 및 자료 총서(30권), 지역문화총서 등이 있다.  이 실장은 출판계로 진출 희망하는 지역 학생을 위한 편집 및 제작 실무 참여 교육,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창작 콘텐츠 공모 사업 및 출판 지원 등을 통해 출판 전문 인력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범을 보여주었다.  또 지역에서 독서프로그램, 북 디자인 전시회, 특강 등을 실시함으로써 독서문화 향상과 독자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연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국제 세미나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해 주제발표를 비롯해 한·일 교류 총서 기획, 지역 문화콘텐츠 외국어 출판 등 우리 역사와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등 기획편집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종백 실장은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비롯하여 2022년에는 제36회 책의 날 기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평가위원, 한국대학출판협회 자문위원, 한국지역출판연대 이사로 활동하는 등 지역출판 활성화와 출판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2-07

포항 유강중, 학교폭력 제로화에 도전

유강중학교가 학교폭력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움직이면서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현실화 되고 있다. 동기는 법무부 포항법사랑위원회(범죄예방위원회) 청소년 제1분과(위원장 최종석·이하 1분과)가 2022년 이 학교를 청소년 범죄없는 캠페인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이 학교가 법질서 시범학교 지정 후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학생자치회를 통한 폭력근절이었다. 교사와 학부모 보다는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회의 결과였다.  내부 논의를 거친 학교학생회는 자체 제도와 규칙 등을 만들었고, 학생들이 원하는 안건을 발의하는 통로를 만들었다. 학교 또한 학생자치회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지원을 체계화 해가며 응답, 상호 소통과 신뢰를 쌓았다. 학생자치회가 그간 학생들의 제안을 받아 내놓은 대안은 여러 가지다. 그 과정에서 자치회에서 운영하는 SNS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공간을 통해 전교생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제안하며 결과도 지켜보면서 자긍심을 키웠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학교협동조합(교내매점), 친구사랑프로그램, 학생자치순찰, 시가 있는 수요일, 유강타임즈, 1인 1스포츠 활동 등도 다 그런 프로세스를 거쳐 만들어졌다. 특히 학생들이 2023년 학교 교내 매점 설립에 대한 의견을 내자 학교는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한 협동조합 지원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되기도 했다. 학생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는 교내매점에는 교사, 학부모까지 조합원으로 참여, 후원하고 있다. 매일 점심시간 마다 학생들이 물품을 선정하고, 판매하며, 정산까지 직접 한다. 셈이 정확하고 투명하다보니 학생들의 신뢰도 높다. 이 학교는 시범학교 이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안전사고 등의 방지에 나서다보니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종전의 1/5 이상으로 감소했다. 교사와 학부모들도 놀라워 할 정도다. 이미 다른 여러 학교에서도 벤치마킹을 다녀갔다. 유강중학교 학생자치회의 폭력 없는 환경 만들기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친구사랑 동아리도 그중 하나다. 또래상담자 학생들과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텃밭 가꾸기 유강파머스,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은 학생 상호간에 서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줬고, 자칫 빗나갈 수도 있는 길을 옆에서 막아주는 역할을 해 내고 있다.  이 학교는 자치회 제안으로 전교생이 수업 시간에 배운 체육활동 종목으로 1인 1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2023년에는 전교생 460명이 교내리그에 참가한 것을 비롯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남자 플라잉디스크) 18명 참가, 포항시 챔피언스(여자 배드민턴) 10명 참가,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180명 참가 등을 통해 여러 입상성적을 냈다. 학생들의 성취감이 고취되었음은 당연하다. 이 학교 교사들도 폭력 근절 제로화를 위해 음으로 양으로 나서고 있다. 신영섭 학생부장과 김성관 스포츠 전문 강사는 자치회가 체육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했고 다른 교사들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 물밑에서 도와주고 있다.   한편 법무부 포항법사랑위원회 청소년1분과는 유강중학교의 시범학교 지정이 예상외 성과를 거두자 2023년에는 창포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학생들을 올해 대구지검포항지청으로 견학시키고 검사와의 대화를 주선하는 등 활동 영역을 포항의 다른 학교로까지 점차 넓혀 가고 있다.  / 이시라 기자

2023-11-29

문경시 꿈드림 청소년 ‘경북도의회 의장상’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안동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2023년 경상북도 꿈드림 졸업식에서 문경시학교밖지원센터 청소년이 경상북도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사진꿈드림 졸업식은 검정고시 합격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과 실무자, 유관기관들이 모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졸업식은 졸업장 수여와 우수 청소년 시상,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고,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인 서모 청소년이 우수 청소년으로 선정돼 경상북도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우수청소년으로 선정된 서모 청소년은 꾸준하고 성실한 센터 이용을 통해 다양한 진로 및 문화체험과 청소년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스마트교실을 통해 고졸 검정고시 합격, 자기계발 프로그램인 볼링반과 보드게임반, 컴퓨터 자격증 도전반 참여를 통해 보드게임지도사 2급, ITQ엑셀과 한글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화프로그램을 통해 직장체험을 하고 있으며, 수시모집 대학입학전형에 지원해 합격통보를 받아 2024학년도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다.문경시와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054-556-3000 또는 국번없이 1388)으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11-27

‘학업 중단 학생’ 통계 만든다

정부가 학업 중단·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청소년 통계를 구축한다.또 학교밖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새롭게 마련한다.교육부가 27일 서울 마포 청소년문화의집에서 현장 방문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학업 중단 위기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현직교원이나 퇴직교원이 학업 중단 청소년에게 학습을 지원하고, 학업 중단과 아동학대 등을 막기 위해 결석이 잦은 학생에 대해서는 대면 점검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교육부가 최근 학업 중단 학생이 늘어나자 이 같은 대책을 내놨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학업 중단 학생은 3만2천27명(초·중·고교생 대비 0.6%)에서 작년 5만2천981명(1.%)으로 대폭 증가했다. 학교에 학적을 두지 않은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학업 중단 청소년보다 규모 파악이 더욱 어렵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우선 아동·청소년 전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학령기 아동·청소년 기본통계’(가칭)를 내년부터 구축한다. 기본통계는 통계청 아동 가구 통계 등록부를 바탕으로 교육부 학적 자료,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자료, 법무부 출입국 데이터베이스, 고용노동부 근로청소년 자료 등 관계부처가 보유한 각종 아동·청소년 데이터를 연계해 구축된다.국가 승인 통계로 지정해 매년 학령기 아동·청소년 기본통계를 파악하고, 이후에는 영유아, 청년 등 분석 범위를 확장해 데이터 기반의 생애주기별 사회정책 지원체계 확대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정부는 앞으로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에 대한 정기 점검을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해 매년 두 번 실시한다. 미인정 결석은 합당한 사유가 아님에도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가출했거나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공부(홈스쿨링 포함)를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 미인정 결석이다.정부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의 소재를 파악한 뒤 위기 요인에 따른 교육·복지·심리 정서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미인정 결석 이전에 다양한 유형의 결석이 7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 경우 대면 점검을 필수적으로 실시한다.학업 중단 위기 학생의 경우 복합적인 문제 상황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개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위기 청소년 지원시설 이용자 수는 연간 약 13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는 반면, 정부는 지난해 기준 약 17만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방안 증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정부는 이처럼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소질·적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보호 소년의 학력 인정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훈련 소년원을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중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는 입시 설명회와 진학 상담을 제공하고, 학교 복귀 의사가 있는 경우 복교 지원 절차를 안내한다.이 밖에도 교육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다양한 기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활동비를 지급하고, 학교 밖 청소년도 청소년 대상 우대 혜택을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청소년증 지급도 확산시킬 방침이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27

안동대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서 장관상

국립안동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 PMOD팀(전자공학과·기계공학과)이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하는 ‘2023 창의적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73개 공과대학에서 172개 팀이 참여했으며 컨소시엄 예선전을 거쳐 본선 13팀이 진출했다. 이날 본선에서 국립안동대 PMOD팀(전자공학과 김동현, 신준서, 임종범, 기계공학과 황재윤, 성효림 학생, 지도교수 전자공학과 이정환)은 ‘옥내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 초기 진압 모빌리티’라는 주제로 출품, 장관상을 수상했다.PMOD팀의 작품은 화재 발생 시 화재 발생 지점의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 화재가 더 번지기 전에 기존의 소방 로봇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초기 진압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기존의 소화 로봇과 달리 옥내 소화전을 사용해 빨리 초기 진압해 불의 확산을 예방하고, 모든 과정을 자동화 시스템이 가능하게 제작돼 호평을 받았다.박경봉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앞으로도 국립안동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글로컬 시대를 선도하는 엔지니어를 배출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헸다.한편, 국립안동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3단계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이번 대회 수상으로 2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피현진기자

2023-11-27

제14회 한국대학랭킹포럼(URFK)' 성황리에 열려

제14회 한국대학랭킹포럼(URFK)이 23일 아주대 율곡관 1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아주대가 주관하고, 한국대학랭킹포럼(회장 서의호 교수)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대학평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대학평가지표 및 방법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학발전과 경쟁력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금년에 THE, QS 등 주요랭킹기관이 기준을 변경함에 따라 이에 대한 토론으로 New Criteria of World University Rankings (월드랭킹의 새로운 기준) 이라는주제로 열렸다. 특히 타임스고등교육(THE), QS코리아, 엘스비어, 라이덴랭킹, 네이쳐인덱스 등 주요 해외 대학 평가기관 관계자와 아주대를 포함해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국내 주요 대학 38개 대학 및 기관관계자 9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포럼은 최기주 아주대총장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환영사에 이어 김경래 부총장의 대학소개,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의 세계대학랭킹의 비교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2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세션은 서의호 URFK대표의 신설된 기준진단, 루도 월트만의 라이덴 랭킹 소개, THE  본부의 데이비드 왓킨스의 변경된 THE 랭킹 소개에 이어 조수아박 솔브릿지 경영대 학장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제2세션에서는 장현주 엘즈비어 연구원의 QS, THE 랭킹변화에 대한 엘즈비어의 역할 소개와,스티브 리델 연구원의 네이쳐 인덱스 소개에 이어 QS 싱가폴 샘앙 지사장의 QS 랭킹의 바뀐 기준과 미래 전망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최기주 아주대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학 랭킹과 관련된 발전적인 논의는 지속되어야 하며, 랭킹기관들과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국대학은 혁신,다양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다양하게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며 이를 위해 URFK포럼을 지속적으로 성원 하겠다”고 밝혔다. 서의호 포스텍 명예교수(본지 칼럼니스트)는 “국내외 대학 평가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대학 스스로가 점검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시대가 이제 본격적으로 다가왔다”면서 세계 대학 평가에서 국내대학들의 수준을 동반상승 시키는데 본 포럼이 기여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2014년 첫 포럼을 개최한 한국대학랭킹포럼(URFK)은 그동안 12개 대학에서 14회 개최 되었다. / 장은희 기자 jangeh@kbmaeil.com

2023-11-24

올 수능 결시율 재학생 늘고 N수생 줄 듯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재학생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수학영역에서 미적분보다는 확률과통계,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보다 사회탐구 결시율이 높게 나타나는 ‘문과’ 학생들의 결시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9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 배제가 적용된 중요한 시험임에도 재학생 결시율 높아진 이례적 양상을 나타냈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이에 비해 N수생 결시율은 지난해 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올해 6월 모의평가(14.5%)와 9월 모의평가(13.4%)도 N수생 결시율은 지난해 보다 하락했다.또 2023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결시율은 15%인데 반해 과학탐구 결시율은 8.4%로 사탐 결시율이 더 높았고, 국어영역은 화법과작문에서 13%, 언어와매체에서 9.2%, 수학영역에서는 확률과통계에서 14%, 미적분에서 7.3%의 수험생이 결시했다.전체적으로 문과 수험생이 이과 수험생 보다, ‘현역 수험생’이 ‘N수생’보다 결시율이 높은 셈이다.입시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능은 복합적 변수가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불안해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경북의 경우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전체 인원은 1만9천568명으로 지난해 보다 0.2% 증가했고, 이 중 재학생은 1만5천501명으로 지난해 대비 691명(4.5%) 감소한 반면, 졸업생 이른바 ‘N수생’은 3천516명으로 310명(8.8%) 증가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