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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선택의 폭 넓어진 탐구 과목, ‘흥미’ 우선 순위로

오는 11월 18일로 예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는 ‘통합형 수능’이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사회·과학탐구 영역도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그로 인해 선택 과목은 사탐 총 9과목, 과탐 총 8과목으로 17과목이 됐다. 탐구 과목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부담도 존재한다. 계열별 시험에서 벗어나 전 수험생들이 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보는 첫해이므로 어떤 과목에 수험생들이 몰릴지, 어떤 과목을 꺼릴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탐구 영역을 3학년 6월 모의평가에서 선택하게 되면 지난 1년 동안 공부했던 과목을 바꾸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신중하게 탐구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2학년도 탐구 영역에 대한 대학 및 모집단위별 필수 응시 과목 확인 필수수능 응시 과목 선택 시 수능의 기본 응시 지침과 별도로 대입에서는 각 대학이 어떻게 수능 선택 과목을 지정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대학에서 인문계열은 특별한 지정 영역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자연계열은 의학계열 및 상위권 대학은 수학 영역은 미적분 또는 기하만 선택할 수 있고 탐구도 과탐에서만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일부 주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과탐 2과목 선택 시 과목 선택에 세부적인 제한을 두는 일도 있다.특히 서울대와 연세대 자연계열에서는 기존에도 물리학과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과목인 물리학Ⅰ+물리학Ⅱ를 같은 과목으로 선택하는 경우를 인정하지 않았다.이 외 주요 대학에서는 2021학년도까지 과탐 선택 시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2022학년도에는 주요 15개 대학 중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가 추가로 과탐 선택 과목에 대한 세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모두 동일 과목만으로 Ⅰ+Ⅱ를 선택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고, 이 중 고려대와 성균관대, 연세대는 자연계열은 물론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도 과탐 2과목 선택자는 이러한 제한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표준점수 반영 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발생수능 성적표 상의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할 경우 탐구 과목들의 난이도 차이로 인해 선택 과목 간의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2021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탐구영역의 과목 간 표준점수 만점 차이는 사회탐구 최대 8점, 과학탐구 최대 10점이 벌어졌다.이와 같은 과목별 표준점수 만점 차이는 매년 발생하는 것으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선택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난도가 높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탐구영역 선택 시 반드시 이를 고려한 판단이 필요하다. 사탐에서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 중 하나인 사회·문화와 과탐에서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 중 하나인 생명과학Ⅰ을 보면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의 표준점수 만점이 4점이나 차이가 난다. 물리학Ⅱ의 경우 표준점수 만점이 2020학년도 70점에서 2021학년도 62점으로 8점이나 하락했다. 시험을 쳐보기 전에는 어떤 과목의 난도가 높을지 알 수가 없어 2022학년도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탐구 선택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 과목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수험생들은 좋아하는 과목 또는 진로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해야 좋은 점수를 받기 쉽다. 탐구 과목 선택 시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것은 과목에 대한 흥미다. 흥미가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공부에 부담도 덜 느낄 것이고, 즐겁게 공부해야만 성적도 더 잘 오를 수 있다. 또 고3 1학기 교육과정에 있는 과목을 선택하면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고3 수험생들은 아직 1학기 학생부가 남아있기 때문에 내신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내신과 수능 공부 과목이 같다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응시생 수가 많은 과목을 선택하면 과목 선택에 따른 위험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그래도 과목의 유·불리가 고민이 된다면 응시생 수가 많은 과목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응시생 수가 많으면 작은 차이로 백분위나 등급이 크게 좌우되지는 않지만, 응시생 수가 적은 과목은 1점 혹은 1문항 차이로도 백분위 점수가 크게 하락하거나 등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21-05-19

대구교육청, 사립유치원에 전용 인터넷망 도입

대구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에 전용 인터넷망 ‘스쿨넷(대구교육망)’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지역 내 사립유치원의 인터넷 접속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업무 편의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연간 약 9억원씩 5년 동안 45억원을 투입해 사립유치원 스쿨넷을 구축하고, 서비스 비용은 대구시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키로 했다.스쿨넷 도입은 기존의 불편한 접속환경을 개선해 ICT 활용 및 비대면 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 인프라 환경에 맞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이다.대구시교육청은 이달 중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스쿨넷 설치 동의 여부를 조사한 뒤 올해 하반기 중 현장에 통신망을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지난해 사립유치원에 K-에듀파인이 의무 도입됐으나, 네트워크 환경 기반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용 인터넷을 이용해 eVPN(교육기관 원격시스템)을 통해 교육청망으로 접속했다. 이 과정에서 두 번의 로그인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과 잦은 끊김 현상, 속도 저하 등의 문제로 불편하다는 현장의 불만이 컸다.이번 스쿨넷 도입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원활한 K-에듀파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5-12

포항 수험생 온라인 대학진학박람회 연다

포항시가 내달 4일부터 ‘2022학년 포항시 온라인 대학진학박람회’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온라인 대학진학박람회’는 전국 97개 대학 입학사정관이 사전 접수한 수험생 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운영되고 대학관, 특강관, 컨설팅관으로 나뉘어 있다.온라인 대학입시 설명회는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대학교별 일정에 따라 박람회 플랫폼과 포항시진로진학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6월 4일 KAIST, 부경대, 경북대, 한양대, 동국대 △6월 5일 육군사관학교, 성균관대, UNIST, 청주교대, 서강대 △6월 6일 명지대, 동아대, 포항공대, 고려대(세종), 차의과학대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경희대, 중앙대, 숙명여대, 울산대, 공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등은 사전 촬영한 설명회 영상으로 제공된다.대학관은 대학별 대입정보제공 및 1:1 개별입시상담과 대학별 전형 입시설명회가 있다. 개별입시상담은 상담을 원하는 대학별 아이콘을 클릭해 상담신청 접수가 가능하고, 대학별 상담 가능 일시가 다르므로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강관은 6월 4일부터 6월 6일까지 매일 오후 2시∼4시까지 박람회 플랫폼과 포항시 진로진학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6월 4일에 진행되는 ‘학생부종합전형 마스터’는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EBS 수능특강 강사를 하고 전국 지자체 및 교육청, 학교에서 대입전형 및 합격전략을 강의하고 있는 입시전략 전문가 이남렬 소장이 학생부 종합전형의 중요성과 준비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6월 5일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표강사 최승후 강사를 초청해 자기소개서 항목별, 면접 유형별 준비방법 등 다양한 입시제도에 도움이 될 ‘합격을 부르는 자소서/면접특강’을 제공한다. 6월 6일은 EBS입시설명회 대표강사이자 스타 강사인 윤윤구 강사가 ‘2022학년도 수시대비 지원전략’을 주제로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에게 6월 모평 분석을 통한 수시지원 전략 짜는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컨설팅관은 입시전문컨설턴트들의 수시컨설팅뿐만 아니라 자소서 개별 코칭 및 모의면접과 포항진로진학상담교사단의 1:1 진학상담으로 운영된다. 입시전문컨설턴트의 컨설팅은 6월 4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되고, 6월 5일부터 6월 6일까지는 포항진로진학상담교사단의 1:1 진학상담도 준비됐다.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포항시 온라인 대학진학박람회 홈페이지(www.포항진학박람회.com)로 접속해 각 관별로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포항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이번 2022학년도 온라인 대학진학박람회를 통해 지역 내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입시정보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포항지역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5-12

포항여중, ‘드림캐처’ 진로 코칭 나서

포항여자중학교(교장 권태헌)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의 목적으로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로코칭 프로그램인 ‘드림캐처’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드림캐처’는 학기 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가장 큰 고민을 차지하는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프로그램 활동은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홀랜드 테스트, 본인의 가치(value)탐색 활동, 진로 스토리 작성, 유망직종에 대해 알아보며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찾아가는 시간이 됐다.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꿈을 갖게 되면 좋은 점과 직업에 대한 더 넓은 눈을 갖게 됐다”며 “좋은 일을 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여중은 진로코칭과 관련해 매주 토요일 10가지 직업에 대해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 및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권태헌 교장은 “일찍부터 자신의 미래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보려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발견해 올바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조력하겠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5-12

34만9천124명 모집… 대입문 넓어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2023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 선발이라는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교협이 공개한 전국 회원대학 198개의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대학들은 2023년도 신입생 총 34만9천124명을 모집한다. 2022학년도보다 2천571명 많다. 학령인구 감소 등의 최악의 상황에서도 오히려 대입문이 넓어진 게 눈에 띈다. 전년대비 정시 모집인원은 7천여명 줄이고, 수시모집인원을 1만명 넘게 많이 뽑는 점이 특징이다.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대학들의 ­모집인원 및 선발 비율 증가가 두드러진다.수시모집 중에서는 역시나 학생부위주(교과, 종합)로 선발하는 인원이 23만5천854명(86.6%)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2022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7천여명 늘었다. 반면 정시모집 중에서 수능 위주로 뽑는 학생 수는 6천명 넘게 줄었다. 수시에 비중을 두고 수능의 비중을 줄이는 기존 정부의 정책과 일맥상통한다. 고른기회 특별전형의 증가세 역시 2023년도에도 유지됐다. 정부와 대학은 매년 해당 전형의 선발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학년도에 4만7천606명에서 2022학년도에 1.7%p 증가한 5만3천536명, 2023년도에는 5만5천279명까지 늘어난다. 특히, 지역인재 특별전형 운영 대학 및 모집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인재 전형은 2021학년도 1만6천여명 모집에서 2023학년도에는 2만1천여명을 모집한다.국어영역에서 모든 대학이 선택과목 구분 없이 1개 과목을 반영했고, 수학영역에서 대다수 대학이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1개 과목을 반영하기로 했다. 탐구영역에서 대다수 대학이 과목 구분없이 사회, 과학탐구(직업탐구)를 반영한다. /이바름기자

2021-05-05

온라인 영상 보며 원어민 강사와 외국어 학습

대구교육연수원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글로벌TV’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11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채널스테이션 프로그램이 2021년에 초등글로벌TV 프로그램으로 개편됐다.초등글로벌TV 프로그램은 기본어휘에서부터 세계 각국 문화에 관한 영상까지 다양한 외국어 교육 자료를 제공한다.외국어 학습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초등글로벌TV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폭 넓은 수준의 영어 학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프로그램은 ‘초집중 기본어휘’와 ‘온라인 수요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초집중 기본어휘는 교육부 지정 초등학교 필수 기본어휘를 주제별로 정리해 구성한 5분 내외의 영상 프로그램으로 올해 44편이 탑재될 예정이다.온라인 수요체험은 여러 나라의 문화 및 글로벌 이슈를 외국어 교육과 접목한 콘텐츠이다. 학생들은 대구글로벌교육센터의 원어민 강사가 직접 등장해 세계의 스포츠, 음식, 예술, 언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영어 및 일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보며 외국어 능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도 함께 함양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대구글로벌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초등글로벌TV’배너를 클릭하거나 유튜브에서 ‘초등글로벌TV’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5-05

학생 10명 중 3명 “학교 가기 귀찮아”… 무기력에 빠진 아이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사상 초유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펼쳐진 가운데, 학생 10명 중 3명은 ‘귀찮다’는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의 20% 이상이 우울감을 경험한 적 있고, 학교급이 높을수록 우울감도 심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8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0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아동·청소년 8천623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학교 가는 것이 즐겁다’고 응답한 학생은 71.7%였다. 이는 전년(76.5%)과 2018년(76.6%)에 비해 약 5% 정도 감소한 수치다.학생들은 ‘최근 1년 동안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적이 있냐’는 물음에 23.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생각을 한 이유는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가 30.0%로 가장 많았고, ‘공부가 하기 싫어서’ 27.2%를 차지했다. 연구진들은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는 응답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나 무기력증으로 인한 학업중단 생각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아동·청소년의 27.0%가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고 고학년에 올라갈수록 우울감도 증가했다. 지난 1년간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 있는 중·고교생은 27%나 됐다. 그 이유는 학업 부담에 대한 문제가 39.8%로 가장 컸고, 미래(진로)에 대한 불안(25.5%), 가족 간의 갈등(16.0%)이 뒤를 이었다.학생들은 학업문제로 인해 여가시간과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평일 여가시간이 3시간 이상인 경우는 47.1%였다. 나머지 52.9%의 아동·청소년은 여가시간이 3시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등학생 10명 중 4명(39.4%)은 하루에 3시간도 쉬지 못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7.2시간(초 8.7시간, 중 7시간, 고 5.9시간)을 기록했다. 이들 중 47.7%는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수면이 부족한 이유는 숙제와 학원 등 학업문제 41.9% 가장 컸고, 인터넷(영상, 블로그 등) 14.9%, 게임 13.5%를 각각 기록했다.포항의 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18)군은 “학원까지 마치고 집에 와서 씻고 모의고사 기출문제 오답풀이를 하다 보면 어느새 시곗바늘이 1시를 가리키고 있다”며 “진로에 대한 생각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거리면 하루 평균 4∼5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아동·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받는 체벌은 줄어들고 있지만, 이들에게 가해지는 언어폭력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부모(보호자)로부터 언어폭력(모욕적인 말, 욕설)을 들은 경험은 28.7%를 기록했다. 교사로부터의 언어폭력 경험도 10.4%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모의 신체적 체벌 경험률은 22.9%, 교사로부터의 체벌은 4.0%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의 체벌은 2014년 25.7%에서 2020년 22.9%로 더디게 감소하고 있지만, 교사의 체벌은 2014년 23.7%에서 2020년 4.0%로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드는 추세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4-28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 자긍심 가지세요”

경북도교육청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사이버 독도학교’를 운영한다. 2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사이버 독도학교’는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볼 수 있고, 독도학교에 대한 소개·독도이야기·독도 교실·독도 놀이터·독도 교육자료실·사이버 독도 체험·독도 학교 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있다.독도 이야기에는 독도 현황과 독도 인물, 독도 가치 등 국민이 꼭 알아야 할 독도 이야기를 소개한다. 독도 교실과 독도 놀이터는 학습 위계를 고려한 초급·중급 과정의 수준별 독도 수업 활동과 게임을 통해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독도 교육자료실은 독도에 관한 문화 예술자료, 교수·학습자료, 독도 갤러리, 독도 체험장, 독도 나눔 마당 등으로 구성돼 누구든지 자료를 활용하고 나누도록 했다. 독도 사이버 체험 공간에서는 독도의 현재 모습을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고,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공유하는 게시판도 운영한다.‘사이버 독도학교’는 학생·일반인 등 누구나 다양한 기기로 쉽고 편하게 홈페이지(http://dokdoschool.kr)에 접근할 수 있다. 단계별 콘텐츠를 수료하거나 이수하면 소정의 증명서가 발급된다.임종식 교육감은 “‘사이버 독도학교’의 개교를 시작으로 독도 교육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와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학생들의 영토주권 의식을 고양하고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독도 교육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4-21

학교 체육시설에 CCTV 설치 폭력 막는다

학교 운동부의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 선수가 이용하는 교내 시설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개정된 시행령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교육부는 학생 선수 간 폭력이나 운동부 지도자에 의한 학생 선수의 폭력을 막기 위해 학생 선수가 이용하는 실내외 훈련장과 기숙사, 훈련시설 출입문, 복도, 주차장과 주요 교차로, 식당·강당 등 학교 체육시설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또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취지로 훈련이나 대회에 참석한 학생 선수의 안전관리를 지도자의 직무에 포함하도록 하고, 지도자들은 재임용 시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과 인권 보호 노력을 평가받게 된다. 학생 선수와 지도자는 학기별 1회, 1회당 1시간 이상인 ‘스포츠 분야 인권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교육에는 인권 침해 유형과 예방 교육, 인권 침해가 발생했을 때 대응 방법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5년마다 수립하는 ‘학교체육 진흥 기본 시책’에 학생 선수의 인권 보호 사항을 포함하도록 했다.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과 인권 보호, 체육 교육 과정 운영 등 학교장의 학교체육 진흥 조처를 1년에 1회 이상 서면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현장 점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시라기자

2021-04-14

직업계고 졸업생 4명 중 1명 반년내 퇴사

고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직업계고 졸업생 4명 중 1명은 직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6개월 이내에 퇴사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0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유지 취업률’에서 지난해 1∼2월 전국 576개 직업계고 졸업자 8만9천998명의 4월 1일 기준 취업률은 50.7%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지취업률’은 4월 1일 취업자 중 6개월 뒤인 10월 1일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를 뜻한다. 조사 당시 유지취업률은 77.3%로 1만9천219명만이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나머지는 진학했거나 취업상태가 아니었다.특히 경북의 직업계고 유지취업률은 75.3%로 전국 평균(77.3%)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유지취업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이 81.7%로 가장 높았고, 대전 80.8%, 인천 79.6%, 경기 78.3%를 각각 기록했다. 광역시 소재 학교의 유지취업률(79.3%)이 비광역시소재 학교의 유지취업률(75.7%)보다 3.6% 높았다. 또 남성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은 74.8%이고, 여성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은 80.9%로 여성의 유지 취업률이 6.1% 더 높았다.이 같은 상황은 직업계고가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구조적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다. 학교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취업률이 가장 중요하다. 다수의 특성화고에서는 취업률 올리기에만 열중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경북의 한 직업계고를 졸업한 고모(21)씨는 “담임 선생님께서 내가 원하는 직무는 아니었지만, 회사가 유명기업이라는 이유로 취업할 것을 적극 권하셨다”며 “회사에 다니다 보니 알게 모르게 고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었던 것 같고, 적성에도 맞지 않아서 3개월 만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경북의 또 다른 직업계고를 졸업한 김모(22)씨는 “4년제 대학 졸업자보다 턱없이 낮은 임금과 처우로 인해 직장에 들어가서도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고교 이수과목과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학교 유형별로도 취업률 희비가 엇갈렸다. 직업계 고교 중 비교적 입학 성적이 우수한 마이스터고의 유지취업률은 82.1%로 직업계고 중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마이스터고는 특화된 산업수요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해 구인 업체의 채용조건에 맞춰 학생들을 교육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특성화고 취업률은 76.7%, 일반고 직업반은 74.1%를 각각 차지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열고 취업연계 장려금과 현장실습·기업현장교사 지원금 등을 통해 고졸 인재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에서 좋은 고졸 일자리를 발굴하고, 안전하고 질 높은 직무교육이 가능한 현장 실습 참여 기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