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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올해 초등 6학년부터 고교학점제 적용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년부터 고교생도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17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경기 구리시 갈매고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공통과목을 이수한 후 진로 및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학기당 최소 수강학점은 28학점으로, 고교 3년간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대학처럼 방학 중 계절수업도 가능하다.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학교에서 정해준 시간표 대신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수업 일정에 따르면 된다. 일반계 고교에서도 특목고 수준의 심화·전문 과목, 직업계열 과목 등을 수강할 수 있다. 현재 고교에서는 출석만 3분의 2 이상 채우면 졸업할 수 있었지만,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는 192학점 이상 수강하면서 과목별 출석률 3분의 2 이상, 학업 성취율 40% 이상을 충족해야 졸업요건을 갖추게 된다.공통과목은 성적표에 성취도와 석차가 병기되지만, 선택과목은 성취도만 표기된다. 성취율 40% 미만을 뜻하는 I등급을 받으면 해당 과목은 미이수 처리된다. 미이수 과목이 있는 학생에 대해 교육부는 각 학교에 책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학기별로 학점을 몰아 듣거나 조기졸업 등은 현재로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2025학년도에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입 제도의 방향과 미래형 수능 체제에 대한 논의도 올해부터 본격 착수한다. 대입 개편 방안은 ‘대입 4년 예고제’에 따라 2024년 2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고교학점제는 산업사회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체제의 대전환을 의미한다”며 “교육개혁을 위해 2022 교육과정 개정, 미래형 대입, 고교체제 개편 등 2025년까지 고등학교 교육 대전환의 토대를 단단히 세워 가겠다”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1-02-17

유치원·초등 저학년 전면 등교 ‘환영- 걱정’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주로 전면 등교가 추진되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반응은 환영과 걱정으로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등교 수업이 제한되며 어려움을 겪었던 학부모들은 ‘양육 부담’을 덜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조용한 전파’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등교 수업은 더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맞벌이 여부나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의 정도에 따라 부모마다 생각이 다르다 보니, ‘부모가 아이들의 등교권을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 글도 등장한 상태다.3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2021년 교육부 업무 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더 많은 학생이 대면수업을 받도록 등교 수업을 확대하겠다”며 “발달단계상 대면수업의 효과가 높고, 전문가 지원이 필요한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학교 학생들은 우선 등교를 하도록 교육청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이들 학년은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결정에 따라 매일 등교도 가능해졌다. 이 같은 교육부의 결정은 지난해 등교 제한으로 인해 학습 격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점과 아동의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력이 낮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일부 학부모들은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었다며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올해 초등학교 6학년에 진학하는 아이를 둔 워킹맘 최모(40·남구 대이동)씨는 “아이가 혼자 집에 있는 시간에 뭘 하는지 몰라 계속 전화를 걸게 확인하고, 혹시나 다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항상 불안했다“며 “아이들도 이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것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학습 격차를 줄이고 기초생활습관과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등교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아직 백신 접종도 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면 등교를 진행하게 되면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6세 아이를 키우는 안모(36·여·북구 두호동)씨는 “유치원은 아이들이 함께 먹고, 활동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확진자가 생기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기에 유리한 환경이다”며 “모든 아이가 모이는 공동화장실에서 손 씻기는 제대로 될지, 급식은 먹을 때 서로 침이 튀기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등교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학생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각 가정에 선택 등교권을 달라”는 청원 글에는 3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1천550명이 동의를 했다.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작년에 코로나로 인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매번 바뀌는 등교 정책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외국은 (선택 등교)를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년만 교차하면 한 반이 다 등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거리두기나 안전 돌봄에 어려움이 있으니, 선택 등교권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발달 단계에 맞는 학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등교 수업을 권장할 예정”이라며 “올해 1∼2학년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전담교사를 57명 추가로 더 뽑았고,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등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2-03

교육부·대구시교육청·대구테크노파크 지역 고졸청년 인재육성 협력모형 구축

교육부, 대구시교육청, 대구테크노파크가 손잡고 지역단위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이는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청년고용 및 지역경제의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에 남는 비율이 81.1%로 매우 높은 지역 친화적 인력인 ‘고졸청년 인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이를 위해 2일 진행된 업무협약은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 및 선도기업 지정으로 다양한 혜택 제공 △고졸청년 기술인재 채용수요 발굴 및 현장실습 기회 제공 △전문가 인력자원, 견학·체험기회, 시설 이용 등을 위한 정보제공 협력 △고졸청년 인재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지원기업의 대내외 인지도 향상 등을 위한 정례협의회 개최와 상호 홍보에 협력 △협력 모형이 다른 시도교육청 및 테크노파크로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 등이다.교육부 정종철 차관은 “오늘 업무협약은 직업교육의 혁신을 이끄는 교육청과 모범적인 기업지원기관이 손을 맞잡는 의미 있는 약속”이라며 “우수협력 본보기로 정착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대구 스타기업에서 125명, 대구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에서 376명 등 모두 500여명 정도의 고졸 채용수요가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역기업이 우수 고졸 기술인재 채용 확대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1-02-02

온라인으로 옮겨간 학폭… 사이버 폭력 늘었다

#지난해 포항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김은지(14·가명)양은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의 단체 대화방(단톡방)에 초대를 받았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해 평소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단톡을 통해 연락할 수 있게 돼 기뻤다. 하지만 반가움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같은 반에 있는 한 친구와 다툰 후부터 친구들이 그를 향해 단톡방에서 폭언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가 단톡방을 나가면 친구들은 그를 다시 초대해 더욱 심한 말을 퍼부었다. 그는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 때문에 잠도 못 자겠다”며 “단톡 감옥을 피하기 위해 모든 SNS계정을 삭제할 예정이다”고 토로했다.학교폭력도 언택트로 바뀌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축소되면서 학교폭력 피해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SNS 등을 통한 사이버 폭력의 비중은 오히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17개 시·도 교육감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 전체(약 357만명)를 대상으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해당 조사가 이뤄진 시점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유·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내로,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했을 때다.조사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는 학생은 0.9%로 집계됐다. 2019년도 1차 조사(1.6%)에 비해 0.7% 감소한 수치다. 2017년(0.9%)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피해 응답 학생 수도 2019년 6만명에서 지난해(2만7천명)으로 55%가량 감소했다.그러나 사이버 폭력과 따돌림의 비중은 더 늘어났다. 이는 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SNS 등을 통한 폭력은 더 증가했다는 것이다.유형별로 언어폭력이 33.6%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 26.0%, 사이버폭력 12.3%의 순이다. 전년도에 비해 다른 유형(신체폭력, 스토킹, 금품갈취 등)의 피해 비중은 감소했지만, 사이버 폭력과 집단따돌림은 각각 3.4%, 2.8% 각각 증가했다.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줄어들어 드는 양상을 보였다. 초등학생은 1.8%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0.5%, 고등학생 0.2%를 기록했다.한효정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지표연구실 실장은 “사이버폭력과 집단 따돌림의 비중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나타난 학교폭력 경험의 특징들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강화를 위한 시행계획을 2월 중에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27

예비 초등생, 시간·질서지키기 습관 길러줘야

“우리 아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예비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마음은 복잡하다.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우선, 시간을 지키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는 등교 시간이 엄격하고, 공부 시간과 쉬는 시간의 구별이 확실하다.수업 도중에 활동의 시작과 끝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속도를 맞춰 해야 할 경우도 많다. 일상생활에서 시간을 지키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기상 시간에 맞춰 일어나고, 집에서 밥을 먹거나 학습지를 풀 때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내도록 노력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주변 정리하기와 질서를 지키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가져다 두기, 휴지는 휴지통에 버리기, 줄을 설 때 친구와 장난치지 않기, 순서 지키기 등에 대해 아이가 이를 잘 따르는지 주의 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초등 교육은 책 읽기와 독후감 쓰기 등과 같은 독서교육을 강조한다. 한글을 미리 배워두면 유용하다. 알림장 쓰기와 받아쓰기도 1학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한글을 어느 정도 익히고 입학을 하면 학교생활 적응이 빠를 수도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27

예비 고1이 꼭 알아야 할 학생부 변화

올해 수능을 보는 예비 고3만큼이나 고입을 앞둔 예비 고등학생들에게도 1∼2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대부분 학생은 이 시간 동안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공부하며 실력을 끌어올리려고만 한다. 문제는 급격히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맞춰 무엇을 얼마만큼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노력하느냐에 따라 대입 당락이 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입시 제도의 변화를 모르고 대입 레이스에 뛰어들었다가는 자칫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서 멀어지며 표류할 수도 있다. 예비 고1 학생들이 알아두면 유익할 ‘2024학년도 대입 학생부 변화’ 내용을 정리해 봤다.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에서 정부교육과정 이외의 모든 비교과 활동이 대학입학 평가 자료로 활용되지 않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9년 11월에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개인봉사활동 실적과 자율동아리, 청소년단체활동, 수상경력 등이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도 사라진다.하지만, 이러한 미기재·반영되지 않는 항목에서 제외되는 항목이 있다. 동아리 활동과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다. 동아리 활동은 연간 500자 내로 학생부에 기재 가능하며 대입에도 반영된다. 세특은 지난해부터 필수 기재 항목으로 바뀌면서, 학생부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커졌다.2024학년도 학생부 축소 항목에서 세특이 제외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진행되는 토론과 발표 등의 활동에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세특에는 방과 후 학교 수강기록이나 영재 발명 교육실정 등을 작성할 수 없다. 그 대신 학생들의 수업시간 태도 및 참여도, 사기주도적 학습과정, 수행 평가 등의 활동이 중요해졌다.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해서 독서나 교내 대회 등을 경시해서도 안 된다. 교과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독서활동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는 입학사정관들이 선호하는 지적 호기심과 계열적합성에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주제탐구와 독서를 계기로 참여한 활동은 교과 세특 등에 녹여 낼 수 있다. 이 같은 학습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능력과 주도성, 학업역량 등이 향상됐다는 점을 강조하면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는 학생부를 만들 수 있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학생부 기재 축소는 사실상 기본적인 학교생활에 충실하라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학종을 챙기기 위해 무리하게 이런저런 활동을 하는 것보다 정규 동아리와 교과 활동을 위주로 본인의 역량을 잘 보여 줄 수 있도록 깊이 있고 꼼꼼하게 학생부를 준비하는 하는 게 대입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20

경북교육청, 농어촌 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

경북도교육청이 농어촌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프로그램 질 향상을 통한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어촌 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시행한다.2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어촌 작은 학교의 자생력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학교운영 모델 개발과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유형은 학교 중심형과 교육지원청 중심형 등 2가지다. 학교 중심형은 농어촌 읍면 소재 학생 수 20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3억1천5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52개교를 선정해 운영했다. 올해는 오는 22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3개교를 선정해 학교별로 1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지역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운영, 학교 간 협력교육 활동 및 공동교육과정 등을 진행한다. 교육지원청 중심형은 지난 2019년 문경교육지원청이 선정돼 지난해까지 2년간 교육부로부터 5억7천만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았고 올해는 5천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임종식 교육감은 “농어촌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농어촌 작은 학교의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 특색화가 필요하다”며 “농어촌 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교육력 강화와 교육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창훈기자

2021-01-20

올해 첫 문·이과 통합 수능 시행… 어떻게 달라지나

올해부터 수능을 치르는 방식이 전면 개편된다. 오는 11월 18일로 예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인문·자연 계열 구분을 떠나 수험생이 선택과목을 고를 수 있는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시행된다. 기존에는 탐구영역에서만 과목을 선택했지만, 올해부터 국어와 수학 영역도 ‘공통(75%)+선택형(25%)’ 구조로 바뀐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수험생은 국어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탐구영역도 문과와 이과의 벽이 허물어진다. 수험생들은 사회탐구(9과목)와 과학탐구(8과목) 영역의 총 17개 과목 중에서 구분없이 2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칠 수 있다. 이공계열은 수학영역과 마찬가지로 과학탐구영역 중 2과목 선택을 필수로 지정하고 있어, 사실상 계열의 경계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열 지망 수험생들은 사탐을 선택하고, 자연계열 중위권 이상 수험생들 다수가 과탐을 고를 것으로 예상된다.또 올해 수능부터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에도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절대평가에서는 원점수 50점 만점 중 45점 이상을 받아야 1등급, 25점 이상을 획득해야 5등급을 받을 수 있다.특히 2022년 대입은 4년제 대학에서 수시모집 비중을 줄이고 정시선발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모집인원은 34만6천55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894명 줄었다. 이 중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6만2천378명으로 전체의 75.7%를 차지한다.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국외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등이 전체 모집인원의 40% 이상을 정시에서 선발한다.여기에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정시 선발 인원은 절반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수시선발 비중은 2020학년도 77.3%에서 2021학년도 77.0%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반면 정시모집은 증가하고 있다. 이번 대입에서 정시로 선발되는 인원은 8만4천175명에 이를 전망이다.전체 모집의 24.3%를 차지한다. 정시모집 비중은 2020학년도 22.7%, 2021학년도 23.0%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서울 상위권 대학들의 정시 선발 비율이 증가한 것도 이번 대입의 특징이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험생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여러 가지 지원전략이 나올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수시와 정시 어느 것을 선택하든 수능을 등한시하는 순간 선택의 폭이 크게 제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 대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조금 더 효율적이겠다”고 조언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13

올해 수능 모의고사 6월 3일· 9월 1일 시행… 학력평가는 4차례 실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모의고사 일정이 확정됐다.올해 고3 모의고사는 총 6회 치러질 예정이다. 첫 모의고사는 오는 3월 25일 시도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다. 이후 4월 14일과 7월 7일, 10월 12일 순으로 학력 평가가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고사는 6월 3일과 9월 1일에 각각 예정돼 있다. 올해 모의고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모의고사와 학력평가 모두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시행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출제 기관이 서로 다르다. 모의고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행하고, 학력평가는 각 시도 교육청이 주관한다.모의고사는 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까지 응시하기 때문에 수험생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잣대가 된다. 그중에서도 6월과 9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에서 직접 출제하는 시험으로 수능 시험의 방향과 출제 경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고사 점수를 바탕으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 수준을 파악하고,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면 된다.또 수험생들은 9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를 중심으로 실제 수능 시험에서 달성 가능한 수능 성적을 예측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성적으로 지원해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학의 수준을 고려해 수시 지원 대학의 최하 순위를 결정하면 된다. 수험생들은 교과 과정에서 제시하는 기본 개념 및 이론을 숙지하고, 수능 기출과 6월, 9월 수능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최종 수능 대응 전략을 꼼꼼히 세우는 게 효율적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13

명문사학으로 안정적 교육시스템 자랑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의 매년 신입생 40% 이상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고교에서 입학한다. 서울캠퍼스로 전과할 수 있는 캠퍼스 간 이동(전과) 제도를 비롯해 1년 동안 서울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 간 학점교류 제도, 캠퍼스 간 복수전공 제도 등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캠퍼스 간 교류가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강점이다. 올해 동국대학교는 건학 115년을 맞이했으며 경주캠퍼스는 설립된 지 43주년이 됐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만 6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상북도 동남권 지역 거점 대학일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우수한 사립 명문 강소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온라인 강의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교육부 ‘2020학년도 1학기 원격수업 우수사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스마트안전보건 분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혁신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앞으로 2년간 총 20억원을 지원받아 사회재난 대응 스마트안전보건(SMARTiUM) 미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서울캠퍼스로 전과할 수 있는 캠퍼스 간 이동(전과) 제도를 비롯해 1년 동안 서울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 간 학점교류 제도, 캠퍼스 간 복수전공 제도 등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캠퍼스 간 교류에 강점을 보인다. 매년 신입생의 40% 이상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고교에서 입학한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장학금이 많은 대학이다. 2021학년도 정시 최초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동국 밀레니엄장학 제도를 신설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1-01-10

최종 선발 인원 등 변경사항 꼼꼼히 확인해야

대구와 경북지역 각 대학을 비롯한 전국 4년제·전문대학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7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대학은 오는 11일까지, 전문대학은 18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정시모집은 코로나19 여파로 정시 전형기간 등 모집 일정이 변경됐고,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늘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최종 선발 인원 등 변경사항을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겠다. □전년 대비 정시모집 인원 확대2021학년도에는 매년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던 정시모집 비중이 확대됐다. 정시모집 전체 선발 인원은 7만9천90명에서 8만73명으로 983명 증가했다. 2021학년도에는 전년도보다 0.3% 포인트 증가한 23.0%를 정시에서 선발한다.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만큼 ‘수능 전형’의 선발 인원이 7만771명(88.4%)로 가장 많다.이어 ‘실기 전형’에서 8천356명(10.4%),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에서 424명(0.5%) 등을 선발한다.□지원전략 철저히 분석수능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수능 성적 활용 방법 및 탐구 영역 반영 과목의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 수능 성적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전체 응시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등을 자세히 살핀 다음에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만일 대학별 환산점수를 따로 계산하는 것이 어렵다면 대학 입학처가 제공하는 성적 산출 프로그램이나 각 입시기관의 정시 모의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안정·적정·소신 대학 검토 및 선정대학을 선정할 때는 우선 자신의 점수로 무난히 지원 가능한 안정권 대학을 파악한 뒤 적정 및 상향 지원 대학을 고려하는 효율적이다.이때 대부분 학생은 자신의 점수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대학, 즉 상향 지원 대학을 선택하고서 여기에 집중하곤 한다.하지만, 이는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한 판단이기보다 개인의 선호에 따른 지원인 경우가 많아 다소 무리한 지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한 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을 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AI·반도체·빅데이터 등 첨단학과와 계열 융합형 학과 신설2021학년도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빅데이터 등 첨단학과와 계열 융합형 학과가 많은 대학에 신설됐다. 고려대는 주요 대학 가운데 신설학과가 가장 많다.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5명을 선발하고 융합에너지공학과 5명, 데이터과학과 5명, 스마트보안학부 10명을 선발한다. 이는 유망 분야의 학과들인 만큼 전망이 밝지만, 신설 첫해에는 지원 가능 점수 등 사전 정보가 부족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특히 취업이 보장된 학과는 우수한 수험생들의 지원으로 신설학과임에도 합격선은 비교적 높게 형성될 수 있어 모의 지원 경향 및 수시모집 경쟁률과 실시간 경쟁률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한 다음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