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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지역균형선발전형 신설로 모집인원 늘어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은 지역균형선발전형 신설로 인한 모집인원 증가, 성취도로 평가되는 진로선택과목의 활용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이외에도 수험생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대학마다 다른 교과성적 산출 방식 등의 학생부교과전형의 특징을 잘 알고 수시 지원한다면 좀 더 만족스러운 입시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꼭 알아 두어야할 2022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자.□교과성적산출방식 확인전년도와 교과성적산출 방식이 달라지거나 그 방식이 매우 특이한 대학들이 있다. 서울시립대는 전년도 단순 등급이 아닌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한 Z점수로 교과 성적을 평가했지만 올해는 다른 대학들과 같이 등급을 바탕으로 평가한다. 한국외대는 올해 등급과 원점수를 바탕으로 한 환산점수를 각기 매겨, 이 중 상위 값을 적용해 성적을 산출한다. 산출방식 변경에 따라 지원자의 한국외대식 점수가 높아질 개연성이 크기 때문에 입시결과의 상승이 예상된다. 가천대, 명지대, 서울여대 등은 등급이 산출되는 주요과목 중 일부 우수한 과목만을 뽑아서 성적 산출한다.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전년도 교과성적전형의 최종등록자 평균은 2.07로 매우 높았는데, 이 성적은 계열별 반영교과 상위 4과목씩만을 가지고 산출한 성적이기 때문에 그 성적이 높아 보인다고 해서 지원을 꺼리기보다는 내 성적을 명지대식으로 바꿔 산출해보고 비교할 필요가 있다.□수능최저학력기준 확인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의 높낮음을 통해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된 교과전형은 아무리 성적이 높다고 하더라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다. 따라서 교과전형으로 지원하기 전에 6월과 9월 모의평가 등을 통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작년에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학생 수 역시 감소했기 때문에 다소 낮은 교과 성적으로도 인서울권 대학이나 지방거점국립대학에 합격하는 경우들도 있었다.전년도 가톨릭대 교과전형 영어영문학부의 최종합격자 최저성적은 5.20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의 경우 5.13으로 5등급대 학생 역시 합격할 수가 있었고, 지방거점국립대의 경우에는 지원자 중 최저충족인원이 모두 합격하는 모집단위도 있었다.□지역균형선발 신설대입제도 공정성 방안에 따라 수도권 대학들은 올해부터 지역균형선발을 해야 하는데, 대체로 학교장 추천 성격의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에 따라 교과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던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교과전형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수도권 대학들의 교과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하게 됐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지원자격을 갖춘 수험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학에 따라 고교의 추천인원을 제한하는 경우(동국대 7명, 서울시립대 4명, 성균관대 3학년 재적학생 수의 4%이내 등)도 있고 추천인원의 제한이 없는 경우(건국대, 국민대, 숭실대 등)도 있다. 또 졸업연도에 따른 지원자격에 차이를 두기도 한다. 연세대는 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한양대는 재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교과전형이지만 종합전형의 성격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동국대는 서류(학생부) 반영 비율이 40%정도로 높고, 연세대는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40% 반영하므로 대학의 각기 다른 지원자격, 평가 방법 등을 확인해야 한다.□ 진로선택과목 반영올해 수시부터 성취도(A, B, C)로 산출되는 진로선택과목 성적이 활용된다. 이 역시 대학마다 활용 방식이 매우 다른데, 건국대나 상명대처럼 성취도가 우수한 3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고, 세종대처럼 성취도가 아닌 원점수를 기준으로 하여 점수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 또, 성균관대는 진로선택과목 및 전문교과과목의 성적 및 세부능력특기사항을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한다. 이와 달리 가톨릭대처럼 진로선택과목을 아예 미반영하는 대학도 상당수 있다. 이처럼 진로선택과목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학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에 과거 입시결과와 비교할 때 단순 비교하기 보다 진로선택과목 성적에 따른 가감점을 고려하며 입시결과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도움말―진학사/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9-08

수시모집 접수 내일부터 시작

오는 10일부터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해당 기간 각 대학에서는 3일 이상 원서접수를 진행한다.전문대학은 오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1차 모집을, 11월 8일부터 11월22일까지 2차 모집이 이뤄진다.수험생들은 지난 6월 28일부터 운영 중인 공통원서 접수 사전 서비스를 활용해 공통원서 및 공통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할 수 있다.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는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를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뜻한다.수험생들은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고 공통원서 및 공통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대행사를 통해 모든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 및 공통자기소개서는 여러 대학 지원 시 다시 활용할 수 있고 수정 제출도 가능하다.한편, 대교협은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adiga.kr)에서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 대한 대학별 주요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어디가’는 전국 4년제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와 성적산출 서비스를 활용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진단하고, 온라인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대입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대교협 관계자는 “원서접수 마감 시점에 사용자 접속이 폭주하면 공통원서, 공통자기소개서 작성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다급하게 원서를 작성하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수험생들은 사전에 원서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9-08

대구지역 모든 교실 기가급 무선망 구축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까지 대구지역 초·중·고·특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1학생 1스마트기기를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보편화하면서 교실 수업환경이 바뀌고,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등 다양한 교육방식을 요구하는 학교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일부 교실에만 구축된 기가급 무선망을 지역 2만3천535개의 모든 교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약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선 학교 2천676개 교실에 무선망을 구축하고, 교내 석면제거 공사 등으로 제외된 학교의 3천275개 교실은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지역 2만3천535개 교실에서 기가급 무선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앞서 지난해 1만7천584개 교실에 무선망을 구축했다.대구시교육청은 무선망 구축으로 AI·SW교육, 디지털교과서, 온라인 협업학습 등 에듀테크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축된 무선망을 기반으로 최신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약 100억원의 예산으로 2만1천918대 스마트기기를 추가 보급한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44%에 해당하는 9만424대의 스마트기기를 보급했고, 2025년까지 모두 20만2천806대를 보급해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9-08

경북대 진상철 씨 논문 4편 상위 1% 학술지 게재

경북대학교 대학원 졸업생이 석사과정 2년 동안 제1저자로 쓴 논문 4편을 해당 분야 상위 1% 이내 학술지에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최근 경북대 대학원 신소재공학부를 졸업한 진상철(29·사진)씨다. 진씨는 석사과정 동안 초경량 고특성 마그네슘 신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제1저자로 쓴 논문 4편을 국제저명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드 얼로이즈(Journal of Magnesium and Alloys)’에 발표했다. 이 학술지는 금속 분야 저널인용통계(JCR) 상위 0.62% 학술지로 해당 분야 1위 학술지다.마그네슘은 비중이 철의 약 5분의1, 아연의 4분의1, 알루미늄의 3분의2 정도로 실용 금속 소재 중에 비중이 가장 작고 비강도가 높아 자동차, 철도, 항공기 등의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기존의 마그네슘 합금은 제조 가능한 속도가 느려 생산성이 낮고 최종 제품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진씨는 비용을 고려해 가격이 비싸지 않은 합금 원소들만 이용하면서도 기존 마그네슘 합금보다 10배 이상의 속도에서 제조가 가능하며 물성 또한 우수한 마그네슘 신합금을 개발했다.특히 비용, 생산성, 특성 측면에서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을 가지는 경량 마그네슘 신소재 개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관련 연구 결과를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드 얼로이즈’에 지난해 12월 30일, 올해 6월 22일과 23일, 8월 13일에 연이어 발표했다.개발한 신소재는 2건의 해외 특허와 4건의 국내 특허에 출원한 상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25

제9회 한국펜드로잉작가협회전 주제 초청기획전

경북도교육청문화원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제9회 한국펜드로잉작가협회전’을 주제로 초청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작가들의 우수 작품을 초청해 창작발표의 장을 제공하고 다양한 미술 장르의 작품 감상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된다.전시회에는 펜화 매력에 빠진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함께 모여 결성한 27명 회원이 펜과 잉크를 사용한 흑백 드로잉선과 더불어 어우러진 색상들을 섬세하게 표현한 펜화 작품 총 47점을 선보인다.용기와 위엄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비롯해 주변의 익숙한 풍경, 전통 건축물, 꽃 등 세밀한 터치로 그려낸 작가들의 열정과 정성이 녹아든 작품을 통해 섬세한 펜화의 새로운 매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김현동 문화원장은 “이번 초청전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시 관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전 체온 측정, 전시실 내 거리두기 실천, 동 시간대 입장 관람객 인원 제한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8-25

고교학점제 2년 빨라진다…올해 중2부터 적용

올해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3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초 6이 고교생이 되는 2025년부터 모든 고교에 전면도입하겠다고 견해를 밝혔지만, 사실상 2년 앞당겨 계획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고교교육 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계획’이 발표됐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자유롭게 과목을 골라 듣고, 누적 학점을 채우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를 뜻한다. 이는 고교 교육 다양화를 내세운 현 정부의 역점 교육 정책이기도 하다.교육부는 이에 대비해 수업시간을 줄이고, 보충과정 등을 운영해 2025년 전면 시행 전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면 도입까지 4년 남았지만, 지금도 전체 학교의 61%(일반계고 939개교, 직업계고 518개교)가 연구·선도학교로 지정돼 시행되고 있다.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조기 정착을 위해 연구·선도학교를 지금보다 더 늘릴 계획이다. 현재 일반계고 중 55.9%인 연구·선도학교 참여율을 내년까지 84%로 늘릴 전망이다. 2023년에는 이 비율을 95%로 높여 사실상 대부분의 일반계고가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게 된다.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수업량의 기준이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된다. 1단위는 50분 수업을 총 17회 시행하는 수업량, 1학점은 50분 수업을 총 16회 시행하는 수업량을 의미한다.고교 3년간 총 이수학점이 기존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바뀌고, 2023년부터 3년간 총 수업시간이 기존 2천890시간에서 2천720시간으로 170시간 줄어든다. 모든 학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적용되는 2025년부터는 총 수업시간이 2천560시간으로 다시 줄어든다.정부는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고교학점제를 도입했고 내년에는 특성화고도 적용 대상이 된다. 이어 교육부는 일반계 고등학교에도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이행계획을 마련했다. 고교학점제와 함께 2025년 이후 도입될 미래형 대학입시제도는 2024년까지 마련될 예정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수업 시간 감축을 통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 등 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8-25

경북도교육청, 9개 정부 부처와 인정 교과서 14종 개발

경북도교육청이 정부부처 협업교과서 개발사업 주관교육청으로 선정돼 14종의 인정 교과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정부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자유발행제 시범사업으로 교과서 편찬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하고 급변하는 사회의 현장 역량 중심 교육 수요와 학생의 진로·적성을 연계하기 위해 교과서 수요기관과 정부부처가 협력해 교과서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경북교육청은 지난해 7월 이 사업의 교과서 편찬 위탁기관으로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하고 1년간의 편찬과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현재 교과서를 시범 사용하는 5개 시·도교육청의 인정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이번 정부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에는 외교부 등 9개의 정부 부처가 참여해 경북교육청과 함께 △항공 드론 △동물 간호의 이해 △3D 게임프로그래밍 △건강 체력 관리 △게임 서버 프로그래밍 △문화 다양성의 이해 △발명과 문제해결 △뿌리산업(주조 열처리) △성 평등과 인권 △청소년 노동인권 △세계 속의 한인 △관상생물 기초 △선박 일반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교과서를 개발했다. 이 중 교과서 10종은 오는 31일까지 인정검사를 마치고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나머지 4종의 교과서는 2022학년도 1학기부터는 전국 시·도교육청 소속 중·고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시라기자

2021-08-18

포항 오천중,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멘토링 성료

포항 오천중학교(교장 이홍규)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하는 대학생 멘토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멘토링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국어, 영어, 수학 등 여러 과목을 20명의 학생과 4명의 대학생 멘토가 4그룹으로 나눠 매일 수업을 진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SNS 캠페인과 지식 함양을 위한 독서 활동도 함께 실시됐다.멘토링에 참여한 한 대학생 멘토는 “몇 년 후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칠 사람으로서 미리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 뿌듯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대학생 멘토는 “코로나로 더 커질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조언을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학생들 대부분은 멘토링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학습 효능감이 증가했다’고 답하며 멘토링 활동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이홍규 교장은 “방학기간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준 학생들이 기특하고 학생들이 교사보다 정서교감이 쉬운 대학생 오빠 형들을 만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을 보고 기뻤다”며 “대학생들이 학생들의 생활상담과 정서순화에 도움을 주고 미래 꿈의 역할모델이 돼주는 교육 효과를 주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1-08-18

경찰대 1차 시험 작년보다 다소 쉬웠다

지난달 31일 경찰대와 사관학교 1차 시험이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경찰대의 경쟁률은 92.4:1로 전년도 84.7:1에 비해 상승했다. 경찰대의 모집인원은 전년도와 동일한 50명이다. 그런데 지원자는 지난해 4천223명에 비해 올해 4천620명으로 387명 더 늘어났다.경찰대의 1차 시험 과목은 국어와 영어, 수학 3과목으로 인문·자연 계열 구분없이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치러졌다. 국어에서는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문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체감 난이도는 낮았다. 또 영어도 전년 대비 평이하게 출제됐고, 신 유형이 출제되지 않았다. 수학은 바뀐 교육과정에 따라 공통과목만 출제됐다. 총 25문항 중 수학Ⅰ에서 13문항과 수학Ⅱ에서 12문항이 나왔다.다만, 상대적으로 수학Ⅱ가 수학Ⅰ보다 조금 더 어렵게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문제가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경찰대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9일에 있고, 1차 시험 합격자는 2차 시험(신체검사,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또 1차 시험(20%), 2차 시험(15% : 체력검사 5%, 면접시험 10%), 학생부(15%) 및 수능 성적(50%)을 종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그러나 수능 성적의 비중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수능 시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올해 사관학교의 경쟁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경우 전년도 27.7:1에서 26.5:1로 소폭 하락했다. 사관학교 1차 시험 과목은 경찰대와 동일하게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이다. 국어와 영어에서 전년도에 비해 문항수가 45문항에서 30문항으로 15문항씩 축소됐고, 시험 시간도 국어는 80분에서 50분으로, 영어는 70분에서 50분으로 줄었다. 국어와 영어의 경우 시험시간과 문항수 축소에 따라 학생들이 시험 시간을 안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어의 경우 ‘화법, 작문, 문법’이 출제범위에서 빠졌고, ‘문학, 독서’로만 출제돼 출제범위가 전년에 비해 줄었다. 또 영어에서도 대화체 문항의 6문제와 도표 등의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 그 대신 글의 목적과 밑줄 친 부분의 의미를 묻는 문항이 추가됐다. 수학은 전년과 동일한 30문항이 출제됐으나 가형과 나형으로 구분해 응시하던 작년과는 달리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와 동일하게 공통(수학Ⅰ, 수학Ⅱ)과 선택(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과목 체제로 실시했다.인문계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1과목을, 자연계는 미적분, 기하 중에서 1과목을 선택해 응시했다.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는 작년 나형의 시험과 출제 범위와 같은데 작년 나형과 비교하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또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전년 가형 대비 어렵게, 나형 대비 쉽게 나왔다. 미적분 역시도 지난해 대비 난도가 다소 낮았다.신규 과목인 기하는 미적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지만, 선택과목은 전체적으로 올해 시행된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는 난이도 면에서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나왔지만, 전년도에 비해 문항 수가 줄은 만큼 시험 시간도 축소돼 여전히 시간 안배가 고득점을 위한 핵심 쟁점이 됐다.사관학교 1차 시험 합격자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해사는 오는 11일, 육사와 공사는 17일, 국간사는 16일 발표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2차 시험(면접 및 체력검증)에 응시해야 하는데 사관학교의 경우 2차 시험의 비중이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50%에 이르기 때문에 최종합격을 위해서는 2차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도움말 -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8-04

政 “초등 돌봄 시간 오후 7시까지 연장”

정부가 초등 돌봄의 질을 높이고자 내년까지 초등 돌봄 서비스 제공 시간을 오후 7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돌봄교실도 700개가 추가로 확보되면서 약 1만5천개의 시설이 운영된다.교육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맞벌이 부모의 퇴근 시간 등을 고려한 돌봄 수요를 반영해 돌봄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도록 권장한다.앞서 지난 1월 ‘범정부 온종일 돌봄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응답자 47만4천559명 중 66.3%가 돌봄 서비스 필요 시간을 오후 1∼5시라고 답했다. 또 오후 5∼7시라고 응답한 사람은 17.6%였다. 돌봄교실 이용 경험이 있는 학부모 응답자의 경우 운영 시간을 확대하면 오후 6시까지 이용하겠다는 비율이 64.7%, 오후 7시까지 돌봄 제공을 희망한다는 비율이 11.9%를 차지했다.그러나 실제로 오후 5시 이후에도 운영되고 있는 돌봄교실은 전체 1만4천278개 중 11.1%(1천581개) 밖에 안 되는 실정이다.이에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돌봄교실 1만5천678개를 확충해 31만명의 아동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등 대도시 밀집지역의 돌봄 대기수요 해소를 위해 학교 설립(신설)시부터 수요에 따른 돌봄공간 설치가 가능하도록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심사 지침을 개정하고, 돌봄교실 증실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학교에서는 학부모의 수요, 돌봄 여건 등을 고려해 돌봄 운영 시간을 결정하고 시설 및 출입 인원 관리, 돌봄 학생의 귀가 안전 등 안전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시도교육청별 여건에 따라 돌봄 운영 시간과 준비·정리 시간, 행정 업무 시간 등을 고려해 돌봄전담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결정하게 되고, 학교에 다수의 전담사가 있는 경우 시간대별 근무도 가능하다.또 돌봄 교실의수도 증가한다.교육부는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초등돌봄교실을 매년 늘려왔고, 내년까지 총 3천5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전국의 돌봄 교실 수는 1만4천278개고 돌봄에 참여 학생은 25만5천213명이다. 내년까지 목표가 달성되면 전국의 돌봄 교실 수는 약 1만5천개, 참여 학생은 31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교육부 관계자는 “돌봄교실의 업무를 돌봄 전담사 중심으로 전문화시킬 예정이다”며 “학교 내 행정지원 체계를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돌봄교실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8-04

“학교 현장의 우수한 교육자료 한눈에 보세요”

경북도교육청연구원(원장 김준호)이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6일간 교육지원관 1층 자료 전시실에서 ‘제61회 경북도 교육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경북도교육청연구원이 주관하고 경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현장 교원이 직접 기획·개발한 우수 교육자료를 전시함으로써 학교 현장 수업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전시 작품은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교원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올해는 ‘변화하는 사회·선도하는 현장 교육·꿈을 이루는 미래 학생’을 주제로 국어(한문), 도덕, 사회, 수학, 특수교육 등 14개 교육 분야에서 입상한 작품(교육자료) 42점을 전시한다.전시회에 앞서 교육자료전 심사위원단은 자료의 적절성과 창의성, 완성도, 교육의 기여도, 일반화 가능성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고 분야별 최우수작은 10월에 있을 제52회 전국교육자료전에 출품된다.김준호 원장은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에서도 교실 수업을 개선하고자 열과 성을 다해 양질의 교육자료개발을 위해 노력한 선생님들의 열정에 감사하다”라며 “소중한 교육자료가 학교 현장에 널리 활용돼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1-08-04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공모’ 대구 8곳 선정

대구지역 8개 고등학교 12개 학과가 교육부 추진 직업계고 재구조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해당 사업에 △대구공고 자동화기계과, 바이오화학과 △일마이스터고 정밀기계가공과, 금형설계제작과, 생산자동화과 △경북공고 건축그래픽디자인과 △조일고 뷰티아트과 △대중금속공고 소프트웨어과 △제일여상 콘텐츠마케팅과 △대구여상 콘텐츠크리에이터과 △상서고 조리과, 뷰티디자인과 등이 선정됐다.직업계고 재구조화는 교육부가 직업계고의 체질 개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경쟁력을 높이고자 전국의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공모형식으로 진행한 사업이다.대구시교육청은 올해 2월부터 희망학교 모집 및 학과 재구조화 컨설팅을 통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의한 후 선정해 교육부에 제출했다.교육부는 선정된 학교의 실습실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비 등으로 교당 최소 2억 5천만원에서 최대 14억5천만원까지 모두 53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학교 중 상서고 조리과, 뷰티디자인과는 내년도부터 적용돼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부터 지원하고, 그 외 학과는 오는 2023년 신입생부터 지원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01

서울대, 수능 과학탐구 ‘Ⅰ+Ⅰ’ 허용

서울대가 최근 2024학년도 전형안을 예고했다. 주요 핵심을 요약하면 우선 2015 교육과정에 따라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제시하고, 종전까지 수능 응시영역기준 유형에서 필수로 지정했던 과학탐구 영역 Ⅱ과목 응시 기준을 완화해 2024학년도부터 수능 과학탐구 영역에서 ‘Ⅰ+Ⅰ’ 응시 조합을 허용하는 것이다.이번 전형안이 적용된다면 2024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교육과정과 이수 과목의 중요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학생들은 이수 과목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소속 학생이 이수 과목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교육과정 편제에 최선을 다해야겠다.서울대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을 선택하길 바라고, 수능에서도 모집단위 학문 분야의 기초 소양이 될 수 있는 과목들을 고려해 자신의 진로 설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핵심 권장과목 및 권장과목)은 학생이 희망하는 학과(부)에서 전공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목을 제시한 것이므로 반드시 이수해야 불이익이 없겠다.모집단위별 핵심 권장과목은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 분야의 학문적 기초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필수 연계 과목이고, 권장과목은 모집단위 수학을 위해 교육과정에서 배우기를 추천하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은 지원자격과 무관하지만, 모집단위별 권장 과목의 이수 여부는 수시모집 서류평가 및 정시모집 교과평가에 반영된다.그러므로 권장과목이 있는 모집단위는 반드시 해당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단, 학교 교육과정의 특성으로 인해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의 권장과목을 선택하지 못한 경우엔 충분히 감안해 평가한다. 검정고시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그리고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의 수강자 수가 적어 교과성취도에서 낮은 등급이 나올 경우에도 선택한 과목의 내용은 물론 수강인원 규모,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성취도별 분포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한다.따라서 소인수 과목이나 과목 난도가 높은 과목을 이수하는 학생은 등급(성취도)이 다소 낮아도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도전정신과 학문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도전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학생들은 적성에 따라 권장과목 외에도 폭넓은 기초 과학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진로 선택 과목을 적극적으로 이수하는 것이 좋다. 수능에서 과학탐구 영역 Ⅱ과목의 필수 응시 기준을 완화해 2024학년도부터 수능 과학탐구 영역 응시 기준에서 ‘Ⅰ+Ⅰ’ 응시 조합을 허용한다.이는 갈수록 줄어드는 과학탐구 영역 Ⅱ과목 응시자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겠다.수능 응시영역기준 유형2를 유형2-1과 유형2-2로 나눈 체제로 개편해 유형2-1은 과학탐구 영역의 8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응시하되 ‘물리학Ⅰ, 물리학Ⅱ, 화학Ⅰ, 화학Ⅱ’ 4개 과목 중 한 과목 이상을 반드시 포함해 응시해야 한다.하지만, 과학탐구 영역 Ⅱ과목 응시를 계속 장려하기 위해서 과학탐구 과목 응시 조합 유형에 따른 조정점수를 부여한다.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에서는 수능 표준점수 총점에 조정점수를 부여하며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1단계 표준점수 총점에, 정시모집 기회균형특별전형Ⅱ 에서는 수능 표준점수 총점에 조정점수를 부여한다.자신이 취득한 점수에서 일정한 비율을 가산하던 기존의 가중치나 가산점과는 달리 일정한 점수를 부여함으로써 과학탐구에서 1-2문항을 더 맞힌 결과를 가져와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서울대 지원자라면 기존대로 과학탐구 Ⅱ과목을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표준점수 3점 차이라는 것은 소수점 이하 2자리에서 당락이 갈리는 서울대 입시에서 매우 큰 점수이기 때문이다.이는 수능 60점 만점의 지역균형전형이나 80점 만점의 일반전형 모두 표준점수 총점의 차이가 그대로 오기 때문에 3점과 5점의 차이는 매우 큰 것이다.예를 들어 의예과 합격자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점수 차이가 보통 5점 정도가 난다고 가정해 보면 조정점수의 위력을 금방 알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서울대가 과학탐구 응시 제한을 완화한다고 하여도 과학탐구 Ⅱ과목을 과감히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다만, 수능 과학탐구 과목을 ‘Ⅰ+Ⅱ’로 응시할 경우 서로 다른 분야의 과목으로 응시해야 하는 기준은 계속 유지한다. 그리고 수능 응시영역기준 유형 1(인문계열) 또는 유형3(예체능계열 및 자유전공학부)으로 응시하는 학생이 과학탐구 Ⅱ과목을 응시할 경우에는 조정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도움말 유웨이

202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