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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국 석차 정확히 파악, 가장 적합한 반영 모형 찾아야

정시 합격 전략 세우기의 3원칙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이후 몰아치는 입시 일정에 중요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미리 체크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할 때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 군별 전형 기간은 전년도에 비해 가/나/다군 모두 1일씩 축소돼 군별 8일로 동일하다. 원서접수까지 이어지는 치밀한 시기별 전략을 수립해 입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정시 전략에 따라 수시 지원 대학보다 오히려 서열이 높은 대학에 합격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남아있는 기간 동안 정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근 몇 년 간 평이하게 이어진 수능이었지만 올해 수능은 수험생들에게 좌절감을 줄 정도로 어려웠다. 그러나 불수능이라 해도 내가 어려웠으면 다른 수험생들도 역시 어려웠다는 것을 기억하고 미리 좌절할 필요는 없다.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나에게만 점수가 불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포기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능 성적이 발표된 바로 지금은 믿을 수 있는 입시 전문 기관의 정확한 수능 성적 분석을 통해 나의 강약점 분석 및 전국에서의 위치를 파악해야 할 때다. 대학·학과마다 수능 반영 방법이 천차만별이므로 내가 가진 수능 점수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 수능 성적을 철저히 분석해 유불리를 분석하고, 전국에서의 석차를 정확히 파악해 내 성적 유형에 가장 적합한 수능 반영 모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우수자들이 수시모집 합격으로 상당수 빠져나가기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실제 경쟁해야 하는 집단 내에서의 나의 위치는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능 고득점자의 수시 합격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경쟁하는 인원이 줄어들면서 예상 합격선보다 낮은 점수의 수험생이 정시에 합격하는 등의 이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시모집의 경우에는 다양한 변수와 함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시 입시 결과까지 고려한 지원 전략을 수립하자.가장 유리한 수능활용 모형을 찾아라정시모집은 단순히 수능 성적 순서대로 지원 대학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선발 방법, 수능 활용 방법, 그 밖에 입시를 둘러싼 여러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데다 가/나/다군 총 3번으로 지원 기회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정시 합격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입시에 대한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수능다. 따라서 표준점수, 백분위 등 수능 점수 활용지표에 따른 유불리와 함께, 수능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을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유리한 수능 활용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 영역이나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경우도 있다. 경희대는 문과대학, 외국어대학, 간호학과(인문) 등 인문계열은 국어35%+수학나25%+영어15%+사탐20%+한국사5%를 반영하지만 정경대학, 경영대학, 한의예과(인문) 등이 속한 사회계열은 국어25%+수학나35%+영어15%+사탐20%+한국사5% 반영으로 인문계열에 비해 국어의 비중이 낮고 수학의 비중이 높아 수학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또한,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 탐구 영역의 유형을 지정하여 반영하지만, 중하위권의 경우 대부분 가/나형, 사/과탐을 반영하면서 교차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거나 인문계열 일부 학과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하는 등 수능 활용 방법이 제각각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환산 점수를 비교하여 조금이라도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아야 한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택한 후에는 최초 합격보다는 최종 합격선을 기준으로 전년도 합격선, 경쟁률, 추가 모집 경향을 고려해야 하며, 그 밖에도 전년도와 비교하여 모집 군이나 수능 반영 방법이 변화된 대학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고려해야 한다.이 모든 것을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했더라도, 실제 원서를 접수할 때에는 가/나/다 군별로 안전/상향 지원 등의 지원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고, 군별로 우선 순위를 두어 대학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대별 경쟁률까지 면밀히 살펴서 군별 지원 대학을 최종 결정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입시 전문가가 되자정시는 안정 지원 경향이 강하다. 수시모집은 남아있는 정시 지원 기회와 수능 성적이 상승될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 상향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정시모집은 확정된 수능 성적으로 지원하는 선시험 후지원 형태이고, 가/나/다 군별로 1회씩 총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는데다 마지막 지원 기회라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안정 지원 경향을 보이게 된다. 그로 인해 성적권대별로 중복 합격자들의 모집 군별 연쇄 이동현상이 생기는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한다.이와 함께 학과보다는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도 강해 전통적인 학과 서열이 무너지고, 하위권 학과에서 높은 합격선과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한다. 상위권 대학은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의 서열이 매년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과 합격선을 나타냈던 상위권 모집단위가 다음 해에는 하위권으로 경쟁률 및 합격선이 낮아지고, 반대로 전년도에 하위권 합격선을 보였던 모집단위의 합격선이 최상위권으로 올라가는 등의 변화가 매년 일어나므로, 반드시 지원 대학의 입시 결과를 확인하도록 하자.정시모집의 경우라도 일부 대학에서는 농어촌학생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 등 특별전형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시 이월 인원으로 선발하므로, 수시 전형이 끝난 후 반드시 최종 모집 요강을 확인하도록 하자. 전년도 수능 응시 인원과 비교해보면 올해는 2018학년도 대비 1천107명이 감소한 53만220명이 수능에 응시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천072명 증가한 39만9천910명(75.4%), 졸업생은 2천179명 감소한 13만310명(24.6%)이 응시했다. 올해 수능에서는 졸업생 응시 인원이 감소했으나 어려웠던 수능으로 상위권의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상위권에서 졸업생의 영향력은 여전히 클 것으로 예측된다.수학 나형 응시자는 34만733명으로 작년 수능 대비 4천750명이 증가했으며, 수학 가형은 4천643명이 감소한 16만8천512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응시자가 모두 감소했으나, 과학탐구 응시자 수가 작년 수능 대비 2천605명이 감소해 올해 자연계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수학 가형의 응시 인원이 크게 줄고, 수학 나형 응시 인원이 증가하면서 자연계열 수험생의 수학 나형 응시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이므로 교차지원이 가능한 자연계열 모집 단위 지원 시 유의하도록 하자.나만의 전략 모아놓은 입시 노트를 만들자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수능 성적이나, 입시 결과를 보면 수능 성적순에 따라 차례로 합격 대학이 결정지어지지 않는다. 이는 입시를 둘러싼 여러 상황들로 인해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향후 진로나 대학/학과에 대한 목표가 확실치 않은 경우, 최종 지원에 앞서 수험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더 커지고, 그럴수록 대학마다 제각각인 다양한 수능 반영 방법이 수험생들에게는 더욱 복잡하게 느껴져 대학/학과 선택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정보력이 곧 입시에서의 경쟁력을 의미하므로, 수능 영역별 성적에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 지원 희망 대학의 군별 모집 현황, 군별 수험생의 이동 경향, 학과 서열 등 입시 동향과 변수들을 미리 파악하여 정리해두어야 원서 접수 전에 혼란을 피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특히, 성적과 적성 중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진다. 원하는 진로 계획이 있던 학생이라도 일단 수능 이후에는 처음에 생각했던 희망 학과나 적성 등을 고려하기 보다는 점수에 맞춰서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점수에 맞춰서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일단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 진학 후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재수나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도 많은 것을 볼 때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대학과 학과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전략 노트 작성 시에는 모든 희망 대학을 정리하기 보다는 본인의 지원 원칙을 정하고 그에 따라 군별로 합격/추합가능/불합격 등을 구분해 정리해야 한다.‘무조건 올해 꼭 합격’, ‘재수도 고려’, ‘무조건 희망 대학/학과 지원’ 등 본인의 지원 성향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 성향에 대한 원칙이 정해져야 같은 점수를 받았다 하더라도 차별화된 군별 지원 전략을 세우는 등 모집 군별 지원 전략이 확실해지기 때문이다.대학을 졸업하고 향후 진로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관련 학과는 무엇인지, 해당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 중 나의 성적에 맞는 대학은 어디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학과에 상관없이 목표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은 희망 대학의 비인기학과,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은 학과를 선택해 군별 지원 전략을 세우는 등 특정 학과를 원하는 학생과는 지원 방법이 확연히 달라지므로 대학과 학과 중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 결정해둬야 한다.재수는 고려하지 않으며 올해 꼭 대학에 가야 하는 학생이라면 합격 지원을 중심으로, 재수도 어느 정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1∼2개의 군에서는 합격 지원을, 한 개의 군에서는 추합가능 지원 전략으로 지원 대학을 선택하자.재수까지 각오하더라도 꼭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은 학생이라면 추합가능 지원과 불합격 각오 지원 전략으로 가/나/다군 지원 대학을 선택하자. 본인의 지원 성향에 맞춰 입시 전략 노트를 작성해 두고, 성적 분석을 통한 정확한 내 위치 파악, 모의 지원을 통한 지원 경향 분석, 실시간 경쟁률 확인 등을 종합해 꾸준히 업데이트하도록 한다.지나친 눈치 작전은 오히려 ‘독’성적 발표 이전에 정리해 두었던 목표 대학 그룹을 내 최종 수능 성적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나에게 가장 유리한 반영영역 조합과 수능 활용지표 등을 파악해 대학 환산 점수를 기준으로 목표 대학 그룹을 선정하되, 내 수능 성적으로 합격이 가능한 지원 가능 대학과 목표로 하는 상향 대학을 구분해 정리하자. 또한, 수능 반영 방법별로 그룹을 묶어서 정리하는 것이 좋으며,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 정보와 선발 모집 군도 상세하게 정리해두도록 하자. 이렇게 나만의 입시 전략 노트를 미리 작성해 두면, 원서 접수 시기에 혼란을 겪지 않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올해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12월 27일이다.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기 때문에 정시모집 인원은 처음 계획했던 인원에 비해 증가한다. 대학 및 학과에 따라 정시모집 인원의 변화 폭이 다르며, 최초 정시모집 요강에는 선발 인원이 없던 학과에서 수시 이월로 새롭게 모집 인원을 선발하기도 한다. 모집 인원의 변화는 경쟁률 및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대학별, 학과별 수시 이월 인원을 확인하여 최종 정시모집 인원을 기준으로 한 지원 전략을 수립하자.원서 접수 마감 시간에 맞춰 눈치 작전은 더욱 심해지고,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앞서 철저한 지원 전략을 세우고 본인의 지원 성향에 맞게 군별 지원 대학을 결정했다면, 지나친 눈치 작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지원 대학의 실시간 경쟁률을 살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끝까지 체크하되, 각 대학별로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이 다르므로, 마감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18-12-19

수능 정시 지원 전략과 전망

14일까지 합격통보 못 받으면 빠르게 정시로 태세 전환을“떨리긴 하네요”5일 오전 9시 포항제철고등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 중 누군가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날 전국 학교 등에서 수험생들에게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됐다. 기나긴 12년 학창시절의 결과물이 이날 수험생들의 손에 전달됐다. 예상과 달리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어떤 간절함이나 애태움같은 동요는 없었다. 대체로 학생들은 가채점 결과와 실제 수능 성적표가 비슷하게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다.제철고 3학년 김민혁 군은 “성적표를 받고 성적을 확인하고 나니 홀가분하다”며 “수시원서를 접수했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은 시간에는 운전면허를 따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수시모집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능점수(정시)가 수험생과 교사들에게는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만 여겨지고 있다. 이날 제철고등학교 학생들의 표정이 밝은 이유 역시 대부분 지난 9월 수시전형으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은 현상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교사는 “10명을 기준으로 5∼6명 정도는 이미 수시 원서접수를 해 둔 상태고, 실제 수능 점수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수험생은 1∼2명 정도”라며 “예전처럼 수능 점수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교육계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를 실제 대입의 ‘디데이(D-day)’로 보고 있다. 성적표가 배부된 5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수시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다.올해의 경우 신입생 전체 모집 정원의 76%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14일까지다. 이때까지도 대입 합격을 통보받지 못하면 입시 전략을 수시에서 빠르게 정시로 전환해야 한다.교육계와 학원가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포항동성고등학교 윤재덕 수석교사는 “성적표가 나오면서 수시전형에 원서를 접수한 학생들 중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정시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며 “고3 학생들을 비롯해 교사들도 이에 대응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특히, 역대급 불수능이라고 불린 2019학년도 수능으로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위 ‘등급컷’을 맞추지 못한 수시 이월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 중에서는 가장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국어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오히려 정시 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인문·자연계 모두 ‘국어’ 점수가 중요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5일 전국에서 일제히 배부되면서 대입을 향한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 학원 등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수능 점수를 바탕으로 수험생이 어느 대학까지 지원 가능한 지를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 잘 하는 학생이 아주 유리하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 비중이 크기 때문에 수학도 그 비중을 무시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9학년도 정시 전망과 지원 전략△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하여 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본인의 수능 성적 중에서 어떤 영역이 유리한지를 잘 분석해서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을 찾아 지망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한데 영어가 9등급만 제공되면서 더 복잡해졌다. 수능 반영 지표 중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도 잘 확인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 되면서 정시에서 비중은 줄었다.△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확인금년도에도 수시에서 복수합격자들의 다른 대학 등록이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있을 것이다. 수시에서는 최초합격자뿐 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최근 들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데 전년도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및 연세대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 12월 29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대학별 변환점수 인지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서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성적표 상의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에 의한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수능 성적 발표 이후 공개되는 각 대학의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탐구영역 선택 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유 불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인데 난이도 차이로 발생하는 유·불리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해소된다.△영어는 절대평가 도입으로 비중이 줄었다지난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정시에서 비중은 낮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1,2등급 인원은 대폭 줄었다. 서울대를 포함하여 최상위권 대학과 의학계열에서는 금년에도 대부분 1등급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영어 반영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하여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에 따라서 등급 간 점수 차가 다른데 서울대와 고려대는 점수 차가 적고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편이다.△모집 군별 3번의 복수지원 기회 활용정시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상위권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점수대별 정시 지원전략△최상위권 점수대 - 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이 점수대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인데 연세대처럼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모집 단위별로 합격선 근처에서는 점수 차가 아주 적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있어 대학별로 탐구영역 환산점수에 따른 점수 변화를 잘 확인하여 지원해야 한다.△상위권 점수대 -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있어 둘 중 한 개 군의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학생부는 반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며,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중위권 점수대 - 중위권 점수대는 가, 나, 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인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점수대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하여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 수능은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확인해 보아야 한다.△하위권 점수대 - 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이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하여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하면 이 점수대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 갈 수 있다. 이 점수대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전공에 따라서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가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18-12-06

전문대, 올해도 견고한 간호·보건계열

대구지역 전문대학이 2019학년도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쟁률은 간호·보건계열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학력 유턴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과학대는 20일 오후 6시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를 집계한 결과 정원 내 총 217명 모집에 2천559명이 지원해 1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수시 2차 경쟁률 12.3대1보다 다소 낮아졌다.올해도 역시 간호ㆍ보건계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물리치료과 전문과정졸업자 7명 모집에 280명이 지원해 40대 1을 뒤 기록했고, 이어 간호학과 37.5대 1, 치위생과 전문과정졸업자전형에서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계명문화대는 303명 모집에 3천109명이 지원해 평균 10.2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경쟁률 9.52대1 보다 소폭 상승했다.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뷰티코디네이션학부로 일반고 전형 52대 1을 기록했고, 이어 간호학과 특성화고 전형 40대 1, 패션 학부 특성화고 전형 38대 1, 유아교육과 일반고 전형 36대 1 순으로 나타냈다.대구보건대도 이날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 335명 모집에 6천18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8.5대 1을 기록했다.특히, 대졸이상 학력자 지원이 214명에 이르면서 학력 유턴 현상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물리치료과 특성화고 전형 84대 1로 가장 높았고 일반고 전형 야간 44대 1, 사회복지과 특성화고 전형 39대 1, 임상병리과 일반고 전형 야간 33대 1, 보건행정과 특성화고 전형 33대 1, 식품영양과 일반고 전형 33대 1, 보건의료전산과 특성화고 전형 29대 1, 유아교육과 특성화고 전형 29대 1 등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물리치료과 야간 36대 1, 주간 16대 1, 간호학과가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졸자가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대구보건대학교 장우영 입학처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시 자원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반적인 보건계열의 높은 경쟁률과 취업에 유리한 특성화 학과의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남은 정시 모집에서는 이번 ‘불수능’ 여파를 맞은 입시생들의 결과가 변수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심상선기자

2018-11-22

대구·경북 4년제 대학 상위권 244점 예상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의예과는 수능 원점수 291점 이상이 돼야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송원학원은 18일 2019학년도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로 본 지원가능 대학 및 학과를 분석·발표했다.‘국어+수학+탐구’ 기준 300점 만점으로, 탐구영역은 2과목 점수를 더해 100점으로 산출했다.2019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에 따른 3개영역 원점수 기준 진학 가능점수는 인문계는 ‘국어+수학나+사탐’, 자연계는 ‘국어+수학가+과탐’ 기준으로 산정했다.우선 수능 원점수를 기준으로 나눈 ‘1등급 컷’은 국어 86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8점, 한국사 40점으로 예상됐다.사탐은 세계사와 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만 47∼48점 수준이다.과탐의 경우 생명과학1, 2와 지구과학1이 45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가채점 결과 전년도에 비해 2019학년도 평균점수가 모두 낮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2019학년도 국어영역 평균점수는 52.7점으로 2018학년도 국어영역 평균점수(64.6)점보다 10점 이상 낮았다.수학 가형 역시 전년도 점수인 65.1점보다 확연히 떨어진 56.5점으로 집계됐다.결과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인문계열에서 서울대 경영대학은 290점 이상, 자연계열은 원점수를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는 291점 이상이어야 합격 가능성이 있다.대구·경북지역 인문계열 상위권 학과는 241점 이상이 돼야 하고,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커트라인은 120점으로 추론된다.자연계열의 경우 지역대학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는 267점 이상을 비롯해 상위권 학과 244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커트라인은 114점으로 전망된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가채점 결과,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반면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며 “현재는 가채점을 기준으로 한 예상 등급 컷이므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등급컷 기준에서 ±1∼2점정도 차이를 보인다면 채점 오차의 가능성을 두고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1-20

수능 이의신청 800건 훌쩍… 사회탐구 최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오류를 지적하는 이의신청이 현재 800건을 넘어섰다.19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문·보기·정답 등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는 의견이 860건에 달했다.영역별로는 사회탐구가 520여건으로 가장 많고, 국어영역 120여건, 수학영역이 100여건 등이 각각 접수됐다.평가원은 수능 당일인 15일부터 홈페이지에 이의신청 게시판을 개설해 영역·과목별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특정 문항에 중복된 이의제기가 다수였다. 이의신청을 재반박하는 글도 중복해서 올라오고 있다.이의신청이 쏠린 사회탐구에서는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라인홀트 니부어)가 누구인지 추론한 뒤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3번 문제와 관련해 가장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의를 제기한 이들은 주로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는 (ㄱ)선지가 단정적인 표현을 썼다며, ‘전환시킬 수 있다’라는 표현이 맞는다고 주장했다.국어영역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가 가장 많았다.특히 문과생들은 제시문을 다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반면, 이과생들은 제시문 없이 답만 읽어도 추론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이 밖에도 문법 11번 문항과 독서 42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도 많았다.수능 문제 오류뿐 아니라 듣기평가 방송에 문제제기를 하거나, 감독관 때문에 시험에 방해를 받았다는 등의 불만도 있었다.평가원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험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20

수능 가채점 결과 기준으로 군별 지원 가능 대학 판단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15일 치러졌다. 수능을 출발점으로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제부터 수능 점수를 토대로 정시와 수시, 논술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대입전략을 짜야 한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이 예비 대학생들을 위한 2019학년도 수사와 정시 대비 전략을 소개했다.수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 뒤 12월 5일(수)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 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따져 보아야 한다. 수시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가채점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수능시험이 끝나면 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논술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수능 시험 이후 대학입시 대비 전략△수능시험 가채점 수능 시험 당일 가채점을 하여 영역별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고교진학도실과 입시학원 등은 수능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예상 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 본 다음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 지원이 어려우면 수능 이후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미 원서 접수를 한 수시 논술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수시 전략 수립△대학별고사(논술고사 등) 대비에 최선대학별 논술고사와 면접ㆍ구술고사는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전년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일부 대학들은 논술고사를 단과 대학별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화여대와 한국외국어대는 논술고사에서 영어 지문이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는데 수학과 과학에 관한 풀이 과정을 요구하고 정답을 묻는 문제를 출제한다. 최근의 논술고사 제시문은 교과서와 EBS 교재에서 출제를 많이 하면서 다소 평이해지고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추어 답안을 작성하기는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추어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정시모집 특징과 대비전략△대학별 정시모집 요강 분석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에서는 면접ㆍ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하여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를 경우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정시모집은 수능 성적이 좌우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올해에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모집 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영어는 절대평가 도입으로 비중 감소 지난해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정시에서 비중이 대폭 줄어들었다.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하여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연세대와 이화여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유리한 지표 선택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모집 군별 3번의 복수지원 기회 활용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모집 인원이 적고 가군과 나군 모집 대학들 중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따라서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은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수능 점수대별 정시 지원 전략 △최상위권 점수대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이 점수대에서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인데 수능의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다. 모집 단위별로 합격선 근처에서는 점수 차가 아주 적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는데 대학별로 탐구영역 환산점수에 따른 점수 변화를 잘 확인하여 지원해야 한다.△상위권 점수대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학생부는 반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며,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중위권 점수대중위권 점수대는 가, 나, 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인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점수대도 대부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하여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은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에 3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확인해 보아야 한다.△하위권 점수대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이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하여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이 점수대에서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 갈 수도 있다. 이 점수대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공에 따라서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가 있다./심상선·이바름기자기자 antiphs·bareum90@kbmaeil.com

2018-11-15

이어폰도 안돼요… 시계는 아날로그만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 앞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일 올해 수능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발표했다. 이 사항은 예비소집일인 오는 14일 수험표와 함께 다시 한 번 배포된다.수험생들은 우선 수능 당일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예비소집에 꼭 참석해야 한다.학교 위치를 확인하고, 지급받은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1교시 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이라도 8시 10분까지 입실한 뒤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하도록 규정돼 있다.만약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다.만약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면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부정행위로 간주돼 올해 수능 시험이 무효된다.부득이 가져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전자기능과 전자화면이 없고 시침과 분침으로 된 순수 아날로그 시계는 허용된다.감독관은 1교시, 3교시 시험 시작 전 휴대한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도록 지시하고 휴대가능 시계인지 시계 뒷면까지 철저히 점검할 예정인데, 감독관 지시에 불응할 경우에도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작년에는 전자기기 관련 부정행위로 72명이 적발돼 시험이 무효 처리됐다.시험 중 소지할 수 있는 물건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이다.그러나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샤프심은 시험장에서 나눠준다.수정 테이프는 시험실별로 5개씩 준비된다. 나눠준 필기구로 답안 마킹하는 것이 원칙이며, 개인적으로 가져간 필기구로 마킹했다가 벌어지는 문제는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특히 답안지를 기입힐 때 예비마킹 한 곳과 다른 곳에 답안을 마킹할 경우에는 반드시 예비마킹의 흔적을 지우개나 수정테이프로 지워야 한다.4교시 탐구영역은 오후 2시 50분부터 3시 20분까지 30분간 한국사를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필수로 응시해야한다.한국사를 치르지 않을 경우 모든 시험이 무효화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후 3시 30분부터 30분씩 2개 선택 과목을 치르는데, 이때 수험생은 반드시 자신이 선택한 과목 시험지만 하나씩 봐야 한다.선택하지 않은 과목은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놔야 한다.두개 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선택하지 않은 과목 시험지를 본 경우 등은 모두 부정행위다.문제를 다 풀었다고 해서 시험실을 나올 수 없고, 화장실도 감독관 허락을 받아야 한다. 복도 감독관이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하고 학생과 동성의 감독관이 화장실에 따라가 이용할 칸을 지정해준다.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도 전자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시험 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면서 “수능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청에도 사전탐문 및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도록 요청하고, 시험이 종료될 때까지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13

새 문제보다 아는 문제 완벽 소화 생체리듬은 시험시간에 맞춰야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남은 며칠은 그동안 쌓아온 공든탑의 끝을 세밀하게 만져야 할 진중함이 필요한 시간이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장에서 100% 발휘하려면 남은 기간, 학습 관리는 물론 컨디션 관리 역시 소홀해서는 안 된다. 남은 기간은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몸에 익은 자신만의 문제풀이 노하우와 감각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꾸준한 실전 연습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해 수능 당일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하자.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의 도움으로 수능 D-9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학습 및 컨디션 관리에 대해 살펴봤다.학습전략 재점검 △새로운 문항에 대한 욕심 버리고, 틀린 문항을 다시 한 번 점검남은 기간 학습전략을 짜는 데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욕심을 내서 자신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해서 풀어 보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실전의 상황과 똑같이 실전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기서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자. 최종적으로 정리한 오답노트에서 완전히 익힌 내용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수험장까지 가져갈 오답노트를 작성한다.△실수 유형을 파악하고, 실수에 대해 철저히 대비실전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그동안의 모의고사에서 겪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문제풀이 시간 안배에서 실수했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수학의 경우, 쉬운 문항이라도 최종 검산을 통해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영어도 듣기 평가 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문제 풀 때는 잡념을 없애는 훈련을 남은 기간 꾸준히 하자.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시험 문제 한 글자 한 글자 주의 깊게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EBS 교재를 마지막으로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EBS 교재를 다시 한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 이미 풀어보았다고 소홀히 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어떤 자료들이 있었는지 눈으로 익혀두면 유익하다.△생체 리듬을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추기하루의 학습 리듬을 수능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추어 나가는 것이 좋다.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두어야 한다.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도 미리 챙기고, 준비물은 될 수 있으면 본인이 평소에 쓰던 것을 준비한다. 적당한 긴장감은 실수를 방지하기도 하지만, 지나친 긴장감은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최대한 수능 당일에 생체 시간을 맞춰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마음에 보약! 긍정적인 마인드남은 기간 평소에 시험해보지 않았다면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의 섭취도 피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해칠 수 있는 약물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된다. 이보다는 마음에 보약이 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전에는 불안한 마음이 크고 자신감을 상실한 수험생이 많다. 특히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예상 외로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경우, 더 그렇다.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힐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이, 뇌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실수를 범하지 않는 방법△연계 문제의 함정에 빠지지 말 것!수능문제가 EBS 연계 교재에서 70% 이상 출제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시험지를 받았을 때 지문이나 문제가 EBS 교재와 연계됐다는 사실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EBS 교재와 연계된 문제를 만나면 수험생들은 변형되어 출제된 EBS연계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이 이전에 공부했던 기억에 의존해 푸는 경우가 많아 EBS연계 문제에서 의외로 많은 실수를 한다. 이는 ‘예전에 봤던건데..’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풀다가 변형 출제된 부분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문제에 살짝 첨가해 주어진 조건을 무심코 지나쳐 오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EBS 교재 지문이 직·간접적으로 활용돼 연계 체감도가 높은 국어 및 영어영역에서 이런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수험생들은 시간이 촉박하고 긴장된 상황에서 EBS교재나 이전에 다른 곳에서 보았던 내용이 출제되더라도 이전에 공부했던 기억에 의존하기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지문을 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풀어야 이런 실수를 막을 수 있다.△한 두 문제에 시간을 빼앗기지 말 것!‘한 문제라도 절대 틀리면 안 된다’ 는 절박한 심정에 한두 문제에 매달리다 시간 배분에 실패하는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배점이 높은 문제일수록 조금만 더 풀면 정답을 알 것 같아 한 두 문제에 지나치게 장시간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조절이다. 수험생들은 우선 시간 조절을 위해서 어려운 문제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따라서 실전에서는 적절한 시간 안배를 위해 번호 순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1분 이상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경우에는 별도의 표시를 해 두고 과감히 넘겼다가 이후에 시간이 남은 경우 다시 풀이를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실전에서 수험생들이 다급하게 시험지를 뒤적거리다 나중에 풀기 위해 체크해 놓고 넘어간 문제를 못 보고 그냥 지나치고, 이로 인해 답안을 밀려 적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시간관계상 지나친 어려운 문제에 하는 별도의 체크 표식은 될 수 있으면 눈에 잘 보이게 하고, 나만의 문제 풀이 순서 등이 헷갈리지 않도록 지금부터 꾸준히 실전에 대비한 연습을 해야 시험 시간 조절에 성공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실수를 막을 수 있다.△치명적인 단순 실수는 하지 말 것!배점이 높은 문제에서 점수를 획득하는 것도 좋지만, 배점이 낮은 쉬운 문제에서 단순 실수를 범할 경우 시험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단순 실수를 줄여야 한다. 실전에서 많은 수험생이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쉬운 문제를 풀 때 문제를 대충 보아 계산을 잘못하거나 문제 및 보기를 잘못 읽어 쉬운 문제를 놓치곤 한다. 이와 같은 단순 실수는 쉬운 문제에서 자주 발생하므로 수험생들은 익숙한 문제와 쉬운 문제를 풀 때 특히 더 주의하여 문제와 보기를 꼼꼼히 읽는 습관을 들여야 단순 실수를 막을 수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도움말/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2018-11-06

6·9월 모평 출제경향·난이도 참고하고 실전때 시간안배 고려해야

내달 11월 15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에 전력을 기울일 때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고 수능시험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대구 송원학원과 함께 수능 막바지 대비 전략을 살펴보자.일반적인 마무리 전략◇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 본다.올해 수능 시험은 작년 수능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지난 6,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시험을 한 달 정도 앞둔 지금은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 보면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일주일에 한번 실전 대비 연습을 한다.앞으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역별 문제를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어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를 하는 연습도 된다.◇취약한 영역에 집중 한다.지금까지의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여기에 대한 보완을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건강관리에도 유의한다.수능 공부 외에도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고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점수대별 학습전략◇상위권상위권은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이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국어는 독서를 중심으로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하되, 문단 분석을 통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지문에 대한 심화된 이해와 추론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수학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개념의 연결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개념의 활용 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출제되므로 부담은 감소했지만 빈칸 추론 유형 같은 고난이도 문항을 대비하고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어봄으로써 실전감각을 유지해야 한다.◇중위권 중위권은 모르는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가능한 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정확한 문제 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오히려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가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쫓겨 정답 찾기 식 문제풀이를 하면 안 된다. 자신이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한 뒤에 몰라서 틀린 문제는 관련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여 익히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실수한 부분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하위권하위권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 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수능은 핵심 개념이 반복해서 출제될 뿐만 아니라 개념을 정확이 알고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 지난 몇 년간의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고 문제에서 활용된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를 풀 때 문항별로 시간을 정해 놓고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일단 자신이 맞을 수 있는 문제부터 모두 맞추고 오답정리를 통해 틀린 문제의 개념과 풀이 방식을 확인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영역별 마무리 대책◇국어영역국어는 기출문제와 EBS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면서 지문에 대한 이해를 심화해 가는 학습이 필요하다. 독서는 과학과 인문 등 복합지문에 대비하고 긴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시간 안배 연습을 해야 한다. 문학은 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이 높은 편이므로 EBS 교재에 수록된 주요 작품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작가, 주제, 표현, 문학사적 의의 등을 학습하며 깊이 있게 감상할 필요가 있다. EBS에 수록된 고전문학은 꼭 익히도록 한다. 문법의 경우 유형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지식적 측면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문법 관련 기본 지식과 개념을 확인해야 한다.◇수학 영역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는데 성적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수학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각 단원의 기본 내용을 이해하면서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리를 하고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영어 영역영어는 지난해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올해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6월은 4.19%(2만1천762명), 9월은 7.92%(4만614명)였는데 수능에서는 9월에 가깝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은 10.0%(5만2천983명)이었다.영어의 듣기 문제는 매일 일정한 시간을 할애해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휘와 어법 문제를 잘 풀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또 제한된 시간 안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사회탐구 영역(한국사 포함)한국사는 대체로 쉽게 출제되는데 올해 수능 시험도 이러한 난이도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교과의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돼 출제된다.◇과학탐구 영역과학탐구에서는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외에도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출제된다.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해 출제되므로 많은 문제를 접해보며 교과 내용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제2외국어와 한문은 고등학교 제2외국어와 한문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기초적인 외국어 능력과 한문 이해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의사소통 능력을 중시하면서 문법 중심의 측정을 지양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생활 외국어의 사용능력을 강조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따라서 제2외국어와 한문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쉬운 외국어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도움말/송원학원

2018-10-16

영역별 강점·약점 잘 확인해야

9월 모의평가는 수능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모의평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참가하는 시험으로서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험생 대부분이 참가한다.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학습 방향을 점검해야 한다.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부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면 된다. 모의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 어느 대학까지 지원할 수 있는지를 미리 파악한 다음 수시 지원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이 제시하는 모의평가 활용방법을 들어본다.□모의평가 이후 수능 대비 전략①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한다모의 평가를 토대로 내가 지망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해 대비해야 한다. 모의 평가에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대부분의 수험생이 함께 응시하기 때문에 모의 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위치를 판단하는데 가장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하여 수능시험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②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참고한다올해 수능 시험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에서 70%를 연계해 출제한다. 따라서 올해 수능 준비에서도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그러나 EBS 교재를 보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EBS에서 연계하지 않는 나머지 30% 문제에서 고난도 문제가 많아 이를 맞춰야 고득점을 할 수가 있다.③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한다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한다.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 대비에 효과적이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 시험에서도 틀리기가 쉬운데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되고, 마무리 학습과정에서 오답 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수시 지원 여부에 따른 전략지금부터는 수능 공부 외에도 지원 전략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76%를 선발하는데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2가지 지원전략을 세울 수가 있다.① 수시 우선 지원 전략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으면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에 대비해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지원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서류 등을 미리 준비하고 대학별 고사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 수시 대학별 고사는 논술고사와 면접 및 적성고사가 있다. 지망 대학을 먼저 선정한 다음 해당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 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 수시에서는 많은 대학이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지망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대비해 수능 공부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영어가 절대평가 되면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다소 완화되는 효과가 있지만 연세대 논술전형이나 고려대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② 정시 우선 지원 전략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좋거나 대학별고사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는 수시 지원보다는 수능에 집중해 정시에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부 대학은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감안하면 정시에서도 상당히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본인이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도움말

2018-09-06

‘2021 수능’ 수학 가형 ‘기하·벡터’ 제외

현 고등학교 1학년생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20년 11월 19일에 시행된다. 시험체제는 현행과 같은 방식이며 출제범위는 수능 수학 가형 내 ‘기하와 벡터’가 제외됐으며 수학 나형은 ‘함수’가 추가됐다.교육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1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로 확정됐다. ‘기하와 벡터’가 수학 가형에서 빠진 것은 지난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처음이다. 다만,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기하가 선택과목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됐다.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출제범위에는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상 수학Ⅰ에 전에 없던 ‘삼각함수’,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등이 포함됐다.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탑구) △제2외국어/한문 등이다.한국사 영역은 필수과목으로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이외 과목은 자유롭게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와 영어는 표준점수·백분위가 아닌 등급만 성적통지표에 기재된다.객관식 5지 선다형이며 수학영역에서는 30문항 가운데 9문항이 단답형으로, 영어의 경우 전체 45문항 가운데 17문항이 듣기평가로 출제된다. 성적발표일은 2020년 12월 9일이다.2021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6조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0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08-30

“전형부터 꼼꼼히 살펴 맞춤공부하라”

내달 10일부터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됨에 따라 본격적인 전형에 돌입한다. 2019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모집의 비중이 76.2%로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천478명으로 이 중 26만4천691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될 전망이다. 지난 1997학년도에 수시모집이 처음 도입된 이래 최대 규모다. 하지만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이후에 진행되는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과 수시모집 시기가 수능시험 마무리학습 시기와 겹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전형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고 어떤 전략을 세우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대입 전문 기관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에서 제시한 2019학년도 수시 지원전략 및 전형 유형별 체크 포인트를 살펴보자.유리한 대학·전형 간추려 일목요연하게 정리모의테스트 등 활용, 실력 검증하는 것도 좋아희망대학 원서접수기간도 정확히 숙지해둬야□ 내게 맞는 전형 유형부터 찾아라목표대학과 학과(전공)가 정해졌다면 이어서는 어떤 전형을 통해 지원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수시모집에는 일반전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전형도 실시한다.특별전형에는 일반적인 학생들이 갖추기 어려운 재능을 요구하는 특기자 및 재능우수자 특별전형 등도 있지만, 학교장 및 교사추천자, 교과성적우수자, 학교생활 및 봉사활동에 따른 특별전형과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 등은 특별한 수상 경력이나 재능을 갖지 않은 학생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전형이 있다.□ 대학별 학생 선발 전형자료와 요소별 반영비율을 숙지하라목표 대학과 학과(전공)를 선정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 유형도 정했다면, 이제부터는 그에 따른 학생선발 전형자료(학생부, 논술고사, 면접고사, 적성고사, 서류평가 등)와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그러면서 대학별, 전형유형별 특징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간추린다.이때 또한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반영하는 학생부의 반영 방법, 즉 반영교과목과 교과 및 비교과 등 요소별 반영방법, 학년별 반영비율, 등급별점수, 과년도 합격자의 교과성적결과 등을 함께 정리한다. 이는 지원 가능 여부를 검증하는 첫 기준이 되어준다.□ 대학별 당락 비중이 높은 전형 요소와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라수시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성적이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뿐만 아니라 논술고사, 면접고사, 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가 합격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전형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들 전형요소는 어느 정도 해야 잘하는 것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따라서 목표대학이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부터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실력에 대한 검증은 개인적으로 가늠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대학별 고사에 대한 견해가 깊은 선생님이나 입시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또 대학이나 입시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모의테스트 등을 활용해 자신의 실력을 검증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그리고 지원 대학을 선정할 때에는 대학별 고사의 출제경향이 비슷한 대학들을 하나로 묶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대학별 고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출이나 예상 문제는 반드시 챙기고 풀어봐야 한다. 특히 매년 대학별로 발표한 예상문제와 출제경향을 반드시 숙지하고 그에 맞추어 대비하자.□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과 대학별 전형일을 확인하라지원 희망 대학을 어느 정도 결정했다면, 다음은 이들 대학의 원서 접수 마감일과 전형일을 확인한다. 2019학년도 수시 모집의 경우 입학원서 접수가 9월 10일부터 14일 사이에 대학별로 기간을 정해서 실시하지만, 대학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희망 대학들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을 정확히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더불어 전형일인 대학별고사 시험일도 확인해 둔다. 이는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대비 계획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왜냐하면 대학별고사 전형일이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기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의 학습 계획이 곧 입시 전략의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어 대학별고사와 수능시험 대비 시간을 잘 안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대학별고사 대비 계획은 자신의 준비 정도를 점검하고, 희망 대학 중 전형일이 가장 빠른 대학을 기준으로 짜는 것이 가장 좋다.□ 희망 대학의 지원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라수시 모집의 지원 기회가 6회로 제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6번의 입학원서를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와 함께 희망 대학이 수시 모집 지원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예컨대 서울대의 경우 한 개의 전형에 한 개의 모집단위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즉, 한 장의 입학원서만을 접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에 비해 연세대는 지원 자격을 충족할 경우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희망 대학들이 수시 모집 지원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모집요강을 통해 정확히 숙지하고, 효율적인 입학원서 접수 방법을 다각도로 구상해 보았으면 한다. 특히 소신과 상향 등의 지원 방식을 잘 고려하면서 구상했으면 한다.학생부교과 전형 ‘체크 포인트’①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지원 여부를 가늠하라. 이때 활용 자료로 대학 홈페이지나 대학알리미(http://www.academyinfo.go.kr)에 공개된 전년도 합격자의 교과 성적 평균 등급을 참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②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교과별 반영 과목수 등을 정확히 확인하라.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영어·수학·과학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지만, 중·하위권 대학 중에는 반영 교과를 줄이거나 교과별 반영 과목수를 정하여 반영 대학이 적지 않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학생부 반영 교과목을 확인하고 지원 시 유·불리를 반드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③ 학생부교과 전형에도 유형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즉,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학생부+면접으로 선발하는 대학, 학생부+적성고사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다. 여기에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있다. 이에 어느 유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한지를 꼭 살펴봐야 한다.④ 면접으로 부족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을 크게 갖지 마라. 특히 심층면접을 하지 않는 대학은 더더욱 그럴 수 있다. 따라서 면접을 하더라도 지원 여부는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가늠하는 것이 좋다.⑤ 부족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만회하고자 한다면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으로의 지원을 고려하라.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적성고사로 부족한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 3등급 정도는 만회가 가능하다. 다만, 적성고사를 12개 대학에서만 실시하고, 이들 중·상위권 대학이 아니라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적성고사는 늦어도 8월 초부터는 집중 대비해야 한다.⑥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하라.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대다수 중·상위권 대학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수시 모집에 합격하지 못했을 경우 생각하면 더더욱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학생부종합 전형 ‘체크 포인트’① 학생부종합 전형의 첫 단추는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진로 희망과 지망 학과(전공)라는 점을 꼭 기억하라. 대학만 보고 이 학과 저 학과로 지원하지 말라. 그러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대비가 쉽지 않을 수 있다.② 자기소개서로 부족한 학생부 교과 성적을 평균 2등급 이상 만회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우수하다고 해도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평균 1등급 내외에서 만회 가능하므로, 자기소개서에 지나치게 기대를 걸지 말고 적정 지원 대학을 정할 필요가 있다.③ 자기소개서 초안을 작성하기 이전에는 절대 다른 이의 자기소개서를 보지 마라. 다른 이의 자기소개서를 보고자 한다면 초안을 작성한 다음 대조 참조로 보는 것이 도움된다.④ 대학별 면접일을 잘 살펴보고 중복되지 않게 지원하라. 특히 수능시험 이후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 면접일이 겹치는 대학이 적지 않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한다.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도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적지 않으므로 수능시험 대비를 결코 소홀히 하지 말라./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유성룡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 도움말

2018-08-09

별반 달라지지 않을 ‘2022년 대입’

1년 가량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2022학년도 대입개편 논의가 결국 현행 유지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졌다. 현 중3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 수능선발 비중만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3일 공론화위원회가 내놓은 시민참여단 공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입개편 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국가교육회의가 제시한 대입개편 권고안은 ‘정시 수능 위주 전형 선발 확대’와 ‘수능 상대평가 유지’가 핵심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정시 수능 전형 비율을 얼마나 확대할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하지만 현행 고등교육법상 전형 비율은 지금도 대학이 정하고 있기 때문에 현행 대입 제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전망이다.지난해 개편안 확정을 유예하고 공론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쳤으나 끝내 정시비율을 조금 확대하는 수준에 그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중3 학생을 둔 학부모,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1년이나 미뤄놓은 대입 제도 개편 논의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결론이 나질 않았다며 불평하고 있다.특히, 당장 수능 전형 비중이 얼마나 반영될지 알 수 없어 고등학교 진학 전략까지 모두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능 전형이 확대되면 그동안 내신에서 불리했던 특목고나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한 학부모는 “자사고, 특목고를 폐지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다 최근까지도 수시모집 비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당장 고교 입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명확한 비중 등 확실한 결론을 내야 혼란이 적을 것”이라고 호소했다./고세리기자

2018-08-08

수능 D-100 성패 좌우할 시기별·수준별 마무리 학습 전략

오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부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 부분을 보강하며 1점이라도 더 올리고자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수능 시험’이 정시 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시 모집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대다수 중·상위권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모두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시험 대비 100일 동안의 마무리 학습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지망대학 비중 높은 영역 중심출제경향·난이도 정확히 예상시간 안에 문제푸는 실전능력 키워야□ 남은 기간, 수능 학습 대책은?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하여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수능 성적은 대학의 모집 단위별로 다양하게 반영한다.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하여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영어가 절대평가 되면서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졌다.수능 공부에서는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를 포함해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시험은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면 될 것이다.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 보아야 한다.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는데 연계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따라서 수능 준비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70%를 연계해 출제했으나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대비도 해야 한다.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하는 시기이다.다만,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쉬운데 시험을 친 후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 시기별 학습 전략① 1기 (8월∼9월 하순 모의평가 성적 발표일)8~9월 : 취약한 분야·문제 철저한 보완오는 9월 5일 평가원 모의평가 시험을 전후로 여름방학 및 9월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기이다.상당 부분 수험공부가 거의 완성된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9월 모의평가가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9월 모의평가를 전후로 자신이 특히 취약한 부분이 있다거나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보완하는 등 최대한 점수를 잃지 않는 데 초점을 두고 소수의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시기로 삼는다.중·하위권 학생은 개념을 정확히 익히지 못하였거나 학습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한 마음에 문제 풀이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는 부족한 개념을 익히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 기본 개념 학습에 있어서도 논리가 있는 기본 개념에 대해서 추론과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시기상 기계적인 암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대개 9월 모의평가가 끝난 시점에 수험생들의 마음이 풀어지기 쉽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가 끝난 시점이라도 수험기간은 70여 일이 남아 있다. 마음을 다잡고 시험 성적결과가 발표되기까지 3주간의 시간 동안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한다.더운 날씨에 수험기간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이 느껴지고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시기이지만 노력하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② 2기 (9월 모의평가 성적 발표일∼10월)9~10월 : 문제풀이 중점 실전감각 극대화그동안 준비했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풀이 연습에 중점을 두어 실전감각을 극대화시켜야 하는 시기이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쉽게 출제된 학력평가 성적에 자만을 하거나, 혹은 작은 실수 하나에 합격 등락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지나친 부담감을 느껴 슬럼프에 빠지게 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면서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중·하위권 학생이라면 문제풀이에서 수능 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평가 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수능을 출제하는 입장에서 기출문제는 주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문제풀이를 계속하면서 혹시 내용을 알고 있지만 문제풀이의 접근방식이라거나 시간 배분의 문제가 있는 등의 단순한 풀이 기술상의 문제점들은 이 시기에 확실히 개선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한다.한편, 9월 모의평가 이후 성적결과가 발표되는 시기에는 스스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이를 바탕으로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목표로 하는 대학(학과)을 대략적으로 설정한 후 목표로 한 대학의 전형을 살펴보고 가중치를 두고 있는 영역이 있다거나 필수적으로 선택해야만 하는 과목이 있다면 이에 우선순위를 두어 준비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③ 3기(11월 초)11월 초 : 수면시간 등 신체리듬 조절수능 시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 능력이지만 컨디션 조절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조급한 마음에 수능 시험일 직전에 이르기까지 무리해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에 매달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수면 시간을 조절해 수능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해당 영역의 문제를 풀어보고 수능 시험 시간에 정신이 맑게 깨어날 수 있도록 신체 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시험이 임박한 이 시기에는 그동안 공부해왔던 자료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빠르게 살펴보면서 건강을 해치지 않는 한도에서 적절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능 100일 전인 이 시점부터 이때의 시기를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자신을 다독이면서 분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18-08-07

11월 15일 수능, 작년 수준으로 출제

오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내달 23일부터 시작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2019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하고,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12일간 수능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원서접수 기간에는 응시영역과 과목을 변경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이 지나면 접수내역을 바꿀 수 없다.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방향과 형식을 유지한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도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두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등급만 제공되며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만약,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이며 국어는 문·이과 공통시험이다. 수학영역은 문·이과에 따라 가형(이과)이나 나형(문과)을 선택하면 된다.사회, 과학 등 탐구영역은 최대 2과목까지, 제2외국어·한문은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은 70% 수준(문항 수 기준)으로 유지된다.‘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공개될 예정이다.또한 지난해 11·15 포항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던 사례 등을 대비해 올해는 ‘예비문항’이 제작됐다.한편, 성적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고세리기자

2018-07-09

2022 수능과목 구조·출제범위 개편안 뜯어보니

최근 열린 2022 수능과목구조·출제범위 논의를 위한 대입정책포럼에서 발제 된 개편안이 공개돼 논란이 거세다.이는 당초 교육부에서 국가교육회의로 이송한 3가지 안 중에서 2안을 토대로 일부 보완한 안이다.개편안을 살펴보면, 국어 출제범위는 독서와 문학은 공통, 화법과 작문 및 언어와 매체 중 하나 필수 선택, 수학 출제범위는 수학Ⅰ과 수학Ⅱ는 공통, 확률과 통계 및 미적분 중 하나는 필수 선택, 영어는 영어Ⅰ과 영어Ⅱ에서 출제, 한국사, 탐구는 일반계는 사회 한 과목(9개 과목 중), 과학 한 과목(과학Ⅰ 4개 과목 중) 교차선택, 직업계는 전문공통 한 과목에 5개 계열 중 한 과목 선택하는 방식이다.국어, 독서·문학 공통+선택 1 수학, 문이과 통합 공통+선택 1자연계 부담 대폭 줄고인문계는 늘어나특정과목 쏠림현상 심화 우려일각에서는 교육부가 대입정책포럼에서 수능절대평가 전환에 유리한 방안을 발표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2015 개정교육과정의 문·이과 통합 취지와 과목 선택권이 반영돼 학생들의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도 나온다.입시기관에서도 이를 분석한 장·단점을 지적하면서 무엇보다 특정 과목으로의 쏠림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대구 송원학원에서는 이번 개편안에 ‘2015 개정교육과정’의 문·이과 통합 취지 반영과 과목 선택권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장점으로는 국어에서 이수 과목수 축소로 학생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고 과목 선택권 보장으로 선택교육과정 취지에 부합한다는 것.수학은 공통형 수학 출제로 문·이과 통합 취지를 반영해 선택형 구조로 대학의 모집단위별 요구 수준을 반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또한 대부분의 대학은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겠지만, 일부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학 선택 과목을 특정과목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풀이했다.특히, 개편안의 수학을 현재 수능 수학과 비교하면 인문계는 부담이 늘어나고 자연계에서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만,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와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부분 역시 우려된다.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이 생기면서 수능 과목 구조가 너무 복잡해지는 데다,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고 표준점수로 조정하더라도 완벽하게 조정이 어렵다는 것이다.현재는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있지만 이것이 국어와 수학 영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이 중에서도 국어는 화법과 작문 및 언어와 매체 중 화법과 작문 선택이 많거나 수학은 확률과 통계 및 미적분 중 확률과 통계 선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07-05

6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어려워

지난 7일 전국에서 일제 시행된 2019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절대평가 2년차를 앞둔 영어영역의 경우 난이도가 크게 올라 1등급을 받은 학생 수가 지난해 수능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 140점, 수학 가형 145점, 수학 나형 141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영역이 134점,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5점이었다.국어영역은 문제가 기존 형식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정작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1등급 커트라인은 표준점수 132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4점 올랐고,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 비율도 0.25%로 지난해 수능(0.61%)보다 줄었다. 자연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으로 지난해 수능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보다 15점이나 올랐다. 수학 나형은 지난해 표준점수 최고점보다 6점 상승했다.가장 어려웠다는 것이 증명된 과목은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이었다.영어는 특히 지문의 난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는데 실제로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은 4.19%(2만1천762명)에 불과했다.지난해 수능 1등급이 5만2천983명(10.03%) 나온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의 경우 원점수 4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 비율이 13.04%(6만7천909명)를 차지해 지난해 수능(12.84%)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세리기자

2018-06-28

26일부터 대입제도 개편 국민토론회

오는 26일부터 현 중학교 3학년에게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을 위한 권역별 순회 토론회가 시작된다.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2020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수렴을 하기 위한 국민토론을 본격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국민토론 과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오프라인 국민 공론화 과정인 ‘국민대토론회’는 26일 오후 5시 처음 열린다. 이날 충청권(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시작으로 28일 영남권(부산대), 내달 5일 호남·제주권(전남대), 내달 10일 수도권·강원권(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 4개 권역에서 개최된다.이 토론회는 의제별 전문가와 국민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대입제도 및 공론화 의제 소개 △공론화 의제별 발제(시나리오 그룹별 추천 전문가 각 1인씩) △의제에 대한 현장 국민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밝힐 수 있다.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는 국민소통플랫폼 ‘모두의 대입발언대’(www.edutalk.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오프라인 토론회 참석이 어려운 국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의견을 접수하면 된다.국민소통플랫폼에서는 공론화 과정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토론자료와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공론화위는 국민참여 및 의견수렴 절차와 시민참여단의 숙의과정을 거쳐 대입제도 개편 공론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다.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대입특위)는 이를 토대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만든다.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은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8월 초까지 최종 확정하고, 교육부가 8월 말까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김영란 위원장은 “국민 대토론회와 온라인 토론에 국민들이 참여해 의제별 장·단점, 파급효과 논의 등 사회적 숙의가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6-25

최종 약점유형 공략·EBS 연계 문제 집중, 정확한 개념학습 필수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과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지난 7일 시행됐다. 6 월, 9월 모평은 자신의 성적 위치를 가늠하고 이번 수능이 어떤 경향으로 출제되는지를 예측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지만, 어느덧 6월에 접어들어 수능도 5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6월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학습 방향을 재점검하는 것은 향후 치르게 될 수능시험에 새로운 전환점의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드러난 영역별 문제 출제의 방향성, 특징적인 변화의 흐름 등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남은 기간 효과적인 학습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이를 위해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에서 학원생 1천400여 명의 국어, 수학, 영어영역 답안 중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 5개씩을 뽑아 분석한 오답 원인 및 학습대책을 살펴보자.오답 원인은 정확한 지문 독해력 부족 때문자신만의 최적화된 문제풀이 시스템 만들어 가야작년 수능보다 난이도 높을 가능성 있어수능 기출어휘 복습하고 자신의 약점유형 파악해야□ 국어, 과학기술 지문 오답률↑이번 국어영역의 오답 베스트 1, 2, 4위가 35번∼38번 과학기술 지문에서 나왔다.이는 국어 전체 영역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가 독서이며 그중에서도 과학 또는 기술 지문이었던 일반적인 경향에서 벗어나지 않은 결과다.EBS 수능특강에서 연계된 지문이라고는 하지만 1개 문단에서만 언급된 ‘항원항체 반응’을 제재로 확장한 지문으로 체감적 연계 정도는 매우 낮았을 것이며, ‘직접 방식’과 ‘경쟁 방식’, ‘양성, 진양성, 위양성’, ‘음성, 진음성, 위음성’ 등 혼란을 일으키기 쉬운 개념들이 다수 제시돼 지문 이해에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문제의 출제 의도를 포착하기 어렵다거나 특별히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대체로 오답을 많이 한 원인은 정확한 지문 독해력의 부족에서 찾아야 한다.낯선 내용에 정보가 많은 지문을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없으면 나름대로 정리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그것을 익숙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한다.이번 모의평가는 지난해 6월 이후 치러진 시험들에 비해 쉬운 편이었으나 수능의 난도는 이보다 높아 1등급 원점수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정도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후 상위권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전까지 문제 해결의 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독서영역의 비중은 여전히 높게 가져가면서 모의고사 전체를 푸는 연습은 9월 모의평가까지 여전히 유효하다.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주제나 제재 등에서 관련성 있는 작품들을 연계해서 학습하는 것이 좋다.중위권 학생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시험에 따라 점수의 등락 폭이 크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문제풀이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자기만의 문제풀이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한다.하위권 학생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꾸준하고 지속적인 학습이다. 국어의 전 영역에서 독해 및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수학, 복잡한 계산 과정 요구로 변별력 갖춰수학영역은 전체적으로 수학의 기본개념과 응용력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하지만 일부 문항에서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같이 복잡한 계산 과정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돼 변별력을 갖췄다.문제유형은 기존의 문제형태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나 가형의 경우 21번, 29번이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시간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아 실제 등급 컷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가, 나형 모두 4개 문항이 공통출제됐고 특히 ‘확률과 통계’의 순열과 조합 단원에서 빈칸추론 문항이 고난도 공통문항으로 출제됐다.‘보기’ 문항은 가형에서는 출제되지 않았고, 나형에서 21번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가형의 경우 30번은 적분법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로 함수에 대한 관계식과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여 정답을 구하는 문제이다. 21번은 합성함수의 연속성, 미분가능성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묻는 문항이다.경우를 나누어서 조건에 맞는 함수를 찾는 과정이 복잡해 풀이가 어려웠던 문제이다.나형의 경우 30번은 수열에서 함수를 찾는 문제로 주어진 조건을 통해 함숫값 사이의 관계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사차함수를 확정 짓는 문제이다. 조건에 맞는 케이스를 찾는 과정이 어려웠다.학습대책은 지난해 수능 유형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게 출제되고 있으므로,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에 익숙해지고 기본 개념을 다시 정리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 나형 공통으로 미적분에서 문항 수는 물론이고, 고난도 문제들 또한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특히, 고난도 문항의 수준은 상당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학습 난이도를 다소 높게 잡아야 할 것이다.6월 모의평가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면 지금의 공부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의 공부 스케줄 중에서 일정 시간을 할애하여 수학적인 감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중위권 학생은 새로운 문제집을 1∼2개 정도 풀어보라. 취약한 부분을 알았다면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하는데 단원의 개념에서부터 공식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다시 틀리지 않게 완전히 마스터해 놓는 것이 좋다.취약 부분을 마스터했다면 어려운 고난도 문항에 조금씩 도전해 보자.하위권 학생은 교과서 문항부터 풀어보자. 교과서 문항만 전부 풀 수 있어도 수능에서 70점 이상은 맞을 수 있다.□지난 수능보다 어려웠던 영어영어영역은 신 유형(29번)과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는 형식(42번, 빈칸→어휘)으로 출제되었다. 신 유형 모두 지문 내에서 어휘의 뜻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었다.EBS 연계 교재의 연계율(73%)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오답 베스트 다섯 문항 중 3문항이 연계 문제임을 보면 영어 영역에서의 수능 연계 출제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볼 필요가 있다. 글의 주제에 따른 전개 방식과 작가의 의도를 나타내는 비유적 표현을 간파하는 논리적인 사고력 배양이 1등급 확보를 위한 필수요건임을 보여준다.34번의 주제는 테스트 또는 게임에서 게임의 규칙이 게임에 의미와 가치를 준다는 것이다. 즉 게임의 규칙은 여덟째 줄에 있는 “해결해야 할 분명한 문제(distinctive problem to be solved)”를 주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도록 한다. 빈칸의 정답도 ②번 “규칙이 인위적이지만 이해할 수 있는 문제를 만든다”가 된다.31번의 주제는 “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따라 변한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선택지에서 정답을 고르기 전 주의해야 할 점은 빈칸 앞에 부정어가 있으므로 빈칸에 들어갈 말은 실제 주제의 반대 의미가 돼야함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정답인 ④번 선택지에 “수요와 공급”이라는 표현을 유사표현인 “시장의 힘”으로 표현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 38번은 가상 세계와 실제 세계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관광에 대한 글이다. ①번 뒤에 이어지는 ‘in the latter case(후자의 경우에 있어서)’를 감안해 볼 때 먼저 앞에 두 가지 상황이 제시되어야 한다.39번은 문장 삽입 문제로서 흐름이 끊기는 부분을 찾는 것이 문제 풀이의 핵심이다. 이때 지시어와 대명사를 활용하면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어진 문장에서 반대의 경우를 보여주는 임상적 사례가 있다고 진술하고 있으므로, 주어진 문장 앞과 뒤는 반대의 내용이 나와야 한다.학생들은 영어 학습에 시간 배분을 못 할 경우 수능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빠른 속도로, 하지만 꼼꼼히 복습을 하면서 최종 약점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이 시기에는 반드시 수능 기출 어휘를 빠르게 다시 복습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약점 유형이 없다면 고난도 유형인 간접 쓰기(무관한 문장 고르기, 순서 배열, 문장 삽입, 요약문 완성 등)와 빈칸 추론 문제를 집중 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번 모의평가의 난이도로 예측해 봤을 때, 2018 수능보다는 난이도가 높게 출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따라서 어려운 시험에 대비해 적절한 영어 학습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비중이 높아 보이는 과목에 집중하다가 영어 영역에 시간을 잘 배분하지 못해서 꾸준히 공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자연계 학생들과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영어학습에 시간 배분을 못 할 경우 수능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이미 기본기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다면 빠른 속도로 꼼꼼히 복습을 하면서 최종 약점유형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반드시 수능 기출 어휘를 빠르게 다시 복습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약점유형이 없다면 고난도 유형인 간접쓰기(무관한 문장 고르기, 순서 배열, 문장 삽입, 요약문 완성 등)와 빈칸추론 문제를 집중 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중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유형과 약점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하위권 학생들은 기본 어휘 암기 여부, 구문 파악 능력, 문제 유형별 풀이법 숙지 여부, 숙지된 풀이법 활용의 능숙도 등을 파악하자. 단어 암기는 수능 필수 기출 어휘를 기본으로 연계교재 어휘를 함께 꾸준히 매일 암기하자. 듣기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면 듣기부터 점수를 올리자./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도움말/송원학원

2018-06-12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하라

▲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내용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발 방법의 균형’ 문제와 ‘선발 시기’의 문제, 그리고 ‘수능 평가 방법’ 3가지로 나타났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이 교육부에서 제시한 모형 5가지를 중심으로 2022학년도 입시를 전망해봤다.■ 수시·정시통합+수능 절대평가학생부 중심 재편될 가능성 ↑■ 수시·정시통합+수능 상대평가현행과 비슷, 달라지는 것 없어■ 수시·정시 통합+수능 원점수과목간 유·불리 심각해질 것-모형1, 수시·정시통합+수능 절대평가는.△이 모형은 수시와 정시가 통합되면서 전형 절차가 단순화되고 3학년 2학기 학생부도 반영되기 때문에 고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수능 전 과목이 절대평가 되면 수능은 변별력이 떨어져 대입 전형요소로서의 기능은 약화될 것이다. 수능 100%전형(현재는 대부분의 대학이 정시에서 수능 100%전형을 시행)에서 동점자 처리 방법으로 수능 원점수를 대학에 제공하지만 대학은 수능 위주 전형(현재 정시)의 비중을 줄일 가능성이 높고 추가로 학생부를 반영하거나 면접을 도입할 가능성도 있어 수험생들한테 또 다른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 모형이 도입되면 대입 전형이 학생부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고 학생부 교과성적이나 비교과가 불리한 학생들은 대학 진학의 기회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또한, 대학 지원 시 본인의 과목별 등급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지망 대학의 합격 가능성 여부를 예상하기가 어려워진다.-모형2, 수시·정시통합+수능 상대평가는.△이 모형은 수능 점수를 국어, 수학, 탐구 선택과목은 상대평가를 유지하기 때문에 현행 수능과 비슷한 모형이다. 따라서 대학별 입시요강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현행처럼 학생부 중심 전형이 70%정도 된다면 학생부는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폐지 또는 축소된다면 학생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중요해진다. 수능 위주 전형을 통하여 나머지 30% 정도를 선발한다면 수능도 무시할 수 없는 전형요소가 될 것이다.대입전형이 학생부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수능 위주 전형 3가지로 단순화된다면 각 전형별로 중요한 전형요소가 학생부교과와 학생부비교과 그리고 수능이 되면서 전형별 균형을 유지하기도 적절한 모형이다. 수능에서 상대평가가 유지되는 국어와 수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이 모형에서는 수능 상대평가 과목에 대한 학습부담은 여전히 그대로 남는다.-모형3, 수시·정시 통합+수능 원점수는.△이 모형은 수능 점수를 국어, 수학, 탐구는 원점수를 제공하고 나머지는 절대평가를 유지하는 모형이다. 국어, 수학, 탐구에서 원점수가 제공되기 때문에 변별력은 가장 뛰어난 모형이다. 다만, 탐구 선택과목이 있을 경우 과목간 난이도 차이로 어렵게 출제된 과목과 쉽게 출제된 과목간의 유·불리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모든 과목을 쉽게 출제한다고 해도 과목 간 난이도를 비슷하게 맞추기가 어렵고 문항의 비중을 무시하고 모든 문항의 배점을 같게 하는 것도 평가 원칙을 벗어나는 일이다.-모형4, 수시·정시 분리+수능 절대평가와 모형5, 수시·정시 분리+수능 상대평가의 경우.△모형4는 모형1과 모형5는 모형2와 수시와 정시 분리 모집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같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현 중3의 2022학년도 입시대비 전략은.△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현재 시점에서는 개편안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하는 내용을 지켜보면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수능이 어떻게 개편되더라도 대부분의 지방 대학은 학생부 교과전형을 통해서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서울 소재 대학은 학생부 교과전형보다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할 것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해 고1부터 비교과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하고, 진로 선택을 미리 해서 여기에 맞춘 학교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비전략. 앞으로도 학생부는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라고 보아야 한다. 전체 모집정원의 70%정도는 학생부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을 통해 모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학별고사 중에서 논술고사가 폐지되면 면접구술고사가 중요한 전형요소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면접은 앞으로도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2018-04-12

수능 이후에 전형 ‘제 1안’ 제시

교육부가 11일 공개한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보면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합하는 방안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개편 시안이 국가교육회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 1997학년도에 도입된 수시모집 제도가 2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수시모집은 도입 당시 전체 모집인원의 1.4%를 선발했으나, 10년 뒤인 2007학년도에는 전체 모집인원의 51.5%를 뽑아 정시모집 비중을 넘어섰다. 여기에 10년 뒤인 2017학년도에는 69.9%까지 선발비중이 확대됐다. 하지만 시기상 고3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능 점수를 알지 못한 채 대학에 지원해야 하며 수시·정시모집을 함께 준비하는 경우 교과성적·비교과활동·수능에 대한 수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의 핵심인 ‘선발 시기’ 문제 해결을 위해 수시·정시를 통합하고 수능 이후에 전형을 하는 안을 제1안으로 제시했다. 교육부가 예시한 일정을 보면 수능을 지금보다 약 2주 앞당긴 11월 1일께 치르고 11월 20일께 성적을 발표하면 같은 달 말부터 대학이 원서를 접수하고 전형을 할 수 있다. 고교 3학년 2학기 성적은 교과성적과 출결상황만 대학에 제공하고, 학생마다 6회 안팎의 대입 지원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이 거론된다.이렇게 되면 본인의 수능 성적을 모르는 채 대입 지원을 하는 문제도 없앨 수 있다.또한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도 정시전형에 지원할 수 없었던 수시모집 합격 대학에 등록해야 하는 경우도 없어진다. 여기에 9월 수시모집 시작과 함께 3학년 2학기 교실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도 방지할 수 있다. 수시 모집에 응시하는 학생, 수시 모집 합격자와 정시 준비 학생이 구분되다 보니 그동안 3학년 2학기에는 정상적인 수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와 함께 약 6개월이 소요되던 전형기간이 11월 말부터 다음 해 2월까지 4개월 이하로 줄어들고 전형 유형도 단순해지는 장점도 있다. 다만, 현재 학생마다 수시모집에 6회, 정시모집에 3회를 지원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수시·정시모집이 통합될 경우 학생들의 대입 지원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교육부는 이를 고려해 2018학년도 1인당 평균 대입 지원 횟수가 수시 4.6회, 정시 2.8회인 점을 주목하고 6회 안팎의 지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내놨다.교육부 관계자는 “현행 모집단위와 전형요소 등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수시·정시를 통합해도 6번 정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학교별로 전형 일정이 겹칠 수 있어 학생들이 원서를 내는 횟수는 이보다 약간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대학 입장에서는 교과성적 외에 학생의 다양한 면을 살펴봐야 하는 학종 전형의 경우 전형기간이 줄면 내실있는 학생 평가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전형기간이 연말로 밀리면 추가합격자 발표가 늦고, 지방대와 전문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등록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으면 학교가 2월 말까지 학생 충원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일반대학의 전형 일정에 영향을 받는 전문대 등은 3월까지 충원이 어려워 새학기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04-12

수학 문·이과 통합출제, 통합사회·과학 추가여부도 쟁점

이번 교육부의 대입 개편 시안에서 수능 시험영역(과목) 개편도 쟁점이 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수학을 현행처럼 가/나형으로 분리 출제할지 혹은 통합 출제할지, 통합사회·통합과학을 수능에 어떻게 추가할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현행 수능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최대 2과목 선택), 제2외국어/한문 등 최대 7개 영역이다. 수학은 자연계열에 진학할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가형과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나형으로 분리돼 있다.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에 이송한 1안은 현행 수능 시험영역에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단일과목으로 신설하고 기존에 탐구 선택과목 수를 기존 최대 2개에서 1개로 줄이는 방식이다. 탐구과목 종류는 사회탐구는 현행처럼 9과목으로 하되, 과학탐구는 현행 8과목에서 심화과목 4과목(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화학Ⅱ)을 제외한다. 추가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수험 부담을 고려해 절대평가로 점수를 매긴다.2안은 수학 가/나형을 분리하지 않고 단일형으로 출제하는 방안이다. 통합사회는 사회탐구 선택과목 중 하나로, 통합과학은 과학탐구 선택과목 중 하나로 추가하는 방식이다.3안은 현행처럼 수학 가/나형을 분리하되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추가하지 않는다.정부는 수업방식과 교과서 기준이 되는 ‘교육과정’이 바뀜에 따라 학생들이 문과와 이과를 나누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기초소양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수학의 경우 문·이과 구분이 대학 모집단위와 연관돼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수학 가/나형을 합쳐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치를 경우 시험범위가 기존의 문과 수학 쪽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커 의·칟약대 쏠림 현상이 예상되기 때문. 만약 현행 수학 시험 체제를 유지한다면 문·이과 분리를 공식적으로 폐지한 새 교육과정의 취지가 무의미하다.교육계에서도 새 교육과정의 특성을 반영한 통합사회·통합과학을 수능에 넣지 않으면 학생들의 과목 학습 집중도가 떨어져, 교육과정과 입시가 엇갈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통합사회·통합과학 검정교과서의 내용이 각각 다르고 내용의 깊이는 기초적인 수준이라해도 범위는 넓을 수 있어 수험부담이 상당히 늘어나는 데다, 시험 출제에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고세리기자

2018-04-12

수능 때 지진 대비 예비 문항 더 출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진 발생을 우려해 예비문항이 더 출제될 전망이다. 지진으로 시험이 중단돼 혼란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5일 치러지며 12월 5일 성적이 통지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지난해와 같다.올해 수능에서는 지진에 대비해 예비문항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2018학년도 수능은, 수능 전날인 예비소집일에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주일 연기돼 치러진 바 있다. 당시 여진을 우려해 포항에 수험생의 이동 차량을 준비하고 타지역에 예비 고사장을 마련하는 등 긴급 대책을 세웠었다. 다행히 시험 도중에 지진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올해는 이러한 상황에 미리 대응하겠다는 취지다.한국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나오지 않는다.평가원은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예년과 같이 70% 수준으로 유지된다./고세리기자

2018-03-28

수시 합격자 등록기간 3일로 줄어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2019 대학 입시도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수험생이라면 전국 수능 모의평가, 중간·기말고사, 수시 및 정시 학생부 작성, 원서접수, 대학별고사 등 연간 입시 일정을 학습 계획과 함께 고려해 연간·월간·주간 입시 일정표를 작성해놓고 움직여야 한다. 올해는 수시 합격자 등록 기간도 3일로 축소되고, 정시모집 군별 전형 기간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가/나/다군 모두 1일씩 축소돼 군별 8일로 동일하다. 입시 흐름을 놓치거나 일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미리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 대구 송원학원과 2019학년도 대입 일정을 파악해 보자.전체 모집인원 34만8천834명 집계 전년대비 3천491명 감소… 경쟁률 ↑성신여대·한국기술교대 논술전형 신설수도권, 학생부 종합 전형 비중 높고교과 전형은 타지역이 비중 훨씬 높아□ 2019 대입, 경쟁률 높을 것으로 전망이번 대입의 가장 큰 변화는 수험생은 증가했으나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한 부분. 이에 따라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학년도 고3 인원은 56만8천75명이었으나 2019학년도의 고3 수는 57만9천25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만1천175명 늘었다.감소 추세를 보여온 수험생 수가 이번 입시에서 증가한 데다, 대학 모집 인원의 감소와 맞물려 전년도에 비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천834명으로, 전년대비 3천491명이 감소했다.이 중에서도 수시모집 인원은 2.5%p 증가했고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9천680명 줄었다. 총 선발 인원의 76.2%인 26만5천862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6천189명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정시모집으로는 지난해보다 9천680명 감소한 8만2천972명을 뽑는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비중 증가올해 입시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중이 전년도보다 2.0%p 늘어나 전체 모집 인원의 65.9%인 22만9천881명이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될 전망이다. 특히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성적에 의해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과 비교과, 교과, 면접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특기 등 실기 위주 전형으로 실시되며, 올해 수시모집 인원 26만5천862명 중 22만9천104명(86.2%)이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된다.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3천405명 늘었고 학생부 `종합` 전형은 1천533명이 증가, 이 두 전형의 수시 선발 비율은 전년도와 거의 유사하다.정시모집에서는 8만2천972명 중 7만2천251명(87.1%)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 논술전형 모집인원 소폭 증가2019학년도에는 성신여대, 한국기술교대에서 논술전형을 신설하는 등 전체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대학별 평균 모집 인원은 감소했다.성신여대는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을 신설, 논술고사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 311명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국기술교대는 2018학년도에 학생부와 면접을 반영했던 코리아텍일반전형을 논술전형으로 신설해 241명을 선발한다. 논술 60%와 학생부 교과성적 4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논술에 대한 준비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수능 준비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도권, 학생부 종합 전형 비중 높아지역별 모집 시기에 따른 전형유형별 모집 인원 및 비율을 비교해보면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4만2천827명으로 수도권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46.4%에 달하며, 이는 호남권 21.6%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논술전형 역시 수도권 수시모집 인원의 12.08%에 해당하는 1만1천154명을 선발하는 등 상위권 주요대에서 주로 실시하고 있다.반면,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타지역에서 선발 비중이 월등히 높다.서울 지역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비중은 18.38%, 경기 53.78%, 인천 31.59%이지만 충북 72.18%, 전남 75.90%, 광주 80.98%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영어 등급제에 따라 1등급 인원 증가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 영역이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절대평가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전체 응시 인원의 10.03%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는 8.08%, 9월 모평에서는 5.39%가 1등급을 받는 등 난이도에 따라 1등급 인원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대학에서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을 줄이거나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에도 한국사와 같이 기준 등급을 별도로 지정하는 등 절대 평가 체제로는 영어 영역의 반영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올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이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될 거라는 예상은 섣부른 일. 고3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는 무엇보다도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 집중해서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되, 본인이 원하는 영어 영역 등급을 받으려면 어떤 난이도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8-03-15

수능 가채점 `등급컷 발표` 15년 만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채점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5년 만에 수능 가채점을 발표하는 방안을 밝혔다. 그동안 수능 성적을 모른 채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깜깜이 입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부터 수능 가채점 결과 등급별 예상 커트라인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오는 6월 모의평가에서 가채점 결과 발표를 시범실시하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평가원은 지난 2003학년도와 2004학년도 수능에서 표본 채점 방식으로 가채점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당시 수험생 4만여명의 답안지를 채점해 추정치를 발표했고, 실제 채점 결과와 차이가 크다는 비판이 나오며 2005학년도부터 중단했다.현재는 수험생들이 수능과 모의평가를 치른 뒤 3주일이 지나야 개인별 성적과 등급구분점수(등급 컷)를 알 수 있다.수험생들은 직접 가채점을 할 수 있으나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 위치인지 짐작되지 않아 그동안 입시학원 정보나 컨설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만약 모의평가에서 시범실시를 거쳐 올해 수능 때 평가원이 등급컷을 발표할 경우, 수험생들은 각종 입시기관에서 발표하는 등급컷 대신 평가원의 발표를 참조해 입시전략을 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성 원장은 “입시학원의 예상 등급컷 등을 발표하고 입시설명회를 하며 불안감을 조성하는 현상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등을 둘러싸고 불거진 공정성 논란에 관해서는 “수능이 객관적이기는 하지만 출발선이 다른 학생들을 같은 잣대로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한계점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성 원장은 다만 “주요 대학의 학종 쏠림 현상이 수험생들을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할 수 있다”며 “각 전형이 가진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세리기자

201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