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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무엇이 바뀌었나

정시 합격을 위한 첫걸음은 철저한 자기 분석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본인의 결과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모의 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해서 지원 가능한 수준의 대학들을 파악하고, 이 중 각 군별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3~5개 정도 선정해 정시모집 최종 지원 때까지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나가야 한다.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의 변화를 살펴보고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요 항목에 대해 점검해 보자.□ 수능 시행 연기 달라진 대입 일정 반드시 체크할 것2018학년도 수능이 11월 16일에서 11월 23일로 연기되면서,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일정 및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과 정답신청 등도 1주일씩 연기됐다. 정시 일정도 일주일 차례로 미루되, 추가모집 접수·전형·합격자 발표 일정이 8일에서 5일로 단축됐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전체 모집 인원 및 정시 모집 인원 감소201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9천776명으로 2017학년도에 비해 244명이 감소했으며, 정시 모집 선발 인원은 9만856명(26.0%)으로 지난해 10만3천129명(29.5%)에 비해 1만2천273명이 줄었다. 수능 지원 인원, 대학 선발 인원 역시 감소 추세로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이 확대되면서 매년 정시 모집 비율 역시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교육부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연기 후속대책(2017.11.16) 참고□ 경쟁률은 큰 변화 없을 것. 수시 이월로 인한 최종 모집 인원 확인해야전년도에 비해 정시 모집 인원이 1만2천273명 줄었으나 올해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은 2017학년도에 비해 1만2천29명이 늘었고, 이미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수험생 역시 증가해 실질적인 정시 경쟁률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다수의 대학에서 수시 모집에 중복 합격으로 등록을 포기하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가 발생함에 따라 수시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어 정시모집 인원이 증가한다.정시 전형계획에는 모집 인원이 없던 학과였으나 수시 이월로 인해 최종 정시 요강에서는 새롭게 선발하는 학과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수시 모집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지원 대학의 정시 최종 모집 학과 및 인원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하도록 하자.□ 정시모집 지원 어떻게2018학년도 수능은 영어영역 등급제로 점수 체계가 달라지면서 수능 반영 방법을 변경한 대학이 많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기 어렵고 올해 입시 경향을 예측하기 쉽지 않아 많은 수험생이 무리한 지원은 피하고 안정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수능과 대학별 전형 방법에 변화가 많은 만큼 눈치작전이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보이므로 막판에 경쟁률이 치솟는 학과들이 발생하거나 하위권 학과의 합격선이 높아지는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다.실시간 경쟁률을 참고하되 원서 접수 전 마지막으로 발표하는 경쟁률에서 특히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노리는 등의 눈치작전은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올해 정시모집에서도 일부 대학 및 학과의 모집군이 변경되었다. 아주대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가/나/다군에서 분산해 선발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체 모집단위 선발을 다군으로 옮겨 중상위권 수험생의 다군 대학 선택 범위가 다소 확대됐다.동국대 사범대학 학과들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하는 등 각 대학에서 일부 학과들의 모집군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어 군별 선발 대학 및 학과 변화에 따른 지원 경향의 변화가 예상된다. 대학별 모집군 변경은 다른 대학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지망 대학의 모집군 변경과 함께 경쟁 대학의 모집군도 참고해 지원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대교협 2018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 보도자료(2017.7) 참고□ 정시 전략 수립 시 반드시 짚어야 할 것들수능이 끝난 시점에는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는 방법뿐 아니라,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결정, 특별 전형 지원 가능성 탐색 등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면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폭넓게 지원 방법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가장 중요한 수능 활용 방법에서도 표준점수, 백분위 등 활용 지표에 따른 유·불리와 함께, 수능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을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활용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 영역이나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도 하고,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 탐구 영역의 유형을 지정하여 반영하지만, 중하위권은 대부분 가/나형, 사/과탐을 반영하면서 교차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수능 활용 방법이 제각각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환산 점수를 비교해 조금이라도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올해는 영어 등급제로 인해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등 수능 활용 방법이 전년도와 달라진 대학이 많아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활용 방법을 더욱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대학별 경쟁률-전체 및 선발인원은 정원내·외를 포함한 수치임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택한 후에는 최초 합격보다는 최종 합격선을 기준으로 전년도 합격선, 경쟁률, 추가 모집 경향을 고려해야 하며, 그 밖에도 전년도와 비교해 모집군이나 수능 반영 방법이 변화된 대학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따져보자.이후 실제 원서를 접수할 때에는 가/나/다 군별로 소신-안정-모험 등의 지원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고, 군별로 우선순위를 두어 대학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대별 경쟁률까지 자세히 살펴서 군별 지원 대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이렇게 정시 모집은 단순히 수능 성적 순서대로 지원 대학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선발 방법, 수능 활용 방법, 입시를 둘러싼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 가/나/다군 총 3번으로 지원 기회가 제한돼 있어 정시 합격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입시에 대한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학 발표 모집요강(2017.11)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 반영 대학 많아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경희대, 고려대(서울), 성균관대, 중앙대(서울) 등 주요대를 포함한 다수의 대학에서 수능 100% 전형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는 학생부 반영을 폐지한 대학들이 다수 눈에 띈다. 고려대(서울)는 10% 반영하던 학생부를 폐지함에 따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하던 연세대(서울)에 비해 수능의 영향력이 커졌다. 숭실대도 학생부 30%+수능 70% 반영을 수능 100%로 변경했고 인천대, 한국외대(서울) 등도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성적만을 반영하도록 전형 방법을 바꿔 수능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 수능 100%전형은 다른 전형 요소에 의한 변수 없이 수능 성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대학마다 유불리가 달라지므로 지원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자료제공=송원학원

2017-12-21

`탐구 변환표준점수` 필수 확인… 난이도 차이 따라 유·불리 엇갈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수능 성적표가 나온 후에는 성적에 희비가 갈리는 것보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차별화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또한 자신의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유리한 영역별 점수를 꼼꼼히 따져보고 적성과 진로를 고려해 학교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입시 기간을 맞아 대구 송원학원과 함께 앞으로의 정시모집 대비 전략을 살펴보자.◇ 작년보다 다소 쉬웠던 올해 수능이번 수능시험은 아주 어려웠던 2017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영어가 절대평가 되면서 전체적인 변별력은 낮아진 시험으로 분석되고 있다.어려웠던 전년도 수능에 비해 국어는 조금 쉬워졌고 수학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탐구영역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일부 과목은 쉽고 일부 과목은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 절대평가로 정시에서 영어 비중이 대폭 줄었는데 다른 과목이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정시에서 수능 변별력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서울대와 의학계열 등 최상위권 수험생이 지망하는 모집단위에서 영어는 1등급이 지원할 것이기 때문에 변별력이 떨어지고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탐구영역은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가 있어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도 여전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나형, 자연계는 수학가형과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목별 분석▷국어는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올해 수능시험의 국어 난이도는 전년도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됐다. 국어 만점자가 전년도는 1천277명(0.23%)이었는데 올해 3천214명(0.61%)으로 다소 늘었다. 국어 만점자 표준점수는 134점으로 문제가 쉬워지면서 전년도 139점에 비해 5점 내려갔다.▷수학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출제수학 만점자가 전년도에는 가형은 133명(0.07%) 나형은 534명(0.15%)이었으나, 올해 가형은 165명(0.10%), 나형은 362명(0.11%)이었다.만점자 표준점수는 수학 가형은 130점, 나형은 135점이었는데 전년도에는 가형 130점, 나형 137점이었다.▷영어는 상당히 쉽게 출제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1등급 인원이 10.03%(5만2천983만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수능에서는 올해 1등급에 해당하는 90점 이상이 7.8%(4만2천867명)였다.영어 1등급 인원이 늘어나면서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키는 수험생이 좀 더 늘어나고 정시에서 영어의 변별력이 떨어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히 줄었다.▷사탐·과탐 과목별 난이도 편차 있어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전년도에 비해 일부 과목은 어렵게 출제됐다. 사회탐구에서는 한국지리와 세계사 및 사회문화가 어려웠고, 과학탐구에서 지구과학1과 물리Ⅱ가 어려웠다.사회탐구에서 전년도에는 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거의 없었는데 올해 많은 차이가 난다. 만점자 표준점수가 생활과 윤리는 63점인데 세계사는 69점으로 6점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는 지구과학Ⅰ과 물리Ⅱ가 어렵게 출제됐고 만점자 표준점수 차이가 지구과학Ⅱ는 66점인데 물리Ⅱ는 71점으로 5점 차이가 난다.▷제2외국어·한문 난이도 차이가 커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아랍어Ⅰ은 5만1천882명이 선택, 표준점수 최고점이 90점이었다. 독일어Ⅰ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면 선택과목 간의 유·불리 문제가 발생한다.◇ 2018학년도 정시 전망과 지원 전략▷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해 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본인의 수능 성적 중에서 어떤 영역이 유리한지를 잘 분석해서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을 찾아 지망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정시에서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한데 영어가 9등급만 제공되면서 더 복잡해졌다. 수능 반영 지표 중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도 잘 확인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 영어가 절대평가 되면서 정시에서 영어 비중은 대폭 줄었다.▷수시에서 정시 이월되는 인원 확인수시에서 복수합격자들의 다른 대학 등록이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있을 것이다. 수시에서는 최초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최근 들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데 전년도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및 연세대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 대학에서는 내년 1월 6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발표하는데 대학별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탐구·제2외국어·한문 대학별 변환점수확인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서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성적표 상의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에 의한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수능 성적 발표 이후 공개되는 각 대학의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탐구영역 선택 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유 불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인데 난이도 차이로 발생하는 유·불리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해소된다.▷영어는 절대평가 도입으로 비중 줄어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정시에서 비중은 대폭 줄었다. 영어가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1등급을 받은 인원이 10.03%(5만2천983명)를 넘었기 때문이다.서울대를 포함해 최상위권 대학과 의학계열에서는 대부분 1등급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영어 반영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에 따라서 등급 간 점수 차가 다른데 서울대와 고려대는 점수 차가 적고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편이다.▷모집 군별 3번 복수지원 기회 활용정시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상위권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점수대별 정시 지원전략▷최상위권 점수대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이 점수대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인데 연세대처럼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모집 단위별로 합격선 근처에서는 점수 차가 아주 적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있어 대학별로 탐구영역 환산점수에 따른 점수 변화를 잘 확인해 지원해야 한다.▷상위권 점수대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있어 둘 중 한 개 군의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학생부는 반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며,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중위권 점수대중위권 점수대는 가, 나, 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인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점수대이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점수대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하여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 수능은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하위권 점수대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이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하면 이 점수대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이 점수대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아 전공에 따라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표] 2018학년도 수능 국어·수학·영어 등급컷과 인원·비율 /연합뉴스 ▲국어 영역▲영어 영역▲수학 영역/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도움말/대구 송원학원

2017-12-12

김상곤 부총리 “포항 수능 안전 한 치 빈틈 없게”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지자체와 경찰, 소방서 간 `핫라인`을 구축,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수능 당일 건축물 안전진단 전문가를 포항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교육부는 영천 등 포항 인근 도시에 12개소의 예비시험장을 마련하고 수능일 아침 240대의 비상수송 버스를 고사장에 배치해 지진 발생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소방청은 23일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전국 고사장에 소방공무원(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응급구조사가 포함된 소방공무원 2천372명은 전국 수능고사장 1천180개소에 2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고사장의 건물구조와 대피로, 소방시설 등을 사전에 파악해 화재 등 유사시에 대피를 유도하고 응급환자 치료, 이송 등의 임무를 맡는다.특히 지진이 났던 포항지역 고사장 12개소에는 구조대원을 추가로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는 포항지진 이후 전국 수능고사장의 긴급 소방안전점검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수능일 전까지 개선할 방침이다.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등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포항지진 피해 및 복구 현황, 시험장 상태, 응시 여건 등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특히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포항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불안과 걱정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수능 연기로 겪었던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고충을 접하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 교육가족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 정부를 믿고 따라주셨던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교육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고세리기자

2017-11-22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변경

정부는 20일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포항지역 4개 수능시험 고사장을 포항 남부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2018학년도 수능시험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지진이 또 발생하더라도 수능시험은 예정대로 시행된다.관련기사 5면 포항지역의 포항고·포항장성고·대동고·포항여고 등 기존 고사장은 남부지역의 포항제철중·오천고·포항포은중·포항이동중으로 변경됐다.포항수험지구 수험생은 모두 6천98명이며 이 가운데 2천45명이 시험장이 변경된다.교육당국은 여진이 또 발생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영천·경산 등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곳도 마련한다.포항 시험지구 수능시험장은 모두 14곳이다. 이 가운데 인근 울진과 영덕지역을 제외한 순수 포항지역 고사장은 모두 12곳(예비시험장 별도 1곳)이다. 교육부는 수능시험 비상대책본부장(부총리)이 포항에 비상 대기하면서 수능 당일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포항 지진 발생 이후 수능을 1주일 연기한 뒤 합동점검반을 편성, 포항시내 고사장에 대한 1차 점검과 교육부·행정안전부의 합동 2차 정밀 점검을 벌인 결과 이들 12개 고사장 모두 구조적 위험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했던 학교에서 시험을 볼 경우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진앙지에서 가까운 북구 지역 4개교 대신 포항 남구에 대체시험장을 설치했다.포항지역 예비소집은 기존(15일 기준) 예비소집 장소에서 2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비소집일과 수능 당일 발생하는 여진의 규모와 시간에 따라 결정된다.수능 전날인 22일 오후 2시 예비소집 후 여진이 발생하면 시험 당일 관내 시험장에 집결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예비소집 전에 여진이 발생하면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하며 교통비 10만원 지원 또는 학교별 단체이동이 이뤄진다.수능 당일 입실시간인 오전 8시10분 이전에 여진이 일어나면 영천, 경산 등 인근 지역에 마련된 예비시험장 12곳으로 고사장이 변경된다. 수험생들은 고사장에서 미리 준비된 버스로 단체 이동하게 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수능 입실 시간이 지난 뒤 여진이 발생하면 수능시험은 `가·나·다` 3단계 행동요령에 따라 진행된다.△가 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으로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치른다. △나 단계는 경미한 상황은 아니지만 안전을 위협받지 않는 상황으로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다. 이어 상황을 확인한 뒤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경우 원칙적으로 시험을 재개한다. △다 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수험생들은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한다. 시험실 감독관 지시에 따라 시험이 일시 중단됐다 재개된다면 해당 시간 차이를 반영해 시험종료 시각이 변경된다.시험장 책임자는 시험 일시 중지 및 속개 여부, 최종 퇴실 및 다음 차시 시작, 시작·종료 시각을 시험지구 상황실에 신속하게 보고해야 한다. 지진 대응과 관련한 1차 결정은 개별 고사장 책임자(시험장)인 학교장의 판단과 교육 당국의 협의를 거쳐 이뤄진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11-21

포항고·포항여고·대동고·장성고 수능 시험장 배제 여부 오늘 발표

포항지역 수험생들이 오는 23일로 연기된 수능시험을 어디에서 치를지가 20일 최종 발표된다. 교육부는 김상곤 부총리의 주재로 19일 대책 회의를 열고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책을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부는 포항의 수능시험장 14개 학교(예비 시험장 별도 1곳)를 대상으로 수차례 합동점검한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장성고 등 4곳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학교의 구조체는 문제가 없으며 여진이 오더라도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교육 당국은 시설상의 문제는 없지만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가 큰 만큼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시험장 변경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피해가 적은 포항 남구 등 시 관내에서 시험장을 옮기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대구나 경북의 인근 도시 등으로 수험생을 이동시키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수험생 운송 등 대책이 마땅치 않은 데다 경북도교육청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포항 내에서 시험을 치르고 싶다는 의견이 80% 이상을 차지한 점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포항지역 유·초·중·고 242곳 중 임시휴업을 요청한 26곳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20일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간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11-20

실제 치르는 것처럼 시험시간 맞춰 최종 리허설 시작해야

오는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남은 기간의 컨디션 조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지금부터는 실제 수능을 치르는 것처럼 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최종 리허설을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장에서 100% 발휘하기 위해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과 함께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학습 및 컨디션 관리에 대해 살펴보자.■ 학습 전략모의평가서 두번 출제된 유형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실제시간보다 10분정도 짧게 연습하며 돌발상황 대비예비 소집일엔 교통편·교실 위치 등을 점검하고신분증·수험표 등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 챙겨 놓아야□ 6월, 9월 모의평가 재점검지금까지 치렀던 모의고사 중에서도 평가원 주관의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자료다.따라서 지난 6월,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고 틀린 문항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특히,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모두 출제된 유형이나 새롭게 등장한 유형은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실전감각 익히기실제 수능 시험을 치르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실전감각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풀이, 검토, 답안 마킹까지 모두 끝낼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해 자신만의 시간 활용법을 완성하도록 하자.하지만 철저히 대비해도 수능 시험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돌발상황이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두고 실제 수능 시험 시간보다 10분 정도 짧게 시간을 정해놓고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또 수능 시험은 혼자 치르는 것이 아니므로 어느 정도 소음에 익숙해져야 한다.평소 조용한 곳에서 혼자 공부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시험지 넘기는 소리, 연필 소리나 옆 사람의 움직임에도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이라도 시험장의 환경과 가장 유사한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문항에 대한 욕심을 버려라남은 기간 학습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욕심을 내서 자신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해서 풀어 보는 것은 좋지 않다.실전의 상황과 똑같이 실전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기서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자.최종적으로 정리한 오답노트에서 완전히 익힌 내용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수험장까지 가져갈 오답노트를 작성한다.□ 실수 유형을 파악하고, 철저히 대비하자수능은 실전이다. 그동안의 모의고사에서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예를 들어 문제풀이 시간 안배에서 실수했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수학의 경우, 쉬운 문항이라도 최종 검산을 거치자. 영어는 듣기 평가 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문제 풀 때는 잡념을 없애는 훈련을 남은 기간 꾸준히 하자.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시험 문제를 한 글자 한 글자 주의 깊게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중위권 이하는 EBS 교재를 마지막으로 훑어보자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EBS 교재를 다시 한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이미 풀어보았다고 소홀히 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어떤 자료들이 있었는지 눈으로 익혀두면 유익하다.□ 수능 하루 전날 준비 사항수능 하루 전날은 예비 소집일이다.시험장까지의 교통편, 교실과 화장실의 위치, 자리 배치, 의자나 책상의 상태 등을 점검하고 수능 당일을 이미지 트레이닝하며 분위기를 익히도록 하자.또 수능 당일 허둥대지 않도록 미리미리 신분증, 수험표 등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을 챙기고 소지가 금지된 휴대폰, 샤프, 전자기기 등의 물품은 빼놓도록 한다.수능 시험장에 그동안 공부한 책을 모두 가져가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쉬는 시간에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요약자료를 미리 챙겨두는 것도 좋다.특히 그동안 여러 번 반복해서 본 요약 자료가 있다면 반드시 챙기자.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 내용이 쉽게 눈에 들어와 쉬는 시간 동안 빠르게 내용을 재정리할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 효과적이다.■ 컨디션 관리수능일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 최상 컨디션 유지밤 새워 벼락치기로 공부 말고 수면 시간 조절을평소 사용 않은 보약, 안정제 등 섭취도 피해야□ 생체 리듬을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보자하루의 학습 리듬을 수능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추어 나가는 것이 좋다.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 두어야 한다.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도 미리 챙기고, 준비물은 가급적 본인이 평소에 쓰던 것을 준비한다. 적당한 긴장감은 실수를 방지하기도 하지만, 지나친 긴장감은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최대한 수능 당일에 생체 시간을 맞춰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 수능과 같은 생활하기수능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실제 수능일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해 생체리듬을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수능 시험시간 대에 맞춰 각 영역을 공부하는 식이다.기상 후 두뇌가 활성화되기까지 약 2시간이 걸리므로 수능 1교시인 8시 40분에 두뇌가 활성화되려면 늦어도 오전 6시 반 정도에는 잠에서 깨어야 한다.□ 적절한 수면 시간 유지남은 기간 동안 기존에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조바심은 줄이는 것이 좋다. 불안한 마음에 밤을 새워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것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수능 시험시간인 아침과 낮에 집중력을 떨어뜨리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방법임을 잊지 말자.만약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 스트레칭 등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도록 하자.□ 마음이 보약! 긍정적인 마음가짐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 것이 중요하다.남은 기간 평소에 사용하지 않은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의 섭취도 피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해칠 수 있는 약물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된다.수능 전에는 불안한 마음이 크고 자신감을 상실한 수험생이 많다. 특히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예상 외로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경우, 더 그렇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이 뇌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명심하자./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7-11-07

시간 안배 위해 다양한 난이도 문제 풀어봐야

오는 17일이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다. 이제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보다는 기존의 학습을 마무리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실수를 줄이고 문제풀이 시간을 단축시키는 훈련 역시 병행해야 한다. 시험을 치다 보면 긴장해서 아는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있다. 답안지를 밀려 썼거나 부정 질문을 긍정 질문으로 잘못 본 경우가 가장 흔한 실수인데, 이는 모두 부담과 초조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번 수능의 경우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변별력 있는 수능` 추세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변별력이 있는 시험일수록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게 되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으므로 작은 실수라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실전에서 수험생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들을 국어, 수학, 영어영역별로 대구 송원학원과 짚어보자.평소 어렵게 느낀 유형 문제는 제일 뒤로차분하게 끝까지 읽고 신중히 정답 찾아야수학은 부호 잘못보고 문제 푸는 실수 많아영어듣기 문제 풀 때는 듣기에만 집중을국어 영역□ 1교시부터 시간 배분에 실패하는 경우1교시는 두뇌가 활성화되지 않아 시간 배분에서 실수하기 쉽다. 처음부터 어려운 제시문과 변별력 있는 문제를 만났을 때, 당황해서 시간이 모자란 경우가 생긴다. 평상시 어렵게 느꼈던 유형의 문제는 제일 뒤로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반면, 1교시의 긴장감이 오히려 집중력을 높여 문제를 빠르게 풀 경우, 시간이 남더라도 문제와 선택지만을 보면서 답을 고치지 말아야 한다.□ 질문에 반대로 답을 하는 경우`적절한 것`을 고르라는 질문에 표시해 두었음에도 정작 선택지를 읽으며 자신도 모르게 `적절하지 않은 것`에 정답 표시를 하는 것이다. 이런 문항을 풀 때는 답을 체크하기 전 질문과 답변을 동시에 확인하는 신중함과 꼼꼼함이 필요하다.□ 선택지를 끝까지 읽지 않는 경우발문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찾으라는 문항은 선택지를 모두 읽은 후에 제시문이나 보기의 맥락에 근거해서 정답을 찾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하지만 선택지를 끝까지 확인하지 않고 답을 성급하게 결정하는 경우 실수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검토 과정에서도 오답을 찾기 쉽지 않다. 차분하게 끝까지 읽어보고 신중하게 정답을 찾아야 한다.□ 답을 자신의 배경 지식에서 찾는 경우국어를 풀 때 수험생들이 자신의 배경 지식에 의존해 정답을 고를 경우, 99%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많다. 배경지식이 문제를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국어 영역은 어디까지나 지문을 바탕으로 정답을 찾아야 한다. 문제에 `보기`가 제시된 경우 역시 당연히 보기를 참고해 답안을 골라야 한다.수학 영역□ 계산상 실수를 하는 경우절대 일어나지 않을 실수일 것 같지만, 수학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 - 부호를 잘못 보고 문제를 푸는 경우다. 본인의 풀이 과정에서 전혀 다른 답을 구하는 경우가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또한 수학에서는 위첨자와 아래첨자 등 글자의 크기를 달리해서 구분하는 경우가 많은데 풀이과정을 급히 써내려가다가 본인의 글씨를 잘못 해독해서 계산상 실수를 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지수의 글씨를 너무 크게 쓰거나 로그의 밑과 진수의 글자크기를 잘 못 써서 실수하는 것이다.□ 문제를 대충 봐서 실수하는 경우문제의 의도를 반드시 정확하게 숙지하자. 객관식이라면 선지에 자신이 구한 엉뚱한 답이 없기에 다시 검토하거나 실수를 정정할 수 있으나, 선택지에 자신이 구한 엉뚱한 답이 마침 있거나 주관식이라면 치명적인 실수가 된다.가령 최댓값을 구하는 문제에서 최대가 되는 χ의 값을 구하거나, “수열의 합이 최대가 되는 항은 몇 번째 항까지인가?”라는 문제에서 합의 최댓값을 구해버리는 경우이다.□ 조건을 못 보는 경우문제를 풀다 보면 `(단, ) 조건`이 끝에 붙는 경우가 있으므로 평소 문제를 풀 때 항상 표시를 하는 습관을 들이자. 또한 본인이 구한 답이 생각보다 많을 경우 보이는 조건뿐 아니라 숨겨진 조건이 있을 수 있음을 꼭 확인해야 한다.□ 조건이 부등식일 때, 등호의 여부에 따라 값이 바뀌는 경우일반적인 부등식 문제에서 흔히 하는 실수지만 특히 만족하는 정수의 개수를 구하는 문항에서 이러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등호의 여부에 따라 정수의 개수가 바뀌고 주로 주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등호의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영어 영역□ 시간 안배를 잘못한 경우작년 수능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실수를 범한 사항이다. 고난도 문제(빈칸과 쓰기)에 너무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문제를 풀다가 시간이 부족을 직감하고 나머지 문제를 거의 찍다시피 한 경우가 많았다.이러한 현상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에도 발생했으며, 특히 3~4등급 학생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남은 동안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접하는 실전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자.□ 기억으로만 문제를 푸는 경우EBS 방송교재의 연계율이 70%가 넘다 보니, 대화(담화)나 지문의 내용이 기억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대화(담화)나 글의 내용을 끝까지 듣거나 읽지 않고 기억에 의존해서 정답을 고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듣고 푸는 문제는 특히 내용이 바뀌는 경우가 많고, 읽고 푸는 문제는 소재만을 활용하거나 글의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섣불리 정답을 고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듣기 도중 독해 문제까지 동시에 풀다가, 중요한 부분을 놓쳐 버린 경우듣기 문제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고 EBS방송교재와 연계율이 높아 오답률이 높지 않다. 속도 또한 빠르지 않아, 듣기 문제에서 실수하면 전체 등급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듣기 문제를 풀 때는 듣기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듣기 문제가 쉽다고 해서 듣기를 풀며 다른 일반 독해 지문과 병행하다 보면 실수할 수 있다. 숫자 관련 문항(지불할 금액 고르기)인 경우 특히 유의해야 한다.□ 관계사 구별 문제에서 이어진 문장의 구조를 잘못 파악한 경우문법 문제 중 최고 빈출 문법은 관계사(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이다. 이 문법 사항은 관계사 다음에 이어진 문장의 완전/불완전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으로, 동사의 쓰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에 수험생들이 관계사 다음에 이어지는 문장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발생한다.□ 일부 어휘를 잘못 보거나 듣는 경우듣기 문제나 독해 문제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는 실수로, 부정어나 수동태 형태가 들어 있는 문장이나 혼동하기 쉬운 어휘(철자) 등으로 인해 대화(담화)나 글의 내용을 정반대로 이해해서 정답을 고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특히, 일치 불일치를 파악하는 문제의 경우에는 부정어(□, □t, never 등)를 간과하거나 수동태의 문장을 능동태 문장으로 잘못 인식해 행동의 주체가 되는 대상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차분한 마음으로 신중을 기하여 글의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지시대명사가 가리키는 것을 잘못 파악한 경우연결사나 지시대명사는 글의 순서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후반부로 갈수록 시간에 쫓기다 보면, 연결사나 지시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잘못 파악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실수는 평소 실전 연습을 통해 후반부에 고난도 문제가 몰려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전반부에서 속도를 높여서 후반부 문항들을 푸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이런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7-10-12

대구·경북 4년제 수시 마감… 경북대·DGIST `강세`

지난 15일 2018학년도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되면서 학교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는 전체 3천217명 모집에 4만6천659명이 지원해 평균 14.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3.3대 1에 비해 다소 높았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AAT)전형 치의예과로 5명 모집에 861명이 지원해 172.2 대 1이었다. 이어 논술(AAT)전형 수의예과 162.1대 1, 논술전형 의예과 162.0대 1 순이었다.계명대는 모집인원 3천195명에 지원자 2만5천403명으로 지난해(7.8대1)보다 소폭 높아진 7.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기 위주 전형 뮤직프로덕션과 보컬분야가 50.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교과 전형 의예과 26.3대 1, 메카트로닉스전공 25.8대 1 이었다.3천169명을 뽑는 대구대는 1만9천2명이 지원해 평균 6.0대 1로 지난해(5.7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간호학과(학생부교과전형)가 21명 모집에 713명이 지원, 33.9대 1로 가장 높았고 스포츠레저학과(예체능전형) 25.0대 1, 식품영양학과(학생부교과전형) 21.3대 1 순으로 집계됐다.경일대는 1천311명 모집에 7천630명이 지원해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5.7대 1과 비슷했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 학생부종합전형이 20.5대 1로 가장 높았고 응급구조학과 면접전형 13대 1, 컴퓨터공학과 일반전형 9.1대 1 등으로 집계됐다.반면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는 경쟁률이 오히려 하락했다.영남대는 3천101명 모집에 1만7천913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5.8대 1을 기록했다. 작년 7.0대 1에 비해 비교적 하락 폭이 컸다. 최고 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 의예과로 11명 모집에 284명이 지원, 25.8대 1이었다.대구가톨릭대는 2천442명 모집에 1만3천811명이 지원, 5.7대 1을 기록해 지난해 6.6대 1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모집 정원 1천320명인 대구한의대는 9천53명이 지원해 평균 6.9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8.0대 1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DGIST의 경우 지난 14일 마감한 2018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총 210명 정원에 2천393명이 지원해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4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금오공과대학교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877명 모집에 총 7천518명이 지원해 평균 8.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학생부종합(kit인재)전형의 건축학부가 2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경운대는 전체 1천60명 모집에 7천25명이 지원해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모집 접수 마감 결과 간호학과가 23.1대 1(지역인재전형)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항공기계공학과 21.1대 1(학생부종합전형), 군사학과(여자) 19.2대 1, 물리치료학과 14.2대 1(학생부종합전형)로 지난해에 이어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동국대 경주캠퍼스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천328명 모집에 6천562명이 지원해 4.94대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4.75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 모집에서 한의예과(정원 내)가 42명 모집에 915명이 지원해 21.79대 1, 의예과(정원 내) 19.3대 1, 간호학과(정원 내) 13.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김영태·김락현·심한식·황성호기자

2017-09-18

전문대 수시, 9·11월 두차례 비중 늘어 17만8천213명 선발

오는 11일부터 2018학년도 전문대학 수시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문대학 수시전형은 4년제 대학과는 달리 9월과 11월에 1, 2차로 나뉘어 실시한다.이번 2018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전문대는 전체 모집인원 20만6천300명 중 17만8천213명을 선발하며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86.4%를 차지, 수시모집 비중이 전년대비 1.7%p 증가했다.□전문대학 수시전형 일정은2018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차 모집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이며, 2차 모집은 11월 7일부터 11월 21일까지이다.올해는 수험생의 혼란이 없도록 모든 전문대학이 수시모집 일정을 통일, 오는 11일부터 일제히 접수를 시작한다.전국 전문대학 135개교에서 일반전형으로 5만3천737명, 특별전형으로는 12만4천476명을 뽑는다.정원 내 전형을 통해서는 14만9천681명을, 대졸자·기회균형대상자·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 외 전형을 통해 2만8천532명이 선발된다.다만, 농협대학은 수시모집을 시행하지 않으며 1차 수시모집 미실시 대학은 △기독간호대학 △조선간호대학 △대구미래대학, 2차는 △서울예술대학 △대구미래대학이 수시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합격자 발표는 12월 15일까지이며 등록은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충원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은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대학별로 진행할 전망이다.□전문대학 수시전형 특징은2018학년도 전문대 수시 전형에서는 학생부 위주의 선발이 14만1천615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이어 면접 위주가 1만8천280명, 서류 위주 1만3천747명, 실기 위주로는 4천571명을 선발한다.전형 요소별 평가 방법은 학생부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사항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면접에서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 인성 등을, 실기는 전공과 연계한 실시 수준을 평가한다.또한 전문대학은 전공 특성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3년·4년으로 구분되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동일한 전공이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을 다르게 모집할 수 있는 것. 수업연한 2년의 경우 126개 대학에서 11만 8천974명을 모집하며 3년은 124개 대학에서 4만 7천950명, 4년은 81개 대학에서 1만 1천289명을 선발한다.□전문대학 수시전형 주의점은전문대학 수시전형에서는 모집 기간 내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간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과 달리 수시 모집이나 정시 모집 모두 지원 대학에 제한이 없다.4년제 대학은 수시 모집에서 6회, 정시 모집에서는 3회 지원 횟수 제한이 있으나 전문대학은 원하는 대학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또한 1차와 2차로 나누어진 수시모집 기간을 이용하면 한 대학에 최소 2회 이상 지원할 수도 있다.다만 전문대 역시 수시 모집에서 충원 합격으로라도 한 개의 대학에 합격하게 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전문대학 정시 모집은 물론 4년제 대학 정시 모집에도 지원할 수 없으므로 신중해야 한다.만약 이를 어기고 정시 모집에 지원하면 합격 취소와 함께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9-05

절대평가 도입 논란, 수능 개편 1년 유예

절대평가 도입을 확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이 결국 연기됐다.31일 교육부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1학년도로 예정했던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은 현행 체제로 시험을 치게 되며 개편되는 수능은 중학교 2학년이 응시하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될 전망이다.이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절대평가 범위 등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교육계 이견이 크고 사회적 합의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런 우려와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편을 유예한다”고 설명했다.당초 교육부는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오는 2021학년도부터 수능을 개편하기로 하고 지난달 10일 2가지 시안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둘 중 한 가지를 확정안으로 발표할 계획이었다. 교육부가 제시한 개편안은 영어, 한국사 외에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을 더해 4과목을 절대평가하는 1안과 7개 과목 모두 절대평가하는 2안으로 구성됐다. 시험 과목은 통합사회·과학이 신설되는 대신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종전의 최대 2개에서 1개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됐다.교육부 관계자는 “일단 2가지 시안을 모두 폐기하고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 개편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능 개편안 공론화와 9월 출범할 국가교육회의 자문 등을 거쳐 새 정부의 교육철학을 담은 종합적인 대입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의 개선 방안과 고교 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 단계적 폐지를 비롯한 고교 체제 개편 방안도 포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편, 이번 수능 개편 유예로 현 중3 학생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적용돼 개편 교과서로 공부하고, 수능은 기존 체제로 치러 혼선이 예상된다.이날 교육부가 내놓은 안을 보면 2021학년도 수능은 올해 치러지는 2018학년도 수능과 시험영역·평가방식 등이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바뀐 교육과정과 2009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한 수능의 체계가 달라 시험범위 등이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학Ⅱ의 경우 새 교육과정에서는 심화학습이 필요한 진로선택과목으로, 새 교육과정을 만들 당시 수능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바 있다. 하지만 현 수능체제에서는 시험 범위에 포함된다.1학년 수준의 공통과목인 통합과학이 수능에 포함되지 않는데 2~3학년 수준의 심화 과목이 수능시험 범위가 되는 셈이다.이에 교육부는 시험 범위 등 세부사항을 내년 2월까지 확정하고,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고세리기자

2017-09-01

대구·경북 대학, 수시 2만399명 모집… 학생부 종합전형 인원 확대

오는 9월 11일부터 201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전체 모집인원의 약 74%를 차지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가는 셈이다. 학생부, 논술, 실기 등이 전형요소로 활용되는 수시모집에서는 올해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이용해 선발하는 인원이 증가했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강화되는 등 지난 입시와는 차이점이 크다. 이번 수시모집을 대비해 달라진 전형과 전략을 살펴본다.주요 대학 수시모집 계획 총 모집정원 2만7천879명73.2%를 수시선발로 충원2018학년도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경운대, 금오공대, 안동대 등 10개 대학의 총 모집정원은 2만7천879명이다.이 중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선발인원이 2만 399명으로 73.2%, 정시는 7천480명(26.8%)을 선발한다.전년도와 비교하면 모집정원이 357명 줄었다.대학별로는 대구대가 수시 모집 비율이 79.2%로 전년도 69.4%와 비교해 9.8%p 대폭 상승했고, 금오공대는 수시 모집 비율이 63.5%로 전년도 54.3%와 비교하면 9.2%p 상승, 영남대는 수시 모집 비율이 67.7%로 전년도 62%보다 5.7%p 상승했다.경운대를 제외하면 7개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이 전년보다 늘었다.수시 전형 유형별로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10곳에서 1만2천921명으로 수시 모집인원의 63.3%를 차지했다.학생부종합전형은 10개 대학에서 4천904명(24%), 실기전형은 9개 대학 1천564명(7.7%), 논술전형은 1개 대학 856명(4.2%), 특기자 전형이 7개교 154명(0.8%) 순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은 1천101명 증가해 선발 비율도 3.9%p 상승했다.일정과 인원9월11~15일까지 3일 간 모집본인에게 맞는 전형 파악 중요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대학별로 최소 3일 이상 진행된다. 전국 4년제 대학(197곳)이 전체 모집인원 34만9천776명 중 전년대비 1만2천29명 증가한 25만8천920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4만159명, 학생부종합전형은 8만3천553명을 선발하며 올해는 이른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대폭 늘었다.서울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80%에 육박하는 수시를 100%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 연세대도 기존 학생부교과전형 대신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했다. 고려대는 올해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전체 모집인원 중 2천357명(61.6%)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 동국대도 내년 신입생 중 절반가량인 1천273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처럼 대세인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과 함께 비교과 영역의 활동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다. 전형요소로는 교과, 비교과, 자기소개서·추천서 등의 서류, 면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늘어났다고 해서 무작정 준비하는 것보다는, 본인에게 잘 맞는 전형을 파악하고 목표 대학·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수시모집 주의사항대학별 입시일정 반드시 점검대학마다 마감일·시간 달라수시 원서 접수 전 가장 먼저 대학별 입시 일정을 점검해야 한다.대학마다 원서 접수 마감일과 마감시간이 다르므로 미리 체크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또한 수시모집 원서 접수 이후 취소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이와 함께 모든 수시모집 전형은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지원횟수`는 지원 대학 수가 아니라 지원 전형(원서접수 횟수)을 기준으로 산정된다.다만 산업대학, 전문대학,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대학(3군 사관학교·경찰대학·대구·경북과학기술원·울산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원등)은 지원횟수 적용대상에서 제외다.또한 2018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맞춰 대학별 수시모집의 최저학력기준이 조정됐는지도 살펴야 한다.수시모집 합격자는 수시모집 등록 기간 내에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이를 위반할 경우 `대학입학전형지원방법위반자`에 해당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추가모집이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대구·경북권 주요대학 달라진 입시전형▲ 경북대경북대는 전년도와 비교해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인원을 줄이는 대신 학생부 종합전형 인원을 확대(182명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래밍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SW특별전형 6명,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기 위해 졸업 후 영농의지가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영농창업인재전형 20명을 신설했다.지난해까지 수시모집 논술시험은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 과학에서 출제됐으나 올해는 자연계열Ⅰ(의예,치의예, 수의예 제외)은 과학과목이 폐지된다. 수학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가형(미적분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범위에 따라 출제된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전공별로 강화된다.▲ 영남대영남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에서 모집인원을 300명에서 501명으로 확대하고 1단계 사정비율을 5배수에서 3배수로 변경했다. 한국사의 최저학력기준은 의예과는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은 4등급에서 응시필수로 조정했다.▲ 계명대계명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및 러시아어 특기자를 선발해오던 어학특기자전형을 폐지하고 지역인재종합전형을 신설했다. 수시모집에서 처음으로 의예과 신입생 10명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의 모든 전형을 1단계 서류 100%로 4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로 전형방법을 단순하게 통일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 대구가톨릭대대구가톨릭대는 면접전형(학생부 교과)및 참인재전형(학생부 종합)의 모집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와 같이 의예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일반전형(학생부 교과)을 교과우수자전형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의예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에서 5이내로 강화됐다. ▲ 대구대대구대는 수시모집 인원이 총 선발 인원 대비 전년도 69.4%에서 79.2%(3천305명)로 확대됨에 따라, 학생부면접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전년도 대비 모집인원을 늘렸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단계별 선발이 폐지되고, 학생부 100%(수능최저학력 기준 적용)로 1천명을 일괄 선발한다.▲ 경일대경일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도 75명에서 122명으로 확대됐고 지역인재전형(면접)이 신설됐다. 지역인재전형(면접)의 전형요소 반영비율은 학생부 교과성적 70%+ 면접성적 30%이다.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의 일반전형, 면접전형, 지역인재전형(면접)에만 반영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산정 시, 탐구영역의 경우 올해는 상위 1과목(한국사 제외)으로 간소화됐다.▲ 대구한의대대구한의대는 올해 수시모집 비율을 82.3%로 확대했고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를 학생부교과 50%+학생부·서류 50%에서 학생부·서류평가100%로 바꿨다.▲ 경운대경운대는 전년도와 비교해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62명에서 93명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는 90명에서 104명으로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금오공대금오공대는 학생부교과전형 고른기회에서 26명과 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에서 100명을 신설해 모집하며, 달라진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전형 특수교육대상자 및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는 학생부 100%에서 학생부80%와 면접20%으로, 학생부종합전형 Kit인재는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 1단계 50%와 면접50%에서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 1단계 70%와 면접 50%로 변경된다. 신설된 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는 서류평가 100%를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제출서류에서 교사추천서를 폐지하여 제출서류의 간소화를 꾀하고 있다.▲ 안동대안동대는 수시비중이 지난해 66.2%에서 올해 71.4%로 5.2%p 늘었다.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863명(82.7%),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111명(10.6%)을 선발하는데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난 수치다.지난해는 교과전형과 지역인재전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일반학생전형, 지역인재전형, ANU미래인재전형 등 3개 전형 중 2개 전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방법이 1단계(5배수) 서류 50%와 학생부(교과) 50%, 2단계 1단계 50%와 심층면접 50%에서 1단계(5배수) 서류100%, 2단계 1단계 50%와 심층면접 50%로 변경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7-08-29

수능개편 1안?· 2안? 2021, 운명의 선택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개편안 확정 발표일이 일주일 남은 가운데 여전히 곳곳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수능개편안 간단요약1안 일부과목 절대평가장점 입시혼란 축소변별력 유지단점 암기식 수업개선 한계수학 등 사교육 폐해2안 전과목 절대 평가장점 수능 영향력 최소화학생 참여수업 활성화단점 대학별 자체고사 부활학생부·내신 과열교육부는 지난 10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개편안은 국어와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나머지 과목에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방안(1안)과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안(2안) 등 2가지가 골자다. 교육부는 오는 31일 이 중 하나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이에 교육부는 개편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교대를 시작으로 16일 전남대, 18일 부경대, 21일 충남대에서 총 네 차례의 수능개편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각 안에 찬성·반대하는 입장 간 격론이 벌어지는 등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개편안 중 일부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1안은 수능체제 변화를 최소화해 입시체계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상대평가로 남는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암기식 교육 등 현행 수업방식 개선에는 한계가 있는데다 수학 등의 과목으로 사교육이 쏠려 결국 똑같은 선행학습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모든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2안은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 상대평가 과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없어지고 학생 참여 수업 등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전면적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2안이 채택될 경우 입시의 급변화로 대학들이 자체 고사를 시행하는 등 선발을 위해 새로운 평가 방법을 도입하게 되고 학생·학부모의 혼란 및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수능 변별력이 약해져 학교생활기록부, 내신 경쟁 과열로 사교육 확대 등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여기에 수능 개편안 양자택일보다 `절대평가 축소, 폐지` 등 수정·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미 “두 가지 외에 제3의 절충안은 없다”고 밝혀 확정안 발표 이후에도 논란은 지속될 모양새다.학부모 이모(46·주부)씨는 “지금 교육부에서 개편하는 입시 정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학생과 학부모`인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며 “한국의 입시 문화로 수능·내신·학생부 등 모든 전형요소가 이미 학생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데 충격을 최소화 할 방안을 선택해주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7-08-24

학습 패턴 유지하며 목표대학 전형 따라 맞춤전략 세워라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는 수능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나머지 과목들은 대부분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가형을 선택해 준비하는 학생 중 그동안 모의고사에서 5등급 이하를 받은 수험생들은 수학 가형을 계속할지 아니면 수학 나형으로 바꿀지를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해야 한다. 대구 송원학원과 함께 영역별 학습전략을 살펴보자.EBS교재 작품 등 다양한 글 분석하며 읽어야모의고사 5등급 이하 `수학 가형` 준비 학생은`나형`으로 바꿀지를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해야시사 자료가 이용된 문제 풀어보는 것도 도움국어 영역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지만 화법과 작문 영역이 통합돼 출제된 것이 달라진 점이다.문법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 개의 지문을 주고 2개의 문항을 출제한 세트 문항이 제시됐다.독서는 가장 변별력이 높았던 영역인데 3개로 구성된 긴 지문을 주고 6문항까지 출제하는 형태가 유지됐다.듣기는 일상의 대화, 수업 및 강의, 연설, 방송, 인터뷰, 좌담 등 실제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제재를 활용하는데,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이를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한다.쓰기는 구상의 과정, 자료의 활용, 개요 작성, 맞춤법, 퇴고 등 글쓰기의 전 과정에서 고루 출제된다.문학은 문학 감상의 원리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되며 교과서 밖의 다양한 작품이 자료로 활용된다. 읽기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기존에 나오던 제재에 기술, 생활 제재가 포함됨으로써 더욱 다양한 제재들이 지문으로 제시된다.EBS교재에 나오는 작품들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논리적으로 꼼꼼하게 분석해 가며 읽어야 한다.영어 영역영어는 절대평가가 도입되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난이도는 다소 쉬워질 가능성이 큰데 6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평이했지만,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일부 출제됐다.변별력 있는 3점 배점 10문항 중 3문항은 듣기·말하기 영역에서, 나머지 7문항은 읽기·쓰기 영역에서 출제됐다.빈칸 추론과 간접 쓰기 문항이 어려운 유형인데 소재와 내용 전개가 깊이 있고 종합적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문제가 빈칸 추론과 간접 쓰기 유형에서 나왔다.영어에서 어려운 문항은 EBS 교재의 지문을 활용하지 않은 비연계 문항이 될 가능성이 크다.`대의 파악`과 `세부 사항 이해`를 묻는 유형은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EBS와 주제·소재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출제 방식`으로 출제된다.영어는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늘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과학탐구 영역과학탐구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대부분 어렵게 출제됐다.과학탐구에서는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외에도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출제된다.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되어 출제되므로 많은 문제를 접해봄으로써 교과 내용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특히 기출 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처할 요령이 생긴다.수학 영역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은 수학적 원리를 알고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항들과 각 단원을 연계한 단원 통합 문항들이 골고루 출제됐다.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는데 수학과목에서 성적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수학을 포기하면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수학은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 하는 영역이다.수험생들은 무엇보다 수학 전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이해와 기초 계산을 확실하게 다져야 한다.수학은 정의로부터 시작되는 학문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의와 정리, 공식 등의 이해와 더불어 기본적인 계산 과정이 필수다.각 단원의 기본 내용을 이해하면서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리를 하고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너무 어려운 문제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고 쉬운 문제라도 직접 풀어야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아무리 시간에 쫓기더라도 한 단계 한 단계 정확하게 풀어나가는 연습을 하여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사회탐구 영역(한국사 포함)지난해부터 필수 과목이 된 한국사는 6월 모의평가에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소양을 묻는 문제 위주로 출제돼 아주 쉬웠다.하지만 사회탐구의 다른 과목은 대부분 어렵게 출제됐고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난이도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사회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또한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교과의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되어 출제된다.따라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교과 내용이 실제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된다.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을 읽거나 시사적인 자료들이 이용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제2외국어·한문 영역 제2외국어와 한문은 고등학교 제2외국어와 한문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기초적인 외국어 능력과 한문 이해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의사소통 능력을 중시하면서 문법 중심의 측정을 지양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생활 외국어의 사용능력을 강조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따라서 제2외국어와 한문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쉬운 외국어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발음 및 철자의 식별력, 어휘력, 문법 이해력, 의사소통 기능의 이해 및 활용 능력, 문화 이해 능력을 갖추도록 학습해야 한다.기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면 문제 유형을 익히고 짧은 기간에 많은 학습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수험생을 위한 D-100 십계명 ①자신의 목표 대학 및 전형에 따라 맞춤 전략을 세우자②취약 부분 파악해 보완해 나가는 학습하자③EBS 교재와 강의를 꼼꼼하게 학습하라④문제는 제한된 시간 내에 풀면서 실전 감각 익히자⑤중상위권은 고난도 신유형 중심 문제풀이를 하자⑥중하위권은 교과서 기본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자⑦수시준비 기간엔 수능학습 패턴 유지하자⑧잠은 충분히 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⑨인터넷, 스마트폰 등 학습 방해 되는 것을 차단하라⑩즐거운 경험과 미래를 떠올리며 긍정적 마음 갖자도움말=대구 송원학원/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7-08-17

학습량 오히려 부담 될 소지… 현행 9등급제는 유지

▲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박춘란 차관이 2021학년도 수능개편안 시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교육부가 10일 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주고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통합적 소양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절대평가 범위가 확대됨과 동시에 사실상 출제과목도 늘어나는 모양새여서 실제 수험생의 학습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탐구영역` 선택과목 축소·`통합사회·통합과학` 신설 등교육부, 1과목 줄고 1과목 늘어 응시영역 수는 `같은 꼴`문·이과 통합 땐 높은 경쟁률 유발 가능성에 우려도◇응시영역은 똑같이 7개… 출제과목은 사실상 증가정부가 내놓은 2가지 시안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7개 영역으로 이루어진다.교육부는 올해 치러지는 2018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탐구영역이 1과목 줄고 통합사회·통합과학 1과목이 늘어 응시영역 수가 똑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학교에서 따로 수업하는 별개 과목이다.특히 통합사회는 현행 일반사회·지리·윤리·역사, 통합과학은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에서 배우는 내용을 융합한 것이다.기존에 8개 과목에서 배운 개념을 합쳐놓은 영역이므로 학생들은 사실상 8개 과목을 공부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문과 성향의 학생들은 기존에 수능에서 피할 수 있었던 과학분야를, 이과 학생은 사회분야를 공부해야 한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학습량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여기에 선택과목도 계속 수능 출제영역으로 남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수능이 단계적 절대평가로 전환될 경우 탐구과목은 상대평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이럴 경우 국어, 수학과 함께 학생들이 변별력이 가장 큰 영역이 될 수 있다.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통합사회·통합과학의 경우 여러과목이 결합된 형태인 데다 선택과목에 제2외국어와 한문까지 응시한다면 공부해야 할 수능 과목이 실제로는 현행보다 늘어난다”며 “수험생 입장에서는 심리적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9등급 절대평가 적용 과목에 `눈길`정부 시안에서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절대평가 범위 확대다.현행 수능의 경우 영어·한국사를 뺀 나머지 과목은 상대평가다.학생들의 점수를 바탕으로 누적 백분위를 산출한 뒤 상위 4%까지는 1등급, 11%까지는 2등급, 23%까지는 3등급을 주는 등 9개 등급으로 나누는 식이다.정부는 수능 상대평가가 학생 간 무한경쟁을 촉발하고 난도가 높은 문제를 필요 이상으로 출제하게 만든다는 점을 들어 절대평가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영어와 한국사처럼 절대평가 영역을 늘리겠다는 것이다.영어는 2018학년도 수능부터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으면 1등급을 받고, 10점 단위로 등급이 바뀐다. 한국사는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을 받으면 1등급이고 5점 단위로 등급이 떨어진다.교육부의 두 가지 시안을 보면 1안은 국어·수학·탐구과목을 상대평가로 남겨두고, 새로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절대평가로 바꾼다. 이렇게 되면 국어·수학과 탐구과목에서 최소한의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에 대한 수험생의 시험 부담을 줄이고, 아랍어 쏠림 현상 등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왜곡현상도 줄일 수 있다.2안은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이다.이렇게 되면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학생들은 다른 학생의 석차를 신경 쓸 필요 없이 자신이 해당 영역의 성취 기준을 제대로 충족했는지 점검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절대평가 체계는 영어·한국사와 같은 9등급이 될 전망이다.등급을 더 나누면 학생들의 시험 부담이 증가해 절대평가의 취지가 퇴색할 수 있고, 등급을 줄이면 변별력이 너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수능 시안 발표에 앞서 진행한 기자단과의 토론회에서 5등급제 도입 가능성에 대에 “현행 등급(9등급제)으로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이과 통합 `절반의 성공`인문사회·과학기술의 기초 소양을 학생들에게 길러주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문·이과를 통합한다는 새 교육과정의 취지는 교육부가 제시한 시안에서 완벽하게 반영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안과 2안 모두 수학 영역에서 현행과 같은 가형/나형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현행 수능 역시 한국사를 제외하면 모든 과목을 학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본인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수학 가형/나형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각 대학의 전형방식에 따라 이과 지망생은 주로 가형을, 문과 학생들은 나형을 택해 왔다.현행 수능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은 미적분Ⅱ와 확률·통계, 기하·벡터 등의 범위에서, 나형은 수학Ⅱ와 미적분Ⅰ, 확률·통계 등의 범위에서 출제된다.통합사회·통합과학은 모든 학생이 치르게 되지만 탐구영역 또한 일반선택과목 1과목을 택하는 체제로 현행과 비슷해 문과 학생들은 사회탐구를, 이과 학생들은 과학탐구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대학이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선택과목을 요구할 경우 문·이과 체제는 사실상 유지되는 셈이다.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문·이과 과목을 합칠 경우 수학은 문과형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렇게 될 경우 이과 선호현상이 강해져 이과 쏠림현상이 생길 수 있고, 일부 의대의 경우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08-11

EBS 연계 축소·폐지 또는 유지 검토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보게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주요 개편 내용과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 향후 일정 등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왜 개편하나.△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새 교육과정(2015개정 교육과정)을 2018학년도부터 일선 중·고교(초등학교는 2017학년도)에 연차적으로 반영한다.교과서 분량이 20% 가량 줄어들고, 수업이 토론을 비롯한 학생 참여형으로 바뀐다. 문·이과 구분도 없어진다.2021학년도 수능은 2018학년도에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이런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치르는 수능이다.새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하고자 수능 시험을 개편한다.-개편의 주요 내용은.△교육과정에 따라 그간 배우지 않았던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이 신설된다.예를 들면 기존에 일반사회·지리·윤리·역사 등 따로 나뉘어 있던 사회과목이 주요 개념 중심의 1개 과목으로 통합되는데 수능에도 이런 변화가 반영된다.절대평가 과목도 확대된다. 정부는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등 4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1안`과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2안`을 놓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몇 과목을 보게 되나.△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탐구(사탐·과탐·직탐 중 택1), 제2외국어/한문 등 모두 7과목이다.다만, 교육부는 현행과 똑같이 7과목이라고 밝혔지만 통합사회·통합과학은 학교 현장에서는 별개로 가르치는 과목이다.특히 통합사회가 기존의 일반사회, 지리,윤리, 역사 등 4개 과목의 내용을 바탕으로 통합과학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4개 과목의 내용을 바탕으로 신설된 과목임을 고려하면 수험생 부담이 늘어날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하지만 통합사회·통합과학의 경우 기존 중학교 수준의 내용 60%, 고교 1학년 수준의 내용 40%로 구성된 데다 절대평가인 만큼 수험생의 학습 부담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문·이과가 통합된다면 수학과 통합사회·통합과학은 모든 학생이 같은 종류의 문제를 푸나.△수학은 범위에 따라 지금처럼 가형과 나형으로 나뉜다.올해 치르는 2018학년도 수능의 경우 가형에는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이 포함되고 나형에는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가 포함된다.2021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시험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하`가 진로선택 과목으로 편성된 만큼 수학 가형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통합사회·통합과학은 1학년이 배우는 공통과목이므로 모든 학생이 같은 문제를 풀게 된다.-배점과 문항 수는 지금과 같은가.△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과목별 출제범위와 문항 수, 배점, 시험 시간 등은 교육부가 후속 연구를 통해 2018년 2월까지 결정할 계획이다.-EBS 연계율은 어떻게 되나.△현행 70%인 연계율을 축소·폐지하는 `1안`, 유지하되 연계 방식을 개선하는`2안`이 나와 있다. 교육부는 의견수렴과 연구 과정을 거쳐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7-08-11

올 중3 수능부터… `4과목 절대평가` 유력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절대평가 과목이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절대평가 과목이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 등 2개 이상 추가돼 4~7과목으로 늘어난다.관련기사 3면 현재 교육부는 절대평가로 시행하던 영어, 한국사 외에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등 4개 과목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1안`과 7개 과목 모두에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2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1안은 수능체제 변화를 최소화해 입시체계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상대평가로 남는 국어, 수학의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암기식 교육 등 현행 수업방식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다.모든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2안은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 상대평가 과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없어지고 학생 참여 수업 등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그러나 수능 변별력이 약해져 학교생활기록부, 내신 경쟁 과열로 사교육 확대 등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절대평가 확대에도 현행 9등급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시험 과목은 통합사회·과학이 신설되는 대신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종전 최대 2개에서 1개로 줄어들며, 수험생들은 현행처럼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선택 1과목(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중 택1), 제2외국어/한문 등 최대 7과목에 응시하게 된다.이와 함께 EBS 교재의 연계율 또한 바뀔 예정이다. 교육부는 현행 70%인 연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하거나, 연계율은 유지하되 연계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만약 EBS교재의 연계를 폐지하거나 크게 줄일 경우에는 학교 교육이 왜곡되는 현상을 해결할 수 있지만, 농·산·어촌 등 취약지역 학생이 수능에 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다른 교재로 공부해야 하는 등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이에 대해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EBS 영어지문의 해석본을 암기하는 등 EBS 교재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본래의 취지가 퇴색됐다”며 “교과서 대신 EBS 교재로 문제풀이 수업을 하는 등의 현상이 바로잡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교육부는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해 11일부터 4차례에 걸친 대규모 권역별 공청회를 실시하고, 학생, 학부모, 학교 현장 의견을 수렴해 오는 31일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고세리기자

2017-08-11

6월성적 기준 지원대학 리스트 작성

오는 8일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일이 된다. 수능에서 한 두 문제라도 더 맞추기 위해서는 100일이라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대입의 승패를 좌우하는 이 기간 동안 수험생의 학습 수준에 따라 기본 개념 다지기부터 고난도 문항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구 송원학원과 함께 수능 100일 대비 전략을 점검해보자.수능 마무리 학습에 대한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가 넘쳐난다.하지만 스스로 학습이 아닌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에 의존하는 학습은 바람직하지 않다.아무리 많은 강의를 들어도 스스로 정리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자신의 실력은 자신만이 정확히 알 수 있다.우선 자신의 취약한 과목과 단원을 알아보자.취약 부분의 문제를 풀고 나서는 문제가 틀린 원인을 분석하고 확실한 개념 정리를 하고 다음 문제 풀이를 하도록 하자.수능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시중에 나온 새로운 교재를 찾아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항을 집중 학습해야 하는 일부 상위권 수험생은 예외다.대체로 수능은 매년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가 있다. 이는 기출 문항을 통해 학습해야 한다.올해 수능에서 반드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형을 뽑아 철저히 연습해 절대로 틀리지 말아야 한다.수능 학습 목표도 지원 전략과 연계해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정시에서는 수능 반영 비율이 존재한다.따라서 수시와 정시에 지원하고자 하는 지망 대학을 정하고, 해당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망 대학을 선정할 때는 냉정하게 선택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성적이 불안정한 영역을 집중 학습하고 끝까지 준비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가능성을 높이도록 하자.불안한 마음으로 과한 욕심을 부릴 수 있는 시기이다.지나친 욕심으로 무작정 하루의 학습량을 늘리는 것은 효과적인 공부법이 아니다.이보다는 평소 공부하는 패턴을 유지하되, 집중력을 키워 학습의 질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잠을 줄여가며 공부 시간을 늘리게 되면 몸에도 무리가 갈 수 있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 잠은 6시간 이상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과거 즐거웠던 경험을 떠올리거나, 대학 입학 후의 모습을 떠올리며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자.수능 공부에서는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난 6월 모의평가는 영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따라서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를 해야한다.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 보아야 한다.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는데 연계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따라서 수능 준비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에서도 70%를 연계해 출제했으나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하는 시기이다.다만 문제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하여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번에도 틀리기가 쉬운데, 시험을 친 후에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도움말:대구 송원학원

2017-08-03

김상곤 부총리 “수능 절대평가 전환 필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31일 오후 대구를 찾아 `수능 절대평가` 개편에 대한 영남권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대구 한국장학재단에서 열린 `제3회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 투어`를 통해 오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해 정책의 당사자인 중3~고1 학부모와 만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개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서울, 광주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영남권 중3 학부모 9명과 고1 학부모 6명 등 모두 15명이 참석했다.김 부총리는 참석한 학부모에게 대학입시와 관련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설명하며 “현재의 대학 입시는 암기 위주의 교육과 줄세우기식 평가로 인해 21세기를 선도해야 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또 “대학 입시는 국민의 관심이 매우 큰 사항임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수능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대학 입시에서 국민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없애고자 대학입시를 단순화하고 공정성을 강화해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과도한 점수 경쟁을 완화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구현하는 등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를 반영하고자 투어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오늘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교육부는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해 8월 중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8-01

전문대, 정원 86.4% 수시모집 `역대 최대`

올해 전문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86% 이상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전국 135개 전문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요강을 발표했다.2018학년도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20만6천300명이고 이 가운데 86.4%인 17만8천213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수시모집 인원은 2017학년도(17만8천790명)에 비해 577명(0.3%)이 줄었지만 선발 비중은 1.7%포인트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시모집 인원 가운데 일반전형은 5만3천737명, 특별전형 12만4천476명을 선발한다.정원 내 전형은 14만9천681명이고 정원 외 전형으로는 대졸자·기회균형대상자·장애인·재외국민·성인학습자 등 2만8천53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농어촌 출신과 저소득층,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도 실시한다. 수업연한별로는 2년제 전공이 126개 대학에서 11만8천974명(66.8%)을 모집하고, 3년제는 124개 대학에서 4만7천950명(26.9%)을 뽑는다. 간호학과를 비롯한 4년제 전공은 81개 대학 1만1천289명(6.3%)을 선발한다.수시모집은 학생부·면접·실기·서류 등 4개의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선발하고 대부분 1~2개 요소만 활용하는 것으로 전형방법을 간소화했다. 핵심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모집인원의 79.5%인 14만1천615명을 뽑고, 면접위주 전형으로는 1만8천280명(10.3%), 서류와 실기위주로는 각각 1만3천747명(7.7%)과 4천571명(2.5%)을 선발한다.성적 외에 직업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소질과 적성 등을 평가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으로는 204개 학과에서 2천25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전문대학 수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과 후로 구분해 두 차례 실시한다. 1차 모집(농협대·기독간호대·조선간호대·대구미래대 제외)은 9월 11~29일, 2차 모집(농협대·서울예술대·대구미래대 제외)은 11월 7~21일이다.전문대학은 횟수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산업대·교육대·전문대)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고세리기자

2017-07-25

2019 대입 수시 모집 `76%`… 사상 최대

현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96개 4년제 대학교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이날 대교협에 따르면 2019학년도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천834명으로 2018학년도 대비 3천491명 줄어든다.이중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6만5천862명으로 전체의 7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대비 2.5%p 증가한 수치이며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2017학년도 69.9%, 2018학년도 73.7%, 2019학년도 76.2%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이에 따라 정시모집 비중은 계속 줄어 2019학년도에는 전년대비 9천680명 줄어든 8만2천972명(23.8%)만을 뽑게된다.전형별로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수시와 정시를 합친 전체 모집인원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2.0%p 늘어난 65.9%(22만9천881명)에 이른다.학생부 위주의 전형은 2017학년도에는 총 모집인원의 60.3%, 2018학년도 63.9%, 2019학년에는 65.9%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특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은 86.2%(22만9천104명)를 차지하고 있다.반면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 선발이 전체 정시 모집 정원 중 87.1%(7만2천251명)로 대부분이다.이는 곧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로 대입전형 기조가 정착되는 것으로 보인다.논술 전형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 대비 3.8%로 2018학년도 3.7%에 비해 소폭 늘었다.성신여대(311명)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241명)가 논술 전형을 도입했기 때문.또한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시험 영어영역은 수시모집에서 83개교, 정시모집은 12개교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차상로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대학들이 수시모집 규모를 확대한 것은 서울대를 포함해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80% 가까이 선발하는데다 우수한 수험생이 수시모집에 복수지원하기 때문”이라며 “학생부 종합 전형은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데 앞으로는 학생부 교과뿐만 아니라 비교과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4-28

영어영역 절대평가 첫 해 수학과목 변별력 커질 듯

오는 11월 16일 실시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반영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다. 한국사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필수며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을 경우 시험이 무효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특히 이번 수능부터는 45문항(듣기평가 17문항 포함)이 출제되는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뀐다.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문항 수, 배점, 문항유형 등 시험체제의 변화는 없고 점수체제의 변화만 있다”며 “지난해까지 상대평가 4%대의 학생들만 1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은 모두 1등급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적통지표에는 영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백분위 등이 아닌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1~9등급)만 표기된다.평가원은 우선 오는 6월과 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실시하고 수험생들의 반응을 살필 전망이다. 바뀌는 영어영역에 대한 난이도를 모의평가를 통해 조절하기로 했다.입시전문 기관들은 대체로 영어의 변별력이 낮아짐에 따라 수학 및 대학별고사의 변별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수학 영역은 문항별 배점이 타 영역에 비해 높고, 학생 간 실력 차도 큰 과목이기 때문에 2018학년도 입시전형에서 수학 영역은 변별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목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대구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마다 영어 영역의 반영 방법이 매우 달라 영향력의 편차가 매우 큰 편이기 때문에,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이 영어 영역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역대 수능 영어 영역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한 수험생의 비율을 보면 물수능이라 평가됐던 2015학년도를 제외하고는 10%를 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으므로 영어 공부를 등한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한편, 평가원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반적인 난이도를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세리기자

2017-03-29

유리한 특별전형 꼼꼼히 분석 후 소신 지원 바람직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최초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을 소신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나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 등 다양한 전형이 있다. 학생부 비교과를 활용해 학업 성적 외에도 창의력이나 잠재적인 능력 등을 반영하는 전형을 도입한 대학들이 다소 늘어났고, 기초수급대상자나 차상위계층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회균등 특별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들도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특별전형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 학생부 위주 선발 많아학생부 `종합` 전형 8만3천231명 선발31개 대학서 논술 시행… 수능 이전 시행도특기자 전형 폐지·축소 추세… 외고·국제고 유리적성고사 시행 대학, 학생부 비중있게 반영□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 (교과)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 중 교과 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시행한다. 주로 학생부 교과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지방 대학들은 거의 모든 곳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서울대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의 일부 대학은 학생부 교과 전형을 시행하지 않는다. 그 대신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국민대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서 449명을 선발하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이화여대는 고교추천전형에서 470명을 선발하는데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면접 2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중앙대는 380명을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국외국어대는 179명을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양대는 322명을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그 외에도 많은 대학이 학생부 교과 전형을 시행한다.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 위주로 일부 인원을 선발하는 것은 학생부가 좋은 최상위권 수험생들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은 모집인원이 적어서 합격하기 쉽지 않다.□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 (종합)2018학년도에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 8만3천23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생부와 수능 및 대학별 고사 등의 학업능력 중심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포함한 서류(자기소개서 등)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제도를 말한다.따라서 이 전형은 학업 능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다른 잠재적인 능력이나 본인만의 특기·장점이 있으면 유리하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공인외국어성적이나 경시대회 입상경력은 반영하지 않는다.하지만 교과 성적 관리도 중요하다. 교과 성적을 참고하되 비교과영역과 관련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기본적으로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아울러 서류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사정관들이 일차적으로는 서류를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장점을 부각시키고 특기를 알릴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챙겨 두어야 한다.이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도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대체로 일반전형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일부 대학은 일반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같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 서울대는 4개 영역 중에서 3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연세대는 활동 우수 전형의 경우 인문·자연 각 2과목 등급합이 4 이내에 들어야 한다.□ 수시 논술 위주 전형2018학년도 수시 논술 위주 전형은 31개 대학에서 시행한다.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전년도에 이어 2018학년도에는 대학별로 5~10% 정도 감소했다. 학생부가 다소 불리하더라도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수시모집 논술 중심 전형에 지원하면 유리하다.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평소에 논술고사 준비를 꾸준히 할 경우 얼마든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수능 시험 이전에 치는 대학도 있다. 대체로 9월 말에서 10월 중순 이전에 시행한다. 따라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에 가야 한다면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하고 평소에 계획을 세워서 준비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일정 시간을 논술고사 준비에 할애하고 여름방학 때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는 해당 대학의 논술고사 기출문제와 해설 채점기준 등 관련된 내용이 아주 상세하게 제공되고 있다. 논술고사 준비에서 가장 기본적인 자료가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수시 실기 위주 전형2018학년도 입시에서 특기자전형을 폐지하거나 축소한 대학들이 많다. 인문계의 경우 고려대와 연세대는 2017학년도와 큰 차이 없이 시행한다. 주로 외국어고와 국제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고려대는 특기자전형을 통해 188명을 선발하는데 1단계에서 서류 100%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 면접 50%를 반영한다.수학과 과학과목에 뛰어난 소질이 있는 학생들은 특기자전형 중에서 이들 과목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전형에 지원하면 유리하다. 고려대는 특기자전형에서 1단계는 서류 100%를 반영해 모집정원의 5배수 내외로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면접 50%를 반영한다. 성균관대는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에서 60명을 서류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연세대는 과학공학인재계열전형에서 269명, IT명품인재계열에서 20명을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과학전형에서 49명을 선발한다.□ 수시 적성고사 위주 전형주로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학생부를 비중 있게 반영하면서 적성고사를 시행한다. 2018학년도에는 가천대를 포함해 12개 대학에서 적성고사를 시행한다. 가천대는 적성우수자전형을 통해 999명을 선발한다. 적성고사 준비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각 대학의 출제방향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객관적 문제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준비하면 그만큼 효과를 볼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적용하지 않는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진학 전문가에게 듣는 `수시 모집` 문답풀이 수능보다 학생부성적 유리하면 도전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염두에 둬야Q.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이 중요할까?A.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해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을 분석할 때는 냉정하게 따져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유리한 경우는 수시모집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Q.대학별 수시모집 요강 너무 많은데….A.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하는데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 있고, 대학별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다. 대학별고사에서는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고 적성고사를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준비과정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Q.수시 지망 대학 어떻게 고를까?A.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한 후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따져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한다. 수시모집은 입시 일자가 다르면 복수 지원이 6회까지 가능하지만 대학별고사 준비나 수능 공부 등을 고려하여 희망하는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은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하향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Q.대학별고사 준비, 막막해요!A.대학별고사 준비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대부분의 대학이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로 출제경향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부터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면접은 기본소양평가와 전공적성평가를 같이 시행하는 대학들이 많다. 전공적성평가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 내용을 물어볼 가능성이 크다. 한자가 포함된 지문이나 영어 지문을 주는 때도 있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물어본다. 적성고사도 각 대학의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해 준비하면 된다.Q.수능 최저학력기준 얼마나 중요할까?A.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이 수능 성적의 9등급을 활용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올해도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해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다. 따라서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염두에 두고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끝

2017-02-16

학생부 위주 전형 비중 늘고 논술 위주 전형 선발은 감소 맞춤 전략 세워 대비하라

201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3.7%에 달한다.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이유는 우수한 수험생을 미리 확보하는데 유리하기 때문. 이에 많은 대학에서 수시모집 선발 인원을 늘리고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줄이고 있다. 만약 올해 수시모집에 지원하기로 했다면 전형별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상편에서는 대구 송원학원과 함께 올해 수시모집 특징을 먼저 살펴보자.전년도보다 1만1천4명 늘어난 총 25만9천673명전체 모집정원 73.7% 선발… 상위권대 비중 높아적성고사 실시대학은 10곳서 12곳으로 늘어나주요 대학 대부분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수시 선발인원 증가2018학년도는 수시모집 인원이 25만9천673명으로 전년도의 24만8천669명보다 1만1천4명 늘어난 전체 모집 정원의 73.7%를 모집한다.2018학년도 입시에서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포함, 수시모집을 통해 모집하는 인원이 70%를 넘는 대학들도 있다.올해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서울대 79% △충남대 64% △충북대 66% △전남대 75% △전북대 60% △경북대 63% △부산대 67% △건국대 57% △경희대 68% △고려대 84% △동국대 71% △서강대 80% △성균관대 79% △숙명여대 57% △숭실대 63% △연세대 70% △이화여대 78% △중앙대 76% △한국외국어대 67% △한양대 72% △아주대 85%이다.포스텍은 100%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2018학년도에도 여전히 서울대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의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많다.□ 학생부 중심 전형 가장 많아올해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은 `학생부 중심의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14만935명, 학생부 종합 전형은 8만3천231명을 뽑는다. 전년도의 21만3천393명보다 늘어난 22만4천16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학생부 비교과`를 중심으로 교과도 일부 반영할 수 있고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를 활용하는 전형이다.□ 논술 위주 전형 선발인원 1천700여명 줄어2018학년도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31개 대학으로 선발인원은 1만3천120명이며 전년도 1만4천861명보다 줄었다.올해 논술고사 시행 대학의 논술고사전형 선발인원을 전년도와 비교하면 서울시립대는 188명에서 168명, 경희대가 920명에서 820명, 서강대는 364명에서 355명으로, 성균관대는 1천154명에서 957명, 한양대가 421명에서 399명으로 대부분 대학에서 감소했다. 아울러 고려대는 논술 전형을 폐지했다.하지만 서울 소재 주요 10개 대학 기준으로 수시전형 중 학생부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을 비교해 보면 여전히 논술전형의 인원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성고사 대학 수 및 모집인원 증가적성고사 실시 대학은 전년도보다 증가했다. 전년도 10개 대학에서 12개 대학으로 늘어났고 선발인원은 4천562명에서 4천885명으로 확대됐다.올해 적성고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천대의 경우 적성우수자전형에서 999명을 선발하는데 상당히 많은 인원이며 수능 시험과 비슷하게 출제한다.학생부 60%, 적성고사 40%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없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지만 실질반영비율이 낮아서 적성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전형이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수시모집에서는 올해 수능에서 절대평가를 처음 시행하는 영어를 포함해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한양대와 국민대처럼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 주요 대학들은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한다.논술 위주 전형을 기준으로 보면 경희대 인문은 2개 영역 등급합이 4 이내, 자연은 2개 영역 등급합이 5 이내이다.서강대는 인문, 자연 모두 3개 영역 각 2등급 이내이다. 이화여대 인문은 3개 영역 등급합이 6 이내, 자연은 2개 영역 등급합이 4 이내이고 중앙대는 인문, 자연 모두 3개 영역 등급합이 5 이내이다. 성균관대는 인문, 자연 모두 2개 영역 등급합이 4 이내가 돼야 한다. 연세대는 올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상당히 높은데 인문은 4과목 등급합이 7, 자연은 8 이내가 돼야 한다.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데 전년도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로 같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7-02-09

전형요소별 장·단점 철저히 분석, 맞춤식 전략 세워라

2018학년도에도 수험생들은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잘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식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수능시험이 3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효과적 대비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대구의 입시전문기관 송원학원과 함께 올해 대학입시에서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미리 짚어본다.학생부 잘 받기 위한 공부, 수능에도 도움수시지원하려면 비교과 관리 가장 신경을단일교과형으로 바뀐 논술, 교과공부 중요수시지원 하더라도 수능 소홀히 하면 안돼□ 맞춤식 전략을 준비해야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非)교과 준비가 잘 돼 있거나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수시모집을, 수능 성적이 뛰어나면 정시모집에 맞춰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외에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있다면 해당 유형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전형 요소에 대한 준비를 학기 초부터 해야 한다.2018학년도에도 수시모집은 여전히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기 초부터 맞춤식 전략을 세워서 준비하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커진다.□ 2018학년도에도 수능시험이 가장 중요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수능이 모든 전형요소를 통틀어 가장 중요하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비중이 절대적이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다.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지난해부터 완화됐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볼 때 여전히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상당히 높게 지정돼 있다.□ 평소 학생부 관리 잘해야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이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대학별로 학생부 반영 교과와 학년별 반영비율을 파악하여 학생부 관리를 전략적으로 잘해야 한다.학생부를 잘 받기 위한 학교 공부는 수능에도 바로 도움이 된다. 논술고사도 최근 들어 교과형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논술고사 준비도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데서 시작된다.□ 학생부 비교과 관리 중요해져수시모집의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선발인원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 교과 전형보다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상당히 많다. 학생부 비교과 관리는 수시를 지원하는데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중요한 비교과는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활동만이 반영된다.공인외국어 성적이나 학교 밖에서 받은 경시대회 입상 경력은 전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통한 비교과 활동이 아주 중요해졌다.□ 논술고사 대비도 철저히대학별 고사로서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 및 적성검사는 수시모집에서 주로 활용한다.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 시행 대학은 31개 대학이지만 서울 소재 대학들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그 비중도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을 것이다.논술고사는 최근 들어 통합교과형에서 단일교과형 논술로 바뀌면서 평소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자연계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주로 시행하는데 최근에는 수리논술만 시행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논술고사에서 영어 지문을 활용하는 대학들도 있다. 논술고사가 너무 어렵다는 비판에 따라 최근에는 제시문을 교과서나 EBS 교재에서 출제하는 대학도 많다.□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대비해야수시모집은 전체 정원의 약 73.7%를 선발하는데 전년도보다 늘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비율은 여전히 높다. 수시모집에서는 최초 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고 몇 차례에 걸쳐 충원하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대폭 줄어들었다.따라서 수시 지원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가 되었고 수시모집에 대비하여 지원전략을 세우되 정시모집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된다. 평소에 수능 위주로 공부하되 수시모집에 대비하여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 준비를 일정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수시모집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한다. 결국 수험생들은 수시, 정시 어느 하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서 준비해야 한다.■각 전형별 선발 비중/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7-02-02

올해부터 수시로 73.7% 선발… `선택과 집중` 필요

올해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등 부분적인 변화가 생겼다. 이번 입시에서도 수시모집의 비중은 늘어나고 정시모집이 줄어드는 추세다. 수시모집 중에서 논술고사와 적성시험 및 특기자 전형 비중이 줄어들고 학생부 중심 전형이 확대됐으며, 학생부 중심 전형 중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들의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부여할 정도로 중요해졌다. 대구 송원학원과 함께 이번 입시에서 달라진 점을 살펴보고 대비 전략을 점검해보자.전체 모집인원 줄고 수시모집 비중 증가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 점차 확대 추세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 선발논술고사 모집인원 감소,기타전형은 늘어□ 전체 모집인원 감소우수학생 확보 유리, 수시 늘려정시 모집은 줄어드는 추세 2018학년도에는 전체 모집정원이 줄어들었다.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73.7%를 선발하는데 전년도의 69.9%보다 늘어나고 정시모집은 그만큼 감소했다.대학들이 수시모집 규모를 확대한 것은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70% 이상을 선발하는데다, 우수한 수험생 대부분이 수시모집에 복수지원하기 때문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모집은 우수한 수험생을 미리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 증가지방대는 학생부 교과전형 선발 비교과 관리도 소홀히 하면 안돼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전년도보다 늘어나면서 수시모집은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전체적으로는 학생부 교과 전형의 비중이 높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전년도의 7만2천101명(20.3%)에서 8만3천231명(23.6%)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2018학년도에도 수시모집에서 지방 대학들은 거의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 전형 위주로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데 앞으로는 학생부 교과 관리뿐만 아니라 비교과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2018학년도에도 평소 학생부 비교과 관리를 잘해온 수험생이 유리해질 전망이다.□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수시 학생부 교과전형 40% 달해 정시 수능 전형은 23%나 차지2018학년도에도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 정시모집은 수능 중심 전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22만4천166명을 선발하는데 학생부 교과 전형이 14만935명으로 40.0%를 차지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은 8만3천231명으로 23.6%를 차지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중심 전형으로 8만311명을 모집하는데 22.8%를 차지한다.□ 논술고사 모집인원 감소30개 대학서 1만3천120명 선발 고려대는 논술전형 폐지하기도지난 2017학년도 논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30개 대학에서 1만4천861명을 선발했으며, 2018학년도에는 31개 대학에서 1만3천120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수는 1곳이 늘었으나 2018학년도에도 전년도에 이어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을 축소했다. 서강대는 364명을 355명으로, 경북대는 913명에서 854명, 부산대도 798명에서 744명으로 줄였다. 다만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규모가 작지만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논술고사로 선발하는 인원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올해도 논술고사에 대한 관심을 둬야 할 것이다.2018학년도 입시에서도 연세대를 포함한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논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다. 2018학년도에는 지난해에 시행하지 않았던 덕성여대, 한국산업기술대가 논술 전형을 시행하고 고려대는 논술 전형이 폐지됐다.□ 기타전형 모집인원 증가적성시험 실시 대학 2곳 늘어지역인재 특별전형 규모도 확대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년도보다 한성대, 평택대 2개 대학이 늘면서 모집인원도 전년도의 4천562명에서 4천885명으로 늘었다. 적성시험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적성시험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주로 중위권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전형이다. 고른 기회전형의 정원 내 모집인원도 전년대비 1천495명 늘었고, 정원외 모집인원은 전년대비 272명 감소하였으며 전체 모집인원은 1천223명 증가했다.아울러 2015학년도부터 시행된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선발 규모도 확대됐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주로 의학계열에서 시행하는데 지역의 우수한 수험생들이 해당 지역 의학계열에 진학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이와 함께 2018학년도에 처음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 영역은 대학별 반영방법에 따른 본인의 유·불리를 유의해 지원해야 한다. 영어 영역은 수시모집 113개교, 정시모집 39개교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며, 정시모집에서 188개교는 비율로 반영하고 19개교는 가(감)점으로 반영한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7-01-26

가·나·다 군별 1개 대학에 지원 가능, 이중 등록 주의해야

2017학년도 정시모집 대학별 원서접수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 군별로 1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대부분 수험생들은 그동안 수능성적표를 토대로 자신의 희망대학과 수능 반영 과목의 유·불리를 따져 지원전략을 세웠을 것이다. 정시모집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정시 모집 주요 일정31일~내년 1월4일까지 모집군 상관없이 원서접수수시 최종합격자는 등록여부 관계없이 지원 못해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모집군에 상관없이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대학 정원의 29.4%인 10만 3천14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정시모집 가군은 2017년 1월5일부터 14일까지, 나군은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다군은 1월22일부터 2월1일까지 3일 이상 전형을 진행하며, 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90개대 9만8천387명, 특별전형 179개 대학 4천758명이다.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까지이며, 등록은 3~6일까지다.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는 같은 달 16일 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된다.아울러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충원합격자 포함)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추가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또한 한 개의 모집군에 2개 대학 이상 지원하면 입학이 모두 무효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나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찰대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수시 합격 여부에 상관없이 정시모집 지원을 할 수 있다.정시모집에 합격 후 등록한 사람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면 지원이 가능하다.모집군별 선발 대학 체크하기모집군 변경은 비슷한 수준 대학 합격선에 큰 영향전년도 입시 결과 활용하되 실시간 세심히 살펴야수험생들은 무엇보다 모집군별 선발 대학과 지난해 군별 경쟁률 경향 등을 잘 살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상위권 대학은 하나의 모집군에서 신입생 전체를 선발한다. 서강대, 서울대, 이화여대는 가군에서, 고려대(안암), 숙명여대, 연세대(서울)는 나군에서 선발한다.경희대, 동국대(서울), 서울시립대-인문, 성균관대, 한국외대(서울), 한양대(서울) 등 많은 대학에서 가군과 나군에 모집 단위를 분리해서 배치하며, 다군에서는 선발하지 않거나 건국대(서울)처럼 일부 학과만 선발하기도 한다. 다군 선발 대학은 건국대(서울), 국민대, 숭실대, 아주대, 중앙대(서울) 등이다.가군과 나군에는 상위권 대학들이 고르게 분포하고 모집 규모가 비슷한 편이어서 크게 쏠림 현상이 없고 합격가능성, 지원자 성적 분포가 예상 범위를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그러나 선발 대학 및 학과가 적어 선택 폭이 좁은 다군에서는 가/나군에서 상향 지원을 한 수험생과 하향 지원을 한 수험생 등 다양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동일 모집 단위에 몰리게 되므로 가/나군보다 지원자 간 성적 분포가 매우 크고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올해 정시모집에서도 모집군을 변경한 대학들이 있다. 모집군의 변경은 비슷한 수준의 대학 간 경쟁률이나 합격선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의 모집군 변화 및 지원 경향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전년도 입시 결과를 활용하되 모의지원 결과, 실시간 경쟁률, 타 대학 모집군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하여 다른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 변화를 파악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추가 합격 인원도 꼭 점검해야수시 전형이 마무리된 후 30일 이후에는최종 이월인원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 확인을모집 군별 특성에 따른 차이 외에도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정시 추가 합격 인원이다.정시모집에서는 총 3번의 지원 기회로 인해 군별 복수 합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미등록자가 발생해 각 대학은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려고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이에 추가 합격의 비율 및 인원에 따라 특정 군에서 합격선이 하락하는 등 실제 입시 결과는 예상과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수시전형이 마무리된 후 30일 이후에는 최종적으로 이월된 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정시는 경쟁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므로 지원율을 꼭 살펴야 한다.정시모집 등록과 미등록 충원까지 모두 완료된 시점인 내년 2월 17일 이후, 정시 미등록 충원을 통해서도 학생을 선발하지 못한 일부 대학이 있다.이러한 경우 2월 18일부터 원서접수를 한 후 다시 전형을 실시해 2월 27일까지 등록을 마감하게 된다.추가모집은 전문대 및 산업대 합격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4년제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추가모집 기간 전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포스텍은 수시만 모집함. /자료제공=송원학원 진학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6-12-29

`승패 좌우 골든타임` 겨울방학… 변별력을 높여라

내년에 치러지는 2018학년도 수능을 앞둔 예비 고3 학생과 예비 고1·2 학생들은 겨울방학 학습 전략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특히 올해 2017학년도 수능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만큼 향후에도 이와 비슷한 기조로 난이도가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보인다. 이에 많은 수시 모집 지원 수험생들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가 하면 당장 오는 31일부터 정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들도 수능 여파에 혼란을 겪고 있다. 쉬웠다 어려웠다 하는 수능 난이도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은 하나다. 난이도에 상관없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변별력을 탄탄히 갖추는 것. 다가오는 겨울방학은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고, 다음 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겨울방학을 맞아 대구의 입시전문기관 송원학원과 함께 고등학생들의 국어, 수학, 영어 과목별 학습전략을 알아봤다.국어 : 문학·문법·독서 중심 기본기 쌓고 기출문제 확실히 다져야수학 : 고1·2 때 미적분·확률 통계 개념 잡아놔야 고3때 실전 가능영어 : 모의고사 듣기문제 풀고 받아쓰기 하면서 `소리내어` 읽어야국어 영역 이번 겨울방학은 예비 고등학생들이 국어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문학, 문법, 독서를 중심으로 기본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문학은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중심으로 각각의 장르에 대한 독해 방법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 소설은 인물 중심으로 극의 전개를 파악하고 시는 화자의 정서와 상황, 태도를 유추하며 주제를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문법은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들 위주로 3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좋다. 문법은 지식 영역이기 때문에 1학년 때 정확하게 정리해두면 2, 3학년 때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독서는 1학년이기 때문에 문제 위주의 공부보다는 다양한 방면의 글을 풍부하게 읽는 것이 좋다.독서 과정에서 한자어와 개념어 및 문학 용어들은 간단히 노트를 만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예비 고2는 1년 동안 치를 내신시험의 80% 이상이 문학이므로, 문학과목을 위주로 집중하는 것이 좋다. 방학 동안 모든 작품을 볼 수 없지만 수능과 내신에 자주 출제되는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 특히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시가는 흥미가 떨어지더라도 암기에 가깝게 정리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법은 1학년 때 공부했던 내용을 한 번 더 반복한다는 느낌으로 찬찬히 복습하고, 본격적으로 독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수능에 출제된 독서 제시문을 구해 스스로의 힘으로 제시문을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글이 어려우면 2-3회 읽어서라도 반드시 자신의 힘으로 제시문을 장악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예비 고3은 실전 위주의 학습을 해야 한다. 최근 수능에서 등급 컷을 가르는 문항들은 거의 독서 영역에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독서 영역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느냐가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필수 조건. 기출 문제를 꾸준히 읽고 풀면서 내용 전개 방식, 내용 일치 여부, 보기에 적용 등의 다양한 유형들을 확실하게 익혀야 한다. 설명이 자세한 기출문제 해설서를 한 권 골라 학습하는 것이 좋다. 문학 역시 단순히 작품 위주의 공부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출 문제를 통해 어떤 부분이 반복적으로 어떻게 출제되는지, 어떤 방식의 해석과 사고를 요구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법도 마지막으로 총정리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국어사(중세 국어)에서도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현대 국어뿐만이 아니라 중세 국어 부분도 확실하게 정리해두면 좋다.영어 영역예비 고3 학생이 응시하게 될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절대평가는 수험생이 일정 점수만 넘으면 이에 해당하는 등급을 부여받는 게 핵심이다.쉬운 수능 영어의 기조와 등급만을 평가하는 절대평가 제도를 고려할 때, 듣기 부분을 한 문제라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만약 듣기 문항이 자신 없고 실제 모의고사에서 몇 문제씩 틀리는 학생은 원어민이 어떻게 발음하는지, 강세는 어디에 두는지, 어떻게 붙여서 부드럽게 말하는지를 반복해서 듣고 또한 반드시 `소리 내어` 읽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모의고사 듣기 부분의 특정 문제를 풀어보고, 받아쓰기(dictation)를 하면서 다시 듣고, 지문(script)을 보면서 원어민의 발음을 흉내 내며 따라 읽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독해는 기초 학술적인 내용과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내용이 골고루 나오기 때문에 기본 어휘의 정확한 이해 및 고난도 어휘를 충분히 학습해야 한다. 사고력 향상을 위한 문장 간의 연결성과 문맥 파악 훈련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특히 답을 찾는 연습보다는 꼼꼼한 해석과 어휘 정리, 기본 어법과 구문을 중심으로 글의 내용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확한 해석의 연습이 곧 빠른 독해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독해 지문을 눈으로만 이해하려 하지 말고 직접 손으로 구문 분석을 하면서 해석을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영어는 수학처럼 학년별 진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영어 절대평가 제도가 도입되었기 때문에 학년 간의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 예비 고1, 2학생의 경우, 영어를 3학년 때까지 공부할 생각보다는 2학년 때까지 고3 수준의 모의고사를 안정적으로 90점 이상 받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수학 영역지난 11월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에서 수학은 만점자 비율이 극히 낮은데도 표준점수가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이는 `아주 어려운 문제`를 모두 풀 수 있는 수준의 학생은 얼마 되지 않지만, 이러한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대부분의 학생이 모두 풀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출제경향은 수학성적이 좋지 않은 중위권 학생일수록 유리하다. 기본에 충실한 공부만 해도 2-3점짜리 문제는 대부분 맞출 수 있기 때문.문과 지망생의 경우 예비 고1은 수학Ⅰ·수학Ⅱ를 심도 있게 공부하고 미적분Ⅰ은 핵심 개념 정도만 잡아 놓는 것이 좋다. 수학Ⅱ는 2학기 과정이지만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여름방학이 생각보다 짧아 그 기간만 가지고 내신을 대비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다. 만약 수학Ⅰ·수학Ⅱ 두 과정을 공부하기에도 벅차다면 미적분Ⅰ은 여름방학 이후로 미뤄도 큰 문제는 없다. 즉, 수학Ⅰ·수학Ⅱ를 당장 3월에 시험을 봐도 좋을 정도로 공부해놓는 것이 핵심이다.예비 고2는 겨울방학 동안 미적분Ⅰ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확률과 통계의 개념을 잡아 놔야 한다. 이렇게 해 놓으면 다음 겨울방학 때 확률과 통계를 깊게 공부하고, 수능 시험범위인 수학Ⅱ와 미적분을 병행하면 일단 고3 학기가 시작할 때부터 실전 연습 준비가 돼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면서 안정적으로 수능을 대비할 수 있다. 이과는 훨씬 부담이 크다. 고2 과정부터 문과와 비교하면 분량이 2배 많기 때문이다. 미적분Ⅱ와 기하와 벡터가 포함돼 있어 부담은 그보다 훨씬 크다. 따라서 예비 고1 겨울방학 때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Ⅰ 공부는 거의 필수적인 셈. 미적분Ⅱ는 미적분Ⅰ이 돼 있지 않으면 학습할 수 없어서 반드시 미적분Ⅰ 기본 개념까지라도 학습해야 한다. 예비 고2는 미적분Ⅰ 실전, 미적분Ⅱ 개념, 확률과 통계 또는 기하와 벡터 개념 공부를 해놓는 것이 좋다. 예비 고3은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고3 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전 과정의 실전 문제 연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2016-12-27

인문계는 국어·수학 나형, 자연계는 수학·과탐이 당락 좌우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와 수학 및 과학탐구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좋아진 시험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나형,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됨에 따라 이제는 다가오는 정시모집 전략을 짜야 할 시기다. 본지는 대구 송원학원과 함께 이번 수능 분석과 더불어 정시모집 전망 및 지원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영역별 성적 우수·취약으로 구분해수험생 중 내 위치 정확하게 파악수시모집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체크대학들,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 발표정시모집,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줘안정·적정수준·소신 지원 전략 세워야학생부 반영 과목·반영 방법 제대로 숙지등급간 점수 차이도 꼼꼼히 확인해야□ 2017학년도 수능은…올해 수능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수학은 어렵고,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국어 만점자는 A형은 2천198명(0.80%) B형은 931명(0.30%)이었으나 올해 수능에서는 1천277명(0.23%) 이었다. 국어 만점자 표준점수는 139점으로 지난해는 A형 134점, B형 136점이었다.수학도 가형과 나형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만점자가 가형은 133명(0.07%) 나형은 534명(0.15%) 이었는데 지난해에는 올해 가형에 해당하는 B형은 2천597명(1.66%), 나형에 해당하는 A형은 1천206명(0.31%)이었다. 만점자 표준점수는 수학 가형은 130점, 나형은 137점으로 지난해에는 B형 127점, A형 139점이었다.영어는 만점자가 3천951명(0.72%)으로 지난해 만점자 2천709명(0.48%)보다 다소 늘어났다.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139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136점보다 3점 높았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사회탐구는 비슷하고 과학탐구는 어렵게 나왔다. 특히, 과학탐구에서 지난해 아주 쉽게 출제됐던 Ⅱ과목이 전부 어려웠다.과학탐구는 물리Ⅱ가 쉬웠으며 물리Ⅰ이 어려웠다. 과학탐구는 과목 간 난이도 차이가 줄어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도 지난해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물리Ⅰ과 물리Ⅱ 차이가 5점이 났다.□ 2017학년도 정시 전망과 지원 전략본인의 수능 성적 중에서 어떤 영역이 우수하고 취약한지를 잘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영역 조합을 찾아서 지망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4개 영역을 반영하는데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고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반영 지표 중에서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도 잘 확인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발생한다.수시모집에서는 최초 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최근 들어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데 지난해는 서울대와 고려대 및 성균관대, 연세대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 대학에서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에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발표한다. 정시 최종 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정시모집은 가군과 나군 및 다군으로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에 반드시 합격해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일부 학과는 가군, 일부 학과는 나군에서 분할 모집하는 경우 모집군에 따라서 합격선이 달라진다. 또한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경우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하는 경우보다 수능 합격선이 높아진다. 다군은 모집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고 합격선도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정 지원을, 또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도 필요하다.정시모집에서의 학생부 성적은 실질 반영 비율이 낮고 반영 과목 수와 등급 간 점수 차가 적어서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다.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는 경우는 학생부 성적도 따져야 한다. 교육대학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학생부 비중이 높은 대학은 학생부 성적도 무시할 수 없다. 수능 점수대별 정시 지원 전략은최상위권수능성적 반영 방법·학생부 성적 등가능한 한 모든 변수 고려해야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지방 소재 의학계열 학과들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이 점수대에서는 수능성적 반영 방법과 학생부 성적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이번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모집단위도 변별력이 높아져 모집단위별로 점수 차가 지난해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학별 환산점수에서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고 탐구 영역의 작은 점수 차이가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상위권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 좌우대부분 4개 과목 반영해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이다.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 군과 `나` 군에 많이 몰려 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대체로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곳이 많다.또 수능 반영 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대부분이다.중위권실질적으로 3번의 지원 가능학생부 반영 영향력 잘 따져야중위권 점수대는 가, 나, 다군에서 골고루 모집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3번의 복수지원 기회가 가능하며 수험생이 가장 많이 몰려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점수대도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데 일부 대학은 학생부를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이나 반영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 파악해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면 된다. 이 점수대에서도 수능 반영방법이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3과목을 반영하는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하위권지방소재 대학 지원 가능한 점수대전문대학 지망도 하나의 전략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실질적으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이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이 점수대에서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 이 점수대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아서 반드시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공에 따라서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가 있다./심상선·고세리기자antiphs·manutd20@kbmaeil.com

2016-12-08

꼼꼼한 가채점으로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정확히 판단해야

지난주 실시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의 성적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 변별력을 갖춘 시험으로 분석됐다.본지는 대학입시 전문기관인 송원학원 진학실이 최근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분석을 토대로 수능 이후 대학입시 전략과 대책을 소개한다.올해 수능 상·중·하위권간 성적차이 커인문계열 국어·수학 나형자연계열 국어·과탐영역이 변수 작용대학별 환산점수 찾아 목록 만들고모집군별 3~4개 대학 구분해 정리해야가채점 결과로 본 지원 가능 주요대학 영역별 원점수는 100점 만점이고 단, 탐구영역은 2과목 점수를 더해 100점으로 산출했다. 따라서 4개 영역(국·수·영·탐)을 반영하는 대학은 원점수 400점 만점이 된다. 이번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성적 국·수·영·탐 원점수(400점 만점)로 볼 때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는 328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중상위권학과 298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183점 이상 받아야 지원 가능하다.자연·이공계열의 경우 지역대학의 의예·한의예는 355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학과 321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중상위권학과 291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176점 이상 받아야 지원 가능하다.자연계열의 경우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는 387점 이상, 성균관대 의예, 가톨릭대 의예는 385점 이상, 고려대 의과대학, 아주대 의학, 가천대메디컬캠 의예, 울산대 의예는 381점 이상,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연세대 치의예, 한양대 의예, 이화여대 의예, 중앙대 의학부, 경희대 의예, 경북대 의예는 373점 이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수리과학부, 기계공, 고려대 사이버국방, 경희대 치의예, 영남대 의예, 계명대 의예, 대구가톨릭대 의예는 370점 이상,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건설환경공학부,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고려대 화공생명공, 경희대 한의예, 가천대 한의예, 경북대 치의예는 367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단, 이 분석은 가채점 원점수 기준이므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각 대학의 입시요강에서 계열별 통폐합과 입학정원의 변동이 있을 경우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출제 경향 분석으로 본 입시 대책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나형, 자연계열은 국어와 과학탐구영역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국어와 수학 나형은 아주 어려웠던 지난 6, 9월 모의평가보다 더 어려웠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영역이 2016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영어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사회탐구는 국어, 수학, 영어보다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결국 인문계열 상위권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국어와 수학 나형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자연계열은 국어와 수학, 일부과학 탐구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영어는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따라서 다소 어려웠던 국어와 정시모집에서 반영비율이 높은 과학탐구 영역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또한, 2017학년도 수능은 상당히 변별력이 높은 시험이고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의 성적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보여 가채점 후 원점수 기준으로 합격 가능성이 큰 대학과 수시에 지원한 대학 간의 비교분석이 필요하다. 정시 기준으로 지원이 충분한 대학은 수능 후 실시하는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필요가 없기 때문.하지만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수시에 지원한 대학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우 수능 후 실시하는 대학별 고사에 응시해야 한다.아울러 수능 후 대학별 고사 실시 대학에 대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확인을 해야 한다. 현재는 가채점을 기준으로 한 예상 등급 컷이므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등급컷 기준에서 ±1~2점 정도 차이를 보인다면 채점 오차의 가능성을 두고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가채점 결과로 본 2017학년도 지원가능대학 수준 정시모집 전형(일반전형) ※자료제공:대구 송원학원 진학실 (가채점 원점수 기준이므로 실제 수능 성적 발표 시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에 의해 지원 가능점수가 달라질 수 있음.)수능 이후 대학입시 전략우선 수능이 끝난 현재 정확한 가채점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이전에 치러지는 수시 대학별 고사의 응시 여부를 결정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가능성을 판단해 대학별 고사에 집중하려면 무엇보다 정확한 가채점이 중요하다.또한, 수십, 수백 가지 방법으로 수능을 활용하고 있는 각 대학의 전형 방법 중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방법을 찾고자 정확한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 환산 점수로 변환한 후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아 목록을 만들어 두는 작업이 필요하다.이렇게 미리 지원 가능한 대학을 1차로 선정해두면 수능 성적 발표 이후 본격적으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때보다 여유 있고 치밀하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으며,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정시 지원 전략 수립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수능 영역별로 정확하게 가채점을 해두고, 대학 환산 점수로 대입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다. 아울러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성적에 맞는 목표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6월, 9월 모의평가와 수시모집을 거치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목표 대학을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수시모집은 대부분 수험생이 정시모집에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상위 대학을 지원하게 되고, 6월·9월 모의평가 후에는 수능에서의 성적 향상에 대한 기대로 실제 받은 점수보다 다소 상향해 목표를 잡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수능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했다면 이제 그동안의 목표 대학 그룹을 수능 성적에 맞게 재조정 해야 한다.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총점 조합과 수능 활용지표 등을 파악해 대학 환산 점수를 기준으로 목표 대학 그룹을 선정하되, 수능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지원 가능 대학과 목표로 하는 상향 대학을 구분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수능 성적 발표 전에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미리 작성해 두면, 수능 성적이 발표된 이후 원서 접수 시기에 혼란을 겪지 않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모집 군별로 3~4개 대학을 골라내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두고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는 다시 실제 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수정하는 것이 좋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