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경북 북부권 순교의 열매 맺다

천주교 안동교구 설정 40주년 감사미사 봉헌 천주교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올해 교구 설정 40년을 맞아 쇄신과 성장의 여정에 박차를 가하며 지난 20일 오전 10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안동교구 설정 4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감사 미사에는 `기쁘고 떳떳하게!`를 주제로 3만5천여명의 교구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혁주 주교 집전으로 79명의 공동사제단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면서 교구 신자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신앙생활에 나설 수 있도록 기도하고 다채로운 행사도 가졌다. 1부 개회식 및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박상근 마티아 순교사극 공연, 중·고등부 공연, 신상옥 안드레아 공연 각 본당 사진전, 제2부 감사미사 및 교구 설정 40주년 축하식 등이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안동교구는 설정 40주년 교구 사명 선언문을 통해 `생명의 하느님`(시편 42,3)이시며 `생명의 샘`(신명 39,19-20)이신 하느님께 그 뿌리를 둔 인간 생명과 자연 생명, 곧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길 것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 1969년 경북 북부지방을 대구교구에서 분리해 설립한 안동교구의 초대 교구장은 당시 대전교구 상서국장 겸 대흥동 본당 보좌신부였던 두봉 레나도(Rene Dupont) 신부였다. 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1969년 5개 본당 2천명의 신자공동체에서 시작된 작은 교구 안동이 현재 한국에서 5번째 규모의 교구로 성장했다”며 “교구 설정 4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각오로 큰 발전을 이뤄 주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강조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9-24

“첨성대는 천문대 아닌 선덕여왕 상징물”

신라시대 선덕여왕(재위 632~647) 때 건립된 첨성대(瞻星臺)는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천문관측대로 일반에 알려졌다. 4계절과 24절기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세운 규표(圭表)라는 설, 수학적 원리와 천문현상을 상징한 것이라는 설, 불교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수미산의 모양을 본떠 만든 제단이란 설, 우물을 형상화했다는 설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설을 반박하면서 첨성대가 선덕여왕의 상징물이라고 분석한 새로운 학설이 제기됐다. 정연식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덕여왕의 성조의 탄생, 첨성대`라는 논문을 22일 한국역사연구회 고대사분과 발표회에서 발표한다. 정 교수는 이 논문에서 첨성대가 천문대나 규표, 제단이 아니라 선덕여왕의 즉위를 기념하고 권위를 과시하기 위한 상징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덕여왕의 성스러운 조상은 박혁거세만이 아니라 석가모니도 있으며 석가모니가 더 중요하다면서 “동륜태자 계열의 혈족 집단은 진평왕 때부터 자신들이 석가족의 후예라는 뜻으로 성골임을 자처했다. 여왕은 왕위계승의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자신이 성골, 즉 석가족의 후예라는 것을 강조해야했다”고 말했다. 즉 선덕여왕은 정치적인 시조와 종교적인 시조 둘을 가졌고 첨성대는 박혁거세의 탄생과 석가모니의 탄생을 동시에 표현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선덕여왕의 아버지인 진평왕은 신라왕실이 성스러운 석가모니의 혈통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석가모니의 아버지 라자 슈도다나를 뜻으로 번역한 정반왕(淨飯王)이라 했고 왕비는 석가모니의 어머니 이름을 따서 마야(摩耶)라고 했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연합뉴스

2009-09-21

일연 스님 생애·사상 재조명

군위 인각사서 12월18일까지 `2009 삼국유사 문화축전` 일연 스님이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서인 `삼국유사`를 집필했던 곳으로 알려진 군위 고로면 화북리 대한불교 조계종 인각사(주지 도권 스님). 인각사에서는 역사가, 문학가였으며 팔만대장경 제조에 중심이 됐던 일연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한 `2009 삼국유사 문화축전`이 오는 12월18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례제를 시작으로 삼국유사 골든벨, 문화의 밤,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릴 예정이다. 몽고 침략과 간섭이 계속되던 어려운 시기에 `삼국유사`를 통해 자주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에게 호국 사상과 민족 정체성을 확립시켰던 일연 스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삼국유사`에 나타난 인간, 예술, 역사의 존엄한 가치를 되살리고 일반인들이 삼국유사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일연 스님 입적 720주기를 추모하는 다례제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인각사 국사전에서 열렸다. 인각사 신도회 임원들이 육법공양을 하고, 조계종 불교어산작법학교(학장 인묵 스님·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스님들이 영산회상을 시연했다. 오는 19일에는 청소년들에게 일연 스님과 삼국유사를 알리기 위한 골든벨 행사가 군위 삼국유사교육회관에서 열린다. 인각사·군위군·군위교육청이 함께 주최하는 골든벨은 삼국유사 내용에 관한 퀴즈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구·경북지역 초·중·고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6일 오후 6시30분 학소대 수변무대에서는 산사음악회와 뮤지컬, 어울림 마당 등으로 꾸며지는 `삼국유사 문화의 밤`이 열린다. 인각사는 삼국유사의 140여개 이야기 중 의미있는 것을 골라 뮤지컬로 재창조해 극적 재미와 교훈적 의미를 부각시킨 뮤지컬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효선` 편에 수록된 `손순이 아이를 묻다`를 공연한다. 12월18일에는 일연 스님과 삼국유사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삼국유사-일연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인각사는 학술대회에 앞서 11월15일까지 일연 스님의 사상과 삼국유사 내용 중 미발굴된 자료에 대한 논문을 공모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군위 인각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의 말사로 신라 선덕왕 11년(서기 64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절 입구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있는데 세상에 전하기를 `기린이 뿔을 위에 얹었다`고 해서 절 이름을 인각사(麟角寺)라 했다고 한다. 그 뒤 고려 충렬왕 10년(서기 1284)에 보각국사 일연이 78세의 나이에 6년간 노모를 봉양하며 `삼국유사`를 비롯한 불교서적 100여권을 저술했다는 천년 고찰이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428호로 지정된 인각사 `보각국사 정조지탑` 및 비가 있다. 그 외에 절 앞에는 만월당과 청진당의 석종형 부도가 있다.

2009-09-17

왜관수도원 100년 발자취 재조명

한국 남자 수도원 중 가장 오래된 역사 자랑음악회·전시회·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행사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134-1번지에 있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 한국 남자 수도원으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유서깊은 수도원이다. 수도원은 한국 진출 100주년을 맞아 그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왜관수도원의 다양한 기념 행사와 함께 10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한국 진출 100주년 기념행사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100주년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것은 11~12일 왜관수도원 새 성당에서 열리는 `역사 심포지엄`이다. 심포지엄에는 요한네스 마하 박사(독일 뷔르츠부룩 대학), 선지훈 신부(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조현범 박사(한국교회사연구소), 장정란 교수(가톨릭대) 등 10명의 발표자들이 참여해 한국 베네딕도회의 역사를 각 분야별로 연구 발표할 예정이다. 100주년 행사는 19~25일 `행사주간`을 통해 절정에 달한다. 첫 행사는 독일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의 `안셀름 그륀 신부 강연회`. 그륀 신부는 베네딕도회 영성의 세계적 대가로 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했다. 서울(19·20일), 왜관(21일), 부산(22일) 4차례 강연을 한다. 20일부터는 `한국인 영혼의 한 부분이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제목으로 겸재 정선의 화첩 전시회가 열린다. 성 베네딕도회는 지난 2005년 독일 성 오틸리엔 수도원 예레미아스 슈뢰더 총아빠스로부터 영구임대 방식으로 반환해 온 겸재 정선의 화첩을 공개한다. 전시에서는 정선의 화첩 원본과 영인본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수도회의 중요한 사진 자료들과 수도자들의 유물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10월11일까지 이어진다. 23일에는 국악과 교회음악, 현대음악을 통해 한국의 성 베네딕도회가 걸어온 100년 역사를 표현한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마련한다. 한국 베네딕도 수도원의 100년 역사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지평으로 함축적으로 표현한다는 취지에서 경북도립국악단, 베네딕도회 남녀 수도자들과 봉헌회원들, 가톨릭 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성악가 등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다. 25일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1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에는 성 베네딕도회 총 연합 노트커 볼프 수석 아빠스와 20명의 총재 아빠스, 오딜리아 연합회 총재 예레미아스 슈뢰더 총아빠스 등 국내외 고위 성직자들과 사제, 수도자, 신자 등이 참석한다.이 밖에도 성 베네딕도회 총연합 세계 총재 아빠스 회의가 22~25일 열린다. ■왜관수도원 100년사 성 베네딕도회가 한국에 처음 진출한 것은 제8대 조선 대목구장 뮈텔 주교가 1908년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을 직접 찾아와 유능한 가톨릭 교사 양성을 간곡히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수도원에서 파견된 선교사 2명은 1909년 2월25일 인천을 거쳐 서울에 첫 발을 내디뎠다. 한국에 남자 수도원이 처음으로 진출한 것. 이들은 서울 백동(현 혜화동)에 정착해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교사 양성을 위해 `숭신사범학교`를, 선진 기술 전파를 위해 `숭공기술학교`를 세웠다. 숭공기술학교는 1920년까지 크게 발전했다. 정진석 추기경의 외할아버지도 기술학교 목공부 출신으로 가구 공장을 만들어 성공했다. 기술학교 출신들이 만든 대표적 작품이 바로 서울 명동대성당 강론대이다. 이후 함경도와 간도 등지로 관할지역이 넓어짐에 따라 1927년 서울 백동 수도원을 포기하고 원산 근처 덕원으로 수도원을 옮겼다. 당시 덕원신학교는 한국 가톨릭의 유일한 인허가 신학교로서 지학순 주교, 김남수 주교, 윤공희 주교가 이곳 출신이다. 해방 후 소련군의 진입과 공산 정권 수립으로 1949년 5월 덕원 수도원은 강제 폐쇄됐다. 월남한 덕원수도원 한국인 수도자들이 1952년 6월 다시 세운 것이 바로 왜관 수도원. 왜관 순심학교, 김천 성의학교, 함창 상지학교 등을 인수받거나 설립했고, 음성 한센병 및 결핵 환우를 위해 상주성주 칠곡 왜관 등지에 정착촌을 운영했다. 가톨릭농민회의 전신인 `가톨릭노동청년회`를 세웠으며, 분도출판사를 통해 다양한 사상서적을 세상에 소개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현장 기록물들을 입수, 세상에 알리기도 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9-10

채난영씨, 포항시서예대전 대상 영예

박한필·이홍숙씨 우수상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서예가협회(회장 정경수)가 주관하는 `제17회 포항시서예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한글 부문 `성산별곡`을 출품한 채난영(41·경기도 수원시)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한문(행서) 부문 박환필씨(63·포항시 두호동)의 `퇴계 선생 시`와 서각 부문 이홍숙씨(52·포항시 청하읍)의 `인내`가 선정됐다.포항시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정경수)는 8일 전국에서 접수된 한글, 한문, 문인화, 전각, 서각, 소자사경(小字寫經) 등 6개 부문 총 420점을 심사한 결과 350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또 최형분(한글), 김영교·김석주(한문), 손석창·장미화(문인화), 엄정윤·최증수(소자사경)씨가 특별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대상은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특별상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수상작품은 오는 10월7~1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1·2층 전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0월10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정경수 포항시서예대전 운영위원장은 “올해부터 전국 공모전으로 참여의 폭을 넓히고 소자사경 부문을 신설하는 등 역대 공모전 중 가장 많은 출품 수와 작품의 질적인 수준이 높아져 서예인구의 저변확대와 지역사회의 서예문화 발흥에 기여한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제17회 포항시서예대전` 입상자 명단■대상△채난영(한글)■우수상△박환필 (한문 행서) 이홍숙(서각)■특별상△한글 최형분 △한문 김영교(예서) 김석주(전서) △문인화 손석창 장미화 △소자사경 엄정윤 최증수■특선△한글 박경자 박명희 최경숙 김성혜 권현희 배은옥 박서주 이희숙 유희순 김은선 이영희 박영숙 김정희△한문▲전서 최두헌 최임중 이성랑 김진태 류영희 이원무 이상연 김옥구▲예서 이향숙 김금옥 김희자 조성영 황숙희 박소영 강차기 김영석 황두현 이분조 황영학 조교환 노승건 손정락▲해서 신원진 김유나 노기연 문미혜 권영환 김동준 이인숙(우담) 백향숙 이승환 박미애 조병기 이석곤 차동창▲행·초 송남현 권영숙 이종옥 문은희 금형도 이재석 임삼범 김봉찬 오상일 김영옥 홍동열 김규환 박숙이■입선△한글송명화 이성랑 권영란 김희자 강옥순 이현정 송정숙 김지운 이현주 박명자 박혜영 강경수 강도희 강도희 성병희 김태욱 김경미 이희숙 이순남 김명희 이정희 제정옥 제정옥 심연희 남경희 김미희 강다은 장수영 김은선 이영희 박영숙 김순영 이현숙 이현숙 권두미 채명옥 김미정 권미선 손은숙 문미혜 박복순 박서주△한문▲전서 김금옥 원지윤 장난희 황영학 김세중 이향례 이분상 박선문 최영인 노승건▲예서 김기동 정찬락 최승만 이상국 이성영 박복순 배은옥 김영자 강옥순 이현정 송정숙 남명희 김지운 권현희 박명자 이현주 박헌익 임길자 박시영 이재석 정우영 김태욱 여상기 이영희 우일란 허옥태 서미옥 박성미 김배옥 김정숙 박홍렬 김민희 박선문 정현주 정영숙 김정기▲해서 김택현 김형미(유연) 김선영 승옥준 강필선 송상빈 손경숙 박은숙 박우순 홍미자 김향순 이경희 김춘선 박경자 박명희 김경희 이효준 김연옥 김가현 정택웅 김철용 최종숙 표재호 이인숙(심지) 변명희 임삼범 이재석 최재수 이영임 구미옥 심극택 김종대 김형미(심선) 권용호 최재규 김성기 유병철 오순필 김옥순 오상일 이상연 이은애 문경애 최영인 강현숙 정영숙 박옥나 윤석열 강금자 이명희 이재수 신광수 김수진 황태순 이재기▲행·초 맹지태 김선해 박하동 고재봉 홍우곤 김태주 이장석 최광준 박경숙 김정만 최경숙 남상무 안병성 강월순 이인숙(우담) 조원택 김성혜 이성영 조성영 조항선 김태옥 이성희 김진태 박헌익 송상규 이심분 김석암 이성률 김봉찬 강남중 김영석 이원무 최득두 이석곤 김영준 김옥구 최미옥 이재훈 송명자 조교환■문인화△특선 김윤순 우병옥 김정숙(지현당) 우춘예 이정화 김현호 이태혁 이기문 임복연 배정현 장화자 김주옥 김정식△입선 송남현 김윤순 김정숙(가연) 김영옥 김금옥 이수희 고동희 우춘예 김인애 이경옥 김귀득 김귀득 손화자 이금화 이은희 이정화 이현숙 이현숙 권두미 김정희 최미옥 배정현 장화자 문복덕 채영옥 박영애 박영애 김영숙 김영숙 김옥진 김옥진 김미정 김상옥 김상옥 정재문 김미아 김미아 경병희 경병희 김주옥 김정식 김현호 이태혁 이기문 임복연■서각△특선 이석권 김일섭 김해선 이채용 이영백 이미향△입선 김정만 김동욱 이무형 김일섭 김해선 이채용 오세영 오세영 김규환 이영백 이장석■전각△특선 정제일△입선 강신갑 정제일■소자사경△특선 원혜경 박시영 정안석△입선 송상빈 김종열 원혜경 김동준 이무형 정정희 강월순 권영환 박진숙 박진숙 김연옥 지 성 정태희 황미옥 신미애 조원택

2009-09-09

`원이 엄마` 오페라로 태어난다

포항오페라단 창작 오페라대구국제축제 지원작 뽑혀조선시대 애틋한 사연 노래포항오페라단(단장 배효근)의 창작오페라 `원이 엄마`가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창작지원작`에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원이 엄마`는 안동에서 발굴된 조선시대의 미라(남편)와 아내기 보낸 편지에 얽힌 사연을 토대로 만든 애틋한 노래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라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는데 이번 선정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만한 작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남성희, 이하 조직위)는 5일 공모심사를 열고 포항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원이 엄마`를 창작지원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조성룡(안동대 음악과 교수) 작곡, 소설가 조두진 대본의 작품으로 400여년 전 조선시대에 숨진 남편을 그리는 애절한 편지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조선판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인 `원이 엄마`가 오페라로 태어난다. `원이 엄마`는 1998년 안동시 정하동 택지개발공사 때 발견된 고성 이씨 이응태(1556~1586)의 무덤에서 발견된 편지글의 주인공이다. `원이 엄마`로 불려진 이씨의 부인은 남편인 이응태씨가 31세의 젊은 나이로 어린 아들과 유복자를 남기고 숨지자 안타까운 마음과 사모하는 심정을 편지에 담아 관 속에 넣었다. 이에 앞서 `원이엄마`는 남편의 병환이 중해지자 자신의 머리카락과 삼줄기로 신발을 삼는 등 갖은 정성을 다해 쾌유를 빌기도 했다. 이런 절절한 사연을 오페라로 담아냈다. 심사 위원장 정은숙 세종대 교수(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는 제작 능력, 작품 기획력, 완성 가능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 작품이 가장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 작품이 안동에서 발굴된 미라와 아내의 편지를 소재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인류 보편의 관심사인 사랑, 그 중에서도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면서도 인간존재에 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등 탄탄한 줄거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페라 `원이 엄마`의 대본은 조두진씨의 소설 `능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오페라 `원이엄마`의 총 감독을 맡고 있는 박창근 안동대 음악과 교수는 “이 작품은 420여년전 조선시대에 실제로 있었던 일을 주제로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에 한국적인 음악을 입힌 것 인만큼 한국의 대표 오페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 며 “6년간 작품을 준비해온 만큼 감동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주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배선주 대구오페라축제 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대다수 창작 오페라 작품이 정치적 인물이나 사건에 중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 국민과 정치적 정서가 다른 외국인들에게는 통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밝히며 “그러나 이번 작품 `원이 엄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인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과 마찬가지로 인류 보편적 관심사인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등장인물 여늬와 팔목수라 사이의 대결과 갈등은 자아와 초자아 간의 대결로 묘사되고 있어 철학적 주제에 관심이 많은 유럽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또 그는 “무엇보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소개되는 화려한 조선 양반의 복장과 예절, 다듬잇돌 노래, 탈춤 등은 한국의 전통 음악과 정서, 문화를 알리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회째를 맞는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는 18일부터 10월31일까지 44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신천둔치 등지에서 한국, 독일, 이탈리아 등 국내외 14개 팀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9-07

대구문예회관 재개관… 풍성한 축하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명기·이하 문예회관·사진)이 개관한 지 20여년 만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끝내고 면모를 일신했다. 문예회관은 총 28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부터 8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문예회관은 1990년 5월 개관한 이후 대구시립예술단의 공연 중심지로 또는 전시행사의 중심지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개관한 지 20년이 다 되면서 낡고 노후화돼 대극장 시설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 공사는 대극장 시설과 음향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 흡음률 최소화를 위한 객석바닥, 객석의자, 음향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음향반사판이 각각 교체됐다. 문예회관은 이번 재개관을 맞아 기획공연과 시립예술단 7개 단체의 재개관 축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시립극단의`청천(5~6일)`을 시작으로`시립교향악단 재개관 기념음악회(15일)`에서 쾌활하고 생동감 넘치는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상임지휘자 곽승이 지휘봉을 잡는다. 특별기획공연으로는 현악앙상블의 젊은 파워 `이성주와 함께하는 Joy of Strings 초청연주회(16일)`와 화려하고 버라이어티한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10월16~17일)`가 무대에 올려 지며 축하공연일정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9-03

시민 찾아가는 오페라 산책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委 무료 해설 서비스 “원하는 곳에서 오페라 해설을 배달해서 듣는다?”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페라 전문 해설자가 직접 방문해 재미있는 오페라 이야기와 감상법을 들려주는 `찾아가는 오페라 산책`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페라 속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 작곡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작품 제작에 관한 에피소드, 오페라 감상법, 공연 관람 에티켓 등 오페라 전반에 대한 내용을 일상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부대행사이다. 또한 다음달 부터 시작되는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홍보하고 오페라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배선주 집행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오페라축제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며 “오페라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을 없애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오페라를 극장이 아닌 생활공간에서 말랑말랑하게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다년간 `오페라 교실`을 맡아, 재미있고 유쾌한 수업을 펼쳐 온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 남상욱 사무국장이 진행한다. `찾아가는 오페라 해설`은 30명 이상의 모임이나 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53)666-6112./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9-01

“서먹했던 미술과 친구가 되는 시간”

포항시립미술관, 미술 교양강좌 개강10월28일까지 매주 다양한 강의 진행 “미술과 친구가 되어 보세요. 먼저 말도 걸구요. 직접 와서 느릿느릿 공원 속 미술관에 펼쳐진 가을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여러분들의 삶의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마련한 시민을 위한 미술 교양 강좌 `깊이 있는 안목의 시작`이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강했다. 오는 10월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미술에 관심 있는 포항시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지난 21일까지 우편, 방문, 이메일 접수로 신청서를 받아 250여명이 신청하는 큰 호응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미술관과 미술전반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술 교양강좌는 `포항시립미술관, 우리지역문화의 요람`이라는 주제로 포항시립미술관 김갑수 관장이 첫 문을 열었다. 포항시립미술관 개관의 의의와 더불어 미술관의 정체성과 지역문화의 중심으로서 포항시립미술관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운영될 것이며, 포항의 미술 문화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를 내용으로 미술관 개관의 의미를 알리는 자리가 됐다. 이후 강좌는 매스미디어가 넘쳐나는 현 시대에서 우리는 미술을 어떻게 볼 것인지를 살펴보는 `우리시대의 문화와 미술`(조선령 백남준아트센터 학예팀장), 인간과 예술의 의미를 짚어보는 `인간·삶·미술`(김광명 숭실대철학과 교수), 작품과 관객의 소통의 장인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미술관이란 무엇인가`(하계훈 단국대 대중문화예술대학원 교수), 현대미술의 이해를 돕기 위한 `현대미술 이해하기Ⅰ·Ⅱ`(박천남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2주 동안 강의되며, 한국의 전통 미술을 엿보며 한국의 미와 멋을 느껴볼 수 있는 `한국의 미를 찾아서`(김승희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실장)가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또한 `작가로부터 듣는 미술이야기`(작가 정주하), `큐레이터로부터 듣는 미술이야기`(부산시립미술관 큐레이터 김준기)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얘기를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마지막 강의는 문화생산과 문화 복지의 주체로서 시민의 역할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는`문화복지와 문화자원 봉사의 의미`(문화복지협의회 이춘아)가 강의될 예정이다. 김갑수 관장은 “이번 강좌는 수준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미술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안목을 드리기 위해 준비한 강좌로서 일반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시대를 사는 시민으로서의 안목을 지니고 삶의 가치를 폭넓게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미술관에 보다 쉽게 접근하는 통로를 만들어주며, 전문미술인들에게는 새로운 창작활동의 전망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문화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12월 개관 이후 미술관 전시장 안내, 도슨트(전시설명)를 비롯한 미술관업무를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인데 이번 강좌 수료생들에게 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8-27

이상임씨 여름한복 작품 `세무인가`

평화아트페어 통일부장관상 수상` 최근 열린 `2009 평화아트페어`에서 통일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친선 공예가 이상임(43·사진·포항시 남구 효자동)씨. `다양성 속의 평화`를 추구하는 `평화아트페어`는 미술교류를 통한 상호협력과 국민화합, 평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환경부, 법제처, 기독교방송, 평화방송, 불교방송, 원음방송이 후원했다. 수상작은 생초(여름한복 재료)를 소재로 한 여름 한복 `세무인가`. 이씨는 이번 수상작에 대해 “여름철 대표적인 옷감의 하나인 생초에 서예가 솔뫼 정현식님의 글을 올린 작품입니다. 솔뫼 선생님의 섬세한 서체와 여름옷감 생초와 만나면서 색체하나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음을 보여드리고 싶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4월 작품 접수를 시작해 7월 초 수상작 선정, 시상식은 지난 7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에서 가졌으며 수상작 전시회는 8~15일까지 경희궁 분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인 평화아트페어는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 열린 한국미술의 위상을 살려 향후 세계미술시장에 한국미술의 미래지향성을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미술인들의 문화행사다. 현재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서 `예당` 공방을 운영하며 지역자활센터에서 침선 강의도 하고 있는 이씨는 “바늘을 벗한 지 20여년이란 세월이 되었건만 저는 아직도 천 앞에 앉으면 많은 시간을 생각하고 구상한다”며 “디지털적인 세상에서 사는 현대의 작가들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세무인가`는 여름철 대표적인 옷감의 하나인 생초에 서예가 솔뫼 정현식님의 글을 올린 작품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주는 옷”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8-27

“신나는 전통문화 체험”

포항문화원 하계 서당학교`초등생 160명 참가 `인기 짱` “여러분, `인간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 들어봤죠. 호수와 같이 담담히 차분하게 매사를 대하다보면 즐거워 할 일도, 슬퍼할 일도 없답니다.”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이 최근 3박4일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소재 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초등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2009 포항문화원 하계 서당학교`를 개설, 눈길을 모았다. 포항·경주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서당학교에서는 인성·예절·한문 교육을 비롯해 전통문화체험, 천연염색, 역사탐방 등 체험교육과 예절·다도·충효 교실, 월월이청청배우기, 고사성어외우기,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여름방학의 추억을 선물했다. 참가 학생들은 예절과 유교문화 교육에 있어서는 충과 효를 깨닫고 어릴때부터 사람이 행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배우게 됨으로써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정신을 갖추게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푸른 자연을 벗삼아 친구를 사귀고 단체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체험을 통해 협동심을 키워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도움이 됐다. 학생들은 이러한 여러가지 예절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고 심신을 단련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의 소중함과 친구들과의 만남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도 가지며 보람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문화원 권창호 원장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예절과 문화·체험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마음가짐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서당학교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한문공부와 고사성어외우기 등 고전과 염색체험과 월월이청청배우기 체험마당 등 평소와 다른 공부와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신명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어서 매우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서당학교에 참가한 민정인(제철동초등교 6년)군은 “여러가지 좋은 프로그램이 많았지만 그중 소학을 중심으로 한문의 뜻을 알게하고 실천에 옮기게 해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많이 챙겨주셔서 아주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이번 서당학교에 참가해 더욱 뜻깊었다는 권현지(해맞이초등교 5년)양은 “떡메치기, 천연염색하기 등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예절에 대한 교육 및 체험 뿐 아니라 향토문화 및 역사탐방 등 모든 프로그램이 즐겁고 재미있었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8-18

향토문화 사랑 넘치는 여름방학

최근 지역 문화의 요람인 문화원이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관광객과 교사들의 향토문화 사랑 열기로 가득하다. 문화재가 현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함께 누려야 하는 대표적 공공재인 점을 고려할 때 사회 구성원 간의 역할과 인식에 기초한 인적·물적 자원의 투입 확대가 절실함이 새삼 느껴지기도 했다. 이들의 여름방학을 살짝 엿봤다.경주 신라문화원 `선덕여왕의 흔적을 따라서`가족단위 관광객 참여… 유적지별 이벤트 큰 호응 “살아있는 선덕여왕을 만나다!” 경주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과 연계해 선덕여왕과 관련된 유적지를 스토리텔링으로 둘러보며 각 유적지별로 재미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선덕여왕의 흔적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처음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선덕여왕릉에 헌다, 고택 수오재에서 떡메치기, 감자구워먹기, 진평왕릉에서 신라 관련 O·X 문제 게임, 신라문화체험장에서 첨성대 모양 문화재 초코릿만들기, 선덕여왕 왕비복 체험 등 각 유적지 특색에 맞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 행사는 경북도의 지원으로 신라문화원에서 주관하며 상시 20명이상의 참가자가 모이면 언제든지 출발이 가능해 소규모 단체, 가족모임도 부담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답사코스도 선덕여왕릉~사천왕사지~진평왕릉~분황사~황룡사지~첨성대 등 선덕여왕 관련 유적이 현재 많이 남아있어 더욱 현실감 있는 탐방이 가능하며 신라 역대 왕 중 가장 많은 스토리텔링 소재를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체 일정을 전문 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해 재미있게 진행한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여왕이며 삼국통일의 밑거름을 일군 선덕여왕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방문객들이 자랑스러운 신라 천년 고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했다”면서 “선덕여왕 드라마에 역사와 다른 부분도 많이 있어 현장 탐방을 통해 자연스럽게 바로 알려주는 학습관광 효과도 있고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면서 천년고도를 더욱 여유롭게 느끼는 워킹투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중식, 교통비, 안내비, 체험비, 입장료 등 2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당일 오전 9시30분까지 대릉원주차장 옆에 있는 신라문화체험장으로 오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신라문화원(054-774-1950) 또는 홈페이지(www.silla.or.kr)로 하면 된다.포항문화원 `향토문화사 이해 교원 직무연수`지역 명강사 초청 강의… 문화유적 탐방도 병행 “포항 향토문화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하계 교직원 직무연수를 마련,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포항 향토문화사의 이해사를 위한 직무연수`란 주제로 열린 이번 직무연수는 포항지역 유치원과 초·중등 교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향토문화 보급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포항의 향토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국사, 세계사 교육의 토대라 할 수 있는 향토사, 지역사 지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의 명강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실시한 강의를 비롯해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답사 등의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 첫날에는 개강식에 이어 배용일 포항대학 초빙교수의 `연오랑 세오녀 일월신화`, 최은경 한국전통민요협회 포항지부장의 `경상도의 민요`, 윤기봉 포항시 문화관광과 문화재 담당의 `포항시 목조건축물의 이해`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둘째날은 김용우 동대해문화연구소장의 `포항의 고인돌`, 최은경 한국전통민요협회 포항지부장의 `경상도의 민요`, 강호진 향토사학자 `포항불교문화재` 강의를, 셋째날은 장두철 전 흥해향교 전교로부터 `전통예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으며 박창원 민속학자 `포항의 전통민속`, 김기애 국제전문아로마테라피협회 경주·포항 교육실장의 `전통향수 문화체험`강의가 이어졌다. 또 넷째날은 박이득 포항예총 회장의 `포항문학과 예술`, 김윤규 한동대 교수의 `포항고전문학사`, 김인순 포항차인회장의 `전통 차 예절`을 통해 문화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마지막날에는 황인 향토사학자와 함께 `포항지역 문화유적 답사`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향토문화 교육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권창호 포항문화원장은 “이번 교직원 직무연수는 지역 교사들이 향토문화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활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8-11

김시종 시인 두번째 산문집 `파안대소` 출간

글은 곧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한 편의 글 속에는 작가의 인생관과 철학과 생활과 직업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미사여구를 꾸며놓아도 그 글은 아무 가치가 없지만 진솔한 표현속에도 천금보다 더 귀한 진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시인 김시종(68·사진)씨가 최근 펴낸 `파안대소`라는 수필집도 겉모양만 보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만큼 검소하고 평범해 보인다. 그렇지만 그의 글 `파안대소` 한 편만 읽어도 보통 수필집의 한 권 만큼이나 큰 감동을 전해준다. `파안대소`에는 기상천외한 발상이 돋보이는 수필 57편이 오롯이 담겨 있다. “봄비에 돌들이 세수를 하고/예쁜 얼굴을 내민다// 움추린 돌개구리가/ 움쩍 움쩍/이 봄엔 크게 뛸 모양이다//머릴 든 돌거북은/눈을 껌뻑이며/저 먼곳을 내다본다…”(김시종 `돌밭에서` 중) 1967년 중앙일보 신문문예로 등단한 그는 위의 시처럼 냇바닥에 굴러다니는 돌처럼 늘 보고 늘 만나는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갖는다. 1969년 첫 수필 `메리의 죽음`을 현대문학 4월호에 발표하고 20년 뒤인 1989년 첫 수필집 `사장풍년` 발간 이후 20년만에 두번째 시집을 발간했다. 김시종 시인은 문경 출생으로 1967년 첫 시집 `오뉘`를 출간한 이후 2004년 24번째 시집 `자유의 여신상`을 출간했다. 1991년 서울신문 제정 향토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북매일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보성출판사 간, 5천원.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8-11

포항시향 단원 모집

첼로·플루트 등 5개 부문24~28일 원서 교부·접수 포항문화예술회관(관장 서성술)은 시립교향악단 단원 약간명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비올라 ▲첼로 ▲플루트 ▲오보에 ▲트럼본 등 5개 부문이다. 신청자격은 각 부문 4년제 음악대학 졸업 이상(2010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자 로서 해당 악기 전공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모집 공고일 현재 만 18세 이상 55세 이하로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채용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이며 교부는 포항시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에서 출력 사용하면 되며 접수는 포항문화예술회관 기획홍보담당으로 하면 된다. 전형은 실기전형 및 면접을 실시하며 응시자는 반주자 동반, 악보·악기를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전형과목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의 오디션곡을 참조하면 되며 응시자 전원에게는 당일 초견곡이 있다. 실기전형은 9월12일 오전 10시 포항문화예술회관 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실시하며 면접시험은 실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보한다. 이번 상임단원은 2년시한 위촉직으로 만료시 평정에 의해 재위촉 하며 보수는 포항시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조례 및 시행규칙에 따라 책정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예술회관 기획홍보 담당(270-5483)으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