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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 지역 꿈나무와 함께 꿈과 희망 연주해요

인터뷰...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 최광훈 이사장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이 꿈의 날개를 접게 해서는 안 될 터이다.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클래식 음악교육을 펼치고 있는 최광훈(39·사진) (사)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 이사장을 17일 만났다.보건복지부 실시 `저소득층 아동 클래식 바우처사업`에 참여오케스트라 단원 17명과 함께 아동 91명 대상 이론·실기교육-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바우처 사업인 `저소득층 아동 클래식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나.▲포항대학에서 음악교육이 취약한 아동들에게 문화적인 성장 교육을 추구하고자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지원요건이나 인원제한 같은 것들이 있나.▲지원요건은 월평균 소득 80% 이하의 가구 중 8세에서 16세 미만 아동 청소년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91명으로 인원제한이 있다.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데 월평균 소득이 80% 이하여야 된다. 그리고 91명으로 단원이 이뤄진다.-여기 한번 가입하게 되면 언제부터 언제까지 음악을 배울 수 있나.▲2011년 5월부터 2112년 4월까지 수업을 하고 있다. 만 1년 기간 동안 수업을 하고 있다.-교육비가 한 달에 얼마 정도 되나.▲교육비 총 서비스 가격은 우리가 한 달에 18만 원 그리고 정부 지원액이 한 달에 17만 원, 본인 부담액이 1만 원 있다.-거의 흔히들 얘기하는 무료인 셈인데 굳이 1만원을 받는 이유는 뭔가?▲아동과 부모님께 악기를 배우는데 책임의식을 주기 위해서 1만 원을 받고 있다.약속이다. 끝까지 우리 함께 가자는,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요즘 학생들 보면 힘들다 싶으면 끊어 끊어 그러는데 그러지 말자는 의미다.-1년 동안 단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걸 배우게 되나.▲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 단원 17명이 기초 음악이론과 악기별 실기 개인레슨을 하고 있다.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이렇게 4가지 악기가 있다. 악기는 포항대학에서 1년 동안 무상 임대해주고 있다. 교육 방식은 소규모 그룹 지도지만 방식은 개별지도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대도시에서 이같은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지방에서는 어떠한가.▲몇 곳 없는 곳으로 알고 있다. 대전에 태화오케스트라와 서울에 있는 민간오케스트라가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음악교육 외에 이 사업이 정서적으로 영향력이 클 듯 하다. 어떤 점을 기대할 수 있나.▲그렇다. 기대가 물론 크다. 내가 아동센터 가서 상담을 해보고 아이들과 수업하면서 가장 좋아진 점은 일단 사회성과 협동심이 좋아졌다. 이런 점을 느꼈고 그리고 자존심과 정서적으로 좋아진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은 보면 일단 활발해졌다. 사회에서 예전에는 눌려 있던 아이들이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하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이 음악프로그램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제일 중요한 것이 자중감이다. 자기 스스로 조명을 비출 줄 아는 힘이다. 이런 얘기를 하게 된 게 사실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 프로그램 아니겠나.-우리나라도 이같은 사업에 관심을 갖기도 했고 포항도 우리나라 안에서 좀 빠른 편이라고 하던데.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의 성공 요인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이 프로그램은 무엇인가.▲베네수엘라 그러면 많은 아동이 마약과 폭력, 총기 사건 등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국가에서 이런 음악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고 아동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나는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성공 요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악기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만으로도 아동들에게 정서적으로나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굳이 특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악기를 가르치는 자체만으로도 프로그램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경제적인 형편을 떠나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음악교육, 음악을 가까이 접할 수 있고 직접 연주를 한다. 그것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통해서. 그런 활동이 청소년 시기에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중요하다. 그래서 올해 전국에 65개 학교를 학생오케스트라 운용 학교로 선정했다고 들었다.-우리 지역 형편은 어떻나.▲사실 예산이 최초로 선정되면 지역예산은 소외되기 마련이다. 내가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마찬가지고 그렇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선생님들이 만든 민간오케스트라가 포항에도 3~4개가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 단원들을 모집해서 연습했으면 무대가 필요할 것 같은데 공연 계획은 있나.▲공연은 지난 2월25일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주회를 한번 가졌다. 호응도 아주 좋았을 뿐만 아니라 아동들이 확실히 바뀐 것을 느꼈다. 올해 여름캠프를 할 때 연주회를 한 번 더 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지난해 운영도 해보았고 이것이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개선해야 할 점도 있겠다. 어떤 점이 가장 아쉽나.▲이런 보통 국가사업들은 연례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문화예술이라는 것은 단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사랑으로 아끼고 가꿔 나갔을 때 좋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는 게 예술이다. 좀 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서 시나 국가에서 지속적인 예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비용이 들다 보니 시에서 후원이나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도와주면좀 더 나은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어떻게 하면 참가 할 수 있나.▲동사무소에 가서 소득 수준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4-18

천주교 대구대교구 2차 시노드 개막미사 봉헌

“새 시대 새 복음화 위해 교회 공동체 실현” “새 시대 새 복음화 실현을 위한 변화와 쇄신의 여정을 시작합니다”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최근 최근 대구 계산주교좌성당에서 제2차 교구 시노드개막미사를 봉헌하고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일에 거행돼 그 의미를 더한 이날 개막미사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전임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를 비롯해 전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부산교구 손삼석 주교,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 등 대구관구 소속 주교·수도회 장상이 함께해 2차 시노드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했다.조환길 대주교의 시노드 개막 메시지 선포와 함께 시작된 이날 개막식에서는 시노드 중앙위원회 위원장 이용길 신부를 비롯한 각 의안별 분과장과 위원, 450명의 대의원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아울러 대의원들은 이날 신앙 선서와 “주어진 모든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내용의 임무 서약을 하면서 교구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데 일치와 순명의 정신으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조 대주교는 개막 메시지를 통해 “`복음화`는 교회의 변함없는 사명이자 목적이며,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우리와 우리 교구가 어떻게 쇄신하고 준비해야 할지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고자 한다”며 “하느님의 참 뜻을 교회 공동체가 온전히 깨닫고 공동체가 새로운 삶을 사는 쇄신의 계기가 되는 자리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 대주교는 또 대의원들에게 “시노드 회기 동안 열심히 참여해 의안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교회가 여러분에게 부여한 권리와 의무를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시노드는 교회의 일이며 교회의 일은 곧 하느님의 일”이라고 강조했다.지난 4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공식 일정에 돌입하는 대구대교구 2차 시노드는 `새 시대 새 복음화`를 지표로 변화하는 시대의 새 복음화를 위한 노력을 일깨우고, 100주년에 걸맞은 쇄신과 도약을 이루는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에 임명된 대의원들은 6월12일 대구대교구청 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1차 총회를 시작으로 수차례 총회와 협의 과정, 건의안 상정 등을 통해 교구의 새로운 100년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이날 축사를 전한 두봉 주교는 “세상이 달라지고 있으니 현대 젊은이들에게 맞는 사목을 해야 하고, 우리 자신부터 쇄신해야 한다”며, “줄곧 부르짖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새로운 또는 색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변화의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시노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4-15

대구대교구, 경주 산내 성지 `진목정`에 순교자 기념성당 건립

허인백·이양등·김종륜 세 순교자 위한 신앙공간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산 284에 위치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지인 진목정.이곳은 한티, 관덕정, 신나무골, 복자성당 등과 함께 대구대교구의 대표적인 성지 가운데 한 곳이지만, 그동안 신앙적·역사적 중요성에 비해 신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조선 박해시대 때 이곳을 생활 터전으로 삼고 신앙을 이어 갔던 세 순교자 허인백(야고보·1822~1868), 이양등(베드로·?~1868), 김종륜(루카·1819~1868)은 2009년 교황청에 심사를 의뢰한 125위 시복대상자로서, 더 많은 기도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순교자들의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이곳을 성지로 본격 개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대교구는 최근 `진목정 성지개발위원회`(위원장 전재천 신부)를 신설, 최근 첫 회의를 갖고 순교자 기념성당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피정의 집과 청소년수련원 등을 세워 교구의 대표적인 순례·피정·교육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진목정 성지개발위원회는 4대리구장 전재천 신부를 위원장으로 진목정 성지 담당 이창수 신부(산내본당 주임)가 간사를 맡게 됐으며, 박창호 신부(성동본당 주임), 채영희 신부(교구 의료사업담당), 장영일 신부(교구 관리국장), 서준홍 신부(성모당 담당), 박홍도 신부(4대리구 사목국장)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이로써 이창수 신부를 중심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추진돼 왔던 진목정 성지 개발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이창수 신부는 “진목정 성지개발위원회의 신설은 125위 시복운동과 함께 대구대교구가 설정 100주년을 맞아 순교신심을 기반으로 도약하는 100년을 이뤄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진목정 성지 개발과 관련한 모든 사안을 담당하며, 교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신부는 또 “건립 예정인 순교자성당은 세 순교자들을 비롯한 선배 신앙인들의 넋을 기림과 동시에 내 훗날의 터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곳으로, 순교자와의 통교를 이루는 데에 더 없이 좋은 기도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세 순교자들의 신심을 본받고, 시복시성을 기도하기 위해서라도 많은 신자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위원회가 가장 먼저 추진하게 되는 순교자기념성당은 순교자현양과 함께 죽음의 의미를 묵상하는 신앙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 순교자의 가묘 인근에 성당과 봉안당이 절반씩 나뉘는 독특한 형태로 지어질 순교자기념성당은 봉안당에 세 순교자들과 사제·수도자·신자들의 유해가 모셔지고, 성당에서는 매일 미사를 봉헌함으로써 훗날의 터전을 미리 준비하고, 순교자와의 통교를 이룰 수 있는 곳이 될 전망이다.또한 위원회는 진목공소를 중심으로 주위에 개인·가족 단위로 순례와 피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소규모 피정의 집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소태골 피정의 집 자리에 교육관, 강당, 숙소, 야외수영장 등을 갖춘 청소년수련원을 짓고, 진목공소와 범굴 등을 복원하는 계획도 추진한다.이와 관련해 진목정 성지 개발에 동참하자는 신자들도 점점 늘고 있다. 이창수 신부는 이들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11시 산내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해 오고 있으며, 오는 6월 정식으로 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4-15

포항시립도서관, 도서관주간 다양한 행사

4월 도서관은 앞다퉈 꽃망울 틔우는 봄꽃들처럼 각양각색의 행사로 시민들을 유혹한다. 12일부터 18일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47번째 도서관주간이다. `도서관, 내 영혼의 러브마크`라는 공식표어로 올해도 다양한 행사들이 전국 도서관에서 펼쳐지고 있다.포항시립도서관(관장 서숙희)에서도 전시회를 비롯해 공연, 특강, 체험행사 등을 준비했다.청소년 독서진흥을 위해 마련한 전시회`다행이다. 어른이 되기 전에 만나서`는 창비 청소년 문학표지 18점과 국립어린이도서관 추천 청소년 도서 100여권을 함께 전시하여 `교육차원`의 독서가 아닌 `문화차원`의 독서를 강조한다. 이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포항 포은도서관 어울마루문화관에서 진행된다. 14일 일반시민들을 위한 특별강연회`커피이야기`는 한잔의 커피와 함께 도서관에서 만나는 북카페이다. 음악이 있고, 책 낭독과 재미있는 커피이야기로 삶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행사와 공연 행사도 이어진다.17일은 체험행사`종로 만나는 책놀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3일에는 도서관과 만나는 문화공연으로 복합뮤지컬`피터팬`이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이밖에도 도서관주간에 신규 회원으로 등록하는 이용자에게는 도서관 가방을 배포하며, 독서퀴즈`책 속에서 보물찾기`등 다양한 행사로 4월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은 다양한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phlib.or.kr) 또는 270-5681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2011-04-11

천주교 대구대교구 `청년 복음화` 기치

교구 설정 100주년 `참 의미` 홍보 위해 강의 등 개최 청년 사목에 대한 천주교회의 관심이 비상하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교구 설정 100주년의 참 의미를 알리고자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1~5대리구 별로 청년 복음화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청년들이 성사의 의미를 충분히 깨닫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청년 합동 견진성사`를 합동으로 준비하거나 청년학교를 열어 강의와 나누기를 통한 청년 복음화를 실시하고 있다.견진성사는 단순히 형식적 차원에서 거행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신앙을 견고히 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견진성사는 세례성사의 은총을 완성하는 성사이다. 세례성사로 영신적 생명의 은총을 이미 받은 신자가 견진성사로 이 영적 생명을 가꾸는데 필요한 성령의 은사를 받아서 그리스도의 성숙한 증인으로서 말과 행동으로 신앙을 선포하고 증거하는 힘을 받게 된다.예수는 여러번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했고, 이 약속을 당신의 부활 날에 사도들에게 실현했고, 성령강림 날에 사도들과 대중들에게 성령을 줬다. 사도들도 그 후로 신입 신자들에게 안수로써 성령의 은총과 은사를 베풀었으니, 이것이 견진성사의 기원이 된다.견진성사의 효과는 세례성사로 시작된 모든 은총의 확대와 심화(深化)라 할 수 있다.견진자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 교회와 더욱 밀접히 결합하며, 성령의 여러 가지 은사(恩賜)를 받아서 신앙생활을 더 확고히하고 효과있게 증거할 수 있게 된다.견진성사 거행의 핵심적 요소는 주교가 견진 받을 사람에게 두 손을 펴서 성령의 임재(臨在)를 청원하는 기도를 드리고, 크리스마 성유를 바름으로써 이뤄진다. 이렇게 성유를 바름으로써 견진성사의 인호(印號)를 받아서 두 번 다시 견진성사를 받을 수 없게 한다.1~4대리구는 각각 ◆1대리구 4월30일 오후 6시 대구 삼덕젊은이 본당 ◆2대리구 5월5일 오전 11시 대구 범어성당 ◆3대리구 5월1일 오후 2시 대구 월성성당 ◆4대리구 5월1일 오후 2시 포항 죽도성당에서 총 1천여명이 견진성사를 받는다.5대리구는 지난달부터 2학기제의 `청년학교`를 개강해 4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교회 문헌을 중심으로 인간의 행복, 생명의 신비, 가정과 혼인의 중요성, 사회문제와 노동환경 등을 주제로 부나 평신도를 강사로 초청해 강의와 나누기 시간을 마련한다.4대리구 사목국장 박홍도 신부는 “우리가 청년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관심이 복음화의 근본이 될 것”이라면서 “청년 복음화 기초를 다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그는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아 청년 사목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견진교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견진교리는 단순한 교리지식 뿐 아니라 나눔 실천의 장으로서도 활용된다”고 설명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4-08

대구·경북 교사 대상 `정행돈 교육상` 수상자 공모

천주교 시몬장학회(회장 정은규 몬시뇰)는 `정행돈 교육상`을 제정, 대구·경북지역 모범교사를 대상으로 제1회 수상자를 공모한다.건국훈장 수훈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정행돈(미카엘·2003년 선종)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제정된 정행돈 교육상은 교육에 대한 신념과 후진양성을 향한 열정으로 묵묵히 교단을 지켜온 이들의 미담과 공적을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대구와 경북의 초등부 교사 그리고 중·고등부 교사 각 1명(총 4명)씩 선발해 시상하게 되는`제1회 정행돈 교육상`은 현역 평교사 가운데 ◆제자 교육에 최선을 다하며 학생들의 전인교육 및 생활지도에 많은 공헌을 한 교사 ◆투철한 교육 정신과 근면한 봉사 정신을 지녀 주위로부터 존경받는 교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교사에게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500만 원씩 주어지게 된다.학교장 또는 일반인(학부모, 동료교사 등 7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추천서, 재직증명서, 공적조서 및 증빙서류 각 1부를 첨부해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마감은 26일까지며, 수상자 발표는 5월11일 매일신문 또는 홈페이지(www.imaeil.com)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문의 (053)251-1416./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4-08

포항 교계, 부활절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

“영적 성장으로 부흥 이루자” 포항지역 교회들이 연중 가장 큰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선교사 파송, 부흥회, 세미나, 새벽기도, 전도잔치 등을 통해 교인들의 영적성장과 교회부흥을 꾀하고 있다.포항 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최근 전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고 두 쌍의 부부를 선교사로 파송했다.중앙교회는 이날 엘림동산 7기생 박우규, 최명희 부부를 동북아로, 8,9기생 전상혁, 심정숙 부부를 캐나다로 각각 파송했다.또 박은덕 선교사 등 말레이시아 현지 선교사 9명을 초청, 따뜻이 격려하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했다.서임중 목사는 파송예배에서 “현지에서 함께 선교를 못해도 기도와 물질로 동참한다면 동일한 축복이 임할 것”이라며 교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 간 2011년 봄 하영인 새벽기도를 연다.교회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는 하영인 새벽기도는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장20절)란 주제로 매일 오전 4시50분부터 이어지며 박진석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26일부터 29일까지는 김삼환(서울명성교회), 오정호(대전 새로남교회), 정성진(거룩한빛 광성교회) 목사를 초청, 2011년 부흥회를 개최한다.은혜의 비밀(고전 15장15절)이란 주제로 열리는 부흥회는 오후 7시30분, 오전 8시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이어진다.부활절인 24일에는 `베스트 데이`를 마련한다.교회는 이날 4천여명의 새신자를 초청, 복음을 전하고 교인들의 정성을 담은 선물을 제공하고 축하한다. 새성전 건축을 앞두고 있는 교인들은 1인1명이상의 새신자를 초청키로 하고 일당을 지급하더라도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구원 하겠다`며 새신자 초청에 전력투구하고 있다.포항극동방송(지사장 고명호)은 25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까지 포항제이교회(담임목사 최석원)에서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담임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교회 100배 성장 세미나를 개최한다.참석대상은 교회 부흥 꿈꾸는 목회자, 교회 전도대원, 전도에 관심 있는 모든 성도 등이다.참가비는 2만원이며, 중식과 세계로교회 전도왕 18명 간증집 1권, 동영상 CD 1장을 무료로 제공한다.손 목사는 주제 1강의 `땅 끝까지 복음을!`(행1:6~9)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세계로교회만의 전도비법을 공개하고, 주제 2강의 `복음 전하는 자들의 축복`(고전 9:13~14)에서 정착률 100%, 새신자 양육과 제자훈련 등 정착시스템과 노하우를 소개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4-08

세계문인들 내년 9월 경주 온다

세계 최대 문학축제인 국제 펜(PEN) 대회가 2012년 경주에서 개최된다.전 세계 102개국 회원국의 1천여명의 문인, 일반인이 참석하는 제 78회 국제 펜 대회는 내년 9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열린다.이와관련 대회 준비단의 현지답사가 6일 실시됐다.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길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경주를 찾아 숙박 및 회의 예정지인 현대호텔 및 개회식 예정지 경주 예술의 전당을 사전 답사했다.이 대회에서는 펜클럽 대표단 총회 및 위원회 연례회의, 문인 워크숍, 그리고 펜클럽의 표현의 자유와 작품 알리는 하이라이트 축제, `Free the Word` 등이 함께 개최된다.특히 이 축제는 저명한 작가와 독자들이 대면하여 작품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로 대회기간 중 곳곳에서 열릴 계획이다. 또한 문학 기행, 세계 문인들이 경주 곳곳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인 동반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획 행사도 열린다.한편 이 대회 경주 유치는 최양식 시장의 결정적인 역할이 작용했다.최 시장은 국제 펜클럽 존 롤스톤 소울 (John Ralston Saul) 회장과의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해 8월 소울 회장이 만해대상 문학부문 수상을 위해 한국 방문 당시, 양동마을을 방문했을 때 최시장 소울 회장에게 국제 펜대회를 경주에서 개최할 것을 직접 제의해 결실이 이루어지게 되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1-04-07

“포항에 보내진 열방을 주님께”

한국외항선교회 포항지부, 27일 일일찻집기쁨의교회 복지관 예사랑서 한국외항선교회 포항지부(이사장 김원주·지부장 김영걸)는 오는 27일 기쁨의교회 복지관 예사랑에서 `포항에 보내진 열방을 주께로`란 캐치프레이즈로 일일찻집을 연다. 포항외항선교 홍보와 기금마련을 위해 열리는 일일찻집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서빙은 한국문화 체험을 원하는 외국인들이 맡고, 메뉴는 영어와 한국어로 주문을 받는다. 김영학 선교사는 “포항 신항을 찾아 외국인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자국어로 된 성경책 구입비와 선물비 등 선교비의 부족으로 늘 아쉬움을 느껴오다 일일찻집을 기획하게 됐다”며 관심 있는 교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사)한국외항선교회는 지난 1974년 7월4일 한국 복음주의 개신교들에 의해 국내 타문화권선교를 위해 창립됐다. 특히 포항 타문화권선교를 위해 설립된 포항지회는 1998년10월 포항신항에서 외국선원 복음전도사역을 출발로 포항에 보내진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포항시티문화선교단체다. 한국외항선교회 포항지부는 매일 소망교회, 청림중앙교회, 동부교회와 함께 포항 신항에 정박해 있는 화물선을 찾아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선린병원(원목 박종상) 의료선교팀과 함께 의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에는 한동대 학생들과 함께 매주 한 차례 선상에서 예배를 보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0-11-25

은해사 1천200년 역사 기린다

경북 내륙 불교의 척추 역할을 해온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가 개산 1천200돌을 맞아 오는11일 개산대재(開山大齋)를 봉행한다.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원년(809년) 혜철국사(惠哲國師)가 창건한 사찰로, 조선시대에는 인조의 태실을 수호하는 왕실원찰로 지정됐다. 또한 추사가 머무르며 수행과 집필에 몰두했던 도량이기도 하다. 대제 하루 전인 10일 개산조인 혜철국사와 역대 조사 다례재를 시작으로 11일 오전 9시부터 개산법요식, 보살계 수계식, 산사 음악회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11일 오후 2시30분부터 열리는 산사 음악회에는 가수 장윤정, 박현빈, 현숙, 조항조, 윙크, 유지나와 국악인 박계향, 박명진 등이 출연,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 또 이날 열리는 문화행사에서는 한지 물고기 만들기, 불교 문양 그리기, 소원 풍선 나누기, 국화차 시음 등 각종 불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는 훌륭한 휴일 나들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불가에서 개산(開山)은, `산문`을 여는 일, 즉 절의 창건을 의미한다. 따라서 개산대재란 절의 창건일을 기념하여 여는 큰 법회를 말한다. 사찰을 창건한 스님이 입적한 날을 기리는 입적기일법회를 뜻하기도 한다. 한 종파나 사찰을 창건한 스님을 개산조 또는 개조라 부른다. 근래 개산대재는 단순한 의식법회의 차원을 넘어, 개산조의 사상과 생애를 조명하는 학술제를 비롯해 전시회, 음악회 등 산중의 모든 대중과 불자,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꾸며지고 있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은해사의 역사를 한 곳에 담아 후손들에게 전하고, 민족의 혼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불자가 아닌 사부대중들도 은해사를 찾아 천년고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원년(809년)에 혜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당초 명칭은 해안사이다. 일제시대까지 건물이 35동 245칸에 이르는 등 조선 31본산, 경북 5대 본산을 이루는 명찰로 이름이 높았으며 현재 도 보물 등 다수의 문화재와 청정 수행가풍을 오롯히 가진 채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영남지역 대표사찰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10-08

포항중앙교회 노인요양원 엘림실버빌 11일 준공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오는 11일 오후 3시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하송리 82-4 현지에서 노인요양원 엘림실버빌 준공식을 갖는다. 중앙교회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중앙엘림복지재단(재단이사장 서임중 목사)이 준공을 맡은 엘림실버빌은 연면적 2천388㎡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17개의 병실에 70여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생활지도실,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세미나실, 테마교실, 자원봉사자실 등을 비롯한 부대시설도 구비돼 있어, 외롭고 병약한 노인들을 위해 가정과도 같은 안락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준비를 갖췄다. 특히 이날 진행되는 준공 감사예배에는 여러 지도층 인사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뜻 깊은 행사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임중 목사는 “급속하게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춰볼 때,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의 확충은 국가와 더불어 교회가 책임감 있게 감당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엘림실버빌은 단순한 수용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내 집처럼 호텔처럼 최고의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여생을 평안하게 모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시설과 설비들을 갖추고,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으로 섬기게 될 것”이라라고 준공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포항중앙교회는 평소부터 장애인 사랑학교, 장애인 초청잔치와 함께 교우들이 십시일반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천사운동 등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작은 자`, 즉 지금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희망을 심어주고자 다방면의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엘림복지재단은 노인 요양시설인 엘림실버빌의 준공을 시작으로, 지적장애인 및 자폐성장애인 복지시설인 `엘림의 집`, 청소년의 문화공간 및 쉼터인 `청소년 수련원` 등을 잇따라 착공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10-08

“관세음보살 염송으로 성불”

대한불교 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진덕 스님)는 지난 5일 `일심청정 관음정진 백만독(一心淸淨 觀音精進 百萬讀) 불사` 회향 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대덕 큰스님과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법회는 지난 6월부터 종단 전국 주요사찰에서 동시에 실시한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를 마친 것을 기념해 법회를 가진 것. 법화경을 소의경전(근본경전)으로 삼는 천태종은 세상의 어려움을 보살피는 신통력이 뛰어난 관세음보살을 계속 부르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법화경의 가르침에 따라 `관세음보살`을 연속해서 외우는 염불선을 주요한 수행 방법으로 삼고 있다. 관세음보살 100만독을 마치려면 하루에 5~6시간씩 100일간, 하루 2~3시간씩 300일간 염송해야 한다. 이날 정산 스님은 설법을 통해 “관음정진 백만독을 하면 부처님의 거룩한 불법을 깨닫는 것이며 이를 통해 인간의 생사고통에서 벗어나는 해탈을 얻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처럼 부처님의 거룩한 모습에 귀의한 좋은 인연을 맺은 만큼 앞으로 더욱 정진 노력하면 성불 성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해사 불자들인 지난 100일동안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관세음보살을 염송한 후 새벽 4시까지 1시간 정도 예불을 하는 관음정진을 통해 진정한 수행 정신을 배웠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10-08

토종 뮤지컬 `마이 스캐어리 걸`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10월1~4일 6차례 공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강신성일, 이하 DIMF) 창작뮤지컬 `마이 스캐어리 걸(사진·제작 헤븐)`이 10월1일부터 4일까지 총 6회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DIMF는 27일 “올 가을 열리는 뉴욕뮤지컬페스티벌(이하 NYMF)에 제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1위를 차지했던 뮤지컬 `마이 스캐어리 걸`을 뉴욕 브로드웨이 아콘 씨어터 극장에 올린다”고 밝혔다. 공연에 앞서 진행될 공동 기자회견은 뉴욕 현지시간 30일 타임스퀘어와 뉴욕극장가의 중심부에 위치한 뉴월드 스테이지(New World Stages)에서 진행되고, 기자회견에는 DIMF측 배성혁 집행위원장, NYMF 총감독 아이작 로버트 허위츠(Isaac Robert Hurwitz)와 대구시 관련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의 창작뮤지컬을 브로드웨이에 소개하고, 나아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뮤지컬 축제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왔음과 공연문화중심도시 대구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6회를 맞는 이번 NYMF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례 뮤지컬 행사로서, 매년 가을 맨해튼 중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로 28일부터 10월18일까지 일정으로 30개가 넘는 오리지널작품, 실험적인 뮤지컬, 50여개가 넘는 콘서트와 스페셜 이벤트가 열린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9-28

“진리를 안다는 것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우학 스님,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포항분원 개원 “진리를 안다는 것, 행복으로 가는 길 입니다. 부디 많이 오셔서 참선수행 하시고 불교교리를 배우시면서 행복하십시오.” 지난 21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학산빌딩 6층에 한국불교대학 대(大)관음사 포항분원을 개원한 회주 우학 스님. 우학 스님은 지난 1992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영남대병원 네거리에 영남불교대학 대관음사를 창건해 도심포교의 신기원을 이룬 주인공이다. 그동안 각종 행사와 수행·교육·문화·봉사 등을 아우르는 포교 노하우를 살려 100여권의 저서를 펴냈는가 하면 법회나 강의를 통해 혼탁한 현실을 질타하면서도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며 기도와 참선과 봉사를 강조하기도 한다. 우학 스님의 법문은 그래서 허공의 구름잡는 이야기가 아닌 생활 속의 소재를 끌어들인 현실적인 메시지가 많다. 쉬우면서도 내면의 소리와 정제된 법음을 담고 있으며, 의표를 찌르는 논리와 설법으로 매너리즘에 빠진 대중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그는 “포교 현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포항을 불국토 건설의 전진기지로 삼기위해 분원을 설립했다”면서 “불자들이 자비심을 가꾸고 봉사를 많이 하는 도량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힌그는 포항도량의 건립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량을 왜 건설 하는가”라고 묻자 “불국토 건설의 전진기지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산, 칠곡, 구미, 중국 칭다오, 감포, 자인, 서울, 뉴욕에 이어 9번째 분원을 개원하는 그는 “포항도량이 가꾸고 놓고 나니까 법당같이 보이는데 2,3일전만 하더라도 완전히 창고 같았다”며 “비워있던 건물인데 아주 신심있는 거사께서 전세가격 정도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에 넘기신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세가 아니고 한 칸 층을 완전히 사는 형편이 된 것입니다. 도량 안 평수가 공유면적을 포함해서 422평인데 실 평수는 6층 자체가 그래도 250내지 300평 가까이 되는 건물입니다. 이 안에 보시다시피 밥을 먹어야 되니까 공양간이 들어와 있고, 불교서점, 종무소, 요사체, 그리고 정낭(화장실)도 만들어 놓았어요.” 우학 스님은 “아마 수년 지나고 나면 법당이 더 넓어지리라 본다”면서 “불교의 생활화·대중화·사회화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도량을 불사한 만큼 부처님의 진리와 지혜를 보다 많은 대중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우학스님은 오는 10월7일부터 매주 수요일 2회 불교기초교리반강의를 시작으로 포항에서의 전법포교를 시작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우학스님은? 1959년 경주 출생. 동국대 한의예대를 다니다 21세때 조계종 통도사에서 출가했으며 성파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동국대에서 선학을 전공했고, 선방과 토굴, 강원, 무문관 등을 오가며 수행을 했다. 1992년 대구시 남구청 건너편 4층 건물에 영남불교대학·관음사를 열었다. 현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오래전부터 간화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선관쌍수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는 `새로운 불교공부` `저거는 맨날 고기 묵고` `인도성지순례` 등 100여권이 있다.

2009-09-24

경북 북부권 순교의 열매 맺다

천주교 안동교구 설정 40주년 감사미사 봉헌 천주교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올해 교구 설정 40년을 맞아 쇄신과 성장의 여정에 박차를 가하며 지난 20일 오전 10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안동교구 설정 4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감사 미사에는 `기쁘고 떳떳하게!`를 주제로 3만5천여명의 교구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혁주 주교 집전으로 79명의 공동사제단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면서 교구 신자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신앙생활에 나설 수 있도록 기도하고 다채로운 행사도 가졌다. 1부 개회식 및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박상근 마티아 순교사극 공연, 중·고등부 공연, 신상옥 안드레아 공연 각 본당 사진전, 제2부 감사미사 및 교구 설정 40주년 축하식 등이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안동교구는 설정 40주년 교구 사명 선언문을 통해 `생명의 하느님`(시편 42,3)이시며 `생명의 샘`(신명 39,19-20)이신 하느님께 그 뿌리를 둔 인간 생명과 자연 생명, 곧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길 것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 1969년 경북 북부지방을 대구교구에서 분리해 설립한 안동교구의 초대 교구장은 당시 대전교구 상서국장 겸 대흥동 본당 보좌신부였던 두봉 레나도(Rene Dupont) 신부였다. 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1969년 5개 본당 2천명의 신자공동체에서 시작된 작은 교구 안동이 현재 한국에서 5번째 규모의 교구로 성장했다”며 “교구 설정 4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각오로 큰 발전을 이뤄 주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강조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9-24

“첨성대는 천문대 아닌 선덕여왕 상징물”

신라시대 선덕여왕(재위 632~647) 때 건립된 첨성대(瞻星臺)는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천문관측대로 일반에 알려졌다. 4계절과 24절기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세운 규표(圭表)라는 설, 수학적 원리와 천문현상을 상징한 것이라는 설, 불교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수미산의 모양을 본떠 만든 제단이란 설, 우물을 형상화했다는 설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설을 반박하면서 첨성대가 선덕여왕의 상징물이라고 분석한 새로운 학설이 제기됐다. 정연식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덕여왕의 성조의 탄생, 첨성대`라는 논문을 22일 한국역사연구회 고대사분과 발표회에서 발표한다. 정 교수는 이 논문에서 첨성대가 천문대나 규표, 제단이 아니라 선덕여왕의 즉위를 기념하고 권위를 과시하기 위한 상징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덕여왕의 성스러운 조상은 박혁거세만이 아니라 석가모니도 있으며 석가모니가 더 중요하다면서 “동륜태자 계열의 혈족 집단은 진평왕 때부터 자신들이 석가족의 후예라는 뜻으로 성골임을 자처했다. 여왕은 왕위계승의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자신이 성골, 즉 석가족의 후예라는 것을 강조해야했다”고 말했다. 즉 선덕여왕은 정치적인 시조와 종교적인 시조 둘을 가졌고 첨성대는 박혁거세의 탄생과 석가모니의 탄생을 동시에 표현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선덕여왕의 아버지인 진평왕은 신라왕실이 성스러운 석가모니의 혈통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석가모니의 아버지 라자 슈도다나를 뜻으로 번역한 정반왕(淨飯王)이라 했고 왕비는 석가모니의 어머니 이름을 따서 마야(摩耶)라고 했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연합뉴스

200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