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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 하반기부터 ‘신축 건물 도로명 주소’ 자동 부여

올해 하반기부터는 건축물 신축 시, 건축주가 자치단체 건축 담당부서와 주소 담당부서에 각각 민원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진다.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건축물 신축 시 착공신고가 완료되면 건축주가 신청하지 않아도 자치단체가 알아서 건물주소를 부여하도록 업무절차 및 시스템을 개선한다.그동안은 건물 신축 시, 건축주가 건축법에 따라 자치단체 건축 담당 부서에 ‘착공신고’를 한 후,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주소 담당부서에 ‘건물주소 부여’를 따로 신청해야만 했다.이와 같은 복잡한 민원 처리를 위해 건축주는 자치단체를 여러 번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다수 민원 포털사이트를 접속해야만 했다.특히 건물 사용승인(준공)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물주소를 부여받아야 하는데, 건축주가 이를 알지 못하고 주소 부여 신청을 미리 하지 못하면 사용승인(준공) 신청이 최대 14일 늦어지는 불편이 있었다.이러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축 담당부서가 착공신고를 접수하면 주소 담당부서에 민원정보가 실시간 통보되고, 업무 담당자가 주소 직권 부여에 즉시 착수하도록 업무절차가 변경된다.도로명주소법에 따르면 자치단체는 민원인으로부터 주소 부여 신청이 없어도 건물 등에 주소를 직권 부여할 수 있는데, 이러한 법적 근거를 활용하여 이중 민원 신청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없애는 것이다.또한, 주소 부여 착수부터 완료 시까지 단계별 진행사항을 건축주 등에게 문자메시지로 공개·제공하여 관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행안부와 국토부가 함께 양 기관이 관리하는 주소정보관리시스템(행안부) 및 건축행정시스템(국토부)을 개선해 민원정보(서류) 공동 활용 등 관련 기능을 올해 하반기까지 구축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21

DGB금융그룹 ‘ESG 경영대상’ 제도 도입

DGB금융그룹은 그룹 ESG 경영 평가표를 기준으로 자회사 ESG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우수 계열사에 대해 시상하는 ‘ESG 경영대상’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ESG 경영대상’을 통해 자회사 ESG 경영 실행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수사례 공유 및 피드백을 통한 그룹 전반의 ESG 경영 수준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DGB금융그룹은 국내외 ESG 평가 기준을 분석해 계열사가 이행해야 할 ESG 핵심지표를 선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매년 계열사의 ESG 경영 성과와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계열사별 특성을 감안해 평가 그룹을 ‘금융 자회사’와 ‘비금융 자회사’로 구분했으며, 그룹별로 다른 평가표를 적용해 점수를 산출할 계획이다. 또한 전 계열사의 ESG 경영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해 포상제도를 신규 도입한다. 포상제도는 ESG 경영대상 선정위원회를 설치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평가 그룹별 ESG 경영대상 자회사에는 포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ESG 경영대상제도를 통해 수준 높은 ESG 관리체계와 거버넌스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그룹 ESG 전략과제 실행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1

대구교통公, ‘드림카’사업 추진… 관용차 무상 대여

대구교통공사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관용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드림카‘사업을 추진한다. ‘드림카’는 ‘빌려드림’에서 따온 말과 누구나 이동에 불편이 없는 삶을 꿈꾼다는 뜻이 담긴 이름이다.21일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김기혁 사장과 상인종합사회복지관 김유정 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관용차량 무상 대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장애인양궁단 차량으로 운영하고 있는 카니발 차량과 업무용 차량인 아이오닉 전기차 차량을 공유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유류비, 유료도로 통행료를 지원하고, 복지관은 이용대상 선정과 배차신청·차량반납 등 안전 운전 의무를 지게 된다.차량 이용은 상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신청하며, 카니발 차량은 상시·전기차는 주말 또는 공휴일에 이용이 가능하다. 대여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제공 당일 반납해야 한다.공사는 앞으로 다른 복지관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김기혁 공사사장은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자원을 공유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와 교통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친환경 차량 공유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21

포스코홀딩스 정기이사회 개최…신임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 및 주요 사업회사 사장 인사 단행

포스코홀딩스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단행했다.이날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前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박 前부회장은 엔지니어출신 최고경영자로서 반도체 산업에서 RD 전문성 및 기술혁신을 주도한 소재산업 전문가다. 현대전자 산업연구원으로 입사해 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장, SK하이닉스 연구개발/제조총괄(CTO)을 역임했다. 현재도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을 비롯해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전문 경영인으로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회사 성장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회총괄)을 재추천 했고,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자리를 옮기고, 포스코 김기수 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추천됐다.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래 포항제철소 압연담당부소장, 신사업실장, 포스코ESM 대표이사, SNNC대표이사,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여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폭넓은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 친환경미래소재 사업관리 및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1991년 포스코에 입사후 엔지니어링솔루션실장, 저탄소공정연구소장,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철강연구 전문성을 보유하고 AI를 활용한 공정 자동화 신기술, 저탄소 제철공정 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스코그룹의 미래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또한 포스코그룹은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완료되고, 올 3월 정기주주총회에 부의되는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 선임과 연계하여 각 사별 이사회를 거쳐 주총에 부의가 필요한 주요 사업회사 대표들의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포스코에는 안전환경본부, 생산기술본부 및 탄소중립전략을 관장하는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이시우 사장은 1985년 포스코 입사 후 인도 마하슈트라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제철소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전통적인 철강맨으로, 포스코가 당면한 탄소중립 전환 솔루션을 마련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계인 글로벌부문장이 선임됐다. 이계인 신임 사장은 1989년 ㈜대우로 입사해 방콕지사장, 이스탄불지사장, HR지원실장, 부품소재본부장, 철강본부장, 트레이드부문장 등 철강 트레이딩과 소재 및 식량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두루 거친 내부인사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에너지, 구동모터코아 등 핵심 사업분야에도 성과를 창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에는 전중선 前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선임됐다. 포스코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 포스코강판(現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및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등을 역임한 재무·전략통으로 건설산업 침체로 난항을 겪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의 재무건전성과 프로젝트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에는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이 선임됐다. 유병옥 사장은 1989년 포스코에 입사해 경영전략실장, 원료실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그룹내 친환경미래소재 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날 이사회는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의결했다. 정관 일부 변경의 경우 지난 12월 포스코형 신지배구조개선 내용을 정관에 반영하여 ‘회장후보군관리위원회’를 전문위원회로 신설키로 했다.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및 사내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주요 인사 프로필]○ 박성욱 (신임 사외이사 후보)– 1958년생– 울산대 재료공학과졸– 2013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부회장– 2019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2019년 SK하이닉스 경영자문위원 (부회장)– 2022년 現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 겸임)– 1965년생– 서울대 금속학과졸– 2017년 포스코 엔지니어링솔루션실장– 2019년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2022년 포스코 저탄소공정연구소장– 2023년 포스코 공정연구소장– 2024년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2024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 겸임)○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1962년생- 성균관대 금속학과졸- 2019년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본부장- 2021년 SNNC 대표이사 사장- 2023년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2024년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1960년생- 한양대 금속학과졸- 2009년 POSCO-Maharashtra (인도) 법인장- 2016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2018년 포스코 철강생산전략실장- 2019년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2021년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2021년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2022년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2024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1964년생- 서강대 경제학과졸- 2019년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품소재본부장- 2020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1본부장- 2023년 포스코인터내셔널 트레이딩부문장- 2023년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 2024년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1962년생- 고려대 법학과졸- 2016년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2017년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2018년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 (사내이사)- 2019년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사내이사)- 2020년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겸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사내이사)- 2021년 포스코 대표이사 부사장- 2022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2022 포스코 경영구조선진화TF팀 경영전략팀장- 2022년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대표이사)- 2023년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2023년 포스코홀딩스 상임 고문- 2024년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1962년생- 서울대 금속학과졸- 2016년 포스코 원료실장- 2017년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2019년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2021년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2022년 포스코 경영구조선진화TF팀 친환경미래소재팀장- 2022년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사내이사)- 2023년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사내이사)- 2024년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2024-02-21

포항에 특급 호텔 들어서나… 市 “상반기 시행자 공모”

포항시가 특급 호텔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숙원 사업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포항을 찾은 지난해 관광객이 750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면서 제대로 된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특급 호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K-호텔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K-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하면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2023년 포항을 찾은 관광객은 759만5천29명이다. 이는 2022년 628만4천929명보다 131만여 명 늘어나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이들은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스페이스워크를 보기 위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1년11월 개장 후 23개월 만에 방문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관광의 활력소가 됐다. 스페이스워크는 ‘2023 한국 관광의 별’ 신규관광자원 분야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한국관광 100선’에 잇따라 선정된 바 있다.포항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촬영지도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동백꽃 필 무렵’의 구룡포읍, ‘갯마을 차차차’의 청하면,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도심권(철길숲, 영일대 장미원 등)으로도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이에 포항시는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30년까지 신규 관광숙박시설 2천여 실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 환호공원 일원 특급호텔 유치는 환호근린공원 및 스페이스워크 등과 연계한 환동해 해양관광 거점도시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향후 관광산업 견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앞서 시는 북구 환호동 산68번지 일원 4만9천51㎡를 환호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2022년 공모 사업 입찰을 진행하며 사업 참가 자격을 △숙박시설 최소 500실 이상 △회의실(동시수용 500명 이상) △4성급 이상 관광호텔을 단일 사업장으로 100실 이상 소유 하는 법인 등으로 완화하기도 했다.그러나 PF 대출 등 사업 자금 문제로 성사가 되지 않아 2023년부터는 직접 포항시를 홍보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공모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친 곳은 많다. 시에 공모 사업서 등을 요청하는 문의는 꾸준히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금리 변동 추이 등 투자 여건 등을 살펴 상반기 중으로 사업시행자 공모 추진할 예정”이라며 “포항만의 해양 관광 강점을 살리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 업계를 대상으로 호텔 유치 설명회를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저마다 아이디어를 속속 내놓고 있다.시민 A씨(51·여)는 “바다가 보이는 한옥 호텔이나 리조트가 들어오면 경주와 연계해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또다른 시민 B씨(38)는 “워터파크나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호텔을 가기 위해선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가야 했는데 포항 호텔에 그러한 시설이 갖춰진다면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다”며 “지역 경제 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20

플랜텍·울산항만공사, 친환경 항만 구현 노력 가속화

플랜텍(사장 김복태)은 울산항만공사와 울산항의 에코 스마트 항만 조성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상호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 및 아이디어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교류회에서는 플랜텍 신사업센터장 겸 플랜트사업 1실장인 민영위 실장이 ‘ESG와 수소산업’이라는 주제로 회사의 ESG 경영방침과 수소산업에서의 플랜텍의 역할과 보유 기술에 대해 발표를 했고, 질의 응답을 통해 친환경 항만 조성과 관련한 공동의 관심사를 토론했다.또한 플랜텍이 특허를 취득하고 개발중인 수소 PRG 시스템을 항만에 설치해 수소차 및 전기차와 하역설비를 충전하는 방안과 항만의 미세먼지 저감 및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를 위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에 수소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토론을 하고 플랜텍의 신항만 제작공장을 방문해 제작시설 등을 견학했다.민영위 플랜텍 실장은 “이번 교류회는 울산항의 에코 스마트 항만 조성에 민관이 협력하는 선도적 사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과 아이디어 교류회를 통해 저탄소 항만인프라 구축, 친환경 항만운영 전환 및 탄소중립 항만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제의 발굴 및 연구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20

포스코플로우, 스마트 통합물류 시스템 ‘FLOWer’ 론칭

포스코 그룹 물류 전문 기업 포스코플로우가 20일 스마트 통합물류 운영 시스템 ‘포스코플로우 플라워(FLOWer)’를 공식 론칭했다.플라워(FLOWer) 시스템은 전 운송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포스코 그룹사의 물류 시스템을 연동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실시간 선박 정보 △업무 현황 대시보드 △각종 물류 시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그룹사의 물류 시스템을 일원화해 포스코 그룹 물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지난 2022년 포스코플로우 출범과 동시에 포스코DX와의 협업으로 직접 개발한 물류 플랫폼이다.플라워 시스템의 도입으로 수기로 이루어지던 서비스 접수와 입찰, 계약, 정산 등의 업무를 하나의 웹포탈 안에서 처리하고, 향후 포스코플로우 해외법인 확장 시 해외 거점 물류 운영에 용이하도록 기존에 포스코 철강 제품에 한정되어 있던 유통기지 시스템을 개선해 다종의 화물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관리한다. 고객에게 웹 포탈에 상시 업데이트되는 최신 유가정보, 시황정보, Smart Safety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운송수단별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고객사의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포스코플로우 윤양수 사장은 “‘플라워(FLOWer)’를 통해 포스코플로우뿐 아니라 포스코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신사업 추진에도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포스코플로우는 앞으로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AIㆍBig Data 기반의 스마트 기능을 고도화하는 추가 개발을 통해 해외 법인 및 관계사로 시스템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20

DGB대구은행 내부통제 강화 준법감시인 신규 선임 등 추진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체계 정비 및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20일 밝혔다.최근 DGB대구은행은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준법감시인으로 이유정 상무를 선임했다. 이 상무는 대구지역 변호사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에서 각종 위원으로서의 경력을 가졌으며, DGB대구은행의 법률전문성 강화로 내부통제체계 내실화에 나선다는 목표다.DGB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종합적인 내부통제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특히, 선진적인 체계 정비 및 전사적인 엄수 실시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도 완료, 점진적 구축에 나서고 있다.먼저 주요시스템에 대한 ‘개인화된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의 완료다. 올해부터 도입된 생체인증시스템으로 DGB대구은행 직원들은 강화된 본인 인증 방식으로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업무 시스템 접근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 내부통제를 기대하고 있고, 향후 6월까지 주요 시스템 외 모든 기타시스템에 동일 체계를 확산 적용해 견고한 내부통제 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다.지역 본부별 내부통제전담인력 운영으로 내부통제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도 진행하고 있으며 보다 더 세분화되고 집중된 일상점검, 내부통제교육, 테마 점검, 업무수행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또한 그룹 내부통제업무 전산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및 그룹 내 준법감시 체계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그룹 내부통제시스템 ‘iM All Right’시스템도 구축해 수작업으로 분산화되었던 업무를 통합해 전산으로 일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황병우 은행장은 “새해 고도화된 내부통제제도 안착을 위한 준법감시인 신규 선임, 전문화 시스템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 신뢰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으로 임직원 책임감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바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해 시중은행 전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포스코DX, 국내 최대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대 규모인 (주)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Meag-Hub)의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주)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지상 4층 규모로, 축구장 21개 크기인 연면적 14만8천230m², 시간당 12만개의 물량 처리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다.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시스템도 방대하다. 센터내 총 연장 40km의 컨베이어와 상품을 자동 분류하는 크로스벨트 소터(Sorter) 2.5km, 동시에 200대 상차와 80대 하차가 가능한 도크(Dock)를 갖추고 있으며, 시스템 구축에 3년 5개월이 소요됐다.시스템 구축을 맡은 포스코DX는 (주)한진과 협력해 기존 작업자가 육안으로 수동 분류하던 작업에 자체 개발한 영상인식 AI기술을 도입했다. 마대 자루, 보자기 등과 같이 택배의 모양과 크기가 불규칙한 화물의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 크기별로 사전에 자동 분류하는 ‘AI 3분류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80개의 하차라인에서 기존 작업자를 배치해 수행하던 분류작업을 자동화했다.이와 함께 대량으로 한꺼번에 투입되는 택배 상품들의 형상을 AI 기반 비전(Vision) 카메라로 분석한 후 일렬로 나열해 배출시키는 ‘비전 정렬기(Vision Singulator)’를 구축해 분류 작업의 자동화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포스코DX는 물량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 입고시간을 조정하고, 차량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스마트 도크관리시스템(DMS, Dock Management System)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30분 단위로 차량 운전자에게 입고 가능 시간을 사전에 알려주고, 상품의 상하차가 이루어지는 도크(Dock)에서 작업중인 화물차 내의 잔여 적재량을 영상인식 AI로 파악해 다음 작업자가 시간에 맞춰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스케줄링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DX는 과학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구축 기간도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기본설계 단계부터 시뮬레이션 툴을 활용해 설계된 레이아웃 별 화물 처리량에 대해 사전 검증하고 오류를 제거함으로써 소요 공기를 줄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20

휴대전화 가족 결합도 공공마이데이터로

앞으로는 휴대전화 가족결합 할인, 군요금제 가입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별도로 발급받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행정안전부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협력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신분야’로 확대한다.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정보주체인 국민의 요구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행정정보를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구비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종이서류로 제출할 필요 없이 필요한 정보를 공공 마이데이터의 ‘본인정보 제공’으로 제출할 수 있다.2021년 2월 시범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주민등록등본, 납세증명서 등 행정·공공기관이 갖고있는 188종의 본인 행정정보를 신용대출,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 등 총 105종의 서비스에 제공하고 있다.통신분야에도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 적용되어 가족결합 할인을 신청하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 요구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또한, 군 장병들의 군인요금제 가입 및 일시정지 신청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이를 위해 행안부는 2022년 12월 활용분야 확대를 위해 전자정부법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2023년 5월 KT와 LG U+의 이용기관 신청을 승인했으며, 2024년 1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이용지원기관 승인을 마쳤다.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통신분야에 적용됨에 따라, 고객은 결합할인 신청 시 통신사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제공 요구만 하면, 간편하게 신청이 완료된다.KT는 지난 19일, LG U+는 3월 초, SKT는 상반기 중 시행 예정이다.행안부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협력해 SKT와 알뜰폰 등으로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더욱 많은 서비스에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2021년부터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8억 건 이상의 제출서류를 간소화하여 국민 편의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행안부 관계자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적용 대상을 지속 확대해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이 공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20

車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비용 절감 효과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이후 한 달여간 많은 소비자들이 보험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아 보험료 절감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자동차보험 시장(2023년 기준)은 매년 약 2천500만대 자동차가 의무적으로 가입·갱신하는 시장으로, 개인용 차량(이륜차 포함)이 약 1천940만대(78%), 영업용 및 업무용 차량은 약 560만대(22%)이다. 보험 가입경로는 설계사 등 대면 44.5%, 온라인(이하 CM) 38.2%, 전화(TM) 17.2%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1월 19일부터 7개 핀테크사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약 12만명이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약 6천100여 건의 보험계약이 체결됐다.다수의 소비자가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온라인 판매 등 판매채널 다양화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실제 보험가입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당초 기대수준에 일부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는 약 12만명으로,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보험 계약건수의 경우 대환대출 실행건수(2만3천598건)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보험 계약건수 확대를 위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으며, 계약건수 차이는 계약 만기일이 도래한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한 자동차보험 특성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의무적으로 매년 갱신해야 하는 자동차보험 특성상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 및 보험 가입건수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와 핀테크사 등은 서비스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개선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운영 초기임에도 △소비자 편익 증대 △보험사 간 경쟁촉진 △보험 판매채널 다양화 등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 보험사는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대형 보험사가 90%이상 점유하고 있는 기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약진하는 모습(기존 7.9%→플랫폼 48.7%)을 보이고 있다.또한 대형 보험사의 경우에도 플랫폼과 경쟁하기 위해 자사 CM채널을 개선하고, 자사 CM채널 가입시 할인 및 부가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보험사간 경쟁뿐만 아니라 판매채널별 경쟁도 활발해지고 있다.플랫폼은 타채널에 비해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며, 설계사 대면 위주의 푸쉬 마케팅에서 소비자가 주도해 상품을 선택하는 풀 마케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중장기적으로는 보험상품 단순화와 불완전 판매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보험사와 핀테크사는 그간 이용자들이 불편사항으로 지적한 사항들을 조속히 개선하고, 서비스 편의성을 지속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위해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정보공유 항목 확대를 검토하고, 수수료 체계 개선방안 등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2분기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위해 보험사-핀테크사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 실손보험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20

전기 차종별 지원금 통합누리집서 확인

환경부는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이하 보조금 지침)을 확정하고 20일부터 보조금 지침에 따라 산정한 전기차 차종별 국비 보조금 지원 금액을 공개한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지난 6일 보조금 지침(안)을 행정예고하면서 이번 보조금 개편방향을 △성능 좋고 안전한 전기차 보급 촉진 △배터리 기술혁신 유도로 전기차 친환경성 제고 △전기차 사후관리·충전여건 개선을 위한 제작사 노력 유도 △경제적 취약계층·청년 및 소상공인 전기차 진입장벽 완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1회충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속도가 빠른 차량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는 한편, 차량정보수집장치 탑재로 안전점검이 용이한 차량에 혜택을 제공한다.성능 대비 하중이 가볍고 재활용 가치가 높아 환경부담이 적은 배터리 장착 차량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계층에 추가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전액지원 기준 강화, 가격 할인폭에 비례한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전기차 실구매가를 낮출 계획이다.환경부는 행정예고 기간동안 제작·수입사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차종별 보조금 산정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취합하여 반영하였다. 확정된 보조금 지침과 전기차 차종별 국비 보조금 지원 금액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게재된다. /이부용기자

2024-02-20

황주호 한수원 사장 "이대로면 2030년부터 사용후 핵연료 저장 포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사진) 사장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부터 한빛, 한울, 고리 원전 순서로 습식 저장조가 포화하는 등 원전 내 사용 후 핵연료의 포화 상태가 임박했다"며 ::저장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 제정 촉구 브리핑에서 황 사장은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는 탈원전이나 친원전과 관계없이 우리 세대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울진·영덕·영일, 안면도, 굴업도, 부안 등 과거 9차례 부지 선정 실패의 반복이 우려된다”며 “공모 절차, 주민투표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은 방폐장 건설의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현재 국내 원전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는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다.지난 2015년부터 원전 작업복 등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전용 처리장은 경주에서 운영되고 있다.하지만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 후 핵연료는 각 원전 안에 있는 수조인 습식저장조에 보관되는 방식으로 주로 처리되고 있다.2030년 한빛 원전, 2031년 한울 원전, 2032년 고리 원전 순으로 원전 내 수조가가득 차게 된다. 황 사장은 “국내 원전 25기에서 이미 발생한 사용 후 핵연료 1만8천600t을 포함해 (추가 건설 원전을 포함해) 총 32기의 총발생량 4만4천692t의 처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황 사장은 임시방편으로 한수원이 고준위 방폐장 건설 방침이 확정되기 전까지 원전 부지 안에 고준위 폐기물 건식 저장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또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원만히 추진되려면 고준위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수원은 고준위 방폐장 건설 전까지 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수조 포화가 다가온 한빛·한울·고리 원전 부지 야외에 각각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 시설을 지어2030년 무렵부터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다만 해당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는 자칫 이런 별도의 추가 저장 시설이 영구 방폐장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황 사장은 “핀란드가 2025년 세계 최고 고준위 방폐장을 운영할 예정이고, 일본과 독일도 부지 선정 중인 것을 비롯해 원전 운영국들은 우리보다 앞서 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원전 상위 10개국 중 부지 선정에 착수하지 못한 국가는 한국과 인도뿐”이라고 했다.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영구 처분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준위 특별법 제정안은 여야에 의해 각각 발의됐다.여야 모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건설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핵심 쟁점인 시설 저장 용량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여당은 고준위 방폐장 수용 용량을 원전 ‘운영 기간 발생량’으로, 야당은 ‘설계수명 기간 발생량’으로 하자면서 대립 중인데, 여당의 원전 확대 기조와 야당의 탈원전 기조가 부딪히면서 방폐장 용량을 둘러싼 대립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대 국회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제정안의 자동 폐기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에너지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은 이번 국회를 넘길 경우 고준위 특별법 마련에 다시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론을 환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2024-02-20

DGB대구은행, 기업영업 전문인력 공채

DGB대구은행이 금융기관을 퇴직한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영업 전문인력을 19일부터 공개 채용한다.19일 DGB대구은행은 금융기관을 퇴직한 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영업권역 확대 등을 위한 전문인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DGB대구은행은 이번 채용을 통해 금융기관 퇴직직원을 대상으로 재취업 기회를 제공해 실버세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금융기관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수도권지역 및 대전, 부·울·경 지역에 대한 영업력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지원 자격은 1금융기관 영업점장(지점장) 경력을 2년 이상 보유하거나 (기술)신용보증기금 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장 경력 2년 이상 경력 중 한 가지 요건을 보유하면 된다. 학벌과 성별, 나이 제한 없이 DGB대구은행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을 방문해 대출과 외환·수신·신용카드·퇴직연금 등 기업 아웃바운드 영업 전반을 담당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1년으로 급여 이외에도 별도 성과 계약을 체결해 영업성과에 연동한 성과급이 지급된다.황병우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한 기업영업 전문인력(PRM)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해오고 있다”며 “시중은행 전환과 더불어 중소기업 상생은행으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함께할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오랜 경험을 가진 기업영업 전문인력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DGB대구은행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모집은 오는 29일까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를 통해 개별접수가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에게는 개별 연락으로 합격 여부가 전달된다. 향후 신체검사와 면접전형을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선발하게 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2024-02-19

티웨이항공, 서울 근무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티웨이항공은 19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올해 첫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채는 서울 근무 신입 객실승무원으로 19일부터 오는 29일 오후 2시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recruit.twayair.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대상은 2024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위 소지자로서 TOEIC 600점 이상이거나 토익 스피킹 IM 또는 OPIc IM 이상의 어학성적(2022년 2월 19일 이후 성적에 한함)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의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일본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신입 객실승무원 인턴은 5월 중 입사 및 근무할 수 있어야 하며 1년 근무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1차 면접 △2차 면접 △3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서류 전형 합격자는 오는 3월 20일 발표할 예정이며 면접 일정은 서류 합격 발표 시 안내하고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이후 순차적으로 입사해 근무하게 된다.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채용 홈페이지의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총 4번 분기별로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완료한 바 있으며 2024년 1월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2천500여 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25% 증가했고 올해에도 항공 기재 도입 일정과 노선 확대에 따라 △객실 △운항 △정비 △운송 △일반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이어나갈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창조할 열정적인 인재들을 기대한다”며 “티웨이항공은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포스코 노조, 장인화 후보에 “조건없이 만나자”

포스코노동조합은 장인화 최종 후보와 회장 인수위원회에게 오는 23일까지 교섭 대표노동조합과 회장 후보의 조건 없는 만남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는 이날 “포스코그룹의 회장 인선은 전통적으로 외풍에 흔들려왔다”며 “포스코노동조합은 회장 인선에 외풍이 작용하지 않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포스코 직원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내외부 갈등, 호화 해외출장, 실적 부진 등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에 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 발표로 리더십 역량에 중점을 뒀다고 밝힌 만큼 포스코의 교섭 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과의 관계 설정은 장인화 후보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회장 후보자와 인수위의 대응에 따라 추가적인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포스코 노조는 지난 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에게 신뢰받는 자가 회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장인화 최종 후보자는 현재 내정자 신분으로 외부 인터뷰도 진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주총회 전까지 포스코그룹 향후 정책, 전략구상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19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전문 인력 확보 총력전

에코프로가 헝가리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부터 총 10만 톤 규모의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양질의 인력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에코프로는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위치한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Debreceni Szakk00E9pz00E9si Centrum)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장선동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과 졸트 티르팩(Zsolt Tirp00E1k)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 총장 등이 참석했다.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는 일자리를 원하는 헝가리 내 졸업자 및 취업준비생들을 교육해 기업에 연결해주는 기관이다. 현재 1만2천명이 직업훈련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에코프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학 전공자 등 현지 법인 운영에 특화된 인력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졸트 티르팩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 총장은 “최근 DSZC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가 2천500명에서 1만2천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과 투자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장선동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은 “우수한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선발해 체계적으로 교육시켜 헝가리 청년들에게 직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며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데브레첸에 총 6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에코프로는 지난해 2월에는 한국외대 헝가리어학과와 이차전지 산업분야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헝가리 최고의 대학인 부다페스트 대학교(ELTE)와 산학협력을 맺고 지역 인재 발굴 및 이차전지 산업 분야 취업 및 경력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에코프로는 ELTE 내 한국어학 전공인원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해 인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데브레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 인재 교류 및 상호 발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의 지속적인 MOU를 통해 지역 내 인력수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기에 우수인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헝가리 법인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서는 숙련된 인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 헝가리 법인 씨드 인력 34명을 선발해 오창과 포항 등에서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19

한수원-네이버클라우드 특화 생성형 AI 구축 맞손

한국수력원자력이 19일 네이버 클라우드와 서울에 위치한 한수원방사선 보건원에서 원전 운영의 혁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한수원 맞춤형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두 회사는 한수원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최대 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원전 운영 혁신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한수원은 40여 년 이상 축적된 원전 운전 경험 자료와 각종 절차서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다양한 상황에서의 운전지원, 건설·운영 단계에서의 규범 및 기술기준 준수 여부 등을 인공지능이 안내하도록 해 원전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각종 문서 작성과 회의록 요약 등 개인 비서 기능을 통해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자 한수원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원전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보안과 성능이 검증된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여 원전 운영의 혁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2-19

‘깡통전세’ 비중, 대구는 맑고 경북은 흐림

대구지역 아파트 ‘깡통전세’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북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주의가 요구된다.부동산R114(www.r114.com)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분기별로 같은 아파트(동일단지 및 면적)에서 매매와 전세계약이 모두 1건 이상 체결된 사례를 찾아 분석한 결과, 대구의 ‘깡통전세’는 지난해 1분기 1천66건 중 338건(32%)에서 4분기 1천195건 중 226건(18.9%)으로 13.1% 포인트나 하락하면서 20%대 아래를 기록했다.이에 반해 경북은 지난해 1분기 838건 중 489건(58%)에서 4분기 813건 중 441건(54.2%)으로 3.8% 포인트 감소하기는 했지만 ‘깡통전세’ 거래 비중은 54.2%로 여전히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수치는 전북(57.3%), 충북(55.3%)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비중이다.전국은 1분기 2만1천578건 중 5천620건(26%)에서 4분기 2만1천560건 중 5천594건(25.9%)으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간의 거래가격 격차는 지난해 1분기 1억143만 원에서 3분기 1억2천673만 원으로 확대됐다가 4분기 1억931만 원, 지난 1월 8천824만 원으로 다시 축소됐다.경북 역시 지난해 1분기 56만 원에 불과했으나, 3분기 845만 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가 4분기 들어 427만 원, 지난 1월 329만 원으로 다시 좁혀졌다.부동산 R114 측은 “전세와 매매 간의 가격 차가 좁아지면 갭투자, ‘깡통전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깡통전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주택은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이 제한되거나, 보증금 반환이 어려울 수 있어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2-19

한국수력원자력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 협력

한국수력원자력과 네이버클라우드는 19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원전 운영 혁신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한수원 특화 생성형 AI(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앞으로 두 회사는 한수원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원전 운영 혁신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한수원은 40여년 이상 축적된 원전 운전 경험 자료와 각종 절차서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다양한 상황에서의 운전지원, 건설·운영 단계에서의 규범 및 기술기준 준수 여부 등을 인공지능이 안내하도록 해 원전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또 각종 문서 작성과 회의록 요약 등 개인 비서 기능을 통해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자 한수원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양사는 협약을 통해 원전사업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데이터의 보안성 확보와 한수원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보안과 성능이 검증된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원전 운영의 혁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원전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2-19

고수익 미끼 불법 금투업자 성행 “주의 하세요”

고수익 제공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금융감독원은 제보·민원 등을 통해 불법 금융투자 혐의 사이트 및 게시글 1천여 건을 적발해 방심위에 차단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금감원이 2023년 중 수사를 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26건, 46.4%)이 가장 많았고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기는 투자매매 유형(21건, 37.5%)과 미등록·미신고 투자자문 유형(8건, 14.3%)이 뒤를 이었다.투자 대상으로는 선물거래(22건, 39%)나 비상장주식(20건, 35%) 등 일반인이 투자정보를 잘 알기 어렵거나 단기간 가격 변동성이 큰 고위험 투자 상품을 미끼로 한 투자사기가 많았다.특히, 최근 들어 불법업자들이 사회적 관심이 높은 챗 GPT 등 생성형 AI를 가장한 신종투자기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증권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등 수법이 발전하고 대담해지고 있다.불법업체는 사업설명서, 광고성 보도자료 등을 보여주며 상장(IPO)이 임박한 비상장주식을 매수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특정 비상장주식 매수를 추천하고, 이 과정에서 상장 정보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한국거래소(상장청구 심사승인서), 예탁결제원(온라인소액증권 모집 성공확인서)의 문서를 위조·도용했다.불법업체들은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서 주식투자 관련 영상을 제공하거나, SMS로 무료 주식상담 광고 문자를 발송해 소비자를 유인했다.미등록 업자가 무료 주식정보 제공 및 교육 채널인 것처럼 위장한 뒤 과거 투자성과를 조작·과장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현혹해 1:1 채팅방으로 유인한 후 돈을 받고 개별 종목 자문했다.불법 리딩 업체들은 손실을 입고 탈회한 사람의 개인정보를 불법업자에 넘겨 불법업자들이 피해자들에게 과거 투자손실을 보상한다며 비상장주식 등 투자를 권유해 2차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는 불법업자의 수법과 소비자 유의사항 및 대응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