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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제품에 커피 원두마저… 식재료 값 ‘인상행진’

먹거리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식품·외식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27.5로, 1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지수는 지난 2월 117.4까지 떨어졌다가 9개월 만에 8.6% 올랐다. 주요 품목군 가운데 유지류 가격 지수는 한 달 만에 7.5% 상승했다. 유지류 중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 올랐고 대두유는 각국의 수입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해바라기유와 유채유 가격도 공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며 비싸졌다. 이밖에 버터, 치즈 등 유제품 가격도 각국의 수요 증가로 상승세다. 지난달 유제품 가격 지수는 지난 1월과 비교해 17.9% 올랐다. 초콜릿 재료인 코코아와 커피도 이상 기후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t(톤)당 1만2107달러(약 1757만원)로 전달보다 41.4% 올랐다. 이는 연초 대비 183.2% 상승한 것이다. 로부스타 커피는 t당 5046달러(약 732만원)로 한 달 전, 연초와 비교해 각각 8.4%, 67.6% 올랐다. 식품업계는 원료를 비축해 두고 쓰기 때문에 이 같은 식자재 가격 상승 영향은 3∼6개월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지금의 원룟값 상승이 아직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50원을 넘어서면서 식품·외식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 수입 가격이 올라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식자재를 수입하고 있다. 이에 환율이 오르면 수입가격이 올라 원가 압박이 커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022년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재룟값과 함께 환율이 치솟으면서 식품·외식업계에서 가격 인상이 잇따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생산 원가에서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60∼70%인 식품산업과 30∼40%를 차지하는 외식산업에서 물가 인상의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환율로 인한 수입 재료 가격 상승은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지게 되고 가공식품과 외식물가 상승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식품·외식업계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지 않겠냐고 입을 모았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미 가격 인상에 시동을 걸었다. 동아오츠카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를 이유로 내년 1월 1일 포카리스웨트와 데미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원 올린다고 예고했다. 오리온은 이달 초코송이, 오징어땅콩 등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했고 해태제과도 홈런볼, 포키 등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올렸다. 동서식품은 지난달 15일부로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22

DGB금융그룹, iM뱅크 은행장 후보에 황병우 추천

황병우 은행장 DGB금융그룹은 2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iM뱅크 최고경영자 후보에 현(現) 황병우사진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금융당국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지난 9월 27일 계열사 iM뱅크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11월 초 롱리스트를 선정하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12월 초 숏리스트(최종후보군)를 선정했다. 그룹임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했다.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임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다. 지난 3개월간 진행된 검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 후보자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황 후보자는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iM뱅크의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으며, 특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iM뱅크의 새 비전인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과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금까지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훌륭한 인품을 바탕으로 지주와 원활히 소통함으로써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응 및 변화관리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탁월한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해 안정적인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천 그룹임추위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승계 절차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평가와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 후보자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 후보자는 추후 개최되는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1년이다. 한편 황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1998년 iM뱅크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고, 2012년부터는 경영컨설팅센터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임원 승진 후에는 DGB금융지주에서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이사회사무국장,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 iM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2024년 3월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재 iM뱅크 은행장을 겸직 중이다.

2024-12-20

DGB금융그룹, ‘산타크루’ 행사 통해 아동 소원선물 지원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9일 대구 서구에 소재한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래세대 아동의 맞춤형 소원선물 지원을 위한 ‘산타크루’ 행사에 참여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가족, 이웃을 의미하는 ‘산타크루’는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대표이사 변상길)가 주최한 행사로, 최근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300여 명의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자들이 직접 선물을 포장하고 희망 메시지를 작성해 미래세대 아동을 응원했고, DGB사회공헌재단 산하시설인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를 통해 지역 곳곳에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특히 행사에 앞서 사전에 대상 아동의 소원을 접수받고 300여 명 모두에게 맞춤형 선물을 지원해 만족도를 높였으며, 미래세대 아동들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시킴으로써 이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DGB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주는 설렘과 행복한 기분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 이웃들을 다시 돌아보고 상생할 수 있도록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펼쳐지는 대구·경북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7억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희망박스 전달,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복지시설 지원 등 따뜻한 금융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2024-12-20

티메프 사태 여행·숙박·항공 피해 소비자분쟁조정위, 대금환급 결정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주)티몬과 (주)위메프(이하 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촉발된 여행·숙박·항공 관련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대금 환급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티메프와 함께 판매사, PG사(전자결제대행사) 등 피신청인들이 연대해 신청인들의 결제 대금을 환급하도록 하되, 각 피신청인별로 책임의 범위를 일부 제한했다. 구체적인 책임 범위에 따른 환급 비율은 티메프가 결제 대금 100%를 환급하고, 판매사들은 결제 대금의 최대 90%를, PG사들은 결제 대금의 최대 30%를 연대해 환급하라고 했다. 위원회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메프가 신청인들이 지급한 대금을 판매사들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판매사들의 채무불이행 등을 야기했으므로 이에 대한 반환 책임을 물었다. 판매사들은 전자상거래법상 여행·숙박·항공 상품 계약의 당사자로서 청약철회 등에 따른 환급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PG사들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참여자로서 손실을 일부 분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8월 초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는 총 9004명이나, 조정절차 진행 과정에서 이미 환급을 받았거나 집단분쟁조정 신청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신청이 취하된 신청인 등을 제외하면 8054명이며, 미환급 대금은 약 135억 원이다. 피신청인은 티메프와 106개 판매사, 14개 PG사가 조정 대상이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네이버파이낸셜(주), (주)카카오페이, (주)비바리퍼블리카와 휴대폰 소액결제를 제공한 갤럭시아머니트리(주)는 구입한 품목에 관계없이 소비자가 계약내용을 이행받지 못했다는 일정한 증빙을 제출하면 자전거래 등 부당한 거래를 제외하고는 환급해 주고 있는바, 환급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지난 9월 30일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한 뒤 연내 신속한 조정결정을 위해 총 3차례의 집중심의를 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참여단, 티메프(회생 관리인), 판매사, PG사 등과 총 13차례 간담회를 통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위원회는 이번 조정 결정을 통해 소비자들의 피해와 상처받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회복되기를 희망하는 한편, 이커머스 거래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적, 제도적 장치가 조속히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신청인이 조정 결정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당사자는 조정 결정을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조정결정 내용에 대한 수락 여부를 위원회에 통보할 수 있고, 당사자가 조정결정을 수락하면 조정은 성립되고 확정판결과 동일한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9

작년 근로자 평균 연봉은 119만원 오른 ‘4332만원’

경북 포항시가 근로소득 연말정산 원천징수지별(시·군·구) 평균 총급여액 상위 지역 10위에 올랐다. 국세청은 국세통계연보 발간에 앞서 분기별로 국세통계를 공개하고 있다. 19일 4차로 공개한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2085만 명으로 전년(2053만 명) 보다 32만 명(1.5%) 증가했다. 평균 총급여액은 전년(4213만 원) 대비 2.8%(119만 원) 늘어난 4332만 원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 증가 추세이며, 평균 결정세액은 428만 원으로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으로 전년도 434만 원보다 1.4%(6만 원) 감소했다. 총급여액이 1억 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139만 명으로 전체 신고 인원(2085만 명)의 6.7%로 억대 연봉자 점유율은 계속해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132만 명, 6.4%)과 비교할 때 0.3%p(7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급여액 규모별 신고 인원을 살펴보면 3000만 원 이하 945만2000명(45.3%), 3천만 원 초과 5천만 원 이하 540만3000명(25.9%), 5000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 460만4000명(22.1%)으로 확인됐다. 202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에 자녀 세액공제를 신고한 근로자는 전년(259만3000명) 대비 6.6% 감소한 242만2000명으로 최근 지속적 감소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40세 이상(145만6000명, 60.1%), 50세 이상(77만2000명, 31.9%), 30세 이상(16만9000명, 7.0%) 순으로 많았다. 출산입양 세액공제를 신고한 근로자는 13만6000명으로 전년(14만6000명) 대비 6.8%(1만 명) 감소했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30세 이상 40세 미만이 10만3000명(75.3%)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천징수지별 평균 총급여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역시·도 단위는 울산(4960만 원), 서울(4797만 원), 세종(4566만 원) 순으로 높았고, 시·군·구 단위는 인천 동구(7014만 원), 울산 북구(6458만 원), 경기 이천시(6324만 원) 순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귀속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61만1000명, 결정세액은 1조 1657억 원이며, 국적별 신고 인원을 살펴보면 중국(19만 명, 31.1%), 베트남(5만2000명, 8.5%), 네팔(4만5000명, 7.4%)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평균 총급여액은 3278만 원, 평균 결정세액은 191만 원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인원은 4957명이고, 신고 금액은 64조9000억 원으로 전년(5419명, 186조4000억 원) 대비 신고 인원은 8.5%(462명), 신고 금액은 65.2%(121조5000억 원)이 각각 감소했다. 국세청은 2022년 귀속 소득세 표본자료를 국세통계센터 누리집에 공개했으며, 국세통계 총 563개를 수록한 ‘2024년 국세통계연보’를 오는 30일 발간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9

공정위, 금융투자 분야 불공정약관 291개 조항 시정 요청

공정거래위원회는 증권사·신탁사 등 금융투자업자가 사용하는 총 1242개의 금융투자 약관을 심사해 이 중 291개 조항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다고 판단해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매년 은행·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및 금융투자업자 등 금융기관에서 새롭게 제·개정되는 금융거래 약관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10월 은행 분야 및 11월 여신전문금융 분야의 불공정약관 시정을 요청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금융투자 분야에 대한 시정을 요청함으로써 2024년도 금융약관 심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시정 요청한 대표적인 불공정 약관 유형으로는 우선 고객에게 불리한 재판관할 합의 조항이 있다. 작년 7월 11일 개정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66조의2는 금융기관에 비하여 소송수행 능력이 열악한 금융소비자의 원활한 권리구제를 위해 금융상품의 비대면 계약과 관련된 소의 전속관할을 금융소비자의 주소지 관할 지방법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내용을 약관에 반영하지 않으면 분쟁 상황에 놓인 고객의 혼란이 발생하거나 소송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송 등의 문제를 일으켜 결국 소송 지연 등으로 인해 고객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을 예방하고, 금융소비자의 권리구제 강화라는 금소법의 개정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해당 약관 조항의 시정이 필요하다. 또한 가압류를 서비스의 해지 사유로 규정한 약관이 문제됐다. 가압류는 채권자의 권리 확정 전에 책임재산 보전을 위해 조치하는 임시절차에 불과해, 확정된 권리에 기한 압류나 체납처분 또는 파산ㆍ회생결정과는 달리 고객의 채무불이행이 확실한 상태가 아님에도, 계약해지 또는 서비스 제한 사유로 정하고 있어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약관의 중요 내용에 대한 통지 수단으로 앱 푸쉬나 앱 알림 또는 누리집 공지사항 게재 방법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도 사전에 고객과 약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개별통지 수단으로 적합하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부당하다고 봤다. 그 외 사업자가 자의적으로 서비스를 제한ㆍ중단할 수 있도록 한 조항 및 사업자가 신탁재산을 자의적으로 처분할 수 있게 한 조항 등 고객에게 불리한 불공정 약관들이 확인돼 시정을 요청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시정요청을 통해 불공정약관 다수가 시정돼 증권사 및 신탁사 등을 이용하는 금융거래 고객들의 불공정약관으로 인한 피해가 예방되고 사업자의 책임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9

포스코퓨처엠,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획득

포스코퓨처엠이 정부로부터 모범적인 가족친화제도 운용기업으로 재인증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18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가족친화기업’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2027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2016년 첫 인증 획득 후 연장 및 재인증을 통해 10년 이상 인증을 지속 보유하게 된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 또는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인증은 3년간 유효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직원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까지의 생애주기별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결혼과 출산 축하금을 상향했으며, 초등학교 입학자녀에게 축하 선물을 지급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 및 출산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 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장애인 가족이 있는 직원에게는 별도의 지원금도 지급한다. 특히,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시간을 조정해 금요일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포스코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고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일터와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개발하고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써 왔다”며 “향후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친화제도 확대를 통해 더욱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9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등 개인정보보호위, 3개 제품 인증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9일 엘타워(서울 강남구)에서 2024년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PbD 시범인증 제도를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24년 시범인증 사업은 인증기준에 대한 평가·시험 및 취약점에 대한 보완조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기준을 충족한 3개 제품에 대해 인증을 확정했다. PbD 인증을 취득한 3개 제품은 △(주)앤트랩의 ‘PrivacyPro’(개인영상정보 비식별화 시스템) △(주)블록오디세이의 ‘SilverKiosk’(스마트 경로당 키오스크) △삼성전자(주)의 ‘비스포크 AI 스팀’(로봇청소기)으로, 개인정보위는 해당 제품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인증마크도 부여했다. 이번 인증수여식의 부대 행사로 PbD 인증 제품 관련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제품 소개와 시연을 통해 인증 제품의 주요 특징과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인정보위 고학수 위원장은 “최근 로봇청소기, IP카메라 등 영상기기를 활용한 가전제품이 늘어나면서,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는 소비자의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2024-12-19

화성개발, ‘2024년 가족친화인증기업’ 취득

HXD화성개발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 ‘가족친화인증기업’이란 가족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심사기관을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된 HXD화성개발은 CI인 HXD(Happy Experience Designer, 행복한 삶의 경험을 담아내는 디자이너)가 함축하는 바와 같이 가정과 일터가 행복하면 고객과 사회에도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기업 가치관 아래, 우수한 가족친화경영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HXD화성개발은 반반차(시차 출퇴근) 등 탄력적인 휴가제도를 비롯해 남·녀 육아휴직, 출산휴가(배우자 포함) 등 출산양육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본인 및 배우자의 건강 검진비를 지원하며 자녀 입학 축하금, 부모 환갑, 형제·자매 결혼 등의 가족기념일 및 각종 경조사를 위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자녀 학자금 지원 △주택 및 생활안정자금 대출제도 △사내 콘도 운영 및 하계 휴가비 △장기근속 포상 △사내 동호회 지원 △생일축하금 등 임직원의 복지증진과 근무환경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임직원 및 화성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HXD화성가족 친화행사’를 통해 가족 친화적인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며 임직원들의 많은 긍정적 호응을 받은 바 있다. HXD화성개발은 향후 고정적인 연간 행사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HXD화성개발 박종수 대표이사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정받은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일·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하는 건강한 문화 조성과 가족친화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12-19

“큰 하자 없어 만족, 입주 기대돼요”

(주)서한의 ‘두류역 서한포레스트’가 최근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입주 예정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아 화제다. 특히 두류역 서한포레스트 현장은 지역시공사 가운데는 유일하게 지난 12일 달서구청이 선정한 ‘2024년 달서구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우수현장’으로 선정되면서 우수한 시공능력까지 입증해 기대감을 높였다. 18일 (주)서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실시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의 입주예정자 사전점검에 방문한 많은 방문객이 만족감을 표현했다. 아파트 전체 480세대 가운데 98%인 472세대, 오피스텔 96실 가운데 70%인 68실이 참여하는 등 높은 방문율을 기록하며 점검을 마쳤다. 1월 입주를 앞두고 실제 자신들이 살 집을 직접 점검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가족과 동반해 방문했다. 이들은 “큰 하자가 없어서 만족한다”, “하나하나 신경 쓰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여서 다행스럽다”, “입주가 기대된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주)서한의 사전점검에 대한 호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한 대구 고성동 ‘오페라 센텀파크 서한이다음’과 10월 입주를 시작한 ‘대봉 서한이다음’ 역시 완벽한 시공으로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현재까지도 입주민들의 큰 불만이나 민원이 없는 상황이다. (주)서한 김병준 전무는 “입주예정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입주자 사전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며 “앞으로도 ‘오직 좋은 집’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직원이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품질 최우선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한은 LH 우수시공업체에도 총 13회에 걸쳐 선정된 바 있다. 2014년 이후로 올해까지 7번째 선정됐다.

2024-12-18

‘고령자 장기임대’ 실버스테이 첫발 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구리갈매역세권 사업지구에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19일부터 실시한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 맞춤형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 민간임대 주택으로, 임대의무기간이 20년으로 늘어난 신유형 장기민간임대주택이다. 민간의 활력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실버주택이 공급함으로써,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실버주택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거주를 위한 시설기준이 적용되고, 고령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60세 이상이면 입주할 수 있으며,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한다. 또한 노인복지주택 등 유사한 시설 대비 낮은 초기임대료(95% 이하)와 임대차 계약 갱신 시 5% 이하 증액 제한을 적용받는다. 보증금은 전액 임대보증에 의무가입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인 거주를 할 수 있다. 실버스테이는 세대 전체를 고령자를 위한 실버스테이로 건설하거나 일반세대를 위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과 함께 공급되는 혼합형 실버스테이 단지로 특화할 수 있다. 혼합형 실버스테이의 경우 실버스테이 입주자의 무주택 직계비속에게 우선공급하여 부모-자녀 세대가 동일 단지 내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세대가 공존해 거주할 수 있게 돼 세대교류형, 가족친화적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버스테이 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의 출자 및 융자, 취득·재산세 감면, 종부세 합산 배제 등 세제혜택이 부여된다. 감정가와 조성원가의 산술평균으로 감정가보다 저렴하게 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19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에서 공고하고 오는 26~27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공공택지 중 우수입지를 중심으로 추가 공모하고, 민간보유부지를 대상으로 한 민간제안 공모도 추진해 실버스테이를 1500호 이상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8

중기부·과기정통부,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 맞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센터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나, 대기업·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사업자에 비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술의 도입 수준이 낮고,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는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와 중기부는 과학기술, 디지털 등을 기반으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의 성장에 이바지하고자 상호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 이번 업무 협력은 크게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 △디지털 역량 제고 지원 △경영활동 지원 분야로 추진한다. 우선 경영 효율화·서비스 고도화 등 영업 활동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디지털 기기를 원활하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인공지능 이용권 등 정부지원 이용권의 소상공인 혜택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소상공인의 상권분석, 경영진단을 위한 ‘소상공인365’를 고도화하고, 소상공인 대상 정부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8

탄소중립·환경기술 개발에 390억 투입

환경부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환경기술 개발을 위해 1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2025년도 환경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의 대상 과제는 △탄소중립 이행기반 강화 △기후위기 대응 물관리 △순환경제 신성장 동력화 △환경보건·화학 안전망 구축 등 4대 중점영역에 포함된 11개 사업 총 22개 과제이며 정부 지원금 390억 원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우선 국제사회의 탄소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량 평가기술 개발’ 등 4개 과제에 118억 원을 투자해 탄소중립 이행기반을 지원한다. 기후위기에도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지하수 저류댐 관리 기술개발’ 등 6개 과제에 90억 원을 지원한다. 폐자원의 고부가가치 순환이용을 위한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및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한 재활용 기술개발’ 등 4개 과제에 78억 원을 투자하여 순환경제 신성장 동력화로 본격적인 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 밖에도 ‘무인기·센서 기술 기반의 오염물질 배출 감시망 기술개발’과 ‘생활화학제품 함유 유해물질 저감 기술개발’ 등 8개 과제에 104억 원을 지원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녹색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상세한 사업계획 공고는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8

포스코, 철강부산물 활용 고속도로 건설 업무협약

포스코가 철강부산물 활용 고속도로 건설 및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현대제철은 제강슬래그를 고속도로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에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4자간 협동연구와 기술교류를 통해 제강슬래그 골재의 품질 기준 제정 등 협력을 강화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용 제강슬래그의 품질 확보 방안과 개선점을 도출하고, 도로교통연구원은 도로포장 기준 개정 협조를,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는 제강슬래그 활용에 대한 환경부의 제도 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제강슬래그는 쇳물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제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철강부산물로, 천연자갈, 모래 등과 같은 천연골재 대비 높은 강도를 가지는 유용한 대체자원이나 그동안 도로 건설공사 시 성토용 등 기초 골재로만 활용돼 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의 아스팔트 포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고품질의 고속도로 포장을 위해 필요한 1등급 천연골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천연골재의 고갈 현상, 대형차량 통행량 증가 및 이상기온으로 더욱 빈번해지는 도로 파손문제 해결을 위해, 도로 수명을 증가시키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구성이 높은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아스팔트 도로포장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처음 제강슬래그의 아스팔트 도로포장 적용을 시작으로, 아스팔트 콘크리트용 골재로 제강슬래그 활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제강슬래그 골재의 안정적인 품질확보 및 생산을 통해 향후 신규 고속도로 건설과 도로포장 유지보수에 제강슬래그 활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은 “이제 환경을 고려한 고속도로 건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고속도로 건설기술 개발을 위해 학회 및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석 포스코 환경에너지기획실장은 “포스코는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자원화 목표를 설정하는 등 순환경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강 슬래그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부산물의 활용처 발굴, 재활용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자원화율을 높이고, 순환경제 사회 구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8

한수원 ‘딥아이’ 연구소기업 제2000호에

한국수력원자력 제4호 사내벤처 ‘딥아이’가 한수원이 보유한 기술을 결합해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업지원 제도인 연구소기업 제2000호로 등록됐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으로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면 정부지원사업 및 세제 감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수원 사내벤처 출신 창업회사인 딥아이는 한수원의 비파괴 검사기술을 이전받아 플랜트 분야에서 비파괴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등 활발한 사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국제기관(美, EPRI)에서 AI를 기반으로 하는 비파괴 검사방법을 세계 최초로 인정받아 글로벌 원전 및 운영사를 대상으로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수원은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확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사내벤처 지원 사업을 시작해 모두 5팀의 사내벤처를 선발, 운영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사내벤처팀이 한수원의 연구개발 성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술사업화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2024-12-18

포항상의 ‘2025년 시니어인턴십’ 참여 모집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025년 시니어인턴십’사업에 참여할 기업 및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 포항상의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취업형 수행기관 공모에 참여해 내년 시니어인턴십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만 60세 이상 시니어 고용촉진과 일할 기회를 제공해 직업능력 강화 및 재취업기회를 촉진함과 동시에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60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한 기업에게 △일반형(1인당 최대 월 40만원 6개월) △세대통합형(1인당 300만원) △장기취업유지지원형(1인당 최대 280만원) 등 세가지 형태로 각각 지원한다. 기업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60세 이상 근로자들의 고용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관계자는 “내년에도 시니어인턴십 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폭넓은 채용기회를 제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대보험 가입장 중 근로자 보호규정을 준수하는 기업 또는 단체는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포항상공회의소 대외협력팀(054-270-1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8

‘이산화탄소 저장·활용 산업’ 특수분류체계 개발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산업인 CCUS 산업의 특수분류체계가 개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청은 이산화탄소 저장 및 활용(CCUS) 산업육성을 위해 산업 특수분류체계를 19일 제정했다. 그간 산업계에서는 CCUS 산업의 체계적 육성 지원을 위해 산업 특수분류체계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왔다. 지난 2월 ‘이산화탄소 저장·활용법’ 제정 후 CCUS 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구체적인 분류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관계 부처는 CCUS 관련 핵심산업을 별도로 정의하고 한국CCUS추진단,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표준산업분류’를 활용해 ‘CCUS 산업 특수분류’를 개발했다. CCUS 산업을 이산화탄소 처리 프로세스에 맞춰 포집, 수송, 저장, 활용업 등 8개의 대분류로 구분했으며 중분류 22개, 소분류 57개 등 3개 계층구조로 구성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이번 특수분류체계를 통해 ‘이산화탄소 저장·활용법’의 적용 대상과 범위를 명확히 규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CCUS 산업의 체계적 육성은 물론, 향후 정부지원의 객관성 확보와 기본계획 등 정책수립에 중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특수분류가 관련 통계작성은 물론 신산업 육성을 위한 법령에 인용돼, 국민편의를 위한 각종 규제개선이나 신산업 지원정책을 위해 시의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4-12-18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앞장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끄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경북센터는 특히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와 사업화를 돕는 다양한 후속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2024년 상반기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개최해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업기회를 마련했다.밋업데이에는 지역 스타트업 59개사와 대·중견기업 18개사가 참여, 68%의 후속 미팅 의향을 도출하며 협업 가능성을 확인했다.밋업데이는 단순한 네트워킹의 장을 넘어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실질적인 PoC(Proof of Concept) 연계지원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PoC는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을 대·중견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자사의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대·중견기업은 혁신적인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경북센터는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을 지원하며, 협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경북센터는 밋업데이와 연계해 DB손해보험과 협력,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챗봇 고도화 PoC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AI 분야에서 유망한 지역 스타트업 3개사를 선정해, DB손해보험과 함께 기술 검증을 진행했으며,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4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을 받아 실제 업무 환경에서 기술을 테스트했다.PoC 결과에 따라 DB손해보험은 해당 기술을 자사의 업무 시스템에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경북센터는 후속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대기업과의 협업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경북센터 이문락 센터장은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과 대중견기업과 혁신기술 도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지역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경북센터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을 통해 협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