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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그로서리 상시 저가’ 지향, 식료품 특화매장

이마트가 13일 ‘그로서리 상시 저가’를 지향하는 식료품 특화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대구 수성구)’을 연다.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격변하는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을 정면 돌파할 성장 동력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운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가격 혁신’ 모델이다. 이곳의 전체 영업면적은 3966㎡(1200평)이다. 이 중 테넌트와 행사장을 제외한 직영 면적의 86%인 2829㎡(856평)을 그로서리 상품으로만 채워 ‘식료품점 끝판왕’ 포맷을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상품 가격은 할인점 보다 50% ~ 20% 저렴하게 운영해 ‘대한민국 그로서리 상시 저가’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신선식품 대표 상품으로 양파는 1㎏1480원, 마늘은 300g 2980원, 배추와 양배추는 한통에 각 2980원, 계란은 한판 5980원에 판매한다.한돈 냉장 삼겹살은 100g당 2480원, 양념 소불고기는 800g 9980원, 국산 자반고등어(중)는 1손(두마리) 2480원, 제주은갈치(대)는 한마리 4980원의 상시 저가로 판매한다. 수성점 매장 곳곳에는 상권과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존을 배치해 차별화를 꾀했다. 고물가 시대 혜자템으로 각광받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들을 모아 ‘트레이더스존’을 구성했다. 유기농, 무농약 등 오가닉 상품에 특화된 ‘미니 자연주의존’, 세계 맥주, 와인, 위스키 등 주종을 망라한 주류 전문 ‘와인리큐르존’, 고객 취향에 맞게 소분 가능한 가성비 ‘대용량 육류존’, 이마트 수산 인기코너 ‘참치정육점’까지 이마트의 고도화된 상품 경쟁력을 푸드마켓에서도 그대로 만나 볼 수 있다.

2024-12-12

“여건 어렵지만…” 내년 공공주택 25만2000호 공급

국토교통부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본부에서 LH,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및 한국부동산원과 주택공급 공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기관별 올해 주택공급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공급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착공 5만1000가구, 인허가 14만 가구를 목표로, 연초부터 매달 관계기관 점검회의 등을 개최해 공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올해 공급실적 점검 결과, 착공은 작년 실적 1만8000가구의 3배에 가까운 총 5만2000가구에 대한 발주를 완료했고, 대부분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으로, 연내 착공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인허가는 LH, SH, GH, iH에서 담당하고 있는 물량 12만9000가구 대부분이 신청 완료돼 목표 이행을 위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말에 기초 지자체 정비 물량까지 포함해 실적이 집계된다. 작년 실적 7만8000가구의 2배 수준인 14만가구 인허가를 위해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연말까지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공공주택 공급은 무주택 서민과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하고, 민간의 공급위축을 적극 보완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2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추진한다. 먼저, 건설형 공공주택은 당초 계획인 13만5000가구 대비 5000가구를 추가해 총 14만가구 인허가를 추진하고, 착공도 올해 대비 2만가구 가량 늘어난 7만가구 이상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축매입임대는 내년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1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 올해 12월초 기준 21만가구 이상 신축매입약정이 신청됐고, 매입심의 등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축매입약정은 사실상 아파트와 같은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하면서 도심 내 나대지나 노후 상가·호텔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일석삼조의 사업모델이다. /이부용기자

2024-12-12

“설 선물 사전예약하고 혜택 받으세요”

이마트는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총 34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마트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상품별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프로모션은 1차(12월 13일~1월 8일)와 2차(1월 9일~15일) 기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1차 기간 동안에는 결제 금액의 12%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며, 최소 3만6000원부터 최대 1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2차 기간에는 결제 금액의 8%를 상품권으로 제공하며, 최소 2만4000원에서 최대 80만원까지 지급된다. 특히 상품권은 구매 금액대에 관계없이 일찍 구매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고물가 기조를 반영해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과일 세트는 주요 품목 가격을 낮춰 5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옵션을 확대했으며, 사과 선물세트 가격을 약 10% 낮췄다. ‘사과 VIP 세트(3.6㎏, 11~13입)’는 30% 할인된 4만5430원에, ‘유명산지사과 세트(3.9㎏, 11입)’는 40% 할인된 4만9800원에 제공한다. 또 샤인머스캣 세트도 30% 할인 각각 4만5500원과 3만5980원에 판매한다. 축산 선물세트에서는 10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극 가성비 한우 세트’를 선보이며, 대표적으로 ‘피코크 한우 정육 세트(2.1㎏)’는 20% 할인된 8만6400원에 판매한다. 수산 선물세트는 ‘특선 제주 은갈치 세트(0.9㎏)’와 ‘특선 제주 갈치·고등어 세트(1.44㎏)’를 각각 10% 할인된 9만7200원에 제공하며, 3+1 행사도 진행된다. 이마트는 가공식품 및 일상용품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CJ 특선 T-2호 세트’는 1만9900원에, ‘대천 명품곱창김 세트(6캔)’는 20% 할인된 2만8800원에 판매된다. 또 건강 세트와 이색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골드바’ 세트도 다양한 혜택으로 제공된다. 이마트의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설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역시 설 선물세트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 할인과 1+1 혜택을 제공하며, 건강 관련 세트와 이색 선물도 준비했다.

2024-12-11

“환불 안돼요” 헬스장 소비자분쟁 증가세

최근 헬스장(체력단련장)이 증가하면서 매년 소비자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부터 2024년 3분기까지 헬스장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1만746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에는 3165건이 접수돼 2022년 대비 19.3%(511건) 증가했고, 2024년에도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이유는 사업자의 청약철회 또는 환급 거부, 위약금 분쟁 등 ‘계약해지’ 관련 내용이 93.4%(1만39건)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변경·축소 등 ‘계약불이행’이 4.5% (487건)로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2021~2024년 3분기)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의 평균 계약금액은 약 117만 원이었다. 연령이 확인되는 1만682건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6.8%(4999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36.6%(3908건), ‘40대’ 9.3%(996건) 등의 순이었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개인 강습(PT)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업자의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잔여 이용료를 환급받지 못하는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계약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격 할인에 현혹되지 말고 실제 이용 가능한 기간(횟수)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 △중도 해지 시 환급기준 등 계약의 중요 내용을 확인할 것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1

서한 ‘전국구 주거 브랜드’ 자리매김

(주)서한이 약 1173억원 규모의 김포신곡지역주택조합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과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를 비롯한 활발한 역외 진출의 결과로 경기도 김포까지 진출하며 전국구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에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한 김포신곡지역주택조합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원에 연면적 6만6288㎡, 대지면적 1만9380㎡, 지하 3층∼지상 16층 462세대 규모로 계획됐으며, 내년 6월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곡지역주택조합 일대는 김포IC, 올림픽대로, 김포한강로, 강변북로를 이용한 서울권, 경기권 진입이 용이하며, 도보 3분 거리에 고촌역이 있어 한강신도시 및 김포공항역 등으로 대중교통 이동도 편리하다. 아울러, 도보 통학 가능한 고촌초·고촌중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사업지 인근 공원과 한강, 아라뱃길 등이 있고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롯데몰(김포공항점)도 근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사업지와 인접한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대지조성 공사가 2025년 준공이 예정돼 있어 인근에 직주근접형 산업단지, 생활, 주거, 문화 등이 융합된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서한에 따르면, 그동안 이룬 지역주택조합 성공사례가 이번 계약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중구 남산동의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와 달서구 두류동의 두류역 서한포레스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2015년 조합원을 모집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와 두류역 서한포레스트는 각각 2020년, 2021년 착공했으며, 두 단지 모두 100% 계약 완료했다. (주)서한 김병준 전무이사는 “이번 김포신곡지역주택조합 공사 계약은 그동안 서한이 보여준 기술과 경험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완벽한 시공과 최상의 품질로 김포신곡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인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주)서한은 올해 평택고덕, 둔촌동, 양산사송, 경기도 남양주, 화정1지구 부지조성 공사 등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2024-12-11

DGB금융그룹 뉴지스탁, 미국 증시 투자 성능 향상

DGB금융그룹 핀테크 계열사인 뉴지스탁(대표이사 문경록, 문호준)은 미국 주식 대상의 퀀트 투자 플랫폼인 ‘젠포트 US’에 90개의 새로운 팩터를 추가해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젠포트 US’는 개인 투자자가 미국증시 투자 시 직접 인덱싱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8000개 종목 이상의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강력한 백테스팅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검증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며, 생성한 전략에 기반한 모의투자 모니터링 및 종목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배당수익률 순위 팩터를 통해 고배당주를 선별하거나 분기 매출액 성장률(QoQ) 팩터를 활용해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식별하는 등 다양한 재무 지표를 활용해 맞춤형 투자 전략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뉴지스탁 문호준 대표는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더욱 정교하고 다각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뉴지스탁은 2021년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최초로 제도권 금융지주사에 인수돼 DGB금융그룹의 10번째 계열사로 편입됐다.

2024-12-11

섬·공원·항만지역에도 드론 서비스 OK

국토교통부가 생필품·음식 등 배송을 지원하는 ‘2024년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와 16개 배송사업자가 참여해 50개 지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진행했다.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은 드론을 활용한 배송이 실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언제·어디에서나 드론 배송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됐다. 이번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에 참여한 사업자는 총 2993회 배송하고 서울-부산 왕복 13회 거리에 해당하는 1만635km를 날았다. 드론 배송은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드론 배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드론식별장치를 부착해서 지정된 드론 배송로에서 비행했다. 이륙부터 착륙까지 안전관리절차를 준수하면서 배송이 이루어져서 한 건의 인적 물적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배송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은 섬·공원·항만 등 지역주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았다”며 “앞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 모델 확대와 배송 물품의 다양화를 통해 드론 배송이 더욱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1

국내외 불확실성 심화 ‘수출 영향 최소화’에 총력

최근 우리 수출을 둘러싼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제7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반도체산업협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참여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현재까지는 국내 정치 상황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봤다. 해외로부터의 수출계약 취소, 대금 미지급 등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수출 물품의 선적·인도도 차질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부와 수출 유관기관은 해외 바이어의 방한 취소, 수출상담 중단 등 향후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은 주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 및 수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코트라 해외 무역관 등을 통해 주요국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여 기업들과 공유하는 등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수출에 애로가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무역보험 등 긴급 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무역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통상 채널을 통해 외국 정부와도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들은 튼튼한 수출 안전망을 구축해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대외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업들을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1

건물에너지 정보 활용 ‘탄소중립 녹색금융상품’ 개발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0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과 ‘녹색금융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DB)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녹색금융상품’을 내년 초 출시 목표로 잡고 있다. 이 상품은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감축 성과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을 통한 이에스지(ESG) 경영 참여와 탄소중립 실천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상품을 출시하는데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의 경우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해 기업의 건물에너지 정보를 기술보증기금에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술보증기금은 고객에게 별도의 요청 없이 감축 성과를 확인하여 금융지원을 할 방침이다. 한국부동산원 김남성 산업 지원본부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 민간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의 활용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12-11

외인 사흘새 1조원 순매도… ‘코리아 밸류다운’ 확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코리아 밸류다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증권주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KRX 은행’ 지수와 ‘KRX 증권’ 지수는 각각 8.31%, 6.00%씩 떨어졌다. 개별 종목별로는 KB금융은 15.71%, 신한지주는 9.04%, 하나금융지주는 7.8%씩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14주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해당 기간에만 약 19조 원을 팔아치웠다. 계엄령이 발표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는 코스피에서만 약 1조 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지난 4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금융주로 신한지주(653억 원), 하나금융지주(479억 원), KB금융(471억 원) 등의 순이다.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타격을 받자 원화 가치는 급락했다. 외환당국은 원화가치 방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정국 혼란 장기화로 환율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야간 종가(오전 2시) 기준 달러당 1423원으로 계엄 선포가 있기 전인 3일 야간 종가(1401원 70전) 대비 20원 넘게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전망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대체로 원-달러 환율상단을 1450원 까지 열어놓은 분위기다. 지난달 29일 이후 1주일간 원화 가치(-1.86%)는 유로화(0.28%), 호주 달러(-0.74%) 등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절하됐다. 문제는 외국인 자금 이탈과 환율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금융사의 건전성이 훼손돼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위기가 번질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환율이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오르면 수출 등 대기업의 외화예금 인출이 늘어 외화 유동성이 부족해질 염려가 커진다. 외환 관련 파생상품에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발생할 수도 있다. 환율이 급등하면 금융사의 건전성 지표도 악화한다. 외화 표시 자산과 해외 출자금의 위험가중자산(RWA)이 늘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주요 금융지주의 자기자본비율은 환율이 평균적으로 10원 오를 때마다 약 0.01~0.02%포인트 낮아진다. 주요 금융지주는 현재 자기자본비율이 BIS 권고 기준(8%)을 훌쩍 넘는 12~13%수준이어서 유동성과 건전성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탄핵 여부를 놓고 정치적 불안이 장기화해 국내 산업 경쟁력이 약화하면 주요 기업에 대출을 내준 은행들의 건전성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율상승과 외국인 자금 이탈의 여파로 관광 및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여행이 안전한지’를 묻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비상계엄령 발표 당일 ‘무슨 일인지 설명해 달라’는 요청이 프런트에 쏟아졌다”고 말했다. 여행사들도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자국민에게 한국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영국 외교부는 “광화문과 대통령실(삼각지), 국회(여의도) 일대에서 시위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도 한국 여행에 대해 “방문 필요성을 검토해 보라”고 공지했다. 불안정한 정치 상황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두 번의 탄핵 정국 때도 내수 경기가 급락한 바 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직후인 그해 2분기(4∼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9로 전 분기(1∼3월)의 95보다 6.3% 떨어졌다. 같은 해 4분기(10∼12월)에는 85까지 하락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2016년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4로 두 달 전보다 10% 가까이 급락했다.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시즌 특수로 반등을 꾀하던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내년 사업 계획 재검토를 포함한 긴급 경영 전략회의를 여는 등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투자를 포함한 모든 경영 활동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10

골드만삭스 “노무현·박근혜 때와 달라… 하방 리스크 ↑”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지난 9일 ‘짧은 계엄령 사태의 여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시장 평균보다 낮은 1.8%로 유지하지만 리스크는 점점 더 하방으로 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과거의 정치적 혼란은 성장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앞선 두 사례에서 한국 경제는 2004년 중국 경기 호황과 2016년 반도체 사이클의 강한 상승세에 따른 외부 순풍에 힘입어 성장했다”며 “반대로 2025년 한국은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지닌 국가들과 함께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부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단기적으로는 사실상 ‘관리인(caretaker) 정부’가 금융 시장과 거시경제 안정성 확보·유지에 힘쓰며 기존 정책을 시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민연금의 대규모 해외자산 보유액이 과도한 시장 불안과 원화 가치 급락 발생 시 증권·외환시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수 있고, 통화·재정 정책 여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긴급 유동성 지원과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예고한 추가 정책금리 인하 등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이 이미 준비 중에 있다”며 “정치적 안정이 회복되고 잠재적인 과도기적 조치가 명확해지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 정부 부채를 고려할 때 향후 재정 완화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지 않으면서 성장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추가 탄핵안 발의와 과도기적 내각 구성, 개헌 논의 등을 주목해야 할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10

잘나가던 ‘방산’ 발목 “주가 상승 탄력 약화”

하나증권은 지난 9일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현재 무기 체계에 대한 의구심과 국내 정치 불안 등의 요인으로 한국 방위산업 종목의 주가 상승 탄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이 국내 방산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했으나 결과는 아니었다”며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의 국방 예산 축소, 현존 무기 체계 필요성에 대한 의문 등과 관련한 발언이 국내 방산의 향후 주가 흐름에 우려를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방산 기업 5개 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지난달 말까지 17.2% 하락했다. 위 연구원은 “이달 들어 방산 주가는 반등세에 접어들었지만, 비상계엄을 시작으로 국내 정세 혼란이 가중됐고 국내 방산 주가는 재차 하락 중”이라며 “과거 2차례의 탄핵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이번 방산주가 하락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방산 주가의 상승세는 ‘수출 증가’ 요인이 이끌어 왔지만,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국가 브랜드가 타격을 입고 수출 불확실성이 커져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에서 무기 체계 수출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방산 섹터가 그동안 해외 수주에 기초해 가파른 주가 상승해 왔던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가 상승 탄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한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수 접근할 기회일 수 있다”며 “실적 성장세인 기업, 수주 증가 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단기적 이슈보다는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접근할 때”라고 제언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10

포스코홀딩스·호주 기업, 이차전지 리튬 사업 협력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손잡고 이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9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핸콕과 리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호주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한 이날 체결식에는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과 게리 코르테 핸콕 CEO 등 양사 경영층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산 3만t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 중 최적의 리튬 공장 설립 후보지를 함께 검토할 예정으로 투자금액 등 상세내용은 추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핸콕이 보유한 다양한 광산 자산과 연계해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하고, 리튬 광산, 염호에서부터 수산화리튬,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그룹 리튬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김준형 총괄은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리튬 사업 협력에서도 최적의 사업구도를 검토해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핸콕은 서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광산 전문 기업으로 철광석 사업을 주 수익원으로 하고 있으며 리튬, 천연가스, 희토류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핸콕의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12.5% 투자를 시작으로, 2022년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 공동 인수 등 그룹 전반에 걸쳐 핸콕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시장 캐즘을 기회로 활용해 광산, 염호 등 우량 리튬 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시황 회복시 리튬시장 선점을 위한 자원 공급망 확대 및 사업 역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연산 2만 5000t), 광석 리튬(4만 3000t) 공장 준공으로 전기차 약 1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인 총 연산 6만 8000t의 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한 바 있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0

“실속형부터 고급 까지”홈플러스, 설 선물 예약

홈플러스가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2025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사전예약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해 실속형 상품부터 고급 상품까지 폭넓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한우와 주류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가성비 좋은 중·저가 선물세트의 수를 대폭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설 선물세트에 대해 가격을 동결하고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선물세트 선택의 폭을 넓혔다. 26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약 10% 확대하고, 69만원대는 24%, 10만원대 이상은 27% 늘려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정육 선물세트는 한우부터 수입육, 양념육까지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가 마련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농협안심한우 1등급 갈비 냉장 세트’(17만5000원), ‘미국산초이스 LA식 꽃갈비 냉동세트’(9만9400원), ‘전통양념 소불고기 냉동세트’(5만2430원, 5+1 혜택 제공) 등이 있다. 고급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농협안심한우 저탄소 1++No.9등급 프리미엄 세트’도 30% 할인된 62만3000원에 제공된다. 과일 선물세트는 고품질의 GAP 인증 과일을 사용하고, 유명산지 과일 세트를 강화했다. ‘GAP 사과 세트’(6만4900원), ‘진장 사과·안성 배 세트’(8만9900원) 등이 있다. 수산 선물세트는 김, 굴비, 갈치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속형 세트에는 1+1 혜택이 적용된다. ‘CJ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 10+1 혜택 제공), ‘실속 참굴비 나눔세트’(12만원) 등이다. /홈플러스 제공

2024-12-09

지역 중기 6개사 참여 35만불 수출실적 달성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시 수출지원센터는 6일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수출업체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된 해외 전략지역 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수출지원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수출희망국가 바이어와의 화상 수출상담지원, 온라인 영문거래제의서 발송 및 플랫폼 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기업 및 수출상품 해외홍보 등 지역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주)유니코정밀화학, 제일연마공업(주), 엠에스파이프(주), (주)동해화학공업, (주)이스온, (주)에이펙셀 등 총 6개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화상상담 추진결과에 대한 최종점검과 검토가 논의됐다. 이 사업을 통해 거래희망 바이어와의 화상상담 18건, 수출상담실적 약 35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었다. 사후관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말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이번 화상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와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기업들의 시간절약과 비용효율성이 높아 지역 중소기업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라며“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9

‘스틸챌린지’ 동아시아 챔피언 등극 포항제철, 내년 월드챔피언십 도전

“지역대회 우승 타이틀을 탈환해 기쁩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26일 세계철강협회 WSA가 주최해 진행된 제19회 ‘스틸 챌린지’ 동아시아 지역대회에서 산업부문 1위부터 5위까지 석권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증명했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스틸 챌린지’는 전 세계 120개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철강 엔지니어들이 철강 제조공정의 이해도와 최적화 능력을 겨루는 시뮬레이션 대회이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조건에서 효율적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방식을 통해 경쟁하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철강을 성공적으로 생산한 참가자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지역대회는 동아시아, 서아시아, 북아시아, 유럽·아프리카, 미주 등 5개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지역 우승자에게는 월드 챔피언십이라 불리는 세계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포스코가 속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전기로와 2차 정련을 다루는 문제가 출제됐다. 포항제철소 엔지니어들은 24시간 동안 협업해 최적의 원료 배합과 조업 패턴 설계 실력을 선보였고, 그 결과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우승 및 상위권을 독차지한 포항제철소 STS제강부는 이번 대회에서 젊은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되어 대회를 준비했다. 또한 미래 엔지니어를 꿈꾸는 동아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결과를 이뤄내 그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동아시아에서 8회, 세계대회에서 3회 우승한 이력이 있지만, 2020년 이후 지역대회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을 기회로 세계대회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대회 우승자인 STS제강부 박보성 사원은 “동료들의 도움과 회사 차원의 많은 관심 및 지원에 감사하다”며 “세계대회를 위해 남은 기간 더욱 노력해 대한민국 철강의 기술력을 드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 4월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스틸챌린지 세계대회에 출전해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9

iM뱅크, 정기예금 가입자 대상 2025년도 다이어리 추첨 증정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정기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권 최초 실제 오만원 신권향을 입힌 스티커와 다이어리로 구성된 ‘iM RICH DIARY’ 특별 패키지를 선착순 증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9일부터 오는 2025년 1월 3일까지 iM뱅크 앱에서 정기예금을 가입한 개인 고객이 추첨 대상이 되며, 정기예금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가입기간 1년제 이상이면 모두 해당된다. 새로운 결심으로 알뜰한 재테크를 계획하며 기록하는 고객들을 위한 콘셉트로 제작된 ‘iM RICH DIARY’는 새해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의 ‘행운의 숫자 7’을 모티브로 총 700명의 정기예금 가입 고객을 추첨해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중 해당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월 중 당첨 발표 및 ‘iM RICH DIARY’ 다이어리 배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iM RICH DIARY’ 패키지는 금융권 최초로 실제 5만원 신권의 향을 모티브로 제작한 신권향 스티커 2종과 신권 향기가 스며든 날짜형 다이어리로 구성돼 있다. 신권향 스티커는 iM뱅크 대표 캐릭터 단디, 똑디를 활용한 행운의 단디 달러, 금화 동전 똑디 스티커로 다이어리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새해가 되면 ‘은행에서 나눠주는 달력은 돈을 불러오는 기운이 있다’, ‘새해 설날에는 신권을 사용한다’ 등의 고객 반응이 있는데, 이런 긍정적인 반응을 취합해 ‘새 돈 냄새를 맡는 매일’이라는 콘셉트로 신권향 다이어리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iM RICH DIARY’와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새해를 계획하고 기록하며 특별한 스티커를 붙이는 설렘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2-09

포스코퓨처엠 ‘車 46만대분’ 美 시장 적격 리튬 확보

포스코퓨처엠이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국내 생산 리튬을 그룹 내에서 대량 확보함으로써 미국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5일 양극재 제조용 수산화리튬 2만 t(톤) 구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양극재 4만3000t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전기차 46만 대에 공급 가능한 물량이다. 지난 2010년부터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추진해 온 포스코그룹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광산-수산화리튬-양극재까지 일관 공급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내부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021년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해 광양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제조사다. 지난달 29일 제2공장을 준공하며 연산 4만3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갖췄다. 포스코퓨처엠이 이번에 공급 받는 수산화리튬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4.75%를 확보하고 있는 호주 필강구라 광산의 리튬 정광을 원료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양산한 것으로 미국 수출용 양극재 생산에 전량 사용된다. FEOC가 아닌 공급망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그룹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해 미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2025년부터 중국 등 미국이 FEOC로 지정한 곳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을 활용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어,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FEOC 외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시장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의 구매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그룹 내 이차전지소재 기업들이 속속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외에도 아르헨티나 염수를 원료로 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 니켈 전문회사 SNNC,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그룹 내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원료 조달 경쟁력에서 한층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