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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쁨의교회 청년부흥회 20일 팡파르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흥회가 20일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막이 오른다. 청년부흥회는 `청년 하람! 하나님의 특수부대'란 주제로 23일까지 이어진다.올해 청년부흥회의 특징은 수요예배와 브니엘 기도회, 금요심야기도회 시간에 열려 중·장년과 청년이 함께하는 어울림집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부흥회는 박진석 목사가 강사로 나서 20일 오후 7시30분 `제복을 입으며', 21일 오후 7시30분 `격렬한 전투와 쉼', 22일 오후 8시 `승리와 임무완수'란 주제로 3차례 말씀을 전한다.찬양은 아리엘 찬양팀이 인도를 하고 기도는 청년부 차장으로 섬기는 신현수, 문희경, 김성현 안수집사가 맡는다. 성경봉독은 청년부 간사들이, 특송은 한결공동체와 한울공동체가 담당한다.청년부연합회 김혜진 회계는 “이 시대 더 많은 청년들을 깨우고 세울 수 있는 집회가 되게 해 달라고,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된 일꾼으로 지속적으로 더 강력하게 쓰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오주민 목사(청년부 담당)는 “청년들이 영적 무장을 다지며 하나님이 맡기신 특별한 사명을 발견하는 집회가 될 것”이라며 이 땅의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인생 역전하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당부했다.청년들은 부흥회 기간 민족과 열방을 위해, 교회의 3대 기도제목(압도적인 부흥, 오병이어의 헌신에 12광주리의 복, 다음세대 부흥의 밑거름)을 위해, 청년부 사역을 위해 기도한다.청년들은 11개 교회학교와 각종 찬양대, 기도회, 전도모임, 봉사모임, 국내외 선교 및 아웃리치 등 교회 곳곳에서 섬기며 교회 허리역할을 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6-14

기독교 여름 청소년 연합집회 `풍성'

한국의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의 영적부흥을 위한 청소년 연합집회가 여름방학을 맞아 잇따라 열린다. 교단과 교파, 지역을 초월해 열리는 청소년연합집회는 국내 기독교계 최고 청소년 전문사역자와 찬양사역자들이 말씀과 찬양, 기도로 청소년들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비전과 도전을 심어 주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운다.오픈 윈도우와 섬김선교회는 7월23일부터 25일까지 고신대학교에서 `The(더) 가까이'란 주제로 Awesome(오위섬) 여름 청소년수련회를 개최한다.수련회는 오위섬 워십, 나에게 편지쓰기, 특강, 기도회, 교회별 시간, 파송예배 순으로 진행된다.강사로는 최무열 목사(부산장신대 총장), 김범석 목사(높은뜻 푸름교회), 신도배 목사(서울 드림교회), 문대식 목사(늘기쁨교회), 서형석 목사(예수사랑교회), 강은도 목사(산울청소년교회), 배창훈 목사(사상교회), 이종화 전도사(부산제일교회), 최종환 단장(문화선교연합), 권오희 전도사(기쁨의교회) 등 10명이 나서 예배설교와 특강한다.권오희 전도사는 “골방이 열방이 되고, 새우잠을 자고 고래 꿈에 잠을 깰 수 있는 특별한 수련회가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경험하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수련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할렐루야교회 교육위원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분당할렐루야교회에서 `주님 닮게 하소서'를 주제로 `스피릿 파워2012'(Spirit Power 2012) 전국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연다.수련회는 4차례의 집회와 비전특강, 성경퀴즈, 마커스 찬양집회 등으로 진행된다. 강사로는 조나단에어드 목사(한국청소년단체 대표), 권장희 소장(인터넷 게임중독예방전문기관), 임출호 목사(안산동산고 교목, 파이프목사의 청소년 부흥이야기 저자) 등으로 구성됐다.할렐루야교회 교육위원회는 국내 미자립교회 청소년뿐만 아니라 몽골 선교사 자녀를 비롯, 해외 후원교회 청소년들도 초청해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연합수련회 준비를 맡은 이윤형 전도사는 “세상 변화의 중심에 내가 서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헌신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결단하며 인생의 목표의식을 확실하게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6-14

천주교 대신학원 “새로운 30년 열자”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구관구 대신학원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최근 3일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대구가톨릭대학교 남산동 유스티노 캠퍼스에서 첫날 기념미사와 기념식수, 축하연, 기념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했고 이튿날과 3일째 되는날까지 지난 3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30년을 향해 나아갈 축제의 장인 선목제가 열렸다.첫날 봉헌된 기념미사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안동교구 권혁주 주교,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이형우 아빠스와 교구 사제가 공동집전했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조환길 대주교는 “일제강점기에 폐쇄되어 다시 재개교해 오늘의 신학교가 있기까지 애쓰신 이종흥 몬시뇰, 김영환 몬시뇰, 정달용 신부님 그리고 사제양성을 위해 헌신한 역대 학장님들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교회의 수많은 사제를 양성하고 배출한 대구관구 대신학원은 1914년 10월3일 성 유스티노 신학교로 개교, 1918년 주재용(제4대 대구대교구장) 신부를 첫 번째 사제로 배출하며 사제 양성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던 중 1945년 3월 19일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교됐다. 이후 대구 신학생들은 서울의 성신대학,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았으며, 1982년 3월1일, 45명의 신학생으로 다시 개교해 현재의 대신학원으로 발전했다./윤희정기자

2012-06-14

“선무도로 마음 다스리는 힘 기르자”

▲ 골굴사 템플스테이 모습.청소년 대안교육의 새 지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주 골굴사 선무도 화랑사관학교가 올 여름 초등·중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화랑수련회를 개최한다.무술하는 스님들의 수행처로 유명한 골굴사(주지 적운 스님)는 화랑들의 호국불교 정신과 정토적인 이념을 배양한 정신문화의 산실로서 유서 깊은 석굴사원으로 몸과 마음과 호흡의 조화를 통해 심신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선무도 대금강문의 총본산이다.본래 선무도는 불교금강영관(佛敎剛靈觀)이란 이름으로 승가에 비밀리에 전해내려 오는 깨달음을 위한 전통수행법. 골굴사 설적운 주지 스님이 포교활동의 일환으로 1985년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보급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골굴사 청소년 화랑수련회는 절제된 공동체 생활 속에서 스님들의 수행생활을 체험하며 약해지기 쉬운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선요가, 선무술, 선기공, 선명상 등을 통해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으며 스님들의 불교 강의와 호신술, 승마, 국궁수련, 108배, 운력 등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인성 함양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다. 또한 다도, 난타, 판소리, 춤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국궁수련수련회를 통해 평소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고 대자연속에서 건강하며 활기찬 삶, 화합하고 절제할 줄 아는 삶을 배워 익힐 수 있다.수련회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22일부터 8월25일까지 운영되며 고교생 이상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수련회비는 1부 49만원, 2주 90만원, 3주 110만원, 4주 130만원이다.▲ 선무도한편, 골굴사는 경주 동쪽의 감포에서 20㎞ 가량 떨어진 함월산 자락에 자리잡은 국내에서 유일한 석굴사원이다. 6세기 인도의 광유성인이 이 곳에 마애여래불과 석실을 지었는데 역사적으로 불국사보다 200년을 앞선다. 외국인을 상대로 불교문화 알리기 차원에서 실시하던 템플스테이의 본산으로, 불교의 전통무술인 선무도의 도량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경주 웰빙여행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문의 (054)775-1689. /윤희정기자

2012-06-14

포항침례교회 목사 1명 안수·장로 6명 취임

포항침례교회(담임목사 조근식)는 최근 교회 창립 64주년을 맞아 목사 안수 및 장로취임 축하예배를 드리고 제2 부흥을 다짐했다. 예식에서 김정경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았고, 이수대, 황사연, 김일근, 김상복, 김태만, 장규열씨 등 6명은 장로로 취임했다.조근식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축하예배는 정길학 전 포항지방회장(소망침례교회 목사) 기도, 백승호 지방회 부회장(예인침례교회 목사) 성경봉독, 윤태준 전 총회장(대구중앙침례교회 목사) 말씀, 조나단 포항지방회장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윤 전 총회장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한 3서 1장 1~4절)란 제목의 설교에서 “늘 겸손한 자세로 성도들에게 봉사하고 모범이 되는 충성된 일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이어 장로취임 예식에서 김영호 목사(구룡포중앙침례교회)가 취임 축복기도를 했고 엄기용 목사(송림침례교회)와 이정일 목사(청하침례교회)가 권면의 말씀을 들려줬다.목사 안수례에서는 방영팔 목사(은빛침례교회)의 안수기도에 이어 함용표 목사(방어침례교회)와 김도경 목사(익산청복교회)가 권면하고 김정경 목사가 축도했다.조근식 목사는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일꾼,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일꾼, 성도들을 사랑하며 오래 참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품 일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한편, 포항침례교회는 지난 1948년 1월 노재천 목사와 이경우 집사, 주해도 집사 가정이 첫 예배를 드린 이래 꾸준히 성장해 오다 2004년 조근식 목사가 제11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왕성한 복음전파와 섬김 활동을 펴며 지역사회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윤희정기자

2012-06-07

기림사 주지스님배 불교사회인야구대회

대한불교 조계종 기림사(주지 종광 스님)가 올해로 3회째 전국 아마추어 불자 야구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구대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조계종 기림사는 7월24일부터 25일까지 경주생활체육공원 야구장과 경주 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기림사 주지스님배 불교사회인야구대회`를 개최한다.불교사회인야구대회는 불교 사회인야구팀만 참가할 수 있는 불자들만의 대회로, 기림사 아수라야구단을 비롯한 능인중·고교 파코스야구단, 월정사 만월야구단, 경주 동국대의료원야구단(DUMC) 등 총 4개팀이 2개 조로 나누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우승팀과 순위를 가린다. 예선은 다섯 차례 공격과 수비를 교대하는 5회로,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은 일곱 차례 공수를 교대하는 7회로 각각 게임을 치른다.그 결과 시상식 및 폐막식은 25일 낮 12시에 한다.기림사 주지 종광 스님은 “기림사 주지 스님배 불교사회인야구대회는 야구대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불교사회인야구팀들이 연계해 봉사와 같은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을 펼쳤을 경우 불교의 이미지를 역동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종교로 전환시켜 포교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6-07

전국 불자 청년들 모여 `孝` 노래한다

▲ 염태영 수원시장(왼쪽)과 혜민 스님.우리나라 청년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2 전국불교청년대회`가 9일부터 10일까지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용주사에서 개최된다.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가 주관하는 제31회 전국불교청년대회는 청년, 효를 노래하다(정조의 꿈, 효 문화강국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전국 1천200여 불청인들이 모인 가운데 9일 오후 7시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세계 32개국 청년대표 40여명이 동참하는 가운데 열리는 올해 행사는 첫날 본행사에서 `효성지 선포식`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둘째날은 수원화성행궁 탐방과 청춘대화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청춘대화`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 뉴햄프셔대 교수로 있는 혜민 스님과 환경시민운동가 출신의 염태영 수원시장이 초청돼 `우리시대란 무엇인가`, `젊은이가 가져야할 비전은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청춘대화에서는 사회 문제와 젊은이의 역할 그리고 꿈을 잃은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또 일반시민들에게 `나눔`과 `위로`를 말할 예정이다.혜민 스님(39)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젊은날의 깨달음`이란 책을 쓴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왕성한 SNS 활동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하버드대 재학 당시 출가해 화제를 모았던 혜민 스님은 `미국 최초 한국인 스님 교수`로 현재 미국 햄프셔 대학 교수로 있으며 국내에서는 혜민 스님의 에세이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최근 7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6-07

포항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 `스타트`

포항노회(노회장 원경희)는 15, 16일 포항 환호교회에서 2012 교회학교 영유아·유치부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연다. 교사강습회는 이차연(대구달서교회), 최현아(늘사랑교회), 김경미(포항제일교회) 전도사와 양재철 목사(포항노회 교육자원부 총무), 이병흥 목사 등 5명이 강사로 나선다.교사강습회는 15일 오후 2시 `세상을 환하게 반짝 아이 씽씽`이란 주제의 여는 예배로 시작된다.여는 예배는 안순남 회장의 인도로 찬양, 기도, 포항노회교육자원유치부 담당 김이화 목사 말씀, 축도 순으로이어진다.양재철 목사는 오후 2시40분 주제 강의를 하고 최현아, 김경미 전도사는 잇따라 성경학습방법을 소개한다.둘째 날은 오전 9시30분 찬양과 율동에 이어 장성교회 유아부가 `아기 돼지 반디의 모험`이란 제목의 뮤지컬을 선보인다. 이어 이차연 전도사 특강, 이병흥 목사 레크리에이션, 최현아 전도사 `전도와 환경프로그램` 특강, 김경미 전도사 특별프로그램, 찬양·율동, 근속자 표창, 닫는 예배 순으로 진행된다. 이성은 집사(기쁨의교회)는 예배와 강의 시작 전과 강의 중간마다 찬양과 율동을 인도하며 경품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선풍기 등 푸짐한 선물을 나눠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6-07

예수님께 받은 사랑으로 다문화가족 섬겼어요

올해로 설립 107주년을 맞는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포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교회는 대구·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중형교회로 손꼽힐 만큼 지역민을 섬기며 지역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모범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포항제일교회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이웃들에게 펼치는 헌신적이고 감동적인 봉사활동 덕분이다. 2000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펼치고 가신 은혜와 사랑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듯하다. “영혼을 소생시켜 새 역사를 만드시는 하나님(시편 23:3)”이라는 새로 부임한 이상학 담임목사의 비전 아래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다문화가족 초청 한마음축제 행사는 지역 복음화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포항제일교회가 지난 2일 오후 6시 교회 본당과 만나홀에서 개최한 `2012 포항시 다문화가족 초청 한마음 축제'는 낯선 한국땅에 결혼과 취업 등으로 이주한 다문화출신의 여성들, 그리고 다문화가족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한 따뜻한 행사였다. 포항제일교회 사회2부(담당 채옥주 장로)가 주관한 이날 축제는 다문화 가족 200여 가구 800여명을 초청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을 섬기고 위로하고 격려했다. 교회가 다문화 가족을 포근하게 안고 지역의 일원으로 안착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훈훈한 자리였다. 1부 감사예배와 2부 친교의 시간을 통해 식사를 대접하고, 자녀들에게는 학용품을 전달했으며 시부모님께 드릴 선물과 행운권 추첨 등 푸짐한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어린이 율동공연, 해피네스찬양단의 신나는 댄스와 다소리세오녀합창단의 중창 및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함께 위로했다. 이밖에도 아버지 장기자랑, 경상도 퀴즈 맞추기 등을 통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했다. 포항제일교회는 포항 지역의 많은 이주 여성들이 포항을 친정처럼 고향집처럼 포근하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함께 사랑을 나누는 일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문화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인 자녀를 위해 배우는 놀이, 좋은 어머니학교, 다문화여성과 친정맺기, 한국전통문화 순례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는 9일부터 연말까지 실시한다. 지역 내 다문화 가정 50가구의 신청을 받아 매월 1회 소그룹으로 모여 8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교육하는 것이다. 성탄절에는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크리스마스 축하예배에 다문화가족들을 초대해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과 교제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한편, 포항제일교회는 복음안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이웃을 섬기고 있다. `이레 주말학교' `사랑학교' `제일경로대학' `제일문화선교대학'과 같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와 이웃이 함께 성장하도록 이끌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6-04

“사랑과 섬김의 중요성 깨달았어요”

전국 작은교회 목회자부부들이 사랑의 순례를 통해 새 힘을 얻고 제2의 목회사역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해 눈길을 끈다. 서울, 영천, 청송, 포항지역 작은교회 목회자 부부 24쌍은 28, 29일 1박2일 일정으로 포항 칠포 파인비치호텔에서 `목회자를 위한 사랑의 순례`에 참여했다.이들 목회자부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따라 영적인 순례의 길을 걸으며 성령 안에서 치유와 연합, 새로운 결단과 헌신을 통해 부부관계 및 영성을 회복하는 값진 시간이 됐다. 조별 나눔은 교회사역으로 인한 여러 말 못할 상처와 아픔을 서로 나누며 위로받고 회복하는 시간이 됐으며, 부부가 함께한 둘만의 나눔은 서로에게 “미안하다”며 “더 관심을 갖고 더 배려하며 사랑하며 살 것”을 결단하는 시간이 됐다.이들 부부를 더욱 감동시킨 것은 강의팀, 침실팀, 주방팀, 선물·장식팀 등 9개 팀의 70여명의 섬김이들이었다.이들은 첫 시간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목회자부부들을 왕과 왕비로 섬겼다.방성식 목사(서울 은혜교회)는 “서울에서도 많은 세미나에 참석했지만 섬김이들이 이렇게 기쁨으로 섬기는 것은 처음 보았다”며 크게 감동했고, 박은숙 사모(영천동신교회)는 “매 시간마다 은혜와 사랑이 넘쳐났으며, 너무나도 감동적이어서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했다.한 목회자는 간증에서 “교회를 개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털어 놓고 “이번 기회를 통해 목회자가 꼭 돈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님과 사랑과 섬김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어 큰 힘과 위로를 얻었다”고 말했다.섬김이들에게 임한 은혜도 여느 때와는 달랐다.중보기도팀 임영인 권사는 “교인들을 섬길 때 보다 더 큰 은혜가 있었다”며 “목사님 부부를 섬긴 것이 아니라 24개의 교회를 섬긴 것 같아서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고마워했고, 행정팀 이평수 집사는 “목사님 부부의 나눔을 통해 섬김이들이 더 많은 은혜를 받았다. 사랑의 순례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사랑의 순례를 주관한 포항 기쁨의교회 박진석 목사는 “목사님 부부의 나눔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위로 받고 힘을 얻는 시간 이었다”며 “목회자 부부를 섬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계속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섬기려고 한다”고 말했다.기쁨의교회는 사랑의 순례 일체의 비용을 부담하고 푸짐한 선물까지 마련해 목회자 부부들을 더욱 감동시켰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31

결핵환우돕기 사랑의 음악회

포항상대교회(담임목사 박경훈)는 6월3일 오후 1시 교회에서 결핵환우 돕기 사랑의 음악회를 연다. 사랑의 음악회에는 `국내 CCM의 대표적인 그룹인 소리엘의 장혁재 전도사와 팝페라(팝과 오페라) 찬양 사역자 김수진씨가 출연한다.소리엘은 `야곱의 축복` `낮은 자의 하나님`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내가 주인 삼은` 등 크리스천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곡을 들려준다.장혁재 선교사의 부드럽고도 맑은 목소리, 그리스도를 향한 애틋한 사랑고백과 진한 향기가 담긴 찬양은 연령층을 초월해 은혜와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20여년간 CCM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소리엘은 8천500여회의 집회, 26장의 음반, 44개국 공연, 5천명 이상 라이브 콘서트 20여회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다.장혁재 전도사는 나사렛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CCM뮤직어워드 대상, 극동방송 복음성가 대상, 복음성가협회 최우수 가수상을 수상했으며, 굿네이버스 나눔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또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나라, 많은 교회, 많은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를 담은 `싹난 지팡이`(도서풀판 누가)를 발간했다.소리엘은 하나님이라는 히브리어의 엘과 소리의 합성어로 `하나님의 소리`라는 뜻이다.찬양사역자 김수진씨는 `Amazing Grace`(놀라운 은총) `주가 나를 지키시네` `주님은 너를 사랑해` `선교` 등을 부른다. 2009년 9월 첫 솔로 앨범(Amazing)을 낸 김씨는 숙명여대 성악과를 나왔으며, 학창시절부터 국내외 다수의 공연을 경험했다. 그는 나사렛대학교 출강하고 있으며, 국제 NGO 단체 굿네이버스 나눔대사 활동 중이다.소리엘 장혁재 전도사는 “포항 시민들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높이며 큰 위로 받고 새 힘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될 줄 믿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참석을 당부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31

천주교 대구대교구 창작 생활성가 경연대회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교구 내의 새로운 생활성가의 창작과 보급으로 모든 신자들이 생활성가를 통해 노래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신앙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2년 제15회 대구대교구 창작 생활성가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사목국 청년담당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 참가 자격은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성인 신자 모두에게 해당되며, 창작 생활성가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예선 직접 심사는 10월7일 대구 삼덕성당에서 오후 2시에 열리며 지금까지 데모 CD 심사와 달리 직접연주심사로 치러진다. 예선 심사결과 발표는 10월10일 교구 홈페이지 (http://www.tgcatholic.or.kr) 및 창생경 클럽(club.cyworld.com/06cjdtodrud)에서 한다. 본선팀 워크숍은 10월20~21일 실시하며 장소는 추후 개별 공지한다. 본선은 11월10일 오후 7시 대구시 청소년 수련원에서 한다.시상은 대상에 상금 150만원, 최우수상에 상금 80만원, 우수상에 상금 50만원, 장려상에 상금 30만원을 수여한다.참가 신청은 각 본당 사무실 및 창생경 클럽에 배치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악보화일(확장자-nwc, eps, ai), 악보 5부(A4용지) 등을 동봉해 9월27일까지 우편(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1동 367번지 3대리구청 청년담당신부) 또는 직접접수하면 된다.문의 (053)634-065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31

세계성체대회 아일랜드서 팡파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6월10일~17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50차 세계성체대회에 한국 대표 권혁주 주교(안동교구장)를 비롯한 74명의 공식 순례단을 파견한다. 세계성체대회는 교황청 세계성체대회위원회의 감독 아래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집회(Statio Orbis)로 `가톨릭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며, 개최지는 교황이 선정한다. 아일랜드는 1932년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성체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프랑스(12회), 벨기에(5회), 이탈리아, 스페인(각 3회), 캐나다, 호주, 미국(각 2회)에 이어 일곱 번째로 세계성체대회를 두 번 이상 개최한 국가가 됐다. 역대 성체대회 개최국은 27개국이다. 우리나라는 1989년 10월 서울에서 제44차 대회를 개최했다.제50차 세계성체대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 5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주제도 공의회가 주창한 `친교의 교회론`을 따라 “성체성사 : 그리스도와 이루는 친교, 우리 서로가 이루는 친교”로 정했다. 개막미사는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인 6월10일 오후 3시(현지시각) 주요 행사장인 로열 더블린 소사이어티(이하 RDS)에서 거행된다. 11일 오전에는 더블린 시내 각 성당에서 언어권별 공동체 미사가, 13일 저녁에는 RDS에서 성체행렬이 있다. 폐막미사는 17일 오후 2시 크로크파크 스타디움에서 교황특사 마크 우엘레 추기경이 주례하며,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세계 교회에 보내는 영상메시지와 차기 개최지를 공개한다.한국 순례단은 11일 오전 8시30분 더블린 성 마르코 성당에서 성체대회 공식 한국어 미사를 하고, 같은 날 저녁에는 RDS에서 더블린대교구 소속 키아란 오캐롤 신부를 초청해 아일랜드 교회의 역사와 현황을 듣는다.15일 오전 10시에는 아시아 최초의 청각장애 사제인 박민서 신부(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의 `교회의 청각장애인들`에 관한 강연을 듣는다. 천주의 성 요한 수도회 아일랜드관구,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본부를 방문해 한국에서 활동했던 아일랜드 선교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제50차 세계성체대회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소셜네트워크와 모바일 매체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첫 대회다. 더블린 성체대회위원회는 2010년 11월부터 트위터(@iec2012), 페이스북(facebook.com/IEC2012) 등을 통해 성체대회 뉴스와 동영상을 세계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해 왔다.또한 지난 5월2일에는 `IEC 2012` 아이폰·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 순례자들에게 성체대회 전체 일정표와 행사장 지도, 최신 소식과 플래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도미니코회 루크 얀센 수사가 제작한 이 어플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31

포항 대성사, 인기가수 초청 산사음악회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고 지역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항 대성사(주지 운붕 스님)는 오는 28일 오후 3시 포항시 북구 신광면 반곡리에 위치한 분원인 불광정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산사음악회`를 마련한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이자연, 허성희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 외에도 소원등 달기, 국악·전통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 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산사음악회를 주최한 대성사 운붕 주지 스님의 4집 앨범에 수록된 `어머니` `세월` 등을 들려주는 야외무대도 나들이객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노래하는 스님`으로 유명한 운붕 스님은 무형문화재 이매방 선생으로 부터 살풀이를 사사했으며 그동안 포항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살풀이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이외에도 산사음악회를 열어 문화예술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이번 음악회의 경우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공연을 선물한다는 뜻에서 기획됐다고 한다.아늑한 자연의 품속에서 잔잔한 감동으로 남겨질 이번 음악회는 부처님 오신날에 맞춰 소원등 달기 및 축원으로 시작된다. 이어 봉축대법요식과 이자연, 허성희, 강달님, 여연 등 인기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감칠맛 나는 노랫소리를 들려주게 된다. 이외에도 지역 국악단의 우리민요와 전통무용을 펼치는 특별 무대도 마련됐다.운붕 주지 스님은 “불자들에게는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찰을 찾은 지역민들은 정해진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조용히 노래선율에 젖을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4) 241-593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24

포항 기독교 대학생·직장인 4개국 아웃리치

포항지역 대학생과 직장인 청년들이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아 해외 아웃리치를 떠난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는 네팔, 인도네시아, 중국, 몽골 등 해외 4개국을 방문해 4일에서 12일 동안 봉사활동을 겸한 선교를 한다.비용은 아르바이트와 여름 휴가비, 뜻있는 교인들의 후원으로 마련된다.인도네시아팀은 6월28일부터 7월5일까지 8박9일 동안 바탐섬 등에서 어린이 성경학교를 열고 선교센터 건립에 힘을 보탠다.청년들은 섬 지역 어린이들을 모아 구원의 기쁜소식을 전하고 인근 섬까지 이어지는 `섬 선교투어`에 이어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선교센터 주변에 나무와 잔디를 심으며 선교사들의 일손을 돕는다.몽골팀은 7월6일부터 12일까지 6박7일간 샌샨드에서 어린이 성경학교를 열어 게임과 율동, 연극으로 복음을 전하고 신발, 티셔츠를 선물한다.또 땅 밟기를 통해 샌샨드가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거룩한 땅으로 변화되기를 기원하고, 양로원을 찾아서는 사물놀이 등을 통해 한국문화와 예수그리스도를 소개하고 돋보기와 양말을 선물한다.네팔팀은 7월9일부터 20일까지, 13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네팔 카트만두에서 현지선교사의 사역을 돕는다.청년들은 현지 3개 교회가 운영하는 어린이 성경학교, 청년수련회에서 찬양, 율동, 태권무, 연극 등을 선보인다.중국팀은 7월30일부터 8월6일까지 7박8일간 연변과 북경에서 청소년 캠프를 열어 복음을 전한다.또 조선족 아이들을 위한 영어캠프를 열어 지구촌 복음전파의 비전을 심어 주며 중국 땅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뤄지기를 아이들과 함께 기도한다.몽골팀 조성희 팀장은 “국내외 오지로 떠나는 팀원들이 아웃리치 기간 동안 아프지도 지치지도 않고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교회에 요청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24

“소통·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요즘 같이 불경기에 온몸이 수그러드는 이 때.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주는 스님 한 분이 있다. 동자승으로 출가해 중생제도의 원력을 세워 포교와 수행에 40여년 간 용맹정진해 온 효웅 대한불교 조계종 보경사 주지 스님이 그 주인공이다.“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에 위치한 보경사는 유서깊은 신라 천년 고찰이지요. 특히 사찰을 둘러싸고 있는 내연산은 경북의 명산으로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이곳의 산수를 화폭에 담았다 해서 널리 이름난 곳입니다”효웅 스님은 보경사 예찬론으로 말문을 열었다.“퇴계와 율곡에 의해 이뤄진`조선성리학`을 바탕으로 민족문화의 긍지와 국토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출한 정선은 청하 현감으로 부임해 경상도의 `진경`산수를 화폭에 담았지요. 그는 1734년 가을 내연산에 올라 폭포를 그리고 바위에 이름을 남겼다지요. 정조 때 흥해 군수로 부임한 문장가 성대중은 관찰사 이병모를 모시고 내연산(1783)과 청량산(1784)을 오르고 글을 지었답니다. 청량산에 동행한 단원 김홍도는 그림을 그리고 달밤에 퉁소를 불었지요.”효웅 스님은 9살때 수덕사에서 동진 출가해 올해로 법랍 41년째를 맞는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감사·사서·재정국장 등을 역임하며 최근 조계종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족문화수호운동과 사회복지 운동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스님은 지난해 4월 보경사 주지로 취임했다. 당시 굳게 다짐한 원력이 있었다고 했다.“보경사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을 느끼며 생활 속에 실천 할 수 있기를 바랬지요.”무엇보다 소통과 나눔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희망했던 것이다.그래서 스님은 지난 3일엔 지역 노인들 1천여명을 보경사로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었고 오는 9월에는 대규모 가을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가을음악회에는 장애인가족 2천여명을 초청해 우리 전통문화인 불교문화를 쉽게 접근하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이밖에도 겸재 정선이 보경사의 산수를 화폭에 담은 명산의 명성을 콘텐츠화 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지난해 7월 제12대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울진과 영덕지역 불교계의 힘을 결집해서 지역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취임 원력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보경사 주지로서, 사암연합회장으로서의 포교는 일맥상통 하겠지요. 불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스님과 재가불자의 사회적 역할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끊임없는 수행과 기도로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겠지요.”효웅 스님의 보경사 예찬은 끊이지 않았다.“12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멋진 광경을 연출하는 보경사 계곡은 청량함이 그리울 때 찾아가기 딱 좋은 곳입니다. 이곳처럼 형태와 규모가 저마다 독특한 폭포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은 세계에서도 드문 곳입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2-05-24

“무럭무럭 자라 빛과 소금 되세요”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에 자리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유지재단인 대안학교 산자연학교(교장 정홍규 신부).산자연학교는 생명과 자연을 통한 인성위주 교육이 목표인 통합대안교육기관이다.이곳에서는 지난 15일 신관·기숙사·경당 개관 축복식이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거행돼 눈길을 끌었다.대안학교는 획일적인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자유로운 교육을 꿈꾸고 실천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 학교는 그동안 지원이 없어 운영이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교실 환경이 열악했다.이날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지식경제부의 지원과 자부담 등 총 7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관과 기숙사, 경당을 개관함에 따라 앞으로 재학생 69명은 제대로 된 교실과 넉넉한 기숙사를 갖게 됐다. 여러 공간을 사용해 교실로 써오다 이젠 정식 교실 4개를 갖췄고 기숙사는 2평에서 넓게는 4평으로 넓어져 보다 넉넉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식경제부가 신재생 에너지 활용 차원에서 2억원을 지원해 청정에너지인 지열난방기숙사를 갖게 됐다.산자연학교는 지난 1992년 정홍규 신부가 폐교한 오산국민학교를 리모델링해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생태와 평화를 가르치는 캠프 형태로 오산자연학교를 운영하다 2007년 대안학교로 설립했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학생이 채 10명도 안 됐지만 현재 재학생은 69명으로 늘어났다. 초·중등과정을 가르치는데 이곳에선 중등과정도 7~9학년으로 부르고 있다. 이곳은 일반 학교에서 배우는 과정도 소화하지만 예술과 생명, 생태, 자연 등 과학을 중요시한다. 교사들은 자연 속에서 숨쉬며 공감과 배려 정신을 익혀가는 아이들을 볼 때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고 한다.산자연학교에서는 1~6학년이 초등, 7~9년이 중등, 10년이 고등 등 3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말과 글, 독서토론, 외국어(영어·중국어), 과학실험, 수놀이(수학), 연극, 음악·미술, 몸살리기(체육), 우주(철학) 등 정규과목과 텃밭가꾸기, 악기 배우기, 지역사회 탐방 등 방과후 체험활동으로 이뤄진다.축하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클라리넷 연주, 내빈소개, 개회식,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학교장 인사, 꽃다발 증정, 축사, 학생들 축가, 축복예식, 기념촬영,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산자연학교는 정홍규 신부가 30년 동안 활동해온 결과물”이라며 “프란치스코 성인과 돈보스코 성인의 정신에 따라 생명, 생태, 평화사상을 기본으로 자연과 함께 인성 계발을 위한 교육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는 산자연학교가 제대로 이루어져서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산자연학교 교장 정홍규 신부는 “다양한 아이들의 창의성이 미래를 발전시키는 힘”이라며 “새로 마련된 기숙사에서 초등·중등·고등학교 학생들이 건강하고 참되고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나길 소망한다”고 인사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17

한국불교대학 창건 20주년 기념대법회 봉행

도심 포교 법당인 대구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최근 창건 20주년을 맞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대축제 `함께 동행해 주신 당신 고맙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법회는 전국 8개 지역도량과 모든 부설 기관, 사부대중 5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행사의 1부 법회는 예불과 반야심경, 감로다례회의 헌다, 20년 동영상, 회주 우학 스님의 인사말과 신도 고문단 및 1기 전 도반 무대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한마음, 우리들의 공연`을 주제로 국악단, 중창단, 어린이집, 유치원, 이서고, 복지재단 그리고 전 도량 합창단과 라훌라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을 펼쳤다. 이밖에도 3부에서는 불자방송인 김병조 씨의 사회로 BBS 특별 공개방송이 열리는 등 1·2·3부에 걸쳐 총 4시간 동안 펼쳐졌다.법요식에서 한국불교대학 회주 우학 스님은 “전세금 3천만 원으로 출발한 작은 도량이 이제는 20만 명의 신도수를 가진 거대 법당이 됐다”면서 “한국불교대학의 새로운 20년을 향해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행사에서 모연한 십시일반 보시금은 국제구호개발 활동으로 회향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17

샤르댕 신부의 독창적 그리스도론 재조명

▲ 이문희 대주교, 샤르댕 신부 현대 그리스도 신학계로부터 예언자적 신학자로, 신화적 인물로 추앙받았던 삐에르 떼이야르 드 샤르댕(1881~1955·예수회) 신부의 저서 번역 및 사상을 연구하는 `샤르댕 연구회`가 오는 16일 대구에서 공개강좌를 마련한다.`이문희 대주교와 함께하는 샤르댕 연구회 제4회 공개강좌`가 이날 대명동 예수성심시녀회 성심교육관 2층에서 열린다.프랑스 출신의 사제이자 과학자로 20세기 가장 독창적 신학자요 철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샤르댕 신부는 과학적 진화론을 신학에 도입한 예언자적 신학자로 유명하다.그의 저작이 워낙 방대하고 이해하기 어려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샤르댕 신부는 1923년 중국 베이징에서 베이징 원인화석 을 발굴하는 등 고고인류학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발자취를 남겼다.특히 예언자적 신학자로 널리 알려진 그는 당시 높은 울타리를 치고 서로 별개로 치부하던 `과학`과 `신앙`에 하나의 연결고리를 제공하며 과학과 종교가 융화되는 독창적 그리스도론을 제시했다.그는 “신의 사랑으로 우리도 신 안에 들어가고, 그의 사랑으로 일체를 이룰 때 우리는 없어진다. 그러나 그때 우리는 참으로 신의 영역에 몰입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즉 `신의 영역`은 `신이 있는 곳이고, 그곳에 우리가 있을 때`란 것이다. 결국 샤르댕 신부에게 있어 과학적 탐구는 우주의 창조자인 하느님에 대한 탐구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결부돼 유기적인 관계를 맺게 된다.전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의 발의로 2008년 9월 첫 모임을 시작한 샤르댕 연구회는 과학과 종교가 융화되는 독창적 그리스도론을 제시했던 샤르댕 신부의 연구와 사상을 재조명하며 현대사회 신자들의 신앙 심화를 도모하고 있다.이 대주교는 “우리가 모두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신자라면, 그리스도를 믿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샤르댕 신부님과 그분의 연구·저서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의 삶과 신앙에 대해 생각하고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샤르댕 신부의 사상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이날 강좌에서는 수원교구 이성효 주교가 `오리게네스`를 주제로, 전병기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N. Whitehead의 과학적 여건`을 주제로 강의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