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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통 나누고 사랑하며 삽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사진 대주교는 4일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는 공동선 추구”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처해 있다”면서 “남북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첨예하게 대립돼 있고 다가오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갈라져 있어 이와함께 국민의 마음도 갈라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리스도교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면서 “부활의 삶이란 떠한 어려움에도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일어서는 삶이며, 과거의 구태의연한 삶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변화된 삶이며, 서로의 어려움과 고통을 서로 나누는 삶이며, 늘 감사하고 사랑하면서 사는 생활”이라고 말했다.다가오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정치는 모든 국민의 행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이라면서 “주권자인 국민의 보다 적극적이며 신중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된다”고 말했다.한편 가톨릭 교회는 해마다 춘분이 지난 만월(滿月) 이후의 첫 주일을 `예수 부활 대축일`로 지내며, 이에 따라 올해 부활절은 4월 8일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05

4월 8일 온누리에 `부활의 기쁨` 퍼진다

대구·경북지역 2012년 부활절연합예배가 부활 주일인 4월8일 시·군 지역별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 23개 시군지역 교회들은 기독교 최대 축일인 이날 이웃을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재수)는 이날 오후 2시30분 대구스타디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부활, 일어나라 함께 가자!`란 주제로 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부활절연합예배는 민호기 목사(CCM 가수) 찬양 인도, 박희종 목사(대봉교회) 말씀 순으로 이어지며, 최효종, 정범균, 신보라, 송준근 등 개그콘서트팀의 특별순서도 마련했다.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의환)는 이날 오후 2시 중앙교회에서 `이웃과 함께, 시민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찬양합시다!`란 주제로 부활절연합예배를 연다.말씀은 지용수 목사(창원양곡교회, 통합측 증경 총회장)가 `갈릴리로 가라`란 제목으로 전하고, 찬양은 중앙교회 연합찬양대가 맡는다.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총연합회장 천석길)는 이날 오후 3시 박정희체육관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천석길 총연합회장 사회, 전명수 장로(장로총연합회장) 기도, 한상대 목사(신평교회) 성경봉독, 김진섭 백석대학 부총장 설교, 유의현 장로(시민교회) 헌금기도, 장로총연합회 부부찬양단 특송, 진격교회 축하무대, 특별기도, 정영환 목사(직전 회장)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참석자들은 특별기도에서 나라와 민족, 세계평화, 구미시발전과 연합, 총선 및 대선을 위해 간구한다.안동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재덕)는 이날 오후 2시30분 탈춤공연장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연다.부활절연합예배는 김재덕 회장 사회, 여창영 장로(동문교회) 기도, 동부교회 찬양대 찬양, 황금봉 교수(영남신학대) 설교, 오원탁 목사(원림교회)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경주시기독연합회(회장 정영택)는 이날 오후 3시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에서 `부활의 능력으로`란 주제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말씀은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가 전한다.영덕군기독교연합회(회장 김국원)는 이날 오후 3시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영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 정연태)는 이날 오후 3시 3사관학교에서 각각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말씀은 이상찬 목사(원황교회, 전 포항노회장)와 임명운 목사(포항항도교회)가 영덕과 영천에서 전한다.이관영 경북기독교총연합회장은 “한국 온 교회들이 연합해 부활절 예배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한 후 “우리나라가 통일한국시대를 대비하고 세계를 섬길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총선과 대선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29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제연수원`건립 결정

한국천주교회의 해묵은 과제였던 사제 평생교육 시설인 `사제연수원` 건립이 범교구적인 차원에서 추진된다.한국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최근 4일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2012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사제연수원`건립을 결정했다.교회 성숙의 시금석이 될 사제들의 쇄신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사제연수원 건립이 확정되면서 전 교구를 아우르는 사제 재교육 및 평생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등 사제들의 쇄신을 위한 움직임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한국교회의 성장과 더불어 내적 쇄신과 성숙 등을 위해 사제들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양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주교회의 차원에서 통합적인 사제 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제들의 쇄신과 더불어 교회 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주교회의는 이번 총회에서 해외 선교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공감대를 마련했다.이는 그간 교포사목에 응답하는 수준에 머물러 왔던 해외 선교의 양과 질을 한국교회 전체 차원에서 담보함으로써 보편교회 안에서 보다 적극적인 몫을 찾아나가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그동안 사용해왔던 해외이주사목위원회 명칭을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로 변경하도록 승인했다.아울러 주교회의는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와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에서 연구해 제출한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안)과 `설·한가위 명절 미사 전이나 후에 거행하는 조상에 대한 효성과 추모의 공동 의식에 관한 지침`(안)을 승인하고, 혼인 통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등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배려하는 사목적 결정들을 내놓았다.또한 주교회의는 지난해 3월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후 달라지고 있는 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29

나라와 민족, 포항복음화 위한 기도회

언론인홀리클럽(회장 김영봉 TBC 보도부국장)은 최근 포항 벧엘기도원에서 신년기도회를 열고 4·11 총선과 대선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이어졌다.언론인들은 기도회에서 △언론을 통한 복음전파와 언론사 복음화 △포항시 복음화 △4·11총선과 대선 △대통령과 나라와 민족 △언론인홀리클럽 올해 사업 △직능별 홀리클럽을 위해 간구했다.기도회는 1, 2부로 나눠 열렸으며, 1부 예배는 김영봉 회장 사회, 찬송(반주 박태현 경도일보 기자), 이종주 KBS 아나운서 기도, 이은영 기독공보 명예기자 성경봉독, 안요한 목사(빛과소금교회·사진) 말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안요한 목사는 `부흥의 에너지`란 제목의 설교에서 “오순절 때 성령을 받고 5천명을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한 베드로가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에 의해 잡혀 대제사장 앞에 섰지만 조금도 두려움 없이 예수님을 증거 했다”고 소개하고 “베드로와 같은 믿음으로 복음을 전할 것”을 강조했다.이어 “언론인들의 가슴속에 열정과 불이 있다면 이 도성을 복음으로 뒤집어 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먼저 성령의 사람, 불의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언론인홀리클럽은 국내외 71개 신문·방송·통신사 280여명의 기자, 아나운서, PD 등 언론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22

“신도교육이 한국불교 발전의 원동력”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도심포교도량인 대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올해 신입생 7천명을 모집하고 최근 사흘에 걸쳐 입학식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광역시 남구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매일 1천여 명의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공부를 하는 교육도량으로 전국에 유일하다. 대구를 비롯해 국내외 10곳에 분원을 마련해 수 만 명이 넘는 불자들이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를 펼치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신행도량이다.회주 우학스님의 지도아래 포교는 물론 교육, 신행,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앞으로 한국불교가 나아갈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바른 깨달음의 성취와 온 세상의 정토구현`이란 기치아래 △근본불교(부처님의 정법과 근본교단의 정통성 유지계승) △세계불교(보살도 실천을 통한 세계의 불국토 건설) △첨단불교(순발력을 바탕한 최첨단의 진취적 비전확보) 등 3대 지표를 내걸고 지난 1992년 5월 문을 열었다. 불교계에게는 `영남불교대학`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곳은 대표적인 종단 신도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불심(佛心)을 선도하는 전법도량으로 소임을 다해왔다.한국불교대학은 지난 13일에 이어 15, 16일 대구큰절을 비롯해 서울과 대구·경북 6개 도량에서 일제히 입학식을 거행했다.한국불교대학은 지금까지 7천 명의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1만명 포교 대작불사를 목표로 앞으로 3천 명을 선착순으로 추가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불교대학은 특히 더 많은 불자들이 공부와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올해는 토요일반과 일요일반도 개설해 운영한다.회주 우학 스님은 “불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대안”이라며 “신도교육만이 우리 한국불교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한국불교대학에서는 불자 스스로 재미와 환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맞춤형 교육`을 지향한다. 때문에 우학스님은 내실 있는 강의를 위해 직접 교재를 집필하고 강의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스님의 강의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국내외 도량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대구 본원에만 수천 명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만큼 국내외 10개 분원에 동참하는 불자까지 포함하면 한 강좌에 수만 명이 동시에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있는 셈이다.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대구큰절 주지 밀허 스님은 “회주 스님의 강좌는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 해외에 있는 분원까지 실시간으로 전송된다”면서 “스님 역시 각 분원에서 공부하는 불자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질의응답도 진행하는 쌍방향 교육이 이뤄진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22

포항지역 교회 새학기 캠퍼스 복음화 물결

포항지역 교회들이 새 학기를 맞아 캠퍼스 복음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들 교회 청년부는 포스텍, 한동대, 포항대학, 선린대학 캠퍼스를 찾아다니며 새내기들에게 복음을 전한 후 교회로 초청, 전도잔치나 개강부흥회를 열어 새 가족으로 맞아들이고 있다.충진교회(담임목사 박원택) 청년부(담당전도사 박병임) 10여명은 입학식이 열린 지난 2일 포항대학과 선린대 정문에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다.10일에는 20여명의 청년들이 포스텍과 한동대 식당에서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커피와 전도지가 든 전도용 선물세트를 나눠주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자신들이 출석하는 교회를 소개했다.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담당목사 오주민)는 대학교별로 캠퍼스장을 선임해 기숙사와 식당으로 새내기들을 찾아다니며 캠퍼스 복음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교회 청년부는 9, 10일 교회 복지관 비전홀에서 초청한 학생들과 함께 개강부흥회를 열었다.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와 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 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대도교회(담임목사 이성희),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빛과소금교회(담임목사 안효을), 성령교회(담임목사 박기억) 등 지역의 크고 작은 교회들도 대학 캠퍼스를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거나 캠퍼스 복음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15

아헹가 요가 대구센터 개원

(사)아헹가 요가협회 회장인 현천사진 스님이 아헹가 요가 대구센터를 개원했다. 현천 스님은 최근 대구 수성구청 옆 건물 2층에서 대구센터 개원식을 갖고 아헹가 요가 전파에 나섰다.현천 스님은 인도 아헹가 요가 연구소에서 20년간 10여 차례에 걸쳐 공부했으며 그 과정에서 13등급으로 나눠진 요가 자격 가운데 가장 최고인 상급 자격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한 스님이다.현천 스님은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아헹가 요가를 하다보면 기도가 되고 마음과 육신이 평온하게 된다”고 말했다.아헹가 요가 대구센터는 개원과 함께 아헹가 요가 기초반과 중급반, 건강 요가, 치유요가반, 지도자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강생도 모집한다.아헹가 요가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요가로 현재 95세로 현대 요가계의 최고의 스승으로 일컬어지는 아헹가 선생이 정립했다.기존의 건강요가 개념에 몸매 체형 관리는 물론 명상 수행의 수준까지 끌어올린 그업레이드 된 개념의 요가로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즐겨할 만큼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다.이 요가는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여러 갈래의 인도 요가를 집대성하고 의학과 과학을 접목시켜 현대화시킨 요가다. 문의 (053)753-355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15

“복음의 씨앗 하나가 믿음의 숲 만들어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가 한 신자 예비자 한 명 이상 봉헌을 목표로 대대적인 선교활동을 펼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주교대리 전재천 신부)는 18일 오전 11시 포항 죽도성당에서 대리구 선교 선포식을 갖는다.이번 선교 선포식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복음화율로 저조한 선교율을 나타내고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가 지난해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이하며 대리구 내 신자들의 선교열정과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복음선교를 위한 내적복음화를 이루고자 마련했다.제4대리구는 지난해부터 선교 운동본부 위원회를 신설해 이번 행사 준비를 해왔으며 이날 선포식에서도 선교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선교 활동에 힘을 실어줄 것을 교육하고 있다.또 선포식에 이어 4월에는 신자들의 체험담을 발표하는 시간과 초청강사 교육, 미사후 전신자 선교기도문 합송 등을 통해 선교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이외에도 전 신자들에게 선교배지를 배부하고 각 성당에 선교구호 `선교의 일꾼은 바로 나`현수막을 내거는 등 본격 선교 활동에 나서게 된다.이날 대리구 내 26개 성당 신자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선포식에서는 미사봉헌과 함께 선교 열정을 심어주는 선교 영상 상영이 마련된다. 이어 우리의 결심봉헌, 선교선서, 선교 기도문 봉헌 및 합송과 함께 `선교의 일꾼은 바로 나`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선교운동의 포문을 열게 된다.전재천 주교대리 신부는“선교는 하느님의 참 가치를 인정하고 널리 퍼뜨리는 일”이라며 “이번 선교 선포식 이후에는 특히 `그린 선교`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에 환경미화 활동을 신자들이 함께 하는 운동으로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주교대리 신부는 또 “믿음의 목적인 구원을 논리적으로 잘 알도록 명쾌하게 설명해 줘야 믿는 마음을 갖게 해 줄 수 있다”며 “선교하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의 목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15

포항 기독교계 선교학교 잇단 개강

포항지역 교회들이 신학기를 맞아 다채로운 선교프로그램을 마련, 개강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13일 오후 7시 `하나님의 비전을 나의 비전으로`란 주제로 JOYFUL 선교학교를 개강한다.선교학교는 5월29일까지 11주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기쁨의교회 복지관 401호에서 진행된다.수강료는 일반 10만원, 대학생 5만원이다. 문의 010-3463-9407.포항남노회(노회장 김영걸 목사)는 5일부터 5월7일 일정으로 세계 선교대학을 개설한다.선교대학은 이 기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 교육선교센터 4층에서 열린다.대상은 선교사 희망자, 여전도회, 남선교회 임원, 각 교회 세계선교위원, 청년 단기 선교지원자, 선교에 관심이 있는 자 등이다.회비는 5천원이다. 문의 (054)275-2151~4.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10일부터 6월9일까지 세계문화체험학교(I·C·S)를 운영한다.개강예배는 10일 오전 10시 교회 제2 예배실에서 드리며, 수업은 6월9일까지 둘째 주와 네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교회 교육관에서 진행된다.교회 관계자는 “놀면서 지구촌 각 나라 말과 문화를 배우며 외국어와 외국문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지구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도를 전하는 해외 선교에 자신감을 불어 넣기 위해 세계문화체험학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문의 010-7156-3814./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08

“은총과 사랑의 100년 역사 담았어요”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10일 오전 11시 대구 계산주교좌성당에서 `교구 100년사` 봉정식을 가진다. 교구 100년사 편찬 사업은 지난해 교구 100주년을 맞은 대구대교구가 추진하고 있는 100주년 3대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다. 100주년 기념 대성전 건립, 제2차 교구 시노드 개최, 그리고 교구 100년사 편찬의 3대 기념사업 중 100주년 기념 대성전 건립과 제2차 교구 시노드가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세 번째 사업인 교구 100년사 편찬 사업이 5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이다.교구 100년사는 교구 10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정인용 신부·간사 김태형 신부)가 편찬해 통사, 연대표, 화보집, 그리고 본당사의 네 가지 형태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발간된다. 가장 먼저 발간되는 통사는 1천100쪽에 이르는 대규모 저술로, `은총과 사랑의 자취:천주교 대구대교구 100년사`라는 제목 아래 대구대목구가 설정된 1911년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기록을 순서대로 싣고 있다. 통사에 이어 4~5월께 화보집과 나란히 발간될 연대표는 교구사의 주요 사건들과 한국교회사, 한국사, 향토사를 상호참조가 가능하도록 병기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들의 삶의 기록을 모아 정리한 본당사는 올 여름 발간될 예정이다.봉정식은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는 `교계제도 설정 및 대교구 승격 50주년 기념 감사미사` 중에 거행된다. 1962년 3월10일 교황 요한 23세는 한국에 교계제도를 설정하고 한국에 서울, 대구, 광주의 3개 관구를 설립했으며 한국의 대목구들을 교구와 대교구로 승격했는데, 이에 따라 대구대목구는 서울, 광주와 함께 대교구로 승격했다. 대목구는 자립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선교지역의 교구로서 대목구장이 교황의 위임을 받아 사목하는 지역이다. 정식으로 교계제도가 설정된 곳의 교구에서는 교구장 주교가 위임이 아닌 스스로의 권한으로 교구를 다스린다.이날 미사 후에는 축하연이, 그리고 오후 7시30분에는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축하 음악회가 열린다. 대구가톨릭음악원과 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축하음악회에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교구 내 성직자, 평신도를 비롯해 교구 내에서 활동하는 수도회 장상들과 수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08

불광사 경북불교대학 법당 상량식 봉행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에 있는 불교신도를 위한 교육기관인 경북불교대학의 도량 정비 불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계종 불광사가 운영하는 경북불교대학은 최근 지하 1층, 지상 1층의 기존 법당 건물을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증축하는 상량식을 봉행했으며 오는 6월께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경북불교대학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인정한 2년제 불교신도 교육기관이다. 불교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운영된다. 1996년 2월9일 개원했으며 학력·연령·성별에 제한 없이 입학할 수 있고, 교육과정은 2년 4학기제로 전과정을 수료하면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 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취득된다. 졸업생을 위한 1년 과정의 경전반 과정도 개설돼 있다. 기초교리반, 초발심자경문반, 천수경·반야심경반, 금강경반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 반은 주간과 야간반으로 구분된다.경북 불교대학 학장이자 은해사 주지인 돈관 스님은 이날 상량식에서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가피와 대중의 원력이 없이는 큰 불사를 할 수 없다”면서 상량식이 있기 까지 힘을 모은 불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경북불교대학은 증축 공사가 끝나는대로 일주문과 범종각도 새로 조성한다는 방침이어서 명실상부한 수성구지역의 대표적인 도심 포교당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08

지관스님의 `가산불교대사림` 제13권 발간

지난달 2일 입적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평생 편찬에 매달렸던 불교대백과사전 `가산불교대사림(伽山佛敎大辭林)`의 제13권이 최근 발간됐다.지관 스님이 생전 직접 육필원고로 시작한 사전편찬 사업은 지난 1983년 시작돼 1991년까지 1차 표제어 발굴을 마치고, 1992년 5월 편찬사업이 시작됐었다. 이후 1994년 한국불교항목 30%를 새로 추출해 15만여 항목이 대·중·소 분과로 분류되고 기초원고 작업을 수행했으며, 1999년 제1권·제2권이 첫 출간됐었으며, 이후 매년 1권씩 순차적으로 출간되고 있다.`삼세평등법성`부터 `소밀`까지 다룬 제13권은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의 제5차 사업기(2009~2019년)의 일환으로 본책 후반부 10권 출간 작업본에 해당된다. 스님 입적 직전 이미 제본이 마무리된 상태였다. 하지만 출간을 앞두고 스님이 입적하자 출판사 측은 발간일을 미뤄 49재인 지난 19일에 맞춰 내놓게 됐다.책의 편찬은 한자어·산스크리트어·팔리어·티베트어 등 범불교권 언어를 종합 병기하는 접근방식을 택해 술어 설명에서 정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본책 20권에 부록 포함 총 22권 규모로 편찬예정인 `가산불교대사림`은 연차적으로 편찬간행방식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마지막 부록은 `색인·연표부`(제21권)와 `보유편`(제22권)으로 사전 간행 작업에 대한 연구성과 평가를 포함해 종합정보를 담게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2-23

한국 천주교 `평신도 40년`의 역사 담아

한국 천주교 평신도들의 보다 능동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인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최홍준, 이하 한국평협)가 지나온 40년간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한국평협 40주년 백서`를 발간했다.한국평협 산하에 설치된 사회사도직연구소(소장 오용석)를 통해 발간된 백서의 내용은 먼저 한국평협의 창립배경과 이후 걸어온 40년간의 기간을 10년 단위로 나누어 시대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한국평협의 활동이 어떤 궤적을 그려왔는가를 기술했다. 특히 10년기마다 △교회내적관계 △선교 △가정·생명·환경 △정치 △경제·사회△사회복지 △교육 △문화·언론·출판 △국제관계 △민족화해 등 10개 분야로 분류해 종합적으로 서술했다. 또 40년간의 활동 분석에서 나타난 문제점들과 앞으로의 과제를 토대로 제50년기에 한국평협이 나아갈 방향을 분야별로 제시하고 있다.또한 부록에는 한국평협의 연표와 함께 그 동안 한국평협에서 발표한 각종 선언문과 성명서, 평신도주일 강론자료, 역대 임원 명단과 함께 지난 2007년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했던`평신도 신앙실태조사 분석`이 실려 있다.백서는 한국평협의 활동을 성찰하면서 그 결실에 집중하지 않고, 한국교회 내에서의 평신도 인식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교회내적 관계, 즉 평신도와 성직자, 수도자와의 관계 안에서 평신도의 올바른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데에 소극적이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또한 분야별 활동에서도 단체와의 연대활동이나 정치·경제·사회 문제에 대해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음을 자인하면서 현세 질서 안에서 복음 선포와 성화라는 평신도사도직의 본질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기술하고, 한국사회에서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빈곤, 무분별한 재개발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 침묵했음을 반성하고 있다.제언부분에서는 평신도들이 사회생활 속에서 그리스도교적 사회교리에 입각한 `정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곧 평신도 신앙생활임을 지적하면서 한국평협의 활동 또한 중심적 가치관 정립을 위해 먼저 교회의 가르침인 사회교리에서 의미하는 `정의`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천해야 하며 평신도사도직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공동선에 입각한 정의감으로 이 땅에 평화가 건설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체계와 정치 참여, 경제적 정의의 실현, 그리고 자연에 대한 생태학적, 도덕적 법칙에 합당한 개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경제·사회·생명·환경 분야에서 공동선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한국평협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서울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한국평협 40주년 백서`출간기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2-23

“교회 세우듯 마을화장실 지었어요”

포항지역 크리스천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최근 인도네시아 오지를 찾아 화장실을 지어주고 한국문화와 복음을 전하고 돌아와 눈길을 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 청년부 인도네시아 단기선교팀(인솔목사 강지찬) 19명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9박10일간 인도네시아 살라티카 오지마을인 그주간과 자카르타 쓰레기장 마을을 방문했다.청년들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화장실이 없는 그주간 마을에서 벽돌과 시멘트로 4칸의 마을 공용화장실을 건립한 후 페인트칠을 하고 물감으로 벽화까지 그려 선물했다.청년들은 또 이 기간 매일 70~80명의 어린이를 초청해 미니올림픽과 부채·잠자리·전화기·팔찌·가면 만들기와 페이스 페인팅·풍선아트 선물, 스케치북 색칠하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비전을 심어줬다.자카르타지역 고아원과 신학교를 찾아서는 태권도와 태권무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율동과 워십, 페이스페인팅, 풍성아트, 인형극, 마술, 특송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단기선교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열린교회 밥퍼나눔운동본부 사역자들과 500인분의 도시락을 만들어 빈민촌 쓰레기장 마을을 찾아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단기선교팀 장아름 기록담당(대학생, 청년부 찬양팀원)은 “밥 한 그릇에 기뻐하며 감사하는 주민들을 보며 아무런 생각 없이 남은 음식을 버렸던 지난날의 식생활에 대해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청년부 장세헌 씨는 “현지인들이 화장실을 선물 받으면 얼마나 행복해 할까라는 생각에 모기에 물려도 팔다리가 아파도 화장실 건립에 신이 났다”며 “앞쪽 언덕의 돌을 골라 계단까지 완성했을 때 몸은 고됐지만 말할 수 없는 평안함이 밀려와 행복했다”고 말했다.청년부 김원근 씨는 “장대 같은 비가 쏟아져 화장실 공사를 중단해야 했던 둘째 날 하늘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그 때 `나의 생각과 인간의 힘으로 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란 생각에 깊이 회개한 후 다음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사역이 마친 뒤 비가 내려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