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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손보, OK저축 완파 2연승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4연패에 빠트리고 2연승을 달렸다.KB손해보험은 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20)으로 완파했다.KB손해보험의 올 시즌 2연승은 지난해 10월 25·28일 우리카드·한국전력전 승리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또 3-0 완승은 올 시즌 처음이다.상위권에서 중하위권으로 쳐진 OK저축은행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는 OK저축은행은 승점 31로 5위, KB손해보험은 승점 21로 6위다.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20득점으로 공격에 앞장섰다.손현종은 승부처마다 득점포를 가동, 1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OK저축은행에서는 조재성이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요스바니)가 14득점으로 부진했다.직전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잡고 자신감을 끌어 올린 KB손해보험은 1세트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추격에 나서면서 6-6부터 팽팽한 동점 싸움이 이어졌다.KB손해보험은 8-9로 역전당하기도 했으나, 펠리페가 동점포와 재역전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다시 끌고 왔다.그 이후로는 손현종의 날카로운 공격이 연달아 들어가면서 KB손해보험은 16-11로 넉넉하게 리드를 잡으며 첫판을 따냈다.2세트에는 펠리페의 공격 범실로 KB손해보험이 10-11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손현종이 오픈 스파이크로 다시 11-11 동점을 만들고 서브에이스로 14-11로 점수를 벌렸다.황택의도 두 차례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내며 2세트 승리를 거들었다.KB손해보험은 3세트에도 4-0으로 앞서며 신바람을 탔다.손현종의 서브에이스로 20-15를 만든 KB손해보험은 펠리페가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데 이어 오픈 공격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20 25-22)으로 잡아내고 선두를 탈환했다.IBK기업은행은 어도라 어나이(등록명 어나이), 김희진, 고예림 삼각편대가 완벽히 가동했지만, KGC인삼공사는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의 공백이 컸다.어나이는 17득점을 폭발했고, 김희진이 13득점으로 활약했다. 센터 김수지는 11득점, 고예림은 10득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의 3연승을 이끌었다.KGC인삼공사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승점을 35로 끌어 올린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승점 34)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IBK기업은행 센터 김수지는 여자배구 역대 4번째 통산 600블로킹을 기록했다./연합뉴스

2019-01-01

‘브라운 맹활약’ KCC, 4쿼터 대역전극 펼쳐

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SK를 9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3연승을 이어갔다.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86-84로 따돌렸다.KCC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즌 15승 14패로 원주 DB(14승 14패)를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SK는 지난달 12일 원주 DB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9연패에 빠졌다. 10승 달성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며 9위(9승 20패)에 그쳤다.KCC는 이날 전반 마커스 쏜튼과 안영준을 필두로 한 SK의 외곽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끌려다녔다.이 경기 전까지 경기당 3점 슛이 5.5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었던 SK는 전반에만 14개를 꽂아 넣어 56-5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후반 들어 두 팀 모두 공격이 주춤한 가운데 SK는 3쿼터 69-64로 조금 더 달아났다.그러나 KCC의 반격은 4쿼터부터였다.KCC는 4쿼터 시작 1분 29초 만에 송창용의 골 밑 득점, 이정현의 3점 플레이, 브라운의 자유투 2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71-69로 전세를 뒤집었다.5분 27초를 남기고는 송창용의 속공 득점과 브라운의 골밑 슛으로 75-71로 앞섰다.SK는 종료 4분 10초 전 쏜튼의 3점 슛이 다시 터지며 77-77 균형을 맞췄고, KCC가 달아나면 따라붙는 흐름이 이어졌다.종료 2분 45초 전 브라운의 팁인으로 81-79로 다시 한발 앞선 KCC는 브라운의 자유투로 2점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83-83에서 14초를 남기고는 정희재가 천금 같은 2점을 올렸고, 추가 자유투까지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SK는 2.5초 전 쏜튼이 3점 슛 동작에서 자유투를 얻어내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세 개 중 하나밖에 넣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KCC에선 브라운이 승부처인 4쿼터에 10점 7리바운드를 책임지는 등 37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SK는 지난달 초 합류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던 쏜튼이 28점 7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승리로 이어가지 못했다./연합뉴스

2019-01-01

“손흥민 부재시 전술적 변화가 이번 평가전 초점”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 대한 전술과 대체 선수의 역할을 확인하는 게 사우디아라비아 평가전의 핵심입니다.”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나선 벤투호가 한국시간으로 1월 1일 새벽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의 ‘난적’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이번 평가전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그동안 이어온 아부다비 전지훈련의 성과를 중간 평가하는 자리다.더불어 조별리그 1, 2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공격의 핵심’ 손흥민(토트넘)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할지 고민하는 평가전이기도 하다.파울루 벤투 감독은 30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대표팀 숙소인 ‘웨스틴 아부다비 골프 리조트 스파’에서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훈련을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벤투 감독은 “이번 평가전의 가장 큰 목표는 오랜 시간 동안 선수들이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만큼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이 이어지면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K리그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시즌이 끝나고 휴식을 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벤투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자리”라며 “그동안 훈련해왔던 것을 잘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선수들이 발전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의 공백은 전술적 변화와 대체 선수로 막는다는 게 벤투 감독의 생각이다.사우디아라비아 평가전에서는 기존 4-2-3-1 전술을 기본으로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왼쪽 날개 자리에 스피드와 저돌성을 갖춘 황희찬(함부르크)을 투입할 공산이 크다.벤투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황희찬을 인터뷰 자리에 내보내 선발 출전을 암시했다.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빈자리는 대체 선수의 투입은 물론 전술적인 변화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라며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은 물론 원칙과 철학을 유지하면서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8-12-30

펄펄 난 손흥민, 12월 6골 3어시스트로 마무리

손흥민(토트넘)이 12월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울버햄프턴과 홈경기에서 시즌 5호, 리그 4호어시스트를 기록했다.12월 리그 성적으로는 6골 3어시스트를 기록, 30일 오전 2시 현재 프리미어리그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5골 3어시스트)와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5골 2어시스트)의 12월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손흥민의 수상 여부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이날 4-3-1-2 전술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부상에서 돌아온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까지 토트넘의 ‘판타스틱4’가 총출동했다.손흥민은 경기 시작 50초 만에 페널티 지역 밖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전반 8분 페널티 아크 뒤에서 공간이 나자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19분에도 또다시 중거리 슛을 쐈다.손흥민은 전반 22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중원에서 오른쪽 측면에 있던 해리 케인에게 공을 넘겼는데, 케인은 이후 페널티아크 인근으로 드리블한 뒤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손흥민의 패스는 어시스트로 기록됐다.케인 역시 12월 리그에서 6골(2어시스트)째를 기록해 이달의 선수상을 엿볼 수 있게 됐다.후반전엔 경기 흐름이 울버햄프턴으로 넘어가면서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후반 27분 울버햄프턴의 윌리 볼리가 동점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다.토트넘은 후반 38분 라울 히메네스에게 역전 골을 내준 뒤 후반 42분 엘데르 코스타에게 쐐기 골까지 허용했다.손흥민은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는 등 분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토트넘은 1-3으로 패해 리그 5연승을 마감했다./연합뉴스

2018-12-30

‘4연승 질주’ 흥국생명, 선두 탈환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5연패 늪에 몰아넣고 선두를 탈환했다.흥국생명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6 25-21)으로 완파했다.4연승의 신바람을 낸 흥국생명은 승점 34를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승점 32), GS칼텍스(승점 31)를 한꺼번에 제치고 3위에서 1위로 점프했다.김해란과 신연경이 그물 같은 수비 라인을 구축하자 공격수들은 코트에서 춤을 췄다.흥국생명은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이재영이 17점을 올리며 4라운드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베레니카 톰시아도 14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베테랑 세터 김세영, 신인 센터 이주아도 나란히 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현대건설은 지난 5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개막 11연패를 끊고 감격의 첫 승을 거뒀지만, 다시 5연패 늪에 빠졌다.경기 내용이 더 문제였다. 현대건설은 시종일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탓에 주득점원인 센터 양효진을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 양효진은 단 7점에 그쳤다.공격(44-45)은 물론 서브(1-6)와 블로킹(3-6) 대결에서도 힘없이 밀린 현대건설은 범실마저 상대보다 11개 많은 18개를 저지르며 완패를 자초했다.1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주도권을 쥔 쪽은 현대건설이었다.하지만 흥국생명은 11-13에서 이주아의 속공으로 따라붙은 뒤 이재영의 예리한 서브를 앞세워 17-13으로 전세를 단숨에 뒤집었다.신연경의 탄탄한 수비로 현대건설의 추격을 저지한 흥국생명은 첫 세트를 25-18로 따냈다.2세트는 훨씬 수월했다.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의 수비 조직력이 흔들린 틈을 타 18-8로 앞서며 완전히 분위기를 장악했다.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9-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톰시아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인 끝에 내리 두 세트를 가져왔다.전의를 상실한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범실이 속출하며 자멸했다.황연주의 오픈 강타가 네트를 넘기지 못하고,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의 후위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스코어는 8-16으로 벌어졌다.이후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17-20까지 따라붙었지만,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오픈 공격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다시 달아났다.톰시아의 연이은 고공 강타로 24-19, 매치 포인트를 만든 흥국생명은 상대 속공범실로 경기를 매조졌다.앞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전광인의 위력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14)으로 제압했다.2위 현대캐피탈은 15승 5패, 승점 41을 쌓으며 1위 대한항공(14승 6패·승점 42)과의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19패(1승)째를 당했다.현대캐피탈의 주포 파다르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공격 성공률 60%)을 올리며 활약했다. 강점인 서브의 위력도 여전했다. 서브 에이스 2개를 올렸다.전광인도 제 몫을 했다. 전광인은 ‘친정팀’ 한국전력을 상대로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 포함 11점을 거들었다.이에 반해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14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서브 리시브에 대한 약점을 해결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현대캐피탈은 서브 싸움에서 6-1로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블로킹 대결에서도 9-5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연합뉴스

2018-12-30

“손흥민, ‘파라오’ 살라흐를 넘어라”

프리미어리그 본머스 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생애 3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성큼 다가간 손흥민(토트넘) 앞에 ‘끝판왕’이 나타났다.‘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까지 나란히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손흥민과 살라흐는 27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나란히 공격포인트 2개를 더하며 12월 최다 공격포인트 동률을 기록했다.두 선수 모두 12월에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마지막 경기에 따라 트로피의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본머스와 경기 이전까지 총 3명의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팀 동료 해리 케인과 아스널 공격수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 살라흐와 똑같이 4골 2어시스트를 12월에 기록했다.4명의 선수는 27일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손흥민은 2골을 넣었고, 살라흐는 뉴캐슬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케인과 오바메양은 나란히 1골씩을 터뜨렸다.이달의 선수상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이는 손흥민이다. 6골 2어시스트로 4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특히 페널티킥으론 단 1골도 넣지 않는 등 골의 영양가가 좋다.손흥민이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 토트넘이 모두 승리했다는 점과 토트넘이 리그 2위 자리까지 올라갔다는 것도 가산요인이다.손흥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살라흐다. 그는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공격포인트에서 동률을 이뤘다.다만 득점에서 밀리고 페널티킥으로도 골을 넣었다는 점이 흠이다.케인과 오바메양은 각각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해 경쟁에서 약간 밀려났다.물론 공격포인트가 이달의 선수상 수상 기준이 아닐뿐더러,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어 두 선수의 역전 수상 가능성도 있다.첼시의 공격수 에덴 아자르도 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27일 왓퍼드전에서 2골을 넣어 12월에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득점에선 밀리지만, 공격포인트는 손흥민, 살라흐와 같다.손흥민의 대진은 나쁘지 않다. 그는 30일 울버햄프턴과 12월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울버햄프턴은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0위로 처졌다.팀 동료 케인과 경쟁하는 것이 다소 껄끄럽지만 1골 이상 기록할 경우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살라흐와 오바메양은 직접 충돌한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30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12월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두 선수의 화력 대결에 눈길이 쏠린다.이달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하는 만큼, 두 선수를 향한 상대 팀 수비수들의 견제강도가 세질 가능성이 크다.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1년에 단 9번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지난 2016년 9월 4골 1어시스트로 처음 이 상을 받았고, 2017년 4월 5골 1어시스트로 두 번째 영예를 안았다.지난 시즌엔 12월에 4골 3어시스트, 3월에 4골을 기록했지만, 이달의 선수상은 받지 못했다./연합뉴스

2018-12-27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 ‘AP통신 올 女 스포츠 선수’ 선정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사진)가 AP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에 선정됐다.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스 에디터 등 언론 관계자들의 투표 결과 93점을 획득한 윌리엄스가 68점을 얻은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미국)를 제치고 올해의여성 스포츠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윌리엄스는 2002년과 2009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통산 5번째로 AP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가 되는 영예를 누렸다.이로써 윌리엄스는 이 상을 통산 6회 수상한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다음으로많은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자하리아스는 1932년 육상 선수 자격으로 이 상을 처음 받았고 이후 골프 선수로 변신해 1945년, 1946년, 1947년, 1950년, 1954년에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윌리엄스가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로 선정된 것은 다소 뜻밖이다.2017년 1월 임신한 몸으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오른 뒤 출산 준비를 시작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9월 딸을 낳고 올해 코트에 복귀했다. 5월 프랑스오픈에서 16강까지 진출한 그는 이후 윔블던과 US오픈에서는 모두 준우승했다.윌리엄스에 밀려 2위에 그친 바일스는 올해 11월 세계체조선수권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2018-12-27

베트남 ‘박항서 매직’… 이번엔 아시안컵 정조준

“1승1무1패로 16강에 올라서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베트남 축구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축구’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고 있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내년 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하는 2019 아시안컵에 출전을 위해 27일 오전 베트남을 떠나 중간 훈련지인 카타르 도하로 향했다.베트남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내년 1월 4일까지 담금질을 마친 뒤 UAE로 이동해 아시안컵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베트남 박항서호’는 2018년 숨 가쁘게 달려왔고, 베트남 축구의 중흥기를 경험했다.지난해 10월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 체제로 출발한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역대 처음으로 준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첫 4강 진출의 신화를 쓴 뒤 2018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베트남을 축구의 열기로 물들였다. 말 그대로 ‘박항서 매직’이었다.베트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북한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기면서 A매치 1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화끈한 2018년을 보낸 ‘베트남 박항서호’의 다음 도전은 2019 아시안컵이다.베트남은 그동안 아시안컵과는 거리가 멀었다.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 동남아시아를 대표해 두 대회 연속 출전했지만 모두 최하위에 그쳤다. 1~2회대회 때 참가국은 4개팀 뿐이었고, 베트남은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이후 베트남은 1960년 2회 대회 이후 무려 47년 만인 2007년 아시안컵(16개국 출전) 본선에 나섰지만, 공동 개최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자격이었고, 공동 개최국 가운데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까지 진출했다.그러나 베트남은 2011년 대회와 2015년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박항서 감독은 예선 중반부터 지휘봉을 잡아 베트남의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2007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에 나서는 베트남 대표팀에 거는 팬들의 기대감은 엄청나다.이영진 베트남 대표팀 수석코치는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스즈키컵 우승으로 아시안컵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엄청나게 뜨겁다. 팬들의 큰 관심 만큼 대표팀 선수들의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베트남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했다.이란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29위다. 이라크는 88위고, 예멘은 135위다.베트남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0시 30분 이라크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이란(12일 오후 8시), 예멘(17일 오전 1시)과 잇달아 맞붙는다.이영진 수석코치는 “베트남의 1차 목표는 16강 진출”이라며 “16강에 나서려면 최소 승점 4 이상을 따내야만 한다. 이란을 꺾기는 어렵겠지만 이라크와 비기고 예멘을 꺾는다면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더불어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이라크 악연’ 끊기도 베트남의 목표 가운데 하나다.베트남은 2007년 대회 때 8강에 진출했지만 이라크에 0-2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12년 만에 나서는 대회에서 이라크와 같은 조에 편성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이라크를 꺾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이영진 수석코치는 “오는 31일 필리핀과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내년 1월 4일 UAE아부다비로 이동한다”라며 “베트남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8-12-27

포항, 유틸리티 플레이어 유준수 영입

포항스틸러스가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유준수사진를 영입했다.계약기간은 2년이다. 유준수는 미드필더부터 최전방 공격수와 수비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184cm, 80kg의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어느 위치에서도 제 몫을 해내는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공격수로 유명세를 떨쳤던 유준수는 지난 2011년 드래프트 1순위로 인천에 입단했다. 이후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으로 팀을 옮겨 중앙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한 유준수는 주전 수비수로 자리를 잡으며 팀의 내셔널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울산현대에 지난 2014년 입단해 K리그 복귀를 선언했을 때는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상주상무를 거쳐 올해 1월 전역한 이후부터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첫 해외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특히, ACL 조별예선에서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득점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유준수는 내년 1월 3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4일부터 시작되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E171 유준수 프로필미드필더, 1988년생, 184cm, 80kg인천(2011∼12) - 경주 한수원(2013) - 울산(2014∼15) - 상주(2016~17) -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2018)K리그 통산 104경기 6득점 4도움

2018-12-27

‘새해 맞이는 한국서’ 김연경, 30일 일시 귀국

‘배구 여제’ 김연경(30·엑자시바시)이 2018-2019 터키 여자프로배구 휴식기를 맞아 일시 귀국한다.김연경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휴가는 짧다. 김연경은 한국에서 새해를 맞은 뒤 2019년 1월 5일 오전에 터키로떠난다.30대에 접어들었지만, 김연경은 세계 최고 수준의 터키리그에서 최정상급 레프트로 활약하고 있다.김연경은 2011-2012시즌부터 2016-2017까지, 6시즌 동안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했고, 두 차례 정규시즌 우승(2014-2015, 2016-2017)을 차지했다. 2014-2015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2012년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MVP도 차지했다.2017-2018시즌을 중국 상하이에서 보낸 김연경은 올해 5월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하며 다시 세계 최고 리그로 복귀했다.엑자시바시는 김연경을 영입하며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구단의 바람대로 엑자시바시는 27일까지 치른 정규리그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이미 김연경은 11월 1일에 열린 바키프방크와의 2018 터키 여자프로배구 스포르토토 챔피언스컵(슈퍼컵)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김연경은 29일 0시(한국시간)에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김연경은 공격과 수비 모두 팀 내 비중이 크다.김연경은 서브 리시브를 전담하는 부담 속에서도 27일까지 209점을 올렸다.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지 않는 라이트 티아나 보스코비치(240점)에 이은 팀 내 득점 2위다.터키리그 후반기는 2019년 1월 12일에 시작한다. 김연경은 후반기 시작 일주 전에 터키로 떠나 남은 시즌을 준비한다./연합뉴스

2018-12-27

윤덕여號, 이제부터 실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호주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잇따라 참가해 실전 감각을 키운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1월 17∼20일 중국 메이저우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를 앞두고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확정해 26일 발표했다.이번 명단에는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포함해 이민아(고베 아이낙),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조소현(무소속), 전가을(화천 KSPO) 등 주축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수비수 박세라(경주 한수원)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고, 여민지(수원도시공사)와 강유미(화천 KSPO)는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대표팀은 내달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이튿날 중국으로떠난다.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엔 한국과 중국 외에 루마니아와 나이지리아가 출전한다. 나이지리아는 내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함께 A조에 속한 나라다.대표팀은 내달 17일 루마니아와 첫 경기를 치르며 경기 결과에 따라 20일 중국·나이지리아 중 한 곳과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치른다.윤덕여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와 붙게 될 가능성도 있는데 월드컵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인 만큼 좋은 결실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이어 내년 2월에는 호주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2월 28일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3월 3일 호주, 3월 6일 뉴질랜드와 차례로 맞붙는다.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 팀이어서 수준 높은 팀들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내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우리나라는 2015 캐나다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2019 중국 4개국 여자축구 친선대회 참가 명단(26명)△ GK = 윤영글(경주 한수원),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 정보람(화천 KSPO)△ DF = 김혜리, 신담영,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 정영아, 박세라(이상 경주 한수원), 홍혜지(창녕WFC), 이은미(수원도시공사), 하은혜(구미 스포츠토토)△ MF = 이영주, 이소담, 한채린(이상 인천 현대제철), 강유미, 전가을(이상 화천 KSPO), 조소현(무소속), 장창(서울시청),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민아(고베 아이낙)△ FW = 이금민(경주 한수원), 손화연(창녕WFC), 정설빈(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연합뉴스

2018-12-26

포항 스틸러스, 젊은피 수혈

포항 스틸러스가 자유선발과 자유계약 신인선수 6명을 영입했다.연령별 대표로 활약한 연세대 하승운을 비롯한 자유선발 신인선수 5명과 올해 하반기 팀에 합류 후 함께 훈련해 온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장결희를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하며 신인계약을 마무리지었다.자유선발 신인선수 가운데에는 연세대학교 출신의 골키퍼 이준과 공격수 하승운이 즉시 전력감이란 평을 받고 있다. 이준은 189cm 의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민첩성과 순발력이 뛰어난 골키퍼다. 활동반경이 넓고 일대일 방어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빌드업 능력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연세대 출신의 측면공격수 하승운 역시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최근 U-23 대표소집에도 합류하는 등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드리블을 통한 개인돌파 능력이 뛰어나고 득점력 또한 준수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연계플레이와 어시스트 능력도 좋아서 공격포지션에는 윙포워드 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하다.중앙수비수인 이도현(경희대)과 민경현(사이버한국외대), 중앙공격수인 문경민(청주대성고)은 2018 시즌 R리그를 통해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 팀에 합류한 케이스다. 중앙수비수인 이도현은 188cm 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빠르고 대인방어 능력이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민경현 역시 189cm 의 장신 중앙수비수로 피지컬을 이용한 제공권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어 측면 수비로도 활용이 가능한 멀티 수비자원이다. 자유선발 선수 가운데 유일한 고등학생인 문경민은 전형적인 타켓형 스트라이커로서 찬스에 강하고 유연한 피지컬을 활용한 돌파력 또한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무학기 전국고교대회에서 7 경기 5 골로 득점왕에 오르는 등 득점력을 인정받아 팀에 합류하게 됐다.새롭게 합류한 신인선수들은 내년 1월 4일 소집훈련을 통해 프로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자유선발- 이 준 : GK | 97.07.14 | 창녕고-연세대 | 189cm/77kg- 하승운 : FW | 98.05.04 | 영등포공고-연세대 | 178cm/70kg- 이도현 : DF | 96.02.17 | 영등포공고-경희대 | 188cm/81kg- 민경현 : DF | 98.05.04 | 언남고-한국사이버외대 | 189cm/80kg- 문경민 : FW | 00.04.02 | 청주대성고 | 186cm/73kg자유계약- 장결희 : FW | 98.04.04 | 포항 U15-바르셀로나 U-아스테라스 | 175cm/63kg/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2-26

신진서, 천부배 바둑 아쉬운 준우승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18) 9단이 천부배 결승 최종국에서 패하며 준우승했다.신진서는 26일 중국 쓰촨성 청두 친황자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중국의 천야오예 9단에게 207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초반에는 우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앞선 신진서가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천야오예의 응수타진(87수)에 신진서가 잘못 응수하면서 흐름이 꼬였고, 하변에서 실수(90수)하며 분위기를 내줬다.이후 승부처였던 좌변 전투에서 신진서가 패착(116수)을 범하면서 천야오예가 승기를 잡았다.신진서는 종합전적 1승 2패로 밀려 대회 초대 우승컵을 천야오예에게 내줬다.이날 패배로 신진서의 천야오예 상대 통산 전적은 2승 6패로 벌어졌다.신진서는 지난 23일 결승 1국에서는 천야오예에게 석패했지만, 25일 2국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대국에서 반격에 성공하지 못하며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2000년 출생, 2012년 7월 입단한 신진서는 11월부터 2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를지키고 있고, 올해 국내 다승(82승)·승률(76.63%)·연승(18연승) 부문 1위로 기록 부문 3관왕을 확정했다.신진서는 2016년 21회 LG배와 3회 바이링배, 올해 4회 바이링배에서 메이저 세계대회 4강까지 진출했지만, 결승 진출은 천부배가 처음이었다.비록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섰지만, 신진서는 메이저 세계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며 미래를 밝혔다.천야오예는 2013년 9회 춘란배와 2016년 3회 바이링배에 이어 통산 3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중국 금융·부동산 기업 천부그룹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열린 천부배의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2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1천400만원)이다./연합뉴스

2018-12-26

유럽 축구전문가·언론서 손흥민 극찬 잇따라

극찬과 높은 평가가 끊이질 않는다.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펄펄 날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26) 이야기다.유럽 현지 축구 전문가들과 언론은 손흥민을 톱클래스급 선수로 분류하며 찬사를 이어가고 있다.네덜란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조지 보아텡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을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비교했다.보아텡은 24일(현지시간) “손흥민은 현역 최고 선수 중 한명”이라며 “대다수 팬은 득점을 마무리 짓는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 집중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칭찬했다.이어 “특히 체력 소모가 많은 측면에서 보통 선수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라며“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시절 펼쳤던 플레이를 손흥민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영국 인터넷매체 데일리스타는 25일 전 세계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2018년 한 해동안 활약한 50명의 선수를 선정했는데, 손흥민은 당당히 37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매체는 “손흥민은 항상 힘이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골을 생산했다”라며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의무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로이 자네(맨체스터시티·40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매체가 선정한 50명의 명단 중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손흥민은 다국적매체 ESPN이 25일 발표한 유럽축구 주간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5경기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고 12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 2어시스트로 월간 공격포인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8-12-26

도체육회, 올 추경예산·내년 사업계획 등 심의·의결

경상북도체육회가 2018년 추가경정 예산 및 2019년 사업계획 등 총 1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4일 오후 4시 경북체육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17차 이사회에서 추경 272억 9천900만원과 2019년 사업예산 282억 2천500만원,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비롯한 7개의 규정을 통과시켰다.이날 이사진들은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내년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경산시에서 개최하며, 제29회 경북도민 생활체육대축전을 2019년 9월중 3일간의 일정으로 같은 경산시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또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참가와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참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베트남 호찌민시와의 해외교류를 통한 체육인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이밖에 유아, 청소년, 성인, 어르신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체육활동을 보다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며, 실업팀운영을 통한 우수선수 및 지도자 육성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윤광수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체육회 임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내년에도 체육을 통해서 경북이 살아움직이는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주자”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2-26

벤투號, 손흥민 제외한 전원 합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으로 훈련에 나선다.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주요 해외파 선수들은 25일과 26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캠프에 도착했다.구자철과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정승현(가시마)은 25일, 기성용(뉴캐슬)과 이청용(보훔),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26일 대표팀에 합류했다.선수들의 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합류한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했고, 기성용과 이청용, 황희찬과 이재성은 몸 상태를 확인한 뒤 훈련 참가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선수들은 26일 오후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회복 훈련을 한 뒤 27일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지만, 대표팀은 사실상 전력이 완성됐다.대표팀은 1월 중순에 합류하는 손흥민 없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전을 치러야 한다.손흥민의 자리를 비워두고 전술을 완성한 다음, 실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드는 방식으로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벤투 감독은 이미 단계별로 대표팀 전술과 조직력을 맞춰왔다.부임 후 6차례 A매치를 통해 기본적인 전술을 완성한 뒤 국내 선수 위주로 소화한 울산 전지훈련에선 수비라인을 구축했다.23일 결전지 UAE로 출국한 뒤엔 현지 적응 훈련에 전념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벤투 감독은 미드필더 라인과 공격라인의 핵심인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함에 따라 이들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 맞추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대표팀은 내년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7일필리핀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연합뉴스

2018-12-26

‘어나이·김희진 활약’ 기업은행, 선두 탈환

어도나 어나이(등록명 어나이)와 김희진이 IBK기업은행의 1위 탈환을 이끌었다.기업은행은 25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여자부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18)으로 제압했다.홈팬들에게 약속했던 승리를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긴 기업은행은 승점 32(11승 5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 31, 10승 5패)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지난 19일 김천 원정길 도로공사와의 맞대결 1-3 패배를 설욕해 기쁨은 배가됐다.특히 당시 도로공사 전에서 16점, 공격 성공률 18.33%로 부진했던 어나이는 6일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상대 진영을 맹폭했다. 어나이는 이날 44.23%의 준수한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합해 최다인 25점을 올렸다.토종 센터 김희진은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18득점 하며 어나이를 도왔다. 김희진의 공격 성공률은 무려 72.22%였다.1세트 초반부터 어나이가 놀라운 화력을 뽐냈다.어나이는 0-1에서 시도한 첫 공격(퀵 오픈)이 상대에게 유효블로킹(블로킹에 닿은 뒤 수비수가 걷어 올리는 것)됐지만, 어나이는 다시 날아올라 오픈 공격을 시도했다.기업은행 세터 이나연은 계속해서 어나이에게 공을 올렸다. 어나이는 1세트 팀의 1∼5점을 모두 책임졌다.어나이의 활약 속에 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기업은행은 블로킹 득점으로 도로공사의 기를 더 꺾었다.7-2에서 고예림이 상대 외국인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고, 14-9에서는 김수지가 도로공사 토종 주포 박정아의 백어택을 막아냈다.어나이는 1세트에서 팀 공격의 52.38%를 책임지며 12점을 올렸다.2세트에서는 센터 김희진이 어나이를 도왔다.김희진은 2세트 8-8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서비스 라인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두 차례 연속 서브 득점을 했다.김희진이 서브를 넣는 동안 기업은행은 5점을 내리 얻어 14-8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김희진은 2세트에서 8득점 했다.기업은행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16-15로 팽팽한 상황에서 고예림이 퀵 오픈으로 득점했고, 상대 파튜의 오픈 공격을 수비로 걷어낸 뒤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추가점을 냈다.여기에 이나연이 파튜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고, 김희진이 오픈 공격에 성공해 기업은행은 상대를 15점으로 묶어놓고 20점에 먼저 도달했다.김희진은 22-16에서 서브 득점을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도로공사 센터 배유나는 역대 6번째로 블로킹 550개(551개) 고지를 밟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이날 화성체육관에는 5천108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차 배구 열기를 즐겼다.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선두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풀세트에서 3-2(22-25 25-14 24-26 25-19 15-8)로 힘겹게 따돌렸다.대한항공은 한국전력보다 무려 20개나 많은 38개의 범실을 남발하고도 서브 에이스에서 12-0의 압도적인 우세로 승리를 따냈다.대한항공이 서브로 울다가 웃었다.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남발한 범실 11개 중 8개를 서브 실수로 기록해 고전했다.강서브가 먹힌 2세트를 따냈으나 대한항공은 3세트 23-23에서 곽승석, 조재영의연속 서브 범실로 듀스에서 무너졌다.세터 한선수의 연속 가로막기 득점으로 4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5세트 1-0에서터진 밋차 가스파리니의 연속 미사일 서브 득점에 힘입어 4-0으로 앞섰다.이어 5-4에서 정지석의 오픈 공격, 한선수의 블로킹, 한국전력의 범실을 묶어 3점을 보탠 뒤 10-6에서 정지석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패를 완전히 갈랐다.26점을 올린 가스파리니는 백어택 11점,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3점씩을 따내 올시즌 11번째이자 개인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백어택·블로킹·서브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대한항공의 정지석은 블로킹 1개가 모자란 트리플크라운급 성적을 내고 30점을 몰아쳐 승리에 앞장섰다. 정지석은 팀 서브 득점의 절반인 6점을 쓸어담았다.한국전력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부재로 시즌 2승과 함께 올 시즌 처음으로 승점 3점(세트스코어 3-0 또는 3-1 승리 때 얻는 승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연합뉴스

2018-12-25

亞 타자 통산 최다 홈런 추신수, 올 MLB 화제 24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아시아 타자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이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빛낸 25가지 이야기 중 24번째에 자리했다.미국 NBC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전체 25가지 화제 중 추신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바르톨로 콜론과 아드리안 벨트레 등 외국 국적 선수들의 기록을 하나로 묶어 24번째로 정리했다.추신수는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굿바이 홈런을 쳤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 아시아 빅리거로는 최다인 176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올해 통산 홈런을 189개로 늘렸다. 당분간 이 기록을 깰 아시아 타자는 없어 보인다. NBC 스포츠는 한국인 타자 추신수가 마쓰이를 넘어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고 의미를 뒀다.1947년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이 인종의 벽을 허문 이래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선수들이 올린 성적은 빅리그를 풍성하게 만든 기록으로 대접받는다.올해 만 45세로 빅리그 현역 투수 중 최고령인 콜론은 8월 8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물로 개인 통산 246승째를 수확해 역대 라틴 아메리카 출신 빅리그 최다승 기록을 썼다. 기록을 247승으로 늘리고 올해를 마감한 콜론은 내년에도 현역으로 뛰겠다고 선언했다.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예비후보로 꼽히는 벨트레는 4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2회 2루타를 날려 역대 라틴 아메리카 출신 타자 최다 안타(3천54개) 신기록을 세웠다. 벨트레는 역대 빅리그에서 뛴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많은 안타 3천166개를 남긴 뒤 올해를 끝으로 은퇴했다. /연합뉴스

2018-12-25

DB, 연장 접전 끝 전주 KCC 잡고 4연승 질주

프로농구 원주 DB가 연장 접전 끝에 전주 KCC를꺾고 4연승을 달렸다.DB는 2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84-81로 제압했다.4연승을 내달린 DB(13승 14패)는 반게임 차 6위였던 KCC(12승 14패)를 한 계단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5할 승률 복귀에도 가까워졌다.특히 이날 승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난 DB의 레전드 김주성의 은퇴식을 앞두고 김주성이 오랜만에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은 상황에서 거둔 것이어서 더욱 뜻깊었다.피 말리는 중위권 다툼 중인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2쿼터 중반까지 어느 팀도 4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지 못한 채 앞서거니 뒤서거니 접전을 펼쳤다. 그러다 DB가 2쿼터에만 1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 속에2쿼터 후반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7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3쿼터 초반 KCC가 순식간에 2점 차까지 좁혀왔지만 DB는 윌리엄스와 마커스 포스터의 쌍끌이 활약 속에 다시 달아나 3쿼터 한때 14점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그러나 KCC는 추격은 매서웠다.KCC는 4쿼터 초반 연이은 스틸 성공으로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이후엔 끝까지 승리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분위기가 단숨에 KCC로 넘어갈 위기에 DB는 이광재의 3점 슛 한 방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후 포스터의 속공 성공으로 50초를 남기고 71-68, 3점을 앞서갔다.그러나 KCC는 브랜든 브라운의 2점 슛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연장에선 KCC가 김민구와 정희재의 연속 3점 슛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으나 DB이광재가 3점 슛으로 맞섰다.DB는 윤호영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후 김태홍의 2점 슛으로 결국 승부를 매듭지었다.이날 DB에선 포스터와 윌리엄스가 각각 26득점, 20득점을 책임졌다. /연합뉴스

2018-12-25

“류현진처럼 나도 은퇴 전에는 꼭 WS 출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이제 자신보다 키가 큰 아들 무빈 군을 보며 “세월이 많이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그라운드에서 뛸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현실적인 생각도 한다. 그래서 더 마음이 급하다.연말을 한국에서 보내고자 귀국한 추신수는 2018년을 되돌아보며 2019시즌을 구상했다.추신수는 23일 오후 아내 하원미 씨와 아들 무빈, 건우 군, 딸 소희 양 등 가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추신수는 “무빈이와 함께 걸으면 ‘동생인가’라는 말까지 듣는다. 아들이 그만큼많이 컸다”라고 웃었다.무빈 군에게 마지막까지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은 추신수는 2018년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것을 떠올리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곧 후반기 부진을 곱씹으며 걱정에 휩싸였다.올 시즌 추신수는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560타수 148안타), 21홈런, 62타점, 83득점, 출루율 0.377, 장타율 0.434,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올렸다.전·후반기 모습이 판이했다.추신수는 전반기 막판 맹활약하며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구단 신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전반기 그의 타율은 0.293이었다. 반면 후반기에는 타율 0.217에 그쳤다.추신수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기록을 세우며 꿈에 그리던 올스타전에 나섰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후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며 “2019시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팀이 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추신수의 고민은 더 커졌다. 절친한 후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WS)에 선발 등판하는 장면을 보면서 부러움도 느꼈다.추신수는 “후배지만 류현진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는 꿈만 꾸던 월드시리즈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며 “나도 은퇴하기 전에는 꼭 월드시리즈에서 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은.△ 전반기 활약으로 생각하지도 않은 대기록(52경기 연속 출루)을 만들고, 꿈에그리던 올스타전에 나갔다. 올해는 쉽게 잘 풀릴 줄 알았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중 가장 저조했다. 두 가지를 다 가질 순 없더라. 2019시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후반기 부진의 원인은 무엇인가.△ 전반기 (허벅지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후반기에는 몸 상태가 좋았다. 정말 원인을 모르겠다. 20년 넘게 야구를 했는데…. 야구는 정말 어려운 종목이다. 시즌이 끝난 뒤에 ‘내가 후반기에 뭘 한 걸까’라는 자책을 했다.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친 건 다행이다. 2018년 후반기 부진에 대해서는 더 고민할 생각이다.- 일 년 내내 트레이드설에 시달리고 있는데.△ 프로 선수는 구단의 상품이기도 하다. 잘할 때도, 못할 때도 트레이드 얘기가 나온다. (나이나 연봉 등) 내가 트레이드 대상자로 거론될 조건이 더 많을 뿐이다. 트레이드는 언제든 받아들일 수 있다. 이제는 더 많이 이기고 싶은 마음뿐이다.다시 한번 포스트시즌에서 뛰고 싶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은퇴로 텍사스 야수 최고참이 됐다.△ 벨트레 은퇴는 정말 아쉽다. 벨트레와 팀 동료였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벨트레와 함께 뛰며 정말 많이 배웠다. 벨트레는 정말 야구를 사랑한다. 나도 누구 못지않게 야구를 사랑한다고 자부했는데 벨트레에는 미치지 못한다. 팀을 이끄는걸 혼자서 할 수는 없다. 텍사스 어린 선수들도 경험을 많이 쌓았다. 모든 선수가 자신이 리더인 것처럼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절친한 후배 류현진이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끝나면 야구를 잘 안 보는데, 현진이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기를 봤다.후배지만 대단하다. 나는 꿈만 꾸던 자리에 선발로 등판하지 않았나. 매우 부러웠다. 나도 은퇴하기 전엔 꼭 월드시리즈에서 뛰고 싶다.- 한국인 마이너리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힘들 것이다. 최지만은 기회가 왔으니 잘할 것으로 믿는다.- 국내 일정은.△ 올해는 정말 쉬러 들어왔다. 행사 한두 개 정도만 소화할 생각이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한국을 궁금해한다. 많은 분이 저보다 제 아이들을 더 알아보신다. 아이들도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이제 무빈이의 키가 더 크다. 무빈이와 같이 나가면 ‘동생인가’라는 말까지 듣는다. 아이가 크니 좋은 점도 많다. /연합뉴스

2018-12-23

차준환·임은수 은반위 나래를 폈다

한국 피겨 남자싱글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두 차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앞세운 압도적인 기량으로 2018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차준환은 23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기술점수(TES) 92.83점에 예술점수(PCS) 86.90점을 합쳐 179.73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7.28점을 따낸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에서 257.01점을 기록, 2위 이준형(단국대·201.27점)을 무려 55.74점 차로 따돌리고 완벽한 금메달을 획득했다.차준환은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에 두 차례 출전해 모두 동메달을 따냈고, ‘피겨퀸’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나서 역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지난 16일 전국동계체전 서울시 예선을 포함해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국내외 대회에 나선 차준환은 힘겨운 체력과 싸움에서 승리하며 랭킹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는순항을 이어갔다.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연기에서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기본점 9.50점)를 깨끗하게 성공해 수행점수(GOE)를 2.09점이나 따냈고, 곧바로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에서도 GOE를 2.91점이나 따내며 우승을 예고했다.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의 회전수 부족 때문에 GOE를 0.83점 손해를 본 차준환은 나머지 점프들도 순조롭게처리하고, 3차례 스핀 과제와 1차례 스텝 시퀀스에서 모두 레벨4를 받으며 연기를 마무리했다.이날 차준환이 받은 179.73점은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따낸 자신의 ISU 공인최고점(174.42점)보다 높은 점수다.차준환에 이어 이준형이 프리스케이팅에서 137.55점을 따내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3.27점)를 합쳐 201.27점으로 2위에 올랐고, 차영현(대화중)이 총점 193.1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여자싱글 1그룹에서는 임은수가 정상에 올라 ‘차세대 피겨퀸’ 자리를 꿰찼다.임은수는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127.81점(기술점수 66.97점·예술점수 61.84점·감점 1)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8.98점) 점수를 합쳐 총점 196.79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지난달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김연아 이후 무려 9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로서 메달리스트에 오른 임은수는 이번 랭킹 대회에서 개인 통산 첫 우승을 일구고 ‘차세대 피겨퀸’ 경쟁에서 우위에 올랐다.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난조로 53.47점에 그쳐 9위로 밀린 ‘디펜딩 챔피언’ 유영(과천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0.06점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 총점 183.53점으로 단숨에 종합 2위로 뛰어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반면 쇼트프로그램에서 64.98점으로 중간 순위 2위를 차지했던 김예림(도장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놓치면서 116.46점을 받아 총점 181.44점으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예림도 지난 10월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나서면서 임은수와 치열한 ‘동갑내기 경쟁’을 이어갔지만, 랭킹 대회에서 우승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2번째로 은반에 오른 임은수는 뮤지컬 ‘시카고’의 배경음악에 맞춰 첫 번째로 시도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서 수행점수(GOE) 1.77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트리플 루프(기본점 4.90점)에서도 0.49점의 GOE를 받은 임은수는 트리플 살코(기본점 4.30점)를 뛰다 착지에서 넘어지며 감점 1과 함께 GOE도 2.15점이나 깎였다.곧바로 분위기를 추스른 임은수는 남은 점프 과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기고 3차례 스핀 과제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당당하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실수 등으로 9위로 밀렸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트리플 악셀(기본점 3.30점)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GOE가 1.65점 깎인 채 연기를 시작했지만 남은 연기에서 모두 가산점을 따내는 투혼으로 단숨에 종합 2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했다.김예림 역시 분전했지만,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에서 착지 불안과 트리플 플립을 1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로 아쉽게 유영에게 추월당하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이번 랭킹전 성적에 따라 임은수, 김예림과 여자싱글 7위를 차지한 김하늘(수리고)이 내년 2월 4~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ISU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연합뉴스

2018-12-23

“우리 팀 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선수들로 선수단 꾸렸다”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한 뒤 구체적인 선발 기준에 관해 설명했다.벤투 감독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23명의 명단을 공개한 뒤 “우리 팀 스타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렸다”고 밝혔다.벤투 감독은 최대 접전지였던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홍철과 김진수를 발탁했지만,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던 박주호는 제외했다. 공격 라인에서도 석현준 대신 지동원을 깜짝 발탁했다.벤투 감독은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를 뽑은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박주호 대신 김진수를 발탁한 이유는.△ 전술적인 면을 고려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는 홍철을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김진수와 박주호를 비교했다. 김진수는 홍철과 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수비력에서 그렇다. 박주호는 김진수보다 먼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수비를 고려해 김진수를 뽑았다.- 구자철과 지동원을 발탁한 배경은.△ 구자철은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다.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평가전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그를 잘 알고 있다. 그가 가진 능력과 경험은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동원은 부임한 뒤 첫 소집 때 발탁했는데, 당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타깝게도 소속팀에서 다쳐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지는 못했다. 지동원은 대표팀 스타일에 잘 적응한 선수다. 황의조와 다른 유형의 선수지만, 우리의 플레이를 잘 아는 최적화된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진현과 김준형을 예비명단에 포함했는데.△ 대표팀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 두 선수를 예비명단에 넣은 이유다. 부상 선수가 나오면 두 선수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진현은 꾸준히 대표팀에서 출전한 경험이 있다. 김준형은 어리지만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 또한 발전할 기회를 주고 싶어 예비명단에 넣었다. 두 선수 모두 아랍에미리트에 동행한다.- 주세종의 몸 상태가 확실치 않은데, 예비명단 두 선수가 대체 발탁 대상이 되는 건가.△ 주세종이 제외되면 이진현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기성용의 팀 내 입지가 커졌다. 합류 시기가 늦어지는 것 아닌가.△ 기성용은 26일 다른 해외파 선수들과 동일하게 합류한다. 손흥민을 제외한 모든 선수는 26일까지 정상적으로 합류한다.- 문선민과 석현준이 제외된 이유는.△ 석현준보다 지동원이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을 좀 더 잘했다. 문선민을 제외한 이유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린 멀티플레이어에가까운 측면 공격수가 필요했다. 문선민은 공간이 생겼을 때 뛰어난 능력이 있지만,(멀티 능력과 관련해) 우리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아시안컵 전망을 해달라.△ 준비는 잘 됐다. 일부 선수들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계획에 약간의 차질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상대 팀 분석 내용은 대회가 임박했을 때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목표를 향해 집중하는 것이다. 외부에선 (우승)전망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유일한 우승 후보는 아니다. 우리 외에도 좋은 팀이 많다. 우리가 최고의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들은 최근 시즌을 마쳤다. 그들의 몸 상태는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월드컵과 전혀 반대의 상황이다. 그때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시즌을 종료한 뒤 뛰었다. 이런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다. 각자의 몸 상태를 비슷하게 맞추기위해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 전력을 공개할 생각인가.△ 남태희의 부상이 안타깝다. 우리 팀에 왔을 때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완벽하게 적응했던 선수였는데 부상으로 이탈했다.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전뿐만 아니라 계속 다른 대안을 끊임없이 찾을 예정이다. 어떤 대형을 사용하든 우리의 스타일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황인범, 김문환, 홍철은 잔 부상이 있는데.△ 황인범, 김문환은 현지에 도착하면 함께 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홍철은 회복하는데 두 선수보다 약간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대회 기간에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최대한 자율을 주면서 최대한의 책임을 부여하는 게 내 방침이다. 난 경찰이아니다. 매번 감독하고 감시하는 분위기를 만들기보다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연합뉴스

2018-12-20

시즌 6호골 손흥민, 토트넘 리그컵 준결승 견인

손흥민(26·토트넘)이 잠시 쉬어갔던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5호(리그 3호) 골을 기록한 이후 각종 대회를 통틀어 3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레스터시티전 이후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리그 17라운드 번리전에선 골 생산을 멈췄다.그러나 리그컵 준결승 진출이 달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포문을 열며 시즌 득점을 6골(리그컵 3골)로 늘렸다.리그컵에서는 11월 1일 웨스트햄과의 4라운드(16강전)에서 시즌 1, 2호 골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였다.토트넘은 손흥민과 델리 알리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하며 카라바오컵준결승에 진출했다.이날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 선발 출격했다.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와 호흡을 맞춘 그는 측면으로도 활발히 오가며 골을 노렸다.경기 초반엔 2선의 애런 램지와 알렉스 이워비,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을 앞세운아스널의 공격이 돋보였으나 경기의 첫 골은 토트넘, 그것도 손흥민의 몫이었다.전반 20분 파울루 가자니가 골키퍼의 골킥이 중앙선 쪽으로 향했고, 알리가 이를 따내 손흥민이 질주를 시작한 오른쪽으로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한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꽂아 앞서가는 골을 만들어냈다.손흥민의 골 덕분에 전반을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12분 모우라 대신 케인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다.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14분 케인이 중앙선에서 한 번 가슴 트래핑한 공을길게 올렸고, 알리가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띄워 찬 것이 페트르체흐 골키퍼 키를 넘겨 빨려 들어가며 토트넘의 추가 골이 나왔다.토트넘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한 후반 27분께에는 화가 난 아스널 팬이 알리에게 물병을 투척할 정도로 치열한 분위기 속에 토트넘은 두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결승 골로 임무를 완수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돼 나갔다./연합뉴스

201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