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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시즌 6호골 손흥민, 토트넘 리그컵 준결승 견인

손흥민(26·토트넘)이 잠시 쉬어갔던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5호(리그 3호) 골을 기록한 이후 각종 대회를 통틀어 3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레스터시티전 이후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리그 17라운드 번리전에선 골 생산을 멈췄다.그러나 리그컵 준결승 진출이 달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포문을 열며 시즌 득점을 6골(리그컵 3골)로 늘렸다.리그컵에서는 11월 1일 웨스트햄과의 4라운드(16강전)에서 시즌 1, 2호 골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였다.토트넘은 손흥민과 델리 알리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하며 카라바오컵준결승에 진출했다.이날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 선발 출격했다.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와 호흡을 맞춘 그는 측면으로도 활발히 오가며 골을 노렸다.경기 초반엔 2선의 애런 램지와 알렉스 이워비,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을 앞세운아스널의 공격이 돋보였으나 경기의 첫 골은 토트넘, 그것도 손흥민의 몫이었다.전반 20분 파울루 가자니가 골키퍼의 골킥이 중앙선 쪽으로 향했고, 알리가 이를 따내 손흥민이 질주를 시작한 오른쪽으로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한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꽂아 앞서가는 골을 만들어냈다.손흥민의 골 덕분에 전반을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12분 모우라 대신 케인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다.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14분 케인이 중앙선에서 한 번 가슴 트래핑한 공을길게 올렸고, 알리가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띄워 찬 것이 페트르체흐 골키퍼 키를 넘겨 빨려 들어가며 토트넘의 추가 골이 나왔다.토트넘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한 후반 27분께에는 화가 난 아스널 팬이 알리에게 물병을 투척할 정도로 치열한 분위기 속에 토트넘은 두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결승 골로 임무를 완수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돼 나갔다./연합뉴스

2018-12-20

신지애 “내년엔 상금왕도”

신지애. /연합뉴스신지애(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상식에서 3개 부문을 석권하며 가장 빛난 선수로 주목받았다.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지애는 19일 일본에서 열린 제7회 일본여자프로골프 시상식에서 메르세데스 올해의 선수상, 영예상, 미디어 베스트 샷을 휩쓸었다.올해의 선수상은 가장 많은 메르세데스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상 포인트와 같은 개념이다. 신지애는 598.5점을 받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 역대 최초로 한 시즌 메이저 대회 3승을 올린 위업을 인정받아 영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신지애는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 11월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하며 등 일본 4대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 정상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다.미디어 베스트 샷은 ‘최고의 1타’를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이밖에도 신지애는 올해 총 4승을 거두며 상금 2위, 평균 타수 2위에 오르는 등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를 평정했다.신지애는 “올 시즌은 내 경력에서도 좋은 1년이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족하지않겠다. 내년에는 더욱더 많은 것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올해의 선수 부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받은 것에 기뻐하며 “자동차와 운전을 아주 좋아한다. 일본에 좋은 드라이브 코스가 많고 신차를 갖고 싶었기에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상금왕은 1억8천78만엔을 쓸어 담은 안선주(31)다.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 2014년을 이어 네 번째로 상금왕을 차지했다.상금 2위(1억6천532만5천295엔) 신지애는 “내년에는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해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연합뉴스

2018-12-20

양봉업자 손흥민 “16강서 꿀벌군단 만나 좋아”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가 도르트문트(독일)로 정해진 뒤 “좋은 대진 추첨 결과가나왔다”라며 남다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왠지 모르게 도르트문트와 만날 것 같았다”라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도르트문트가 어려운 상대인 건 맞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며 “지난 시즌에도 도르트문트를 만나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자신감을 갖고 싸운다면 8강 진출을 넘어 4강, 결승, 그 이상의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유독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그는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같은 조에서 만난 도르트문트와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도르트문트는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유니폼을 착용해 ‘꿀벌군단’이라는 별칭을 갖는데, 국내 팬들은 손흥민에게 ‘양봉업자’, ‘꿀벌 킬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손흥민과 도르트문트의 인연(?)은 유럽 현지에서도 유명하다.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은 유독 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라며 이 같은 내용을 강조하기도 했다.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 강한 이유를 묻는 말에 “특별한 건 없다”라며 “그저 팀 동료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에도 골을 넣고 싶다”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17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추첨에서 상대 팀으로 만났다.두 팀은 내년 2월 14일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3월 6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2차전을 펼친다./연합뉴스

2018-12-19

윤성빈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 金”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최초 썰매 종목 금메달을 따낸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다시 출발한다는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2차 대회를 마치고 1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윤성빈은 “올림픽 후 첫 시즌이다. 좋게 시작한 것 같아서기분이 좋다. 이 경기력을 그대로 살려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윤성빈은 라트비아에서 열린 1차 대회, 독일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 성적에 대해 윤성빈은 “1차 대회 코스는 처음 타봤기 때문에 정보가 워낙 없었고, 역시 아주 까다로웠다. 새로운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와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2차 대회 성적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으나 윤성빈은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 모든 대회에서 원하는 성적을 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덤덤히 말하며 “당연히 원하는 성적이 나오면 좋겠지만, 다음 대회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1차 대회 금메달은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 2차 대회 금메달은 니키타 트레구보프가 차지했다. 모두 러시아 선수다.이한신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코치는 “계속 파악하고 있는데, 장비 부분에서 러시아가 조금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독일, 라트비아보다 러시아가 위에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 코치는 “지금은 기량보다는 장비 부분에서 우리가 조금 뒤처져 있지만, 리처드 브롬리 코치가 계속 테스트하고 있다. 조금만 있으면 (러시아와) 엇비슷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윤성빈도 “러시아 선수들은 경기 날에 유독 잘 타더라. 추측하기에 다른 기술력을 가진 것 같다”며 “올 시즌 쭉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2018-2019시즌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가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중요한 시즌이다.윤성빈은 일단 내년 3월 1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고 있다.그는 “올 시즌 정해 놓은 목표가 있다. 세계선수권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대회에 임하고 있다. 휘슬러 트랙에서 모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다른 트랙에서여러 장비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성빈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노리겠다”며 “최근 3년 동안 좋은 경험과 좋은 느낌으로 경기에 임했다. 좋은 성적도 나왔다.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원하는 성적을 노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윤성빈의 평창동계올림픽 금빛 질주 동반자인 ‘아이언맨 마스크’도 쭉 그와 함께할 예정이다. 윤성빈은 “은퇴할 때까지 아이언맨 헬멧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2018-12-19

한국야구, WBSC 랭킹 3위 유지

한국야구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3위를 유지했다.일본은 미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WBSC는 18일(한국시간) 랭킹 포인트 웹사이트 개설을 알리며 2018년 마지막 세계랭킹을 발표했다.한국은 4천987점으로 일본(5천796점), 미국(5천565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9월 28일 발표한 순위에서 4천534점으로 3위에 올랐던 한국은 453점을 추가해 자리를 지켰다.한국은 10월 열린 23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4위를 해 453점을 얻었다. 그 외에점수를 추가할 대회가 없었다.일본은 23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2위를 차지하며 551점을 추가해 1위로 올라섰다.미국은 18세 이하 아메리카 지역 예선에서 얻은 50점(1위)이 최근 3개월 동안 얻은 랭킹 포인트의 전부였다.대만은 3천516점으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쿠바는 3천516점으로 5위로 내려갔다.WBSC 랭킹은 2019년 프리미어 12 출전국을 결정하는 잣대다. 내년 11월에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더욱 주목받는다.현재까지는 일본, 미국, 한국, 대만, 쿠바, 멕시코, 호주, 네덜란드, 베네수엘라,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이 12위 안에 포진하고 있다.한국 여자 야구는 세계랭킹은 8위로 9월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다. 소프트볼 세계랭킹은 23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2018-12-19

올해의 男 선수상 황의조 “책임감 갖겠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018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황의조는 18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18 KFA(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그는 “2018년을 좋은 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라며 “올해 한국축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책임감을 갖고 팬들의 사랑이 더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7경기에서 9골을 기록, 득점왕에 오르며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황의조의 활약상은 아시안게임에 그치지 않았다. 총 6차례 A매치에서 3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다.소속 팀에서도 34경기에서 21골을 넣는 등 올 한해 47경기에서 33골을 터뜨리는우수한 득점력을 선보였다.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대한축구협회 46개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과 올해의 선수 추천위원회 투표결과를 5대5로 합산해 선정했다.협회는 투표자에게 1, 2, 3위 세 명의 선수를 추천하게 한 뒤 순위별로 3점, 2점, 1점을 부여했다.이 상은 2011년부터 기성용(뉴캐슬)과 손흥민(토트넘·이상 3회 수상)이 양분했다.2011년 이후 기성용, 손흥민 이외의 선수가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은 건 2015년 김영권(광저우)이 유일했다.황의조는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승리에 앞장선 손흥민, 조현우(대구), 김영권 등을 제치고 수상의 감격을 안았다.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받았다.장슬기는 올해 여자프로축구 WK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기록해 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현대제철은 2015년 조소현을 시작으로 김정미(2016년), 이민아(2017년)에 이어 장슬기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KFA 추천위원회’에서 뽑았다.장슬기는 “2018년에 남자 축구가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면, 2019년엔 여자 축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의조와 장슬기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올해의 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군 23세 이하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과 대전대덕대를 여왕기와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끈 유영실 감독에게 돌아갔다.김학범 감독은 “이 상을 받으니 당시 함께 뛴 선수들이 생각난다”라며 “선수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대회에서 빼어난 기량을 과시한 전세진(수원)과 여자 U-17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조미진(울산현대고)이 받았다.올해의 심판상의 영예는 김대용(남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차민지(여자주심), 양선영(여자부심) 심판에게 돌아갔다.올해의 베스트골은 2018 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과 경기에서 나온 손흥민의 쐐기 골이 선정됐다.손흥민은 영상을 통해 “올 한 해 축구 팬들에게 희망을 준 것 같아 행복했다”라며 “앞으로 더 멋진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12-19

故김일·김진호, 올해 스포츠영웅 헌액

‘박치기왕’ 프로레슬러 고(故) 김일과 한국 양궁의 ‘원조 신궁’ 김진호(56)가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헌액됐다.김진호와 김일의 유족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스포츠영웅의 영예로운 칭호를 부여받았다.지난 2006년 타계한 김일은 전남 고흥의 장사 집안에서 태어나 씨름선수로 이름을 떨치다 우연히 일본 잡지에서 역도산의 기사를 본 것을 계기로 프로레슬링에 입문했다.일본으로 건너가 1957년 역도산 체육관 문하생 1기로 레슬링을 시작한 후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제23대 세계헤비급 챔피언 등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통쾌한 박치기가 특기였던 그는 60∼70년대 어렵고 힘든 시절 국민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로로 1994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200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고인의 장남 김수안 씨는 헌액패를 받아든 후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님께서 무척이나 기뻐하실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땀을 흘리는 예비 스포츠영웅들에게 영광을돌리고 싶다”고 말했다.경북 예천 출신의 김진호는 예천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이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30m, 50m, 60m, 개인 종합과 단체전 등 전 종목을 석권하며 5관왕에 올랐다.이어 19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3관왕 등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한국 양궁을 널리 알렸다. 1979년 체육훈장 백마장과 청룡장을 받았다.김진호는 “이런 큰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불모지를 개척해준 선배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선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은퇴 후 한국체대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후배들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대한체육회는 지난 2011년부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선정위원회의 평가와 국민 지지도 조사등을 거쳐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마라톤 고 손기정과 역도의 고 김성집이 첫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이후 2013년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체육행정)과 장창선(레슬링), 2015년 고 김운용(체육행정)과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차범근(축구)이 스포츠영웅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2018-12-19

삼성, 주포 다린 러프와 재계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주포 다린 러프(32·사진)와 재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삼성은 러프와 사이닝 보너스 1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등 총액 170만 달러(약 19억원)에 재계약했다고 19일 발표했다.러프의 올해 계약과 비교했을 때 총액은 같지만 세부 조건이 다르다. 올해 계약은 사이닝 보너스 3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의 조건이었다.러프는 보장 금액은 다소 낮아졌으나 인센티브를 확대한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이로써 러프는 3시즌 연속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외국인 선수로는 삼성 구단 첫 케이스다.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러프는 데뷔 첫해 타율 0.315, 31홈런, 124타점으로 선전했다.올해에도 타율 0.330, 33홈런, 125타점으로 4번 중책을 잘 소화했다.앞서 계약을 마친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 덱 맥과이어에 이어 러프까지 재계약이 확정됨에 따라 삼성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러프는 구단을 통해 “멋진 팬과 동료들이 있는 대구와 라이온즈파크로 돌아가게돼 무척 기쁘다. 내년에는 반드시 ‘라팍’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다. 남은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2018-12-19

김정환·전희숙, 2018 펜싱 최우수선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맏형 김정환(35·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플뢰레의 간판 전희숙(34·서울시청)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펜싱 선수로 뽑혔다.두 선수는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펜싱협회 ‘2018 펜싱인의 밤’에서 남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김정환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해 한국 선수 최초로 2관왕을 달성했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정상에 오르고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전희숙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펜싱이 아시안게임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최우수지도자상은 국제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우승 행진을 지휘한 유상주 코치에게 돌아갔다.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은 사비로 최우수선수와 최우수지도자에게 해외여행을 포상으로 줬다.우수선수에는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우승자 강영미(광주서구청),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허준(경기 광주시청)이 선정됐다.올해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 종합우승,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2위 등 굵직한 성과를 달성한 한국 펜싱은 이날 10년 계획을 담은 ‘비전 2028’을 공개하기도 했다.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3개 획득과 유망주 발굴, 생활 체육 저변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연합뉴스

2018-12-19

윤덕여號 내달 10일부터 본격 담금질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가 내년 1월 소집돼 본선 적응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월 1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다음 날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한다.4개국 대회는 내년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梅州)에서 열리며, 중국과 한국, 캐나다는 출전이 확정된 상태다.윤덕여호로서는 내년 6월 8일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릴 실전 무대다.한국은 여자 월드컵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두 팀에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같은 A조에 편성돼 16강 진출 경쟁이 쉽지 않다.특히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18일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장슬기(인천 현대제철)도 “유럽 두 팀과는 피하고 싶었는데, 만나게 돼 당황스러웠다. 나이지리아도 피할 수 없다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즐기면서 경기하겠다”면서 “첫 월드컵에서 2015년 대회(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지난 9일 여자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했던 윤덕여 감독은 조별리그를 치를 경기장 3곳과 대표팀 숙소,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 후보지를 둘러봤다.윤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훈 캠프가 마음에는 들었지만 여자 월드컵 개막 직전 평가전을 벌일 상대 팀의 상황을 봐야 전지훈련 장소를 확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12-19

박정환·박영훈, 춘란배 바둑 4강 진출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제12회 춘란(春蘭)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다.한국바둑의 간판스타 박정환 9단은 17일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중국의 신예 셰커 6단에게 23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초반부터 손쉽게 우위를 확보한 박정환은 셰커에게 반격조차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했다.이로써 박정환은 셰커와의 통산전적에서 4승 1패로 더욱 앞섰다.박영훈 9단은 중국의 떠오르는 스타 구쯔하오 9단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지난해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구쯔하오는 커제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되는중국 바둑의 기대주다.춘란배 지난 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탄샤오 9단에게 아쉽게 패했던 박영훈은 2회연속 4강에 올라 춘란배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그러나 김지석 9단은 커제 9단과 320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반집패했다.중국 기사끼리 맞붙은 다른 8강전에서는 당이페이 9단이 천야오예 9단에게 27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8강 대국 후 벌어진 4강전 대진 추첨에서는 박정환 9단 vs 커제 9단, 박영훈 9단 vs 당이페이 9단의 대진이 성사됐다.박정환은 커제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7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박영훈 9단은 당이페이 9단에게 2패로 열세를 보였다.4강전은 19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속개된다.1999년부터 시작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다. /연합뉴스

2018-12-18

축구의 神 메시 득점·AS 리그 1위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31)가 올 시즌에도 지치지 않고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메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사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 원정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5-0 승리에 앞장섰다.메시는 이날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5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그는 올 시즌 14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해 두 부문 모두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아울러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먼저 10골-10어시스트를 돌파했다.지난 시즌까지 프리메라리가에서 경쟁했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11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또한 메시는 올해 소속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50골을 채웠다.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0승 4무 2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질주했다.메시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전반 35분 팀 동료 수아레스의 골을 도우며 이날경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든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수아레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 골을 도왔다.전반 43분엔 직접 첫 골을 뽑았다. 그는 역습 기회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뒤 골문으로 질주했고,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메시는 후반 3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이번에도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골문으로 쇄도한 뒤 조르디 알바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메시는 후반 15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43분엔 제라드 피케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연합뉴스

2018-12-18

‘독주 모드’ 현대모비스, 흔들림 없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번 시즌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다.무서운 기세로 12연승을 내달려 역대 최단기간 20승을 달성한 데 이어 팀 자체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과 프로농구 개막 홈 최다 연승 기록 경신도 눈앞에 뒀다.현대모비스는 지난 16일 원주 DB를 제물로 20승 고지에 올랐다.이번 시즌 단 세 경기만 졌다. 특히 안방에서는 한 경기도 내주지 않았다.2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5.5경기로 멀찌감치 벌어졌다.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딛고 만든 20승이었다.가드 이대성이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9일 이후 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양동근 마저 발목을 다쳐 지난 두 경기에 결장했다.그러나 두 선수가 모두 빠졌던 지난 15일 삼성전과 16일 DB전에서 이들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라건아와 이종현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는 가운데 박경상, 김광철이 부상 동료들의 공백을 충실히 메웠다.여기에 섀넌 쇼터와 함지훈, 문태준, 오용준 등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제몫을 해주면서 국가대표 선수가 둘이나 빠졌음에도 끄떡없는 전력을 과시했다.좀처럼 연승을 멈출 기색에 없는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 서울 SK(18일)와 전주 KCC(20일), 인천 전자랜드(22일)를 차례로 만난다.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원정 후 KCC전부터는 홈 3연전이다.현대모비스 못지않은 부상병동인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현대모비스는 팀자체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3연승을 달성하게 된다.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2013시즌을 13연승으로 마쳤다. 이어 2013-2014시즌 첫4경기도 승리해 팀 최다이자 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17연승을 달렸다.모든 팀을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원주 동부가 갖고 있는 2011-2012시즌 16연승 기록이다.SK전 이후 안방으로 돌아가 KCC를 꺾으면 프로농구 개막 홈 최다 연승 기록에도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2015-2016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6-2017시즌 서울 삼성이 홈 1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개막 홈 최다 연승 기록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 10월 부산 kt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난 15일 삼성전까지 홈 11연승을 달리고 있다.백업 선수들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연승 행진에 더욱 탄력을 가하기 위해선양동근과 이대성의 복귀가 필요하다.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은 오늘 내일 더 상태를 봐야하고 이대성은 SK전은 힘들 것 같다”며 “두 선수 모두 이번 주까지는 완전한 전력으로 뛸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 겸 상명대 감독은 “부상 선수가 있긴 하지만 모비스는 베스트 멤버나 백업 멤버의 기량 차이가 크지 않다”며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잘해서 틈새가 잘 안 보인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이어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데다 유재학 감독도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독주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18일(화) = LG-DB(창원체육관) SK-현대모비스(잠실학생체육관·이상 19시30분)△ 19일(수) = KGC인삼공사-삼성(안양체육관) kt-오리온(부산사직체육관·이상 19시30분)△ 20일(목) = DB-전자랜드(원주종합체육관) 현대모비스-KCC(울산동천체육관·이상 19시30분)△ 21일(금) = 오리온-삼성(고양체육관) KGC인삼공사-SK(안양체육관·이상 19시30분)△ 22일(토) = DB-kt(원주종합체육관) LG-KCC(창원체육관·이상 15시) 현대모비스-전자랜드(17시·울산동천체육관)△23일(일) = KCC-삼성(전주체육관) 오리온-인삼공사(고양체육관·이상 15시) LG-SK(17시·창원체육관) /연합뉴스

2018-12-18

“화합과 소통으로 내년엔 더 높은 곳 도약하자”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포항 필로스호텔 그랜드홀에서 포항체육상 시상 및 체육장학금 수여식인 ‘2018 포항체육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이 행사는 한 해 동안 포항 체육의 활약상 및 성과를 비롯해 포항체육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공로 수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포항시체육회 회장인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포항북 국회의원을 비롯해 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읍·면·동 체육회, 기관단체장 등 체육 관계자와 포항시 각계각층 인사 350명이 참석했다. 축하공연, 체육장학금 수여, 포항체육상 특별상·본상 시상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본상 중 가장 큰 상인 포항체육대상은 포항교육지원청 김영석 교육장이 선정,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 교육장은 약 20여년 동안 포항시체육회 임원(부회장, 이사), 포항교육지원청 장학사, 중등교육과장, 포항시빙상연맹 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 체육꿈나무 육성과 학교운동부 창단을 통해 지역체육 발전과 포항체육 100년사 편집위원으로 포항체육의 역사를 정립하는 등 지역체육 위상제고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도상에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2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여중고대회 등 태권도 종목의 각종 전국규모대회에서 수많은 입상지도실적을 올린 흥해중학교 안정민 교사가 받았다. 최우수선수상에는 남자부문에 동지고등학교 3학년 함정재 선수(유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2013100kg 1위 등)가, 여자부문에 포항시청 조정실업팀 최유리 선수(조정,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경량급쿼드러플 3위 등), 최우수단체상에는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축구부(제99회 전국체육대회 단체 1위 등)가 수상했다.특별상 시상에서는 모범종목단체상에 포항시검도회, 포항시축구협회, 포항시보디빌딩협회, 포항시탁구협회, 읍·면·동체육회상에는 청하면체육회와 제철동체육회가, 포스코 행정섭외그룹 김청 과장 외 12명에게 감사패가, 이상렬 포항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외 33명에게는 표창패가 수여됐다.대학부 김민혁(영남대1)외 2명, 고등학부 노진수(대동고2) 외 34명, 중학부 박성훈(유강중3) 외 24명, 초등부 주현성(오천초6) 외 10명 등 총 74명의 초·중·고·대학 각 부문 우수선수들이 체육장학금 수혜를 받았다.이강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8년 포항체육은 전문체육분야와 생활체육분야 등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경북체육, 나아가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등 52만 시민이게 큰 자부심을 심어준 한 해였다”며 “아쉽게 좌절된 부문도 있었지만 2019년에는 이런 아픔을 딛고 더욱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포항체육이 될 수 있도록 체육인이 화합과 소통으로 함께 이겨내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18-12-17

탁구 장우진·임종훈, 그랜드파이널스 우승

장우진(미래에셋대우)-임종훈(KGC인삼공사) 콤비가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홍콩 듀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장우진-임종훈 조는 1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호콴킷-웡춘팅 조에 3-2(10-12 13-11 11-8 12-10 10-12 11-8)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장우진-임종훈 조는 세계 톱랭커 8개 조만 참가한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올해 코리아오픈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한국이 그랜드파이널스를 제패한 건 2016년 카타르 대회 때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 조의 우승 이후 2년 만이다.특히 장우진은 ‘남북 콤비’ 차효심(북측)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0-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달랬다.준결승에서 한국의 이상수-정영식 조를 3-1로 꺾은 장우진-임종훈 조는 올해 홍콩오픈 챔피언인 호콴킷-웡춘팅 조와 만났다.장우진과 임종훈은 공격 범실을 남발하며 듀스 접전을 벌인 첫 세트를 10-12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하지만 2세트 들어 임종훈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장우진의 호쾌한 드라이브가 살아나 듀스 대결을 13-11 승리로 장식해 게임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승부처는 3세트였다. 초반 기선을 잡은 장-임 조는 6-5로 쫓긴 상황에서 장우진의 강력한 백핸드 스매싱과 드라이브가 폭발하면서 3점 차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장-임 조는 2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10-8 매치 포인트에서 임종훈의 강력한 왼손 스매싱이 상대 테이블에 꽂히면서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장-임 조는 4세트 9-6 리드를 잡고도 홍콩 조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10-12로 내줬다.침착함을 잃지 않은 장-임 조는 최종 5세트에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점수를 쌓았고, 10-8에서 상대 범실로 안방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2018-12-17

‘박항서 마법’ 우승으로 화룡점정

‘박항서 리더십’이 베트남 축구 팬들의 염원을 현실로 만드는 마법을 부리며 마침내 화려한 꽃을 피웠다.박항서(5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지휘하며 ‘박항서 매직’을 완성했다.박항서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은 15일 안방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3-2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후 1년 2개월 만에 이뤄낸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역사다.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U-23 대표팀을 지휘해 베트남 축구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쌓았다.박 감독은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축구 팬들은 베트남의 주산물인 쌀과 거스 히딩크 감독을 합쳐 ‘쌀딩크’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이어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끌었다.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진정한 시험 무대는 이번 스즈키컵이었다.2008년 우승 이후 10년 가까이 정상 복귀 꿈이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에 베트남 팬들은 ‘박항서 매직’으로 스즈키컵 우승을 만들어주기를 간절히 소망했다.박 감독은 마술을 부리는 듯한 뛰어난 용병술과 지도력으로 꿈을 현실로 바꿔놨다.조별리그 무패, 무실점 행진을 지휘한 박 감독은 4강 상대였던 필리핀을 따돌리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고, 말레이시아와 결승에서도 1차전 원정 2-2 무승부를 지휘했다.2차전을 대비해 교체 멤버였던 하득찐과 응우옌후이흥을 선발로 기용해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면서 얻어낸 결과여서 의미가 컸다.이어 안방 2차전을 1-0 승리로 장식하면서 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지난해 10월 사령탑 취임 직후 베트남의 주력이었던 포백 수비진을 스리백으로 전환하고, 선수들의 장점을 끌어내 전력을 극대화한 박 감독의 지도력이 일궈낸 값진 성과다./연합뉴스

2018-12-17

부활A “우리가 포항 사회인야구 왕좌의 주인”

‘부활A’가 첫 눈과 함께 포항 사회인야구 동호인 최정상에 올랐다.16일 오전 9시 30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8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야구리그’ 1부리그 결승전에서 ‘부활A’가 ‘시나브로NB’를 따돌리고 최종 우승에 앉았다. 1부리그 토너먼트에서 ‘라이온헤드’와 ‘피닉스’를 차례로 꺾고 올라온 ‘시나브로NB’는 부전승으로 결승전에 미리 올라와 있던 ‘부활A’를 넘어서지 못했다. 최고의 선수(MVP)는 부활A의 이재민 선수에게 돌아갔다. 유재철 부활A감독이 감독상을, 유재준씨가 공로상을 받았다.2부리그 우승은 ‘62프랜즈’가 차지했다. ‘62프랜즈’ 문현모 선수가 최고의 선수상(MVP), 감독상과 공로상은 조정환(62프랜즈)씨와 최용석(62프랜즈)씨에게 돌아갔다. ‘경주가람앤젤스’는 아쉽게 2부리그 2위에 앉았다.A, B조로 나눠 치러진 3부리그에서는 ‘포항남부경찰서’를 이기고 올라온 B조 ‘타키온스’가 A조 ‘초심’을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진현(MVP), 권민혁(감독상), 백승한(공로상)씨가 수상했다.역시 2개조로 치러진 4부리그 토너먼트에서는 부전승으로 한 경기씩만 치르고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이 맞붙었다. 결과적으로 ‘화이트샤크스’가 ‘시나브로C’를 이겼다. 임봉표 선수가 MVP에 선정됐으며, 신재선(감독상), 김인기(공로상)씨가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정의화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함께 해 주신 모든 클럽 및 구단 선수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야구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경북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포항시야구소프트협회가 주관한 ‘2018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야구리그’에는 총 1∼4부리그 80개팀 3천여 명 이상의 사회인야구인들이 참가해 10개월간 자웅을 겨뤘다. /이바름기자

2018-12-17

손흥민의 월드컵 독일전 골 축구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이 독일의 빈 골대를 향해 넣은 통쾌한 골이 축구 팬들이 꼽은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독일전 2-0 승리에 쐐기를 박은 이 골은 대한축구협회가 올해 각급 대표팀 경기에서 나온 골들을 대상으로 지난 3∼12일간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전체 3만7천563표의 54.4%에 해당하는 2만448표의 지지를 받았다.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당시 독일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주세종(아산)이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공을 가로채 전방을 향해 길게 패스하자50m를 재빠르게 질주해 골로 완성했다.손흥민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넣은 골과 2016 리우 올림픽 독일전 득점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올해의 골’ 영예를 안았다.두 번씩 선정된 박주영(서울)과 박지성을 뛰어넘은 최다 수상이다.손흥민의 골에 이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 이란전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넣은 골이 28.8%의 선택을 받아 2위에 올랐다.3위는 손흥민이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넣은 중거리 슛(8.2%)이었다.‘전차군단’을 무너뜨린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은 ‘올해의 경기’ 투표에서도 과반수(53.1%)의 지지를 받았다.아시안게임 결승 한일전(34.2%)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시안게임 8강 우즈베키스탄전(5.3%)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2018-12-14

이형준, KPGA 제네시스 시상식 대상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가을 사나이’ 이형준(26)이 어느 해보다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을 만끽했다.이형준은 1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제네시스시상식에서 최고 선수에게 주는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제네시스 대상은 대회 때마다 성적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가장 많이 모은 선수가 받는다.이형준은 올해 우승은 없지만 2차례 준우승과 3차례 3위가 말해주듯 이번 시즌 내내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올려 난생처음 대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형준은 올해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고 6차례 ‘톱10’에 입상했다.우승 없이 대상을 받은 것은 2005년 허석호(45) 이후 13년 만이다. 이형준은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G70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통산 4차례 우승 가운데 3승을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 따내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형준은 올해 결혼식을 올리고 첫아들까지 낳아 경사가 겹쳤다.이형준은 “그동안 대상 받는 선수들이 부러웠다. 나도 받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는데 이렇게 빨리 받게 돼 기쁘다”면서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카드를 가족과 함께 하려고 포기한 건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코리안투어 최다 상금 신기록(7억9천6만원)을 세운 데다 11년 만에 시즌 3승 고지에 오른 박상현(35)은 상금왕과 덕춘상(최저타수 1위), 그리고 골프 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등 3개의 상을 받았다.박상현은 덕춘상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지만 상금왕은 처음이다.아시아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을 노리는 박상현은 이날부터 인도네시아 로열 자카르타 골프클럽에서 시작된 아시아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 출전하느라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박상현은 대신 영상으로 전한 수상 소감에서 “고대하던 상을 14년 만에 받아 기분 좋다”면서 “이게 마지막이 아니다. 내년에도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달라”고 각오를 밝혔다.함정우(24)는 생애 한번 밖에 기회가 없는 명출상(신인왕)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함정우는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3차례 ‘톱10’에 입상해 새내기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 유명인사가 된 최호성(45)은 팬 투표 등으로 뽑는 인기상을 받았다.이밖에 시즌 평균 299.79야드를 날린 김봉섭(35)은 2012년, 작년에 이어 생애 세 번째 BTR 장타상을 수상했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환상의 앨버트로스를 선보인 이태희(34)는 하나금융그룹 베스트샷의 주인공이 됐다.지난달 창립 50년을 맞은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이날 한성재, 이일안, 문기수 등3명의 창립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연합뉴스

2018-12-14

탁구 남남북녀, ‘세계 챔프’ 日 듀오 제압

탁구 ‘남북 단일팀 콤비’인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차효심(북측)이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세계챔피언 듀오를 꺾으며 우승 목표를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장우진-차효심 조는 1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1회전(8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이스키와 카스미 조를 맞아 3-2(12-10 8-11 11-5 9-11 11-5)로 이겼다.이로써 장우진-차효심 조는 8강 대결에서 루보미르 피체-바보라 발라조바(슬로바키아) 조를 3-0으로 돌려세운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처음 손발을 맞춘 7월 코리아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장우진-차효심 조는 지난달 오스트리아오픈 4강 진출로 세계 톱랭커 8개 조만 참가하는 그랜드파이널스 출전권을 따냈다.장우진-차효심 조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로 시드를 받아 지난해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일본 조를 만나 고전이 예상됐다.하지만 ‘남북 오누이’는 강했다.첫 세트 9-10으로 매치포인트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간 뒤 장우진의 드라이브 공세로 접전에서 승리했다.2세트를 잃은 장-차 조는 짧은 훈련 시간에도 불구하고 찰떡 콤비를 자랑하며 3세트를 11-5로 여유 있게 이겼다.왼손 셰이크핸드 차효심이 안정적인 리시브로 뒤를 받쳤고, 장우진이 구석을 찌르는 드라이브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일본 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장-차 조는 4세트를 9-11로 잃어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하지만 ‘남북 콤비’의 찰떡 호흡은 위기에서 더욱 빛났다.장-차 조는 2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장우진의 날카로운 드라이브로 연속 두 점을 따내며 8-4를 만들었고, 10-5에서 상대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반면 같은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는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이토 미마 조에 1-3(11-9 7-11 9-11 10-12)으로 져 8강에서탈락했다.혼합복식 랭킹 1위인 이상수-전지희 조는 첫 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따냈지만2세트를 들어 페이스를 잃어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무너졌다. /연합뉴스

2018-12-14

포항, 2019시즌 회원권 패키지 판매 개시

포항스틸러스가 2019시즌회원권사진 판매를 시작한다.포항스틸러스의 2019 시즌회원권은 좌석별 다양한 혜택과 알찬 선물로 구성돼 있으며, 얼리버드 구매자 선착순 500명에게는 구단 우비를 특별선물로 제공한다.13일 오후 2시부터 오는 19일 정오까지 18년도 지정석 시즌회원권 구매자들이 좌석(지정석)을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우선구매기간을 제공한다. 기존 회원들은 이 기간 동안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구단 티켓판매 대행사인 ‘티켓링크’고객센터에서 전화연락을 통해 구매 의사를 확인한다.2019 시즌회원권 일반석(비지정석)및 신규 지정석 구매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티켓링크 ticketlink.co.kr)과 오프라인(구단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며 2019 개막전 당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포항의 2019 시즌회원권은 지정석과 비지정석으로 구분된다. 신설된 1층테이블석 및 특별석(W지정석, 프리미엄석, 프레스티지석, 퍼스트클래스석)은 모두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비지정석은 일반석을 기준으로 연 20회 내에서 복수입장이 가능하다.2019시즌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는 모든 홈경기(K리그 및 FA컵)관람이 가능하며, 모든 시즌권 패키지에는 2019시즌 한정판 구단다이어리와 랜야드(시즌권 목걸이)를 공통 선물로 제공한다. 더불어, 지정석 회원에게는 구단파트너스와 연계한 쿠폰과 구단MD샵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2019시즌회원권의 가격과 자세한 구입안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steelers.kr) 또는 구단 마케팅팀(054-282-205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2-14

하루 2회 훈련 벤투號, 담금질 강도 높여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향한 ‘생존 경쟁’ 중인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하루 두 차례 훈련으로 담금질의 강도를 높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사흘째소집훈련을 진행했다.11일 오후 모인 대표팀은 첫날 늦은 오후 한 번 훈련을 치렀고, 12일엔 오전 한차례만 훈련한 뒤 휴식을 취했다.13일부터는 하루 두 번의 훈련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아시안컵에 대비한 기술과 전술 다듬기에 집중했다.벤투 감독이 대전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콘퍼런스 참석차 잠시 자리를 비운 오전엔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진이 분담해 지도에 나섰다.14일 울산에 도착하는 조현우(대구) 등 4명, 회복에 집중하는 황인범(대전)을 제외한 18명이 그라운드에 나와 먼저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주도로 스트레칭과 러닝, 밴드 등을 활용한 운동으로 몸을 풀었다.전날은 중앙 수비진을 기점으로 한 후방 빌드업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날은 압박과 탈압박이 주제였다.필드 플레이어들이 4명씩 4팀을 이룬 가운데 한 팀이 압박을 들어가면 다른 한 팀은 이를 피해 끊김 없이 패스를 연결하는 연습을 역할을 바꿔가며 했다.같은 팀 김진수(전북)의 실수가 나오자 김영권(광저우)이 따끔하게 “정신 차려!”라고 외치는 등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반복할수록 원활해지는 선수들의 움직임에 필리페 쿠엘료 수비코치는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이후엔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까지 합류해 그라운드절반을 이용한 9대9 미니게임으로 앞선 훈련 내용을 활용하는 기회도 가졌다.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팀엔 김민재(전북), 권경원(톈진), 주세종(아산), 홍철(수원) 등이 호흡을 맞췄고, 막내 조영욱(서울)이 선봉에 선 다른 팀에선 이용(전북), 김영권, 박지수(경남), 김진수가 수비진을 이뤘다. /연합뉴스

2018-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