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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사이클 女 단체추발, 월드컵 6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이 국제사이클연맹(UCI) 월드컵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끝난 2018-2019 UCI 트랙 사이클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5개 팀 중 6위를 차지했다.여자 단체추발 금·은·동메달은 영국, 호주, 캐나다가 차지했다.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중국은 10위, 일본은 15위를 거뒀다.이 대회는 사이클 국가대표팀이 이달 초 2019년도 국가대표를 새로 선발하고 출전한 첫 국제대회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가 걸려 있다.대표팀은 임채빈, 손제용 등 일부 단거리 간판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기존 정예 선수와 신예 선수로 새 팀을 꾸렸다. 여자 단체추발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김유리, 김현지, 나아름, 이주미가 그대로 출격했다.신동인, 민경호, 박건우, 임재연이 출전한 남자 단체추발은 10위를 차지했다.여자 단거리 간판 이혜진은 경륜에서 8위, 스프린트에서 20위를 거뒀고, 김수현과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 단체스프린트에서는 11위에 올랐다.대표팀은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UCI 월드컵 4차대회에 참가한다. /연합뉴스

2018-12-04

안국현, 커제에 한발 앞섰다

안국현(26) 8단이 중국랭킹 1위 커제(21) 9단을꺾고 개인 첫 세계대회 우승에 유리한 발판을 놓았다.안국현은 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커제에게 19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안국현은 초반 실수(26수)로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커제가 상변에서 저지른 방향착오(57수)를 기회로 하변에서 이득을 보며 흐름을 잡았다.중후반에 접어들면서는 안국현이 커제를 압도하며 항복을 받아냈다.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이지현 9단은 “안국현의 완승이다. 안국현의 침착함이 빛을 발한 대국이었다. 정말 완벽한 내용이었다”고 총평했다.안국현은 “초반에 약간 좋지 않았으나 이후 형세가 풀렸다. 커제 9단이 중반에 계속 실수를 해서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이어 “평소 번기 승부에서 첫판을 잘 이기고 두 번째 판의 내용이 별로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 이번에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심리 조절을 잘해서 2국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안국현은 4일 제2국에서도 승리하면 삼성화재배 우승을 거머쥔다. 2014년 김지석 9단의 우승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한국 기사의 삼성화재배 우승이다.이번 삼성화재배 결승은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 비유된다.안국현은 지난해 국내 기전인 GS칼텍스배 우승에서 우승했지만, 세계대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국현의 국내랭킹은 21위다.커제는 중국에서도 최강자로 꼽히는 거물이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으로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르는 등 이미 세계대회 우승컵을 5차례 들어 올린 바 있다.하지만 안국현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커제로 정해져 있으니 상대의 기보를 많이 보면서 잘 맞춰가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단단한 준비로 얻은 자신감을 보였다.안국현은 삼성화재배 4강에서도 한국 기사로는 유일하게 진출해 난적 탕웨이싱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이날 커제도 꺾으면서 안국현은 중국 기사 상대 8연승을 달리며 ‘중국 킬러’ 면모를 재확인했다.삼성화재배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한국은 삼성화재배에서 13회 우승했고, 중국이 8회, 일본은 2회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2018-12-04

이영하, 프로야구 선수가 뽑은 올해의 선수

▲ 3일 오후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승부조작 제안을 뿌리치고 자진신고한 ‘솔선수범 선수’ 이영하(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투수 이영하를 선정했다.선수협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KBO리그 전체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하는 상으로, ‘선수들이 인정하는 상’으로 불린다.이 가운데 올해의 선수상은 리그 성적뿐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의 품행과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프로 선수다운 모습, 선행 등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선수협은 설명했다.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있었다.승부조작을 신고해 프로야구 이미지 개선을 이끈 이영하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영하는 지난 4월 30일 한 브로커에게서 “(선발 등판하는 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하면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오자 단호하게 거절하고, 이를 구단에 신고했다.KBO는 지난달 27일 상벌위원회에서 이영하에게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으며,이영하는 이를 모교와 불우이웃에 기부하기로 했다.이영하는 “예상치 못하게 시상식 마지막에 상을 받았다. 내년에는 이런 게 아니라 야구를 잘해서 실력으로 상을 받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프로 데뷔 2년 차인 이영하는 올해 정규시즌 10승 3패, 평균자책점 5.28 등으로마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은 ‘재기 선수상’과 ‘올해의 투수’ 2관왕에 올랐다.김광현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한 수술을 받고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지만, 올해는 정규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서고 SK의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올해의 타자’로는 44홈런으로 20년 만의 ‘잠실 홈런왕’에 오른 두산 김재환이 선정됐다.‘신인상’은 타율 0.290, 29홈런 등 신인답지 않은 맹활약을 펼친 kt wiz 강백호에게 돌아갔다.정규시즌 41홈런을 치고 한국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SK 한동민은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선정위원회에서 각 구단 한 명씩에 수여하는 퓨처스리그 선수상은 박민호(SK 와이번스), 김호준(두산 베어스), 예진원(넥센 히어로즈), 김인환(한화 이글스), 전상현(기아 타이거즈), 백승민(삼성 라이온즈), 이호연(롯데 자이언츠), 문성주(LG 트윈스), 남태혁(kt wiz), 오영수(NC 다이노스)가 받았다. /연합뉴스

2018-12-04

말컹, 프로축구 사상 첫 1·2부 MVP 석권

‘특급 공격수’ 말컹(경남FC)이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1, 2부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말컹은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1부리그) MVP로 선정됐다.말컹은 K리그1 12개 구단의 감독(30%)과 주장(30%), 취재 기자단(40%) 투표로 치러진 MVP 투표에서 55.04점(100점 만점 기준)을 받아 32.13점을 얻은 수비수 이용(전북)을 제쳤다.이로써 말컹은 지난해 경남에서 2부 득점왕(22골)으로 MVP 영예를 안은 데 이어1부로 승격한 올 시즌에도 26골을 터뜨리고 득점왕에 오르면서 MVP 영예를 안았다.1, 2부 MVP를 석권한 건 양 리그로 진행한 2013년 이후 말컹이 처음이다.앞서 조나탄(중국 톈진 테다)은 2015년 대구 소속으로 2부 MVP를 차지한 뒤 지난해 수원 유니폼을 입고 득점왕에 올랐지만 전북 소속이던 이재성(독일 홀슈타인 킬)에 MVP를 내줘 1, 2부 통합 MVP에 실패했다.또 데얀(수원)이 FC서울 소속이던 2012년 MVP에 오른 이후 6년 만에 외국인 MVP로 탄생했다.말컹은 아울러 MVP와 득점왕에 이어 베스트 11 공격수로 뽑혀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최고의 신인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울산의 한승규에게 돌아갔다.한승규는 56.39점을 얻어 골키퍼 강현무(포항·15.90점)와 송범근(전북·15.74점)을 큰 차이로 제쳤다.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한승규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했다.또 올해 전북의 K리그 2연패를 이끈 뒤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강희 감독이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최강희 감독은 올해 2위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지휘한 김종부 경남 감독을 따돌렸다.베스트 11 공격수로는 말컹과 주니오(울산)가 나란히 뽑혔다.미드필더에 네게바, 최영준(이상 경남), 아길라르(인천), 로페즈(전북), 수비수에 홍철(수원), 리차드(울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이 각각 베스트 11에 올랐다.최고의 골키퍼 영예는 눈부신 선방쇼를 보여준 조현우(대구)에게 돌아갔다.또 올 시즌 가장 센스 있고 화려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아디다스탱고 어워드’에 강현무가 선정됐고, 전 경기 전 시간 출장한 강현무, 김승대(이상 포항), 김영광(서울 이랜드)이 특별상, K리그 홍보대사 감스트가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한편 K리그2(2부리그)에서는 나상호(광주)가 MVP와 베스트 11 공격수, 득점상을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2018-12-04

‘승률 80%’ 최정 “더 열심히 할거에요”

▲ 최정 9단이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폐막식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진짜 많은 것을 했네요.”한국 최강의 여자바둑 기사 최정(22) 9단이 2018년 자신이 이룬 성과를 돌아보며 자신도 놀라워했다.최정은 올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1월과 10월 여자국수전 우승컵을 두 차례나 들어 올렸고, 여자기성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기전을 싹쓸이했다.세계대회에서도 궁륭산병성배 우승, 오청원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바둑단체전인 천태산배에서도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강의 여자 기사로 우뚝 섰다.남자 기사들 사이에서도 빛을 냈다. 최정은 메이저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에서 스웨 9단, 타오신란 7단 등 중국 고수를 꺾고 16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용성전에서도 국내 남자 기사들을 제치고 8강까지 진출했다.또 박정환 9단과 호흡을 맞춰 세계페어바둑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최정은 지난달 26일 여자기성전 결승 2국에서 김혜민 8단을 꺾고 우승을 추가하면서 올해 공식대국 일정을 모두 마쳤다.이 승리로 16연승을 달린 최정은 80.21%(77승 19패)라는 놀라운 승률로 올해를 마쳤다.최정은 올해 3억5천400만원의 상금을 획득,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금 3억원을 돌파한 여자 기사로 이름을 남겼다.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신진서 9단을 이은 국내상금 4위다.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폐막식에서 만난최정은 “상금으로 보면 올해가 최고의 해인 것 같다. 내년에는 더 최고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오청원배 결승에서 김채영 5단에게 패해 세계대회 타이틀 하나를 놓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도 “다른 부문에서 잘했으니 만족스럽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억대의 상금을 올렸지만 최정의 생활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최정은 “어차피 상금은 부모님이 관리하셔서 저는 별로 쓰는 게 없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운동하는 데 쓰는 정도다. 바둑만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최정은 “여자 대회가 많이 생겨서 상금을 많이 벌 수 있었다”며 “바둑을 배우는여자 꿈나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최정은 상금보다 성적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특히 승률이 너무 신기하다. 80% 승률은 너무 신기하다”면서 “이게 끝이 아니다. 더 올라갈 수 있으니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최정은 11월 기준으로 한국 바둑랭킹 33위다. 이는 개인 최고 랭킹이다. 최정은내년에는 국내 랭킹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또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특히 삼성화재배에 욕심을 내겠다고 말했다.그는 “제가 입단하고 처음 나간 대회도 삼성화재배여서 거기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한 번 더 이겨보겠다”며 내년 삼성화재배 8강 진출에 성공하고 싶다는 꿈을 드러냈다.이어 “루이 사범님처럼 되고 싶다. 루이 사범님 너무 멋있다”며 더 강한 기사가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은 2000년 국수전에서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을 꺾고우승하는 등 정상의 남자 기사들에게도 당당히 맞선 여자 기사의 전설이다./연합뉴스

2018-12-04

벤투號, 11일부터 울산서 본격 담금질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벤투호가 아시안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국내파를 중심으로 진행할 대표팀 조기소집 명단을 4일 발표한다.명단은 기자회견 없이 보도자료 형식으로 배포한다.조기소집 대상은 유럽파와 중동파를 제외한 국내 K리거와 일본, 중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다.원래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대회 개막(1월 5일) 보름 전인 22일부터 소집할 수 있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구단들의 도움을 받아 11일 앞당겨 불러모으게 됐다.소집 대상 선수는 23명에서 25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아시안컵 최종 엔트리가 23명이기 때문에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유럽파들이 가세하면 일부는 탈락할 수 있다.대표팀 조기소집 기간 국내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생존 경쟁이 불가피한 셈이다.조기소집 선수들은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모여 훈련을 시작하며, 대표팀이 22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나기 때문에 최종 명단은 출국 직전 발표한다.한·중·일 리그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벤투호 출범 후 가장 많은 3골을 넣은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미드필더 황인범(대전), 문선민(인천), 수비수 이용,김민재(이상 전북), 박주호(울산), 홍철(수원) 등은 대표팀의 한 자리를 예약한 상태다.또 호주 원정으로 치른 11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때 소집됐던 공격수 나상호(광주)와 미드필더 김승대, 이진현(이상 포항), 수비수 박지수(경남)도 일단 조기소집 명단에는 들 것으로 보인다.이들 외에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조기소집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려 벤투 감독의 테스트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한편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1960년 우승 이후 59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며,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같은 C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인다. /연합뉴스

2018-12-03

한국 男농구, 월드컵 2연속 본선行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에 2회 연속 진출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3위)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FIBA 월드컵 2019 아시아 지역 예선 2차 리그 E조 10차전 요르단(46위)과 홈경기에서 88-67로 이겼다 8승 2패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9승 1패의 뉴질랜드에 이어 조 2위 자리를 지켰다.2019년 2월 시리아, 레바논과 두 차례 원정경기를 남긴 우리나라는 모두 패하더라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게 됐다.한국 남자농구는 세계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던 1998년 대회 본선 진출 이후 한동안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다가 농구 월드컵이라는 대회 명칭이처음 붙은 2014년 대회를 통해 16년 만에 세계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이날 요르단을 상대로 전반까지 32-3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그러나 3쿼터 초반 약 4분간 요르단을 무득점으로 묶고 이정현(KCC)과 양희종(인삼공사)의 연속 골밑 돌파와 양희종의 3점슛, 오세근(인삼공사)의 2점 야투, 다시양희종의 자유투 등으로 내리 11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미국 출신 귀화 선수 다 터커를 앞세운 요르단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8점 차까지 추격한 가운데 4쿼터에 돌입한 요르단은 4쿼터 첫 공격에서 유세프 아부와자네의 득점으로 57-51로 따라붙었다.이정현의 자유투 2개와 이승현(상무)의 미들슛으로 다시 10점 차로 달아나 한숨을 돌린 우리나라는 이어 이정현의 3점슛, 이승현의 레이업으로 종료 6분 30초 전에는 15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이정현의 3점포, 라건아(현대모비스)의 2득점을 더 몰아치며 종료 4분 40초 전에는 20점 차까지 달아나며 월드컵 본선행을 자축했다.우리나라는 이정현이 19점을 넣었고 라건아는 13점에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냈다.2019년 FIBA 월드컵은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우한 등 8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본선에는 32개국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2018-12-03

최강희 전북 감독 “ 14년간 과분한 사랑 받았다”

전주성이 눈물바다가 됐다.떠나는 최강희 감독도, 보내는 선수, 팬, 구단 관계자들도 모두 눈물을 쏟았다.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KEB하나은행 프로축구 K리그1 최종전을 마친 뒤 고별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지휘봉을 잡는 최강희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14년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라며 “너무나 많은 것을 얻고 팀을 떠나게 됐다”라고말했다.그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낸 뒤 “가슴 아프지만, 축구 감독은 언젠가 팀을 떠나야 한다”라며 “몸은 떠나겠지만 내 마음은 영원히 전주성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언젠가는 서포터스석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전북을 응원할 것”이라며 “이제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마음에 안고 떠나겠다”라고 밝혔다.최강희 감독은 모든 선수와 일일이 포옹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기도 했다.최 감독은 애제자 이동국과 포옹하면서 또다시 눈물을 흘렸고, 이동국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최강희 감독은 고별행사를 마친 뒤 선수들과 관중석에 다가가 기념 촬영을 했고, 직접 관중석으로 올라가 한 팬에게 자신이 두르고 있던 머플러를 전달했다.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 “경기 내내 눈물을 참기 힘들어 슬픈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말엔 “2009년 K리그 처음 우승할 때가 가장 떠오른다”라고 밝혔다.이어 “내가 너무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아 새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가 염려되긴 하는데, 김상식 코치가 남기로 해 안심이 된다”라며 “팬들이 성원을 보내주시면 전북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을 대표하는 지도자로 중국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라는 말엔 “책임감을 안고 가겠다”라며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처음 지휘봉을 잡은) 전북의 2005년 환경보다 훨씬 낫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8-12-03

포항, 막판 ‘동해안더비’서 자존심 꾸깃

포항이 160번째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패했다.지난 전북전을 통해 리그 4위를 확정지은 포항은 2일 울산과의 자존심 경기에서 1-3 석패하면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총 38경기 중 15승 9무 14패 승점 54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이날 포항은 4-3-3 포메이션으로 최전방 김승대를 중심으로 김도형, 이진현이 공격진을 구축했다. 경고누적에서 돌아온 채프만과 이석현, 이후권이 중원을 맡았고 강상우와 김광석, 배슬기, 이상기가 수문장 강현무와 함께 수비진형을 책임졌다.울산은 FA컵 결승을 겨냥한 듯 최전방에 주니오 대신 부상에서 막 회복한 이종호를 주전으로 세웠다. 미드필더 라인에도 에스쿠데로, 박용우, 믹스 등을 선발이나 주전에서 제외하는 등 안배를 뒀다.전반전 포항은 울산의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가며 공략, 상대 수비를 파고들었다. 오른쪽에선 이진형과 이상기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왼쪽에선 강상우의 오버래핑에 이은 김승대, 김도형의 움직임이 좋았다. 포항의 수비진 역시 간간히 울산의 공간패스에 흔들리긴 했지만,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잘 막아냈다.전반 5분 포항의 역습 상황에서 이석현에게 공을 넘겨 받은 공을 잡은 이상기가 노마크찬스에서 슛했지만, 발에 잘못 맞은 공이 땅볼로 굴러가면서 골키퍼에게 전달됐다. 전반 11분 울산 골문 앞에서의 경합과정 중 새어 나온 공을 포항 김도형이 깜짝 왼발슛으로 빈 곳을 노렸으나, 울산 김용대가 몸을 숙여 막아냈다. 전반 24분 중앙에서 김승대가 왼쪽에서 오버래핑하는 강상우에게 패스, 다시 강상우가 센터링한 공이 골문 앞 이진현에게 연결될 뻔 했으나, 공은 이전현을 넘어 상대 수비에 맞으며 골대 위로 넘어갔다.첫 골은 전반 29분 나왔다. 포항 오른쪽 진형에서 울산 정동호가 낮게 올린 크로스가 골라인 안에 있던 이근호에게 전달, 이근호의 깔끔한 왼발 발리 슛이 포항의 골망을 흔들면서 선취점을 내줬다.포항은 곧바로 뒤따라갔다. 전반 39분 중원에서 김승대가 왼쪽으로 쇄도하는 김도형에게, 다시 김도형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문으로 올린 왼발 크로스를 울산 골키퍼 김용대가 놓쳤다. 주인 잃은 공을 문전 앞에 있던 이진현이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양 팀은 이후 별다른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후권을 불러들이고 떼이세이라를 경기장에 투입했다. 이후 파상공세에 돌입했다.후반 8분 이석현이 상대 수비 뒤쪽으로 살짝 올려준 공이 골문 안쪽으로 쇄도하는 떼이세이라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터치가 조금 길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9분 김승대가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울산 이창용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찬스를 놓쳤다. 후반 13분 김도형이 코너킥 지역에서 올린 오른발 회심의 크로스가 공격수 아무에게도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4분 골라인 안에서 골 기회를 맞은 포항 김도형이 울산 정동호에 의해 넘어졌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소모전이 이어지면서 양 팀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교체 카드를 꺼냈다.후반 18분 포항은 미드필더 채프만을 불러들이고 공격수 레오가말류를 투입했다. 이에 울산은 이종호와 이영재를 불러들이고 주니오와 박용우를 경기장에 들여보냈다.후반 21분 울산 박용우가 공을 잡은 포항 이진현을 뒤에서 덥치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23분에는 포항 강상우가 울산 이근호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후반 24분 포항 레오가말류가 중앙선과 골라인 사이 지점에서 그림같이 감아들어가는 오른발 아웃프론트 슛을 쐈다. 울산 김용대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26분 울산 골라인 근방에서 포항 김승대가 레오가말류에게 패스, 레오가말류의 빠른 땅볼 슛이 또다시 골대 옆을 아슬하게 빗겨갔다.후반 28분 울산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가 진영 밖에 있던 상대 수비 이창용이 뛰어들어오면서 헤딩,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는 1-2. 이어 후반 31분 울산 이영재가 왼발로 강하게 찬 슛을 포항 강현무가 쳐냈지만, 골문 앞에 있던 울산 주니오가 재차 슛하면서 추가골로 기록됐다. 포항은 김도형을 빼고 김지민을 넣으면서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갔으나 번번히 무산됐다.후반 39분, 울산 박용우가 두 장의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박용우는 포항 골대 바로 앞에서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려던 김지민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 옐로카드를 받았다.수적 우위를 점한 포항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후반 45분 레오가말류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아쉽게 골과 연결돼지 못했다. 후반 49분 골키퍼 키를 넘긴 포항 이진현의 크로스를 받은 레오가말류가 시도한 헤딩이 또다시 골대 윗부분을 맞고 팅겨져 나왔다. 추가시간 5분 동안 추가득점없이 경기가 끝났다. 이날 포항스틸러스에서는 총 1만4천875명의 유료관중이 찾았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2-03

ESPN “류현진 내년 FA 시장 랭킹 30위”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남은 류현진(31)은 1년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벌써 2019년 메이저리그 FA 랭킹을 정했다. 자신들도 “너무 이른 평가”라고 했지만 “올해 FA 시장이 더디게 움직이는 건, 내년 FA와도무관하지 않다”며 의의를 설명했다.ESPN은 류현진을 2019년 FA 중 30위로 꼽았다. 투수 중에서는 12위다.ESPN은 “류현진이 2018년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건, 행운 덕일 수도 있다.그러나 조정 평균자책점(FIP)이 3.00으로 좋아진 것과 삼진 비율이 개인 최다(9이닝당 9.73개)였던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류현진은 좌완 투수임에도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강한 투수로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은 3.20이다.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류현진은 좋은 투수다”라고 평가했다.더불어 이 매체는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류현진은 지난해부터 자주 ‘트레이드 대상자’로 꼽혔다. 그러나 2019년에는 ‘고액 연봉자(1천790만 달러)’ 대우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킬 수 있다.‘전쟁’은 시즌 후에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류현진은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인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1년 뒤에는 FA 협상에 나서야 한다.ESPN은 콜로라도 로키스 3루수 놀런 아레나도를 2019년 FA 1위로 꼽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선발 게릿 콜은 전체 2위, 투수 1위를 차지했다.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 내야수 산더르 보하르츠(이상 보스턴 레드삭스)가 뒤를이었다. /연합뉴스

2018-12-03

김연아·아이스하키 단일팀, ANOC 어워즈 수상

‘피겨퀸’ 김연아(은퇴)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28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어워즈에서 의미있는 상을 받았다.김연아는 스포츠 분야에 크게 기여한 스포츠인에게 수여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Outstanding Performance)을 받았고, 단일팀은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Inspiring Hope through Sport Award)의 영예를 안았다.김연아는 현역 시절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뒤 은퇴 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대회 유치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연아는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특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피겨인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전 전패에 그쳤지만, 하나가 돼투혼을 펼치던 모습으로 전 세계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시상식엔 남측 박종아와 북측 김은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ANOC 총회 첫날 열린 이날 시상식에선 이들 외에도 미국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이탈리아 쇼트트랙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 등 평창올림픽 스타들이 총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연합뉴스

2018-11-30

도체육회, 제99회 전국체전 해단식

경상북도체육회가 29일 경북체육고등학교 세미나실에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해단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해단식에는 윤광수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성희 경상북도교육청 장학관을 비롯한 경북체육회 임원 및 선수단 200여 명이 참석했다.전국체전 9일간 경북선수단의 활약상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식이 중심이 된 이날 행사에서는 종합입상에 오른 럭비, 씨름, 철인3종, 축구 등의 단체장에게 공로패, 사무국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이어 신기록을 수립한 수영 김서영(경북도청) 선수와 역도 이선미(경북체고 3) 선수, 9년패를 달성한 칠곡군청 이유미 선수, 경북개발공사 역도팀 윤진희 선수 및 김천시청 여자농구팀, 경주시청 철인3종팀 등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한, 경북체고 이세원 역도 코치와 복싱 이영우 선수 등 고등부 입상자에 대해서는 교육감의 포상금과 장학금을 수여했다.윤광수 경상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3년 연속 종합4위의 성과를 내어 주신 선수단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2020년 경북에서 개최되는 제101회 전국체전에서 50년만에 종합우승의 기쁨을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새로이 구성된 임원진들이 소통과 이해속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1-30

포항, 울산과 최종전서 자존심 걸고 승부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2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최종전 홈경기에서 울산을 상대한다.포항은 리그 마지막 경기인 이번 동해안더비를 승리로 장식, 4위 확정과 2018시즌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 포항은 지난 전북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수원이 경남에 1-2로 패해 사실상 4위를 확정지었다. 포항이 울산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다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가 확정된다. 포항이 울산에 패하고, 제주가 수원을 상대로 최소 7골을 넣고 승리하면 제주가 4위를 차지한다.포항의 2018시즌 최종전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울산이다. 포항은 지난 3월 31일 열린 이번 시즌 첫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정원진, 김승대의 골로 2-1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어진 두 경기에서 1-2, 0-2로 패했다. 이번 시즌 울산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이 울산을 꺾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29일 서울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최순호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포항의 역사를 지키기 위한 자존심이 가장 큰 승부욕”이라며 “반드시 이번 홈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서 2018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2019년을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은 올해 마지막인 이번 홈경기를 ‘팬사랑 핫타데이(Hot a Day)’로 정하고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축구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덕다운 롱패딩 60벌을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한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시민에 한해 따스한 후리스 자켓을 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팬사랑 핫한 패키지’를 진행한다. 또한 이 날 스틸야드 N1, N2게이트 사이에 위치한 스틸야드 팬샵 ‘철물점’에서는 2018 시즌 유니폼을 정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경기 진행 2시간 전부터 스틸야드 각 게이트에서는 핫팩 5천개를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프로버스 주차공간 앞 포토존에서는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간 포항의 미래 4인방 권기표,성현준,유지하,이래준의 팬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험생은 2018 수능수험표를 스틸야드 N2 매표소에 제시하면 일반석 입장권을 수령할 수 있다. /이바름기자

2018-11-30

삼성, 우완 ‘파워피처’ 맥과이어 영입

삼성 라이온즈가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투수 덱 맥과이어(29)를 영입했다.삼성은 29일 “맥과이어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최대 9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삼성은 맥과이어를 두고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영입 경쟁을 했다.맥과이어는 선발투수로 안정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KBO리그를 택했다.맥과이어는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1라운드 전체 11순위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키 198㎝, 몸무게 99㎏의 건장한 체격도 갖췄다.맥과이어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었던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신시내티, 토론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27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51⅔이닝을 던져 1승 3패 평균자책점 5.23을 올렸다.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70경기(선발 62경기)에 나서 22승 27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05경기(선발 184경기) 61승 72패 평균자책점 4.31이다.맥과이어의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53㎞, 평균 시속 140㎞대 후반이다.삼성은 “스윙 스피드가 좋은 파워피처 스타일이다. 패스트볼과 함께 탈삼진을 잡을 수 있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갖췄다”고 맥과이어를 소개했다.맥과이어는 미국프로야구에서 통산 9이닝당 7.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는 수치가 더 향상할 수 있다.삼성은 “맥과이어는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인 내구성을 갖췄다. 릴리스 포인트 높이와 익스텐션은 리그 평균 수준이지만, 포심 패스트볼 회전수 2천350rpm, 슬라이더2천625rpm, 커브 2천652rpm 등 전체적으로 공의 회전수가 좋다”고 정점을 설명했다.맥과이어는 “역사가 깊은 삼성에 입단해 영광이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잘 던지는 것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삼성은 저스틴 헤일리와 맥과이어 두 명으로 2019년 외국인 투수 라인업을 짰다./연합뉴스

2018-11-30

프로야구 일구대상에 류현진

올해 한국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가 주는 일구대상 수상자는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에서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으로 결정됐다.일구회는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해 29일 발표했다.일구회는 류현진을 영예의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하고, 부상으로 아쉽게 정규리그 15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1.97을 남기고 뛰어난 기량을 선사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또 사타구니 부상을 떨쳐낸 뒤 복귀한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고,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해 불굴의 의지로 한국야구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고 덧붙였다.류현진은 2006년 신인상, 2010년 최고투수상, 2013년 특별공로상에 이어 일구회가 주는 4번째 상을 받는다.최고타자상의 영예는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른 김재환(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갔다.생애 첫 세이브왕에 오른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최고투수상을 받고, 2009년 신고 선수로 입단해 이젠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채은성이 의지노력상을품에 안았다. 고졸 루키 신화를 쓴 강백호(kt wiz)는 신인상, 한화 이글스 송진우 투수코치는프로 지도자상,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선사한 야탑고 김성용 감독은 아마추어 지도자상을 각각 받는다.신인 시절부터 따뜻한 기부와 선행으로 모범을 보인 롯데 자이언츠 신본기는 특별공로상, 우효동 KBO 심판위원은 심판상,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SK는 프런트 상 수상자(팀)가 됐다. /연합뉴스

2018-11-30

정우영, ‘명문’ 뮌헨서 재능 꽃피운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28일(한국시간) 1군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19)은 K리그 유소년 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기량을 쌓으며 유럽에 진출한 뒤 성장하는 기대주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주로 서는 그는 중학교 때까지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고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12세 이하(U-12) 팀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스 팀에서 뛰며 탄탄한 기본기에 스피드와 기술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고, 2014년 난징 유스올림픽 등을 통해 연령별 대표로도 활약했다.대건고에 재학하던 지난해 독일에서 여러 팀의 입단 테스트를 본 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뮌헨과 계약했다.만 18세 미만 선수의 이적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바로 뮌헨에 합류하지 못하고 올해 1월 정식 입단한 정우영은 한 계단씩 올랐다.올해 1월 뮌헨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해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발목부상으로 공백기를 겪기도 했으나 7월 초 2군 데뷔전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1군 훈련에도 참여하던 그는 지난달 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를 앞두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1군 데뷔 가능성을 부풀렸다.그 경기 출전이 불발된 뒤 리그 경기에서도 명단에만 포함되며 데뷔를 기다렸던 그는 28일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정우영의 데뷔는 독일 내 최고의 클럽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뮌헨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선 5위로 처져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자타공인 독일 축구 최고의 명문 팀이다.분데스리가와 그 이전 시절을 포함한 독일 국내 챔피언십(28회), 컵대회(18회)에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차례 정상에 오른바 있다.독일 축구의 간판스타인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등은 물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아리언 로번(네덜란드),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팀이기도 하다.이런 팀에서 1군 선수로 뛰는 선수가 나온 건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에도 희소식이 될 만하다.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2경기에 나섰으나 올해는 부상 여파등으로 뛰지 못한 정우영은 내년 U-20 월드컵 부터 활약이 기대된다. /연합뉴스

2018-11-29

내년 KBO리그 개막, 역대 가장 빨라

2019년 KBO리그 정규시즌이 역대 가장 이른 3월23일에 개막한다.올해 개막일(3월 24일)보다 하루 더 빠르다.KBO는 28일 2019년 KBO 정규시즌 경기일정을 발표했다.3월 23일 토요일 오후에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KBO리그 10개 구단은 팀 간 16차전,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소화한다.KBO는 11월 초에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일정을 고려해 개막일을 3월 29일에서 3월 23일로 앞당겼다.일단 KBO는 9월 13일까지 715경기를 편성했다. 미편성한 5경기는 추후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와 함께 9월 14일 이후로 재편성할 예정이다.개막전은 2017년 1∼5위 팀 구장에서 열린다.2017년 KBO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홈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격돌한다.지난해 2위 두산 베어스가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3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히어로즈는 2018시즌을 끝으로 넥센 타이어와의 네이밍 스폰서십을 종료하고, 2019년부터 키움증권과 손잡아 ‘키움 히어로즈’라는 새 구단명으로 KBO리그를 치른다.4위 NC 다이노스는 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을 치르고, SK 와이번스가 인천으로 kt wiz를 불러들인다.KBO는 “개막전 상대 팀은 2017년 시즌 순위와 무관하게 팬, 구단 마케팅 등을 고려해서 정했다”고 설명했다.5월 5일 어린이날은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두산(LG전), 롯데(SK전), 키움(삼성전), 한화(kt전), NC(KIA전)의 홈구장에서 연다.올스타전 휴식기는 7월 19일부터 25일이다. 휴식기를 기존 4일에서 7일로 확대했다.KBO는 “정규시즌 경기일정은 구단별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과 공휴일 홈경기 수와 월별 홈 경기 수 등을 최대한 균등하게 고려해 편성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8-11-29

구미대 3명, 카라테 국대로 선발

구미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과 학생 3명이 카라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학생카라테선수권대회 및 2019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엘리트 부문에 출전한 구미대 스포츠건강관리과 백준혁·황수현·정지영 학생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카라테는 일본에서 기원한 호신 스포츠로 일명 ‘가라데’ 또는 ‘가라테’로도 알려져 있다. 2018년 하계아시안게임,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에 이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서 총 8개 금메달이 걸려있는 정식 종목이다.백준혁(3학년) 씨는 84㎏ 이하 엘리트 남자 시니어 대련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오는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KARATE1(카라테1)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백 씨는 지난 2015∼6년에도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또 황수현 학생(1학년)은 61㎏ 이하 엘리트 21세 미만부 대련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2년 연속 태극 마크를 달았다. 같은 학년 정지영 학생은 50㎏ 이하 엘리트 21세미만부 대련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나 올해 대회 종합 성적이 뛰어나 국가대표로 뽑혔다. 동호인 부문(국가대표 선발전 제외)에 출전한 정서은(1학년) 학생은 61㎏ 이하 고일반부 여자 대련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정창주 총장은 “구미대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 무대에서 당당히 겨룬다는 것은 매우 뜻 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이 멈추지 않는 한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는 항상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8-11-29

이정은, 내년 LPGA 진출 결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년 동안 1인자로 군림한 이정은(22)이 내년부터 무대를 미국으로 옮긴다.이정은은 28일 “고심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결심했다”고 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을 통해 밝혔다.이정은은 LPGA투어 Q시리즈 수석합격 이후 미래에 대한 목표 설정과 미국 진출에 따른 준비,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점을 들어 LPGA투어 진출 여부를 놓고 고민해왔다.그러나 “내가 편하자고 안 가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미국 진출에 더 무게를 뒀던 이정은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투어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부친 이정호(54)씨와 어머니 주은진(48)씨가 “더 큰 무대로 나아가 뜻을 펴라”고 권했고 후원사인 대방건설이 미국 진출 이후에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정은의 결심을 도왔다.이정은은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하는 부친과 헤어져 지내야 한다는 사실에 미국 진출을 꺼렸다.이정은은 곧 미국 진출에 필요한 현지 숙소와 캐디, 훈련 장소, 그리고 경기 출전 일정 등을 따져보는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이정은은 “안정적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성적이나 타이틀 욕심보다는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냈다.이정은의 LPGA투어 데뷔는 동계훈련 성과를 봐가며 결정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8-11-29

손흥민 31분 뛴 토트넘 인터밀란에 승리

손흥민이 후반 31분 뛴 토트넘이 인터밀란에 승리했다. 토트넘은 28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UCL B조 5차전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7이 된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승점에서 동률이 됐다. 그러나 양 팀간의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들어갔다. 투톱으로 활약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토트넘은 이겨야만 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승점 4, 조3위였다. 인터밀란은 승점 7로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승리해야 인터밀란과 동률이 될 수 있었다. 그래야만 마지막 경기에서 16강행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토트넘은 공격에 치중했다. 시작하자마자 공격 앞으로 나섰다. 6분 케인이 측면에서 개인기로 인터밀란 선수 2명을 제쳤다. 그리고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막아냈다. 11분에는 알리가 슈팅했다. 빗나갔다. 17분 라멜라의 슈팅도 빗나가고 말았다.29분 토트넘으로서는 가장 좋은 찬스를 놓쳤다. 무사 시소코가 압박으로 볼을 끊어냈다. 그리고 전방으로 질주했다. 알리에게 패스했다. 알리가 이 볼을 의도적으로 흘렸다. 옆에 있던 모우라가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정면이었다. 이어 37분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토트넘은 패스로 상대를 흔들었다. 볼이 돌다가 아크서클 정면으로 흘렀다. 2선에서 윙크스가 오른발로 감아찼다. 볼은 큰 궤적을 그렸다.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왔다.인터밀란은 수비에 치중했다.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괜찮았다. 굳이 무리해서 공격할 필요가 없었다. 선수비 후역습, 그리고 세트피스. 인터밀란의 노림수였다. 인터밀란도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추가시간이었다. 인터밀란은 오른쪽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빠르게 대각선 패스를 했다. 문전 앞에서 발레로가 볼을 잡았다. 한 번 접은 것이 아쉬웠다. 골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후반 토트넘은 총공세를 펼쳤다. 무승부와 패배는 탈락이었다. 후반 초반 인터밀란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후반 17분 토트넘은 손흥민을 넣었다. 총공세였다. 원톱에서 투톱으로 바꿨다. 첼시를 무너뜨린 투톱이었다. 손흥민은 들어가자마자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기폭제였다.후반 24분 에릭센까지 들어갔다. 토트넘은 자신들의 판타스틱포를 다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35분 에릭센이 골을 넣었다.시소코가 드리블 돌파로 인터밀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패스를 넣었다. 델레 알리가 잡고 다시 뒤로 패스했다. 달려들던 에릭센이 그대로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앞서나갔다. 토트넘은 지난 1차전 인터밀란 원정에서 앞서있다가 내리 2골을 내준 아픔이 있었다. 그렇기에 마무리가 중요했다. 남은 시간 수비에 치중했다. 요리스가 선방을 하나 했다. 후반 41분 다이어를 넣었다. 굳히기였다.토트넘의 집중력이 빛났다. 강한 압박으로 계속 뒤로 밀어냈다. 그리고 남은 시간 인터밀란을 막았다.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1대0 토트넘의 승리였다. B조 16강 진출 1팀은 마지막까지 가게 됐다./이바름 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1-29

이정은, 2연속 상금왕·최저타수상 품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앞둔 이정은(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2년 연속 받았다.이정은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작년에 이어 상금 1위와 평균타수 1위 트로피를 받았다.상금왕 2연패는 2011년과 2012년 김하늘(30) 이후 6년 만이다. 최저타수상 2년 연속 수상은 2013년과 2014년에 받은 김효주(23)에 이어 4년 만에 나왔다.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한꺼번에 2년 연속 받은 건 신지애(30)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수상한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상금왕과 최저타수상뿐 아니라 대상과 다승왕 등 전관왕에 올랐던 작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정은은 선수의 값어치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2연패로 KLPGA투어 최고 선수임을 증명했다.이정은은 올해 미국과 일본 원정을 다니느라 KLPGA투어 대회에서 17차례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한화 클래식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따내며 9억5천764만원의 상금을 쌓았다.또 잦은 해외 투어 출전으로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시즌 평균타수 69.8705타를 적어내 2년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이정은은 골프 취재 기자들이 뽑은 베스트 플레이어상도 2년 내리 수상, 3개의 개인 타이틀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이정은은 “최저타수상은 꾸준한 성적을 낸 선수한테 주는 상인데 두 번 연속 받아서 기쁘다”면서 “팬들의 응원 덕에 상금왕도 한 번 더 할 수 있었다.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투어에서 2차례나 우승한 ‘슈퍼루키’ 최혜진(19)은 신인왕과 함께 대상을 손에 넣었다.신인왕은 2위와 차이가 무의미할 만큼 압도적이었고, 톱10 입상을 해야 받을 수있는 대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아 오지현(22)을 넉넉한 차이로 따돌렸다.신인이 대상까지 받은 건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이다.최혜진은 취재 기자와 팬 온라인 투표로 주는 인기상마저 거머쥐어 이정은과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신인으로 시즌 개막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긴 최혜진은 시즌 2승에 상금랭킹4위(8억2천229만원), 평균타수 2위(70.189타) 등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최혜진은 “골프를 시작하고 가장 받고 싶었던 상이 신인상”이라면서 “대상까지 받아 행복했던 1년이었다. 약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밝혔다.이소영(21)은 다승왕에 올라 데뷔 3년 만에 개인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올해 우승 트로피 3개를 수확한 이소영은 상금 5위(7억2천719만원), 평균타수 6위(70.583타), 대상 포인트 3위 등 풍성한 1년을 보내며 KLPGA투어 강자로 우뚝 섰다.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사상 처음 메이저대회 3승을 올린 신지애(30)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랭킹 6위에 오른 유소연(28)이 특별상을 받았다.박유나(31)는 10년 이상 KLPGA투어에서 활약한 선수에게 주는 K-10 클럽상을 수상했다.K-10 클럽 회원은 김보경(32), 김혜윤(29), 윤슬아(32), 홍란(32)에 이어 박유나가 다섯 번째다.K-10 클럽 회원은 정규투어 대회에 별도의 주차공간이 배정되고 특별한 디자인의 배지와 아이디 카드를 지급한다.정일미(46)와 이승연(20)은 각각 챔피언스투어와 드림투어 상금왕 트로피를 받았다.대상 시상식으로 2018년 시즌을 마무리한 KLPGA투어는 12월 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2019년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을 치른다. /연합뉴스

2018-11-28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고 싶었다”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과 달리 박정환 9단의 목소리에는 의지와 각오가 묻어났다.박정환 9단은 27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7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183수 만에불계승을 거뒀다.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안국현 8단과 신민준 9단, 최철한 9단, 이세돌 9단이 차례로 나섰으나 단 한 판도 이기지 못해 2라운드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마지막 희망 박정환마저 무너진다면 농심배 20년 만에 처음 꼴찌로 주저앉게 된다.그만큼 박정환에게는 부담스러운 대국이었다.하지만 초반부터 경쾌한 행마로 판팅위의 공세를 막아내고 완승을 한 박정환은 대국 후 “제가 지면 한국팀이 부산에서 끝나기 때문에 책임감이 컸다”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박정환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이미 결정됐지만, 대국 이틀 전인 25일 일찌감치 부산으로 내려와 판팅위의 바둑을 연구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이날 바둑 내용에 대해선 “초반에는 익숙한 포석으로 시작했고 패를 통한 타협 결과 만만치 않지만 괜찮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는 (공격받은 돌이) 타개가 잘 돼서 이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부산에서 2라운드를 마친 농심배는 내년 2월 중국 상하이에서 마지막 3라운드를벌인다.박정환의 다음 상대는 일본 바둑계의 최고수 이야마 유타 9단이다.박정환은 “이야마 9단은 10년이나 일본 1인자를 지킬 만큼 강한 상대여서 만만치 않지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중국 선수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커제와 꼭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중국은 판팅위 9단이 탈락했으나 커제, 스웨, 구쯔하오, 당이페이 9단 등 4명이남아 있다.최강자인 커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설 전망이다.즉, 박정환이 커제와 두고 싶다는 말은 5연승을 거둔 뒤 커제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연합뉴스

2018-11-28

포철고 야구부 새 사령탑에 김수관 감독

▲ 김수관 포항제철고등학교 야구부 신임 감독. /포항제철고등학교 제공.김수관 포항제철고등학교 야구부 수석코치가 앞으로 포항제철고 야구부를 이끄는 새 지도자가 됐다.포항제철고등학교는 27일 교내 야구부 신임 감독에 김수관 현 야구부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포철공고 시절이던 1983년 이후 35년만에 결승 진출, 준우승을 차지한 포항제철고 야구부는 신임 감독과 함께 최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들어갔다.포항제철고등학교 관계자는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심사위원들과 심사숙고했다”며 “10여 년 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김수관 전 수석코치가 우리 학교의 신임 감독자리에 가장 잘 맞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번 포항제철고 신임 감독 자리에는 5명의 후보가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새로 부임한 김수관 감독부터, 김용국 전 kt wiz 수석코치, 포항제철중 야구부를 이끌던 이상대 감독, 전 KIA 타이거즈 퓨처스 투수 코치인 홍우태, 북일고등학교 야구부 이강돈 감독 등 실력있는 지도자들이 포항제철고등학교 야부구 신임 감독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최종적으로 포항제철고는 11년 동안 포철고 야구부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해왔던 김수관 코치를 신임 감독 자리에 앉혔다.포항제철고 야구부는 지난 2013년 2월 같은 포스코교육재단에 있는 포철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 야구부를 넘겨받았다. 전신인 포철공고에서는 강민호(삼성), 권혁(한화), 최준석(전 NC), 박종윤(전 롯데) 등 다수의 프로야구 선수가 배출되는 등 프로야구선수를 희망하는 야구 꿈나무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 왔다. 지난 2015년 포항제철고등학교 야구부로 부임한 이후 올해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전임 김영직 감독은 자신의 모교인 휘문고등학교 야구부로 돌아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1-28

한국女핸드볼 亞선수권 4연속 왕좌 도전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강재원 감독(부산시설공단)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30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막하는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8일 출국한다.대표팀은 14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달 초 개막한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역시 여자 아시아선수권 준비 관계로 잠시 중단했다.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일본, 카자흐스탄, 이란, 호주, 뉴질랜드로 구성됐다.한국은 앞서 열린 16차례 아시아선수권대회 가운데 2002년과 2004년, 2010년 대회 등 세 차례를 제외하고 13번 우승을 휩쓴 아시아 최강이다.아시아선수권에서는 2012년부터 최근 3회 연속 정상을 지켰고, 아시안게임은 2014년과 2018년 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했다.올해 8월에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와 준결승, 결승까지 6전 전승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류은희(28), 심해인(31·이상 부산시설공단) 등 기존 대표팀 멤버들에 유소정(22·SK), 강은혜(22·부산시설공단), 박지원(18·경남체고)등 신예들을 합류시켜 탄탄한 ‘신·구 조화’를 이뤘다.김온아(30·SK), 정지해(33·삼척시청), 권한나(29·부산시설공단) 등이 대표팀에서 빠졌지만 정유라(26·대구시청), 이효진(24·삼척시청) 등이 그 자리를 메운다.이 대회는 당초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북한이 이 대회에 불참하면서 단일팀 구성은 성사되지 않았다.북한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을 꺾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내보인 끝에 5위에 올랐다.한국의 경쟁 상대로는 역시 홈팀 일본과 중국, 카자흐스탄 등이 지목된다.특히 일본은 2019년 자국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울리크 커클리(덴마크) 감독을 선임해 2017년 초부터 대표팀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올해 6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기전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27-20으로 물리쳤다.또 중국은 8월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나 역시 우리나라가 29-23으로 승리했다.지난해 1월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강재원 감독은 “올해 아시안게임에 1.5군을 내보낸 일본이 해외파를 다 불러들여 정예 멤버로 나온다”며 “우리는 심해인, 김진이, 정유라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이 많아 걱정”이라고 말했다.강재원 감독은 “4강, 결승 등 중요한 경기에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내년 세계선수권, 2020년 올림픽까지 내다보고 젊은 선수들의 발굴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이번 대회 상위 3개국이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가져간다./연합뉴스

2018-11-27

고려대 박준영,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 진입

고려대 포워드 박준영(195㎝)이 예상을 깨고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에 진입했다.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산 kt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박준영을 호명했다.당초 동국대 가드 변준형(185㎝)이 전체 1순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kt의 선택은 달랐다.kt는 허훈, 박지훈, 김명진 등 가드 자원이 풍부한 데다 서동철 감독이 고려대 감독 시절 박준영을 직접 지도한 경험이 있다.박준영은 올해 대학 정규리그에서 15경기에 나와 한 경기 평균 18.5점, 6.1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박준영은 “농구 실력은 종이 한장이라고 한다”라며 “주변에선 우리가 최악의 세대라고 하지만,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변준형은 전체 2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인삼공사는 올 시즌 가드 라인 전력난에 시달렸는데, 변준형의 합류로 숨통을 트게 됐다.3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만 19세인 부산 중앙고 가드 서명진(187㎝)을 깜짝 지명했다.창원 LG는 고려대 포워드 김준형(201㎝), 고양 오리온은 일반 참가 선수인 동해규슈대 출신 가드 조한진(192㎝)을 뽑았다.당초 빅3로 꼽히던 고려대 포워드 전현우(194㎝)는 전체 6순위로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7순위 서울 삼성은 상명대 센터 김한솔(197㎝), 8순위 전주 KCC는 단국대 가드 권시현(184㎝)을 지명했다.원주 DB는 건국대 포워드 서현석(198㎝), 서울 SK는 명지대 가드 우동현(175㎝)을 뽑았다.한편 2라운드에선 3개 구단, 3라운드에선 7개 구단, 4라운드에선 kt가 유일하게 지명권을 행사해 총 21명이 프로 무대에 진입했다.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총 46명이 참가했다.상위라운드에서 지명을 포기하고 하위라운드에서 선수를 뽑는 이유는 라운드 별로 의무 계약 기간과 최소 연봉 보장액이 다르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2018-11-27

불혹 앞둔 이동국, 내년에도 현역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39)이 40대가 되는 내년에도 그라운드를 누빈다.이동국의 소속팀인 전북 현대는 26일 “이동국과 1년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전북은 “내년 시즌에도 이동국이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특히 존중의 의미를 더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후임 감독 선임에 앞서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설명했다.이동국은 “전북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고,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내 모든 역량을 전북에서 쏟아내겠다”라고 밝혔다.이동국은 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를 거쳐 2008년 K리그(성남 일화)로 복귀했다. 그리고 2009년부터 전북에서 뛰고 있다.이동국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꾸준히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그는 올 시즌 13골을 터뜨리는 등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통산 기록도 엄청나다. 이동국은 총 215골로 K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502경기에 출전해 역대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한편 K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은 골키퍼 김병지(은퇴·45세 5개월 15일)가 갖고 있다./연합뉴스

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