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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북통일농구경기, 내달 평양서 개최

남북이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체육회담에서 남북이 “7월 4일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하고, 가을에는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평양 경기에 남측은 남녀선수단을 북측에 파견하며 경기는 남북선수혼합경기와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게임에 남북이 공동 참가하기 위한 세부 방안에도 합의했다.문체부는 “남북이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하며 명칭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로, 깃발은 한반도기로, 노래는 아리랑으로 하기로 했으며, 일부 종목들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시안게임 공동참가는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이며, 역대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11번째 공동 입장이다.이번 체육회담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진행됐다.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전 사무총장을 포함해 김석규·송혜진 통일부 과장,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북측에서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박천종 체육성 국장, 홍시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등이 회담에 참가했다.남북은 앞서 1일 고위급회담에서 18일 체육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었다./연합뉴스

2018-06-19

‘통한의 VAR’… 아!∼ 신태용號

태극전사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첫판에서 바이킹 후예들의 벽에 막혔다.한국 축구가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하려던 꿈은 장신군단 스웨덴을 넘지 못하고 좌절됐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라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0-1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반드시 꺾어야 했던 스웨덴에 패하면서 16강 진출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후반 20분 김민우(상주)가 위험지역에서 빅토르 클라손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한 게 화근이었다.주심은 얀네 안데르손 감독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스웨덴의 주장 안데레아스 그란크비스트는 골키퍼 조현우(대구)를 속이고 오른쪽 골망을 꿰뚫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한국은 이번 월드컵에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으로 결승골을 내주는 비운에 분루를 삼켰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 목표 달성을 위한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데 실패했다.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2-0 승리부터 200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1-1무승부까지 4회 연속 이어왔던 월드컵 1차전 무패(3승 1무) 행진도 중단됐다.아울러 한국은 스웨덴과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부진을 이어갔다.반면 스웨덴은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2006년 독일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을 밟은 데 이어 1차전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F조에서는 스웨덴과 전날 독일전에서 1-0으로 이긴 멕시코가 공동 선두로 나섰고, 한국은 독일과 공동 3위가 됐다.스웨덴을 잡아야 16강행 기대를 품을 수 있었던 한국은 24일 오전 0시 로스토프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2018-06-19

가라앉은 한국 떠오를까 한국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1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갖는다. 관련기사 15면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조별리그 F조 첫 경기는 향후 조별리그 판도를 결정할 중요한 경기로 분류되고 있다.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통산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스웨덴 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스웨덴은 멕시코, 독일 등 조별리그에 포함된 나머지 국가와 마찬가지로 최약체인 한국을 상대로 승점 3점이 아니면 진 것과 다름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양팀은 본경기를 앞두고 전력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경전을 이어왔다.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는 한국 1승 1무 2패, 스웨덴 2무 2패로 양팀 모두 부진했다.하지만 스웨덴은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이 속한 유럽 예선을 통과한 저력의 팀이다.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워 스웨덴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 8명 중 절반이 190㎝가 넘는 장신으로 구성된 스웨덴은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느린 점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 빠른 공격수들이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스웨덴은 유럽예선 12경기 내내 활용한 4-4-2 포메이션으로 한국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스웨덴전 당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박동혁기자

2018-06-18

“훈련 잘 마무리… 선수들 자신감 충만”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사전 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차와 비행기로 장시간 이동해 피곤한 탓이 컸겠지만 전날 마지막 평가전인 세네갈전에서 0-2로 패한 여파도 남아있었다.나흘 후인 16일 스웨덴전 장소인 니즈니노브고로드에 도착한 대표팀의 얼굴에도여독은 엿보였다.그러나 감독도 선수들도 ‘자신감’이라는 말을 자주 입에 올리게 됐다는 것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다.16일 신 감독은 니즈니에 도착한 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오면서 컨디션 조절을잘하며 훈련이 생각보다 잘 마무리됐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다 보니 표정이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나흘 전 “세네갈전 지고 와서 조금 분위기는 가라앉아있다”고 전한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 묘사였다.선수들도 거침없이 자신감을 표현했다.이날 니즈니 이동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자신감이 넘친다”며 “첫 경기에 맞춰 오랫동안 준비를 잘했다. 꼭 1승 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골키퍼 조현우(대구)도 “스웨덴 분석을 정말 많이 했다. 골키퍼 코치님과 미팅을 많이 하면서 스웨덴의 크로스가 어디서 올라오고 슈팅이 어디서 나오는지 분석했다”며 “남은 기간 준비 잘하면 경기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늘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수비진에서도 자신감은 확인됐다.김영권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오늘까지 스웨덴전 99% 준비 단계”라며 “그 단계라면 실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선수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자신감의 근거는 철저한 분석과 준비였다.소집 이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중도 탈락, 평가전 시행착오 등을 겪으며 어수선했던 대표팀은 베이스캠프 도착 이후 23명의 선수가 모두 오롯이 스웨덴전만 준비할 수 있게 됐다.차분하게 상대를 연구하고 전력 공백 없이 로드맵에 따라 차근차근 준비과정을 밟아가면서 단기간에 전술 완성도나 조직력이 향상됐을 수 있다.아울러 월드컵 개막 이후 다른 팀의 경기를 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도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실제 경기력 향상 정도는 차치하고라도 선수들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감독과 선수들의 넘치는 자신감이 과연 근거 있는 것이었는지, 또 이 같은 자신감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는 코앞으로 다가온 운명의 스웨덴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F조 개막전을 치른다./연합뉴스

2018-06-18

한국 男배구, 11연패 끝 첫 승전보

한국 남자배구가 ‘만리장성’을 넘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1연패 끝에 첫 승리를 올렸다.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21위)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VNL남자부 4주차 13조 3차전에서 중국(20위)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제압했다.한국은 VNL 12경기 만이자 안방에서 열린 4주차 3연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이번 대회에 나선 16개국 중 가장 뒤늦게 승전고를 울린 한국은 1승 11패, 승점5를 쌓으며 탈꼴찌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중국은 10패(2승)째를 당했다. 한국은 중국전 역대 전적에서 47승 3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한국은 전날 세계 4위 이탈리아에 비록 패했지만 풀 세트 접전을 펼치며 자신감을 쌓았다. 한국은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한국은 경기 초반 서브 범실이 속출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강서브를시도했다.그 결과 결정적인 고비마다 서브 에이스가 나왔다. 한국은 서브 싸움에서 6-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문성민(현대캐피탈)과 정지석(대한항공)이 각각 20점,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센터 김재휘(현대캐피탈)가 블로킹 4개 포함 8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활약했다.또한, 1세트 교체 투입된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도 원활한 볼 배급과 강력한 서브로 승리를 뒷받침했다.한국은 1세트에서 중국과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0-18에서 터진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가 중국에 결정타를 날렸다.정지석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23-21에서 김재휘의 연속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2세트에서는 송명근(OK저축은행)의 서브 에이스로 18-11 리드를 안았다. 중국은거센 추격에 나섰으나 그때마다 문성민이 해결사로 나섰다.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22-15로 달아난 한국은 나머지 3점을 문성민이 책임지며 내리 두 세트를 품에 안았다.한국은 3세트에서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로 11-7을 만들고 첫 승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한국은 한때 역전을 허용했으나 송명근의 연타, 김재휘의 블로킹, 정지석의 쳐내기 득점으로 다시 20-17로 앞서갔다.김재휘의 속공으로 21-18, 3점 차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다시 21-20까지 쫓겼으나 문성민이 귀중한 포인트를 올리며 사기를 끌어올렸다.한국은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24-20,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24-22에서는 정지석이 시간차 공격으로 첫 승을 완성했다./연합뉴스

2018-06-18

‘철통 보안’ 신태용號, 16강 해법 찾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과의 결전을 나흘 앞둔 신태용호가 베이스캠프 입성 후 처음으로 비공개 훈련을 하며 스웨덴 격파 해법 찾기에 나섰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이틀째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 선수들은 훈련 초반에는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볼 뺏기 훈련 등으로 몸을 푸는 한편 무뎌진 볼 감각을 끌어올렸다.대표팀 관계자는 15분이 지나자 약속한 대로 대표팀을 취재하던 국내외 언론사 기자 70여 명에게 훈련장에서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훈련 15분 공개 후 나머지는 비공개로 전술 훈련을 하겠다는 공지에 따른 것이다.대표팀의 비공개 훈련은 베이스캠프 입성 사흘 만에 처음이다.지난 12일 오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직후에는 선수들이 숙소인 뉴페터호프호텔에서 여장을 푼 뒤 개인적으로 호텔 주변 호숫가를 산책하는 등 장시간 비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었다.도착 이틀째인 13일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각 대표팀에 실시하도록 규정한 팀 공개훈련을 실시했다. 공개훈련 때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러시아 현지인 등 200여 명이 찾아 1시간 가까이 진행된 공개훈련을 지켜봤다. 전술훈련은 하지 않았다.비공개 훈련에서는 선수들이 1시간 넘게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 전략을 집중적으로 연마할 예정이다.포백 수비라인 가동 때 왼쪽부터 박주호(울산)-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 때 상대 선수들의 팔꿈치에 맞아 이마가 찢어졌던이용도 이날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또 세네갈과 평가전에서도 숨겼던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에도 공을 들인다.전담 키커로는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잡이 손흥민(토트넘), 정우영(빗셀 고베)이 번갈아 차고, 왼발 키커로는 이재성(전북)과 김영권이 나설 전망이다. 페널티킥 키커로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일찌감치 낙점을 받았다.대표팀은 15일에도 오전 10시 훈련 15분 공개 후 비공개 전술 훈련으로 전환하는 패턴을 반복한다.한편 대표팀은 16일 오전까지 베이스캠프에서 훈련하고, 당일 오후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로 떠난다. /연합뉴스

2018-06-15

태극전사들 US오픈 도전장 내밀어

14일 밤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118회 US오픈 골프대회에는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김시우(23)와 안병훈(27), 임성재(20), 박성준(32)이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고,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22)도 나온다.한국 선수가 US오픈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2011년 대회 양용은(46)으로 당시 양용은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에 이어 공동3위를 기록했다.올해 US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한국 홍보-마케팅을 맡은 스포티즌을 통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해왔다.먼저 지난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지난해 처음 출전한 US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매일 언더파를 쳤는데 마지막 날 주춤하며 10위 내에 들지 못했다”며 “아쉬움도 컸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당당히 경기하며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고 회상했다.결국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던 그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해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었다”고 덧붙였다.4월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준우승한 김시우는 “최근 2주간 휴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며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의욕을 내보였다.2주 전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역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안병훈도 “마지막 순간에 US오픈 출전이 확정돼 매우 기쁘다”며 “메모리얼 대회를 통해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에서 US오픈에 나오게 돼 더 기분이 좋다”고 즐거워했다.안병훈은 11일자 세계 랭킹에서 상위 60위 안에 들어 US오픈으로 가는 막차를 탄 경우다.그는 “이번이 US오픈 5번째 출전인데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컷 탈락했다”며 “현재 컨디션이 좋아 제 경기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성재는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 순위 1위로 지역 예선을 거쳐 US오픈 티켓을 따냈다.그는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열린 예선에서 연장 8홀까지 가서 탈락했다”며 “올해는 경쟁이 치열했던 지역 예선을 통과해 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지역 예선에서 PGA 정규 투어 선수들과 경쟁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임성재는“남은 대회에서도 부족한 점을 보완해 상금 1위로 다음 시즌 PGA 투어 진출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김시우는 15일 오전 2시 58분에 리하오퉁(중국), 키라덱 아피반랏(태국)과 함께1번 홀을 출발하고, 안병훈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체즈 리비(미국)와 함께 15일오전 3시 9분에 10번 홀에 들어선다./연합뉴스

2018-06-15

손흥민 “내가 웃게 해준다고 했지!”

“내가 웃게 해준다고 했지!”(손흥민), “황소 황희찬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지.”(황희찬),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이승우)대한축구협회는 14일 인스타그램 계정(www.instagram.com/thekfa)을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둔 신태용호 태극전사들의 출사표를 공개했다.선수들은 지난달 2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자신의 개성을 담은 표정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고, 자신의 각오를 축구협회에 밝혔다.여기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 등은 인터뷰 내용 가운데 인상적인 문구를 축구협회가 각색해서 적었다.먼저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는 포즈와 더불어 ‘내가 웃게 해준다고 했지!’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 문구는 손흥민이 지난달 15일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한 인터뷰에서 “국민이 내가 웃는 사진을 보면서 웃는다면 소원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서 따왔다.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자신의 별명을 섞어 ‘황소 황희찬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지’라고 썼다.‘캡틴’ 기성용은 환하게 웃는 표정의 사진에 ‘우리는 할 수 있다. 난 자신 있다’라는 문구를 택했고, ‘막내’ 이승우(베로나)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는 어른스러운 문구를 선택했다.중앙 수비수로 선택받은 장현수(FC도쿄)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각각 ‘붙어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냈다.이밖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신욱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포즈와 함께성경 문구인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말로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2018-06-15

추신수, 2루타에 3볼넷 활약에도 텍사스, 다저스에 연장 끝에 패배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장타와 볼넷으로 네 차례 출루하면서 연속 출루를 28경기로 늘렸다.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방문경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2루타) 3볼넷을 기록했다.2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4(259타수 71안타)로 조금 올랐다.텍사스는 다저스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의 초구를 공략했다가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마에다는 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지난달 30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가 14일 복귀했다.추신수는 0-2로 밀린 3회초 2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 2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딜라이노 디실즈가 투수 앞 땅볼로 잡히며 이닝이 끝났다.추신수는 2-2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쳤다. 추신수의 시즌 14호 2루타다.텍사스는 이후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유릭슨 프로파르가 2루수 땅볼로 잡히며 달아나지 못했다.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을 맞는 등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디실즈의 2루수 땅볼에 2루에서 포스아웃 당했다.추신수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얀선을 상대로볼넷을 골라냈지만, 디실즈가 2루수 직선타로 잡혀 득점하지 못했다.추신수는 2-2가 이어진 연장 11회초 1사 1루에도 등장했으나,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경기는 연장 11회말 텍사스 투수 맷 부시의 끝내기 실책에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11회말 1사 만루에서 오스틴 반스의 타구가 텍사스 투수 부시에게 잡혔다. 부시는 홈으로 송구했으나, 포수 페레스에게 정확히 전달하지 못했다.그 사이 3루 주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포수 페레스를 피해 손바닥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으며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연합뉴스

2018-06-15

류현진, 부상 후 첫 불펜 투구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처음으로 불펜 마운드에 올라 투구했다”고 전하며 “애초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에야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복귀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힘을 줘서 던진 건 아니었다. 아직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하는 건 고무적이다”라고 류현진의 투구를 반겼다.류현진은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등판했으나 2회말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근육이 크게 손상되는 심각한 부상이었다.류현진이 6경기 3승 평균자책점 2.12의 호투를 이어가던 중이라 부상이 더 아쉬웠다.류현진은 곧바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6월 3일에는 60일짜리 DL로 이동했다. 문서 상으로 7월 3일 빅리그 복귀가 가능하다.실제 복귀 시점은 아직 예상할 수 없다. 다만 애초 7월 말께나 복귀가 가능해 보였지만,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면서 처음 예상보다는 빨리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허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도 13일 불펜에서 공 10개를 던졌다.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재활 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 오늘도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6-14

2026년 월드컵, 미국·멕시코·캐나다서 열려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미국,멕시코, 캐나다 등 북중미 3개국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FIFA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제68차 총회를 열고 미국·멕시코·캐나다로 이뤄진 북중미 3개국 연합을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다.북중미 연합은 211개 회원국 가운데 유치에 참가국 등을 제외한 203개국 대표들이 나선 개최지 투표에서 유일한 경쟁국이던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제치고 가장 많은표를 얻었다.이로써 2026년 월드컵은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다시 북중미 대륙에서 열리게 됐다. 멕시코에선 1970년, 1986년 이후 세 번째 월드컵이다.또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2개국 이상의 공동 개최가 성사됐다.본선 참가국인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2026년 월드컵은 미국을 중심으로 북중미 10여 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2026년 월드컵 유치전이 북중미 연합과 모로코의 2파전으로 좁혀지면서 일찌감치 북중미의 우세가 점쳐졌다.이미 월드컵 개최 경험이 있는 미국과 멕시코를 비롯해 북중미 3국은 잘 갖춰진 경기장 시설과 편리한 교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반면 모로코는 아직 경기장이 제대로 건립되지도 않은 상태여서 경기 수가 늘어나는 월드컵을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제기됐다.앞서 FIFA 실사단은 모로코의 경기장과 숙박, 교통 등에 대해 5점 만점에 2.7점의 박한 평가를 내렸다. 북중미 연합은 4점을 받았다.또 북중미 연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강력하게 지지 호소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북중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개막을 하루 앞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지난 2010년 12월 FIFA 총회에서 동시에 결정됐다./연합뉴스

2018-06-14

세계인의 축구 축제 오늘 막 오른다

‘지구촌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4일 개막한다.이날 밤 11시 30분(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6일까지 3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월드컵 개막식은 500여명의 무용수와 체조선수들이 참가해 30분간 이어진다.개막식이 종료된 직후 15일 자정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가 대회 공식 개막전으로 진행된다.러시아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바탕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사우디에게도 승리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4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16강에 오르고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삼바군단’ 브라질이 꼽히고 있다.역사상 세번째 16강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F조에 속해 있다.골드만삭스가 평가한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32개국 중 3번째로 낮은 20.1%에 그쳤다.나머지 팀들의 16강 진출 확률은 독일(80.5%), 멕시코(47.8%), 스웨덴(45.9%) 순으로 나왔다.이처럼 나머지 3팀과 객관적인 전력차가 확연히 보이지만 한국은 특유의 정신력과 투지를 바탕으로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한국은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자정 멕시코,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잇따라 맞붙는다.FIFA 랭킹 1위 독일은 56년만에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연속 우승을 달성한 국가는 이탈리아(1934, 1938년)와 브라질(1958, 1962년) 뿐이다.독일은 월드컵 유럽 예선 B조 경기를 10전 전승으로 통과하면서 43골을 넣은 반면 실점은 4골에 그치는 등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였다.통산 5회 우승으로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브라질은 4년 전 안방에서 개최된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 참패를 당했던 설욕을 딛고 6번째 우승으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브라질의 이번 월드컵 우승확률을 18.5%로 참가국 중 우승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2위는 11.3%의 프랑스였고 독일은 10.7%로 3위에 그쳤다.포르투갈(9.4%)과 벨기에(8.2%)가 뒤를 이었다.조별리그에서는 D조가 ‘죽음의 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통산 2회 우승의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신흥 강호’ 아이슬란드,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 ‘아프리카의 맹주’ 나이지리아가 한 조에 속해 있다.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보유한 아르헨티나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팀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나머지 3팀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비디오판독시스템이 도입된다. 코치진 중 한 명이 기자석에서 상대 팀의 경기 내용을 분석하고, 해당 내용을 헤드셋 장비를 통해 감독에게 무선으로 전달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6-14

15·17일 日서 남자 농구 한일전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 국가대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30분 도쿄에서 일본과 1차전, 17일에는 오후 1시 30분에 센다이에서 두 번째 경기를 진행한다.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대비해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은 모두 팬들에게 입장권을 판매하는 공식 경기로 펼쳐진다.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21일부터 진천선수촌에 모여 강화훈련을 해왔다.한국은 이번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에 이어 28일에는 중국, 7월 1일에는 홍콩 원정 경기를 치른다.중국, 홍콩 원정은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로 우리나라는 예선 A조에서 2승 2패를 기록해 뉴질랜드, 중국(이상 3승1패)에 이어 조 3위를 달리고 있다.객관적인 전력에서 홍콩보다 우위를 보이기 때문에 조 3위까지 주는 2라운드 진출 티켓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다.하지만 1라운드 전적이 2라운드에도 유지되므로 특히 중국과 맞대결에서는 승리가 필요하다.지난해 11월 중국과 홈 경기에서는 우리나라가 81-92로 졌다.일본은 B조에서 4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B조에서는 호주가 4승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필리핀(3승1패), 대만(1승3패)이 그 뒤를 잇고 있다.일본 역시 29일에 호주와 홈 경기를 치르고 7월 2일에는 대만 원정을 앞두고 있다.한국은 일본과 지난해 세 차례 만나 2승 1패를 기록했다.지난해 6월 동아시아선수권에서 72-78로 졌고, 7월 존스컵에서는 101-81로 이겼다.또 8월 아시아컵에서도 한국이 81-68로 승리했다. 다만 7월 존스컵은 한국이 국가대표, 일본은 유니버시아드 대표가 출전한 경기였다.일본은 아르헨티나 출신 훌리오 라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미국 출신 귀화 선수 아이라 브라운(36·193㎝)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우리나라의 귀화 선수인 리카르도 라틀리프(29·199㎝)와 매치업이 이번 평가전에서 성사될지 관심사다. /연합뉴스

2018-06-14

추신수, 다저스전 솔로포 ‘쾅’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개했다.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2-11로 끌려가던 5회초 아치를 그렸다.이미 가르시아와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 시속 155㎞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가운데 담을 넘겼다.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이다.이번 시즌 12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80개의 홈런을 때린 추신수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담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아웃됐다.0-3으로 끌려가던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딜라이노 디실즈의 안타로 2루,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홈을 차례로 밟았다.7회초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이번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다.추신수는 대주자 이시어 키너 팔레파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추신수는 2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유지하며 시즌 타율 0.273(256타수 70안타), 30타점, 41득점이 됐다.텍사스는 다저스에 5-12로 져 27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족 피더슨(시즌 8호), 맥스 먼시(시즌 13호), 야시엘 푸이그(시즌 8호)가 홈런포를 가동한 다저스는 34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연합뉴스

2018-06-14

“분위기 잘 만들어 국민께 좋은 결과 보여줄 것”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위해 결전의 땅을 밟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이 최근 평가전 부진에 대해 “팬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손흥민은 12일 오후(현지시간)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에 도착해 국제축구연맹(FIFA) TV와의 인터뷰에서 “따로 각오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러시아에 온 만큼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국민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4년 전 브라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그는 월드컵을 ‘꿈꾸던 무대’라고 표현하며 러시아에 입성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특히 첫 월드컵 때 팀이 졸전 속에 탈락한 것을 떠올리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다”며 “걱정을 뒤로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경기장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훈련에서부터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이자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은 러시아로 들어오기 전 평가전에서 무승이 이어지며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점을 인정했다.하지만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평가전”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손흥민은 “훈련에서 좀 더 열심히 하고 분위기를 좋게 하면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월드컵을 앞두고 걱정과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다. 제가 팬이었어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면서도 “축구는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지지를 부탁했다.그는 “국민의 응원과 기대가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된다. 같이 도와달라”면서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특별한 6∼7월을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2018-06-14

김학범 “희생과 도움이 이번 전훈의 목표죠”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전지훈련을 떠나는 김학범 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12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료를 위해 싸워라’가 이번 전지훈련의 모토입니다. 더운 나라에서 치러지는 만큼 희생과 도움이 대표팀에 필요합니다.”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의 고온다습한 기후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호랑이굴’로 직접 뛰어든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U-23 대표팀은 오는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인도네시아 클럽팀 및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는다.김학범 감독은 25명의 선수로 전지훈련에 나섰다. 이번 자카르타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 엔트리 20명(와일드카드 3명 포함)의 윤곽을 잡을 예정이다.김 감독은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아시안게임은 선수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혹독한 더위에서 치러진다”라며 “대회도 17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하는 어려운상황인만큼 선수들이 일찌감치 현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카르타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엔트리 20명의 윤곽을 확정한다는 생각이다.김 감독은 “이번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희생과 도움을 강조할 예정이다. 희생과 도움이 없이는 힘겨운 상황을 이겨내기 어렵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훈련의 모토도 ‘동료를 위해 싸워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동안 체력 훈련에 집중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라며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은 물론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공을 들이겠다”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수비전술도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가동할 예정”이라며 “스리백도 수비적이 아닌 공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수비 지향적이 아닌 공격적인축구를 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두 대회 연속 우승에 대한 각오에 대해선 “아시안게임 병역혜택도 걸려있어서 성적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라며 “심리적으로 부담이 생기면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 예전 대회에서도 실력이 없어서 우승을 못했던 게 아닌 만큼 부담감을 떨쳐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손흥민(토트넘) 등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의 구성도 이번 전지훈련에서 확정하겠다는 게 김 감독의 의지다.김 감독은 “전지훈련을 치르다보면 와일드카드로 어떤 포지션에 어떤 선수가 필요할지 드러날 것”이라며 “이번에 명확하게 와일드카드의 구성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전지훈련에 나서는 선수들의 생존경쟁도 뜨겁다.최전방 스트라이커 이근호(포항)는 “감독님이 동료를 위한 희생을 강조하셔서 선수들끼리 분위기도 좋다”라며 “경쟁의식들도 강한 만큼 반드시 최종 엔트리에 들고 싶다”고 강조했다.올해 포항에 입단해 K리그1 무대에서 11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이근호는 U-23 대표팀에서도 9경기에 나서 3골을 뽑아내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이근호는 “그동안 무더위에 대비한 체력훈련에 집중해 이번 아시안게임을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컨디션도 좋고 기분도 좋다. 충분히 잘해낼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2018-06-13

“마지막 전지훈련 목표 달성 못했지만 훈련 성과 있었다”

▲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기자단 숙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신태용호는 비공개로 진행된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하며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 캠프를 마감했다. 신태용호는 12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뮌헨을 거쳐 베이스캠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연합뉴스“훈련 성과에 만족한다. 90점 정도는 줄 수 있다.”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열린 전지훈련 결산 인터뷰에서 지난 3일부터 9일 동안 진행한 담금질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신 감독은 훈련 성과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시설이나 환경은 100점을 줄 수 있지만 경기를 뛰러 왔다 갔다 하는 부분, 이동에서는 좋지 않았다. 교통편이 들어가면 80점 정도로 깎일 수 있다”며 경기 외적인 부분을 언급한 뒤 훈련적인 면에서는 90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신 감독은 이어 “(주변)경치나 운동 여건, 숙소는 모두 좋았다. 평가전에서 소기 목표를 달성 못 했지만 만족하고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지난 3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의 시골 마을인 레오강에 전훈 캠프를 차리고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그러나 7일 볼리비아전 0-0 무승부에 이어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0-2 패배로 두 경기 연속 무승과 무득점에 그쳤다.하지만 신체 리듬이 불균형 상태였던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고, 스웨덴전에 나설 주전급을 투입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는 성공했다.신 감독은 ‘실험을 계속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무엇을 많이 실험했는지는모르겠지만 스웨덴 한 팀과 경기하는 게 아니다. 스웨덴과 좋은 경기 하더라도 멕시코, 독일이 남아 있다. 3경기를 모두 해야 한다”면서 “이 선수를 어떤 포지션에 뛸 것인지 내 머리 안에 있다.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실험한다고만 이야기한다. 그것은실험이 아니다. 이 선수를 쓰면서 다음에 어떻게 쓰고, 선수 교체를 어떻게 할지 구상하고 있다. 하나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반박했다.그는 세네갈전 소득에 대해선 “세네갈은 스웨덴과 같은 4-4-2를 쓰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세네갈이 가진 스타일보다 가상 스웨덴을 생각하며 경기했다”면서 “세네갈 선수들이 워낙 스피드가 좋고 파워가 좋아 우리 선수들이 일대일 개인 마크에서 힘들었다. 마네 등 양쪽에서 스피드 있는 돌파를 추구해 수비에서 많은 도움이됐다”고 자평했다.프리킥과 코너킥 등 상황의 세트피스 득점 전략과 관련해선 “기회가 왔을 때 좋은 신장을 가진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로 세트피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면서 “비장의 무기로 골을 넣는다는 건 아니다. 오늘도 세트피스는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경기 내용이 유출될 수 있어 기본적인 세트피스만 했다. 본 시합에 들어가면 높이가 좋은 스웨덴 선수들을 상대로 세트피스 하겠다”고 설명했다.월드컵 첫 상대 스웨덴과 대결에는 자신감을 드러냈다.그는 “스웨덴 경기를 보고 왔고, 경기 영상도 10게임 정도 봤다. 제 눈으로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패턴을 선수들에게 인식시키고 있다”면서 “상대 선수들에게 제대로 못 하게 하고 어떻게 득점할 수 있을지 잘 만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스웨덴의 플레이메이커인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에는 경계심을 드러냈다.그는 “(포르스베리는) 왼쪽 윙포워드이지만 경기 때는 섀도스트라이커라고 보면된다”면서 “측면에 있는 건 90분 중 10분도 안 되고 나머지 80분은 중앙에 들어와 플레이한다. 나도 인지했고, 우리 선수들도 입힌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생애 첫 월드컵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맞는 것에 대해선 “감독을 하고 난 다음에본선 무대를 밟을 시간이 다가왔다”면서 “저부터라도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 긴장하지 않고 여유롭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 월드컵 첫 입성을 하기 때문에 걱정도 되지만 팬들이 원하는 부분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이기고 가면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면 팬들도 더 편안하게 월드컵을 즐길수 있겠지만 F조에서 최약체다. 스웨덴을 잡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고, 우리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면서 “볼 점유율에서 뒤져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국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 이기고 싶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응원해주시고 스웨덴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국내는 지방선거와 북미 정상회담 등 다른 이슈가 많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지만 18일 스웨덴전에서 잘하면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기는 모습과 좋은 결과를 함께 가져오면 예전의 축구 붐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수밖에 없다”며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2018-06-13

선동열號, 최종엔트리 확정 “목표는 金”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27)과 삼성 라이온즈 중견수 박해민(28)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국가대표팀 코치진 회의를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했다.선동열 대표팀 전임감독과 이강철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 수석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 라이온즈 배터리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은 회의 끝에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을 최종 엔트리에 넣었다.관심이 쏠렸던 오지환과 박해민은 모두 대표팀에 뽑혔다.선동열 감독은 “오지환과 박해민은 백업 선수로 뽑았다. 박해민은 대수비,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다”며 “오지환은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의 백업으로 택했다. 애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내야수를 뽑으려고 했는데, 그런 선수를 찾지 못해 차라리 한 포지션에서 잘할 수 있는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오지환과 박해민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누린다.반면 지난해 왼 팔꿈치 수술을 받아 조심스럽게 시즌을 치르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엔트리에서 빠졌다.선 감독은 “김광현과 통화를 했다. 김광현은 ‘이번 대회에 나가서 한 경기 정도는 던지고 싶다’고 했다”고 전하며 “하지만 김광현은 현재 구단이 관리를 하는 투수다. 길게 봐야 한다. 국제대회가 올해만 있는 게 아니다. 김광현은 더 큰 대회에서 꼭 필요한 선수다”라고 탈락 배경을 밝혔다.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를 뽑지 않았다. 프로 참가가 허용된 1998년 방콕대회 이후 아마추어 선수를 한 명도 뽑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선 감독은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님께 ‘저희 이번에 꼭 금메달 따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프로 선수로만 구성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구단별로는 두산 6명, LG 5명, SK와 KIA 3명, 삼성·넥센 2명, 롯데·한화·NC 1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했다. kt는 대표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군 미필 선수는 오지환(LG), 함덕주, 박치국(이상 두산), 박해민, 최충연(이상 삼성), 박민우(NC), 김하성(넥센) 등 7명이다.미필 선수 중에는 외야수 이정후(넥센)가 제외된 게 눈에 띈다.선 감독은 “이정후는 마지막까지 발탁을 놓고 고민한 후보다. 그런데 외야에 좌타자가 많아서 발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선 감독은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두 달 정도가 남았다. 대표 선수들이 그때까지 기량을 잘 유지했으면 한다”며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6-12

애니 박, 한국계 통산 200승 주인공에

재미교포 애니 박(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애니 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6천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의 성적을 낸 애니 박은 2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26만2천500 달러(약2억8천만원)다.이로써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은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합작했다.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이 1988년 3월 스탠더드레지스터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2011년 10월 최나연(31)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및 한국계 100승의 주인공이 됐다.이후 6년 8개월 만에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100승을 더하면서 200승 금자탑을 쌓았다.9번 홀(파5)에서 10m가 넘는 긴 이글 퍼트로 2타를 줄인 애니 박은 13, 14번 홀에서도 연달아 10m 안팎의 장거리 퍼트로 한 타씩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롱 퍼터를 쓰는 애니 박은 이후 남은 4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먼저 경기를 끝낸요코미네와 1타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애니 박은 뉴욕 출신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재학 시절인 2013년 전미 대학선수권(NCAA)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2015년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부진, 올해는 다시 2부 투어를 병행해야 했으나 월요예선을 거친 4월 메디힐 챔피언십 공동 18위로 선전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풀 시드를회복했다.2타 차로 따라붙던 김세영(25)은 16번 홀(파4)에서 약 1m 조금 넘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3차 타로 밀려났다.2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2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3라운드에 돌입한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전인지(24)는 10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인경(30)은 7언더파 206타로 양희영(29),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연합뉴스

2018-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