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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페인, 러시아월드컵 몸값 최고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32개 나라 중 스페인 선수단의 몸값 총액이 으뜸이라는 집계가 나왔다.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독일에 기반을 둔 축구 선수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란스페르마르크트와 네덜란드 은행 ING 분석가들의 자료를인용해 러시아월드컵 참가 32개 나라의 몸값가치 순위를 매겼다.먼저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전체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120억 달러, 우리 돈12조9천240억원에 달한다.전체 1위인 스페인의 총액 가치는 전체의 10%인 12억1천710만 달러(약 1조3천108억원)로 나타났다.소속팀 FC 바르셀로나와 ‘무적함대’ 스페인에서 미드필더로 뛰는 세르히오 부스케츠(30)의 몸값은 9천400만 달러(1천12억원)로 스페인 대표 선수 중 가장 비쌌다.프랑스가 12억1천296만 달러(1조3천63억원)로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다.이어 브라질(10억8천만 달러·1조1천632억원), 독일(10억3천만 달러·1조1천93억원), 잉글랜드(10억2천만 달러·1조985억원)가 상위 5개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우리나라 대표팀의 몸값가치는 9천690만 달러(1천44억원)로 평가받았다.전체 23위이고, 본선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중에선 일본(8천230만 달러·25위), 호주(5천840만 달러), 이란(5천만 달러·28위), 사우디아라비아(2천20만 달러·31위)를 따돌리고 가장 높았다.우리나라와 F조 조별리그에서 경쟁하는 독일, 멕시코(1억7천320만 달러·18위),스웨덴(1억3천840만 달러·22위)은 한국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란을 비롯해 코스타리카(4천950만 달러), 페루(4천360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1천170만 달러)는 몸값 평가 최하위권에 자리했다.세계 3대 공격수인 네이마르(브라질·2억1천200만 달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억1천170만 달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1억1천770만 달러)의 몸값을 합한 액수는 하위 9개 나라의 대표팀의 가치를 합한 것보다 더 많았다. /연합뉴스

2018-06-11

“동료와 함께 만든 홈런이라 더 큰 의미”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은 함박웃음을 짓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고,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최지만이 만든 ‘대타 역전 홈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경기 결승타가 됐다.최지만은 2-3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에 투수 브렌트 수터 대신 타석에 나서 볼 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좌완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의 시속 159㎞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비거리는347피트(약 106m), 타구 속도는 시속 155㎞다.최지만이 빅리그에서 친 개인 첫 그랜드슬램이다. 최지만은 5월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0경기, 22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9호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만루 홈런은 처음이다.밀워키는 최지만의 역전 만루포로 12-3,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홈런을 친 순간에도, 경기 뒤에도 최지만을 향해 칭찬이 쏟아졌다.최지만은 경기 뒤 MLB닷컴, 밀워키 저널 센티널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의미가 큰 홈런이다. 기분이 정말 좋다”며 “하지만 만루 홈런은 나 혼자 칠 수 있는 게 아니다. 동료들이 베이스를 채우며 내게 기회를 줬고 다행히 내가 모두를 홈에 불러들였다”고 말했다.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동료를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MLB닷컴은 “최지만이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최지만은 “사실 뜬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담을 넘어갔다. 당시에는 낙구 지점도 보지 못했다. 1루 베이스 코치(카를로스 수베로)가 손을 드는 걸 본뒤 홈런인 걸 알았다”고 홈런을 친 상황을 설명하며 “경기의 전환점을 만들어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밀워키 감독과 동료들이 더 큰 기쁨을 드러냈다.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최지만이 엄청난 타격을 했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시작해 풀 카운트를 만들고, 빠른 공을 제대로 받아쳤다”고 칭찬했다.최지만 덕에 승리투수가 된 수터는 “최지만 덕에 행복하다. 최지만이 홈런을 친순간, 밀워키 더그아웃은 환희에 잠겼다”고 했다.최지만의 포지션 경쟁자이기도 한 헤수스 아길라는 “우리 팀엔 최지만이 있다”고 크게 소리쳤다. /연합뉴스

2018-06-11

박태환, 올해 첫 국제대회 메달

박태환(29·인천시청·사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비 차원에서 출전한 미국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건재를 과시했다.박태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800m 경기에서 7분57초68로 2위에 올랐다.올해 첫 국제대회 메달 획득이다.1위는 미국의 제인 그로스(7분55초14)였다.박태환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아시안 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남자 자유형 800m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이며, 8월 아시안 게임에도 이 종목이 추가됐다.지난 4월 대표 선발전에서 이 종목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태환은 장거리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는 참가 신청을 했다.경기에 출전한 27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박태환은 50m를 꾸준히 30초대 초반에 주파하며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50m에서 28초26으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보여줬다.한편, 박태환은 앞서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서는 50초44에 골인해 12위에 그쳤다.이 기록은 자신이 올해 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기록(48초62)보다 2초 가까이 느리다.자유형 100m 예선 1위 마이클 젠슨(미국·49초83)의 기록도 박태환의 대표 선발전 당시 기록보다 뒤처진다.첫 50m에서 26초12를 기록, 7번째로 턴을 한 박태환은 나머지 50m에서 뒤처지며 9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출전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연합뉴스

2018-06-11

이승현 ‘버디 전쟁’서 통산 7번째 우승컵 품에

▲ 10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제12회 S-OIL 챔피언십 FR에서 우승한 이승현이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연합뉴스‘퍼팅 달인’ 이승현(27)이 뜨거운 ‘버디 전쟁’에서승리해 개인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승현은 10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이정은(22)과 박결(22)을 3타차로 따돌린 이승현은 지난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7개월 만에 또 한 개의 우승컵을 보태 개인 통산 우승 횟수를 7회로늘렸다.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을 받은 이승현은 상금랭킹 6위(2억6천837만원)로 올라섰다.이승현은 3라운드 내내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버디 17개를 쓸어담았다.노보기 우승은 KLPGA투어에서 다섯번째다.‘퍼팅 달인’의 명성을 새삼 입증한 최종 라운드였다.이승현은 데뷔 이래 올해까지 퍼팅 순위에서 한번도 4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2013년에는 1위에 올랐고 작년에는 2위였다. 올해는 3위를 달리고 있다.특히 7m 이상 중장거리에서 쏙쏙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승현의 퍼팅은 정상급 선수들도 부러워한다.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이승현은 초반부터 거리를 가리지 않고 한번에 홀을 찾아 들어가는 컴퓨터 퍼팅을 앞세워 무서운 기세로 버디를 쓸어담았다.2번홀(파4)에서 1.5m 버디로 포문을 연 이승현은 3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10m가 넘는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볼을 홀에 넣었다.4번홀(파4)에서는 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5번홀(파5)에서는 2m, 6번홀(파4)에서는 5m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8번홀(파4)에서는 그린을 놓친 데 이어 세 번째 샷마저 제대로 홀에 붙이지 못해 위기를 맞았지만 5m 파퍼트를 넣었다.8번홀까지 이승현이 퍼터를 사용한 건 10차례에 불과했다. 이날 이승현은 퍼트 23번으로 18홀을 마무리했다.9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친 세번째샷을 홀 한뼘 거리에 붙여 1타를 더 줄인 이승현은 그러나 추격권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했다.일주일 전에 KLPGA투어 54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조정민(24)이 10번홀까지 8타를 줄이며 1타차로 따라붙었고 이정은도 10번홀까지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했다.12번홀(파3)에서 주특기인 장거리 퍼트 한 방이 터지면서 이승현의 우승 실마리는 풀렸다.홀에서 13m나 떨어진 곳에서 굴린 이승현의 버디 퍼트는 거짓말처럼 홀 속으로사라졌고 이승현은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2타차 선두로 뛰쳐나온 이승현은 15번홀(파5)에서 1.5m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과 격차를 4타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승현은 “오늘 퍼팅에 기대를 걸었는데 나도 놀랄만큼 퍼팅이 잘 됐다”면서 “생각보다 이번 시즌 우승이 빨리 나왔다. 시즌 2승, 3승을 기대한다. 올해는 개인 타이틀 욕심도 내보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정은은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지만 이승현을 따라잡지 못해 2년 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이승현과 전날 공동선두에 올라 이날 챔피언조에서 대결한 박결(22)은 5언더파 67타를 쳐 이정은과 함께 공동2위(14언더파 202타)를 차지했다.작년 우승자 김지현(27)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5위(12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쳤다.박소혜(21)는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으로 K9 승용차를 상품으로 받는 행운을 누렸다.이 대회 전까지 4천717만원의 상금을 번 박소혜가 받은 K9 승용차는 5천500만원짜리이다.공동8위(11언더파 205타)에 오른 오지현(22)은 장하나(26)를 밀어내고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장하나는 공동25위(7언더파 209타)에 그쳐 10위 안에 들어야 주는 대상 포인트를 보태지 못했다. 장하나는 상금 1위와 평균타수 1위는 지켜냈다. /연합뉴스

2018-06-11

미국·호주 전문가 10명 중 한 명 “한국 16강 가능”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과 호주의 축구 전문가 10명 중 한 명이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호주 신문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7일 나란히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전문가 전망을 보도했다.SI와 시드니 모닝 헤럴드 모두 5명씩 전문가에게 월드컵 예상을 부탁했는데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제임스 버클리라는 전문가가 유일하게 한국의 16강을 점쳤다.나머지 9명은 모두 독일과 멕시코가 16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버클리가 왜 한국을 16강 후보로 꼽았는지에 대한 설명은 따로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 매체는 한국에 대해 “미드필드와 포워드 진에는 유럽 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포진했고, 수비진은 국내파 위주”라고 지적했다.이어 “지역 예선에서는 상대 팀들을 괴롭히기 충분한 전력을 보였다”며 “공격에서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을 것이고 수비 역시 탄탄한 편이지만 최종 예선에서는 허점을 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비교적 공격에서 후한 점수를 준 셈이다.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또 한국의 ‘키 맨’으로 손흥민(토트넘)을 꼽으며 ‘현재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라고 치켜세웠다.10명 가운데 9명이 독일-멕시코의 16강행을 예상했고 한 명은 독일-한국을 지목하면서 F조에서는 스웨덴만 유일하게 10명 모두로부터 ‘탈락’ 예상을 받은 나라가 됐다.전문가 10명의 우승 전망은 브라질이 세 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과 스페인, 프랑스도 나란히 2표씩 받았다. 남은 한 표는 잉글랜드에 돌아갔다. /연합뉴스

2018-06-08

배상문·이형준 김민휘·이정환 매치플레이 2회전에서 맞대결

배상문(32)과 이형준(26), 김민휘(26)와 이정환(27) 등 한국과 미국 골프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국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맞대결하게 됐다.배상문은 7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파72·7천18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1회전 경기에서 엄재웅(28)을 6홀 차로 완파하고 32강에 진출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의 2회전 상대는 국내 투어 4승의 이형준으로 정해졌다.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이형준은 1회전에서 박재범(36)을 역시 5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2회전에 안착했다.배상문은 2014년 이 대회에서 32강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PGA 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김민휘도 이한구(28)를 3홀 차로 꺾고 2회전에 진출, 톱 시드의 이정환과 16강행 티켓을 다툰다.지난해 준우승자 이정환은 양형철(30)을 1홀 차로 물리치고 첫 관문을 통과했다.김민휘는 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6월 세인트 주드 클래식,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국내 투어에서는 2012년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했다.이에 맞서는 이정환은 지난해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한국과 미국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2회전 맞대결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디펜딩 챔피언’ 김승혁(32)도 1회전에서 김민수(28)를 4홀 차로 꺾고 2회전에서 한창원(27)을 상대한다.2회전에서 이긴 선수 16명은 4개 조로 나뉘어 9일부터 이틀간 조별리그와 순위 결정전을 통해 순위를 정한다.홍순상(37), 이상희(26), 송영한(27) 등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2018-06-08

파울볼 맞은 레드삭스 야구팬, 950만달러 소송

파울볼에 맞아 얼굴을 다친 한 여성 야구 팬이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을 상대로 950만 달러(약 102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7일(한국시간) ‘CBS 보스턴’에 따르면 스테파니 타우빈은 2014년 6월 18일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중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스가친 파울볼에 얼굴을 맞았다.이로 인해 안면 골절과 뇌 손상의 중상을 입은 그녀는 레드삭스 구단과 존 헨리구단주를 상대로 95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타우빈의 변호인은 “레드삭스 구단이 날아다니는 야구공으로부터 그녀와 다른 팬들을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우빈은 사고 당시 홈플레이트 뒤쪽의 스카이박스에 앉아 있었다. 스카이박스의 정면ㅂ은 대부분 강화 유리로 돼 있지만, 그녀가 앉은 구역은 2005년부터 보수공사를 통해 유리창을 제거했다고 야후스포츠는 전했다.헨리 구단주는 타우빈이 앉은 그 구역이 유리창을 제거한 뒤 훨씬 위험해졌다는점에 반박하지 않았다.그런데도 유리창을 제거한 것은 눈앞을 가로막는 장애물 없이 야구를 있는 그대로 즐기고자 하는 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야후스포츠는 유리창을 제거한 이후 그 구역의 티켓 수입이 2배 이상 늘었다고 소개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진행된 공판에서 타우빈은 펜웨이파크에 설치된 파울볼 경고 안내문을 읽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비슷한 소송에서 구단보다는 피해자의 승소 사례가 많았던 점을 들어 타우빈이 소송에서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레드삭스 구단에 따르면 일부 스카이박스에서 강화 유리를 없앤 뒤 9년 동안 51명이 파울볼이나 부러진 배트에 맞아서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018-06-08

로사노와 베르너를 조심하라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무함마드살라흐(이집트·리버풀) 등 슈퍼스타들의 활약 못지않게 젊은 샛별들의 활약도 관심사다.루카스 포돌스키, 토마스 뮐러(이상 독일), 폴 포그바(프랑스) 등 역대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한 단계 도약한 선수들처럼 이번 월드컵에선 어떤 젊은 선수가 화려하게 날아오를지 주목된다.7일(한국시간) 여러 외신이 꼽은 러시아월드컵 유망주 리스트엔 우리나라의 F조상대국인 멕시코의 이르빙 로사노(PSV에인트호번)와 독일의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가 단골로 이름을 올렸다.만 22세의 윙어 로사노는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쳐 2017년부터 성인 대표팀에서 뛰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한국과의조별리그 경기에선 후반 추가시간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하기도 했다.자국 리그 파추카에서 뛰다 지난 시즌 유럽에 진출한 후 소속팀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미국 NBC는 7명의 월드컵 기대주 가운데 로사노를 가장 먼저 거론하며 “로사노는 빠른 공격능력을 과시하며 네덜란드에서 인상 깊은 첫 시즌을 보냈다. 올여름 더큰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로사노를 유망주 5명 중 1명으로 꼽은 포브스도 “로사노가 활약을 이어간다면 현재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에버턴을 비롯한 더 큰물로 옮겨갈 수 있다”며 “멕시코의 16강 진출도 돕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 CBS스포츠도 월드컵 이후 로사노가 스페인이나 잉글랜드, 독일 무대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했다.우승 후보인 독일의 신성 베르너도 위협적인 골잡이다.베르너는 분데스리가 최연소 100·150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A매치 데뷔 이후 13경기 만에 7골을 넣었다.NBC는 베르너를 독일 대표팀 최다 득점자인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견주며 “조금 더 빠른 클로제를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포브스는 “베르너가 독일의 창끝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은 베르너가재능있는 젊은 선수에서 슈퍼스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베르너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독일 대표팀의 레온 고레츠카(샬케)도 유망주로 꼽혔다.캐나다 언론 은 월드컵에서 뜰 10명의 선수에 베르너, 로사노,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토트넘)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이승우(베로나)를 넣기도 했다.스포츠넷은 바르셀로나가 이승우에 대한 바이백 권리를 갖고 있는 점을 들어 “베로나가 강등된 상황에서 이승우가 월드컵에서 활약한다면 주가가 상승해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밖에 가브리에우 제주스(브라질·맨체스터시티), 제시 린가드(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곤살루 게드스(포르투갈·발렌시아), 크리스티안 파본(아르헨티나·보카주니어스) 등도 월드컵에서 활약할 샛별들도 꼽혔다. /연합뉴스

2018-06-08

추신수, 볼넷 1개로 22경기 연속 출루 행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볼넷 1개를 얻어내 2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하지만 연속 안타 기록은 12경기에서 끊겼다.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 볼넷으로 2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최고기록은 2012∼2013년 2년에 걸쳐 작성한 35경기 연속 출루다.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선발 다니엘 멩덴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으나 이어진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2회말 2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6-2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쉽게 안타를 놓쳤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3(236타수 63안타)으로 살짝 떨어졌다.텍사스는 홈런 4방을 몰아치고 오클랜드에 8-2 완승을 거뒀다.유릭슨 프로파르가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텍사스 선발 바르톨로 콜론은 5이닝을 2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통산 243승(179패)째를 거둔 콜론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역대 최다승 단독 1위가 됐다. /연합뉴스

2018-06-08

두산 “승부조작 제의받은 이영하, 단호하게 거절”

두산 베어스 우완 이영하(21·사진)가 승부조작 제의를 받았으나 단호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두산은 7일 “이영하가 승부조작 제의를 받고 곧바로 구단에 알렸다. 이영하는 빠르고 올바른 판단을 했고,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에도 동의했다”고 밝혔다.KBO는 5월 초 승부조작 제보를 접수하고, 5월 18일에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승부조작을 제의받은 선수, 이를 보고한 구단은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괜한 오해를살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두산과 이영하는 자신 있게 전면에 나섰다. 승부조작 제의를 거부한 덕이다.두산은 “이영하는 4월 30일 모르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B 브로커가 ‘경기 첫 볼넷’을 제의했고 이영하는 브로커에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의사표시를 한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동시에 상대방 번호를 차단했다”며 “이 브로커가 5월 2일에 다른 번호로 다시 연락했다. 이영하는 ‘신고하겠다’고 말한 뒤 구단에 신고했다”고 전했다.이어 “두산 구단은 내부적으로 사태 파 악에 나섰고 이 브로커가 타 구단 선수와도 접촉할 수 있다고 판단해 KBO에 알렸다. 이후 이영하와 구단은 KBO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신고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8-06-08

AG 앞둔 박태환, 마지막 실전 테스트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전 마지막 실전을 치른다.박태환은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개막하는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다.나흘 동안 열릴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개 종목에 참가신청을 했다.대회 이틀째인 8일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9일 100m와 800m, 10일 400m 경기에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박태환은 4월 말 광주에서 열린 올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을 뛰어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자카르타행을 예약했다.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훈련 성과 점검 차 출전하는 이번 샌타클래라 대회에서는 1,500m 대신 800m 경기를 뛴다.샌타클래라 대회는 박태환이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2012년 런던올림픽출전을 앞두고도 참가했던 대회다.2011년에는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고 2012년에는 자유형 800m를 더해 4관왕을 차지하는 등 기분 좋은 인연을 쌓았다.올해 1월부터 석 달여 호주 시드니에서 아시안게임 준비를 한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위해 4월 말 일시 귀국한 뒤 지난달 13일 다시 시드니로 건너갔다.이후 시드니에서 담금질하다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고 지난 2일 미국으로 넘어갔다.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주)팀지엠피에 따르면 샌타클래라 대회는 박태환이 올해 아시안게임 이전 치르는 마지막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8월 9∼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참가도 고려했으나, 아시안게임 직전이라 출전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은 8월 19∼24일 치러진다.박태환으로서는 이번 샌타클래라 대회가 끝나면 실전 감각을 점검할 기회가 없는 셈이다.팀지엠피 관계자는 “대표선발전 이후 더욱 강도를 높여 훈련해 왔다”면서 “훈련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치른 대표선발전과는 달리 이번 샌타클래라 대회는 기록도중요하다”고 전했다.박태환은 샌타클래라 대회를 마치자마자 시드니로 돌아가 계속 훈련하다가 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춰 자카르타로 이동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8-06-07

철통보안 신태용 “전술·전략으로 맞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5월 21일 소집 이후 단 한번도 전술·세트피스 훈련을 공개하지 않았다.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강팀을 상대하기 위해선 우리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신태용 감독의 판단에서다.실전 경기에서도 암막은 거두지 않았다.국내 평가전 온두라스전과 보스니아전에서도 후보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시험을 계속했다. 특별한 세트피스 작전도 펼치지 않았다.대표팀은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입성한 뒤에도 전력 노출을 꺼리고 있다.신태용 감독은 훈련 첫날인 4일과 둘째 날인 5일 오전 훈련만 공개했는데, 모두기본적인 체력 훈련만 진행했다.대표팀 소집 후 전술훈련을 공개한 건 단 한 차례도 없다.신태용 감독이 철저히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는 이유는 같은 조 강국을 상대로 승리할 길이 세트피스밖에 없다는 믿음 때문이다.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별 개인 능력으론 상대 팀을 뚫을 수 없다”라며 “전술과 전략으로 맞서야 한다”라고 말했다.신 감독은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지휘할 때에도 수많은 세트피스를 준비한 ‘작전 신봉자’다.정작 해당 대회에서 세트피스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믿음을 잃지 않고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신 감독은 “비공개 연습경기인 세네갈전엔 전술과 전략을 모두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상대 팀들은 한국 대표팀 비장의 무기에 큰 관심이 없는 눈치다.첫 상대인 스웨덴의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수차례 기자회견과 소집 훈련에서 한국에 관한 별다른 코멘트를 남기지 않았다.스웨덴의 연습경기 상대 역시 독일, 멕시코전에 맞춰져 있다. 스웨덴은 지난 2일 덴마크와 0-0으로 비겼고, 9일 페루와 경기를 치른다.멕시코 역시 스코틀랜드와 경기를 치른 뒤, 덴마크와 연습경기를 기다리고 있다.독일은 2일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렀고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펼친다.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에 속하지만, 한국 대표팀과는 전혀 다른 팀 색깔을 갖고 있다.상대 팀들의 무관심은 한국 대표팀 사전캠프에서도 느낄 수 있다.대표팀의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은 같은 조 독일과 맞닿은 곳이지만, 독일 축구관계자와 취재진은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항공편으로 2시간가량 거리의 스웨덴도 마찬가지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독일 취재진 1명이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스웨덴 취재진 1명이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인터뷰가 불가능하다고 고지하자 훈련장을 찾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축구대표팀은 앞으로도 계속 보안을 유지하며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7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은 공개하지만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은 전면 비공개로 치른다. /연합뉴스

2018-06-07

‘짜릿한 동점포’ 추신수, 역전승 발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짜릿한 동점 2점 홈런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2-4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2점 아치를 그렸다.시즌 10번째 홈런으로 추신수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그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9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넘겼다.또 메이저리그 아시아 타자 통산 최다 홈런을 178개로 늘렸다.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4-4 동점을 이룬 뒤 8회말 아드리안 벨트레의 솔로홈런, 조이 갤로의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어 7-4로 이겼다.4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66을 유지했다. 시즌 타점은 26개로 늘었다.볼넷 1개도 얻은 추신수는 지난달 14일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를 21경기로 늘렸다.이는 추신수 개인에게 세 번째로 긴 출루 기록이다. 추신수는 2012∼2013년 2년에 걸쳐 최장인 3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작성했다.추신수는 아울러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벌였다.추신수는 1회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볼넷 때 2루에 간 뒤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뜬공 때 3루를 파고드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이르진 못했다.0-2로 뒤진 2회 2사 1, 2루에서 아쉽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엔 3루수 직선타로 돌아섰다.잘 맞은 타구였지만, 수비 시프트를 펼친 오클랜드 3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잠잠하던 추신수는 7회 네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폭발했다.오클랜드 우완 구원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퍼 올려 왼쪽 담 바깥으로 보냈다.추신수는 8회엔 삼진으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2018-06-07

西언론 “발렌시아-이강인 도장”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가 이강인(17)과 재계약을 하면서 1억 유로(약 1천25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포함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발렌시아구단 관계자와 만났다”라며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지키려고 새로운 계약과 함께 엄청난 바이아웃 조항을 추가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지키려고 무려 100만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추가했다”라며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요청에 따라 프리시즌에 1군 팀에서 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강인은 지난해초 발렌시아와 2019년 6월까지 재계약하면서 8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이런 가운데 이강인은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 툴롱컵에 한국 U-19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중거리포와 프리킥으로 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이강인의 주가가 오르자 소속팀인 발렌시아는 재계약 협상에 속도를 붙였고, 무려 1억 유로라는 엄청난 바이아웃 조항을 추가하며 ‘이강인 잡기’에 나섰다. /연합뉴스

2018-06-07

추신수, 亞 타자 新 홈런볼 돌려받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출신 빅리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쓴 공을 돌려받았다.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는 6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에 “다시 만나니 기분이 좋다”는 글과 함께 추신수가 한 소년 팬과 찍은 기념사진을 게재했다.텍사스 구단은 “추신수는 오늘 신기록을 장식한 홈런공을 되찾았다”며 “공을 찾도록 도와준 모든 분, 그리고 추신수에게 공을 돌려준 팬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이 공은 추신수가 지난달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벌인 홈 경기에서 쏘아 올린홈런 볼이다.추신수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투수 케빈 매카시를 상대로 좌중간을 넘기는 짜릿한 끝내기 솔로포를 날렸다.추신수의 시즌 8호, 메이저리그 통산 176호 홈런이었다.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마쓰이 히데키(일본)의 통산 175홈런을 넘어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의 새 역사를 쓴 것이다.열흘 만에 뜻깊은 공을 되돌려 받은 추신수는 엷은 미소로 기쁨을 표현했다.지난달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런 1개를 추가했던 추신수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려 메이저리그 아시아 타자 통산 최다 홈런을 178개로 늘렸다./연합뉴스

2018-06-07

MLB닷컴 “추신수는 비운의 스타” 올스타전 경험 없지만 실력은 최고<br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한 번도 미국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했다.올해도 올스타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작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인기가 더 높다.하지만 실력만큼은 ‘올스타급’으로 인정받는다.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올스타 출전 경험은 없지만, 최고로 불리는 선수를 각구단에서 한 명씩, 총 30명을 뽑았다.MLB닷컴은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도 강렬한 인상을 심지 못해서, 슬로 스타터이기 때문에, 같은 포지션에 너무 많은 스타플레이어가 몰려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텍사스에서는 추신수가 ‘비운의 스타’로 지명됐다.MLB닷컴은 “추신수는 메모리얼 데이(5월 27일)에 끝내기 홈런을 치며 아시아 선수의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일반적인 평가보다 훨씬 뛰어나고,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했다”고 평가했다.추신수는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개인 통산 176번째 홈런을 치며 마쓰이 히데키(일본, 175홈런)를 제치고 아시아 타자 중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홈런 1위에 올랐다.3차례나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고, 두 번이나 출루율 4할을 넘겼다.올스타전에서는 끝내 외면받았지만, 추신수는 누적 기록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2018-06-06

볼리비아전, 신태용號 최정예 멤버들 나선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가 볼리비아와 평가전에 베스트 11을 가동한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후 9시 10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스타디움에서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볼리비아전은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후 첫 A매치인 데다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러시아 월드컵 선발 라인업을 점쳐볼 마지막 ‘공개 모의고사’다.신태용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 입성 후 첫 훈련을 마치고 “월드컵 때펼칠 전술과 작전, 베스트 11은 모두 확정한 상태”라면서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한 내가 가진 해법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볼리비아와 평가전에 대표팀의 최정예 태극전사들을 기용하겠다는 것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볼리비아는 한국(61위)보다 4계단 높지만 월드컵 남미예선에선 10개 팀 중 9위로 탈락했다.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에서 단 한 차례 만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볼리비아는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꺾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번 한국과 대결에는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내보낸다.신태용 감독은 4-4-2 전형이나 3-5-2 전형 중 어느 것을 쓰더라도 투톱으로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을 고정한 상태다.신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우리는 원톱으로 상대를 이길 개인 능력이 안 된다”면서 월드컵 조별리그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경기에서도 투톱 시스템을 가동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사실상 주전으로 낙점을 받았다. 김승규는 지난 4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23명의 등번호에서도 주전 수문장의 상징인 ‘1번’을 받았다.미드필더진과 신태용호의 취약 포지션인 수비라인에 누가 배치될지가 관심거리다.중앙 미드필더로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프리킥의 달인’ 정우영(빗셀 고베)이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기성용은 1일 보스니아전에서 스리백의 포어리베로로 깜짝 출전했지만 합격점을받지 못했다.전형에 따라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로나설 수도 있다.왼쪽 측면 미드필더로는 이재성(전북)의 기용이 점쳐지는 가운데 부상으로 탈락한 권창훈(디종)이 맡아왔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를 누구에게 맡길지가 신 감독의 고민거리다.4-4-2 전형을 썼던 지난달 28일에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섰지만 이청용은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20세의 당돌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온두라스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문선민(인천)의 깜짝 기용 가능성도 있다.수비진은 포백 또는 스리백 전형에 따라 변수가 많지만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장현수(FC도쿄)가 주축으로 나설 전망이다.장현수는 오스트리아 입성 후 첫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가했다.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 장현수를 기용하지 않았던 신태용 감독은 “이제는 장현수의 몸 상태가 완벽하다”라며 “보스니아전에도 나올 수 있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줬던 것”이라며 볼리비아전 투입을 기정사실로 했다.포백 수비라인에서 장현수의 중앙수비수 파트너로는 김영권(광저우)과 윤영선(성남), 정승현(사간도스), 오반석(제주) 4명이 경쟁한다.또 세 명의 수비수가 뒤를 받치는 상황에서는 장현수를 주축으로 스리백 환경에익숙한 윤영선, 오반석이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왼쪽 풀백으로는 김민우와 홍철(이상 홍철), 박주호(울산)가 주전 자리를 다투고 있고, 오른쪽 풀백에는 우위를 점한 이용(전북)이 고요한(서울)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신태용 감독이 남은 이틀간의 훈련을 거쳐 베스트 11으로 최종 누구를 낙점할지주목된다./연합뉴스

2018-06-06

‘부활 준비’ 강정호, 싱글A서 2호포 ‘쾅’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키우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피츠버그 산하 싱글 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파이어 프로그스(애틀랜타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6회 우중간 펜스를 직선타성으로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싱글A 출전 2경기 만에 만루 홈런으로 짜릿한 손맛을 본 뒤 이틀 만에 나온 홈런이다.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리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강정호는 1회 우전 안타로 시동을 건 뒤 1-1인 3회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날렸다. 이 안타는 브레이든턴의 결승타가 됐다.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친 강정호는 6회 주자를 2루에 두고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강정호는 8회에는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우여곡절 끝에 미국 취업 비자를 얻어 지난달 2일 팀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브레이든턴의 파이리츠시티에 합류한 강정호는 지난주부터 상위 싱글 A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그는 3경기에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을 치고 타점 7개를 수확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600에 달한다.강정호는 싱글 A에서 컨디션을 좀 더 끌어올리고 더블 A, 트리플 A 등 마이너리그 상위 리그를 차례로 경험하고 빅리그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2018-06-06

김효주 부활샷, 몸무게 늘려 스윙 바로 잡았다

‘천재 소녀’ 김효주(23)가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일 눈부신 플레이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비록 연장전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김효주는 난도 높은 코스에서 3, 4라운드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을 뽐냈다.이번 대회에서 3, 4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김효주 말고는 없었다.김효주는 그동안 길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 헤맸다.2014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화려하게 세계 무대에 등장한 데 이어 이듬해 JTBC 파운더스컵을 제패해 ‘차세대 여왕’으로 주목받았던 김효주는 2016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가파른 내리막을 탔다.지난해 상금랭킹 38위까지 추락한 김효주는 올해는 8차례 LPGA투어 대회에서 세차례나 컷 탈락했고 한 번도 20위 이내 입상 없이 주로 하위권을 맴돌았다.장기인 곧은 아이언샷은 좌우로 흔들렸고 정교한 퍼트 역시 예리함을 잃었다.이런 김효주가 재기의 조짐을 보인 것은 사실 US여자오픈에 앞서 치른 볼빅 챔피언십이다.김효주는 간신히 컷을 통과하고 3라운드에서 74타를 쳐 꼴찌로 떨어졌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이날 김효주보다 더 낮은 스코어를 낸 선수는 65타를 친 2명뿐이었다.김효주의 부활은 크게 세 가지 변화에서 비롯됐다.첫째는 몸무게에서 찾을 수 있다.지난해 김효주의 체중은 50㎏ 중반이었다. 한여름에는 50㎏ 초반까지 내려갔다.전성기로 꼽는 2014년 김효주의 몸무게는 65㎏까지 나갔다. 당시 김효주는 국내무대에서 넘볼 수 없는 1인자였고 LPGA투어와 일본 무대 원정에서도 펄펄 날았다.몸무게가 줄면서 샷에 힘이 실리지 않았고 결국 스윙이 흐트러지는 원인이 됐다.김효주의 현재 체중은 62㎏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기 몸무게를 되찾지는못했지만, 작년보다는 눈에 띄게 몸무게가 늘었다. 체중 증가는 자연스럽게 파워 증가와 스윙 안정으로 이어졌다.물론 늘어난 체중은 근육량 위주다. 김효주는 “몸무게가 늘면서 쪼그라들었던 비거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또 하나는 지난달 2주 동안 스승 한연희 코치와 스윙을 바로 잡았다는 사실이다.한연희 코치는 “4월초에 한국에 온 김효주의 스윙을 점검했더니 드라이버든 아이언이든 백스윙 때 클럽 페이스가 엎어지는 현상이 아주 심했다. 그때는 시간이 별로 없어 제대로 손을 대지 못했다”고 말했다.4월말에 다시 한국에 와서 2주 동안 한연희 감독의 지도를 받은 김효주는 예전스윙을 어느 정도 되찾을 수 있었다.US여자오픈 경기를 TV로 지켜본 한연희 코치는 “아직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니지만 최악이었을 때보다는 눈에 띄게 나아졌다”면서 “무엇보다 이제는 어떻게 볼을 쳐야 하는지 알고 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한 코치는 “비거리 스트레스가 없지 않았던 듯하다”면서 “리디아 고, 박인비 등과 비교해봐도 비거리가 뒤지는 게 아니니 특기인 정교한 샷을 되찾으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김효주가 긴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은 정신적 변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김효주는 지난해 10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마친 뒤 ‘홀로서기’를 선언했다.시즌 내내 함께 다녔던 아버지에게 “내년부터는 혼자 투어를 다니겠다”는 뜻을 밝히고 허락을 받았다.2살 위 언니가 당분간 함께 다니고 있다지만 그림자처럼 돌봐주던 아버지와의 결별을 김효주는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였다.“막상 아버지가 안 계시니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다”라던 김효주지만 정신적으로 훌쩍 성장했다. 주변에서는 책임감과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표정도 눈에 띄게 밝아졌다.US여자오픈 준우승은 이런 세 가지 변화가 비로소 효과를 내기 시작한 셈이다.특히 김효주는 잃었던 자신감의 회복이라는 소득까지 거뒀다.김효주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그동안 걱정하신 아버지께서 앞으로 편안하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6-05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11일 확정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11일 확정된다.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11일 코치진 회의를 거쳐 태극마크를 달 24명을확정해 발표할 참이다.그간 KBO리그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온 선 감독과 코치진은 막판 대표 선수 추리기에 한창이다.선 감독은 투수진 구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24명 중 절반가량이 투수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야구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7일간 열린다.9월 1일 메달 결정전을 앞둔 8월 31일은 휴식일이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위임을 받아 프로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KB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4일 “아직 조직위로부터 어떻게 대회가 진행될지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여러 경로로 알아본 결과 메달 결정전까지 한국은 6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최대 10개 나라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8개 나라가 본선에 올라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조별리그는 8월 26∼28일 열린다.조별리그 1, 2위 팀이 8월 29∼30일 이틀간 슈퍼라운드를 치러 최종 성적 1, 2위 팀이 금메달 결정전을, 3,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같은 조에서 올라간 1, 2위 팀은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리그에선 맞붙지 않는다.결국, 닷새를 연속해서 경기하고 하루 휴식 후 메달 결정전을 벌이는 일정을 고려할 때 선발 투수가 4∼5명 정도 필요하다.현재 KBO리그 투수 부문 타이틀 순위 상위에 있는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스), 정우람(한화 이글스), 함덕주(두산 베어스) 등은 최종 엔트리를 사실상 예약한 것으로 보인다.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박종훈(SK 와이번스), 심창민(삼성 라이온즈) 등 ‘옆구리’ 투수들이 여럿 승선할지도 관심을 끈다.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생소한 스타일이어서다.타격 1위를 달리는 안방마님 양의지(두산), 중장거리포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등 포지션별 리그 최고 선수들도 금메달을 위해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선 감독은 지난해 24세 이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뛴 선수들과 되도록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그러나 APBC에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은 부상과 부진 등 여러 이유로 올해 KBO리그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군 미필자를 고려하지 않고 최고의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게 됐다.2019년 프리미어 12, 2020년 도쿄올림픽와 같은 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한국 야구가 그 동력을 마련하려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야 한다.우리나라의 최대 금메달 라이벌은 일본과 대만이다.일본은 사회인 야구 선수들을 내보낸다. 대만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를 포함해 팀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2018-06-05

‘신태용의 아이들’이 16강 도전 선봉 선다

‘신태용의 아이들’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의 염원을 이룰 선봉대로 나선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8강 진출을 합작했던 4명이 예상대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다.‘리우 멤버’인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과 투톱 공격수 황희찬(22·잘츠부르크), 수비수 장현수(27·FC도쿄), 정승현(24·사간도스)은 대표팀 공격과 수비의 핵심이다.손흥민과 장현수는 리우올림픽 때 나이와 상관없이 뽑는 와일드카드 3명에 들어8강 진출에 앞장섰고, 황희찬과 정승현도 공수에서 활약했다.손흥민과 황희찬은 신태용호의 투톱 파트너다.‘손황 듀오’는 대표팀이 출국 전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치른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나란히 공격의 쌍두마차로 출격했다.특히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온두라스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황희찬은 온두라스전에서 문선민(인천)의 쐐기골 배달에 이어 1일 보스니아전에서도 이재성의만회골을 어시스트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둘은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투톱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수비가 두꺼운 첫 상대 스웨덴을 비롯해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골문을 여느냐가손흥민과 황의찬의 발끝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손흥민과 황희찬은 2016년 8월 7일 열린 독일과의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3-3 무승부를 합작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장현수와 정승현도 신태용호의 취약 포지션인 수비라인의 주축이다.작년 7월 신태용호 출범 후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1천78분을 뛴 장현수는 발목 부상 여파로 온두라스, 보스니아와 평가전에는 결장했다.하지만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중 진행되는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부터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장현수는 중앙수비수 듀오였던 김민재(전북)가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스리백이나포백 등 어떤 형태의 수비 전술에서도 신태용 감독의 지시를 실행하는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정승현 역시 수비진에서 선발 또는 교체 멤버로 힘을 보탠다.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A매치에 데뷔한 3총사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와 문선민(26·인천), 오반석(30·제주)은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당돌한 약관의 이승우는 온두라스전에 선발 출장해 손흥민의 선제골을 배달했고, 보스니아전에도 교체 출장하며 팀의 활력소로 떠올랐다.작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당시 사령탑을 맡은 신태용 감독의 전술을 100% 실행했던 이승우는 필요할 때 투입돼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조커’로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또 문선민은 온두라스전 쐐기골로 A매치 데뷔전을 데뷔골로 장식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오반석도 스리백 환경에 특화된 선수여서 월드컵 무대 데뷔를 앞둔 뉴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연합뉴스

2018-06-05

“16강 이상 목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 다할 것”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역대 두 번째로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러시아 입성 전에 담금질할 오스트리아로 출발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낮 12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월드컵 16강 전초기지로 삼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의 레오강(Leogang)으로 떠났다.지난달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국내 훈련을 시작한 후 16일 만의 출국이다.대표팀은 당시 26명이 모였고, 닷새여의 파주NFC 훈련과 온두라스(5월 28일, 대구스타디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와의 평가전을 거쳐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했다.함께 훈련했던 베테랑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김진수(전북), 권경원(톈진)은 탈락자 세 명에 포함되면서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동참하지 못했다.신태용 출국에 앞서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에 가야한다는 목표로 임하겠다”면서“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국민들도 대표팀에 힘을 실어달라. 국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정예 23명으로 꾸린 신태용호의 태극전사들은 러시아 월드컵이 치러지는 3개 도시와 기후 조건이 비슷한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쾌적한 날씨 속에 원정 16강 진출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한다.신태용호는 전지훈련 캠프지에서 두 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다.7일에는 조별리그 상대 멕시코를 염두에 둔 볼리비아와 맞붙고, 11일에는 세네갈과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세네갈과 평가전은 전력 노출을 꺼려 완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대표팀은 레오강에서 9일간 훈련한 후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12일 입성한다.상트페테르부르크는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평균 기온이 16도 안팎으로 쾌적하고,대표팀이 숙소로 정한 뉴페터호프호텔도 관광객과 분리된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돼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다.대표팀은 이곳을 거점 삼아 월드컵 조별리그 1∼3차전 결전의 현장인 니즈니노브로고드(18일 스웨덴전)와 로스토프나노두(24일 멕시코전), 카잔(27일 독일전)을 오간다.1차전 장소인 니즈니노브고로드까지 1천140㎞(비행시간 1시간 30분), 2차전 장소인 로스토프나도누까지 1천824㎞(2시간 15분), 3차전 장소인 카잔까지 1천540㎞(1시간 50분)로 항공편으로 2시간 이내 거리여서 태극전사들의 이동에 따른 피로도도 크지 않다는 게 대표팀의 설명이다.한편 신태용호가 16강에 오를 경우 F조 1위이면 베이스캠프 장소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E조 2위와 8강행 티켓을 다투고, F조 2위이면 사마라에서 E조 1위와 16강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201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