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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슈퍼루키` 김효주, LPGA 데뷔전 첫날 주춤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슈퍼 루키`로 기대를 모으는 김효주(20·롯데)가 데뷔전 첫날을 공동 40위로 출발했다.김효주는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천54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의 성적을 냈다.출전 선수 70명 가운데 공동 40위로 1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비교적 무난한 공식 데뷔전을 치른 셈이 됐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 LPGA 투어 신인 자격을 얻은 김효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15시즌을 시작했다.김효주의 코치를 맡고 있는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은 “오늘 연습했으니까 내일 잘 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효주가 지난해 12월 중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우승 이후 시력 교정 수술을 받는 등 2개월 정도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이날 실전 경험을 되찾는 과정이었을 것이라는 의미다.전 세계 랭킹 1위 쩡야니(대만)와 현재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가 브리트니 랭(이상 미국)과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현재 세계 랭킹 90위까지 밀린 쩡야니는 2012년 3월 KIA 클래식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 기회를 엿보게 됐다.한국 선수로는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양희영(26)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공동 4위에는 이미림과 양희영 외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부문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포진했다./연합뉴스

2015-02-27

프로야구 삼성 시범경기 포항서 열린다

삼성라이온즈의 2015년 프로야구 시범 경기 8경기가 포항야구장에서 개최된다. 포항시는 삼성라인온즈 구단과 협의해 시범경기 8경기를 포항야구장에서 치르기로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포항시와 삼성라이온즈 구단사이에 확정된 시범경기일정은 △3월7일~8일 두산 베어스전(주말 2연전) △3월10일~11일 KIA 타이거즈전(주중 2연전) △3월12일~13일 LG 트윈스전(주중 2연전) △3월14일~15일 SK와이번스전(주말 2연전)이다.올해는 KT의 합류로 10개팀이 된 프로야구는 오는 3월 7일부터 22일까지 14경기씩 총 70경기의 시범경기를 치른다.시범경기는 모두 오후 1시에 시작되며 정규이닝(9회) 내에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연장전 없이 무승부로 처리되며 더블헤더 및 우천 취소 경기도 재편성하지 않는다. 또한 시범경기 입장료는 무료이다.포항시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올해는 정규경기가 6월 이후로 잡혀 동해안의 많은 야구팬들에게 프로야구에 대한 열기가 식을까 걱정 했었는데 정규리그가 시작되기전 시범경기가 8경기가 치러져 다행이다”며 “올해도 전국야구대회 유치 등을 통해 포항이 야구스포츠 메카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27

경북체육회 컬링 남매 전국최강 확인

동계스포츠 컬링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북선수단이 제96회 동계체전에서 금빛 낭보를 전하며 국내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경북선수단은 제96회 동계체전 첫날인 25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총 득점 86점으로 종합 6위를 달렸다.경북선수단은 대회 첫날 컬링과 바이에슬론에서 금맥을 캤다. 경북체육회 컬링선수단은 남자일반부(김민찬·김치구·성세현·오은수·이기정)와 여일반부(김민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김은정)가 나란히 단체전 금빛 낭보를 전했다.바이애슬론 일반부 개인경기 20㎞에 출전한 김종민(국군체육부대)은 57분60초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여고부 컬링 금메달이 기대됐던 의성여고는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고 빙상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 500m 하홍선(군군체육부대)과 남자초등 500m 우병헌(대구교대 부설 안동부설초 6년)이 각각 동메달을 땄다.컬링 남중부에 출전한 의성중은 2회전에서 강원 소양중에게 3-4로 아깝게 패했고 아이스하키 초등부에 출전한 포항엔젤스는 부산(마리나)과의 2회전 경기에서 2-7로 졌다.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가 일반부가 결승전에 진출해 26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경기(안앙 한라)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경북선수단은 26일 아이스하키를 비롯해 빙상(쇼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스키(알파인), 바이애슬론 등의 종목에 출전, 메달레이스를 이어간다.제96회 동계체전은 25일 오전 10시 용평리조트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28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이번 체전은 초·중·고·대학·일반부 5개 종목(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총 3천822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벌인다.경북은 5개 전종목에 159명(선수 140명, 임원 19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26

아기사자 구자욱 “내 스프링캠프 점수는 50점”

올해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전구단을 통틀어 가장 주목받는 새 얼굴은 단연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22)이다.스치기만 해도 시선을 잡아끄는 조각같은 얼굴만으로도 스타의 자질을 인정받는구자욱은 올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들어 쉬지 않고 맹타를 휘두르며 주머니 속 송곳처럼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189㎝의 큰 키에 날씬하고 길게 빠진 다리를 살짝 들어 올리며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는 구자욱을 보고 혹자는 과거 삼성 중심타선을 든든히 뒷받침하던 김한수 타격코치를 떠올리고, 혹자는 영원한 홈런왕 이승엽의 젊은 날을 상기한다.2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 아카마구장에서 비로 취소된 넥센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구자욱은 그러나 “이승엽 선배님 같은 분과 비교하면 나는 발톱의 때만큼도 되지 못한다”며 손사래를 쳤다.막바지로 향해 가는 올 스프링캠프를 돌아보며 구자욱은 “50점을 주겠다”고 자신에게 박한 평가를 했다.호리호리한 체구에 힘을 붙이고자 스프링캠프에서 체중 증량을 목표로 했던 것과 달리 강도 높은 훈련에 자꾸 살이 빠져 “체중 유지”로 목표를 바꿨다.구자욱은 “웨이트트레이닝보다는 기술 훈련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그쪽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습경기에서의 활약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마저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한다. 구자욱은 “수비할 때나 타석에 섰을 때나 아직 급한 것 같다”면서 “더 여유 있게 상대의 타구를 보고, 더 여유 있게 투수의 공을 보며 나쁜 공을 골라내고 싶다”고 설명했다.2012년 입단한 구자욱은 아직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아 보지 못했다. 첫해 2군에만 머물렀고, 2013년 상무에 입대해 두 시즌을 보냈다.구자욱은 “입대 전에 나는 간절함이 부족한 철부지였다”면서 “군대에서 절실함을 얻었고,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고 말했다.특히 박민우(NC), 한현희(넥센) 등 비슷한 연배의 선수들이 1군 무대를 누비는 것을 보면서 자극을 얻었다고 했다. 부러운 눈으로 볼 수밖에 없던 이들의 뒤를 이어, 이제 구자욱이 1군 무대에 출격할 날이 가까워오고 있다.구자욱은 “1군에서 많은 관중들 앞에 선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다른 목표는 없다. 1군에 진입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연합뉴스

2015-02-26

포항스틸러스 시즌카드 일일판매 행사

포항스틸러스가 2015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홈 경기 시즌카드 판매에 들어갔다. 포항스틸러스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포항시청 3층 로비에서 포항 시민 및 시청 직원, 기관단체, 읍·면·동 체육회 등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2015 포항스틸러스 시즌 카드 일일 판매 행사`를 한다.시즌카드는 포항스틸러스가 2014년 시즌의 부진을 털고 2013년 프로축구 최초 더블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포항시민들의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특히 시즌카드 판매행사에는 황선홍 감독과 주장 황지수, 신화용, 김승대, 손준호, 외국인 선수 3명 등 포항의 주력 선수들이 팬 사인회와 기념 사진 촬영, 포항시청 부서 깜짝 방문 등 이벤트도 마련된다.또한 포항은 시즌카드 구매자 중 포항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포항의 강철전사들이 직접 시즌 카드를 배송하는 스틸익스프레스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시즌카드는 2015년 K-리그와 FA컵 등 포항 홈 25경기를 관전할 수 있으며 개인은 7만원, 법인 및 단체는 6만원, 어린이 3만원, 프리미엄권 20만원, VIP카드 30만원에 판매된다.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포항스틸러스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열심히 시즌을 준비했다”며 “올해도 포항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은 시즌 카드 판매 행사에 이어 3월 8일 수원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26

“슈틸리케, 이집트 사령탑 제의 거절”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집트축구협회의 사령탑 제의를 거절했다는 이집트 신문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이집트 일간지 알 아흐람 인터넷판은 24일(한국시간) “이집트 축구협회가 공석인 축구 대표팀 감독을 뽑는 과정에서 5명의 후보를 놓고 고심했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프랑스 출신의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협의한 결과 급여에서 합의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이집트 축구협회가 접촉한 5명의 후보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포함됐다는 것이다.알 아흐람은 “이집트 축구협회가 외국인 사령탑을 뽑기 위해 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며 “르나르를 포함해 알랭 지레스(프랑스), 조르쥐 리켄스(벨기에), 슈틸리케(독일), 프랑크 라이카르트(네덜란드)를 협상 대상으로 놨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이집트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에 남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리켄스 감독은 튀니지 대표팀과 재계약했고 지레스 및 라이카르트 감독은 쉬고 있지만 차라리 이집트 국내 지도자를 뽑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집트축구협회가 슈틸리케 감독을 후보군에 포함한 것은 아프리카에서 지도자 생활을 경험한 이력 때문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카타르 프로리그 알 아라비SC의 지휘봉을 잡은 경력이 있다. 아프리카 및 중동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장점이다.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에 남겠다고 한 이유는 계약기간도 많이 남아 있지만 이집트 대표팀의 현실적인 상황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이집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7차례나 우승한 저력을 가지고 있지만 월드컵 무대에는 단 두차례(1934년·1990년) 밖에 나서지 못했다.반면 한국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까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슈틸리케 감독도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면서 서서히 자기색깔을 내는 과정인 만큼 굳이 팀을 옮길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연합뉴스

2015-02-26

“포항축구 발전에 더욱 매진”

“포항축구협회와 연합회는 지난 수년간 각종대회와 행사를 통해 그 어떤 단체보다 단결되고 활기찬 조직의 전통을 이어왔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포항의 축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김일성(56·사진·갤럭시호텔 대표) 제23대 포항시축구협회장 겸 제9대 국민생활체육포항시축구연합회장은 축구도시 포항의 명성을 이어 지역 축구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신임 김 회장은 24일 오후 7시 포항 티파니웨딩 5층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체육관계자, 축구동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포항축구계의 수장으로서의 업무에 들어갔다.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포항의 축구가 오늘날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된데는 일제감정기의 민족자존심과 향토애에서 출발했다. 이같은 포항의 축구 열정은 10년, 20년뒤 세계적인 축구스타와 지도자가 바로 이곳 포항에서 태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이고 그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이어 “축구는 일부 계층이나 연령대, 성별만을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를 한 덩어리로 묶어주는 국민 스포츠이다. 축구협회의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남다른 각오로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항이 고향인 김일성회장은 영흥초 4학년때 축구를 시작해 축구 명문 대구 대륜고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이어갔지만 고교졸업후 집안사정으로 선수의 꿈을 포기했다. 가업을 이어 포항에서 생활하면서 동호인축구클럽에서 활동하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김 회장은 선수 출신 회장으로서 지역 축구인들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포항 축구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26

아기사자 조련, 당근 대신 채찍으로…

프로야구 통합 5연패를 향해 막바지 스프링캠프를 지휘 중인 류중일(52·사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아기사자`들을 향해 그동안 내밀어 온 당근 대신 채찍을 들었다.류 감독은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 아카마구장에서 비로 취소된 넥센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최근 팀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구자욱(22)에 관한 질문에 냉정한 평가를 했다.류 감독은 “아직 수비에서 외야를 지킬 만큼 넓은 시야를 갖추지 못했고, 1루를 보기에는 기존 선수들과 겹친다”고 설명했다.구자욱의 타격에 대해서도 “지명타자로 나갈 정도는 아니다”며 “그 나이 때 이승엽이나 채태인 등과 비교하면 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아직 1군 경기 경험이 없는 구자욱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전 구단을 통틀어 가장 눈에 띄는 신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연습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구자욱에 대해 류 감독은 `1급 관심사병`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팀의 최대 기대주라고 칭찬해 왔다. 그러나 이날은 “그동안 내가 너무 띄워줬다”면서 한 걸음 물러섰다.이는 류 감독이 자신으로 인해 구자욱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기 시작하자, 이에 도취되지 않도록 채찍을 든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류 감독은 “올 캠프 연습경기에서 구자욱은 쉬지 않고 9이닝을 모두 소화시키고 있다”며 “그렇게 계속 힘든 것도 경험해봐야 한다”고 웃었다.어미사자가 아기사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듯, 시범경기가 다가오면서 냉정해진 류 감독의 표현은 팀의 또 다른 기대주인 투수 정인욱(25)에게도 향했다.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인욱은 배영수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탈하면서 생긴 선발 로테이션의 5번째 공백을 메울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류 감독에게 지목돼 왔다. 정인욱은 앞서 15일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류 감독은 “정인욱의 구속이 아직 많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140㎞대 중반까지 끌어올려야 하는데, 아직 130㎞대 후반~140㎞대 초반에 머무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경기의 상금 봉투도 주지 않았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도 잘하는지 보고 주려 한다”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지난해까지 사상 첫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배영수, 권혁 등이 FA로 빠져나가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류 감독은 “늘 엔트리에 포함돼 있던 선수들이 빠져나가니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채우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도 어떻게든 채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정상은 정복하기도 어렵고, 지키기도 어려운 것”이라면서도 “모든 감독의 목표는 우승 아니냐”라고 올해도 최강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새삼 강조했다.어렵게 올라선 자리를 올해도 지켜내기 위해, 류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나사`를 조이고 있다./연합뉴스

2015-02-25

`슈퍼루키` 김효주 LPGA 투어 출격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했던 김효주(20·롯데)가 드디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슈퍼 루키`로 불리는 김효주의 데뷔전 무대는 26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천548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달러)다.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상금(12억897만원), 평균타수(70.26타), 대상(610점) 등주요 부문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효주는 9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해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지난해 12월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김효주는 1월 초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혼다 LPGA 타일랜드에 앞서 LPGA 투어 세 차례 대회가 열렸지만 김효주는 이번 대회를 LPGA 투어 데뷔전으로 삼게 됐다.김효주는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기 전인 지난 시즌에도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4월 롯데 챔피언십 4위,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공동 7위, 10월 하나외환 챔피언십 7위 등 나간 대회마다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올해 LPGA 투어 대회에서는 이미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2·미래에셋)을비롯해 장하나(23·비씨카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호주교포 이민지 등 신인들의 돌풍이 거세다. 동기들에 비해 다소 늦게 데뷔전을 치르게 된 김효주가 얼마나 빨리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게 될지 관심이다.24일 현재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는 쭈타누깐이 203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장하나(154점)와 김세영(150점), 이민지(128점) 순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상위 랭커 60명과 주최 측 초청 선수 10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자국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뉴질랜드오픈에 출전하느라 이 대회에 나오지 않지만 2, 3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출전한다. 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최나연(28·SK텔레콤), 미셸 위(26·나이키골프), 폴라 크리머, 렉시 톰프슨, 제시카 코르다(이상 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쩡야니(대만) 등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우승 경쟁을 벌인다.지난해 우승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홈 코스의 이점을 안은 쭈타누깐, 신인으로 2승에 도전하는 김세영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 지난해 준우승 등 해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올해 시즌 첫 우승 소식을 전하게 될지 기대된다./연합뉴스

2015-02-25

손흥민 챔스리그 8강 재도전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레버쿠젠(독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벌인다.손흥민에게는 두 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도전이다. 그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별들의 전쟁`에 나갔다가 16강에서 발길을 돌렸다.8강 길목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만난 레버쿠젠은 1, 2차전 합계 1-6으로 크게 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손흥민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지난해 아쉬움 때문에 손흥민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도 강할 터다. 두 번째로 밟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은 올 시즌 대회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넣으며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조별리그에서는 3골을 기록,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팀 내 가장 많은 골을 올렸다.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자랑한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최근 득점포에 물이 오른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마리오 만주키치, 앙투안 그리즈만 등 위협적인 공격 자원도 많아 레버쿠젠으로서는 힘든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벽을 넘고 팀을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로 올려놓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그의 발끝에 쏠리고 있다./연합뉴스

2015-02-25

오승환, 첫 실전 상대는 이대호?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3)이 3월 4일 첫 실전 등판할 예정이다. 첫 실전 상대가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33)가 뛰는 소프트뱅크 호크스다.일본 스포츠호치는 24일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든 오승환이 3월 4일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LG 트윈스와 평가전, 한신 팀 자체 평가전에 등판했던 오승환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불펜피칭만 소화하고 있다.지난해 센트럴리그 구원왕(39세이브)에 오르며 팀 내 위상을 높인 상황이라 이번 캠프에서는 실전 등판 없이 자신이 계획한 대로 훈련했다.한신은 25일 오키나와 캠프를 마감하고 오사카로 이동한다.오승환은 3월 4일 한신 홈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에서 실전을 치를 예정이다.하지만 이대호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도 오승환은 3월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경기에 등판했다. 이대호도 이날 선발출전했지만 두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소프트뱅크 중심타자인 이대호는 시범경기 기간에는 2~3타석 정도만 소화하고 유망주들에게 자리를 내준다. 경기 막판 등판하는 오승환과는 엇갈릴 수밖에 없다.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은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교류전이 열리는 6월 9~10일(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나 이뤄질 전망이다./연합뉴스

2015-02-25

장원삼 한·일 챔프전 선발출격

▲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장원삼이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연습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왼손 에이스 장원삼(32)과 소프트뱅크 호크스 우완 유망주 히가시하마 나오(25)가 2014년 한일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일본 스포츠닛폰은 24일 “소프트뱅크가 히가시하마를 27일 삼성과 평가전에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삼성은 오른손 에이스 윤성환(34)과 장원삼을 두고 저울질하다 최근 몸 상태가 좋은 장원삼을 소프트뱅크전 선발로 내정했다.삼성과 소프트뱅크는 27일 오후 6시 소프트뱅크 홈인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친선경기를 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삼성은 27일 오전 소프트뱅크와 경기에 참가할 선수와 코칭스태프만 후쿠오카로 이동해 경기를 치르고 28일 오키나와로 복귀한다.친선경기지만 2014년 한국과 일본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2011년 11월, 삼성이 한국 팀으로는 처음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 결승상대가 소프트뱅크였다. 한일 챔피언 자격으로 아시아시리즈에 나선 양팀은 결승에서 격돌했고 삼성이 5-3으로 승리했다.당시 삼성 선발은 장원삼이었다. 장원삼은 6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제압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이대호를 영입하는 등 2011년보다 타선을 강화했다. 더 노련해진 장원삼과 소프트뱅크 타선의 대결이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다./연합뉴스

2015-02-25

진화하는 오승환… `팔색 돌직구` 던진다

▲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투수 오승환이 23일 스프링 캠프가 열린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자 구장 실내 연습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3)은 지난해 이미 묵직한 돌직구로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했지만, 안주하지 않고 팀의 요구에 응답하고 있다. 결정구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투심 패스트볼`이 그 답변이다.오승환은 23일 팀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자의 기노자구장에서 “올해는 투심 패스트볼의 빈도를 높이고, 더 자신 있게 완벽히 던지도록 작년보다 더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승환이 밝힌 투심 패스트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신 구단이 오승환에게 내준 일종의 `숙제`에 대한 답안이라고 할 수 있다. 한신은 한국과 일본 타자들을 힘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의 `돌직구`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바라기도 했다.니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코치는 오승환의 돌직구를 더 빛나게 할 무기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연마할 것을 요청했다.우타자를 상대했을 때(피안타율 0.127)보다 좌타자를 상대했을 때(피안타율 0.225) 더 강력한 투수로 거듭나는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다.오승환도 자존심을 앞세우기보다는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조언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겨우내 새로운 공을 준비했다. 그것이 `떨어지는 변화구`는 아니지만 주무기인 포심 패스트볼보다는 볼끝의 변화가 심한 투심 패스트볼이다.오승환은 “(투심 패스트볼이) 잘 들어가면 포크볼처럼 아래로 떨어지는 효과가 난다”고 이 구종에 대해 설명했다.물론, 오승환에게 투심이 완전히 새로운 구종은 아니다. 지난해 오승환은 전체 투구의 70.79%를 포심으로 채웠고 슬라이더(21.64%), 투심(6.59%), 포크볼(0.98%) 등을 던졌다. 오승환의 투심은 14.86%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다만, 지난해 오승환의 투심은 피안타율이 0.467에 이를만큼 제 역할을 못했다. 올해는 더 완벽하게 다듬어서 `결정구`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오승환의 각오다.오승환은 “가장 좋은 것은 1볼-2스트라이크나 2볼-2스트라이크에서 자신 있게 결정구로 쓰는 것”이라며 “여유 있는 상황에서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핀치에서도 그 공을 결정구로 쓸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밝혔다.오승환이 늘 이야기하듯이 아직 실전에 나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주변의 시선은 좋아 보인다.그는 22일 불펜 피칭에서 팀 동료 후쿠도메 고스케를 타석에 세워 두고 투심 패스트볼을 시험했다. 후쿠도메의 반응은 괜찮았다는 것이 오승환의 전언이다.오승환은 “후쿠도메에게 결정구로 통할지 물어보고 타자 입장에서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면서 “괜찮으나 실투가 났을 때에는 장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한 걸음 더`를 요구한 구단의 부름에 새로운 답안지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2015-02-24

재미동포 제임스 한 `PGA 첫승` 한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우승을 차지한 제임스 한(34)은 한국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에 이민 간 재미동포다. 한국명은 한재웅.제임스 한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천349야드)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더스틴 존슨(미국)과의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2003년 프로에 발을 디딘 이후 처음으로 거머쥐는 우승컵이다. 이전까지 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3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다.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는 2012년 렉스 호스피털 오픈에서 1위를 했고, 캐나다 PGA 투어에서는 2009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에서 미국학과 광고학을 공부했다. 2003년 대학 졸업 후 약 3개월간 짧은 프로 골퍼 생활을 했다. 통장 잔고를 다 써 버리는 바람에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지 못했다.이후 그는 3년간 극히 소수의 프로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계속 프로 골퍼의 길을 걷겠다는 결심은 꺾이지 않았다.제임스 한은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신발가게에서 신발 판매·유통·고객 응대 업무를 하며 돈을 모았다. 캘리포니아 리치먼드 골프장에 있는 골프용품 매장에서도 일했다.그는 2007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2008~2009년 캐나다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캐나다투어 당시 제임스 한은 골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묵던 호텔 방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켜고 일자리를 구했다는 일화도 남겼다.2009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미국 PGA 2부 투어인 내셔널와이드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런 상황에서도 2010년에는 오클랜드 어린이 병원 로고를 달고 활동하며 버디를 잡을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는 선행도 펼쳤다.그리고 이날 65번째로 참가한 PGA 투어 무대에서 첫 승리를 거둔 제임스 한은 우승 상금 120만 6천 달러(약 13억4천만원)를 받았다. 또 오는 4월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2016-2017시즌까지 출전권까지 확보했다.특히 딸 출산예정일을 3주 앞둔 `예비 아빠`로서 더욱 뜻깊은 첫 승을 올렸다.제임스 한은 경기 후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놀랍다”며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감격에 벅차했다.그는 “대회 우승보다 아버지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흥분된다”며 “오늘 이후 집으로 달려가 아내와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따뜻한 가장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제임스 한은 “돈을 버는 것은 언제나 좋다”며 “이번 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앞으로 몇 주일간 기저귀를 많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연합뉴스

2015-02-24

박승희 “평창서 빙속으로 메달”

▲ 박승희가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대상을 받은 후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승희(화성시청)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따낼 것을 다짐했다.박승희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2014년 한국 체육을 가장 빛낸 선수로 선정된 그는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 은, 동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20돈 순금 메달을 부상으로 받은 박승희는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을 선언한 박승희는 “아직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은 정신이 없는 수준”이라며 “올해는 더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성적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올해 23살인 박승희는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1,000m 디비전 A에서 10위에 오르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박승희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 지금 목표”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5-02-24

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

올해 96회를 맞는 국내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5일 개막한다.동계체전은 25일 오전 10시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전북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17개 시·도 소속 선수들은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종목과 스키점프, 프리스타일(모굴) 등 2개 시범 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룬다.23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동계체전 참가 인원은 선수 2천632명, 임원 1천190명 등 총 3천822명으로 지난해보다 156명 많다.김연아의 뒤를 이어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로 성장하는 박소연(서울)과 김해진(경기)은 울산과학대 실내 빙상장에서 실력을 겨룬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서울)와 박승희(경기), 모태범(제주), 이승훈(제주)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얼음판을 가른다.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이한빈(경기), 박세영(경기), 김윤재(경기), 김아랑(전북), 조해리(경기)가 주요 선수로 꼽힌다.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는 한국 알파인스키 선수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결승에 오른 정동현(경기)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지난달 한국 스노보드 선수 최초로 FIS 세계선수권대회 결선 무대를 밟은 이광기(충남)은 강원 웰리힐리파크에서 경기한다.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김지선·이슬비·김은지·엄민지(경기) 등이 출전하는 컬링은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은 강원 알펜시아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한다.대한체육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한다는 자세로 전국 최대규모 동계스포츠 축제인 동계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02-24

메이웨더·파키아오 드디어 맞붙는다

▲ 플로이드 메이웨더,매니 파키아오전세계 복싱 팬들이 꿈꿔왔던 `세기의 대결`이 드디어 성사됐다.`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와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가 5월 2일(현지시간)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메이웨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샷츠`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과 파키아오의 사인이 들어간 계약서 마지막 장 사진을 게시하면서 “세계가 기다려온 나와 파키아오의 대결이 올해 5월 2일 열린다. 나는 팬들에게 이 경기를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고 우리는 이를 지켜냈다. 역사를 쓰겠다. 절대 놓치지 말아 달라”고 썼다.대전 장소는 밝히지 않았으나 `복싱 성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가 될 것이 유력하다.복싱 사상 최강의 선수들로 꼽히는 두 선수의 대결을 복싱 팬들은 수년간 기다려왔다. 57승 5패를 기록 중인 파키아오는 무려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필리핀의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오른 그는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5체급을 석권한 메이웨더는 전적에서 앞선다. 47전 전승의 `무패 복서`다.두 선수의 대결은 지난 5년간 표류에 표류를 거듭해왔다.2010년에는 맞대결하기로 했다가 메이웨더가 경기를 앞두고 느닷없이 계약에 없던 올림픽 기준에 맞춘 도핑 검사를 파키아오에게 요구하면서 무산됐다.이후 대여섯 차례 대결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모두 `설`에 그쳤다. 이번에도 영국 신문 `더 텔레그래프`가 두 선수의 맞대결이 대전료 총 2억5천만달러(약 2천750억원)에 성사됐다고 보도했으나 메이웨더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 다시 한번 팬들을 실망시키는 듯했다.결국 성사된 두 선수의 대결은 각종 복싱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역대 유료 시청 수입 최고액(370만달러·메이웨더-오스카 델 라 호야), 유료 방송권 판매 최고수익(1억5천만달러·메이웨더-카넬로 알바레스), 입장료 최고수익(2천만달러·메이웨더-알바레스) 등 관련 기록이 모두 다시 쓰여질 것이 확실시된다./연합뉴스

2015-02-23

도로공사 `1위 굳히기` 문정원 서브득점 행진

OK저축은행이 연패 사슬을 끊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OK저축은행은 22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맞아 세트 스코어 3-0(25-19 25-18 25-17) 승리를 거뒀다.최근 3연패를 탈출하고 22승 9패로 선두 삼성화재(승점 71)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60 고지를 넘으며 62점째를 챙긴 OK저축은행은 3위 한국전력(승점 56)을 6점 차이로 따돌리고 한숨을 돌렸다.지난 19일 대한항공전에서 12연패를 끊고 모처럼 신바람을 냈던 우리카드는 올 시즌 28번째 패배(3승)를 당했다.OK저축은행의 시몬은 공격 성공률 73.07%를 자랑하며 블로킹 5개 포함 25점을 퍼부었고 송명근이 13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우리카드는 싸보 다비드가 13점을 냈을 뿐 다른 선수들은 누구도 6점 이상 올리지 못했다.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19)으로 완파하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낸 선두 도로공사는 승점 55(19승7패)가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47·16승9패)과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GS칼텍스와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은 5승1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5위 GS칼텍스는 2연패를 당했다.도로공사는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26득점을 기록한 주포 니콜 포셋이 1세트에서만 혼자 12점을 쓸어담아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도로공사의 `서브 퀸` 문정원(9점)은 3세트 2-1로 앞선 상황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켜 올 시즌 전 경기이자 26경기 연속 서브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연합뉴스

2015-02-23

의성군청 최성환 `설날장사`

최성환(23·의성군청)이 실업 무대 입성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라급(110㎏ 이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최성환은 지난 20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통산 13번이나 장사 타이틀을 얻은 한라급 최강자 이주용(32·수원시청)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실업 진출 첫해인 지난해 무릎과 갈비뼈 부상으로 고전한 최성환은 올해 첫 대회에서 `씨름 천재`의 위력을 되찾았다.최성환은 동아대 재학 중이던 2013년 9월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르며 이만기 이후 30년 만에 나타난 `대학생 한라장사`로 주목받았다. 대학 시절 19개 대회 우승의 놀라운 기록도 세웠다.실업 무대 입성 후 부상으로 주춤하던 최성환은 1년 5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며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공교롭게도 최성환이 우승을 차지한 두 번의 대회 모두 경산에서 열렸다.최성환은 “2013 추석대회 한라장사를 차지한 경산체육관에서 다시 한 번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이어 “의성군청에 입단 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해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오늘 좋은 결과를 얻었다.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성환은 화려한 기술 씨름을 선보인다. 그만큼 인기가 높다.최성환은 “씨름이 다시 한 번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다”며 “모든 씨름인이 노력하고 있다. 나부터 재밌는 씨름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15-02-23

`비긴 어게인, 상주상무`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하 상주상무)은 2015시즌 캐치프레이즈를 `Begin Again, 상주`로 정하고 연간회원권사진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캐치프레이즈는 약 일주일에 걸쳐 총 19개의 공모작 중 5개의 후보작을 선정한 뒤, 투표를 거쳐 이현호씨의 `Begin Again, 상주상무`를 최종 선정했다.구단 관계자는 “상주시민의 응원과 함께 챌린지에서 다시 클래식으로 가자는 의미를 제시한 부분이 상주시민과 다시 시작하고자 하던 구단의 생각과 일치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상주상무는 올해 캐치프레이즈를 담은 연간회원권을 발표하며 지난 10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이번 연간회원권은 기존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구단의 핵심 칼라인 강렬한 빨강을 바탕으로 한 바디에 캐치프레이즈인 `Begin Again, 상주`를 골드 빛으로 담아내 소장가치를 높였다. 뒷면에는 바코드를 추가해 발권 없이 게이트(외1문, 12문)를 통과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1권 5만원이다.후원회원권의 혜택으로는 상주상무의 전 홈경기(FA컵 포함) 1권 4인 입장이 가능하다. 구단MD 상품 구입 시 할인(경기 당일 현장 구입에 한함), 무발권 전용 게이트 이용, 구매자 300명 선착순 스킬볼 증정, 구단 홍보처 제휴 할인 등의 혜택도 있다.회원권 구입은 티켓링크와 사무국 방문으로 가능하며 기타 상세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 혹은 054-534-8173으로 문의하면 된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2-23

리디아 고, LPGA 호주오픈 우승

▲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3·6천75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2타를 줄여 2언더파 71타의 성적을 냈다.최종합계 9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단독 2위 양희영(26)을 2타 차로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약 2억원)다.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리디아 고는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다시 전했다.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과 2013년에 캐나다오픈을 2년 연속 제패했고 LPGA 투어 신인이던 지난 시즌에 3승을 거둬 이번이 투어 통산 6승째다.3라운드까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선두를 달린 리디아 고는 이날 1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경기 초반 쭈타누깐,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3위였던 양희영과 선두 다툼을 이어간 리디아 고는 3번 홀(파4)에서 칩샷 이글로 1번 홀 부진을 만회했다.쭈타누깐이 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잃어 선두 경쟁에서 낙오한 가운데 양희영이 14번 홀(파5) 버디로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그러나 리디아 고가 남은 홀을 차분히 파로 막은 데 비해 양희영은 15, 17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승부가 갈렸다.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최나연(28·SK텔레콤)과 김세영(22·미래에셋)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계) 선수들의 강세가 계속됐다.10위권 안에 한국 국적의 선수가 5명이 이름을 올렸고 교포 선수까지 더하면 공동 7위까지 11명 가운데 7명이 한국 또는 교포 선수였다./연합뉴스

2015-02-23

`맨유 킬러` 기성용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5호 골을 터뜨렸다.기성용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0분 득점에 성공했다.전반 28분 맨유의 안데르 에레라에게 먼저 실점한 스완지시티는 전반 30분 왼쪽측면에서 존조 셸비가 올려준 크로스를 기성용이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놓는 재치있는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지난 8일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은 이후 2주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기성용은 한국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기성용에 앞서 박지성이 2006-2007시즌과 2010-2011시즌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바 있다.정규리그에서 5골을 넣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을 작성한 기성용은 지난해 8월 시즌 개막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 또다시 득점을 올려 맨유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스완지시티는 후반 28분 바페팀비 고미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해 8월 시즌 개막전에서도 맨유를 2-1로 물리친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 맨유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다.기성용은 후반 3분에도 맨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으려 했으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 가로막혔다.맨유는 웨인 루니, 앙헬 디 마리아, 마루안 펠라이니, 로빈 판 페르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앞세워 후반 20여 분까지 스완지시티를 몰아붙였다.그러나 정작 후반에 골을 넣은 쪽은 스완지시티였다. 후반 28분 셸비의 중거리슛이 고미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면서 행운이 따랐다. 셸비는 이날 어시스트만 2개를기록했다.기성용이 90분을 모두 소화한 스완지시티는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며 승점 37로9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맨유는 13승8무5패(승점 47)를 기록,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를 2-1로 꺾은 아스널(승점 48)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섰다.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윤석영(25)은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팀은 1-2로 졌다.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27)은 아스널과의 홈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연합뉴스

201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