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박태하 감독의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의 서울에 완 승

포항 스틸러스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대결에서 4 대 2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매치는 2023년까지 포항을 이끌던 김기동감독과 올 해 새로 포항에 부임한 레전드 박태하 감독과의 첫 맞대결로 경기 전 부터 많은 이목을 끈 경기였다.  올 시즌 시작 이후 4승 1무 1패로 순항하며 1위를 달리던 포항은 시즌초반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는 서울을 상대로 지난 경기 동점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김인성을 필두로 최전방에 조르지와 허용준을, 중원에는 오베르단과 한찬희를 세우며 최정예 선발진을 꾸렸다.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경기인 만큼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어 나가던 전반 15분 포항이 허용준의 감각적인 골로 1 대 0 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서울 손승범에 골을 허용하면서 1 대 1로 전반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허용준과 한찬희 대신 김종우와 어정원을 넣으며 역전골을 노렸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 하던 포항은 승부수를 뒀다. 후반 14분 김인성을 불러들이고 최근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3월의 선수 후보에 오른 정재희를 투입하며 역전골에 대한 의지를 불 태웠다.  하지만 후반 25분 서울의 윌리안이 득점에 성공, 역전골을 허용하며 2 대 1로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다. 포항은 다시한번 교체를 단행했다. 백성동을 빼고 이호재를 투입하며 공격에 높이를 더했다.  후반 27분 박태하 감독의 용병술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교체 투입된 이호재가 골문 앞에서 가볍게 차넣은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2 대 2 동점을 만들어 냈다. 기세를 이어가던 포항은 만회골이 터진지 4분 뒤인 후반 31분 완델손이 골문 앞으로 올린 공을 박찬용이 골로 연결 시키며 결국은 3 대 2 역전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 했다.  이후 이어지는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던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정재희의 쐐기골 까지 만들어지며 4 대 2로 쾌조의 2연승을 만들며 리그 1위를 유지 한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4월 원정 2연전을 치른 포항은 20일 홈인 포항 스틸야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천을 맞아 선두 싸움을 벌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4-13

프로야구 홈런 작년보다 1.6배 ‘펑펑’

올 시즌 프로야구에 불고 있는 타고투저 현상이심상치 않다.2024 KBO리그는 10일까지 총 75경기를 치른 가운데 141개의 홈런이 나왔다.경기당 홈런 수는 1.88개로 예년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다.지난해엔 시즌 초반 73경기에서 83개의 홈런이 나와 경기 당 홈런 1.14개를 기록했다. 2022년 시즌 초반 73경기에서는 73홈런, 경기 당 홈런 1.00개가 나왔다.올해 홈런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6배, 2년 전보다는 1.88배로 늘어난 셈이다. 리그 타율, 리그 평균자책점도 예년과 큰 차이를 보인다.10일 현재 올해 KBO리그 평균 자책점은 4.82로 2023년과 2022년 같은 시기보다 크게 높아졌다.지난해엔 4.13, 2022년엔 3.39였다. 리그 타율은 올해 0.270으로 지난해(0.258), 2022년(0.241)보다 크게 상승했다.리그 타고 투저 현상이 짙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현장에선 KBO리그 단일 경기 사용구(공인구)의 반발계수가 높아진 것이 타자들의 장타력 향상에 영향을 줬다고 본다.KBO가 지난달 발표한 수시 검사에 따르면, 올해 공인구 평균 반발계수는 0.42028로 측정됐다. 2023년(0.4175), 2022년(0.4061·이상 3∼4월 수시 검사 기준)보다 뚜렷하게 높다.반발계수가 높으면 타구의 비거리가 늘어나고 타구 속도가 빨라져 안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다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인구 검사는 전량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모든 것을 대변하진 않는다”며 “아울러 KBO는 올해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KBO리그는 스카이라인스포츠의 AAK-100을 공인구로 쓰고 있으며 매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작위로 36개의 공을 수거한 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 시험소를 통해 반발계수, 둘레, 무게, 솔기 폭 및 높이 등을 검사한다.현장에선 타고투저 현상의 이유를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한다.올해 KBO리그에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시범 운용 중인 피치 클록, 그리고 베이스 크기 확대와 수비 시프트 금지 등이 투수들에게 불리한 환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연합뉴스

2024-04-11

선두 포항-FC서울 13일 격돌 시즌 첫 ‘김기동 더비’ 펼친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첫 ‘김기동 더비’가 펼쳐진다.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13)와 6위 FC서울(승점 9)은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만난다.두 팀의 대결을 놓고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김기동 서울 감독이다.2019년부터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12월 서울 지휘봉을 잡으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1991년 연습생 신분으로 포항에 입단했던 김 감독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1993년 유공(현 제주)으로 이적했다가 2003년 포항으로 복귀한 뒤 2004년 K리그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5년 A3 챔피언십 우승, 2007년 K리그 우승, 2008년 FA컵(대한축구협회컵, 현 코리아컵) 우승, 2009년 피스컵코리아 우승,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011년 말 현역에서 은퇴하고 지도자로 변신한 김 감독은 2019년 포항 사령탑에 올라 팀을 K리그1 선두권으로 이끌었고,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2023년 FA컵 우승을 지휘하며 ‘기동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지난해 12월 서울로 ‘깜짝 이적’을 선택한 김 감독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패배했지만 이후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특히 서울은 올 시즌 6경기를 치르면서 3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달성하는 등 4실점에 그치며 선두 포항과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서울로선 이번 포항전 승리가 시즌 초반 행보에 중요하다.지난 3일 김천 상무전에서 무려 5-1 대승을 따냈던 서울은 7일 대구FC와 6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이에 맞서는 포항 역시 목표는 승리를 통한 선두 유지다.포항도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내달린 터라 6경기 연속 무패와 더불어 2연승이 이번 서울전의 목표다.이번 경기가 ‘김기동 더비’로 불리지만 ‘박태하 더비’로도 불릴 수 있다./연합뉴스

2024-04-11

상주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 22개 종목 5천여 명 열전

지역 생활체육동호인의 큰 잔치인 상주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가 대장정에 오른다.상주시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2024 상주시장기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상주시가 주최하고 상주시체육회 및 각 종목별 협회에서 주관한다.개회식은 4월 13일 오전 9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선수단, 임원, 내빈 등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다.특히, 이번 개회식에서는 각계에서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숨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공로자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개회식 후에는 축구, 야구, 농구, 족구 등 총 22개 종목에 걸쳐 5천여 명의 생활체육동호인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시군 단위에서 열리는 생활체육대회로는 보기 드물게 여러 종목이 단기간에 집약적으로 종합대회 형태로 진행된다.이 때문에 ‘상주시장기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는 지역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에서 상주시가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등의 종목에서 우승을 하게 된 밑바탕에는 이 대회에서 축적한 기량과 경험이 주효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체육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 건강에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분야가 생활체육인만큼 시에서도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4-11

‘안타… 또 안타…’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내리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치고 타율을 끌어 올렸다.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때렸다.세 경기 연속 무안타 후 세 경기 연속 안타에 이틀간 안타 4개를 몰아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5(47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이정후는 시즌 4번째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워싱턴의 우완 투수 호안 아돈에게 3루수 땅볼(1회), 투수 앞 땅볼(3회)에 그친 이정후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왼손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부드럽게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쳤다.이정후가 좌완 투수에게 뽑아낸 4번째 안타다.이정후가 출루했지만, 후속 세 타자가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이정후는 3-3 동점을 이룬 6회 2사 3루에서는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9회 1점을 더 줘 3-5로 밀린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워싱턴 우완 강속구 투수 카일 피네건의 높은 속구(시속 156㎞)를 밀어 유격수 옆을 관통하는 좌전안타로 마지막 추격의 포문을 열었다.타구 속도가 시속 150㎞에 달해 워싱턴 유격수 CJ 에이브럼스가 걷어내긴 어려웠다.윌머 플로레스의 안타, 호르헤 솔레르의 볼넷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무사 만루의 끝내기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마이클 콘포토의 힘없는 투수 앞 땅볼 때 이정후가 홈에서 포스아웃됐고, 맷 채프먼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어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치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김하성의 타율은 0.208에서 0.196(51타수 10안타)으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1-5로 졌다./연합뉴스

2024-04-10

‘1㎏ 차’… 역도 김수현 파리 올림픽 티켓

김수현(29·부산광역시체육회·사진)이 김이슬(24·인천광역시청)을 1㎏ 차로 제치고,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김수현은 9일(현지시간) 태국 푸껫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81㎏급에서 인상 112㎏, 용상 144㎏, 합계 256㎏으로 5위에 올랐다.‘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은 9위에 자리했다.파리 올림픽 역도에는 체급별 12명이 출전하는데, 같은 체급에는 나라당 1명만 출전할 수 있다. 김수현보다 앞선 순위에 중국과 베네수엘라 선수가 2명씩 있어서 김수현의 실제 랭킹은 7위다.‘체급별 나라당 1명’이라는 규정이 김이슬에게는 족쇄가 됐다.이날 김이슬은 C그룹에서 먼저 경기했고 인상 115㎏, 용상 140㎏, 합계 255㎏을 들었다.김수현의 종전 올림픽 랭킹 기록 254㎏을 1㎏ 넘어선 무게였다.A그룹에 속해 김이슬보다 나중에 플랫폼에 오른 김수현은 합계 기록을 256㎏으로 높여, 극적으로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김수현은 IWF와 인터뷰에서 “무척 긴장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왼쪽 팔에 문제가 생겼는데 행운이 따라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인상에서 동메달을 따고도 합계에서 김수현에게 1㎏ 차로 밀려 파리행이 좌절된 김이슬은 “인상 118㎏, 용상 145㎏, 합계 263㎏이 목표였는데 이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IWF 월드컵은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연합뉴스

2024-04-10

‘젊은피’ 김주형, 켑카·하먼과 동반플레이

한국 남자골프의 ‘젊은피’ 김주형사진이 ‘메이저대회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와 마스터스를 시작한다.김주형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 경기 시간 배정표에서 켑카, 세계랭킹 8위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12일 오전 2시 36분 티오프한다.켑카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US오픈에서 두차례, PGA 챔피언십에서 세 차례, 모두 다섯 차례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하먼은 작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김주형은 작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공동 16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임성재는 12일 오전 1시 48분 패트릭 리드(미국), 커트 기타야마(미국), 김시우는 12일 0시 42분 비제이 싱(피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출발한다.4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11일 오후 10시 24분 루커스 글로버(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경기를 시작한다.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1일 오후 11시 42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5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샷 대결을 벌인다.작년 대회 우승자 욘 람(스페인)은 11일 오후 11시 30분 맷 피츠패트릭 (잉글랜드), 닉 던랩(미국)과 경기를 시작한다./연합뉴스

2024-04-10

‘27초 만에 골’ 추효주 최단시간 득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골 1도움을 폭발한 최유리(버밍엄 시티)의 맹활약을 앞세워 필리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은 8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39위)과 친선 경기에서 2-1로 이겼다.지난 5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 후반 28분부터 최유리(버밍엄 시티), 지소연(시애틀 레인), 장슬기(경주 한수원)가 골을 쏟아내 3-0으로 이긴 벨호는 2차전도 승리로 마무리했다.추효주(인천 현대제철)가 한국 여자축구 사상 A매치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우는 경사도 누렸고, 필리핀과의 역대 여자 축구 대표팀 맞대결에서 6전 6승의 절대적인 우위도 이어갔다.세대교체를 표방하며 이번 평가전을 추진한 벨 감독은 골키퍼 장갑을 1984년 베테랑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아닌 최예슬(경주 한수원)에게 맡겼다.윤영글(은퇴)이 뛴 지난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차전 콜롬비아전을 제외하고 줄곧 김정미만 선택하던 벨 감독이 이례적으로 신예 선수에 기회를준 것이다.179㎝의 2002년생 공격 자원 고유나(화천 KSPO)를 2경기 연속 센터백으로 세웠고, 그와 김혜리(인천 현대제철)·이영주(마드리드CFF)가 스리백을 이뤘다.158번째 A매치에 나선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장슬기(경주 한수원)·전은하(수원FC)를 중원, 추효주와 강채림(수원FC)은 측면에 배치했다.최전방에는 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영국파’ 최유리와 이금민(브라이턴)이 나섰다.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조소현(버밍엄 시티), 천가람(화천 KSPO) 등 벨 감독이 기존에 주축으로 쓰던 선수들은 벤치에서 시작했다.킥오프 27초 만에 최유리의 크로스를 받은 추효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추효주는 200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 홍콩전 성현아(38초)를 넘어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최유리는 전반 33분에는 직접 골 맛도 봤다. 오른 측면을 내달린 강채림이 문전으로 붙인 크로스를 최유리가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벨호는 전반 슈팅 수 11 대 1, 공 점유율 79% 대 21% 등 각종 경기 지표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필리핀의 사기를 꺾었다.최유리는 후반 5분 멀티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찬 슈팅이 크로스바만 강타해 땅을 쳤다.후반 들어 공세를 더욱 강화한 벨호는 후반 18분부터 1분간 슈팅 세례를 쏟았으나 올리비아 맥대니얼 골키퍼의 3연속 선방에 쐐기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필리핀은 ‘한방’으로 반격했다. 후반 29분 앤절라 비어드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을 성공해 한 골을 따라붙었다.분위기 반전을 꾀한 벨 감독은 후반 33분 2007년생으로 지난해 월드컵부터 출전하며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로 자리매김한 페어를 투입했다.페어가 178㎝의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면서 필리핀의 기세가 다시 사그라들면서 추가 실점 없이 2-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연합뉴스

2024-04-09

KPGA 투어 대장정 돌입 내일DB손보 프로미 오픈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오는 11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올해 KPGA 투어는 22개 대회가 확정됐으며, KPGA 투어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11월 10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전체 대회 총상금은 현재 181억5천만원이 확정됐으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대회의 상금이 추가되면 최대 250억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시즌 개막을 알리는 DB 프로미 오픈은 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천181야드)에서 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을 걸고 열린다.개막전에는 작년 대회 우승자이자 다승왕인 고군택을 비롯해 작년 상금왕 박상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고군택은 작년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한 것으로 시작으로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하며 3승을 올렸다.고군택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둔 대회이고 시즌 개막전이기 때문에 애정이 깊은 대회”라며 “경기 감각과 체력 모두 끌어올려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말했다.올해로 투어 데뷔 20년 차가 된 박상현은 “이렇게까지 투어에서 오래 있을 줄은 몰랐다”면서도 “이제는 20승 이상 쌓아야 받을 수 있는 ‘영구 시드권’이 목표”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박상현은 K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렸다.다만 박상현은 개막전을 앞두고 발목을 접질려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걱정이다./연합뉴스

2024-04-09

문경새재배 파크골프대회 4월 30일 개막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문경시 창리강변길 문경파크골프장에서 4일간 열린다.문경파크골프장은 영강의 맑은 물을 옆에 두고 잘 조성된 코스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전국의 동호인들이 한번쯤 라운딩을 꿈꾸는 곳이다.이번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예선과 5월 3~4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된다.참가 자격은 3월 말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에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으로, 참가를 원하면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메일(ekek@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접수 인원은 남녀 각각 377명씩 모두 754명으로 지난해 1천200명보다 줄었다.예선전은 남녀 각각 4그룹으로 나눠 27홀씩 경기를 가진 뒤 상위 576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샷건 방식으로 진행한다.대회 최우수선수인 MVP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는 남녀 각 1위는 500만 원, 2위와 3위는 각각 300만 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 1만 원이 넘는 농산물 등의 기념품도 제공된다.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경찻사발축제(4월 27일~5월 6일)가 열리는 기간 개최돼 선수나 가족들이 찻사발축제를 즐기면서 문경의 멋과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명품 파크골프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대회 준비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대회를 참가해 문경의 아름다움과 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4-04-09

결승골 어시스트 손흥민 시즌 ‘9도움’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31·토트넘)이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달성을 눈앞에 뒀다.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와 경기에서 후반 7분 미키 판더펜의 결승골을 도와 토트넘의 3-1 승리에 기여했다.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누적 공격포인트를 15골 9도움으로 늘렸다.이제 손흥민은 남은 7경기에서 1도움만 올리면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한다.손흥민은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이어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작성,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기록했다.한 시즌에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건 특급 공격수들도 달성하기 버거워하는 기록이다.올 시즌 EPL에선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18골 10도움으로 현재까지 유일하게 10골-10도움을 돌파했다.EPL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흥민처럼 2차례나 10골-10도움을 작성한 선수는 흔치 않다. 데니스 베르캄프(1997-1998, 1998-1999), 티에리 앙리(2002-2003, 2004-2005·이상 아스널), 크리스 서턴(1993-1994 노리치 시티, 1994-1995 블랙번) 등 당대의 특급 스타들이 손흥민과 같은 고지에 올랐다.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3차례씩, 에리크 캉토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4차례씩 이 기록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2024-04-08

포항 김동진, 올림픽 축구 황선홍호 승선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소속팀 사정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대한축구협회는 8일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잉글랜드)가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밝혔다.190㎝가 넘는 장신 센터백 김지수는 올림픽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 자원으로 꼽혀온 만큼 황선홍 감독의 고심도 깊어지게 됐다.황선홍호의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받던 측면 공격수 양현준(셀틱) 역시 지난 5일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이 최종 무산됐다.축구협회는 김지수의 대체 선수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동진을 발탁했다.2003년생 중앙 미드필더 김동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입단,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올 시즌 2경기에 출전했다.김동진은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 황선홍호의 훈련에 합류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이번 대회 1∼3위 팀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파리행을 타진한다.한국 축구가 파리행 티켓을 따내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업을 이룬다. /연합뉴스

2024-04-08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축제장’ 방불…벚꽃비 맞으며 보문관광단지 달려

경주벚꽃마라톤 참가자들이 벚꽃비 맞으며 보문관광단지를 달렸다.경주시는 지난 6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경주시 주최, 경주시체육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31개국 및 국내 동호인 등 1만2천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하프코스, 10km, 5km 3종목을 달렸다.이날 출발 장소인 보문관광단지 일원에는 지역 봉사단체들이 준비한 국수 등 먹거리를 먹으며 출전을 기다렸다.경주시는 안전하고 성공적 대회 운영을 위해 260여명의 경찰과 공무원, 교통봉사대가 마라톤 코스 전 구간과 주요 진출입 도로 등 168곳을 통제하며 주·정차 금지 및 우회도로를 안내했다. 또 500여명의 신라봉사회, 친절한경자씨, 자원봉사단, 풍물단 등 지역 자원봉사자들도 단체 및 동호인 부스 관리, 물품 보관, 먹거리 및 급수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응급구조사 10명과 구급차 10대를 2.5km마다 배치하고 대회본부에는 전문의 1명, 간호사 3명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해외 및 전국의 동호인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최고의 멋진 대회로 치뤘다”며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알리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와 가족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참가자들의 염원으로 2025 APEC 정상회의가 꼭 경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4-08

2024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이병도·박소라씨 남여부 우승

지난 7일 열린 2024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 8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대성황을 이뤘다.올해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구간으로 치러졌다. 풀코스 396명, 하프코스 905명, 10km코스 1천865명, 5km코스 4천954명 등 8천12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풀코스에서 이병도(MRC+더뉴런)씨가 2시간42분56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했다. 이어 김희복(마라닉TV)씨 2시간50분 50초, 장홍익(개인)씨 2시간54분 04초로 2, 3위를 했다.여자부는 박소라(개인)씨가 3시간23분44초로 1위를 했고, 2위 이정숙(개인) 3시간33분48초, 3위는 박정의(개인)씨가 3시간43분30초를 기록했다.하프코스는 김용범(개인)씨가 1시간15분51초로 남자부 우승, 김주연(H2O마라톤클럽)씨는 1시간28분21초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대회 규모뿐만 아니라 푸짐한 먹을거리로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시는 시민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전면에 특산물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영주 한우불고기, 한돈 불고기, 사과, 고구마빵 등을 전국 마라토너들에게 제공했다.특히 많은 인구가 밀집하는 마라톤 대회의 특성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행사장 내 운영본부 및 의무실 등 설치 운영과 행사장 구역별 안전요원 배치, 마라톤 코스 차량 통제, 주차장 교통관리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영주시 장윤찬 체육진흥과장은 “출전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했다”며“전국의 마라토너들의 화합과 소통, 영주의 문화적 특성과 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대회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04-08

화성산업 임직원·가족 70여명 함께 달렸다

화성산업은 7일 개최된 ‘2024 대구마라톤 대회’에 임직원과 가족 등 70여명이 참가했다.2002년 첫 대회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는 화성산업은 올해도 임직원 및 가족 등 70여 명이 함께 화창한 날씨 속에 대구 도심 곳곳을 달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올해는 임직원과 가족 등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 제공을 위해 행사장 내 별도 부스 공간을 마련했고 마라톤에 참가비는 물론이고 다양한 간식과 식사 등을 지원했다.특히 건강달리기, 10km, 하프코스, 풀코스로 이뤄진 대구마라톤코스 프로그램 가운데 풀코스 마라톤에 이문희(자금팀) 팀장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이문희 팀장은 “평상시 걷기, 등산 등의 운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올해 직원과 함께하는 대구국제마라톤에 참가, 풀코스에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체력을 길러왔다”며 “풀코스를 달리면서 절반 정도까지 달렸을 때 정말 지치고 힘들었지만, 코스마다 응원하는 시민이 있어 기운을 내 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를 총괄 준비한 인사총무팀장 홍영암 이사는 “대구마라톤대회가 매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는 등 매년 참가 직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앞으로 꾸준히 참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07

풀코스 첫 도전 케냐 스테픈 키프롭 ‘깜짝 우승’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으로 도전한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이 2024 대구마라톤에서 정상에 올랐다.세계 최대 규모 우승 상금이 걸린 대구마라톤이 7일 세계 17개국 정상급 엘리트 선수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도심에서 펼쳐졌다.화창한 봄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대회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은 처음으로 도전한 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 7분 3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2위는 2시간 7분 39초를 기록한 케네디 키무타이(케냐), 3위는 2시간 7분 54초를 기록한 알폰세 심부가 각각 차지했다.여자 엘리트 부문은 에티오피아 루티 아가 소라 선수가 대회 기록(2시간21분56초)을 경신한 2시간21분7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021년 암스테르담 마라톤에서 우승한 케냐의 앙젤라 제메순데 타누이(2시간21분31초)가 차지했다.남자부와 여자부 엘리트부문 우승자인 스테픈 키프롭과 아가 소라는 상금으로 각각 10만 달러를 받았다.국내 선수는 남녀 부문에 대구시청 소속 이동진 선수(2시간18분4초)와 케이워터 소속 정다은(2시간34분32초) 선수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 외에도 55개국 2만8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들도 마스터즈 부문으로 참가해 기록을 경신하고 건강을 다졌다.특히 마스터즈 풀코스를 부활시키고 풀릴레이를 신설하는 등 종목을 다양화해 지난해 대회 마스터즈 참가자(1만5천123명)보다 대폭 늘어난 2만8천532명의 동호인·시민이 참여했다.마스터즈 부문은 풀코스(42.195㎞), 2인1조 풀릴레이(21.0975㎞), 10㎞, 건강달리기(5㎞) 등 4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대구마라톤을 런던, 뉴욕, 시카고, 보스턴, 베를린, 도쿄 등 세계 6대 마라톤 대회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는 기존에 4만 달러였던 대회 1위 상금을 보스턴마라톤보다 1만 달러 많은 16만 달러로 높이고 국내 남녀 부문 1위 상금도 기존 500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올렸다.세계 신기록 달성자에게 주는 상금은 기존 1억원에서 10만 달러로, 대회 신기록 달성자 상금은 5천 달러에서 1만 달러로 각각 상향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국내 유일 골드라벨대회로 치러졌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07

예천서 양궁 최종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는 2024년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이 5일부터 11일까지 7일 동안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지난 1차 평가전 때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여 각 8명이 획득한 점수에 2차 평가전 점수를 합산해 상위 3명의 선수를 선발한다.선발된 3명의 국가대표는 앞으로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한다.종목별 8명의 양궁 국가대표 중 오는 7월에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누가 획득할지 전세계 양궁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선 남자 리커브 부문은 2020 도쿄올림픽 2관왕이자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제덕 선수(예천군청)와 김우진 선수(청주시청)가 주목받고 있다.여자 리커브는 2023년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임시현 선수(한국체대)와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 선수(광주은행) 등 세계 최정상급의 궁사들이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격려하고 “파리 올림픽에 앞서 개최되는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대회에서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