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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스틸러스 대전 원정에서 극적 역전 승

포항스틸러스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경기에서 추가시간 정재희의 골로 2대 1승리를 거뒀다. 주중 경기에서 수원FC에 아쉽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마친 포항은 지난 경기 울산을 잡으며 기세가 오른 대전을 상대로 조르지와 윤민호를 최전방에, 한찬희와 오베르단을 중원에 선발로 내세웠다.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올리며 공격을 이어간 두 팀간의 팽팽한 싸움에서 포항은 9분 조르지의 결정적인 찬스 이후 수 차례 골 찬스를 엿보았으나 대전의 키퍼 이창근에게 번번히 막히며  결국 득점 없이 0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한찬희와 윤민호를 빼고 김종우와 허용준을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에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하지만 후반이 시작된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대전 레안드로의 기습적인 강력한 슛에 선제골을 먹히며 1 대 0으로 끌려갔다.실점 이후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후반 19분 최전방의 조르지를 불러들이고 정재희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29분 백성동을 빼고 그 자리에 이호재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선제골 이후 내려 앉은 대전을 상대로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 했다. 후반 36분 대전의 수비 홍정운의 실수로 골문 쪽으로 흐른 공을  김인성이 끝까지 따라붙어 차넣어 1 대 1을 만들어냈다. 만회골 이후 역전을 노린 포항은 동점골의 주인공 김인성을 빼고 김륜성을 넣으며 측면의 공격을 구사했다.팽팽하던 경기는 추가시간 2분 포항으로 추가 기울었다. 문전에서 이호재의 패스를 받은 정재희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2 대 1 역전을 만들어 냈다. 역전골로 포항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한편 포항은 오는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과의 결전을 벌인다. 김 감독이 직전 포항사령탑이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4-07

대구FC, 홈에서 서울과 0대0 무승부

대구FC가 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을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대구는 바셀루스, 에드가, 세징야가 전방에서 서울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요시노, 고재현, 장성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이 수비 라인을, 최영은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경기 초반부터 대구가 악재를 만났다. 거친 태클을 당한 세징야가 18분 만에 교체 아웃되며 박세진이 투입됐다. 대구는 예상치 못한 이른 교체에 잠시 주춤했다. 양 팀이 중원에서 거칠게 부딪히며 경기가 과열됐다. 측면에서는 바셀루스가 눈에 띄는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을 헤집었지만 득점까지 연결시키지 못하며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대구는 후반 18분 서울 조영욱에게 골문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공격자 파울이 인정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한시름 놓은 대구는 다시 흐름을 대구 쪽으로 가져왔고 세트피스를 만들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후반 32분 대구는 에드가 대신 안창민을 투입하며 지친 공격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뒤이어 공격 라인을 대거 교체한 서울이 끈질기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대구가 높은 집중력으로 끝까지 골문을 지키며 실점을 막아냈다. 대구는 추가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서울과 승점을 나눠 가졌다.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7라운드 원정경기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4-07

예천군, 2024 양궁 최종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는 2024년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이 5일부터 11일까지 7일 동안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이번 평가전은 지난 1차 평가전 때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여 각 8명이 획득한 점수에 2차 평가전 점수를 합산해 상위 3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다.선발된 3명의 국가대표는 앞으로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한다.종목별 8명의 양궁 국가대표 중 오는 7월에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누가 획득할지 전세계 양궁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남자 리커브 부문은 2020 도쿄올림픽 2관왕이자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제덕 선수(예천군청)와 김우진 선수(청주시청)가 주목받고 있다.여자 리커브는 2023년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임시현 선수(한국체대)와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 선수(광주은행) 등 세계 최정상급의 궁사들이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격려하고 “파리 올림픽에 앞서 개최되는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대회에서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4-04-07

‘1안타 1볼넷 1도루’ 김하성 SD 승리 앞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28)이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여기에 시즌 3호 도루까지 곁들였다.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하루 만에 안타를 가동하며 시즌 타율을 0.233에서 0.242(33타수 8안타)까지 올렸다.김하성이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한 건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이후 사흘 만이다.1회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톰슨의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랐다.김하성의 선구안 덕분에 만루를 채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후속 타자인 유릭슨 프로파르까지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냈다.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구 스피드 시속 105.1마일(약 169㎞)짜리 정타로 안타를 생산했다.수비에서도 김하성은 팀 승리에 일조했다.팀이 3-2까지 추격을 허용한 8회 1사 1,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 4번 타자 놀런 에러나도의 짧은 땅볼 타구를 앞으로 달려오며 잡았다.간결한 동작으로 2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고, 2루수 산더르 보하르츠는 1루에 정확히 던져 타자 주자까지 잡아냈다.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3-2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연합뉴스

2024-04-04

대구FC, 강원 원정 0대3 완패

대구FC가 지난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FC를 상대로 0대3으로 패배했다.대구는 에드가와 바셀루스, 고재현이 전방에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박세진, 요시노, 장성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전반 5분 강원 웰링턴의 슈팅으로 이날 경기 포문을 열었고, 대구는 전반 초반 수비적으로 임하며 강원의 골문을 흔들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전반 13분 강원의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윤석영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은 강원 쪽으로 기울었다.대구는 실점 이후 상대 중원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노렸다. 전반 20분 홍철이 강한 프리킥으로 직접 강원의 골문을 노렸으나 옆 그물을 향했다. 전반 후반 강원이 공격을 주도하며 양민혁, 웰링턴이 대구의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골키퍼 오승훈이 막아냈다. 이후 바셀루스와 에드가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대구는 전반을 득점 없이 0대1로 마쳤다.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을 시작했고, 강원은 부상을 입은 김이석을 대신해 김대우를 교체 투입했다. 강원이 후반 들어 더욱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였고, 대구는 후반 19분 강원 이상헌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해 경기는 0대2가 됐다.추격골이 필요한 대구는 후반 24분 요시노 대신 이용래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2분 고명석을 빼고 이원우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대구는 계속해서 강원의 강한 압박으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자, 세 번째 교체카드로 후반 40분 박세진을 빼고 신인 손승민을 교체 투입시켰다. 손승민은 이날 교체 투입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대구는 추격골을 위해 김진혁을 공격 라인으로 올리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이상헌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04

은퇴 고민 김연경, 태극마크 마지막 경기

‘배구여제’ 김연경(36·사진)이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연경의 소속사인 (주)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이 6월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출전한다”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선수들과 전·현직 세계 스타플레이어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펼쳐진다”며 “6월 7일에는 미디어데이와 전야제 행사가, 8일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리고 9일엔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개최된다”고 소개했다.소속사에 따르면, 그동안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이벤트 경기를 준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치르지 못했다.김연경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흥국생명 소속으로 프로배구 V리그에서만 뛰었다.김연경은 완전한 ‘선수 은퇴’도 고려하고 있다.김연경은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하다 흥국생명과 계약기간 1년, 총액 7억7천5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계약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종료됐고, 김연경은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만약 김연경이 선수 은퇴를 결정하면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은퇴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 은퇴 경기가 될 수도 있다.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 중심 비즈니스 전문회사인 (주)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라이언앳이 주관한다.대회에 출전할 국내외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대체불가토큰(NFT)과 일반 티켓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NFT 티켓 구매자에게는티켓 우선 구매와 한정판으로 제작된 디지털 및 실물 굿즈의 구매 기회가 주어진다.기존 KYK Foundation 디지털 멤버십 회원은 8일과 9일 FNCY 디지털 굿즈 플랫폼을 통해 NFT 티켓을 우선 구매할 수 있고 10일부터는 일반 팬도 NFT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 티켓 판매는 5월 20일 오픈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4-04

김세영 T-모바일 매치플레이 단독 선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첫날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김세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2015년 LPGA 투어에 진출, 통산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2020년 이후에는 우승 소식을 전해 주지 못했다.올해는 LPGA 5개 대회에 출전해 최고 성적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공동 3위였다.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김세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10번 홀까지 버디6개를 잡는 실력을 과시했다.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6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를 혼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열려 전략이 필요하다.1∼3라운드는 타수를 합산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고, 상위 8명만을 가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스트로크 플레이 3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 2라운드 합계 성적으로 공동 65위 안에 들어야 한다.김세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3라운드까지는 안전하고 영리하게 치겠다. 매치 플레이에 진출한다면 그때 가서 전략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김세영은 “이 대회 코스는 그린의 굴곡이 심하다”면서도 “하지만 매치 플레이를하게 되면 굴곡을 무시하고 오로지 핀이나 목표 지점만 노리고 치겠다”고 덧붙였다.재미교포 대니엘 강과 로즈 장(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라 김세영을 1타차로 추격했다.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는 이글 2개를 뽑아내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7개를 쏟아내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이븐파 72타를 적어낸 지은희는 공동 16위에 머물렀다.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3타를 잃어 3오버파 75타로 공동 51위로 밀렸다 1승만 추가하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 공동 9위로 첫날을 마쳤다.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1오버파 73타를 쳐 전인지, 신지은 등과 공동 28위에 자리했다./연합뉴스

2024-04-04

손흥민 ‘토트넘 400경기 클럽맨’ 영광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토트넘 홋스퍼에서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바로 토트넘 소속 비유럽 선수 최초의 ‘400경기 클럽’ 가입이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1-1 무승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웨스트햄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400번째 경기였다.토트넘은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기리는 애니메이션까지 올렸다.손흥민은 1882년 창단한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400경기 클럽’에 가입한 14번째 선수다.이 부문 최고는 1969년부터 1986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스티브 페리맨(854경기)이다. 역시 10년 이상 토트넘에 몸담은 센터백 게리 마버트(1982∼1998년)가 2위(611경기)고, 1960∼1970년대에 뛴 팻 제닝스(1964∼1977년·590경기)와 시릴 놀스(1964∼1975년)가 각각 3, 4위다.이 목록에서 1992년 EPL이 창설된 이후에 토트넘에 입단한 선수들만 추리면 손흥민은 3위까지 오른다. 1, 2위 역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들이다.손흥민 이전에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했던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현 LA FC·2012∼2023년·447경기)가 이 부문 1위다. 역대로 보면 7위다.손흥민과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다가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011∼2023년·435경기)이 그 뒤를 잇는다. 역대로는 10위다.케인은 2015년 입단한 손흥민과 동고동락하며 EPL 역대 최다 합작 골(47골)의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손흥민보다 역대 출전 순위에서 한 계단 위에 있는 선수는 1955년부터 1965년까지 뛴 수비수 모리스 노먼(13위·411경기)이다.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에서 8경기를 남겨둔 만큼, 깜짝 이적이 없다면 다음 시즌에는 노먼을 비롯해 12위 존 프랫(1969∼1980년·415경기), 11위 필 빌(1963∼1975년·420경기)의 기록은 무난하게 따라잡을 수 있다. 케인의 기록도 충분히 사정권이다.‘400경기 클럽’에 가입한 14명 가운데 유럽이 아닌 지역에서 온 선수는 손흥민뿐이다.골잡이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부문에서는 순위가 훨씬 높다.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2-1을 만드는 결승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이 부문 5위(160골)에 이름을 올렸다.1위는 케인(280골)이고, 지미 그리브스(266골), 보미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가 뒤를 이었다.뜻깊은 기록을 세운 웨스트햄전이지만 손흥민은 침묵했다.3월 한 달 동안 소속팀, 국가대표팀을 합친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쓸어 담은 손흥민이지만 이날은 공격포인트가 없었고, 현지에서 5∼6점대의 아쉬운 평점을 받았다./연합뉴스

2024-04-03

이정후 “꾸준히 강한 타구 만들어 내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시즌 초부터 연일 안타를 쳐내고 있는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방문경기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타석에서 곧바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전날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이정후는 전날 다저스와의 첫 대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특히 강속구 투수인 다저스의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터뜨렸고, 5회 초 무사 1루 기회에서도 팩스턴의 4구째시속 150㎞ 바깥쪽 높은 직구를 때려내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이정후는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미국 와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추구했던 방향으로 된 것 같다”고 말했다.데뷔전인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첫 안타 포문을 열었던 이정후는 전날까지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시즌 타율은 전날 멀티히트로 0.286에서 0.316(19타수 6안타)으로 치솟았다. 게다가 배트의 중심에 잘 맞춘 빠르고 강한 타구로 외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까지 타구 속도가 작년의 1위였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다음이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이정후는 “아, 그래요?”라고 되물은 뒤 “아직 다섯 경기밖에 안 해서…”라고 웃으며 덧붙였다.그러면서 “꾸준히 강한 타구를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정후는 투수를 상대하기 전에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그 투수의 구종이 뭔지 제일 먼저 살피고 그다음에 타이밍 맞추는 것에 제일 신경 쓰는 것 같다”고 답했다.미국 진출을 앞두고 배럴 타구(빠르고 정확도가 높은 타구)를 위해 변화를 시도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없다”면서 “원래 하던 대로 하고 있다”고 했다./연합뉴스

2024-04-03

포항스틸러스, 수원FC에 아쉬운 무승부

포항스틸러스가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1대 1로 무승부를 거뒀다.지난 4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기분 좋은 극적 승리를 가져오며 리그 3연승을 이어간 포항은 원정 이후 3일 만에 펼쳐진 주중 경기에 선발진의 다수 변화를 가져갔다.지난 경기 교체로 투입돼 맹활약을 펼친 정재희, 백성동, 김종우, 이호재를 선발로 내세우며 초반부터 포항의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모습을 내비췄다.포항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4라운드 동안 전반전 득점이 없던 포항은 이 경기에서도 득점없이 전반을 마무리 짓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45분 오베르단의 기습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시즌 첫 전반 득점을 만들어 냈고 1대 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윤민호를 빼고 조르지를 투입하며 이호재와 함께 투톱을 세워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원FC 수비수 잭슨의 헤딩골로 경기는 1 대 1 동점이 됐다.포항은 후반 11분 정재희를 대신해 김인성을 투입하며 역전의 의지를 다졌으나 끝내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홈에서 연승 행진을 마무리 지은 포항은 오는 7일 대전 원정에서 다시 한 번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4-02

경기당 1만4천명… 프로축구 역대급 흥행

2024시즌 막을 올린 지 한 달가량 지난 프로축구 K리그1이 ‘역대급’ 흥행 기세를 보이고 있다.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24시즌 4라운드까지 진행된 K리그1 24경기엔 총 34만1천795명이 입장, 경기당 평균 1만4천명을 기록했다.이는 2013년 프로축구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4라운드 종료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3년의 1만2천598명이었고,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엔 지난해의 1만1천425명이 이전까진 가장 많았다.라운드 별로는 1라운드 평균 1만5천743명, 2라운드 1만5천479명, 3라운드 1만4천577명, 4라운드 1만1천167명이 입장했다.경기가 진행될수록 다소 줄어들고 있으나 3∼4라운드 정도엔 1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예년보다는 꾸준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프로축구연맹은 분석했다.올해는 K리그1 12개 팀 중 절반에 달하는 6개 팀이 유료 관중 집계 시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쓸 정도로 초반 열기가 높다.특히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의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를 영입한 FC서울이 3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2라운드)에 5만1천670명을 끌어모아 승강제 이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연합뉴스

2024-04-02

프로농구 6강 PO 4일 열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가 4일 막을 올린다.3월 31일로 정규리그를 끝낸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4일 ‘봄 농구’를 시작해 챔피언결정전이 마지막 7차전까지 갈 경우 5월 9일까지 한 달 넘게 포스트시즌을 이어간다.올해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정규리그 4위 서울 SK와 5위 부산 KCC, 3위 수원 kt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로 진행된다.SK와 KCC 승자가 정규리그 1위 원주 DB를 4강에서 만나고, kt와 현대모비스 경기에서 이긴 팀은 2위 창원 LG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6강과 4강은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승제다. 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르는 SK와 KCC는 이번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는 나란히 ‘2강’으로 꼽혔던 팀들이다. 워낙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해 ‘슈퍼 팀’으로도 불렸다.최근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2021-2022시즌 우승, 2022-2023시즌 준우승 성과를 낸 SK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는 안양 정관장에서 오세근을 영입해 2년만에 패권 탈환을 별렀다.KCC는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뛴 최준용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송교창이 시즌 도중 전역했다.기존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새 외국인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의 기량도 빼어나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7개 구단 감독이 KCC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특히 최준용이 이적 첫 시즌 6강에서 ‘친정’ SK를 상대하게 되면서 묘한 구도가 형성됐다./연합뉴스

2024-04-02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 개인전 종합우승

대구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개인전 종합우승(금 1, 은 3, 동 1)을 차지했다. 사진3인조, 5인조 단체전에서도 각각 준우승을 거두며 실업팀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대회 첫날, 올해 국가대표(2진)로 선발된 강명진 선수와 김가현, 류지수, 박보의, 최여진, 이진주 선수가 5인조 단체전에 출전했다.청주시청을 상대로 45:28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지만, 인천 동구청에 29:26으로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둘째날 열린 ·53㎏급 개인전 결승에서 강명진 선수가 청주시청 신희진 선수에게 2:0으로 승리하며 팀에 소중한 금메달을 안겼다.-57㎏급 류지수와 ·67㎏급 이진주, -73㎏급 유경민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62㎏급 박보의 선수가 동메달을 보태 개인전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대회 마지막날인 31일, 3인조 단체전에 주장 유경민 선수와 이진주, 박보의, 최여진 선수가 경기에 나섰다.삼성에스원에 1라운드 13:5, 2라운드 18:9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박보의 선수의 무릎 부상에 따른 기권으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조성호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 실업팀 최고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국대회에서 늘 좋은 결과를 내준 선수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성구청은 지난 2015년 여자팀을 창단한 이래 한국실업최강전에서 8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달성하며 최고 명문 여자실업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02

‘8경기 4홈런’ 최정, 이승엽 최다홈런 정조준

대기록 달성을 예고한 2024시즌, 최정(37·SSG 랜더스)이 평소보다 빠른 속력으로 홈런 수를 늘려가고 있다.최정은 1일까지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 4개를 쳤다.2005년 SSG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올해 프로야구 20년 차를 맞은 최정이 개막 후 10경기 안에 홈런 4개 이상을 친 건 이번이 4번째다.최정은 2017년 7경기 만에 5홈런을 쳤고 2018년에는 8경기 만에 4홈런, 2021년에는 5경기 만에 4홈런을 쳤다. 최정의 ‘개막 후 10경기 개인 최다 홈런’은 5개(2017·2018년)다.올해 최정은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쳤다. 최정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친 건 올해가 처음이다.시즌 초부터 최정이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0년 넘게 유지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의 주인이 바뀌는 순간도 성큼 다가오고 있다.2013년 6월 20일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352번째 홈런을 치며 개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선 뒤 10년 넘게 이 부문 1위에는 이승엽 감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이승엽 감독은 KBO리그에서 467홈런을 치고서 은퇴했다.최정의 KBO 통산 홈런은 462개(1일 현재)다. 최정이 홈런 5개를 추가하면 KBO 개인 통산 홈런 공동 1위가 되고, 이후 또 하나의 홈런포가 터지는 순간 KBO리그 통산 홈런 1위가 최정으로 바뀐다.SSG는 2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과 홈 3연전을 벌인다.최정이 이승엽 감독 앞에서 홈런을 추가하면 둘의 통산 홈런 격차는 점점 줄어든다.최정은 “내가 이승엽 감독님의 기록을 넘어선다고 해도 대부분의 팬께서 진짜 신기록이 탄생했다고 느끼진 않으실 것”이라며 “나조차도 468번째 홈런을 친 뒤에 ‘내가 KBO리그 최다 홈런 1위’라고 말할 수 없다”고 몸을 낮췄다.그는 “이승엽 감독님은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이나 뛰시고도 KBO리그에서 467홈런을 쳤다”며 “KBO리그 경기 수(이승엽 감독 1천906경기, 최정 2천172경기·1일 현재)도 이승엽 감독님이 훨씬 적고, 기억에 남는 홈런도 많이 치셨다. 이승엽 감독은영원한 홈런왕이다. 이건 내가 아무리 홈런을 많이 쳐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승엽 감독의 기록을 넘어서는 해에 홈런왕까지 차지하면, 기록의 가치는 더 커진다.지난해 29홈런을 쳐 31홈런의 노시환(한화 이글스)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한 최정은 아직 시즌 초이긴 하지만, 4홈런으로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 요나탄 페라자(한화)와 공동 선두를 달린다./연합뉴스

2024-04-02

김하성 시즌 첫 홈런… 3안타 폭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절친한 후배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이정후는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탁월한 선구안을 과시하며 볼넷 3개를 얻었다.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2회말에 기다렸던 홈런포가 터졌다.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에서 “하성 킴”을 외치는 홈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초구시속 141㎞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59㎞로 109m를 날아갔다.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다.3월 20일과 2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손맛을 보지 못한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와의 본토 개막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이자 올 시즌 6번째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전날(3월 31일) 절친한 후배 이정후가 MLB 데뷔 홈런을 친 장면을 그라운드 위에서 지켜본 김하성은 이날은 거짓말처럼 홈런포로 응수했다.김하성은 루이스 캄푸사노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올 시즌 첫 ‘3안타’와 ‘4출루 경기’를 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73(22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MLB에 입성하기 전부터 ‘장점’으로 꼽힌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이날 성적은 2타수 무안타 3볼넷이다.앞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이날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333에서 0.286(14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MLB 첫 ‘3출루 경기’를 하며 출루율은 0.286에서 0.368로 올랐다.이날 샌디에이고는 13-4로 승리하며,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연합뉴스

2024-04-01

15호골 손흥민, 영국 BBC 선정 ‘이주의 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15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BBC가 발표한 2023-2024 EPL 30라운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 중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BBC는 EPL 매 라운드가 끝나면 전문가 가스 크룩스의 선택으로 이 주의 팀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열린 루턴 타운과의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며 이 주의 팀에 들어갔다.최근 토트넘이 치른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시즌 15호 골을 기록, EPL 득점 순위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손흥민은 루턴전에서 터뜨린 골로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클리프 존스(159골)를 제치고 단독 5위(160골)가 됐다.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뛴 적도 있는 크룩스는 이주의 팀 평가에서 “토트넘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화가 난다. 1분 동안은 세계 최고의 팀인 것 같다가도, 이후엔 영원한 패자로 보이기도 한다”고 팀 경기력에 대해 지적한 뒤 손흥민에 대해선 칭찬했다.“다행스럽게도 요즘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선수가 손흥민”이라며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가라앉았을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4-01

유도 김지수,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금메달

재일동포 3세 유도 선수 김지수(23·경북체육회·사진)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된다.김지수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여자 63㎏급 결승전에서 달리 릴루아시빌리 달리(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반칙승으로 눌렀다.김지수는 일주일 전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주 연속 국제대회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김지수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다카이치 미쿠(일본)에게 업어치기로 시원한 한판승을 거뒀다.이로써 김지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파리 올림픽 유도 종목은 체급당 국가별 1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올림픽 랭킹 상위 17위 안에 들거나 대륙별 출전권 획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김지수는 이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 1천점을 얻어 세계 랭킹을 종전보다 8계단 높은 15위까지 끌어올렸다.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올림픽 랭킹은 오는 6월 23일 최종 확정되지만, 현재의 세계 랭킹에서 꾸준히 대회를 나간다는 전제하에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김지수는 2020년 재일동포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연합뉴스

2024-04-01

광주FC 2대1 꺾고… 대구FC 시즌 첫 승

대구FC가 지난달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가 전방에서 광주FC의 골문을 노렸고, 벨톨라, 고재현, 홍철, 요시노,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대구는 전반 초반 날카로운 두 번의 코너킥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상대 광주는 좁은 공간에서 짜임새있는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대구는 전반 24분 광주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전반 29분 악재가 겹쳤다. 대구는 통증을 느낀 벨톨라 대신 바셀루스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양상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김강산을 중심으로 광주의 공격을 막아내던 대구가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요시노가 중원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슈팅했고 수비수를 가르며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전반은 1대1로 끝났다.후반에 돌입한 대구는 전반보다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광주 역시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대구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상대 광주는 전반 보다 흐려진 집중력을 보였다. 그 때 대구가 경기의 승기를 가져왔다. 후반 31분 세징야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기록했다.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추가골을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다. 대구는 광주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한편, 대구가 지난달 29일 오후 8시 선예매(SKYPASS), 지난달 31일 오후 2시부터 일반예매를 시작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 티켓이 경기 일주일 전인 31일 오후 2시 3분경 전량 매진됐다. 지난 김천상무전(1라운드), 수원FC전(3라운드)에 이어 FC서울전(6라운드)까지 올 시즌 3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이다.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는 티켓 구매 및 무료입장이 불가하며, 온라인 예매 티켓 교환만 가능하다.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01

빅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이정후 첫 홈런포 작렬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번째 타석까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벽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타구를 외야로 보내며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더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작렬했다.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하이라이트는 8회였다.샌프란시스코가 3-1로 근소하게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시속 168㎞로 124m를 날아가 우중간 외야관중석에 안착했다.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다이아몬드를 돌았지만, 관중석에 앉아 아들이 MLB 첫 홈런을 치는 장면을 지켜 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는 크게 웃었다.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달성했고, 이날은 홈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바람몰이를 시작했다.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15명으로 늘었다.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김하성,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박효준,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황재균, 배지환이 이정후에 앞서서 손맛을 봤다.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두 차례 걷어내는 등 ‘2023년 골드 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와 개막 2연전을 벌이고, 샌디에이고로 돌아와 본토 홈 개막 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은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를 9-6으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연합뉴스

2024-03-31

추가 시간에 2골… 포항 3연승 신바람

30일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포항이 정재희와 백성동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연승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포항은 지난 3라운드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조르지와 윤민호를 최전방에 선발로 세웠고 전민광과 이동희센터백 조합을 새롭게 선보였다.시작부터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가던 포항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민호와 한찬희를 불러들이고 김종우와 백성동을 동시에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한 포항은 후반 14분 김인성을 빼고 지난 3라운드 복귀하자마자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낸 정재희를 넣어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하지만, 후반 들어 거세게 들어오는 제주의 공격에 수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다행히 완델손과 황인재의 연이은 수비와 선방으로 모면했다.포항은 후반 30분 지친 기색이 보이던 홍윤상을 불러들이고 이호재를 넣으며 조르지와 함께 최전방에 높이를 더했다.후반 추가시간 결국 해결사는 정재희였다. 이호재가 제주의 김동준과의 자리싸움을 하며 넘어지던 순간 공이 정재희의 발 앞에 떨어졌고 가볍게 차 넣으며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 차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루어 졌으나 그대로 골로 인정되었다.경기 종료 직전엔 백성동의 시원한 슛이 골망을 갈랐고 2대 0을 만든 포항은 시즌 3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원정팀의 무덤으로 알려진 제주에서 경기 막판 두 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가져온 포항은 다가오는 4월 2일 홈에서 수원FC를 맞아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간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3-31

‘15호골’ 폭발 손흥민, 토트넘에 승점 3 선물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사진이 경기 막판 짜릿한 결승 골을 뽑아내며 한창 4위 싸움에 바쁜 토트넘(잉글랜드)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왼 측면을 질주하던 티모 베르네에게 전진 패스를 공급한 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했다.베르너가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가 브레넌 존슨을 거쳐 골대를 정면으로 마주 본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이는 손흥민의 시즌 15호 골이다. 지난 21일, 26일 열린 한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서 2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소속팀으로 돌아가자마자 골 소식을 전했다.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이다.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불)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이 부문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18골)으로, 손흥민과 3골 차다.더불어 이 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160골이 된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었다./연합뉴스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