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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대구대 최성규 교수, 20년간 제자들에게 장학금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주고자 20년간 대학 발전기금을 전달한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 최성규 교수의 미담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최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학부와 대학원생의 장학 지원을 위해 대학에 발전기금을 전달해 왔다. 그는 해마다 적게는 10만 원부터 많게는 400만 원 넘게 꾸준히 기부해 지금까지 총 7천6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해 연평균 380만 원으로, 매년 학생 한 명에게 한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준 셈이다. 최 교수는 지난해 말에도 학과 발전과 학생 장학 지원을 위해 대학에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에 대구대는 19일 최성규 교수가 실천해 온 기부의 뜻을 기리고자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그는 전달식에서  “큰돈을 한꺼번에 내는 기부도 좋지만, 적은 돈이라도 오랜 기간 쌓아가다 보면 큰 기부가 될 수 있다”면서  “기부가 어떤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대학 내에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진 총장은  “제자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교수님을 보면 이 시대의  ‘참스승’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교수님의 소중한 뜻에 따라 대학 내 기부 문화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1-22

달성테크노스포츠·생활체육광장 개장

대구 달성군에 군민 건강증진과 문화, 레저활동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됐다.  달성군은 최근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에서 추경호 국회의원 및 초청인사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및 생활체육광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번에 개장한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유가읍 상리 971번지 일원)는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국민체육센터 건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하고, 군비 185억 원을 합쳐 총사업비 215억 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5천7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수영장, 실내어린이놀이터 및 건강·문화강의실 등의 생애주기형 체육놀이 공간으로 조성했다.또한, 달성테크노폴리스 생활체육광장은 총사업비 48억 원을 투입해 달성스포츠센터와 화석박물관을 제외한 잔여부지에 중앙광장, 바닥분수, 야외무대, 통합놀이터, 다목적운동장, 산책로 등을 설치해 체육활동뿐만 아닌 지역축제나 행사 등을 유치해 복합단지로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추경호 국회의원은 "지역에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종합스포츠시설이 들어서 매우 기쁘다"며 "이들 시설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테크노스포츠센터 및 생활체육광장이 체육회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다양한 체육 및 문화행사 활동을 즐기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행복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1-21

영남대병원 류정교 간호사, 심폐소생술로 시민 살려

대구 영남대병원의 30년 차 경력의 류정교사진 간호사가 퇴근길에 의식 잃은 남성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시행해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해 5월 17일, 대구 서부정류장네거리 1차선 도로에 차 한 대가 정차했다.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누워 있었고, 주변엔 여러 시민이 그를 둘러싼 채 119로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해당 남성은 동승자 없이 홀로 운전 중 신호등 출발 대기 상태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퇴근길이었던 영남대병원 류 간호사는 이 장면을 목격한 후 한걸음에 달려가 대학병원 간호사임을 밝히고, 119 전화 연결 후 침착하게 의식 잃은 남성의 상태를 알리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몇 차례의 흉부 압박에도 맥박이 돌아오지 않자 류정교 간호사는 주위 사람들에게 인근 지하철역에 있는 AED(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했다.AED가 도착하자 다른 남성에게 가슴 압박을 요청하고, 류 간호사는 AED를 이용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이러한 상황에서 현장에 119구급대원이 도착했고, 류 간호사는 119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 전후 상태를 설명한 뒤 산소 연결 등 응급처치를 도왔다.해당 남성은 곧 맥박이 안정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후 퇴원했다.류 간호사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 27일 대구소방안전본부로부터 영예로운 ‘하트세이버’ 증서를 받았다. 류정교 간호사는 “평소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익히고, 거주지와 도시철도역 등 우리 주변에 AED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위급한 순간에 환자의 골든타임을 수호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21

포스코청암상, 정세영 부산대 교수 등 수상자 3명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 최근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교육상에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봉사상에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과학상 수상자인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이 산화되는 작동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규명한 물리학자이다. 산화성 금속의 부식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원자표면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해 학계와 산업계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교육상 수상자인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은 1980년대 대학시절 야학교사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학교밖 청소년들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온 교육자이다. 1996년부터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직을 맡으면서 불우 청소년 및 고령 성인학습자, 다문화인, 장애인 등 총 3천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부족한 학교 운영비 보충을 위해 사재로 6억여 원을 부담하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왔다.봉사상 수상자인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는 지난30여년 간 탈북민과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활동가이다. 1996년부터 탈북민 구출활동과 탈북민 야학인 ‘자유터학교’를 운영하며 탈북민의 국내 정착과 교육을 지원해 왔다. 2013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발효된 ‘난민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나라 인권 신장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올해 기술상 수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상금은 부문별로 각 2억원을 수여한다. 2024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1

300만 구독 유튜버 애정, 달성군 홍보 나선다

구독자 315만 먹방 크리에이터 ‘애정’이가 대구 달성군과 손을 맞잡고 달성군을 홍보하기 위해 나섰다. 사진달성군은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 ‘전국달성자랑’의 시리즈 코너 ‘맛나는 달성 40대편‘을 게재했다. 맛나는 달성은 연령대별 시민 취향에 맞춰 지역 관광지 및 숨겨진 맛집을 알리는 콘텐츠다. 이번 영상에서는 애정이 크리에이터 활동 시작 후 처음으로 리포터 역할에 도전해 진행을 맡았다.유튜버 애정은 한국은 물론 일본, 인도, 미국 등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음식을 먹는 소리를 정교하게 살려 재미를 더한 ‘ASMR’ 먹방 영상이 주특기다.애정은 맛나는 달성 코너를 통해 구지면 도동서원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전한다. 촬영 당일 내린 눈과 애정의 밝은 표정이 어우러져 영상미를 더한다. 또 다양한 맛집이 모여 있는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칼제비, 전, 어묵 등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 음식으로 본업 ‘먹방’을 선보인다.애정이 출연한 맛나는 달성 영상은 이달 하순 한 편 더 게재될 예정이다. 후편에서는 하빈면 육신사와 인근의 숨겨진 맛집 방문기가 그려진다.한편 해당 영상은 주소창에 달성군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링크(www.youtube.com/@dalseonggun)를 입력하거나, 유튜브 검색창에 ‘달성군청‘을 검색하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1-18

한수원, 체코서 신규 원전 세일즈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이 16일부터 이틀간 체코 현지에서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펼쳤다. 황 사장은 17일(현지시간) 체코전력공사(CEZ) 및 체코 산업부를 찾아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 등을 설명했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수소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신규원전 사업의 입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16일(현지시간)에는 체코의 대표 원전 기자재 제작업체 중 한 곳인 두산 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지난 2018년 맺은 협력 MOU를 갱신했다.같은 날 황 사장은 체코 플젠에 위치한 서보헤미아 대학교를 방문, 인력양성 및 RD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체코와 학계 협력을 긴밀히 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또한 프라하체코기술대학교(CTU), 브르노공과대학교(BTU), 그리고 서보헤미아 대학교와 교환학생, 공동연구 및 원자력 에너지 교육 분야 상호 교류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한편, 황주호 사장은 18일부터는 폴란드에서 한수원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 및 현지 주요인사들과의 면담 등 폴란드 코닌 신규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체코 신규원전 사업은 2022년 3월 입찰이 시작됐으며, 한수원은 같은 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하고 2023년 10월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발주사는 현재 입찰평가를 진행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