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지진 손배소 승소·구룡포 추모공원 결정

‘푸른 용의 해’였던 2024년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올 한 해 포항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일어났던 사건·사고로 유독 다사다난했다. 본지는 2024년 포항을 관통했던 지역 주요뉴스들을 정리해 봤다. 지난해 법원은 지진 피해를 본 포항시민 5만여명이 국가와 포스코 등 업체 5곳을 상대로 낸 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는 원고에게 위자료 1인당 200만∼300만원씩 줘야 한다”고 선고했다. 지진 발생 5년 1개월 만에 나온 결과다. 재판부가 ‘시민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손배소를 추가로 희망하는 시민들이 급증했다. 포항시민 49만2000명 중 무려 90%(44만9900명)가 소송에 동참했다. 이번 소송은 원고인단, 판결 배상액 기준 대한민국 사법 역사상 최대 집단소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포항시의회 파행도 논란거리였다. 지난 7월 포항시 하반기 인사를 통해 5급 과장급 직원 3명을 집행부로부터 파견받기로 했지만, 김일만 의장이 특정 직원 A씨의 파견을 요구하며 기존 3명의 파견을 거부했다. 시는 당초 의회 파견을 포함한 5급 과장급 인사이동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의장이 파견공무원 3명을 받지 않겠다고 하면서 5급 과장급 전보인사가 ‘올 스톱’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시와 시의회의 인사 갈등으로 포항시 정기 인사도 한 달 정도 늦어지면서, 5개 읍면동 장의 부재로 인한 행정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6월 포항시의 오랜 숙원이던 추모공원 설립 부지로‘구룡포 눌태리’가 결정됐다.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된 구룡포읍 눌태리 마을에는 40억원의 주민지원기금과 30년간 화장시설 사용료 20%가 주민들에게 지원된다. 유치지역 읍·면에는 주민지원기금 80억원과 45억원 규모의 주민 편익·숙원 사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구룡포종합개발 계획을 담당할 TF팀을 꾸려, 오는 2028년까지 33만㎡ 규모에 장례식장, 화장시설,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이 들어서는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2년 전 해결하지 못한 ‘효자초 예비 졸업생의 제철중 입학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연일 포항이 시끄러웠다. 효자와 지곡동 학부모 대책위원들은 지난 2022년 9월 △효자초 중학교 추첨 배정 2년 유예 △효자지구 내 (가칭)효자중 설립 시 효자초를 제철중학구에서 분리 등에 합의하며 갈등을 잠정 봉합했다. 하지만 최근 유예기간이 끝났음에도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효자초 졸업생 전원을 (가칭)효자중 신설 시까지 제철중에 전원 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포항교육지원청에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이에 ‘제철중 배정에 대한 유예 연장은 더 이상 안된다’라며 지곡 학부모 측이 강하게 반발했고, 이에 ‘효자중 설립 때까지만 입학을 유예해 달라’는 효자 학부모 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2-26

‘화상 수술비만 5억’ 이어진 온정 모금대리인 수상한 행적에 스톱

경북 포항시 두호동에서 벌어진 ‘포항 아파트 방화사건’의 수술비 모금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일 경북 포항시 두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60세 남성 손모씨가 방화를 저질렀다. 해당 사고로 60세 남성 손모씨는 사망하고 함께 거주하던 20대 아들 2명은 중상을 입었다. 2도 화상을 입은 큰 아들 손씨(24)는 수술 후 안정을 되찾은 상태지만, 둘째 아들 손씨(21)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자가 배양 피부 이식’이 필요한 상태다. 이는 다른 조직 재생 치료와 달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둘째 아들 손씨가 약 150장의 자가피부배양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약 5억원의 수술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둘째 아들 손씨와 함께 군 생활을 했던 해군 홍보대 전우 15명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고, 1차 모금액인 1000만원을 금새 달성했다. 큰 아들 손씨는 모금액 1000만원을 병원비로 사용한 내역을 SNS에 올려 증빙했고, 이후 모금은 개인계좌로 1000만원 이상의 모금 활동이 금지되는 기부금품법에 따라 화상후원재단인 베스티안을 통해 이뤄졌다. 수술비 모금에는 게임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로 알려진 김용하 등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고 짧은 시간내 많은 금액이 모였다. 문제는 큰 아들 손씨가 사고 후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별다른 검증 없이 소셜미디어에서 소개받은 김모씨를 수술비 모금의 대리인으로 지정했다는 것. 대리인 김모씨는 ‘기부자들을 긁는 것이 자신의 역할’, ‘(기부자들은) 기부하는 것으로 우월감을 느끼는 집단’ 등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글을 개인 SNS에 게재했다. 기부자들은 또한 김모씨가 평소 생활고를 주장하다가 기부금 대리인이 되고난 뒤 게임 아이템에 고액을 지출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결국 대리인 김모씨의 각종 논란과 기부금이 원래의 용도로 잘 쓰이는지에 대한 의문 등으로 기부자들이 기부금을 철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커뮤니티 내 기존 기부자들은 포항 아파트 방화사건이 아닌 다른 화상 사고로 기부금 사용 용도를 변경하거나 기부금을 다시 환불 받는 등의 냉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큰 아들 손씨는 목표 기부금액인 5억원이 나흘만에 모였지만, 25일 기준 약 1억 6000만원이 철회됐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기부금이 철회되고 있어 동생 손씨의 수술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각종 논란에 대해 큰 아들 손씨는 “대리인 김씨에 대해 나도 사실 잘 모른다. 지인들이 소셜미디어 단체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소개해 대리인으로 위임 했을 뿐”이라며 “기부금은 베스티안 후원 재단을 통해 제공받기 때문에 절대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없다”며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현재 대리인 김씨와 다른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사이버불링과 스토킹이 심해 법률 자문을 구하려고 한다”며 “무엇보다 기부금을 받아 동생이 수술을 받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과 함께 각종 사이버불링을 멈춰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2-26

이상휘 국회의원, 행안부 특별교부세 36억원 확보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26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총 3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먼저 포항남구에는 ▲동해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위험구간 개체공사 6억원 ▲장기면 양포항 마리나 계류시설 설치 5억원 ▲중명자연생태공원 노후 데크 교체 4억원 ▲대도4 어린이공원 정비 3억원 등 4개 사업에 총 18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특히,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정밀안전점검 결과 안전등급 D등급으로 분류돼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개체가 시급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내년 초 노후 및 부식구간 476m에 대한 개체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울릉군에도 ▲울릉군 위생매립장 1단계 매립 제방 축조 4억원 ▲남양리 서당마을 도로 개설공사 6억원 ▲독도전망케이블카 및 태하모노레일 내진보강공사 4억원 ▲LH급경사지 사면붕괴 예방사업 4억원 등 4개 사업에 18억원이 지원된다. LH급경사지 사면붕괴 예방사업은 사업지 인근에 울릉일주도로와 LH천년나무아파트가 위치해 집중호우 시 법면 유실로 인한 주민 피해가 우려됐던 곳으로,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통해 내년 초 법면 보강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상휘 의원은 “우리 지역에는 이들 사업 외에도 각종 현안과 재난안전 사업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6

포항시 올해 시정 10대 뉴스 발표

포항시는 ‘2024년 시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포항시정 10대 뉴스’를 26일 발표했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대 특화단지 석권과 마이스 산업의 허브가 될 포엑스(POEX) 착공 등 신산업 육성과 관련된 소식이 높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경제·교통·복지·교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들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SNS 등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2500여명의 시민이 설문에 참여했다. 특히 포항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및 마이스산업 등 신산업 관련 성과들에 대한 높은 관심은 철강 위주의 획일화된 산업구조 다변화와 탄핵 정국 등으로 더욱 힘들어진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이 밖에도 산유국의 꿈이 실현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일만 심해가스전 개발사업인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명품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추모공원 부지가 구룡포 눌태리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도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려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한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 2조원 돌파, 특례보증기금 1114억원 조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포스텍 의대 설립 지원 조례 제정, 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도 개통 임박, 지난해 포스텍과 한동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균형발전 선도 도시 도약을 위한 포항시의 노력과 성과들이 큰 조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형 택시호출 서비스 타보소 택시 출시와 시민 90% 이상이 참여한 촉발 지진 손해배상 소송 역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올 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항의 역량과 잠재력을 증명한 많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다가오는 2025년에도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에 두고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인 만큼 시민 불편이 없도록 민생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연말연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송년회 모임 등 건전한 소비활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6

포항시, 경상북도 2024년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다양한 성과

포항시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농촌개발 분야, 탄소중립 실천 우수지자체 최우수, 산림행정 산림자원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먼저 농촌지역개발, 지방이양사업, 공모사업 참여실적, 농촌빈집정비 등 주요 업무 추진 전반에 대해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경상북도 2024년 농촌개발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시는 현재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흥해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시설 조성사업 5개소, 농촌공간정비사업, 송라 대전1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활력플러스사업 및 마을만들기사업 등 내실있는 추진과 특히 올해 농촌협약사업, 기계 인비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대규모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북도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 19일 경상북도 주관 2024년 탄소중립실천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는 탄소중립 인식 확산과 생활실천 운동 정착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률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 결과 △전기자동차 보급 실적 △탄소포인트제 가입 및 운영 △기후변화 관련 환경분야 사업추진 △탄소중립생활실천 홍보캠페인 등 탄소중립실천 평가이며, 다양한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실천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홍보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11월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우수사례 이행성과 부문’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아울러 각 시군에서 추진한 산림사업의 집행 성과를 평가하는 2024년 경상북도 산림행정 기관평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3개 분야 11개 항목으로 도 자체 자료와 시군에서 제출한 자료, 2024년 정부합동평가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포항시는 △산림정책 △산림자원 육성 및 이용 △신림보호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산림행정(산림자원분야) 종합평가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성사업’과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 등 산림소득분야의 굵직한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시키고 있어 이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수상은 그간 포항시의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개발사업, 탄소중립 추진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를 증진시키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6

김정재 국회의원, 지역 사업 특별교부세 22억원 확보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은 2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 현안 및 재난 안전 사업 특별교부세 2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총 5개 사업 22억원으로 지역 현안 사업 3개(10억원), 재난 안전 사업 2개(12억원)로 이루어져 있다, 지역현안 사업은 △청하면 미남리 경로당 신축 5억원 △장성5 어린이공원 정비사업 3억원 △창포4 어린이공원 정비사업 2억원 등이다. 청하면 미남리 경로당 신축사업은 100여년 된 노후 건축물인 경로당을 철거하고 새롭게 짓는 사업으로, 지진으로 인한 급격한 노후화와 천장 누수, 건물균열 등 어르신들의 불편은 물론 안전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내년에 철거후 2026년 1월 착공해 9월 준공될 예정으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장성5·창포4 어린이공원의 경우 각각 20년, 30년된 노후 공원으로 바닥면이 고르지 못하고, 어린이 놀이시설이 파손되는 등 이용객들의 민원이 많았다. 이번 시설정비를 통해 새로운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와 탄성바닥 정비가 추진되어 어린이들이 활기차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죽장면 월평천 소하천 긴급정비 10억원 △흥해읍 범죄 예방 방범 CCTV 설치 2억원 등 안전한 포항 북구 조성을 위한 재난안전사업 특별교부세 총12억원을 확보했다. 김정재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특히 어르신과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정비하여 어르신과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유시간을 즐길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삶이 풍요로운 포항 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6

포항시, 연초부터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

포항시는 내달 2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600억원을 10%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 할인 판매는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된 지역 민생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연초부터 10% 할인 발행을 대폭 확대, 600억원을 조기 할인 판매한다. 먼저 내년 1월 2일에 포항사랑카드(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350억원을 첫 발행해 10% 할인 판매를 시작하고, 이어 14일에는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 150억원을 1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포항사랑상품권 1월 개인 구매한도는 포항사랑카드와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의 한도를 통합해 70만원으로 상향하고, 지류형 상품권의 구매한도도 최대 30만원으로 상향한다. 포항사랑카드의 보유 한도는 70만 원이다. 포항사랑카드는 모바일 앱(iM샵)에서 1월 2일 00시 15분부터, 107개 판매대행점에서는 영업시간 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은 1월 14일 금융기관 영업시간부터 165개소 판매대행 금융기관에서 구매 가능하고, 면지역 판매대행 금융기관에서는 지역민들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며 동지역 시민들은 구매할 수 없다.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대행 금융기관은 아이엠뱅크,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이고 시청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iM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내년 포항사랑상품권 발행목표가 현재 2000억 원이지만, 민생경제가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행 규모를 더욱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 초 포항사랑상품권 10% 조기 확대 발행이 연말연시 많이 위축된 골목상권에 소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시민들의 가계와 소상공인 매출이 더 늘어나 어려운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시도 정책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5

포항 영일만항에 대형 국제 크루즈 떴다

포항 영일만항에서 관광객 1,100명을 태운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Costa Serena)가 24일 일본 오타루항으로 출항했다.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 크루즈 소속 선박인 코스타 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 4000톤, 선박길이 290m의 대형 크루즈선으로 출항에 앞서 홍콩에서 탑승한 관광객 500여명이 영일만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일본 북해도 지역 오타루, 삿포로, 하코다테를 경유한 후 29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5박 6일의 일정이다. 특히 이번 크루즈 여행 동안 국내 유명 트로트 가수가 선상 공연을 펼치며 승객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포항시는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8월 코스타 세레나호 운영사인 롯데제이티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운항을 추진해 왔다. 또한 항만 인근 체육관에 임시 승객 대기장을 마련해 대규모 탑승객들의 편의를 지원하고, 포항시 주요 관광지 및 특산물인 과메기 홍보와 판매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장상길 부시장은 영일만항의 코스타 세레나호를 찾아 코스타 세레나호 선장과 크루즈 관계자를 만나 입항을 환영하고“승객들이 즐겁고 안전한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당부드리며 포항은 해안이 아름다운 도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만큼 자주 포항을 찾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스카페 파올로(Viscafe Paolo) 코스타 세레나호 선장은 ”코스타 세레나호는 벌써 두 번째 영일만항에 입항해 이미 항만의 수심과 부두 시설은 대형 크루즈가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크루즈가 입항하기 위한 도선, 예선 등 항만 서비스가 타항만 보다 훌륭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함께 대한민국 7대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돼 중앙부처 예산 확보에 나서는 한편 크루즈 모항 유치 및 기항 확대를 위해 일본, 중국 등 크루즈 선사, 크루즈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영일만항 포트세일즈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4

영일만산단에 650억·블루밸리에 300억 투자

포항시와 경북도는 2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투디엠과 9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서재현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대표이사, 김영진·도인환 ㈜투디엠 공동대표이사와 시·도의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존 공장 내 650억원 규모(부지면적 10만 413.8㎡)의 등방성 흑연 제조설비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연 3600톤에서 약 5400톤까지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등방성 흑연은 열팽창계수가 작아 고온에서 치수 안전성이 우수하고 열충격에 강하며, 화학약품에 대한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는 소재로 사용 영역이 광범위해 반도체, 태양광,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디엠은 협약에 따라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300억원 규모(부지면적 6877.9㎡)의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탄소나노튜브(CNT) 연간 생산량은 분말 120톤, 분산액 2400톤으로 예상된다. 탄소나노튜브(CNT)는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도전재(導電材)로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고 있으며 강도와 무게는 철의 약 100~300배 정도로 매우 단단하고 알루미늄보다 2배 정도 가볍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이차전지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이차전지 분야에서의 활용과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포항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전도유망한 기업들이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포항이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영일만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유관기관 및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로 공업용수, 전력 등 산단 인프라를 확보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4

사계절 내내 ‘축제의 흥’ 넘쳐났던 포항

포항시는 올 한 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축제를 사계절 내내 개최하며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포항의 대표격인 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3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의 테마는 ‘빛’으로, 빠른 성장을 도모하는 포항시의 발전을 담아낸 ‘불빛 드론쇼’와 영국,중국,호주 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불꽃경연대회’가 인기를 끌었다. 이번 국제불빛축제의 직접경제효과는 180억원, 간접경제효과는 885억 원이 발생했다고 지난 7월 ‘2024년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보고회’가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이상 성장한 수치이며 포항의 대표 축제로 굳건히 자리잡았음을 보여줬다. 지난 4월 열린 해병대 문화축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부대 개방 행사로 진행됐으며 포항만의 특색있는 해병 고유 문화 축제를 콘텐츠화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축제에서는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체험 부스, 시민과 장병이 함께하는 해병퀴즈쇼, 해병의 거리에서 펼쳐진 지역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었으며 약 5만 5000명이 방문해 민,관,군이 함께 한 최고의 축제로 성료했다. 올해 2회차인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축제’는 8월 여름밤의 더위를 가시게 하는 축제였다. 복고 감성을 테마로 향수를 불러일으킨 축제는 옛 송도의 추억을 되살리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기성세대와 MZ 간의 문화적 교류를 이끌어내며 내년 송도 해수욕장 재개장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포항 철길숲에서 9월 말 열린 ‘힐링필링 포항 철길숲 야행’ 축제는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했다. ‘내가 있고 삶이 있는 감성 휴식처’를 모토로 진행한 철길숲영화제, 뮤지컬갈라쇼 등을 진행해 미디어 파사드 전시를 비롯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콘텐츠로 새로운 관광 포인트를 찾았다. 포항의 올해 마지막이자 신년을 맞는 ‘제27회 호미곶해맞이 축전’도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준비상황보고회를 시작으로 호미곶에서 새해를 맞는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사계절이 축제로 풍성한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특색있는 콘텐츠로 포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2-23

“북구와 함께 배우고 성장한 시간 소중”

공무원으로 33년 동안 복무한 장종용사진 포항시 북구청장은 퇴임인터뷰를 통해 “북구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과 신뢰를 더 많이 돌려드리고 싶었다. 이제 공직을 떠나더라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나서겠다”며 “퇴임후에도 무료 급식소,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갚고 싶다”고 말했다. 장 청장은 문화예술과장, 제철동장, 투자기업지원과장, 흥해읍장, 의회사무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오는 27일이 퇴임일이다. 북구청장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은. △ 아쉽기도 하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주민들의 민원을 최대한 해결하며 그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점은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북구청장으로서 보내온 시간이 개인에게도 큰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 재임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 법적·행정적 규정 때문에 당장 실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많이 만났다. 그분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록 최선의 해결책이 아닌 경우도 있었지만, 작은 차선책이라도 마련해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 나가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은. △ 주민 설득이 필요한 순간이 많았다. 감사하게도 폭넓은 인간관계와 그간 쌓아온 경험들이 주민들과 소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꼭 보답하고 싶다. - 앞으로 북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말씀 해달라. △ 북구는 베드타운이라는 특성이 강해 상수도, 가로등, 도로 등 생활민원이 많이 발생한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즉각 해결하는 행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와 교육, 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북구가 단순한 주거 지역을 넘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단정민기자

2024-12-23

“벼랑 끝 철강·이차전지 산업, 국가가 나서 살려야”

포항시가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0일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의 면담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지역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특단의 지원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차전지 초격차 혁신생태계 조성 및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디지털 등 신산업 확장을 위한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 확장’,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3단계 조성’,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영개발 추진’도 함께 건의했다. 시는 또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을 포함한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특별법’ 제정 등도 요청했다. 포항시는 이러한 산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위기대응TF팀을 구성하고, 지역 산업위기 대응 유관 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에이치(H) 형강 공장 방문, 포항철강관리공단 방문을 통한 입주기업 대표들과의 논의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정부지원금,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재원 2000억 원 조성, 포항사랑상품권 2000억 원 규모 발행 등 민생 안정 시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2

포항시시설관리공단 “20억 예산 절감·시민안전 확보”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올 한 해 동안 굵직하고 알찬 성과를 거뒀다. 자체정비 등을 통해 무려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다양한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의 안전도 확보하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다양한 소통창구 운영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 극대화,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공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2024년 20개 시설에서 3000여건의 자체정비로 5억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통합관리와 인력 기동 재배치 등으로 월 평균 20명 정도의 결원을 유지해 10억원의 인건비를 줄였다. 정규직 강사의 강습 시간 확대로 파트타임 강사비 2억9000만원, 직원 연차 사용 활성화를 통한 연가보상비 1억9000만원을 감소시켰다. 지출 비용을 줄인 반면, 안전에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22년 포항은 태풍 힌남노의 내습으로 큰 피해를 받았다. 공단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재난대응의 날’을 운영하고, 태풍·집중호우 등 기상이변과 정전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쳤다. 드론을 활용해 옥상점검 등 스마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QR코드를 통한 정비 이력 관리로 시설물의 생애주기별 선제 관리를 했다. 시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유도했다. 먼저 수영장, 볼링 등 12개 시설에 고객 200명, 직원 80명이 시설별 서비스를 통행하고, 고객의 수요를 직접 파악했다. 특히 최근 5년간 공단에 접수된 민원 1100건의 유형을 분석한 후 매뉴얼을 수립해 대응 조치했다. 시민모니터단 활동을 통해 상시 개선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SNS서포터즈 운영으로 실시간 공단 소식과 변경사항을 공유했다. 지역사회 공기업 역할을 확대했다. 임직원의 자발적 행복기금 조성으로 지역상생 발전을 도모했다. 기술봉사단은 전기공사나 보일러 공사 등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수리활동을 전개했다. 어린이재단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했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무엇보다 포항시 산하 ‘공공기관 협의체’ 운영으로 지역현안을 공동대응해 지역사회에 호평을 받았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2-22

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운항 재개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통한 국제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 롯데제이티비는 오는 24일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와 하코다테를 경유한 후 부산으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구성된 5박 6일 일정의 국제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에 투입되는 선박은 ‘코스타 세레나’로, 11만2000t급 규모에 최대 374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유람선이다. 국제크루즈 관광은 호화 유람선을 이용해 여러 국가를 방문하며, 각 기항지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내년 5월에는 1만7000t급 ‘씨닉 이클립스2’ 크루즈가 영일만항에 정박할 예정이다. 이 크루즈는 5월 20일 일본 도쿄를 출발해 17박 18일 동안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를 방문한 후 오사카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포항에도 5월 30일 하루 동안 머물 계획이다. 포항시는 2019년 전세 크루즈 운항을 시작으로 국제크루즈 관광상품 활성화에 나섰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유람선 관광상품 운영이 불가능했다. 시 관계자는 “영일만항에는 아직 국제여객터미널이 없어 임시 수속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며 “항만 기반 시설을 조속히 확보하고 특색 있는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크루즈 운항 재개는 포항시의 관광산업 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원활한 크루즈 관광 운영을 위해서는 항만 기반 시설 확충 등 추가적인 인프라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2

포항시 환호지구 특급호텔 유치 파란불

포항시 환호지구 특급호텔 민간 공모에 국내 최고 호텔 운영사(A사)가 단독 참여했다. 성사시 단순한 숙박시설 건립을 넘어 포항의 관광·MICE 산업과 신산업 확장에 따른 비즈니스 수요를 수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속화할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고금리와 건설비 상승, 사업성 문제 등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의 특급호텔 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역시 1·2차 공모에서 실패했으나 환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직접 시행해 부지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시는 그동안 투자유치 설명회와 민간기업 협의를 통해 사업성을 강조하고, 법률 검토와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민간사업자들과의 신뢰를 구축한데 이어 영일만대교 건설,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골프장 추진 등 관광·레저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종합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접촉해 왔다.  본 계약이 남아있긴 하나 A사의 포항진출이 확정되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의 체류를 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 효과 등 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그간 포항은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디지털, 푸드테크 등 첨단 신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외 비즈니스 관계자와 투자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특급호텔이 없어 난항을 겪었다.  시는 환호지구는 15,000평 규모의 부지에 특급호텔과 공공시설을 조성해 포항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한다는 예정이다. 또한 포항컨벤션센터와 함께 MICE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  국제회의와 대규모 행사 유치를 통해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의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포항이 산업과 관광,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항시민, 지역사회 그리고 호텔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2

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운항 재개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통한 국제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  롯데제이티비는 오는 24일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와 하코다테를 경유한 후 부산으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구성된 5박 6일 일정의 국제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에 투입되는 선박은 ‘코스타 세레나’로, 11만2천 톤급 규모에 최대 3,74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유람선이다. 국제크루즈 관광은 호화 유람선을 이용해 여러 국가를 방문하며, 각 기항지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내년 5월에는 1만7천 톤급 ‘씨닉 이클립스2’ 크루즈가 영일만항에 정박할 예정이다. 이 크루즈는 5월 20일 일본 도쿄를 출발해 17박 18일 동안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를 방문한 후 오사카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포항에도 5월 30일 하루 동안 머물 계획이다. 포항시는 2019년 전세 크루즈 운항을 시작으로 국제크루즈 관광상품 활성화에 나섰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유람선 관광상품 운영이 불가능했다. 시 관계자는 “영일만항에는 아직 국제여객터미널이 없어 임시 수속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며 “항만 기반 시설을 조속히 확보하고 특색 있는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크루즈 운항 재개는 포항시의 관광산업 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원활한 크루즈 관광 운영을 위해서는 항만 기반 시설 확충 등 추가적인 인프라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2

포항 홍게 어민들, 대왕고래 시추선 주변서 해상 시위

경북 포항 홍게 어민들이 ‘대왕고래’  탐사 시추로 손해를 본다며 해상 시위에 나섰다. 구룡포연안홍게선주협회 관계자들은 20일 오전 포항 구룡포항에서 ‘산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탐사시추를 즉각 중단하라’ ,  ‘정부 사업 미명 하에 어민들 죽이지 말라’ 고 쓴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친 데 이어 홍게통발어선 등 모두 47척의 배를 동원, 시추선까지 이동해 주변을 돌며 ’시추 반대’ 해상 시위를 전개했다. 어민들은 탐사 시추 시기가 홍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때이고, 탐사 구역이 홍게 어장과 겹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포항지역 홍게잡이 배 32척 가운데 80% 정도가 시추 예정지와 가까운 곳에 어구를 놓고 홍게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룡포연안홍게선주협회와 석유공사는 보상을 놓고 협의했으나 이견 조율에 실패했다. 석유공사 측은 “어업 피해 보상 협의를 했지만 입장 차이가 컸다”며 “협의는 계속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에 실제 가스와 석유가 묻혀 있는지 확인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지난 17일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 떨어진 해역에 도착해 20일부터 시추를 시작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20

구룡포 아라예술촌 이끌 입주작가 추가 모집

포항문화재단은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서 2025년 공예 분야 입주작가 2명을 20일부터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도예, 목공 등 공예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창작활동을 이어 온 국내외 예술가다. 선정된 작가는 1년간 활동을 진행하며, 평가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작가에게는 창작공간 1실과 함께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는 전시 기회가 제공된다. 접수 기간은 2025년 1월 2일부터 20일까지이며, 신청 방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최근 3년간 활동 실적, 예술적 역량, 창작활동 수행계획, 지역사회 기여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한편, 구룡포 생활문화센터에서는 지역의 서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구룡포, 바다와 사람들’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전시의 주요 구성은 △구룡포의 과거와 현재 △어부의 인생 △마지막 남은 국수 공장 △최초의 읍 단위 사립도서관 등 구룡포 사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특히, 구룡포의 옛 사진을 AI 작업을 통해 만든 영상은 과거의 추억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는 2025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12-19

“조합에 쌓인 불신 털어내려 특별감사 ‘칼’ 빼들었죠”

김성호(54·사진) 포항 구룡포수협 조합장은 지난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협이 어민들에게 꼭 필요한 은행이라는 기본정신으로 돌아가 분골쇄신의 각오로 일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취임 직후 특별감사와 직원 인건비 삭감 등 연일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 조합장에게 지역 수산업계의 현황과 쇄신방향을 물었다. 여신·고금리 자금조달 의혹 등특감으로 명확히 진단 내릴 것 적자 악순환 고리 끊기 공감대급여 삭감 등 ‘고통 분담’ 결의 감척단가 ‘반토막’ 줄도산 우려어선어업 구조 현실화 등 절실 현재의 위기 ‘반면교사’로 삼아기초단계부터 차근차근 바꿀터  구룡포수협은 지난 9월 추석 전 전임 조합장이 상임이사 지도상무 등과 함께 수도권 지점을 격려하고 돌아오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보궐선거를 치렀다. 김 신임 조합장은 전임 조합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조합장에 도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달라. △누구나 어선어업이나 양식, 수산가공어업을 하다 보면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사업의 시작과 동시에 접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기관이 수협이기도 하다. 1996년 오징어 채낚기 어선을 시작하면서 수협에서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 1999년도에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되면서 어선을 새롭게 건조하고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수협에 자주 방문할 수밖에 없었다. 수협을 방문할 때마다 수협이‘어민들에게 꼭 필요한 은행’이라고 절감하게 됐다. 수협 대의원을 시작으로 비상임감사,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회장 및 중앙회장,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등을 차례로 역임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언젠가 고향 조합장을 한 번 해서 그 노하우를 접목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그러던 차에 조합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보궐선거가 이루어짐에 따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어려운 시국을 꼭 극복해야겠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되었다. -취임 이후 첫 행보가 특이하다.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던데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면. 전임 조합장의 조카라 고민스럽지 않았나. △우선 사사로움은 접어야 한다고 진작 마음먹었다. 특별감사는 조합의 경영평가와 현실을 자각하고 미래를 만들려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해야 해서 실시했다. 또 그동안 조합에 쌓인 불신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특별감사를 실시, 그 결과를 조합원들과 공유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2022년∼2023년도에 많이 이뤄진 여신 부분과 1400억원의 고금리 자금 조달 관련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고,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구룡포 상호본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점포도 특별감사를 실시했고, 감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특별감사를 진행하면서 각 지점별 부실원인을 명확히 진단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많은 부분을 상기시켜 준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경북동해안지역 9개 수협의 부실채권 규모가 3000억원이 넘었다고 하던데 구룡포수협의 경영은 어떤가.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묘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경북동해안 수협 뿐만 아니라, 전국의 2금융권이 모두 어려운 실정이다. 구룡포수협도 100년 역사상 가장 어려울 때다.  하지만 경제사업 중 위판사업은 작년 대비 10억 이상의 이익을 남기고 있다. 문제는 상호금융사업이다. 이 부분은 현재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전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수협은행의 유능한 본부장급 직원도 스카우트 중이다. 전문가가 들어와서 수도권 점포에 맞는 여신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여러 준비가 끝나면 수협중앙회, 수협은행과 연계된 대출 및 여신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적자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직원들도 나서고 있다.  노·사 상생방안을 논의한 결과 내년에는 급여 10% 삭감, 상여금 300%, 200%, 100% 차등 삭감, 연차 차등 반납 등에 합의했다.  조합원들 역시 지도사업 예산을 80% 가까이 삭감해 고통을 함께 분담해줬다. 새출발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전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마음을 나눠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감척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등록어선은 2022년보다 152척 줄어든 6만4233척으로 집계됐다. 해수부의 감척 사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는 어떤가.  △우리나라는 1999년 한일어업협정특별감척(국제감척), 2001년 일반감척 때 많은 어선을 정리했다. 그간 수온변화와 남획 등으로 어자원고갈이 심각한 만큼 감척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현실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국제 감척시에는 생산고 감척이 아닌 t당 정해둔 단가를 적용해 감척을 실시했고,  최근에는 3년간 어획고를 기반으로 감척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5~8년 사이 극심한 어획량 부진으로 어획고가 없다보니 반토막 단가가 형성됐다. 어획고는 보상기준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당연 적정수준의 감척 가격이 나오지 않는다.  많은 어선이 감척을 하고 싶어도 은행 빚을 갚지 못해 감척을 하지 못하는 실정에 이르러 있다.  1999년 실시했던 t당 단가와 지금 실시하고 있는 3년간 어획고를 기반으로 하는 감척을 어업인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감척제도를 개선해야만 어선어업인들의 연쇄부도를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어선어업 연쇄도산은 어업인 뿐만 아니라, 어선원, 관련업, 수협 등 수산업계 전체로 도미노 현상을 겪게 될 것이다.  전국의 어업인들과 특히, 동해안 오징어 조업 어업인들의 불만과 불안이 극에 달한 상황인 만큼, 해양수상부는 감척예산을 확대 편성하여 어선어업의 구조를 새로이 해야 할 것이다. -2년 6개월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라는 헤밍웨이의 말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며 조합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현재는 위기지만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조합원,직원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겠다.  임기 내 100%의 건실한 조합 건립은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수협을 만들기 위해 기초 단계부터 차근차근 계단을 쌓아 올리고 싶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2-19

KTX포항역 동측 유휴부지에 주차장 1100면 신설

포항역 동측 유휴부지에 대규모 주차장이 신설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지역의 주요 현안이었던 포항역 주차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9월 국가철도공단에 ‘포항역 복합공간 및 주차장 확충사업 제안서’를 제출했고 11월에 실무평가를 거쳐 18일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으로 약 1100면 규모의 주차장과 함께 산책로, 소갤러리, 이동식 전시관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며 주차장과 선상 연결통로는 2025년 12월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현재 포항역은 KTX가 하루 48회, SRT가 2회 왕복 운행하고 있다. 올해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가 준공되고, 향후 SRT가 증편될 경우 이용객 증가로 인한 주차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임시로 사용 중인 405면의 임시주차장이 2025년 KTX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폐쇄될 예정이어서 포항역 주차장 확충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어 왔다. 이번 선정에 대해 국민의힘 김정재 (포항북) 의원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 준공, SRT 증편 등으로 포항역은 앞으로 더 많은 이용객이 방문할 것”이라며 “포항역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의 편의를 위해 포항역 주차장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2년 21대 하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보임한 이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포항역 교통환경 개선과 주차장 확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한편 시 담당부서 관계자는 일부 예산을 포항시가 부담할 수 있는 조건부 선정이지만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포항역 주변 교통 혼잡 해소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18

이강덕 포항시장, 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 현장 목소리 청취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죽도시장 내 식당에서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전통시장 상인회,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위축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시가 추진 중인 지역 안정 특별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또 “연말연시 얼어붙은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민생경제 및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집중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지역 상점에서 연말연시 모임을 갖는 착한소비 문화 확산에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지역경제에 함께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기관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리 인하 및 특례보증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으며, 신용보증재단은 저신용자들의 대출 조건 완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단체들 역시 가격 인상 자제와 상인들 간 화합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포항시는 경제 불안에 따른 소비위축을 막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도 포항사랑상품권을 20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초에는 발행액을 600억 원으로 확대하고 1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전망 확충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특례보증과 이차보전금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18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에 환영

포스코 노사가 13차 단체교섭 끝에 17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합의가 올해 임금협상의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평가하며,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노사가 상생을 통해 원만히 최종합의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포스코노동조합을 방문해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및 조양래 수석부위원장 등 노동조합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철강 경기 침체와 국제 정세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 현안을 논의하며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김성호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 포항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코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조합원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강덕 시장은 노동조합의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노동 권익 신장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포항시와 포스코노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17

포항시,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 도약 선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푸드테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포항 글로벌 푸드테크 포럼’이 개최됐다. 17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와 포항시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포항시는 ‘푸드테크 밸리’ 조성을 공식 선언했다. 이는 네덜란드 와게닝겐의 ‘푸드밸리’를 모델로 한 것으로, 대학, 연구소, 기업 중심의 농식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상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식품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첨단 식품소재 등 포항의 강점을 살린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식품(외식)기업, 농업 등이 상생 발전하는 글로벌 미래 식품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포럼에서는 푸드테크의 미래 방향에 대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뉴로메카의 박종훈 대표는 ‘포항 식품로봇 푸드테크 미래비전’을, 푸드테크로봇협의회의 황성재 회장은 ‘푸드테크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월드푸드테크협의회의 이기원 회장은 ‘지속가능한 첨단식품소재 산업생태계 조성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푸드테크 메가트렌드 2025’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NSF코리아의 이상효 팀장은 글로벌 인증 체계의 표준화를 제안했고, 서울대 홍정숙 교수는 대체 단백질과 해조류 기반 식품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한동대 이한진 교수는 미식 관광과 푸드테크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부대행사로는 경북도와 포항시의 푸드테크 성과를 소개하는 k-키친 홍보관과 대체식품 시식 및 평가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푸드테크 로봇, 미래식품, 푸드×테크 3개 분과로 나눠 기업 간 협력 방안과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 이날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푸드테크로봇협의회와 MOU를 체결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의 역량을 총결집하고 경북도, 푸드테크협의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포항이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국회 본회의에서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가결됨에 따라, 포항시는 푸드테크 상용화 기술지원, 푸드테크 배움터 운영, 블루푸드테크 산업 육성 등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17

포항시, 대통령 탄핵에 따른 후속대책 논의

포항시는 14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직후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민생경제와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공직기강 확립 및 주요 현안 사업의 안정적 추진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소통 강화 △민생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 대책 마련 △취약계층 보호와 철저한 안전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당부했다. 특히 공직자들에게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지역 내 각종 현안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경제위기와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역 내 ‘착한 소비’를 독려해 건전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회의 직후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도 시민 안전과 지역사회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필수 공공서비스와 복지 시스템을 평상시처럼 제공하여 시민들이 어떠한 불편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포항시민이 하나가 되어 힘을 모으면 어떤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9일부터 부시장을 총괄로 한 ‘지역 안정 대책반’ 운영에 돌입했다. 지역 안정, 민생경제, 취약계층 지원, 경기 활성화 등 네 개 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경제와 민생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