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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해경 살림도 나눔과 재활용으로 알뜰하게”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가 자체 친환경 소통블로그 ‘니꺼∼내꺼∼우리꺼∼’ 활용을 통해 올 한해 약 4천만원 상당의 국가 예산을 절감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니꺼∼내꺼∼우리꺼∼’는 정부 업무망에 개설한 포항해경 자체 블로그로 경찰서 내 모든 부서가 접속할 수 있다.각 부서에서 사용하지 않는 유휴물품을 블로그에 게시해 두면, 물품 구매가 필요한 부서는 구매 전 우선 검색해 해당물품이 있는 경우 그 사용을 전환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이는 ‘아나바다’ 운동이나 ‘당근마켓’ 등의 중고물품 활용 방식을 경찰서 내에서 운용한 것으로 올해 블로그를 통해 방화·방열복, 커피머신, 진공청소기 등 물품 총 34점, 약 4천만원 상당의 국가예산 절감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해경은 앞으로도 블로그 내 물품의 사진·내용연수 등 상세정보를 추가 제공해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또 물품의 재사용뿐만 아니라 개인피복 나눔과 피복종류 및 사이즈 교환 등 활용분야와 범위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성대훈 서장은 “작은 실천이 자원으로 선순환 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는데 포항해경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2023-09-19

놀이처럼 ‘흥미진진’ 과학체험 3만명이 즐겼다

제21회 경북과학축전포항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 만인당에서 열린 제21회 경북과학축전에 관람객 3만여 명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포항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제21회 경북과학축전은 ‘과학아 놀자!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놀이터’라는 주제로 연구기관, 기업, 학교가 참여해 전시·홍보관, 과학체험, 과학강연·공연, 기획행사 등 다양한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16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아트봇 댄스쇼를 시작으로 지역의 과학기술 발전 및 혁신 공로에 대한 시상(한국로봇융합연구원 주영환, 포항공과대학교 송창용, 윤창원, 안동대학교 최형우), 경북의 8대 과학기술 테크(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만인당 메인 무대에서는 가족과학 골든벨과 사이언스 버스킹, 도전 기네스, 과학마술쇼 등 다양한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전시장에서는 미래과학(AI, AR/VR)과 포항의 주력 신산업인 이차전지에 관한 주제관, 포항과 경북의 연구 및 교육 기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인기 과학크리에이터 엑소쌤과 과학 드림 과학 이슈 강연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이날 경북과학축전의 연계행사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제23회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도 함께 열렸다. 이 대회에는 지능 로봇과 퍼포먼스 로봇, 국방 로봇 등 3개 종목에 모두 37팀, 152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지능로봇 부문은 ‘4차 산업 혁명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자유 분야 창작 지능로봇 제작을 통해 로봇의 지능 능력과 센서, 메커니즘,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인명구조 로봇과 물품수송 로봇, 모터제어를 통한 크루즈 전동차, 농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포항실내체육관에서는 ‘제19회 포항과학축제’와 ‘제20회 과학자와의 만남’ 행사도 진행됐다.‘포항과학축제’에서는 과학 키트 만들기, 우블렉 체험, 하도 스포츠 체험 등 과학원리를 경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과학자와의 만남’에서는 ‘CHAT GPT 이후 우리의 공부와 일’을 주제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제현 강사가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김남일 포항부시장은 “풍성한 과학 행사가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이같은 행사가 과학기술 혁신의 씨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9-17

차세대 ‘반도체 인재’ 포스텍이 키운다

포스텍이 반도체 분야에서 특화된 교육과정인 반도체공학과를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5일 포스텍 C5동 1층에서 열린 포스텍 반도체공학과 개소식에는 김성근 포스텍 총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스텍과 포항시, 경북도,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포스텍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반도체공학과를 설립하고 2023학년도 학부 신입생 40명을 선발했다. 2023학년도 2학기부터는 대학원생도 모집하고 있다.포스텍 반도체공학과 학부 학생은 전원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 선발되며, 2024학년도 신입생은 11월 면접 평가를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포스텍 반도체공학과는 국내 유일의 3+3 학사-석·박사 통합연계 집중교육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를 위해 반도체 전문 교수진 20여 명을 확보, 반도체 소자·재료, 공정, 회로설계 등 반도체 전 분야에 걸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반도체공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과 국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클린룸, 측정실습실 등 최첨단 반도체 교육 시설 장비들을 활용하는 실전형 인재교육을 받게 된다.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 물적 반도체 인프라를 갖춘 포스텍 반도체공학과는 포스텍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 “국가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과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 기반 멀티센서 SoC (System on Chip) 플랫폼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된 와이드밴드갭 소재 기반 전력반도체 전주기 공정지원을 위한 핵심 공정 장비 도입을 추진하는 등 전력반도체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9-17

‘H2MEET 2023’ 참가 포항시 다양한 수소산업 인프라 등 소개

포항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경상북도, 포항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H2MEET 2023’에 참가했다.올해로 4회차를 맞는 ‘H2MEET 2023’은 세계 최초,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컨퍼런스로 전 세계 17개국, 28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시는 지난 7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홍보하고 기업 유치에 나서기 위해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72㎡ 규모의 홍보부스를 만들었다.홍보부스에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뿐만 아니라 수소도시 조성 사업,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등 포항시의 다양한 수소산업 인프라와 육성 정책을 소개하며 수소경제 중심도시로서의 포항의 미래상을 부각했다. 특히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에 관한 설명을 듣기 위해 포스코EC, HD현대일렉트릭 등 다양한 기업들이 포항시 홍보부스를 다녀가는 등 주목을 받았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수소 전문 전시회에 참가하며 기업 유치와 산학연 네트워크 조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09-17

해양생태계 활용 ‘탄소중립’ 국제적 논의

포항시는 14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탄소 중립 국제 정책 동향과 블루카본(Blue Carbon) 연구’를 주제로 ‘블루카본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블루카본’은 갯벌이나 해초류, 염생식물, 해조류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블루카본은 녹색식물 탄소 흡수원인 그린카본(Green Carbon) 보다 탄소흡수 속도가 50배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훨씬 높으며, 지구 산소의 20%를 만들어내는 아마존 열대우림보다도 탄소흡수 능력이 더 뛰어나다.이번 포럼은 포항시가 후원하고 경북대(블루카본융합연구센터) 주최로 개최 됐으며 국내외 해조류 블루카본 관련 학계 및 관련 기관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국내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연구 및 정책 전문가들의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윤호성 경북대 블루카본융합연구센터장의 ‘블루카본 소개’를 시작으로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이자 세계적인 해양학자인 카를로스 두아르테(Carlos M. Duarte)의 ‘블루카본 흡수원으로서의 해조류 역할’, 피터 메크레디(Peter Macreadie) 호주 디킨대 교수의 ‘한국의 블루카본 잠재력 분석’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국제응용조류학회장인 챙후(Qiang Hu) 중국과기원 교수의 ‘지속 가능한 블루카본 경제를 위한 해조류 자원의 잠재력’, 한국해양한림원 회장인 이기택 포항공대 교수의 ‘해조류 서식지에서의 탄소흡수와 저장’에 관한 연구 결과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알레한드라 오르테가(Alejandra Ortega) 사우디아라비아 AESG 박사의 ‘환경 DNA를 활용한 해조류 블루카본 연구’, 아츠시 와타나메(Atsushi Watanabe) 일본블루경제조합 박사의 ‘일본의 블루카본 인증 및 장려 현황과 이슈’, 정성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 박사의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 복원’ 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끝으로 최한길 원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남일 포항부시장, 김주형 군산대학교 교수, 최용우 한국수산자원공단 블루카본전략실장, 이충일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블루카본 전략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종합 토론회를 가졌다.김남일 포항부시장은 “이번 포럼이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블루카본 관련 연구와 신산업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항시가 해양생태를 활용한 산업을 추진으로 탄소 중립 선도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해양 생태계를 이용한 탄소 저감은 전 세계적 관심사다. 그중에서도 이산화탄소 격리 집약도가 높은 해조류를 차세대 탄소 흡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장기적 연구 프로젝트는, 2050 탄소 중립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시급한 상황이다. /박진홍기자

2023-09-14

16~17일 포항가족과학축제·과학자와의 만남 개최

포항시와 (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가 오는 16∼17일 양일간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19회 포항가족과학축제, 제21회 과학자와의 만남’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포항 지역민의 과학적 소양을 향상하고 과학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특별히 경북과학축전과 함께 열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포항가족과학축제’는 VR, AR, 하도스포츠, 우블렉 체험, 과학키트 만들기 등 과학원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이틀간 운영한다.‘과학자와의 만남’에서는 미국의 인공지능 회사인 ‘Open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Chat GPT 이후, 우리의 공부와 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이제현 박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AI·계산과학실 책임연구원)를 연사로, 윤정기 박사(APCTP JRG 그룹장)를 사회자로 초청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일반 시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Chat GPT를 일상에 적용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관계자는 “이번 과학문화축제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콘텐츠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흥미롭고 좋은 추억이 될 만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9-14

국내외 이차전지 전문가 오늘 포항 모인다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강흥식)가 14일 경상북도, 포항시와 공동으로 ‘2023 제5회 가속기 기반 이차전지 소재 기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이차전지 소재 기술’이며, 가속기 기반 이차전지 소재 기술로 탄소 중립 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7명의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 전문가들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 기술에 대한 우수한 연구성과 소개 및 최신 정보 공유와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특히 △도쿄공과대학의 신이치 코마바 교수는 ‘Na-ion 배터리와 K-ion 배터리 재료 과학’이라는 주제로 △특허청의 조수익 팀장은 ‘차세대 이차전지 특허 동향’이라는 주제로 가속기 기반 이차전지 소재 기술 및 관련 산업 동향에 대해 소개한다.이외에도 미국 LBNL, BNL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소의 석학과 국내 산업자원통상부를 비롯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국내·외 연구 및 산업 기관의 저명한 연사들이 초청돼 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에 대해 강연한다.심포지엄에서는 방사광을 이용한 이차전지 개발 및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시상식도 개최된다.올해의 경우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 김득수 책임연구원이 ‘양극활물질 소재 개발 및 공정조건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의 김주영 수석연구원은 ‘리튬 추출 및 리튬 화합물 제조 기술의 핵심 공정 확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포항시장 표창을 받는다.포항가속기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는 포항시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이후 개최되는 국제심포지엄으로 포항의 최대 과학 기술 인프라인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에 대한 학계 및 산업계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 교류와 네트워크 조성이 이뤄져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13

“배우면서 깨우친다는 자세로 역할 다할 것”

“학이지지(學而知之) 즉 ‘배우면서 지혜를 깨우친다’는 자세로 주민들을 만나는 등 시의원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전주형(58·더불어민주당·죽도·중앙·양학동·사진) 포항시의원은 지난 2015년 포항의 한 고교 기숙사 사감직을 할 당시 “사춘기 학생들을 강한 훈육적 태도로 대했으나 소통에 문제가 많았다”면서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심리학 학사를 취득한 후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까자 땄다”고 말했다.“이후 학생들은 스스로 마음을 열었고 ‘멋진 사감 선생님’이라는 별칭도 얻었다”면서 “그때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일상을 만나야 한다’는 배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대구 출신으로 포항에 온 지 15년차인 전 의원은 ‘포항의 사위’를 자처한다.“대구에서 태극권 체육관을 운영하다 처가가 포항인 점이 크게 작용해 포항으로 오게 됐다”면서 “우연한 인연까지 겹친 포항은 깊은 애착이 가는, 제2의 고향”이라고 강조했다.시의원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포항에서 살다 보니 ‘필요한 일’,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들어 왔다”면서 “주변에서 시의원직을 권유하기도 했고,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전 의원은 5남매 중 막내이지만 현재 노모를 모시고 있다.“최근 병원에 입원하신 노모를 지켜 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민에 다시 부딪혔다”면서 “생로병사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는 우리뿐 아니라 인류의 영원한 숙제”라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이런 관점에서 최근 포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추모공원 건립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면서 “죽음은 삶과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속이며, 우리 삶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사상도 추모공원을 혐오시설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장사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시가 주민들에게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과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지역구가 죽도·중앙·양학동인 전 의원은 포항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도심공동화현상’을 꼽았다.전 의원은 “몇 년 전만 해도 중앙상가에 사람들이 북적였지만 지금은 중앙상가가 텅텅 비었다”면서 “중앙상가 공실률은 지난 분기 7.5%로, 경북 평균 보다 높고 양덕동 2.9%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다”며 해법 찾기에 고심 중인 속내를 털어 놨다.또 “시내에 다목적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등 도심이 밝고 활기찬 동네로 탈바꿈하면 성매매 집결지 등 음성적인 시설들은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며 “빛이 밝아지면 어둠은 자연스럽게 그 힘을 잃는다”고 말했다.‘양학동에 건축중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가 완공될 경우 차량 증가로 교통 체증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지역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외곽도로 건설 추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전 의원은 포항의 또 다른 고민거리인 해양쓰레기 문제와 관련, “포항의 해안선 길이는 총 214㎞인데 반해 해양쓰레기 수거 바다환경지킴이는 75명에 불과하다”면서 “배치된 인력의 상당수가 고령자”라고 지적했다.“바다에서 안전문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해양 오염 방지 대책”라며 “해양 쓰레기 처리 상시전담인력을 완비,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3-09-13

“지방시대 개막, 기업에 달려”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이 13일 “지방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을 위한 강력한 정책추진 등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지방소멸 극복 방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했다.그는 지역인재와 기업·일자리 등 모든 것이 갈수록 수도권으로 집중돼 지방소멸을 넘어 ‘지방 붕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방 도시에 고속도로와 철도 같은 인프라 건설만 하면 균형발전이 될 것이라는 과거의 관념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또 지방에서 기업의 RD(연구개발)와 사업화,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른바 ‘지방 거점 역할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기업체의 본사 및 연구소를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세제 혜택 등 지방 이전을 촉진할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며,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에 대기업 역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와 관련해 경기도 성남 지역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설립을 위한 부지 입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포스텍 등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 포항과 같은 지방 거점도시에 혁신적인 성장을 이끌 세계적인 RD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강덕 시장은 “지방소멸을 막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해법은 바로 기업에 있다”면서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법 제도의 개선 등 국가 차원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13

“자생적 벤처생태계 ‘초광역권’ 확장”

해오름동맹인 포항·울산·경주시가 손잡고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도의 ‘자생적 벤처창업생태계’ 구축에 나선다.3개 도시는 1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해오름동맹 벤처·창업 혁신포럼’을 열었다.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벤처·창업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은 기업 간 단순 교류를 넘어 해오름동맹 초광역권으로 벤처창업생태계를 확장하고 이와 연계한 상생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벤처 육성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 내 주요 창업기업을 방문해 각 도시가 주력하는 핵심 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기술 유치, 투자 제안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포럼은 각 도시를 대표해 참가한 혁신기업 전시·체험 부스 투어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포항시에서는 (주)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 (주)폴라리스쓰리디(대표 곽인범), (주)마이다스에이치앤티(대표 장세윤) 등 3개사가 참가해 그래핀 합성기술, 자율주행솔루션, 신소재 헬스케어 시스템 등 미래 첨단기술 기반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하상용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장이 ‘지역 창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란 주제로 강연했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창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지난 6월 ‘팁스타운(TIPS-Town)’에 지정된 체인지업그라운드 내 주요 스타트업을 방문해 각 도시가 주력하고 있는 핵심사업과 접목 가능한 기술유치, 투자제안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강덕 시장은 “지역 벤처·창업기업은 다가올 혁신기술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경제 주역이다”며 “100조 경제권의 해오름동맹이 사회·경제 전 분야에 걸쳐 초광역 단위의 상생 협력을 꾀하고 있는 만큼 벤처·창업기업이 앞장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9년 울산, 2022년 경주에 이어 올해 포항에서 개최한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은 권역별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실증·규제 특례 확대 추진 등 광역 단위의 선도적인 협력모델 확립을 목표로,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통해 사회·경제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9-12

‘청년 포차 포럼’ 정책 제안·세대 소통의 장

포항시가 ‘2023 포항시 청년주간행사’의 첫 시작으로 지난 11일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에서 ‘청년 포차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포럼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단체, 지역 대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 청년 창업가,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들의 정책 이해도를 제고하고 정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청년 이제 포항에 모일 차례’를 주제로 아이스브레이킹, 포항시 청년 정책 소개, 청년 창업 우수사례 발표, 이강덕 시장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포럼 순으로 진행됐다.포럼은 형식적인 틀을 깬 청년 중심의 참여형 행사로 마련돼 청년들이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친밀도를 높였고,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청년 정책 소개 및 ‘포항에서 청년으로 잘!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청년 창업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하면서 청년세대 간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시의 첫 청년 정책 포럼인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감과 참여의 시간으로 마련돼 참여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청년들을 보니 포항의 미래가 한층 희망적이라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요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포항의 미래를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청년의 날 기념 ‘우린, 새파란 청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23 포항시 청년주간행사’는 △14일(워밍업Day) 충TV를 운영하는 김선태 주무관 초청 강연 △15일(치얼업Day) 에코프로비엠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청년 멘토 토크콘서트 △16일(청년Day) 플플마켓청년 뮤지션 버스킹 등 청년이 주인공으로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또한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낮 시간과 저녁 시간에도 원데이클래스, 청년작품전시회를 상시 운영하며, 중앙상가 일원에서는 팝업스토어(15∼16일)와 야시장 골목극장(16일)을 청년주간행사와 연계해 추진한다. /구경모기자

2023-09-12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 7개 읍·면 신청

포항시가 재공모한 추모공원 부지 접수에 남구가 5곳 북구가 2곳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부터 9월 말까지 포항시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를 실시한 결과 모두 7곳의 지역에서 후보지 신청을 완료했다.접수 지역은 남구 구룡포읍 눌태 1·2리, 연일읍 우복리, 동해면 공당·중산리, 장기면 죽정리, 장기면 창지리, 북구 청하면 하대리, 송라면 중산이다. 이들 마을은 세대별 전체 인구 중 70% 이상이 추모공원 건립에 찬성했다.현재 포항에는 지난 1941년에 건립된 우현동 시립화장장과 1970년 건립된 구룡포 시립화장장 2곳이 있다.하지만 두 시설물 모두 낡고 오래됐으며, 부지도 좁아 분향소와 대기실, 주차장 등과 같은 관련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이들 화장장의 화장로는 모두 4기로 예비로 없이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화장장의 정기 점검이나 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구룡포 시립화장장의 경우 진입로가 좁아 대형버스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이같은 상황에 시민들은 비싼 장례비와 원정 화장을 떠나는 등 여러 애로사항을 겪어왔다.일각에서는 “화장시설과 봉안당, 자연장 등 장사시설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갖춰진 장사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시됐다.이에 포항시가 지난 2019년 추모공원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을 한차례 진행했지만, 신청한 마을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이후 포항시는 관련 예산과 혜택 등을 대폭 확충해 2차 추가 모집을 진행했다.시는 추모공원으로 선정된 마을의 읍면지역에 사업비 80억원과 주민편익 및 숙원사업에 대해 45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주민들에게는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의 20%를 30년간 지원하고,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시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주민의 동의율과 집단민원요소, 주변시설과 떨어진 거리, 주변 교통 여건, 진입도로 유무 등을 고려해 추모공원의 입지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유치 신청 반대에 대한 현수막 게시 등 민원이 생겨남에 따라 최종 선정까지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 추모공원은 모두 10만평의 부지에 만들어진다. 이 중 2만평은 화장시설 8기와 장례식장(빈소 5), 봉안시설 2만기, 자연장지 6만기, 유택동산 1곳이 건립되고, 나머지 8만평은 예술, 문화 관광의 테마 힐링 공원이 조성된다. /이시라기자

2023-09-12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장관상 수상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난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전국 새일센터 우수기관에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12일 개최된 시상식은 전국 159개 새일센터 중 2022년도 사업(21년 실적) 결과를 평가해 우수기관 및 유공자 표창을 실시했다.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직업교육 훈련 △새일 여성 인턴제 △경력단절 예방지원사업 △집단 상담프로그램 등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 지원을 전담하는 원스톱(One-stop) 종합 취업 지원 서비스를 통해 포항시 여성들에게 국비 지원 직업훈련 12개 과정, 일반과정 26개를 진행했다.그 결과 구인건수 1천833건, 구직자 수 6천293명, 상담 1만2천586건, 취업자 수 1천582명의 실적을 달성하며 취·창업 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센터는 지역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 활동지원과 구직자 및 취업자 사후관리프로그램을 진행해 찾아가는 직업상담, 찾아가는 기업특강, 여성 인턴 연계 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시는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기업 인턴 근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턴 연계기업에 3개월 동안 매월 80만 원씩 지급하고, 고용 유지한 인턴참여자에게는 60만 원, 기업에는 80만 원의 취업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및 여성 친화 기업을 발굴·협업해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양질의 취업 지원과 근로환경 개선으로 고용안정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2023-09-12

‘제철보국서 전지보국으로’ 미래 이끈다

포항시는 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선정을 축하하는 ‘2050 전지보국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등 지역 산·학·연·관 기관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했다.행사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미래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 △감사패와 표창패 전달 △2050 전지보국 대시민 보고 △전지보국 성공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포항시는 (주)에코프로, (주)포스코 퓨처엠,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 손정민 팀장,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 이사장, 강병우 포스텍 교수, 송완흡 포스텍 부장, 박병호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실장 등 9명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와 공로를 치하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50만 시민과 함께 포항의 제2 도약, 지역 균형발전, 국가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날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의 우수한 산업여건과 전국 최초 이차전지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정책 추진과정 및 결과’를 설명하고 ‘제철보국에 이어 전지보국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2050 포항의 미래 모습’을 발표했다.권 국장은 “용수·폐수처리, 전력시설·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집중하겠다”면서 “관련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해 규제 특례, 세제 혜택, 산업단지 확장 등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수소클러스터를 수소연료전지 중심의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하기 위해 경북도와 함께 수소특화단지 지정 전략을 수립 중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9-11

포항시의회, 제307회 임시회 폐회… 20개 안건 처리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11일 제307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20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임주희 의원은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적인 풍력 발전사업의 적극적인 인식과 이해 체계적 개발에 관한 조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김은주 의원은 지역 산업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산업폐기물의 무분별한 증설 지양과 포항시의 철저한 관리감독, 산업폐기물 업체의 주민들과의 약속이행과 포괄적인 주민 수용성 절차를 주문했다.마지막으로 최광열 의원은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을 위해 10kg 단위의 소포장된 퇴비와 비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본회의에서는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포항시 결산서의 제출 및 예비비 지출 승인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안’ 등 18건의 안건은 원안가결 했다. ‘포항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 했다.특히 시의회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 즉각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지역사회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포항을 중심으로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규모 등 실질적인 본원 체계로 제대로 구축하기를 촉구했다.한편 다음 제308회 임시회는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9-11

송라면 방석리, 도내 유일 ‘해수부 우수어촌계’ 선정

포항 방석리가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해수부 우수어촌계’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어족자원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소멸해 가는 어촌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5월부터 전국의 2천44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우수어촌계 공모에서 북구 송라면 방석리가 선정됐다.이번 공모에서 전국 20개 어촌계가 선정된 가운데 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방석리 어촌계가 적극적인 신규 어촌계원 유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로 인해 방석리 어촌계는 어촌계 운영에 필요한 시설·장비 구매 등을 위한 발전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송라면 방석리 어촌계는 지난 2019년부터 어촌계원 가입제한 조항을 철폐하고, 블로그·유튜브 등을 통한 마을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19년 ‘해수부 귀어귀촌인 대상’에 이어 2021년에는 어촌주민과 귀어·귀촌인이 상생하는 우수사례로 ‘漁울림 마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또 지난 2020년부터 어촌뉴딜 사업 공모 유치에 성공하고 어항 시설 정비 및 체험 휴양마을센터 조성 등을 통해 마을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등 선진 어촌의 모습을 갖췄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촌 고령화에 따른 소멸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귀어·귀촌인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공동체 문화를 구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11

고장 난 지진계 인양 완료

포항 지열발전소 부지 내 설치된 심부 지진계의 인양이 무사히 이뤄졌다.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관기관인 (주)희송지오텍은 지열발전부지 내 시추공에 설치된 심부 지진계의 인양을 진행했다.심부 지진계 인양은 지난 5일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인양 방법 등을 최종 검토한 뒤 이뤄졌다.이번 심부 지진계 인양은 시추기를 이용해 지하 500m 지진계에 특수 제작한 걸쇠를 걸어 초기 인양을 시작하고, 이후에는 윈치를 이용해 지진계에 연결된 와이어를 당겨 올리는 방식으로 실시됐다.지상으로 올라온 심부지진계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주)희송지오텍이 협의해 영국 지진계 제조사로 옮겨져 정확한 고장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기존에 심부 지진계가 설치됐던 시추공은 재설치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추공의 온도 및 크기 변화,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약 2개월 동안 안정성을 평가할 계획이다.심부 지진계는 고장 수리 또는 제작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내년 3월경까지 재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심부 지진계 관측 공백에 대한 우려를 덜기 위해 지열발전부지 내 지표 지진계 1기와 인근에 운영 중인 지표 지진계 20기를 지속적으로 정상 운영한다.한편, 심부 지진계는 지난해 5월 지하 500m, 780m, 1천400m 깊이에 설치됐으며, 지하수 유입으로 추정되는 원인에 의해 지난해 지하 780m와 1천400m 지진계의 작동이 중단됐다.이어 지난 7월 말 지하 500m 지진계마저도 작동이 중단되면서 심부 지진계 인양 및 재설치를 위한 계획이 수립돼 인양이 진행됐다. /이시라기자

2023-09-10

방티 타고 씽씽 ‘포항 운하축제’ 1만명 즐겼다

도심 재생과 환경복원의 상징이자 국내 최초 도심 운하인 ‘포항 운하’에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린 ‘제8회 포항 운하축제’에 1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마무리됐다.이번 축제는 포항 운하의 낭만 물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해양레저스포츠와 시민참여 행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9일에는 동해안 지역 전통성을 살린 민족놀이 ‘방티 타기 대회사진’와 청소년들의 환경의식·도전정신을 높이는 ‘경북 청소년 에코보트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초·중·고등부로 나눠 진행된 에코보트 경연대회에는 총 14개교 17팀이 참가해 재활용품을 활용한 창의적인 친환경 배를 제작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10일에는 투명 에어볼 안에서 진행하는 이색적인 수상 행사인 ‘워터볼 레이스’가 개최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정화 물총퍼포먼스 △방티 줄다리기△방티 다트 등 △어르신 참여 즉석 게임 △스마트폰 숏폼 경진대회 △먹거리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국내 최초 도심 운하의 지역문화 가치를 알리는 포항 운하축제가 큰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도 내실 있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낭만 물길인 포항 운하가 해양스포츠·관광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9-10

포항, 전국 단위 행사 잇따라 유치 성공

포항시가 내년 개최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대전과 대한민국 농업인들의 최대 축제인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며 포항의 역량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고 7일 밝혔다.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제1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전국 최대 규모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최초로 포항시 개최가 확정돼 지방의 균등한 독서문화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대전을 개최한다.시는 원북원 포항, 도서관주간·독서의 달 행사 등 독서문화진흥사업과 호미곶해맞이축전,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전국 규모 행사의 성공적 개최 경험, 문화·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내년에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성공했다.또 법정문화도시 선정(2019), 포항시 독서문화 진흥 조례(2020), 지역 서점 활성화 조례(2021) 등 포항 지역의 독서문화산업진흥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이번 독서대전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 선정을 통해 국비 3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9월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일월 문화, 해양문화, 등대박물관 등 동해를 품은 포항만의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책과 연관된 전시·체험·학술·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국민 대통합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시는 대한민국 농업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77주년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시는 한국농촌지도자포항시연합회와 함께 농업·농촌을 선도할 농촌지도자회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농업인 화합의 장인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내년 10월 유치하게 됐다.이번 전국대회에는 포항시와 타도시가 신청해 경쟁을 펼쳤으며, 유치계획과 지원사항, 대회장 위치와 숙박 및 편의시설, 접근성 등 현장 실사를 통해 제반 여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포항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격년제로 개최되는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는 전국에서 1만 5천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내년 10월경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시가 전국 단위의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유치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포항을 방문할 것이 예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포항의 경쟁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포항에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국 단위 행사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포항의 우수한 역량을 전국에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