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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동대, 소셜벤처로 환동해 지역 문제 해결 앞장

한동대학교가 오는 5일 ‘환동해 소셜벤처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지역 혁신 성과를 공유한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 모델로 한동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맞춤형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왔다. 환동해지역혁신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보고회는 박성진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포항시 사회적기업협의회와 시의회 관계자, 주민평가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2025년도 주요 성과 보고와 함께 우수 기업 사례 발표, 2026년도 사업 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한동대가 발굴한 주요 소셜벤처 아이템은 지역 현안과 밀착된 것이 특징이다. △혈액 사고 예방을 위한 식별 용이 혈액팩 △폐어구 자동수거 시스템 △선박 따개비 방지 솔루션 △AI 기반 유학생 전용 챗봇 등 기술력을 갖춘 아이디어들이 대거 선정됐다. 가시적인 성과도 잇따랐다. 한동대는 지난 1년간 소셜벤처 인증 6건, 신규 사업자 등록 5건을 이끌어냈으며 유망 소셜벤처 기업 1곳을 지역으로 이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교육 및 행사 참여자도 129명에 달한다. 올해는 지원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다. 사업을 총괄한 심규진 교수는 “소셜벤처의 성장이 환동해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투자 연계는 물론, 정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추천 등을 통해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학계 수십 년 난제 풀었다⋯포항가속기연구소, 스마트 소재 ‘상전이’ 경로 세계 첫 규명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스마트 소재’ 내에서 빛에 의해 유도되는 초고속 상전이 경로가 우리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천세환 박사 연구팀은 스마트 소재인 ‘이산화바나듐(VO2) 박막’에서 기존 상식을 뒤집는 광유도 초고속 상전이 현상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산화바나듐은 특정 온도에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에서 전기가 흐르는 ‘도체’로 성질이 변하는 스마트 소재다. 하지만 이 변화가 전자들의 움직임(전기적 요인) 때문인지 원자 배열의 변화(결정 구조 요인) 때문인지를 놓고 학계에서는 오랫동안 논란이 지속돼 왔다. 두 변화가 거의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분리해 관찰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인 ‘4세대 X-선 자유전자레이저(PAL-XFEL)’와 ‘3세대 방사광가속기(PLS-II)’를 동원했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이 장비들로 분석한 결과, 인위적인 힘(인장 변형)을 가한 이산화바나듐 박막에서는 전기적 상전이가 결정 구조 상전이보다 수백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먼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결정 구조가 바뀌기 전에도 전자들의 거동만으로 물질의 전기적 성질이 갑자기 변하는 ‘양자 역학적 모트(Mott) 전이’ 현상임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은 또한 외부 변형을 통해 이러한 전기적 변화 시점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빛으로 제어하는 초고속 스마트 기기나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세환 박사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소재 기술과 가속기라는 최첨단 측정 기술이 결합해 세계를 선도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재료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내 집 앞 일 아니면 입 닫는다⋯포스텍, AI로 본 ‘재난 민심’

재난의 범위가 전국에서 특정 지역으로 좁혀질수록 대중의 관심은 ‘참여’에서 단순 ‘조회’로 급격히 냉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이 뉴스·SNS·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낸 결과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환경공학부 감종훈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가뭄 기간 동안의 언론 보도와 소셜미디어(SNS), 인터넷 검색 기록을 AI로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재난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재난의 ‘크기’와 나와의 ‘거리’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정량적으로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뭄이 전국으로 확산됐던 2022년 6월에는 뉴스 기사 수와 검색량은 물론 SNS상에서의 언급량이 동시에 정점을 찍었다. 전 국민이 가뭄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이다. 반면 가뭄이 남서부 지역에 집중됐던 2023년 3월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지역 언론 보도와 정보 검색 활동은 활발했으나 SNS상에서의 언급량은 전국적 가뭄 시기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뉴스 제목을 활용한 감정 분석에서는 ‘기대-불안-실망’의 사이클이 반복됐다. 비 예보가 나오면 ‘기대’했다가 예상보다 적게 내리거나 예보가 빗나가면 ‘실망’하는 감정이 가뭄 기간 내내 되풀이됐다. 감종훈 교수는 “단순히 물 부족이라는 기술적 문제를 넘어, 재난에 대한 사회적 감정과 행동 패턴을 AI로 살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반응 데이터를 활용하면 향후 더 정교한 가뭄 경보나 정책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휴매니티스 앤드 소셜 사이언시스 커뮤니케이션스’ 최근호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한동대, AI 실무 인재 양성 ‘테크 트랙’ 캠프 개최

한동대학교가 글로벌 AI 혁신캠프인 ‘Tech Trek: Global Innovation Camp’ 시즌3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글로컬대학 30과 RISE 사업에 동시 선정된 한동대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협력해 7개 전공 22명의 학생에게 글로벌 수준의 실무 경험을 제공했다. 캠프 첫날 학생들은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의 성지인 마루360과 팁스타운 등을 탐방하며 창업 생태계를 체험했다. 이어 ‘2026 A.I.B 산업트렌드 콘퍼런스’에 참석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코리아, NC 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최신 AI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구글 스킬즈 역량 교육 프로그램 및 도메인 특화 플랫폼 등 구체적인 후속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둘째 날에는 여의도 SAP 코리아와 라온시큐어를 방문해 지난 1년간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기업 전문가들로부터 실무 멘토링을 받는 한편, AI가 노무·의료·마케팅 등 전문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현직 선배들과 심도 있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캠프를 기획한 이한진 지도교수(창의융합교육원)는 “강의실에서 배운 AI 이론이 온톨로지, 멀티모달 등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우아한형제들, MYSC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형 글로벌 인재 육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대는 최근 3년간 CX랩을 중심으로 구글, 카카오 등 21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이어오며 학생들의 전인적 지능(HI·Holistic Intelligence)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3

한동대 제8대 박성진 총장 취임⋯“미래 이끌 혁신 세대 배출하겠다”

한동대학교는 2일 오후 2시 교내 효암채플에서 제8대 박성진 총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훈 학교법인 한동대 이사장, 장순흥 전 총장(현 부산외대 총장),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등 내외빈과 교직원, 학생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신임 총장의 행보를 축하했다. 박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창조 신앙에 기반한 교육 플랫폼의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한동대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세워져야 한다”며 김영길 초대 총장의 헌신과 개혁주의 신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박 총장은 지난 25년간 벤처·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스천 혁신 교육 플랫폼’ 구축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총장은 “학생들이 각자의 달란트를 플랫폼에 연결해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다”며 “한동대를 다양한 멘토들이 연결되는 거대한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국·근대화·민주화 세대를 잇는 ‘크리스천 혁신 세대’를 배출해 국가와 사회의 미래 전략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앞서 이임사를 전한 제7대 최도성 전 총장은 “대학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이끄시는 곳”이라며 “한동은 앞으로도 도전과 믿음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교기 이양식에서 최 전 총장은 이재훈 이사장을 거쳐 박 신임 총장에게 학교의 상징인 교기를 전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박 신임 총장은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LG전자 선임연구원을 거쳐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원, 포스텍 교수 및 기술지주회사 대표, 포스코홀딩스 산학협력실장(전무) 등을 역임하며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아 왔다. 또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장과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을 맡아 지역 균형 발전 전략 수립에도 깊이 관여해 왔다. 박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30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2

포스텍-가톨릭대, ‘의사과학자’ 양성 속도 낸다⋯공동학위제 구체화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와 가톨릭대학교가 손을 잡고 미래 의료 혁신을 이끌 ‘의사과학자’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텍은 지난달 30일 포항 캠퍼스에서 가톨릭대 주요 보직자 일행을 초청해 공동학위제 운영 및 의생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양교가 체결한 ‘교육·연구교류 협정’ 이후 이뤄진 첫 공식 상호 방문으로 협력 관계를 실무 운영 단계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양교는 이날 국내 최초의 대학 간 공동연구소인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포-가 연구원)’ 설립 20주년을 맞아 연구원을 세계적 수준의 융합연구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제2의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20년간 축적된 융합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차세대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동학위제를 기반으로 한 의사과학자·의과학자 양성 사업이 구체화됐다. 두 대학은 교육과 연구를 연계한 전주기적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연구 성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이번 방문은 양교의 전폭적인 신뢰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교육과 연구 전반에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균 가톨릭대 교학부총장은 “포-가 연구원의 20주년은 세계적 연구소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공동학위제와 의사과학자 양성이 그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2

대구한의대, 일본 COSME Week TOKYO 2026 참가

대구한의대학교가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뷰티 산업 박람회인 ‘제16회 COSME Week TOKYO 2026’에 참가하며 글로벌 K-뷰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JAAN 부스와 일본 사가현(佐賀県)과 협업한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산학·교육·수출을 연계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COSME Week TOKYO는 화장품 원료, OEM·ODM, 패키징, 브랜딩 등 화장품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기업과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는 일본 대표 뷰티 박람회다. 이번 전시는 대구한의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의 취지에 맞춰 기획됐으며, △K-Beauty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의 해외 확산 △K-MEDI 실크로드 G-벨트 기반 JAAN 브랜드 해외 수출 확대 △글로벌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학생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창업·시장조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목표로 진행됐다. 전시 기간 중 대구한의대는 일본 사가현과의 공식 교류 일정을 통해 사가현 지사와 접견하고, 한·일 코스메틱 산업 협력 확대, K-Beauty 코디네이터 교육과정 활성화, 인재 양성 및 교육과정 연계,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사가현 협업 부스에는 사가대학교 화장품학과 학과장이 직접 방문해 한방·천연소재 기반 화장품 연구, 교육·연구 협력 모델 구축, 학생 교류 및 공동 연구 추진 가능성 등 양 대학 간 학술·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운영된 대구한의대 부스에는 JAAN, 바이오바이오, 엠알이노베이션, 휴먼코스메틱 등 4개 기업의 제품 14종이 전시됐으며, 현지 뷰티 산업 트렌드와 경쟁사 동향 파악을 위한 특화 전시를 통해 신규 해외 유통망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진출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 효과와 함께, 글로벌 바이어·파트너·투자자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형성도 기대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박람회 참관과 일본 현지 시장조사에 직접 참여하며 글로벌 산업 트렌드 분석, 해외 브랜드·제품 벤치마킹, 창업 아이디어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창업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2

포스텍-KIAS, 제21회 '일주수학학교' 개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수학연구소와 KIAS(고등과학원) 허준이수학난제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제21회 ‘일주(一洲)수학학교’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고등과학원에서 열렸다. 기조 초청강연자로는 미국 텍사스 A&M 대의 토머스 슐룸프레히트 교수,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의 티무르 오이크베르크 교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의 다니엘 카란도 교수, 스페인 그라나다대의 미겔 마르틴 교수가 참여했다. 각 연사는 세 차례의 강연을 통해 함수해석학 분야의 핵심 연구 주제와 최신 해법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중국, 체코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수학자들이 참가해 함수해석학 분야 최신 연구 동향과 주요 쟁점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강연 이후 활발한 토론을 통해 새로운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국제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했다. 최윤성 명예교수는 “새로운 첨단 연구 주제에 대한 국제공동연구가 확대되고 연구자 세대 간의 활발한 교류를 기반으로 국내의 신진 연구그룹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일주수학학교’는 일주학술문화재단 후원으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학부생,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교수들이 격의 없는 토론과 지식 교류를 통해 세계 수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2

대구보건대, 202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통합성과공유회 성료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주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202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통합성과공유회’를 열고, 그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이 수행 중인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RISE 체계 전환에 따른 2026년 중장기 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사업 간 성과 공유와 협업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며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남성희 총장을 비롯해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 김태진 대구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박준 광주보건대 글로벌혁신처장, 김용걸 대전보건대 교학부총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대학 보직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1일차 행사에서는 정부재정지원사업 유공자 및 우수부서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으며, 성균관대학교 배상훈 교수가 ‘향후 고등교육 환경 변화 전망과 대학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대학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글로컬대학30, RISE,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등 주요 사업별 우수 성과 발표와 함께 교육·산학·지역사회·글로벌 분야의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2일차에는 정부재정지원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 간담회가 열려 지·산·학 협업 모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 전시존에서는 반려동물용 헤어팩, 복합기능 물리치료 장치 등 다양한 시제품이 공개돼, 대학의 전문 기술력과 산업체 현장 역량이 결합된 협업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통합성과공유회는 글로컬대학30과 RISE,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신산업 특화사업 등 그간 대학이 축적해 온 혁신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도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2

영남이공대, ‘2025학년도 일학습병행과정 워크숍’ 개최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부산 해운대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2025학년도 직업교육혁신을 위한 일학습병행과정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일학습병행과정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차년도 운영 방향과 협력체계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영남이공대와 일학습병행과정 협약을 맺은 고등학교 및 기업 관계자, 교육청 관계자, 대학 교무위원과 관련 학과 교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산학연계 기반 직업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고교–대학–기업–교육청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워크숍에서는 취업지원처 성금길 처장이 ‘2026년 청년-기업 취업매칭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성 처장은 영남이공대의 취업매칭이 일학습병행과정과 연계된 현장형 인재 양성 체계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연차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학습병행지원센터 김창환 센터장은 ‘2025년 일학습병행과정 운영 성과 및 차년도 운영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참여 학과 확대, 학생 만족도 향상,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성과가 공유됐으며, 2026학년도에는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고도화와 기업 연계 채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 소개됐다. 영남이공대의 일학습병행과정은 미래융합기술학부를 중심으로 스마트융합기계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전기자동화과, 소프트웨어융합과, 사이버보안과, 스마트 e-자동차과, i-경영회계계열, 글로벌외식·레저서비스계열 등 다양한 산업 맞춤형 학과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학과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첨단 실습 환경을 통해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사전 전공·직무교육과 직장·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의 조직 적응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일학습병행과정은 청년과 지역 산업의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직업교육 모델”이라며 “현장이 신뢰하는 직업교육과 성과로 증명하는 일학습병행과정을 통해 직업교육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고교 연계 선이수 프로그램 확대, 산업체 맞춤 교육과정 고도화, 취업 이후 성장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2

전문대 취업률, 4년제보다 9.1%p 높아…10년새 격차 최대

최근 10년간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꾸준히 높은 가운데, 격차가 지난해 기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취업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대를 선택하는 수험생과 졸업 후 재진학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교육부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전문대 취업률은 70.9%로, 4년제 대학 취업률 61.9%보다 9.1%p 높았다. 최근 10년 동안 전문대 취업률은 단 한 번도 4년제 대학보다 낮은 적이 없었으며, 격차 역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실제 과거 통계에서도 전문대 취업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흐름은 이어져 왔다. 예컨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조사에서도 전문대가 일반대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사례가 확인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은 사실상 격차가 거의 없는 수준까지 좁혀졌지만, 경인권과 지방권에서는 전문대 취업률 우위가 뚜렷했다. 특히 지방권은 10%p 이상 격차가 유지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입시 경쟁률에도 반영되고 있다. 2026학년도 정시에서 서울권 9개 전문대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25.0% 증가했고, 평균 경쟁률도 10.49대1에서 15.67대1로 상승했다. 입시 현장에서는 취업난 장기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기업 채용 축소와 청년 취업시장 위축이 이어지면서 실무 중심 교육을 강점으로 하는 전문대 선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청년 취업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영향으로 고등교육 졸업자 취업률도 하락세가 나타난 바 있다. 또 4년제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어려워 전문대에 다시 진학하는 사례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26학년도 수능 난이도 상승으로 안정 지원 성향이 강해진 점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대는 정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어 4년제 대학과 중복 합격 시 이동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최종 등록 단계에서는 일부 이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전체 지원 규모 자체가 크게 늘어난 만큼 모집 여건은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취업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학벌보다 취업 가능성과 실무 역량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보건·간호·공학 등 취업 연계성이 높은 학과 중심으로 전문대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전문대는 4년제 대학과 중복 합격 시 이동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최종 등록률은 추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1

포스텍 김철홍 교수팀, 세계 최대 광학회서 ‘최우수논문상’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김철홍 교수 연구팀이 지난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광학·광전자학회 ‘SPIE Photonics West 2026’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김철홍 교수팀과 서울대 성형외과 명유진 교수팀이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는 ‘투명 초음파 트랜스듀서 어레이(TUT-array)’ 기반의 광·초음파 융합 영상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초음파, 광음향, 형광 영상을 하나의 소형 검사 장비에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수술 중 다양한 영상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장비를 번갈아 사용해야 했으나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 수술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학술대회 내 ‘광학 및 초음파: 영상과 감지’ 컨퍼런스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에는 박정우 박사(현 경북대 조교수), 오동현 박사, 유진희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박정우 박사는 “연구실 수준의 기술 제안을 넘어 실제 임상 환경에 적용 가능한 실시간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밀 수술 가이드와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PIE Photonics West’는 국제광공학회(SPI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학 분야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 성과를 공유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1

한세광 포스텍 교수, 약물 전달 분야 세계적 학술지 수석편집장 선임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가 약물 전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드럭 딜리버리 리뷰(Advanced Drug Delivery Reviews, 이하 ADR)’의 수석편집장(Executive Editor)으로 선임됐다. 1987년 세계적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에서 창간된 ADR은 약학 및 생명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학술지다. 한 교수는 향후 10년간 수석편집장으로서 논문 게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학술지의 학문적 방향성과 기준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 교수는 생체재료와 약물 전달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석학이다. ‘네이처 리뷰 머티리얼즈(Nature Reviews Material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2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입증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생체재료학회연합(IUSBSE) 펠로우로 선정됐으며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 편집장 및 여러 국제 학술지의 부편집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번 한 교수의 선임이 급성장 중인 ‘K-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 개발 등 바이오 제약 분야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한 교수는 “그간 쌓아온 편집자 경험을 바탕으로 ADR의 국제적 명성을 이어가겠다”며 “바이오 제약 산업과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30

지하수 속 ‘1급 발암물질’ 6가 크로뮴, 가속기 빛으로 잡아낸다

일상 속 지하수와 토양에 숨어 건강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 ‘6가 크로뮴’의 검사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포항가속기연구소(PAL)는 환경 시료 내 6가 크로뮴 함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규조토 인증표준물질(CRM)’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6가 크로뮴은 강한 독성을 지닌 산화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최고 등급 유해 물질이다. 산업 시설은 물론 지하수, 놀이터 모래 등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어 엄격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간 환경 분석 기관마다 측정 결과가 미세하게 달라 데이터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표준 답안지(CRM)’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기존 ‘습식 분석법’은 고체 시료를 용액에 녹이는 전처리 과정이 필수였다. 이 과정에서 6가 크로뮴의 성질이 변하거나 함량이 실제보다 낮게 측정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사광 X선 흡수 분광법(XAS)’을 도입했다. 태양보다 수억 배 밝은 강력한 방사광을 이용해 시료를 파괴하지 않고도 6가 크로뮴 고유의 에너지 신호를 포착하는 방식이다. 마치 병원에서 MRI로 몸속을 들여다보듯 시료의 원형을 유지한 채 측정하기 때문에 전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원천 차단하고 미세한 편향까지 보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국가 환경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유럽의 유해물질 제한 지침(RoHS) 등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국내 수출 기업들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허성우 KRISS 무기측정그룹장은 “가속기를 측정 표준 연구에 적용해 기존 분석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에 개발한 CRM이 환경 분석 현장의 필수적인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30

서울대 정시 합격생, 특목고·N수생 줄고 일반고·재학생 늘었다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분석 결과, 특목고와 N수생 비중은 크게 줄어든 반면 일반고와 재학생 비중은 최근 수년 새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불수능’으로 평가된 2026학년도 수능에서도 특목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종로학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전체 합격자 1587명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1037명으로 65.3%를 차지했다. 이는 2016학년도 이후 최근 11년 새 최고치다. 반면 특목고와 자사고를 포함한 특목자사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25.5%로 같은 기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과학고 합격자는 전년 22명에서 10명으로 54.5% 급감했고, 외국어고 역시 59명에서 31명으로 47.5% 줄었다. 영재학교는 48명에서 40명으로 16.7%, 국제고는 16명에서 14명으로 12.5% 각각 감소했다. 반면 자사고는 287명에서 310명으로 8.0% 늘었다. N수생 감소도 눈에 띈다.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N수생 합격자는 879명으로 전년보다 22명 줄었고, 전체 합격자 중 비율은 55.39%로 2019학년도 이후 8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재학생 합격자는 664명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비율 역시 41.84%로 2020학년도 이후 7년 새 가장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는 불수능이었지만, 과거처럼 특목고 학생들이 정시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과고·영재학교의 경우 의대 진학 제한 등으로 인해 최상위권 학생 유입이 예전보다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고와 국제고 역시 내신 경쟁 부담이 커지면서 수능 고득점 상위권 학생의 집중도가 과거보다 낮아진 흐름이 서울대 정시 결과에 그대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N수생 감소에 대해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확대되면서 수능 고득점자 상당수가 이미 의대와 상위권 자연계 학과로 진학했다”며 “이로 인해 2026학년도에 고득점 N수생, 특히 삼수 이상 수험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시 환경 변화가 이러한 추세를 당분간 이어가게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 대표는 “2028학년도부터 내신 5등급제가 도입되면서 학교 내신 경쟁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특목고보다 일반고 진학을 선호하는 흐름이 지속될 경우, 서울대 정시에서 일반고와 재학생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30

교육감들 “행정통합, 교육자치 훼손 안 돼”…재정 특례·인사 중립성 보장 촉구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초광역 행정체제 구축을 위한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교육자치의 본질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재정 특례 보장과 교육행정의 전문성·중립성 확보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에서 제106회 총회를 열고, ‘행정통합 추진에 따른 경과 및 쟁점’을 핵심 교육의제로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교육의제 논의를 통해 행정통합 논의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에 그쳐서는 안 되며,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교육자치의 원칙이 전제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교육감들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수호 △혁신적 교육 투자를 위한 안정적 재정 보장 △교육행정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고려한 교육장 자격·임용 방식에 대한 신중한 접근 △확대된 행정구역과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부교육감 직제 현실화 등을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다. 이날 논의에 앞서 충남·전남·대구교육청은 권역별 행정통합 추진 경과를 공유하며, 시도별로 상이한 통합 논의가 교육 현장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교육감들은 행정통합이 추진될 경우 지방교육재정 구조와 인사 체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협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교육감들은 특히 행정통합 과정에서 교육재정이 일반행정 재정 논리에 종속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교육 분야에 대한 재정 특례와 안정적인 투자 장치가 법·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 조직과 인사 역시 정치적 영향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독립성이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협의회는 90분간의 교육의제 논의를 마친 뒤, 최근 진행 중인 초광역 행정체제 통합이 ‘진정한 교육자치 실현의 기회’가 돼야 한다는 공동 입장문을 다시 한번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 15일 발표한 기존 입장문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재정·인사 분야 요구사항을 보완한 내용으로,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은희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은 “행정통합 추진과 함께 교육자치를 지켜내는 일은 교육감들의 중요한 책무”라며 “변화의 중심에서 교육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제107회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총회는 오는 3월 26일 부산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30

포항폴리텍, 청년 일자리 해결사로⋯고용부 장관 표창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산학협력처는 지난 27일 열린 ‘2025년 고용노동행정 유공 표창 수여식’에서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한 청년 취업 진로 및 장기근속 지원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포항캠퍼스는 그간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의 프로젝트형 운영기관으로서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직무 탐색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히 전국에서 선발된 미취업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기업이 현업에서 실제로 맞닥뜨리는 과제를 제안하면 전문 멘토 1명과 청년 4명이 한 팀을 이뤄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기업 수요에 맞는 직무 역량을 쌓고 현장 감각을 익혔다. 포항캠퍼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올해 사업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IT △연구·R&D △생산·제조 △금융·회계 △광고·마케팅 △경영·사무 △공공행정 등 7개 분야에서 실전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일반 청년뿐만 아니라 구직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사회참여형 특화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일자리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장세호 산학협력처장은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29

“반도체 설계, 이젠 AI가 스스로 배운다”⋯포스텍, 설계 난제 해결

현대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 설계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히는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의 난제를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으로 해결했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김병섭 교수 연구팀은 아날로그 반도체 레이아웃 설계를 스스로 학습해 수행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회로 구조가 복잡하고 설계 방식이 제각각이라 AI를 적용하기 매우 어려웠다. 특히 반도체 설계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 외부 공개가 제한돼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였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hatGPT의 기반 기술로 알려진 ‘파운데이션 모델’에 주목, AI가 정답 없이도 스스로 규칙을 익히는 ‘자기지도학습’ 방식을 도입했다. 반도체 설계 도면을 조각낸 뒤 일부를 가리고 이를 다시 예측하게 하는 일종의 ‘퍼즐 맞추기’ 훈련을 시킨 것이다. 이 방식을 통해 연구팀은 단 6개의 실제 설계 데이터만으로 약 32만 개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해내는 데 성공했다. 학습을 마친 AI는 회로 연결에 필수적인 접점(contact), 비아(via), 금속 배선 등 다섯 가지 핵심 설계 작업을 정밀하게 수행했다. 김병섭 교수는 “이번 연구는 데이터 부족으로 막혀 있던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 자동화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확장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반도체 회로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Circuits and Systems (TCAS-I)’ 최신호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29

지역의사제 지정 일반고 1112개교…경인권 118개교에 ‘이동 경쟁’ 조짐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 증원이 5년간 추진될 경우, 지역의사제 지정 일반고를 둘러싼 학생·학부모들의 고교 선택 고민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의사제 지정 대상 일반고는 전국 1112개교로, 지방권이 994개교, 경인권이 118개교다. 권역별로는 부울경이 282개교로 가장 많고, 호남 230개교, 충청 188개교, 대구경북 187개교, 강원 85개교, 제주 22개교 순이다. 경인권은 전체 일반고 480개교 중 118개교가 지정돼 비율은 24.6%에 그쳤다. 이 가운데 72.9%인 86개교가 비평준화 고교이고, 40.7%인 48개교는 농어촌 대상 학교다. 반면 지방권은 지정 학교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이동 압박이 덜한 구조다. 학생 수 규모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고3 기준 학생 수 400명 이상 학교는 전국 14개교뿐으로, 충청권이 9개교, 경인권 3개교, 부울경 2개교다. 충남 아산 이순신고, 천안 천안두정고, 경기 남양주 동화고, 부산 정관고 등은 향후 진학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의사제 해당 학교에서는 지역인재 전형, 지역의사제 전형, 농어촌 전형까지 중첩 지원이 가능해 의대 입시에서 매우 유리한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며 “특히 서울과 가까운 경인권과 충청권의 학생 수 많은 학교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년 중2·중3 학생들은 고교 선택에서 전략적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고, 초등학생 단계에서는 중학교 선택부터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비평준화 지역 고교 진학 시 지원 자격과 전형 방식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9

수성대, 2025학년도 대구시 RISE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수성대학교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2025학년도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대구시 RISE사업 중 D5 연관산업 현장친화형 전문인력 양성과제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의 지속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선순 총장을 비롯한 부서장 및 전체 교직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튜버 ‘오빠두엑셀’의 ‘RISE사업 성과·재정 관리를 위한 엑셀 실무 특강’을 시작으로 △한국공학대학교 박철우 부총장의 ‘지역 RISE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과 정책 제언’ △강성수 사업단장의 ‘RISE사업 D5 연관산업 현장친화형 전문인력 양성과제 성과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피부건강관리학부 및 뷰티스타일리스트과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선도하는 현장친화형 전문인력 양성 성과 공유’ △이승희 총무팀장의 ‘RISE사업 성과관리 및 행정역량 강화를 위한 교직원 행정 실무 교육’이 이어지며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선순 총장은 “전체 교직원의 노력으로 대구시 RISE사업 1차년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RISE사업의 지속적인 성공과 함께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대학 발전 및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9

대구보건대, 경북대와 사회복지 연계교육과정 운영 협약

대구보건대학교가 경북대학교와 사회복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연계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8일 경북대 사회과학대학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대구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인 ‘대구형 파워풀 공유 캠퍼스 운영’ 과제로 추진됐다. 대학 간 교육체계를 연계해 전문대학의 현장 실무 역량과 국립대학의 심화 학술 역량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 김영근 경영부총장, 이전형 교무처장, 임성범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이 참석했으며, 경북대에서는 황길태 기획처장, 신규철 교무부처장, 성희자 사회과학대학장, 신창환 사회복지학부장 등 양 대학 관계자 10명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2년제) 졸업생이 경북대 사회복지학부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는 연계교육과정 제도를 공식화한 데 있다. 양 대학은 2027학년도부터 경북대 3학년 입학정원의 3% 이내, 사회복지학부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연계교육과정 이수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대구보건대 재학 중 양 대학이 공동 지정한 연계교과목 18학점 이상 이수와 학업성적 누계 백분율 85점 이상을 충족한 학생에게 주어진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우선 선발을 원칙으로 하되, 학과 운영에 따라 공인영어성적이나 면접 등을 반영해 선발의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양 대학은 단순한 편입 제도 운영을 넘어 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연계교육과정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고, 연계교과목 운영과 실무형 연구인재 프로그램 기획 등 세부 사항을 공동 논의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근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은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부의 깊은 학문적 전통과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의 33년 현장 노하우가 결합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 대학의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9

포항대, 방학 잊은 자격증 열기⋯“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키운다”

포항대학교가 겨울방학 기간에도 지역 특화 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대 RISE사업단은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교내 근면관에서 특성화 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동계방학 자격증 특강’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직업인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급변하는 고용 시장에서 직무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자격증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번 특강은 대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상반기 채용 시즌을 앞두고 기출문제 유형 분석 등 체계적인 학습 지원이 이뤄져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산업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며 막막했던 기출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태준 포항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즉각 발휘할 수 있는 직무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28

한동대 ‘제1회 미래포럼’ 개최⋯“AI 시대, 교회의 길을 묻다”

한동대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 기독교의 역할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한동대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교내 효암채플에서 ‘대전환의 시대, 교회의 내일을 묻다’를 주제로 ‘제1회 한동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총 8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공지능(AI) 혁명이 가져올 사회 변화에 대한 교회의 대응과 첨단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적 책임 등 시대적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 외에도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 신앙 △세속화에 대한 신학적 응답 △다음세대 신앙 교육 △중독과 트라우마 치유 등 현대인이 직면한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한동대 교수진 8명이 전문가로 나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학문적 통찰과 신앙적 실천이 조화를 이룬 시간이었다”며 “특히 AI 시대에 교회가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대는 이번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와 사회가 시대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도성 총장은 “AI와 첨단기술이 발전하고 가치가 다원화되는 환경 속에서 교회는 더욱 깊은 분별력과 지혜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한국 교회와 기독 지성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28

포항 식당들 ‘문턱’ 낮추고 ‘국적’ 넘었다⋯한동대·포항시 ESG 협력 결실

포항시의 외식 매장들이 장애나 언어의 장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ESG 사업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동대학교는 포항시, UN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UNAI Korea)와 공동으로 추진한 ‘글로벌 친화사업장 양성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5일과 22일 양일간 한동대 김영길GRACE스쿨에서 열렸으며 지역 외식업체 대표 30여 명이 참석해 ‘모두를 위한 미식’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성과는 지역 내 20개 매장에 유니버셜디자인(Universal Design,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설계)을 도입해 ‘세계미식도시 포항’의 ESG 모델을 구축한 점이다. 참여 업체들에는 다국어 메뉴판, 알레르기 주의 안내 스티커, ESG 순례길 지도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미식 가이드북’이 제공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을 통해 △육대장 양덕점 △주효실의 앙금스토리 △깃대횟집 등 3곳이 ‘세계미식도시 ESG 포항 모범업소’로 선정되어 현판을 수여받았다. 이들 업소는 앞으로 다국어·배리어프리(Barrier-free) 서비스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지역 모델 역할을 맡게 된다. 워크숍에 참여한 이들은 “단순한 친절 교육을 넘어 메뉴와 공간, 서비스 전반에서 환대의 기준을 재설계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과정을 주도한 유디큐브 김효정 컨설턴트는 “지역 소상공인이 세계시민교육의 파트너로 성장하도록 유니버셜디자인 적용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28

연구실 밖으로 나온 공학도들, ‘벤처투자’ 휩쓸었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대학원생들이 ‘공학적 분석력’을 무기로 전국 벤처투자 무대를 다시 한번 흔들었다. 포스텍은 지난 16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열린 ‘2025 전국 대학원생 벤처투자 경진대회(UVICK)’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최상위권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고려대, 서강대, KAIST 등 국내 유수의 대학팀들이 참여해 열띤 투자 시뮬레이션 경쟁을 펼쳤다. 이번 성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다. 산업경영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화학공학과 등 서로 다른 전공의 대학원생들과 학부생이 뭉친 ‘융합팀’은 논문 작성과 연구실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실전 투자 감각을 익혔다. 이들은 연구 과정에서 습득한 정밀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업 실사와 투자 판단에 그대로 이식했다.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꿰뚫어 보는 ‘공학도의 눈’이 투자 전문가들의 평가를 사로잡은 셈이다. 지도교수인 정덕종 교수는 “학생들이 연구실에서 쌓은 몰입도가 실전에서도 빛을 발했다”고 평했다. 이정수 산학처장 역시 “포스텍홀딩스 등 학교의 산학협력 인프라가 학생들의 실전 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사업화 교육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겠다”고 말했다. UVICK은 1998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벤처투자 경진대회(VCIC)’의 한국 관문이다. 기술력과 자본이 만나는 접점을 찾는 이 대회에서 포스텍은 2년 연속 성과를 내며 ‘기술 기반 투자’ 교육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28

대구보건대 '코어스킬 인증제' 개발 착수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코어스킬 인증제 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건대학 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성과의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학점 이수나 성적 중심 평가를 넘어 졸업예정자의 실제 수행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에는 이전형 대구보건대 교무처장과 도금혜 직업교육혁신센터장을 비롯해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 등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코어스킬 인증제 도입 필요성과 추진 방향 △보건대학 특성을 반영한 공통 인증 체계 도출 △수행 중심·역량 기반 평가 원칙에 따른 인증 기준 설정 △평가의 타당도와 신뢰도 확보를 위한 평가 방식 및 도구 개발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여 대학들은 보건의료 분야의 임상·현장 중심 교육 환경을 반영해 지식 습득 여부를 넘어 실제 수행 능력과 실천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인증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통해 코어스킬 인증제가 학생 개인의 역량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학 차원에서는 교육 책무성과 질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핵심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형 대구보건대 교무처장은 “코어스킬 인증제는 졸업장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실제 역량을 사회에 명확히 보여주는 제도”라며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보건대학 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컬 수준의 교육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