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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남대, ‘국가직 지역인재 7급’ 8명 합격

영남대학교가 ‘2025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대구·경북 지역 대학 중 최다 합격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25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158명(행정직 105명, 과학기술직 53명)이 합격한 가운데 영남대는 행정직 5명, 기술직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합격자는 김수현(교육학과 4년), 배다빈(교육학과 4년), 서명원(행정학과 4년), 서현제(행정학과 졸업), 정서영(경찰행정학과 4년), 김규희(식품공학과 졸업), 김유정(전기공학과 4년), 신명기(통계학과 졸업) 등 총 8명이다. 영남대는 최근 5년간(2021~2025)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서 3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 대학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대학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응시자 모집부터 필기시험 준비, 면접 대비까지 전 과정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 영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이경탁 센터장(경영학과 교수)은 “지역인재 7급 시험 준비는 대학의 지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함께할 때 가능한 성과”라며 “학생들이 공직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필기부터 면접까지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지금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끝까지 지켜 나가길 바란다”며 “공직자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일정 자격을 갖춘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생이 추천을 통해 응시할 수 있으며, 필기시험(PSAT 및 헌법)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중앙행정기관에서 수습근무를 시작하게 되며, 약 1년간의 수습근무와 업무 평가를 마치면 정규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포스텍, 세계 로봇학회서 ‘최우수논문상’

김기훈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학회인 ‘ICRA 2025(ICRA)’에서 의료로봇 부문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ICRA는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로봇자동화학회(RAS)가 주최하는 로봇공학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로봇공학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동향과 성과를 발표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수상 논문은 ‘감각 운동 재활을 위한 생체 내 힘줄 구동 설치류 발목 외골격 시스템’으로 한주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과 박승현 석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이 연구는 감각운동 재활을 위한 실험동물용 외골격 로봇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생체 내 실험 환경에서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연구들이 주로 생체 외 환경이나 시뮬레이션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실제 살아있는 실험동물에서 직접 작동하는 외골격 로봇을 개발해 재활 효과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혁신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기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료로봇과 재활공학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뇌졸중, 척수 손상 환자 재활 치료는 물론 신경 재활 연구 전반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8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경북 칠곡군 일원서 ‘노마드 캠퍼스’ 가동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올해 5월부터 경북 칠곡군 일원에서 지방 인재 교육 확대와 지역 상생을 목표로 ‘노마드 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일자리 창출, 여성 및 중장년층 재취업 교육, 문화예술 축제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대구·경북 최초 통합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새로운 지역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토크 콘서트’가 열려 지역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반려동물 산업과 힐링 문화를 접목한 이번 행사는 맞춤형 교육, 펫 체험, 반려 상담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 지역 중심의 미래교육’ 비전을 실현하고, 교육·문화·복지가 연결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노마드 캠퍼스’는 △여성 경력단절 재취업 과정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교육 △실버 케어 전문과정 △청년 대상 K-푸드·K-뷰티·펫(PET) 실무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운영 예정으로, 전 연령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권기찬 평생교육원장은 “교육과 문화를 융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평생교육원의 입학생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학의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현재 2025학년도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관심 있는 지역민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dhu.ac.kr/HOME/lifelong/)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토크 콘서트’ 행사 기간에는 입학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안내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포항공대 연구팀,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포항공과대학교는 박태호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늘어날수록 전력 생산이 증가하는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축성 유기 태양전지(IS-OPV)’는 고무줄처럼 구부리거나 늘려도 잘 작동하는 태양전지로 늘어날수록 햇빛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나 전기 생산량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핵심 전력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이 전지는 여러 겹의 얇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만 늘어나도 층들이 갈라지거나 분리돼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해당 문제에 주목해 전도성 고분자와 이온 젤을 혼합해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전자 수송층을 개발했다. 이 층은 젤리처럼 유연하면서도 전기를 잘 전달하며 운동화의 쿠션처럼 태양전지가 늘어날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 내부 구조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실험 결과 기존의 딱딱한 전자 수송층을 사용한 태양전지는 늘어날 때 전력이 33%나 줄었지만, 새로 개발한 전자 수송층을 적용한 전지는 20%까지 늘어나도 전력 변환 효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전지 출력 전력이 0.28mW에서 0.35mW로 약 23% 증가해 ‘늘어날수록 더 잘 작동하는 태양전지‘가 실제로 구현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태호 교수는 “이번 기술은 태양전지가 가진 ‘넓힐수록 전력을 더 낼 수 있는’ 장점을 실제로 구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배터리 충전 걱정을 줄여주고, 몸의 움직임에 따라 전기를 생산하는 피부 센서나 스마트 의류 같은 미래 기술이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8

대구과학대 방송예술대학 헤어디자인과, 월드뷰티엑스포 전원 수상

대구과학대학교 방송예술대학 헤어디자인과가 지난 2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월드뷰티엑스포 & 뷰티페스티벌 미용경진대회’에서 그랑프리상 등 참가한 13명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창작와인딩’ 부문에 4명이 출전해 최고상인 그랑프리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모두 휩쓸었다. (사)뷰티창업경영전문가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구과학대 헤어디자인과는 5개 종목에 13명의 학생이 출전해 ‘창작와인딩’부문에서 남가령(여)양이 그랑프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임효빈(여)양이 최우수상을, 김민수(여)양이 우수상, 우정현(남)군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컬러링(호일워크)’부문에서 서예빈(여)양이 대상, 양민석(남)군이 우수상, 손우성(남)군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기초와인딩’부문에서도 이승준(남)군이 대상, 한연성(남)군이 최우수상, 김주은(여)양이 우수상, 전수빈(여)양이 장려상, 이소율(여)양이 입상했다. ‘정발(정통 바버 스타일링)’부문과 ‘기초커트’부문에서도 박진우(남)군이 대상, 손우성(남)군이 최우수상, 조연우(남)군이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참가 종목 전 부문 입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헤어디자인과 이현서 학과장은 “대학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실험·실습기자재의 뒷받침이 있어 가능한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영남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 ‘AI 센싱소자-ICT 생태계’ 구축 나서

영남대학교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하 GITC)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센싱 소자 및 ICT 융합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영남대학교 부설 광·나노기술연구소는 최근 GITC와 자가학습 인공지능(AI) 차세대 산업주도형 뉴로모픽 센싱 소자 및 플랫폼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컬랩’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선제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자가학습형 AI 응용기술과 뉴로모픽 센서·플랫폼 공동 개발 △연구 인프라 공유 △AI 기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강미숙 광·나노기술연구소 소장은 “영남대학교의 고도화된 연구 역량과 GITC의 산업 밀착형 사업 수행 경험이 결합돼, 지역 핵심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칠석 GITC 원장은 “임당유니콘파크를 중심으로 ICT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소공인 지원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 전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글로컬랩’ 과제 선정 시, 경산 임당유니콘파크에 입주 예정인 ICT 융합 및 AI 기반 스타트업 기업들과 연계해 기술 실증, 창업 지원, 현장 중심의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GITC에서 경산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경산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 소공인 컨설팅 지원 등에 대해 영남대학교 광나노기술연구소의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등 양 기관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컬랩’ 과제의 실행 기반을 마련하고, 경북형 AI 융합 센싱소자 개발과 ICT 산업을 연계한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핵심기술의 실증, 전문인력 양성, 지역 기반 기술창업 촉진 등 경북형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연차평가 ‘최고 등급’

경일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 2024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최고 등급 획득으로 24억 9375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받게 됐다. 경일대는 지난 2023년 반도체공정설비 분야의 대학원 과정을 개설, 학·석사 연계 과정 및 석사과정을 통해 R&D 중심의 고급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경일대는 기업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설계,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 교육, 기업과 연계한 Matchup 오디션을 통한 인재 선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반도체대학원 과정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과 채용을 연계하고 있다. 대학원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한 기업으로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기업 맞춤형 연구과제 수행 및 전담 교수제 운영 등을 통해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고급인재 양성–현장 투입–기술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정현태 총장은 “경일대는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실전형 고급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고도화와 산학연계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갖춘 인재 배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일대는 앞으로도 산학 공동연구 확대, 채용 연계형 트랙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포항공대, 두 배 이상 효율적인 그린 수소 제조 기술 개발

포항공과대학교는 진현규 기계공학과 교수팀과 한정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팀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효율적으로 그린 수소를 만들 수 있는 철 기반 촉매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니켈 페라이트(NiFe₂O₄)에서 일부 철을 제거한 ‘철 부족 니켈 페라이트(Fe-poor NiFe₂O₄, NFO)’다. 이 촉매는 비정상적인 철 결핍 구조 덕분에 낮은 온도에서도 산소를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다. 실험 결과 1g당 물에서 수소를 생성하는 효율이 0.528%로 기존 최고 성능 촉매의 0.25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병행해 철 기반 산화물 내에 존재하는 ‘구조적 활성점(active site)’도 발견했다. 두 금속 이온이 산화와 환원 반응을 주고받는 ‘레독스 스윙(redox swing)’ 현상이 수소 생산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밝혀낸 것이다. 진현규 교수는 “지구에 흔한 철로 경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소 생산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태양열, 산업 공정에서 나오는 폐열로 수소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구조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악타 머터리얼리아(Acta Materialia)’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6

계명대 여성학연구소-한국스페인어문학회 MOU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지난 24일 한국스페인어문학회와 지속적인 연구 및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연구간행물과 학술정보 교환, 학술대회 및 교육 프로그램 상호 참여, 공동 연구 지원사업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성학과 스페인어권 문학·문화 분야의 융합 연구를 활성화할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10년간 유효하며, 양 기관은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계명대 동천관에서는 공동 학술대회가 열렸다. ‘전환의 시간, 전환의 장소: 스페인어권 지역과 여성의 재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양해각서 체결 후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 여성학과 스페인어권 문학·지역연구의 접점을 탐색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80여 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한 가운데 기조강연과 다양한 세션이 이어졌으며,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의 연구 의제인 ‘전환의 시대, 지역, 여성, 삶의 생산’과 관련된 발표도 포함됐다. 대학원생들이 주도한 발표 세션에서는 젠더 관점의 지역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전국의 스페인어 교과 담당 고등학교 교사들도 참석해 교육 현장에서의 젠더 담론에 관심을 보였다. 안숙영 여성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학회가 협력해 학문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라며 “여성주의 담론을 글로컬한 관점에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6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대통령기 대회 대학부 최고 성적 기록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가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대학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이틀간 경남 양산시 황산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전국 파크골프대회 대학부에는 전국 17개 대학에서 총 67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파크골프경영과는 이번 대회에서 대학 남자부에 김상록(1년) 학생이 2위, 여자부 이지호(1년) 학생이 3위에 입상하며 대학부 전체 성적으로 참가 대학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김상록, 이지호 학생을 포함해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 4명이 출전했으며, 조진석 교수와 이명욱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남자부 2위에 입상한 김상록 학생은 “대통령기 대회에서 2위에 올라 매우 기쁘다”며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응원해 준 학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자부 3위를 차지한 이지호 학생은 “힘든 훈련을 함께 이겨낸 동료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발전해 대학의 명예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진석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국가 공인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대학의 명예를 빛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파크골프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는 국내 최초의 파크골프 특성화 학과로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실기 훈련을 통해 지도자 및 심판을 다수 배출하고 있으며, 높은 자격증 취득률과 지속적인 대회 성과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6

영남이공대, 그랜드코리아레저㈜ 서베일런스팀 현직자 초청 특강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2일 천마스퀘어 1033강의실에서 카지노&서베일런스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그랜드코리아레저㈜ 서베일런스팀 현직자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그랜드코리아레저㈜ 세븐럭카지노 서울드래곤시티점의 강명희 부장, 황푸른 매니저와 부산롯데점의 정나경 과장이 강연자로 나서, 국내외 카지노 산업의 동향과 서베일런스 직무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했다. 특강은 △국내외 카지노 산업의 변화와 전망 △서베일런스 시스템 이해 △딜러 실수, 고객 치팅, 응급상황 대응 등 현장 사례 소개 △현직자의 생생한 경험담 △Q&A로 진행됐으며, 실제 카지노 현장의 영상과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강은 지난 2020년 영남이공대학교와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산학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올해로 6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서울 세븐럭카지노 현장 연수, 취업 연계 시스템 구축, 현장 실습 운영 등 폭넓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은 카지노 산업의 핵심인 카지노 딜러 및 서베일런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전공으로 현장 중심 실무 교육으로, 매년 다수의 졸업생들이 인스파이어. 파라다이스시티. 세븐럭카지노. 골든크라운 등 국내 주요 카지노에 취업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채용 트렌드, 직무 윤리 등을 생생하게 체득하고 자신의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여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현직자 특강과 현장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3

계명대 행소박물관, ‘동물과 인간’ 특별전 개최

계명대학교가 창립 126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1일)까지 행소박물관에서 특별전 ‘동물과 인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물과 인간의 오랜 관계를 예술 작품을 통해 돌아보며, 동물이 지닌 상징성과 의미를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박물관 1층 동곡실(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총 90여 점의 전시품에는 회화, 도자기, 공예품뿐만 아니라 미디어 아트 영상도 포함된다.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이 선보이며, 특히 대학박물관에서는 보기 드문 현대미술과 디지털 매체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용맹함과 해학, 두려움의 대상, 호랑이 △달과 지혜의 상징, 토끼 △최고의 권위를 가진 신화 속 주인공, 용 △정의의 수호신, 해태, 어진 동물, 기린 △꽃과 나무에 깃든 새와 동물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각 주제는 고대 유물부터 현대 작가의 창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동물 표현을 아우르며, 인간의 인식과 상징의 변화를 반영한다. 김윤희 행소박물관장은 “동물은 과거에는 도구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반려, 보호, 공존의 대상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2004년 성서캠퍼스로 이전한 뒤 대영박물관 대구전, 중국국보전, 헝가리 합스부르크왕가 보물전 등 굵직한 기획전을 선보이며 지역 사회의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왔다. 박물관은 전시 외에도 문화유적 답사,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있다. 전시 기간에는 ‘머그컵에 동물 문양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공휴일에도 개방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계명대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053-580-699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3

한동대학교 SW중심대학 '축지법'팀, ‘2025 비즈니스 플랜 경진대회' 1위 수상

한동대학교 SW중심대학의 창업 동아리 축지법팀이 지난 14일 서울 TIPS Town에서 개최된 ‘2025 비즈니스 플랜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 SV WIN과 UC Berkeley AMENA Center가 공동 주최하고, TIPS와 New Paradigm Institute가 후원한 국제적 규모의 창업 행사다. 전국 6개 대학(한동대, 국민대, 한양대, KAIST, POSTECH, 우송대)에서 총 12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축지법팀의 ‘DASH’는 대형 언어 모델(LLM)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지역 상권 활성화 플랫폼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DASH’는 소셜 챌린지 형태의 미션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점을 방문하고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이다. 사용자 맞춤형 추천 시스템, 자연어 기반 미션 생성, AR 기술을 활용한 현장 체험 요소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축지법팀은 이러한 통합적 접근으로 구체적인 구현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장인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 Farzad Naimi 회장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조성배 창업지원실장은 “한동대의 창업 교육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축지법팀의 이번 수상은 우리 대학의 창업 교육 철학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동대 창업팀의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한동대학교의 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3

포항공대 연구팀, 빛의 색과 방향만으로 다양한 이미지 표현하는 신기술 선보여

포항공과대학교는 노준석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팀이 머리카락보다 100배 이상 얇은 메타표면에 최대 36개의 선명한 이미지를 담아내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메타표면(Metasurface)’이라는 특별한 나노 구조다. 메타표면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백분의 1수준으로 얇아 빛이 지나갈 때 그 빛의 특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20nm(나노미터) 간격으로 36개의 이미지를, 가시광선부터 근적외선 영역에서는 8개의 이미지를 하나의 메타표면으로 표현했다. 또 기존의 문제점인 이미지 간 간섭과 배경 잡음을 ‘잡음 억제’ 알고리즘으로 해결해 화질을 더욱 또렷하고 각 그림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노준석 교수는 “스핀과 파장 정보를 단일 위상 최적화 과정으로 다중화하고, 이를 낮은 노이즈와 높은 이미지 품질로 구현해 낸 첫 사례”라며 “이 기술은 대량 생산과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 초고용량 광 데이터 저장, 암호화 시스템, 다중 이미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광학 응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3

경일대, 경산에 ‘KIUm 스포츠파크’ 개장

경일대학교가 경산시 하양캠퍼스에 신축 복합체육시설인 ‘KIUm 스포츠파크’의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열린 개장식에는 경일대학교 학교법인 서중호 이사장과 정현태 총장, 전홍순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박순진 대구대 총장, 조현일 경산시장 등이 참석해 대규모 스포츠시설의 개장을 함께 축하했다. ‘KIUm 스포츠파크’에는 삼성라이온즈파크와 동일한 규모인 중앙 외야 펜스 거리 122m, 좌우 외야 펜스 99m, 총면적 10,489㎡(3173평)에 달하는 정규 야구장이 설치됐다. 야구장에는 덕아웃 2개소와 기록실 및 보관실 각 1개소가 마련됐으며, 내야에 200석 규모의 관중석이 갖춰져 있다. 앞으로 외야에 500석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444㎡ 규모의 무도 종목 전용공간인 ‘KIUm Martial Arts Hall’이 들어섰다. 이곳은 태권도학과(태권도부)와 주짓수전공(주짓수부)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사용된다. 이 외에 402㎡ 규모의 실내 야구훈련장과 탈의실, 보관실 등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되어 전천후 훈련이 가능하다. 이날 개장을 기념해 삼성라이온즈 2군과 경일대 야구부 간의 이벤트 경기가 열려 KIUm 스포츠파크의 첫 번째 행사를 장식하기도 했다. 경일대는 앞으로 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계에는 지역에 소재한 학교 야구부가 참가하는 ‘윈터리그’를 유치하는 한편, 경일대 기숙사에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상주 훈련과 경기를 병행하는 합숙 훈련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또 리틀야구단이나 스포츠클럽 등의 형태로 학생 선수들이 직접 운동 종목을 지도하는 교육형 실습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축사에서 “대학도시인 경산시 관내 경일대에 삼성라이온즈파크가 하나 더 생긴 셈“ 이라며 ”지역 체육의 요람이 되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KIUm 스포츠파크는 학생들에게는 실전 훈련과 지도 경험의 기회를,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교육과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일대가 지역 체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제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영남대 “모교 위한 헌신과 나눔에 감사”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21일 최혁영 (재)최혁영장학회 이사장과 지겸자 여사 부부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에 제막된 흉상은 영남대 중앙도서관 야외에 마련된 기부 예우 공간에 설치돼, 모교를 위한 오랜 기간의 헌신과 나눔을 기리는 상징으로 남게 됐다. 토목공학과 63학번 동문인 최혁영 이사장은 2007년 1억 원 기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억 5000여만 원에 이르는 발전기금을 학교에 기부해오며, 후배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 2013년 ‘최혁영장학회’를 설립해 전국 20여 개 고교 및 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며,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장학생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진로와 삶의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생 멘토로 자리매김해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으며, 2021년에는 영남대학교로부터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특히, 영남대 정문의 ‘천마터널분수’, 중앙도서관 외벽의 대형 시계 ‘빅타임(Big Time)’ 설치 비용을 전액 기부하는 등, 모교의 환경 개선과 상징적 시설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 흉상은 이러한 공로와 나눔의 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제작된 것이다. 최 이사장은 “제가 걸어온 길에 늘 함께해 준 가족과, 학창시절 꿈을 키워주었던 영남대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로 후배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최혁영 이사장님과 지겸자 여사님의 흉상을 제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오랜 세월 모교와 후배들을 향해 보내주신 깊은 애정과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두 분의 고귀한 뜻이 우리 대학이 인류 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길러내는 데 튼튼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자연의 비밀로 초소형 메모리 시대 열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최시영 신소재공학과·반도체공학과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이 자연 광물 브라운밀러라이트(Brownmillerite)에서 원자 크기보다 작은 수준의 강유전 현상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재광 부산대 교수, 진영록 통합과정, 최우석 성균관대 교수팀이 함께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메모리는 정보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인 ‘도메인’의 크기에 따라 성능이 제한된다. 때문에 크기를 줄여 초고밀도 메모리로의 응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철(Fe) 원자와 산소(O) 원자가 만든 사면체 층(FeO₄), 팔면체 층(FeO₆)이 번갈아 쌓인 독특한 구조로 이뤄져 있는 브라운밀러라이트에 주목, 각 층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독특한 구조 덕분에 초소형 도메인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시영 교수는 “자연에서 찾은 지혜가 첨단 기술의 한계를 넘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자연 현상이 풀리면 다양한 첨단 기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1

포항공대 융합문명연구원, 원자력의 현재와 미래 논한다

포항공과대학교가 오는 23일 무은재 기념관에서 ‘에너지 전환의 시대: 원자력을 둘러싼 과학과 사회의 대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원자력 기술의 진화와 도전 △한국 원자력 위험거버넌스의 체계와 과제 △원자력 조직-공중 관계의 쟁점과 방향 등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재영 교수(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 강윤재 교수(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김우창 박사후연구원(서울대 환경대학원 BK21), 김진희 원장(포항공대 융합문명연구원)이 참여해 원자력 기술과 거버넌스, 사회적 소통 담론의 흐름을 짚는다. 특히 원전 지역인 경주와 울진 사례를 공유해 갈등과 협력, 수용성 문제를 심층적으로 조망한다. 종합 토론에서는 김규태 원장(동국대 미래에너지기술원), 신영주 교수(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강명훈 교수(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이충형 교수(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가 참여해 원자력을 둘러싼 학제 간 깊이 있고 통합적인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김진희 융합문명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원자력 공학, 과학기술학, 환경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 정치학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대화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1

경북대, 주일본한국교육원 15곳과 업무협약⋯일본 유학생 유치 협력 강화

경북대학교가 최근 후쿠오카 한국교육원에서 주일본한국교육원 15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교육원은 대한민국 교육부 소속의 재외교육기관으로, 재외동포 교육과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교육교류 증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전국에 걸쳐 총 15개의 한국교육원이 운영 중이다. 국내 국립대 중에서 주일본한국교육원 15곳 전체와 협약을 체결한 것은 경북대가 처음이다. 경북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일본한국교육원과 연계한 현지특별전형(예비입학) 제도를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 일본 예비 유학생 단기연수 등 국제화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일본 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대학 생활 적응을 지원해 보다 원활한 한국 유학 결정을 도울 방침이다. 이학 경북대 국제처장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내 경북대 유학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일본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해 우수한 일본인 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 유사한 국제 협력 모델을 타 국가로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수성대, 대구국제뷰티엑스포서 대거 수상

수성대학교 피부건강관리과가 제12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7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산업 전문 전시회이자 실기경진대회이다. 수성대학교 피부건강관리과는대구시가 주최하고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 (사)대한네일미용사회 대구시지회 등 관련 단체가 공동 주관한 제3회 K-Nail 미용경기대회에서 대구광역시장상 4명, 금상 7명, 은상 8명, 동상 13명, 특별상 25명, 총 57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또 제15회 대구광역시장배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에서 김혜령, 강보은 학생은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상 특별상, 동상을 수상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혜령 학생(2년)은 매니아트(동상), 속눈썹 LED 연장(동상), 속눈썹 연장(특별상) 등 3개 부문에서 입상하며 3관왕에 오르며 이목을 끌었다. 또 김정애 학생은 네일드릴젤네일제거(금상), 네일드릴케어(동상), 매니아트(동상) 부문에서, 안유미 학생은 스톤아트(금상), 부채꼴마블(은상), 선마블(동상), 속눈썹 연장(특별상) 부문에서 각각 수상하며 2관왕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우필남, 함유미, 윤하경 등 다수의 학생들이 복수 부문에서 수상하며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피부건강관리과 김영희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끊임없는 연습과 도전을 바탕으로, 현장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더해져 이루어진 값진 성과”라며 “특히 주말마다 현장 교수님과 실전처럼 반복 연습하며 땀 흘렸던 시간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 중심,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국내외 뷰티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성대학교 피부건강관리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교육, 학생 수요에 맞춘 맞춤형 커리큘럼, 시대적 트렌드에 부합하는 실기교육 강화를 통해 K-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계명대 한국전략마케팅학회 춘계학술대회

‘지방소멸 시대, 지역 강소기업의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2025 한국전략마케팅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7일 계명대 경영학과 주관으로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방소멸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배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강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전략마케팅학회 주최, 계명대 경영학과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학계·산업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총 35편의 학술 연구와 2편의 산학 발표가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권업 DGIST 석좌교수가 ‘지방 스타트업을 위한 신속결합혁신’을 주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지역과 기업, 마케팅의 유기적 연결을 강조하며 강소기업 성장 전략을 제안했다. 학술세션에서는 지역 소멸 대응, 마케팅 전략 연구, ESG와 마케팅, 빅데이터와 AI 마케팅 등 총 10개의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빅데이터·AI 마케팅’ 세션에서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시장 확대 방안이 주목받았다. 산학세션에서는 마케팅앤컴퍼니 김석규 대표가 자사의 설립 배경과 지역 강소기업으로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고객 맞춤형 솔루션, 향후 확장 방향을 소개하며 “지방 강소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얀애드 곽대훈 대표는 ‘오늘도빈대떡’의 브랜드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해 K-푸드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마케팅앤컴퍼니가 ‘강소기업대상’을, 오늘도빈대떡(대표 윤영만)이 ‘K-푸드브랜드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술세션에서는 총 10팀이 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하며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전략마케팅학회 이형탁 회장(계명대 경영학과 교수)은 “지방소멸이라는 사회적 과제 속에서 지역 강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 절실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지역과 산업, 학문과 현장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이루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략마케팅학회는 1991년 창립 이래 마케팅 및 인접 학문의 연구와 발표를 통해 마케팅학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기관·단체 및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600명이 넘는 회원이 학계와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계명문화대 호텔조리과, 국내 최고 권위 요리경연대회 ‘대상’ 수상

계명문화대학교 호텔조리과 학생들이 연이어 전국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호텔조리과는 국내 최고 권위의 요리경연대회인 ‘제26회 한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 라이브 경연 부문에서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11일 ‘2025 서울국제푸드&테이블웨어박람회’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불과 7일 만에 이뤄져, 호텔조리과가 단기간 내 권위 있는 전국 대회에서 두 차례 장관상을 수상한 쾌거로 더욱 의미가 크다. 한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는 매년 3000여 명 이상의 조리업계 종사자와 조리 관련 학과 학생, 일반인 등이 참가하는 조리·제과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다. 참가자들은 한식 및 전통음식 전시, 라이브 조리, 제과·제빵,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계명문화대 호텔조리과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2학년 재학생 전원이 출전했으며, 방과 후 대회 준비에 전념한 끝에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혜린, 이소민, 신호준(2년) 학생이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채희성, 이형민, 김지민, 배은규, 짠호민아잉 학생은 명인분과위원회상을 수상했다. 또 대학은 ‘대회장상’까지 수상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조리 명문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장상준 호텔조리과 학과장은 “연이어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집중력은 정말 대단했다”며 “실전 중심의 교육과 팀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2026년부터 호텔조리과, 슬로푸드조리과, 외식창업과를 통합한 ‘호텔외식조리학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대학은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교육과정을 운영해, 글로벌 외식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대구가톨릭대, ‘서울 월드푸드올림픽’서 전원 수상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지난 10~1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 ‘서울 월드푸드올림픽’에서 전시요리, 라이브경연, 베이커리 부문에 참가해 대상을 포함,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시요리 단체 부문에는 현수림·조진호·김동균·윤혜정·최수아·류혜솔·이재원·김정혁 학생이 출전해 경상도 지역을 동·서·남·북 네 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의 특산물과 특산주를 활용해 계절별 콘셉트로 구성한 한식 퓨전요리와 전통주 페어링을 선보였다. 작품은 지역 식재료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메뉴와 전통주 기반 칵테일 등을 함께 구성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출품작은 한국 전통 음식과 음료를 서양인들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퓨전요리로, 경북·경남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시 기획부터 메뉴 개발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실전 감각과 창의성을 발휘한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또 베이커리 전시 부문에 참가한 박수민·정태빈 학생은 대상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을, 라이브경연 부문에 출전한 박재원, 문준우 학생은 금상인 한국농어촌공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그 외에도 참가 학생 전원이 금상, 은상, 동상 등 각 부문에서 수상하며 전원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시요리 단체 부문 팀장을 맡은 현수림 학생은 “팀원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성과 문화의 중요성을 느꼈고, 앞으로도 지역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세계에 알리는 셰프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영남이공대,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 개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0일 예지관 3401호에서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역량과 가치관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학생들에게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각인시켜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결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식음서비스 및 급식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가진 현대그린푸드의 기업 비전과 인재상, 채용 절차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현직자의 실무 경험과 조직 문화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직무 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4월 영남이공대학교와 실무형 조리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 계열사로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외식사업, 건강식 등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학생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취업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채용 포지션 및 직무 소개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과 연계 가능한 다양한 직무를 소개하고, 현대그린푸드가 지향하는 핵심 역량과 태도를 상세히 설명했다. 채용설명회를 마치고 이어진 Q&A 시간에는 학생들의 질문에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답하며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이뤄졌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3일에 삼성웰스토리, 15일에 HRS코리아, 20일에 엘앤에프와 현대그린푸드에 이어 21일 케어웰솔루션스, 22일 온세미컨덕터코리아와 엠티에스코퍼레이션, 27일 피에프에스의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과 취업 전략을 현장에서 듣는 경험은 취업 지원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 해소와 도전 의욕 고취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및 유망 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실무 중심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DGIST, 과학기술정통부 ‘AI 스타펠로우십’ 신규 과제 선정

DGI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스타펠로우십’ 2025년도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돼, ‘인간 중심 공생적 임바디드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과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115억 원의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DGIS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생활 및 산업 환경에서 생체 신호와 행동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의도와 감정 상태를 정밀하게 이해하고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실시간 임바디드(Embodied) 자율로봇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DGIST는 △멀티모달 신호 처리 △적응형 AI 학습 기술 △경량화된 AI 모델 최적화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반 연산 구조 설계 등 핵심 기술의 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인간과 공존하며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개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에는 LG전자, 코가로보틱스, 퓨리오사AI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해, AI 테스트베드 구축, 학습 및 평가용 데이터 수집, 실험 환경 제공, 기술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DGIST는 실증 기반의 데이터 및 모델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연구 성과의 상용화 및 산업 확장 가능성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DGIST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하게 다뤄졌던 생체 신호 및 행동 데이터 기반의 로봇 AI 의사결정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무의식적인 반응이나 감정 상태까지 반영함으로써, 인간의 복합적인 의도를 정교하게 파악하고 반응할 수 있는 차세대 ‘임바디드 AI(Embodied AI)’ 시스템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박경준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DGIST만의 독창적인 피지컬 AI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플랫폼을 융합한 DGIST 고유의 차별화된 기술로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앞으로도 신진 연구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 AI 모델의 고도화,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인간-로봇 상호작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피지컬 AI(Physical AI, P.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3대 미래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 기반을 구축하여, 세계적인 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0

포항공대 연구팀, 합금의 고상선·액상선 예측하는 AI 모델 ‘AlloyGCN’ 개발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두 가지 이상의 금속을 섞어 만든 합금의 고상선과 액상선을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이병주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금속 성분과 기본 특성 정보만 입력하면 복잡한 열역학 계산 없이도 합금이 녹기 시작하는 온도와 완전히 녹는 온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 ‘AlloyGCN’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AI 모델의 핵심은 ‘그래프 신경망(Graph Neural Network)’ 기술이다. 금속을 이루는 원소들을 점(노드)으로, 원소 간 관계를 선(엣지)으로 연결함으로써 일종의 네트워크처럼 분석해 금속 원소들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정확하게 반영한다. 연구팀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기법도 적용해 단순히 결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금속의 어떠한 특성이 예측에 큰 영향을 줬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도록 설계했다. 이병주 교수는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항공우주, 금속 3D 프린팅, 전기차 부품 등 고성능 금속 소재가 필요한 산업에서 빠르게 합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수소 저장 능력, 기계적 강도, 수소 취성 등 다양한 합금 특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9

영남대, 지역의 지속가능한 물산업 혁신 이끈다

영남대학교가 물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학협력에 본격 나섰다. 영남대학교 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하 ‘에코업 사업단’)은 지난달 30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KWCC, 이하 ‘협의회’)와 영남대 소재관 스마트 미팅존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학–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업 현장의 기술 문제 해결과 인재 양성,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협력 분야에는 △산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 △학생 및 청년 연구자 대상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에코업 인재 양성 세미나·포럼 공동 개최 △지·산·학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이 포함된다. 에코업 사업단은 보유한 연구 공간과 장비, 기자재 인프라를 기업에 공유하고, 협의회 소속 83개 기업은 현장 견학, 멘토링, 인턴십 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형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성수 협의회장은 “영남대 에코업 사업단의 교육·연구 역량과 입주기업의 기술, 상용화 경험이 결합되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 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물산업 관련 산학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영 영남대 에코업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양 기관이 실제로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고 입주기업협의회의 산업 현장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겠다”며 “재직자와 학생들이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대학-기업-지역’이 연계된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물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9

DGIST ‘기업혁신성장플랫폼’ 첫발 떼다

DGIST는 지난 16일 연구행정동(R1) 국제회의장에서 ‘기업혁신성장플랫폼 출범식 및 (사)K-Club 춘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DGIST 기업혁신성장센터에서 새롭게 구축한 ‘기업혁신성장플랫폼’을 지역 기업 및 유관기관에 소개하고, 플랫폼 기반의 협력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K-Club 회원사를 비롯해 지역 주요 기업, 대구상공회의소, DGIST 공학전문대학원 및 TVA(기술벤처리더과정) 참여 기업 등 산‧학‧연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출범식은 △(사)K-Club 소개 △DGIST 및 기업혁신성장센터 소개 △기업혁신성장플랫폼 소개 및 시범운영 결과 발표 △산업전환형 혁신팩토리 사업 소개 △D-PIC(기업맞춤형 연구과제 기획 프로그램) 우수 연구성과 발표 △기업 간 기술 교류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출범식을 통해 처음 공개된 ‘기업혁신성장플랫폼’은 기술 의뢰 단계부터 문제 재정의, 해결 방안 도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맞춤형 원스톱 기술 솔루션 시스템으로, 기업의 기술적 애로 해결과 사업화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플랫폼의 기능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 활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DGIST는 지역 산업 고도화를 위한 ‘산업전환형 혁신팩토리 사업’의 개요와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D-PIC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우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성과 사례를 발표해 기업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DGIST 신경호 연구부총장은 “이번 출범식을 통해 DGIST의 기술 자산과 플랫폼이 기업의 혁신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 기반의 기술 지원과 맞춤형 연구 성과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 기업혁신성장센터는 향후 기업의 사업화 성공률 제고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문가 기술상담 서비스를 적극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