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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중기중앙회, 2024년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연구포럼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중소기업중앙회 혁신룸에서 ‘2024년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포럼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평가와 활성화계획 추진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평가 및 활성화계획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장승권 성공회대 교수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계획 방향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 연구계, 협동조합 등 전문가들이 협업 촉진과 제도개선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장 교수는 “제4차 활성화계획에는 공동사업 추진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함께 글로벌화와 지역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글로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행방안으로 △글로컬 상생협력 △맞춤형 판로개척 △공동사업 전문인력 양성 △협동조합 협업모델 고도화 △신규사업 기회 발굴 등을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곽원준 숭실대 교수,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와 정장운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전무, 윤희준 한국석회석가공업협동조합 전무, 김지연 인천수퍼마켓협동조합 전무 등이 협동조합 현장 중심의 공동사업 사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윤위상 중소기업협동조합연구소장은 “제4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계획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해외진출, 지역소멸위기 극복 등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사회적·경제적 역할이 보다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05

대구정책연구원 “달빛철도 복선화 필요”

대구정책연구원은 22일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연구원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세미나는 ‘달빛철도와 연계한 남부거대경제권 발전전략’을 주제로 대구와 광주가 달빛철도 경유도시의 중심도시로서 남부거대경제권 형성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모색했다.세미나는 김수성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남부거대경제권의 영호남 4대 벨트 구축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김 연구위원은 남부거대경제권의 필요성을 수도권 과밀화, 청년이탈에 따른 지역소멸, 수도권 인구이동 양극화 대응전략으로 설명했다.또, 달빛철도 경유 지방자치단체 간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서 내용을 설명하며 특히 신산업 벨트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남부거대경제권 성장의 필수요건으로 달빛철도와 대구·경북 신공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달빛철도 연계한 4대 벨트로 신산업벨트, 물류벨트, 로컬문화관광타운벨트, 스마트역세권 도시벨트를 제안했다.특히, 이들 영호남 4대 벨트가 결합하면 영호남 공동발전, 지역갈등해소, 영호남 교류인구 급증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영호남 지방지대를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위원은 “달빛철도와 연계한 신산업 벨트 등 4대 벨트 구축에 따른 기대효과로 달빛철도 연계 교류인구가 연간 370만 명으로 추정한다”며 “달빛철도와 연계한 4대 벨트가 구축되면 2030년 개통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여객수요와 달빛철도 권역 내 교류인구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달빛철도 권역 내 연간 1000만 명의 권역 내 교류인구의 지역소비유발효과는 연간 1조 원, 정주인구 증가 효과는 연간 16만 명 정도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대효과를 달성하려면 달빛철도가 고속화 복선철도로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토다극화를 위한 남부거대경제권의 발전은 신국토균형발전과 영호남 공동 번영의 핵심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국가차원에서 ‘남부거대경제권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발표에 나선 황성웅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부경제권 구축 전략’을 주제로 남부경제권의 개념과 구축방향 등을 소개했다.황 연구위원은 “일극 체제의 가속화와 남부권 쇠퇴 고착화를 지적하면서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위한 신국가발전모델로 남부경제권의 필요하다”언급했다.이후 열린 종합토론은 관계자 등이 참여해 달빛철도와 연계한 남부거대경제권 발전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22

7월 대구·경북, 수출·입 희비 엇갈려

7월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희비가 엇갈렸다. 수출은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등에서 소폭 늘었지만, 화공품 등 수입은 크게 줄었다.16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올해 ‘7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늘어난 41억5000만 달러, 수입은 17.1% 줄어든 1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무역수지는 38.9% 늘어난 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대구지역의 수출은 15.8% 줄어든 7억2000만 달러, 수입은 35.0% 줄어든 4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8.8% 늘어난 2억7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품목별 수출은 기계류와 정밀기기(2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0.7%), 전기전자제품(24.1%), 직물(19.2%)은 늘고, 화공품(68.2%)은 줄었다.수입은 화공품(68.2%), 기계류와 정밀기기(4.9%)는 줄고, 전기전자기기(4.7%), 내구소비재(22.2%), 비철금속(17.4%)은 늘었다.국가별 수출은 미국(24.8%), 동남아(27.9%), 중남미(6.2%)는 늘고, 중국(46.1%), EU(41.6%)는 줄었다.수입은 동남아(40.5%)를 제외하고 중국(38.9%), 일본(21.8%), EU(29.4%), 미국(39.1%) 등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역은 수출의 경우 11.7% 늘어난 34억2000만 달러, 수입은 9.4% 줄어든 14억6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4.2% 늘어난 1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수출이 전기전자제품(65.1%), 철강 제품(6.4%),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6.6%) 등에서 늘고고, 화공품(32.8%), 기계류와 정밀기기(8.3%)는 줄었다.수입은 광물(11.1%), 비철금속(76.0%)은 늘고, 화공품(24.1%), 철강재(10.5%), 연료(33.3%)는 줄었다.국가별 수출은 중국(50.0%), 동남아(22.7%), 일본(2.6%)은 늘었지만, 미국(7.4%), EU(21.2%)는 줄었다.수입은 중국(10.6%), 호주(33.9%), 일본(4.4%)은 줄고, 동남아(19.5%), 중남미(18.0%)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16

중국산 저가 공세에 대구지역 기업들 ‘긴장’

대구 지역 기업 10곳 중 8곳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직·간접적으로 매출 영향이 클 것을 우려했다.이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가 의류, 화장품, 전자제품 등 모든 제품에서 파격적인 저가 공세를 펼치는 영향으로 분석한다.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중국산 저가공세에 따른 지역기업 영향’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저가상품 수출 확대로 향후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46.3%를 차지했다.또, ‘당장 매출·수주 등 실적에 영향이 있다’는 기업도 34.4%에 달했다.지역 기업이 예상하는 피해는 ‘내수시장 거래감소’(48.8%)와 ‘판매단가 하락 압박’(39.5%) 등을 꼽았다.대구상의는 과거 ‘싼 맛’에 구입하던 중국산 제품이 ‘가성비’, ‘가심비’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탈바꿈하면서 이제 지역산업 전반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중국 경쟁사와 최근 5년 동안 기술 격차에 대해 지역 기업은 ‘우위에 있으나 기술격차 축소’란 응답이 48.1%로 가장 많았고,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당함’(26.9%), ‘이미 열위에 있다(중국기업에 추격당해 열위에 있음 + 계속 열위에 있음)’(8.7%) 등이 뒤를 이었다.중국 기업의 기술 추월이 예상되는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4∼5년 이내’(복수 응답)가 42.5%로 가장 많았고, ‘2∼3년 이내’로 예상한 기업도 34.0%에 이른다.지역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 향상’(53.1%)을 꼽았고, ‘제품 다변화 등 시장 저변 확대’(44.4%), ‘인건비 등 비용 절감’ (27.5%), ‘신규 수출시장 개척·공략’ (26.9%) 등의 순을 보였다.정부의 지원 정책으로는 ‘국내 산업 보호 장치 강구’(35.6%)가 가장 많았고, 이어 ‘RD 지원 확대’(25.7%), ‘신규시장 개척 지원’(19.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중국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자국 내에서 소화하지 못한 과잉 재고 물량을 밀어내기식 수출로 해결하고 있다”며 “중국의 의도된 초저가 물량 공세에 맞서 우리도 정부와 관계기관의 전략적인 국내 산업 보호 장치 마련 및 적극적인 RD 지원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06

대구·경북 상반기 수출↓… “이차전지 소재 부진”

올해 상반기 대구·경북의 수출실적이 동반 하락하면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구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급감했고, 이는 전국 17곳 광역 지자체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다. 다만, 인쇄회로·의료용기기 등 신성장 산업의 수출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2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 수출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줄어든 47억 달러, 경북은 7.5% 줄어든 187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대구·경북의 수출 부진은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에 활용되는 이차전지소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60.3%, 36.9%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특히, 배터리 소재는 최근 4년 동안 급격히 성장해 지난해 대구 1위, 경북 2위 수출 품목으로 기록될 정도로 지역 주력 산업으로 급부상했다.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차전지소재 수출의 하락세는 올해 지역 전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글로벌 전기자동차 수요가 둔화가 개선되는 시점까지 양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인쇄회로·의료용기기 등 대구의 신성장 산업 수출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팻 GPT 등 생성형 AI 산업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AI 반도체 가속기 및 서버용 인쇄회로 수요가 확대되고, 임플란트 등 지역이 경쟁력을 보유한 치과용 의료기기의 글로벌 수출 호조세 지속을 예상한다.경북은 잇따른 K-방산 수출계약 성사와 해외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로 침체한 지역 수출의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 하반기에도 대구와 경북의 수출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대구의 연간 수출은 지난해보다 13.1% 줄어든 96억 달러를, 경북은 4.6% 줄어든 392억 달러로 각각 전망했으나, 글로벌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한 통상환경 등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 영향으로 분석됐다.권오영 무협 대경본부장은 “이차전지소재가 지역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 성장했던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여러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도 치과용 의료기기,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반도체 소재·부품 등 신성장 산업이 지역 수출을 견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22

15세 이상 경북 231만명 10년전보다 6만명 늘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말미암아 대구·경북 산업별 인력 부족이 심화할 전망이다.지난해 15세 이상 대구지역 인구는 10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경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취업자 수는 대구와 경북이 모두 늘어났는데 60세 이상 고용률이 10년 전보다 늘어난 것이 두드러진다.17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산업별 인력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3년 대구 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07만5000명, 경북은 231만6000명으로 집계돼 10년 전보다 대구는 2000명 줄었고, 경북은 6만명 늘었다.취업자 수도 대구 123만6000명, 경북 149만2000명으로 10년 전보다 3만2000명, 7만1000명 각각 늘었다.대구의 연령별 취업자는 40∼59세가 절반을 차지했고, 15∼39세(30.4%), 60세 이상(21.4%) 등의 순을 보였다.60세 이상 비중은 10년 전보다 9.6% 포인트 늘었지만 15~39세는 5.7% 포인트 줄었다.경북의 연령별 취업자 구성비는 40~59세(43.4%), 60세 이상(33.0%), 15~39세(23.6%) 순이고, 60세 이상 비중은 10년 전보다 11.8% 포인트 늘었지만 15∼39세는 7.4% 포인트 줄었다.대구의 대졸 이상 취업자는 66만4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2만명 늘었고, 비중(53.7%)도 10년 전보다 8.5%로 늘었다.연령별 취업자 중 대졸 이상 비율은 15∼39세(70.3%), 40∼59세(57.5%), 60세 이상(21.4%) 순으로 나타났다.경북의 대졸 이상 취업자는 58만9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0만7000명 늘었고, 비중(39.5%)도 10년 전보다 5.6% 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 중 대졸 이상 비율은 15∼39세(64.6%), 40∼59세(47.4%), 60세 이상(11.1%) 순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은 10년 전보다 각각 1.6% 포인트, 1.5% 포인트 증가한 59.6%, 54.1%로 분석됐다.이는 전국(62.7%)보다 대구 3.1% 포인트, 경북 6.3% 포인트 낮은 수치다.다만, 60세 이상 고용률은 전국보다 대구는 5.1% 포인트, 경북은 1.2% 포인트 높은 분포를 보였다.대구의 고졸 이하 고용률도 전국(53.0%)보다 4.6% 포인트 낮은 48.4%를 기록한 반면, 경북은 5.2% 포인트 높은 58.2%로 조사됐다.대구 취업자 중 비중이 큰 산업은 제조업(19.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0%), 도매 및 소매업(12.9%), 교육 서비스업(7.8%), 건설업(7.4%) 순이다.10년 전인 2013년 대비 취업자가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1000명), 운수 및 창고업(1만2000명) 순이고, 줄어든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4만1000명), 농업, 임업 및 어업(2만8000 명) 순이다.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6.0%), 교육 서비스업(85.9%) 등이고, 지난 2013년보다 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부동산업이다.경북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농업, 임업 및 어업(19.8%), 제조업 (17.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2%), 도매 및 소매업(8.4%) 순이었다.지난 2013년보다 취업자가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 운수 및 창고업(1만4000명) 순이고, 감소한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2만7000명), 제조업(2만3000명) 등의 순이다.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3.1%), 교육 서비스업(81.7%) 순이며, 2013년 대비 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20.1% 포인트) 등으로 집계됐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12월쯤 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산업별로 부족 인원을 진단한 뒤 정책 제안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17

대구상의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올해 상반기 대구 지역 경제 전반적으로 부진

올해 상반기 대구 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내외적인 리스크와 장기화한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쳤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해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지역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분석한다.대구상공회의소는 4일 10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대구 지역 경제를 이같이 평가했다. 사진이날 보고회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진석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김홍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한 기업지원기관장과 협회·조합단체장, 기업체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홍 시장은 인사말에서 “대구시는 현재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단을 구성해 경제·산업·도시계획 등의 정부 권한 이양과 재정 특례 등을 담은 특별법 국회 상정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박윤경 회장을 비롯한 여러분이 대구 시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고, 대구가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선진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이날 대구상의가 발표한 올 상반기 경제 동향에 따르면 각종 경기지표를 통해 볼 때 전반적으로 둔화 국면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다만, 상반기 중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부품 등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4월 이후에는 호전되고 있고, 민간소비도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자동차신규등록도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일부 개선된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했다.하반기엔 경기저점 형성 가능성이 있으나 배터리 원료인 정밀화학 제품의 수출 감소로 수출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민간소비 역시 고금리 지속으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해 하반기에도 성장 동력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 출하, 재고 지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0.8%, 7.8% 감소했다.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1%로 정상 가동률(80%)에는 부족했고, 전국 평균(72.2%) 대비 2.2%포인트 높았다.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지수는 121.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의로정밀광학기기(47.4%),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8.7%), 종이 및 펄프제품(6.8%) 등은 상승했지만, 화학제품(-16.0%), 금속가공제품(-7.9%), 기계장비(-5.2%)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업(9.0%), 금융보험업(3.1%) 등에서 증가세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한 11.7을 기록했다.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건설 수주액은 공공부문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나 급감한 17천870억원으로 집계됐다.주요산업단지별 생산액은 농공단지(75.5%), 대구이시아폴리스(53.7%), 대구테크노폴리스(35.8%) 등의 성장세를 이끌면서 비교적 선방을 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하락한 9조 2천283억6천800만원으로 조사됐다.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오늘 보고회에서도 언급됐지만 여전히 지역 경기는 녹록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그러하다”면서 “대구 경제는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기회발전 특구 지정, 5대 신산업 육성 등 재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고, 대구상의 역시 대구시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05

대경중기청,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에 앞장선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4일 대구 서구 인성데이타(주) 1층 대회의실에서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 및 대구로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 을 맺었다. 사진이날 협약식에는 대구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인성데이타(주)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를 목표로 온누리 상품권 판로 확대 및 대구 전통시장 온라인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대구로 전통시장관에서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 결제 시 추가 할인 적용 등 소비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대구로 어플리케이션 내 팝업 광고 게시, 대구로 택시 차량 랩핑 광고 등 온·오프라인 종합 홍보를 통해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이은청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각 기관이 협력해 대구지역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05

中企업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환영

중소기업계가 3일 정부가 발표한 민생안정과 경기 회복세 확산을 위한‘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환영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발표했다.하반기 경제정책 주요 방향은 △소상공인 및 서민 지원 △물가안정 및 생계비 경감 △건설투자 촉진 및 내수활성화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 △금융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 관리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수출 실적 개선에도, 고금리와 고부채, 내수부진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금융지원 등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재기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특히, 중소기업계는 노란우산공제 소득공제 확대와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지원으로 사회안전망이 강화되고,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대상 확대와 경영성과급 세액공제 일몰연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다만,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병행돼야 하는 만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계는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민생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4-07-03

中企 10곳 중 8곳 “韓銀 기준금리 내려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곳 중 8곳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8~27일까지 중소기업 소상공인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금리 부담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0.6%에 달했고, 이 중 46.0%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은 중기업(29.5%)보다 소기업·소상공인(57.0%)이 두 배 정도 많았다.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가 77.4%로 가장 많았고, 목표물가 2%대 달성(47.4%), 투자·고용 확대(40.4%), 소비 여력 확충(22.6%), 주요국 금리인하(6.5%)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보유 대출잔액은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5억원 미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소기업·소상공인은 ‘5억원 미만’이 91.7%로 가장 많았고, 중기업은 5억원 미만(49.0), 10∼25억원(16.5%) △5∼10억원(12.0%) △100억원 이상(9.5%) △50∼100억원(7.5%) △25∼50억원(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자금 조달처별 평균 대출금리는 제1금융권(4.6%), 제2금융권(7.2%), 기타(5.4%)로 집계됐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부담 정도는 ‘부담된다’는 응답이 58.2%로 절반을 넘었다.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은 소기업·소상공인이 45.0%로 중기업(17.5%)보다 약 2.5배 이상 높아, 상대적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01

대구·경북 화장품 수출 무서운 질주… K-뷰티 열기 이끈다

대구·경북 화장품이 K-뷰티 열기에 힘입어 수출 성장세가 무서운 질주를 보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수출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수출 시장도 중화권을 넘어 미국, 러시아, 인도,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는 등 수출 비중 성장세도 가팔라지고 있다.1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대구·경북의 화장품 수출은 해마다 각각 연평균 25.2%, 32.5%로 급증하고 있다.지역 수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대구는 6배(0.12% → 0.72%), 경북은 30배(0.01%→ 0.4%) 각각 늘어나는 상황이다. 진출 시장 역시 과거 중국·홍콩 등 중화권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미국, 러시아, 인도, 동남아 등 저변을 확대하며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성장세의 지속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3, 14일 이틀 동안 ‘대구·경북 화장품 무역전문가 과정’을 개설·운영한다.이번 과정은 최근 글로벌 한류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호조세를 나타내는 지역 화장품 수출의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교육은 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 뷰티 인플루언서로써 활동하는 다리파트너스 김보현 대표가 강사로 나서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 등 K-뷰티 인기가 급증하는 CIS권역의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한국무역협회 권오영 대구·경북본부장은 “최근 중소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화장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의 뷰티기업이 트렌드에 맞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6-13

사업자 1000만 시대 ‘성큼’

지난해 말 국내 사업자 수는 995만 개로 사업자 10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22년보다 27만 3천 개가 늘었고, 5년 전보다 23.7% 늘어난 수치다.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동사업자는 전년 대비 27만 3000개가 늘어난 995만 개,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 수는 부동산임대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여성사업자가 최초로 400만 개를 넘어섰고, 매출금액은 제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995만 개 사업자 중 개인사업자는 864만8000개(86.9%), 법인사업자는 130만2000개(13.1%)를 기록했다. 가동사업자 수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 2019년 804만6000개 보다 23.7% 늘었고, 개인은 22.8%, 법인은 29.8% 각각 늘었다. 특히, 부동산임대업이 243만1000(24.4%)개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204만9000개, 소매업(146만3000개) 등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신규사업자는 전년도 135만2000개 보다 7만6000개가 줄어든 127만6000개이며 개인사업자 114만7000개(89.9%), 법인사업자 12만8000개(10.1%)가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업태별 신규사업자수는 소매업(35만9000개), 서비스업(27만4000개), 음식업(15만9000개) 등의 순을 보였고 법인은 서비스업(4만6000개), 도매업(1만8000개), 제조업(1만5000개) 순이었다.지난해 말 현재 여성사업자 수는 401만8000개로 최초로 400만 개를 넘어섰고, 총 사업자 중 여성사업자 수 비중(40.4%) 또한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 2019년(39.2%) 보다 1.2% 포인트 늘었다. /심상선기자

2024-06-12

대구시, 지역 강소물기업 해외시장 개척 이끈다

대구시가 지역 강소 물기업의 선진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미국 주요 물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해외 물산업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11∼13일까지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미국 수도협회(AWWA) 전시회 ‘ACE 24’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물산업협의회 등 관계기관 및 물기업 13개사와 한국관을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미국 수도협회 주최로 열리는 상수도 전문 전시회는 ‘Transforming Our Water Future’를 주제로 미래의 물을 변화시킬 문제를 논의하고 계획할 예정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 업체들의 최신 기술이 총망라돼 전시된다.이번 한국관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4개사를 비롯한 13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부스에 방문한 미국 등 해외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우수 물기술을 홍보하고 기술 발표도 진행한다.또 미국 수도협회 등 기관 미팅을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리셉션 및 리더스포럼 등 다양한 세션에 참가해 세계 물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지역 물기업 4개사(이룸기술, 블루센, 유솔, SM테크)와 공동개발한 ‘디지털트윈 기반 상수관망 관제시스템’ 전시 부스를 별도 운영한다.이 관제시스템은 상수관망 센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가상화면(디지털 트윈)에 통합 물관리 정보(누수 탐지, 배관 교체 우선순위 결정, 수질 이상 상황 탐지, 수 충격 사고 예방)를 제공한다.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는 그동안 선진 물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왔다”며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강소 물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물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한편, 미국 수도전시회 ‘ACE 24’는 세계 최대 규모(전시면적 26만ft², 전시업체 450여 개)의 물산업 및 물기술 전문 컨퍼런스와 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물, 상수도 관련 전문 박람회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6-09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 어둡다

올해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가 어둡다.31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공동 발표한 ‘2024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은 79.0으로 전월(82.5) 보다 3.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같은달(84.5) 보다 5.5포인트 하락했고, 전국 SBHI(79.4)보다는 0.4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76.5로 전월(79.5) 대비 3.0포인트, 경북은 82.1로 전월(86.3) 보다 4.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업종별로 제조업은 78.1로 전월(82.7) 보다 4.6포인트, 비제조업은 79.9로 전월(82.3) 보다 2.4포인트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항목별로는 생산(84.6→81.3, 3.3포인트↓), 영업이익(80.3→77.3, 3.0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96.8→93.9, 2.9포인트↓), 내수판매(81.1→79.8, 1.3포인트↓), 수출(88.4→87.3, 1.1포인트↓), 자금 조달사정(78.1→77.6, 0.5포인트↓) 전항목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생산설비수준(100.0→102.7), 제품재고수준(104.0→101.6)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며, 고용수준(95.4→96.0)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으로 내다봤다.지난달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2.4%)을 먼저 꼽았고, 인건비 상승(50.7%), 업체 간 과당 경쟁(34.5%), 원자재가격 상승(33.7%), 인력확보 곤란(25.1%), 자금조달 곤란(22.3%),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20.6%)이 뒤를 이었다.전월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계절적비수기(2.8% 포인트↑)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환율 불안정(6.1% 포인트↓)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8%)보다 0.5% 포인트 낮은 71.3%로 전월(71.4) 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69.2%로 전월(69.4%) 보다 0.2%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73.3%로 전월(73.2%) 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은 "신속한 경기 회복을 바랄 뿐이다"라는 간절한 마음에 전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31

대성에너지 “학생들, 꿈 잃지 않고 희망 키워가길”

대성에너지는 가정의 달을 맞아 27일 대구시 중구 태평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찾아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함께 조성한 후원금 3500만원을 ‘꿈을 이뤄, 드림(Dream)’사업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꿈을 이뤄, 드림(Dream)’사업은 학교수업만 받는 저소득 청소년들이 부족한 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1인당 한 과목에 한해 학원 수강료를 후원하는 사업이다.매칭그랜트 후원은 임직원이 자발적 참여로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금액(1만5000원)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후원금을 내는 사회공헌활동 방식이다.지난 2015년부터 9년간 매년 100여 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해 학대피해아동 및 지역 취약청소년 지원사업, 잠비아, 에티오피아 해외 보건·교육환경 개선 지원사업,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조손가정 돕기 등에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박문희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올해도 직원 투표를 통해 ‘꿈을 이뤄, 드림(Dream)’프로그램을 선정하게 됐다”며 “매칭그랜트 후원은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의미있고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구현을 위해 ESG 나눔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근로자 대표로 참석한 최혁재 노조위원장은 “우리 지역에 소외된 청소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많은 동료들이 후원 사업에 참여했다”면서 “지역 사회의 미래 주인공인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4-05-27

“첨단제조로봇 실증 140억 투입”

첨단산업의 발전 방안을 찾아가는 건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가 아닐 수 없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올해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을 공모한 결과 89개 과제를 최종 선정해 협약체결을 완료했다.이번 실증사업 경쟁률은 3.8:1을 기록했고, 14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20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의 내역사업이다.사업 목표는 다양한 제조 산업 기업에 첨단로봇 활용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로봇산업의 신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이에 진흥원은 올해 3월부터 △개발실증형 △지역실증형 △방산실증형 △공공실증형으로 나눠 사업 모집공고를 진행했다. 모집을 통해 333개의 과제가 접수됐고, 이 과제는 약 2개월 동안 전문가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89개 과제를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수요기업은 기존에 개발된 로봇공정모델을 활용해 기계, 금속/플라스틱, 자동차, 전기전자, 섬유, 식음료 업종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을 설치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과제별로 총 사업비의 최대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특히, 진흥원은 로봇도입과 활용경험이 부족한 수요기업의 로봇도입 및 활용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고자 컨설팅, 공정모델 실증, 사용자 교육, 안전인증, 성능검증 등을 단계별 실증 패키지(Package)로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또, 올해는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에 따라 방산기업과 군 부대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실행한다. 군 부대는 지난 2년 동안의 시범사업에서 해군 부대의 제조로봇 도입에 대한 호응이 높아 올해는 육·해·공군으로 확대해 각 1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진흥원은 추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6월 중 통합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봇 도입 지원사업에 나서 연말까지 각 기업에 로봇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의 경우 좋은 과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많은 과제가 선정되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해 선정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로봇을 도입하도록 추진하고, 내년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20

무협 대구·경북기업협의회 CEO포럼 개최…중소·중견기업의 AI 활용방안 모색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는 17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기업협의회 상반기 CEO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포럼은 지역기업 CEO·유관기관장 등 70명 참석해 업무 효율화, 제조 생산성 향상 등을 모색했다.포럼은 삼성전자, 아마존 웹 서비스,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은 IT 분야 전문가 윤성의 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를 초청해‘새로운 AI 패러다임에 대한 이해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I 활용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윤 매니저는 “글로벌 제조기업은 공정자동화, 공급망 최적화, 품질관리 등 다방면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혁신적인 생산형 제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제조과정과 경영관리 전반에 효과적으로 적용한 기업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협의회 회장인 ㈜엔유씨전자 김종부 회장은“인력과 자금이 제한적인 중소·중견 기업일수록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AI 기술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AI 전담 인력을 지정하고 작은 부분부터라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검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993년 창립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기업협의회는 대구·경북 권역에 소재한 5천여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협의체다. 이업종간 교류, 변화하는 통상·산업환경 대응 등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17

대구시,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국비 9억1000만원 확보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대구시는 이번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으로 지자체별 지원되는 국비 최대 금액인 9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대구시를 중심으로 지역특화 서비스 로봇 실증·보급 및 로봇 기업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대구 로봇 플래그쉽 사업은 현행 서비스 로봇산업 육성사업과 연계해 △서비스 수요 맞춤형 특화 로봇 실증·보급 지원 △대구 중점 육성산업 연계 로봇 시스템 고도화 실증·보급 지원 △로봇 벤처·스타트업 해외 전시회 공동관 참가를 통한 로봇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로봇시장 개척 등을 지원한다.또 로봇 플래그쉽 사업의 로봇 실증·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서비스 산업 분야(공공분야 포함)의 수요처 매칭을 통한 서비스 로봇 실증·보급과 대구 중점 육성산업인 전기자율모빌리티부품, 기계요소소재부품, 디지털의료기기 등의 제조 현장에 최적화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증할 예정이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로봇의 기술발전과 상용화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으로 지역 로봇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특화 로봇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10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1년 10개월여만 대구상의 찾아 ‘적극 협력하겠다’

“대구상공회의소와 적극 협력해 거대 남부경제권에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오후 2시 대구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상공회의소 창립 118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취임 1년 10개월여 만에 대구상의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홍 시장은 앞으로 지역 경제계와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특히 홍 시장은 대구가 ABB,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등 5대 신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거대 남부경제권에 중심 도시로 자리 잡도록 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홍 시장은 “지금 우리가 만드는 TK 신공항이 세계로 가는 하늘길과 그 주변에 항공을 통한 수출길 열 것”이라며 “대구시는 상공회의소와 적극 협력해 대구가 5대 신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거대 남부경제권에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최근 논란이 되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홍 시장은 “우리나라는 경공업으로 출발해 중공업으로 넘어간 이후 첨단산업으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대구가 우리나라 근대화의 출발점이고 또 대구가 선진국으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오천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대구에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대구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청도시와의 교류에도 대구상의가 함께할 것을 주문했다. 홍 시장은 “지난주에 대구와 자매도시인 청도를 방문했는데 지난 2006년 손학규 지사하고 같이 방문했을 때는 한적한 시골이었지만, 불과 16년 만에 인구가 대구의 10배인 2천500만 명으로 늘었다”면서 “그런 거대 도시와 대구가 10년 전부터 자매결연해 교류를 하고 있는데 대구시가 대구상의와 협의해 청도 시에 우리 사무실을 설치하려고 한다”고 제안했다.TK신공항과 관련해 홍 시장은 “1960∼1980년대까지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고속도로였다면 앞으로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하늘 뿐이다”며 “TK 신공항을 만드는 목적도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앞서 홍 시장은 취임 이후 그동안 대구상의 공식행사에 불참하는 등 불화설이 나돌면서 지역에서는 대구 미래 50년 청사진을 위한 혁신 행보에 지역 경제계가 제외되면서 지역 경제 회복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지난 2022년 7월 1일 홍 시장의 공식 취임식에 지역경제계 수장인 이재하 전 회장이 불참한 이후 홍 시장은 대구상의 행사에는 일절 참석하지 안않다.이런 가운데 최근 대구상의 제25대 회장에 박윤경(67) 케이케이(주) 회장이 선출되면서 화해모드로 전환되는 국면을 맞고 있다.대구상의는 지난 3월 29일 제25대 제2차 임시의원 총회를 열어 ‘임원(부회장·상임위원·감사) 선출의 건과 ’상근부회장 임명동의의 건‘을 심의하고 상근부회장에 이상길(60)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임명 동의했다.이 신임 상임부회장은 홍 시장 인수위원장을 맡은 이후 엑스코 시장을 역임하는 등 사실상 홍 시장의 뜻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어서 그동안 대구시와 대구상의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할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 시장이 7일 대구상의 창립118주년 기념식 참석하자 지역경제계는 “이를 계기로 대구시와 대구상의가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고 소통과 협력하는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