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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무역협회, ‘K-Food 수출 전문가 과정’ 개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10일과 11일 대구무역회관에서 ‘대구․경북 K-Food 수출 전문가 과정’을 시행했다. 이번 과정은 지역 식품기업의 무역실무와 해외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대구시, 경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최근 글로벌 한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의 식품 수출은 연평균 5.5% 성장하며 전체품목의 증가율 0.9%보다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대구와 경북의 식품 수출규모는 각각 매년 연평균 20.8%, 12.7% 확대됐고, 전국의 식품 수출 증가율을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과정은 지역 식품기업의 수출 담당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품목별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주요 내용은 △단계별 무역서식 작성 △효율적인 통관·운송 방법 △국가별 인증·유통 전략 등이다. 아울러, 중앙아시아·러시아 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한류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는 신흥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발굴할 수 있는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대구·경북의 식품 수출증가세를 이어가려면 전문 수출 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식품·화장품 등 수요가 늘어나는 주요 소비재 분야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무역연수 제공,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11

대경중기청, ‘2024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2024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대구·경북 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예비 창업자 및 중소기업 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는 오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픈이노베이션(OI) 컨퍼런스를 비롯해 모두 1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모이크라우드펀딩 경진대회, 트윙클 콘테스트, 구매상담회, 우수 창업기업 제품홍보 등 창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스타트업 10곳과 창업지원 유공자 5명에 대한 시상과 함께 창업을 키워드로 한 레이져 맵핑쇼와 개막 퍼포먼스 등으로 창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은청 대구·경북 중소벤처기업청장은 “올해 행사는 지역의 벤처·스타트업을 위해 지원 기관이 협업해 창업아이디어 발굴과 마케팅·판로 및 투자 지원 등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과 창업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08

대구상의, 히로시마상의와 경제교류 활성화 첫 간담회

대구와 히로시마를 대표하는 경제 단체가 지역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첫 만남을 가졌다. 7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일본 히로시마상공회의소와 지역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져 두 도시 간 경제 교류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두 기관은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대구오페라축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친선 교류를 이어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상의 회장단 측은 대구상의 박윤경 회장을 비롯한 정승진(한국OSG(주))·황순용(평화홀딩스(주))·노기원((주)태왕이앤씨) 부회장과 김창현((주)오대) 국제통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히로시마상의 회장단 측은 이케타 고지((주)히로깅홀딩스) 히로시마상의 회장, 쇼부다 기요타카(마쓰다(주))·다카바 도시오(주고쿠전력(주))·사사키 다케시(히로시마어시장(주)) 등 이 자리했다. 간담회 이후 히로시마상의 회장단은 지역 스마트 팩토리 선도기업인 대구텍(유)과 스타트업 업스케일링 지원기관인 U-lab을 잇달아 방문해 첨단 미래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지역의 산업 현장을 시찰하기도 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히로시마는 철강, 자동차 등 중공업부터 전기기계·전자부품의 첨단 산업까지 균형 잡힌 산업구조를 가진 만큼 제조업 중심에서 미래 산업으로 산업 체질을 바꿔가는 대구의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친선 교류에 그쳤던 두 상의의 관계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07

한과·컵떡볶이·잡채… 미국서 통했다

한과와 컵떡볶이, 잡채 등 대구 식품이 미국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대구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51회 LA 한인축제에서 16개 식품업체가 만든 컵떡볶이, 한과, 잡채 등 현지인 입맛에 맞는 제품들로 대구 식품 공동 홍보관을 꾸렸다. 군위군에 소재한 ‘일월한과’는 축제 첫날 가져온 제품 1400만원 어치를 완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15개 업체들도 축제기간 48종의 제품을 모두 판매해 총 3억2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대구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대미는 10월 1일 열린 ‘대구시 LA 무역사절단 수출 상담회’였다. 구매력이 높은 미주지역 전담 바이어 30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대구 식품업체와 1대 1 상담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회에서 76건에 18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시래기국’과 ‘청국장찌개’를 개발한 달성군 소재 육가공 업체인 (주)달구지푸드는 미국 LA갤러리아 쇼핑물에 납품을 확정했고 한남체인에는 샘플 제품을 보내기로 했다. 이밖에 COSTCO, UNFI, KROGER 등 미국 현지 대형마켓에 유통하고 있는 치맥스(Chimex Produce Co.)가 (주)영풍과 600만 달러, (주)나은과 100만 달러, 씨지에프(주)와 100만 달러, 하루건강과 100만 달러 수출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대구 대표 축제인 치맥축제도 시식 행사 등으로 축제를 홍보해 미국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서 9월 27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동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5대 신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대구식품(D-푸드)의 수출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과감한 지원정책 추진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LA 수출상담회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들이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구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06

4분기 대구지역 경기 하락세 보일 듯

올해 4분기 대구지역 경기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한 ‘2024. 4/4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제조업 종합경기 전망 BSI는 지난 3분기(87)보다 3포인트 하락한 84, 건설업은 10포인트 하락한 50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제조업은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하고 있으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4분기 전망 BSI는 75포인트로 전분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기계산업은 국내 수주 및 수출금액이 다소 호전되면서 전망 BSI가 87로 전분기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부품은 수주물량 감소와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으로 전망 BSI는 98이었던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으로 나눠 집계한 결과, 수출기업의 전망 BSI는 글로벌 리스크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수주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전분기(100) 보다 22포인트 하락한 78로 분석됐다. 하지만, 내수기업 전망 BSI는 85로 전분기(82) 보다 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건설업은 공사수주건수 전망지수는 전분기와 같았으나, 공사수주금액, 인력수급사정, 기업이익은 각각 10포인트, 20포인트, 20포인트로 하락했다. 이는 건설 경기침체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예상을 묻는 질문에 제조업은 응답기업의 68.2%가, 건설업은 88.0% 가 ‘목표수준 미달’로 응답했다. 4분기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 제조업은 ‘내수소비 위축’을, 건설업은 ‘신규수주 감소’를 꼽았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01

“금융지원 확대·노후 공장 리모델링·인력수급 절실”

대구 달성군은 지난달 30일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산단 내 강소기업 19개 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인들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업인들은 조성된 지 40년이 넘은 산업단지로 인해 산단 내 가로수 정비, 교통 환경 개선 등 공단 주변 환경정비에 대해 건의했다. 또한 기업의 에너지 관련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달성군과 기업체 그리고 전문가로 구성된 컨소시엄 구성을 건의했다. 아울러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경영난 문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와 노후 공장 리모델링 지원, 인력수급 문제,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건의와 과제들이 논의됐다. 이에 달성군에서는 노후 공단 환경개선과 금융지원 등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채희길 달성1차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달성군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이번 간담회 역시 우리 산단에 관한 관심과 애정에서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공단도 입주 기업인과 달성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1차산업단지는 우리 군을 지탱하는 중요한 산업단지다. 올해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향후 우리 군 모빌리티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01

국내 중소제조업 근로자 평균일급 11만684원…지난해 하반기 대비 4.6%↑

국내 중소제조업 근로자 평균일급 11만684원…지난해 하반기 대비 4.6%↑ 국내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일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4.6% 오른 11만684원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중소제조업 129개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일급은 11만68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8월 기준) 10만5773원 보다 4.6%, 상반기(3월 기준) 10만4천708원보다 5.7% 각각 오른 금액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매출액 30억원·상시근로자 10인 이상인 중소제조업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근로자의 직종별 조사노임(기본급 및 통상적 수당 일급기준)을 조사했다. 주요 직종별로 단순노무종사원의 조사노임은 9만85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8만6000원보다 4.7% 올랐다. 작업반장은 지난해 하반기 12만8038원에서 올해 13만5398원으로 5.7% 올랐고, 부품조립원 일급도 9만2341원에서 9만8387원으로 6.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 순으로는 전기·전자및기계품질관리사의 평균 일급이 17만7173원으로 가장 높았고, 재봉기능원은 8만3655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26

전기전자·철강 호조, 8월 대구경북 수출입 두달 연속 상승세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수출과 수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기전자제품, 철강제품 등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24년 8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4% 늘어난 44억4000만 달러, 수입은 8.4% 줄어든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6.8% 늘어난 23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대구지역 수출은 19.6% 줄어든 6억9000만 달러, 수입은 28.8% 줄어든 4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4.1% 늘어난 2억1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기계류와 정밀기기(11.5%), 전기전자제품(11.1%)은 늘었고, 화공품(59.3%),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3%), 직물(2.2%)은 줄었다. 수입은 화공품(56.7%)을 제외하고 전기전자기기(0.8%), 기계류와 정밀기기(1.5%), 철강재(35.3%), 비철금속(33.0%) 등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41.8%), 미국(13.1%), 동남아(5.8%), EU(36.7%)는 줄고. 중남미(18.3%)는 늘었다. 수입의 경우 중국(31.1%), 일본(16.9%), 미국(20.2%)은 줄고, 동남아(28.8%), EU(2.6%)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은 수출의 경우 9.2% 늘어난 37억5000만 달러, 수입은 0.2% 늘어난 16억2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7.1% 늘어난 2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전기전자제품(54.6%), 철강제품(4.8%),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5.8%)은 늘고, 화공품(35.7%), 기계류와 정밀기기(20.5%)는 줄었다. 수입은 광물(2.5%), 철강재(25.2%), 연료(13.7%), 기타 원자재(207.7%)는 증가했고, 화공품(44.4%)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28.0%), EU(13.7%), 동남아(14.3%)는 늘었으나, 미국(19.7%), 일본(36.8%)은 줄었다. 수입은 중국(22.9%)은 줄고, 호주(12.5%), 동남아(62.1%), 일본(3.0%), 미국(42.9%)은 늘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9

중동 리스크, 대구·경북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전국보다 크다

중동 리스크가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전국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동을 상대로 한 수출이 전국은 3.8% 늘었으나, 대구와 경북은 각각 16.6%, 1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구는 섬유, 안경 등이, 경북은 축전지, 중후판, 자동차부품 수출 등에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중동 리스크가 대구·경북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뚜렷한 회복세 진입과 함께 중동 리스크 하에서도 중동 수출이 늘었지만, 대구와 경북은 중동 수출에서 고전하는 형국이다. 전국 수출은 7월말 기준 9.8% 플러스 성장률을 보이고, 중동 수출도 3.8%, 수입은 3.2% 정도 성장했다. 하지만, 대구는 전체 수출이 20.6% 줄어든 상황에서 중동 수출도 16.6% 줄었다. 경북도 전체 수출은 5.0% 줄고, 중동 수출은 –11.7% 역성장했다. 중동으로부터의 수입도 전국은 3.2%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지만, 대구와 경북은 각각 –35.1%, -22.0%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은 대구 전체 수출의 3.8%, 수입의 1.2%, 경북은 전체 수출의 2.4%, 수입의 1.5%를 각각 차지한다. 이는 중동이 전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3.0%와는 비슷한 수준이나 수입 비중 15.2%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동 산유국으로부터 원유를 포함한 광물성연료의 수입이 많아 전국의 중동 수입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의 중동 주요 수출국은 모두 아랍에미리트 연합(UAE)과 사우디아라비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중동 수출액의 24.2%와 23.3%를 각각 양국으로 수출하고, 경북은 45.0%와 18.6%를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대구의 경우 이스라엘(44.5%)과 오만 (42.9%)이, 경북은 UAE(27.3%)와 사우디(21.6%) 등이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중동 수출상위품목은 지역 전통산업과 성장산업 모두 골고루 차지했다. 섬유류·자동차부품·안경과 함께 의료용기기·기타정밀화학원료·고속도강및초경공구 등이 수출상위품목 10위권 내에 두루 포진해 있다. 폴리에스터직물과 편직물을 중심으로 한 섬유류와 안경의 중동 수출은 연중 지속하는 리스크에서도 플러스를 보였다. 경북은 지난해까지 중동 수출을 이끌었던 K-방산이 잠시 숨을 고르는 가운데 올해는 연초류와 축전지 등이 주력으로 수출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K-방산의 중동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중동 수출 제조기업 수는 대구의 경우 지난해 357곳에서 올해 297곳으로 60곳이 줄고, 경북도 591곳에서 102곳이 줄어든 489곳 기업이 중동 수출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중동 리스크가 지역 소재 기업의 수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동지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무역협회 애로신고센터(1566-5114)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2

“지역특화특구·로컬크리에이터 협력 모델 발굴”

중소벤처기업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지역별 특화특구의 구조고도화 방안 수립을 위한 첫 토론의 장이 대구에서 열렸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0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연계 지역특화특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 대구·경북지역 로컬크리에이터 등 7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는 △지역특화특구제도 및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설명 △우수사례 소개 △규제특례와 로컬크리에이터 연계를 위한 참석자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대구·경북지역의 특화특구 우수사례로 경북 영천시의 한방마늘산업특구가 소개됐다. 이 특구는 관련법 특례를 활용해 영천한약축제 개최, 한약유통단지와 약전거리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난 2022년 최우수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의 유망 로컬 크리에이터인 (주)아워시선의 사례가 소개됐다. (주)아워시선은 경북 상주의 특산물인 명주를 소재로 명주테마파크와 복합문화공간인 명주정원을 중심으로 한 로컬 특화 상권을 조성하고, 스카프와 원피스 등 명주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 모두 소멸위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자체와 지역의 혁신 창업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은청 대구·경북지역중소벤처기업청장은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발굴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특화특구 활성화 토론회는 대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호남권, 11월 부산·울산·경남권, 12월 서울·경기권·충청 등에서 권역별로 열릴 예정이다. 중기부와 지자체는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방안을 내년 2월과 3월 수립 예정인 ‘특화특구의 구조고도화 추진을 위한 지원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지역특화특구제도’를 운영 중이고, 많은 지자체가 이 제도를 활용해 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2020년부터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특성을 사업적 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도입돼 제도와 사업의 연계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0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소기업·소상공인회 역량 강화 위한 기업체 현장견학 및 간담회 가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소기업·소상공인회 역량 강화 위한 기업체 현장견학 및 간담회 가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10일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의 역량강화를 위해 달성군 (주)케이와이 현풍공장 견학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기업·소상공인 대표 약 25명이 참여해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주)케이와이의 에너지효율 시장 대응전략 설명 △기업 간 혁신과 협업방향 등이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의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를 비롯해 다양한 정부·지자체 정책을 공유했다. 이정훈 소기업·소상공인회장은 “ESG 환경과 탄소배출권 이슈 등 각종 해외시장의 변화 속에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전정신”임을 강조한 뒤“혁신 마인드와 기업 간 협업 확대를 위해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는 중앙회에서 2013년 12월 영세기업의 권익보호를 위해 ‘달서구 소상공인회’로 출범했다. 현재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로 외연을 확장 중이며, 회원은 제조업, 도매업, 음식업 등 약 30여 명의 대표자로 구성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0

중기중앙회, 2024년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연구포럼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중소기업중앙회 혁신룸에서 ‘2024년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포럼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평가와 활성화계획 추진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평가 및 활성화계획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장승권 성공회대 교수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계획 방향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 연구계, 협동조합 등 전문가들이 협업 촉진과 제도개선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장 교수는 “제4차 활성화계획에는 공동사업 추진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함께 글로벌화와 지역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글로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행방안으로 △글로컬 상생협력 △맞춤형 판로개척 △공동사업 전문인력 양성 △협동조합 협업모델 고도화 △신규사업 기회 발굴 등을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곽원준 숭실대 교수,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와 정장운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전무, 윤희준 한국석회석가공업협동조합 전무, 김지연 인천수퍼마켓협동조합 전무 등이 협동조합 현장 중심의 공동사업 사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윤위상 중소기업협동조합연구소장은 “제4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계획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해외진출, 지역소멸위기 극복 등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사회적·경제적 역할이 보다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05

대구정책연구원 “달빛철도 복선화 필요”

대구정책연구원은 22일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연구원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세미나는 ‘달빛철도와 연계한 남부거대경제권 발전전략’을 주제로 대구와 광주가 달빛철도 경유도시의 중심도시로서 남부거대경제권 형성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모색했다.세미나는 김수성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남부거대경제권의 영호남 4대 벨트 구축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김 연구위원은 남부거대경제권의 필요성을 수도권 과밀화, 청년이탈에 따른 지역소멸, 수도권 인구이동 양극화 대응전략으로 설명했다.또, 달빛철도 경유 지방자치단체 간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서 내용을 설명하며 특히 신산업 벨트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남부거대경제권 성장의 필수요건으로 달빛철도와 대구·경북 신공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달빛철도 연계한 4대 벨트로 신산업벨트, 물류벨트, 로컬문화관광타운벨트, 스마트역세권 도시벨트를 제안했다.특히, 이들 영호남 4대 벨트가 결합하면 영호남 공동발전, 지역갈등해소, 영호남 교류인구 급증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영호남 지방지대를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위원은 “달빛철도와 연계한 신산업 벨트 등 4대 벨트 구축에 따른 기대효과로 달빛철도 연계 교류인구가 연간 370만 명으로 추정한다”며 “달빛철도와 연계한 4대 벨트가 구축되면 2030년 개통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여객수요와 달빛철도 권역 내 교류인구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달빛철도 권역 내 연간 1000만 명의 권역 내 교류인구의 지역소비유발효과는 연간 1조 원, 정주인구 증가 효과는 연간 16만 명 정도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대효과를 달성하려면 달빛철도가 고속화 복선철도로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토다극화를 위한 남부거대경제권의 발전은 신국토균형발전과 영호남 공동 번영의 핵심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국가차원에서 ‘남부거대경제권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발표에 나선 황성웅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부경제권 구축 전략’을 주제로 남부경제권의 개념과 구축방향 등을 소개했다.황 연구위원은 “일극 체제의 가속화와 남부권 쇠퇴 고착화를 지적하면서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위한 신국가발전모델로 남부경제권의 필요하다”언급했다.이후 열린 종합토론은 관계자 등이 참여해 달빛철도와 연계한 남부거대경제권 발전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22

7월 대구·경북, 수출·입 희비 엇갈려

7월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희비가 엇갈렸다. 수출은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등에서 소폭 늘었지만, 화공품 등 수입은 크게 줄었다.16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올해 ‘7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늘어난 41억5000만 달러, 수입은 17.1% 줄어든 1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무역수지는 38.9% 늘어난 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대구지역의 수출은 15.8% 줄어든 7억2000만 달러, 수입은 35.0% 줄어든 4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8.8% 늘어난 2억7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품목별 수출은 기계류와 정밀기기(2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0.7%), 전기전자제품(24.1%), 직물(19.2%)은 늘고, 화공품(68.2%)은 줄었다.수입은 화공품(68.2%), 기계류와 정밀기기(4.9%)는 줄고, 전기전자기기(4.7%), 내구소비재(22.2%), 비철금속(17.4%)은 늘었다.국가별 수출은 미국(24.8%), 동남아(27.9%), 중남미(6.2%)는 늘고, 중국(46.1%), EU(41.6%)는 줄었다.수입은 동남아(40.5%)를 제외하고 중국(38.9%), 일본(21.8%), EU(29.4%), 미국(39.1%) 등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역은 수출의 경우 11.7% 늘어난 34억2000만 달러, 수입은 9.4% 줄어든 14억6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4.2% 늘어난 1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수출이 전기전자제품(65.1%), 철강 제품(6.4%),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6.6%) 등에서 늘고고, 화공품(32.8%), 기계류와 정밀기기(8.3%)는 줄었다.수입은 광물(11.1%), 비철금속(76.0%)은 늘고, 화공품(24.1%), 철강재(10.5%), 연료(33.3%)는 줄었다.국가별 수출은 중국(50.0%), 동남아(22.7%), 일본(2.6%)은 늘었지만, 미국(7.4%), EU(21.2%)는 줄었다.수입은 중국(10.6%), 호주(33.9%), 일본(4.4%)은 줄고, 동남아(19.5%), 중남미(18.0%)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16

중국산 저가 공세에 대구지역 기업들 ‘긴장’

대구 지역 기업 10곳 중 8곳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직·간접적으로 매출 영향이 클 것을 우려했다.이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가 의류, 화장품, 전자제품 등 모든 제품에서 파격적인 저가 공세를 펼치는 영향으로 분석한다.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중국산 저가공세에 따른 지역기업 영향’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저가상품 수출 확대로 향후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46.3%를 차지했다.또, ‘당장 매출·수주 등 실적에 영향이 있다’는 기업도 34.4%에 달했다.지역 기업이 예상하는 피해는 ‘내수시장 거래감소’(48.8%)와 ‘판매단가 하락 압박’(39.5%) 등을 꼽았다.대구상의는 과거 ‘싼 맛’에 구입하던 중국산 제품이 ‘가성비’, ‘가심비’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탈바꿈하면서 이제 지역산업 전반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중국 경쟁사와 최근 5년 동안 기술 격차에 대해 지역 기업은 ‘우위에 있으나 기술격차 축소’란 응답이 48.1%로 가장 많았고,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당함’(26.9%), ‘이미 열위에 있다(중국기업에 추격당해 열위에 있음 + 계속 열위에 있음)’(8.7%) 등이 뒤를 이었다.중국 기업의 기술 추월이 예상되는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4∼5년 이내’(복수 응답)가 42.5%로 가장 많았고, ‘2∼3년 이내’로 예상한 기업도 34.0%에 이른다.지역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 향상’(53.1%)을 꼽았고, ‘제품 다변화 등 시장 저변 확대’(44.4%), ‘인건비 등 비용 절감’ (27.5%), ‘신규 수출시장 개척·공략’ (26.9%) 등의 순을 보였다.정부의 지원 정책으로는 ‘국내 산업 보호 장치 강구’(35.6%)가 가장 많았고, 이어 ‘RD 지원 확대’(25.7%), ‘신규시장 개척 지원’(19.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중국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자국 내에서 소화하지 못한 과잉 재고 물량을 밀어내기식 수출로 해결하고 있다”며 “중국의 의도된 초저가 물량 공세에 맞서 우리도 정부와 관계기관의 전략적인 국내 산업 보호 장치 마련 및 적극적인 RD 지원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06

대구·경북 상반기 수출↓… “이차전지 소재 부진”

올해 상반기 대구·경북의 수출실적이 동반 하락하면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구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급감했고, 이는 전국 17곳 광역 지자체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다. 다만, 인쇄회로·의료용기기 등 신성장 산업의 수출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2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 수출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줄어든 47억 달러, 경북은 7.5% 줄어든 187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대구·경북의 수출 부진은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에 활용되는 이차전지소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60.3%, 36.9%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특히, 배터리 소재는 최근 4년 동안 급격히 성장해 지난해 대구 1위, 경북 2위 수출 품목으로 기록될 정도로 지역 주력 산업으로 급부상했다.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차전지소재 수출의 하락세는 올해 지역 전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글로벌 전기자동차 수요가 둔화가 개선되는 시점까지 양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인쇄회로·의료용기기 등 대구의 신성장 산업 수출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팻 GPT 등 생성형 AI 산업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AI 반도체 가속기 및 서버용 인쇄회로 수요가 확대되고, 임플란트 등 지역이 경쟁력을 보유한 치과용 의료기기의 글로벌 수출 호조세 지속을 예상한다.경북은 잇따른 K-방산 수출계약 성사와 해외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로 침체한 지역 수출의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 하반기에도 대구와 경북의 수출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대구의 연간 수출은 지난해보다 13.1% 줄어든 96억 달러를, 경북은 4.6% 줄어든 392억 달러로 각각 전망했으나, 글로벌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한 통상환경 등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 영향으로 분석됐다.권오영 무협 대경본부장은 “이차전지소재가 지역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 성장했던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여러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도 치과용 의료기기,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반도체 소재·부품 등 신성장 산업이 지역 수출을 견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22

15세 이상 경북 231만명 10년전보다 6만명 늘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말미암아 대구·경북 산업별 인력 부족이 심화할 전망이다.지난해 15세 이상 대구지역 인구는 10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경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취업자 수는 대구와 경북이 모두 늘어났는데 60세 이상 고용률이 10년 전보다 늘어난 것이 두드러진다.17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산업별 인력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3년 대구 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07만5000명, 경북은 231만6000명으로 집계돼 10년 전보다 대구는 2000명 줄었고, 경북은 6만명 늘었다.취업자 수도 대구 123만6000명, 경북 149만2000명으로 10년 전보다 3만2000명, 7만1000명 각각 늘었다.대구의 연령별 취업자는 40∼59세가 절반을 차지했고, 15∼39세(30.4%), 60세 이상(21.4%) 등의 순을 보였다.60세 이상 비중은 10년 전보다 9.6% 포인트 늘었지만 15~39세는 5.7% 포인트 줄었다.경북의 연령별 취업자 구성비는 40~59세(43.4%), 60세 이상(33.0%), 15~39세(23.6%) 순이고, 60세 이상 비중은 10년 전보다 11.8% 포인트 늘었지만 15∼39세는 7.4% 포인트 줄었다.대구의 대졸 이상 취업자는 66만4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2만명 늘었고, 비중(53.7%)도 10년 전보다 8.5%로 늘었다.연령별 취업자 중 대졸 이상 비율은 15∼39세(70.3%), 40∼59세(57.5%), 60세 이상(21.4%) 순으로 나타났다.경북의 대졸 이상 취업자는 58만9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0만7000명 늘었고, 비중(39.5%)도 10년 전보다 5.6% 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 중 대졸 이상 비율은 15∼39세(64.6%), 40∼59세(47.4%), 60세 이상(11.1%) 순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은 10년 전보다 각각 1.6% 포인트, 1.5% 포인트 증가한 59.6%, 54.1%로 분석됐다.이는 전국(62.7%)보다 대구 3.1% 포인트, 경북 6.3% 포인트 낮은 수치다.다만, 60세 이상 고용률은 전국보다 대구는 5.1% 포인트, 경북은 1.2% 포인트 높은 분포를 보였다.대구의 고졸 이하 고용률도 전국(53.0%)보다 4.6% 포인트 낮은 48.4%를 기록한 반면, 경북은 5.2% 포인트 높은 58.2%로 조사됐다.대구 취업자 중 비중이 큰 산업은 제조업(19.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0%), 도매 및 소매업(12.9%), 교육 서비스업(7.8%), 건설업(7.4%) 순이다.10년 전인 2013년 대비 취업자가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1000명), 운수 및 창고업(1만2000명) 순이고, 줄어든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4만1000명), 농업, 임업 및 어업(2만8000 명) 순이다.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6.0%), 교육 서비스업(85.9%) 등이고, 지난 2013년보다 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부동산업이다.경북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농업, 임업 및 어업(19.8%), 제조업 (17.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2%), 도매 및 소매업(8.4%) 순이었다.지난 2013년보다 취업자가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 운수 및 창고업(1만4000명) 순이고, 감소한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2만7000명), 제조업(2만3000명) 등의 순이다.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3.1%), 교육 서비스업(81.7%) 순이며, 2013년 대비 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20.1% 포인트) 등으로 집계됐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12월쯤 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산업별로 부족 인원을 진단한 뒤 정책 제안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17

대구상의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올해 상반기 대구 지역 경제 전반적으로 부진

올해 상반기 대구 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내외적인 리스크와 장기화한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쳤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해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지역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분석한다.대구상공회의소는 4일 10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대구 지역 경제를 이같이 평가했다. 사진이날 보고회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진석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김홍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한 기업지원기관장과 협회·조합단체장, 기업체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홍 시장은 인사말에서 “대구시는 현재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단을 구성해 경제·산업·도시계획 등의 정부 권한 이양과 재정 특례 등을 담은 특별법 국회 상정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박윤경 회장을 비롯한 여러분이 대구 시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고, 대구가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선진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이날 대구상의가 발표한 올 상반기 경제 동향에 따르면 각종 경기지표를 통해 볼 때 전반적으로 둔화 국면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다만, 상반기 중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부품 등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4월 이후에는 호전되고 있고, 민간소비도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자동차신규등록도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일부 개선된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했다.하반기엔 경기저점 형성 가능성이 있으나 배터리 원료인 정밀화학 제품의 수출 감소로 수출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민간소비 역시 고금리 지속으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해 하반기에도 성장 동력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 출하, 재고 지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0.8%, 7.8% 감소했다.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1%로 정상 가동률(80%)에는 부족했고, 전국 평균(72.2%) 대비 2.2%포인트 높았다.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지수는 121.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의로정밀광학기기(47.4%),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8.7%), 종이 및 펄프제품(6.8%) 등은 상승했지만, 화학제품(-16.0%), 금속가공제품(-7.9%), 기계장비(-5.2%)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업(9.0%), 금융보험업(3.1%) 등에서 증가세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한 11.7을 기록했다.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건설 수주액은 공공부문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나 급감한 17천870억원으로 집계됐다.주요산업단지별 생산액은 농공단지(75.5%), 대구이시아폴리스(53.7%), 대구테크노폴리스(35.8%) 등의 성장세를 이끌면서 비교적 선방을 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하락한 9조 2천283억6천800만원으로 조사됐다.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오늘 보고회에서도 언급됐지만 여전히 지역 경기는 녹록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그러하다”면서 “대구 경제는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기회발전 특구 지정, 5대 신산업 육성 등 재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고, 대구상의 역시 대구시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05

대경중기청,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에 앞장선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4일 대구 서구 인성데이타(주) 1층 대회의실에서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 및 대구로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 을 맺었다. 사진이날 협약식에는 대구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인성데이타(주)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를 목표로 온누리 상품권 판로 확대 및 대구 전통시장 온라인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대구로 전통시장관에서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 결제 시 추가 할인 적용 등 소비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대구로 어플리케이션 내 팝업 광고 게시, 대구로 택시 차량 랩핑 광고 등 온·오프라인 종합 홍보를 통해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이은청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각 기관이 협력해 대구지역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05

中企업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환영

중소기업계가 3일 정부가 발표한 민생안정과 경기 회복세 확산을 위한‘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환영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발표했다.하반기 경제정책 주요 방향은 △소상공인 및 서민 지원 △물가안정 및 생계비 경감 △건설투자 촉진 및 내수활성화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 △금융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 관리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수출 실적 개선에도, 고금리와 고부채, 내수부진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금융지원 등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재기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특히, 중소기업계는 노란우산공제 소득공제 확대와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지원으로 사회안전망이 강화되고,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대상 확대와 경영성과급 세액공제 일몰연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다만,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병행돼야 하는 만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계는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민생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4-07-03

中企 10곳 중 8곳 “韓銀 기준금리 내려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곳 중 8곳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8~27일까지 중소기업 소상공인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금리 부담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0.6%에 달했고, 이 중 46.0%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은 중기업(29.5%)보다 소기업·소상공인(57.0%)이 두 배 정도 많았다.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가 77.4%로 가장 많았고, 목표물가 2%대 달성(47.4%), 투자·고용 확대(40.4%), 소비 여력 확충(22.6%), 주요국 금리인하(6.5%)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보유 대출잔액은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5억원 미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소기업·소상공인은 ‘5억원 미만’이 91.7%로 가장 많았고, 중기업은 5억원 미만(49.0), 10∼25억원(16.5%) △5∼10억원(12.0%) △100억원 이상(9.5%) △50∼100억원(7.5%) △25∼50억원(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자금 조달처별 평균 대출금리는 제1금융권(4.6%), 제2금융권(7.2%), 기타(5.4%)로 집계됐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부담 정도는 ‘부담된다’는 응답이 58.2%로 절반을 넘었다.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은 소기업·소상공인이 45.0%로 중기업(17.5%)보다 약 2.5배 이상 높아, 상대적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01

대구·경북 화장품 수출 무서운 질주… K-뷰티 열기 이끈다

대구·경북 화장품이 K-뷰티 열기에 힘입어 수출 성장세가 무서운 질주를 보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수출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수출 시장도 중화권을 넘어 미국, 러시아, 인도,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는 등 수출 비중 성장세도 가팔라지고 있다.1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대구·경북의 화장품 수출은 해마다 각각 연평균 25.2%, 32.5%로 급증하고 있다.지역 수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대구는 6배(0.12% → 0.72%), 경북은 30배(0.01%→ 0.4%) 각각 늘어나는 상황이다. 진출 시장 역시 과거 중국·홍콩 등 중화권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미국, 러시아, 인도, 동남아 등 저변을 확대하며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성장세의 지속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3, 14일 이틀 동안 ‘대구·경북 화장품 무역전문가 과정’을 개설·운영한다.이번 과정은 최근 글로벌 한류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호조세를 나타내는 지역 화장품 수출의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교육은 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 뷰티 인플루언서로써 활동하는 다리파트너스 김보현 대표가 강사로 나서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 등 K-뷰티 인기가 급증하는 CIS권역의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한국무역협회 권오영 대구·경북본부장은 “최근 중소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화장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의 뷰티기업이 트렌드에 맞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