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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중기부, 우수 소상공인 제품 할인 판매하는‘12월 동행축제’ 열어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 소상공인 우수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를 촉진을 위한 ‘12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 소상공인 100곳 업체의 우수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판매 수익과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 첫 주차인 다음달 6∼8일까지 서울 홍대걷고싶은거리(레드로드 R1~2)에서 특별행사로 개막을 알린다. 홍대 레드로드는 활기가 넘치고, 외국인이 많이 찾는 젊음과 글로벌 거리로 알려진 국내 대표 문화의 거리이다. 개막행사 기간 따뜻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온기장터를 비롯해 청년상인, 강한소상공인 및 동행기업 판매존, K-뷰티 제품 홍보관 등 30여 개의 판매·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대구 지역은 이 기간 ‘대구 크리스마스페어’와 연계한 소상공인 특별판매전을 연다. 또,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는 K-핸드메이드페어와 연계한 소담마켓이 열리고, 11곳의 동네상권발전소에서도 상권 특색에 맞는 컨셉으로 상권별 소비 촉진 행사를 펼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2일부터 28일까지‘군산겨울 나눔 동행축제’ 등을 통해 제품 판매부터 소외계층 기부, 상생나눔행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유통기업 등 36곳의 공공·민간에서 미혼모 기부금·기부물품 전달, 한 부모 가정 기부 행사, 백년가게와 한 끼 나눔행사 등 자발적 온기나눔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한다. 이 밖에도 소비 혜택을 위해 전국 8000여 곳의 착한가격업소와 1천 300여 곳에서 백년가게 이용 시 카드 할인 혜택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롯데카드에서도 백년가게 10% 할인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2월 동행축제는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주제로 연말연시를 맞아 주위의 고마운 분들에게 질 좋은 우수 제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전국 곳곳에서 함께 열리는 판매전과 나눔행사에 많은 온기를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7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신용보증기금과 ‘데이터 기반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한 양질의 중소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적재적소의 정책 발굴 및 지원사업 운영 등에 앞장서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22년 12월 구축한 BASA(지능형 기업진단 솔루션 제공 플랫폼)플랫폼을 활용해 중소·소상공인과 관련된 기업정보, 재무·평가·분석정보 등을 중앙회에 제공키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해당 정보를 활용해 중소기업 정책 현장성과 해상도를 높이고 지원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기업이 BASA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804만 중소·소상공인을 대변하고 정부와 산업현장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개별사업체(나무)와 산업 전반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한 품질 높은 중소기업 정보를 활용해 중소·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표 경제단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6

글로벌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브로제 코리아, 대구공장 준공

대구 달성군은 지난 20일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자동차 부품 공장 브로제코리아(Brose Korea) 대구공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브로제 글로벌 인테리어 사업부 총괄 사장인 안드레아스 야글, 홍순배 브로제코리아 대표, 서승우 현대 트랜시스 본부장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브로제 그룹(Brose Group)은 독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지난 1908년에 창립됐다. 자동차 도어, 시트, 전기 모터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며 전 세계 24개국 68곳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직원은 3만2000여명으로 작년 말 기준 약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브로제 코리아는 지난 2003년에 설립돼 수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 주요 완성차·부품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인천시 송도에 있던 공장을 주요 고객사 입지 등을 고려해 달성군으로 이전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대구공장은 건축면적 4310㎡ 규모로 지난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지역에서 직원 2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인천에서 근무하던 임직원 30여 명도 달성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브로제코리아 대구공장이 들어선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본부,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경북대 모빌리티 혁신센터 등 연구기관과 계명대 모빌리티 캠퍼스 등이 있어 미래모빌리티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주요 고객사들이 가까이 있어 기업 하기 좋고 교육, 문화 등 정주 여건 역시 뛰어나다”며 “브로제코리아가 달성군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1-26

중기중앙회, 2024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공동으로 중기중앙회에서‘2024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소기업계의 자발적인 후원물품을 모아 지역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온정을 전달하는 연말연시 중소기업계 대규모 나눔문화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곳의 중소기업이 물품 후원에 참여했고, 15만 점 상당의 생활용품, 아동도서, 주방용품 등 우수한 제품이 현장을 가득 채워 풍성한 사랑나눔의 장이 됐다. 개막식은 중소기업 CEO와 업종·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부금 전달 등이 이뤄졌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명 연예인, 스포츠스타의 애장품 경매를 진행했다. 이날 판매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용품 지원, 중소기업 자녀 장학금 지원, 군경부대 위문품 전달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행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촉진해 침체된 소비 분위기를 전환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비용이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지원비용으로 이어지는 나눔축제의 현장”이라며“앞으로도 재단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14

중기 10곳 중 9곳 인공지능 활용 않아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사업장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의 필요성 부재 및 활용 방법에 대한 인지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개한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 의향 실태 조사’에 따르면 현재 AI를 적용 중인 중소기업은 5.3%에 그쳤고, 적용하지 않은 기업은 94.7%에 이른다. AI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도 16.3%에 머물렀다. AI를 적용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는 응답 기업의 80.7%가 ‘우리 사업에 AI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회사 경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른다’(14.9%), ‘도입 및 유지 비용 부담’( 4.4%) 등이 뒤를 이었다. AI기술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비전시스템으로 결함 탐지·불량률 요인분석’(44.7%)이 가장 많았고,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마케팅·광고’(37.7%), ‘과거 판매데이터 분석 및 앞으로 판매예측’(31.3%) 순으로 응답했다. AI 활용을 위한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도입 시 금융 및 세제 혜택’(84.0%), ‘산업 및 기업 규모 맞춤형 성공 사례 및 성과 홍보’(66.3%) 순으로 조사됐다. 필요한 정보·인프라 지원에 대해 응답 기업은 ‘센서, 컴퓨팅 장비 등 컴퓨팅 인프라’(68.7%),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48.0%) 등의 순을 보였다. 장애요인으로는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응용서비스 부족’(64.0%)이 가장 많았고, 이어 ‘투자 가능 비용 부족’(54.0%),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및 기반 정보의 한계’(43.0%) 순으로 응답했다. AI 도입 이후 운영·관리에 활용할 인력에 대해서는 ‘전문 용역 아웃소싱’(45%)과 ‘기존 IT 또는 기술 인력 활용’(42.7%)을 꼽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매출액 규모가 10억원 미만인 기업의 경우 ‘전문 용역 아웃소싱’ 응답이 더 많았고, 10억원 이상인 기업은 ‘기존 IT 또는 기술 인력’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AI 기술마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양극화가 진행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AI에 대한 이해·활용능력을 높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소기업이 경영지원 업무부터 AI를 도입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업종 내 우수사례와 활용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4-11-04

“ESG 경영 도입 장애물, 전담 조직·인력 부족”

지역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ESG 전담 조직과 인력 부족을 꼽았고, 환경 분야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ESG 경영 실태 및 애로사항 조사’에 따르면 지역기업의 ESG 경영 도입률이 26.7%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2.3%)이 비제조업(11.9%) 보다 도입 비중이 높았고, 제조업은 배터리·화학(50.0%)과 자동차부품(46.4%), 전기·전자(40.0%) 산업의 도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SG 경영을 도입한 이유로는 ‘국내 및 해외 고객사 요청(46.6%)’이 가장 많았고 ‘사회적 책임감’과 ‘기업 이미지 제고’란 응답도 각각 27.6%와 15.5%로 집계됐다. 또한, ESG 경영을 도입한 기업 중 ESG 관련 정보를 공시하는 기업은 36.2%에 그쳤고, ESG 분야 중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분야로는 환경(Environment)이 63.8%로 가장 높았다. 반면, ESG 경영을 도입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인적, 물적 자원 부족’이 50.3%로 가장 높았다. ESG 경영을 도입할 계획에 대해서는 ‘도입할 계획이 없다’가 54.1%로 절반을 넘었고, 5년 내 도입 검토(21.4%), 3년 내 도입 검토(20.1%), 1년 내 도입 검토(4.4%) 등의 순을 보였다. ESG 경영을 실천하는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성 부족’이 6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설 개선 등의 비용 부담(37.9%), 고객사(투자자) 등 외부기관 요구 대응(34.5%), 인력 부족(34.5%), 지원제도 부족(32.8%), ESG 공시 대응(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A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요청과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해 ESG를 도입했고, 현재는 TFT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지만, 중견기업임에도 ESG 전담 인력이 부족해 인건비 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지업체 B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요청으로 ESG를 도입하고 있지만 전담 조직과 인력 부재, 그리고 복잡한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ESG 도입이 필수적이므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세제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응답이 48.4%로 가장 높았고, 컨설팅 확대와 인프라 구축, 정책 금융 확대에 대한 의견도 뒤를 이었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ESG 기본법’제정 논의가 활발한데, 규제의 관점이 아닌 지원의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기업이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만큼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정책 금융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3

섬개연, 화장품용 생분해 튜브형 용기 국산화 기술개발 ‘주목’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화장품용 튜브형 용기의 생분해 소재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재활용할 수 없는 용기를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가 빈번해지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화장품 업계는 사용 후 폐기 시 자연분해될 수 있는 소재의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1일 섬개연에 따르면 (주)그린티어와 공동으로 중기부의 창업성장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화장품용 튜브형 용기는 생분해 필름을 압출해 생산한 제품으로 적정 토양조건에 45일간 매립 시 79%의 생분해도를 달성했다. 주관기업인 (주)그린티어는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와 PLA(Polylactic acid) 고분자 및 첨가제 등을 활용해 튜브형 용기에 적합한 물성을 갖는 최적 조성비의 생분해수지 컴파운딩 기술을 개발했다. 또, 섬개연은 T-die 압출설비를 활용해 생분해 필름의 압출공정 조건을 최적화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중국 H사로부터 연간 15만 개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해 연간 6만2000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성능 향상과 용도 다변화를 통해 생활용기, 의약용기 및 식품용 포장재 등으로 생분해 포장재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섬개연 관계자는 “최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과 책임을 가지고 소비 행동을 통해 환경보전에 적극 참여하는 그린컨슈머니즘과 환경을 위해 쓰레기 생산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생분해 튜브형 용기 제품의 사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1

대구·경북 중소기업, 11월 어려움 겪을듯

올해 11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경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지역 경기전망이 수출과 내수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SBHI) 조사’에 따르면 11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SBHI는 76.5로 전월(78.4) 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77.9)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전월(75.9)보다 0.7포인트 올랐지만, 경북은 76.3으로 전월(81.4)보다 5.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100.8), 생산(79.4)은 전월보다 2.7포인트, 0.9포인트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수출(78.6), 내수판매(76.7), 영업이익(74.7), 자금조달사정(76.5) 등은 전월보다 각각 8.9포인트, 4.2포인트, 3.1포인트, 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설비 수준과 제품제고수준은 102.9와 106.3으로 기준치(100)를 초과하며 과잉을 전망했고, 고용수준은 98.2로 기준치 미달로 예상했다. 지난달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5.2%)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47.1%), 업체간 과당 경쟁(35.1%), 고금리(30.9%), 원자재가격 상승(27.9%), 자금조달 곤란(26.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1

지역 中企, 외국인근로자 운용 어려움 크다

인력난으로 힘들어하는 경북지역 중소기업이 의사소통과 잦은 이직 등으로 외국인근로자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외국인력 고용 종합애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고용 시 의사소통 부족 및 잦은 사업장 변경 요구 등으로 인력 운용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근로자 관리 시 장애요인으로는 의사소통(45.8%), 잦은 사업장변경 요구(30.5%), 숙식비 지원 등 인건비 부담(1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의 숙소비용은 회사 전액부담이 56.8%, 회사와 근로자 공동부담이 30.0%로 나타났고, 식비는 55.8%가 회사부담, 34.2%는 회사와 근로자 공동부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9(단순기능직) 이외에 더 높은 단계의 기술을 보유한 E-7(전문 외국인 인력)을 고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49.5%가 ‘있다’고 답했다. 현 외국인력제도의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 사업장변경 제한 강화(35.3%), 외국인력 최저임금 차등적용(26.3%), 쿼터 확대 및 체류기간 연장(14.7%) 등 집계됐다.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지역기업 대부분이 내국인 구인애로(92.6%)로 응답했다. 외국 근로자 월평균 급여수준은 기본급 206만원, 잔업수당 62만원 등 28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우각 중앙회 대구·경북 회장은 “외국인력 보호도 중요하지만 잦은 사업장 변경에 따른 생산 차질 방지, 생산성에 따른 임금 차이 적용, 숙련기능인력 확대 등으로 애초 취지인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주안점을 두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31

대경중기청, 한방기업 일본 진출 지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 중기청)이 지역 한방 기업의 일본 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대경중기청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3일 동안 일본 동경(도쿄)에서 지역 한의학 우수성 살린 ‘2024년 일본 동경 K-MEDI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전국 최대의 한약재 생산·유통지이자 우수한 한방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의 장점을 살려 K-MEDI(Korean Medicine) 관련 분야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도우려는 것이다. 수출상담회는 대경중기청과 대구한의대가 협업해 열고, 수출 잠재력을 갖춘 화장품, 식품, 헬스케어 등 지역 10곳 기업과 일본 현지 바이어 25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가기업들은 상담회 첫날인 30일 세계한인무역협회를 방문해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인 기업가들과의 네트워킹 및 일본 내 K-뷰티 산업 동향에 관한 정보 교류 시간을 갖는다. 이어 31일 기업별로 현지 바이어 5∼6개 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코트라 도쿄무역관을 방문한 뒤 일본 진출을 위한 협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은청 대경중기청장은 “참가기업들과 2박 3일 동안의 수출상담회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기업들이 수출계약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코트라 등 일본 현지 중소기업 수출 지원기관과도 협업해 K-MEDI 중소기업 일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10-29

현장직 숙련공 필요·청년 인력 부족 지역기업 80%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

지역기업 10곳 중 8곳이 60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장직의 경우 단순직 보다 숙련공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이 기업 인력 운용에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고령자 계속 고용 장려금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현황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지역기업 80%가 60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9.4%), 비제조업(80.6%) 구분 없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섬유(100%)와 자동차부품(90%) 산업이 평균치(79.7%)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이유로는 ‘숙련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83.8%)’을 가장 많았고, ‘청장년 인력 채용이 어려워서’라는 응답도 41.3%에 달해 청년 신규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줬다. 직무별로는 사무직보다 현장직 고용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현장직 중에서는 단순직보다 숙련공에 대한 고용이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기업 4곳 중 1곳은 60세 이상 근로자 비중이 ‘20% 이상’이라고 답변했고, 고용형태도 정규직이 46.8%로 가장 많아 기업 현장에서 60세 이상 근로자의 비중과 중요성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 제조업체 A사 관계자는 “생산 현장에서 60세 이상 근로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이어갈 수 있고, 외국인 근로자보다는 소통이 원활하고 애사심이 강해 60세 이후 계속 근로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판지 제조업체 B사 관계자는 “60세 이상 근로자가 전체 인원의 절반을 넘어섰다”면서 “숙련 기술자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고 청년층의 생산 현장 기피현상도 있어 기존 인력 유지가 현재로선 최선이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60세 이상 근로자 계속 고용 촉진에 필요한 지원책으로 현행 월 30만 원, 최대 3년으로 지급하는 ‘고령자 계속 고용 장려금’을 확대해 달라는 응답이 48.4%로 가장 높았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20

대구 수출 15개월째 줄고 경북은 3개월 연속 올랐다

올해 9월 대구 수출은 15개월 연속 줄었으나 경북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9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대구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줄어든 6억2000만 달러, 경북은 2.2% 늘어난 3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구 수출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15개월째 지속한 반면, 경북 수출은 올해 7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 수출은 이차전지 소재인 기타정밀화학원료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 줄며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기타정밀화학원료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30개월 동안 대구 1위 수출 품목으로서 지역 수출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월부터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나서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각국의 첨단산업 육성 및 투자에 따라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생산 자동화 기계인 기타기계류부품(147.3%↑)·운반하역기계(386.5%↑) 수출이 미국·캐나다를 중심으로 늘었다. 경북 수출은 무선통신기기부품(45.1%↑), 평판디스플레이(4.3%↑) 등 IT 제품의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며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반도체 제조를 위한 핵심 재료인 실리콘웨이퍼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열연강판(35.8%↑), 알루미늄조가공품(29.9%↑), 중후판(41.9%↑) 등 금속·철강 품목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이근화 차장은 “경북 수출이 IT·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다시 활력을 찾은 것이 고무적”이라며 “대구도 이차전지·반도체 제조용 장비, 의료기기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첨단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지역 수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17

무역협회, ‘K-Food 수출 전문가 과정’ 개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10일과 11일 대구무역회관에서 ‘대구․경북 K-Food 수출 전문가 과정’을 시행했다. 이번 과정은 지역 식품기업의 무역실무와 해외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대구시, 경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최근 글로벌 한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의 식품 수출은 연평균 5.5% 성장하며 전체품목의 증가율 0.9%보다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대구와 경북의 식품 수출규모는 각각 매년 연평균 20.8%, 12.7% 확대됐고, 전국의 식품 수출 증가율을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과정은 지역 식품기업의 수출 담당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품목별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주요 내용은 △단계별 무역서식 작성 △효율적인 통관·운송 방법 △국가별 인증·유통 전략 등이다. 아울러, 중앙아시아·러시아 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한류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는 신흥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발굴할 수 있는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대구·경북의 식품 수출증가세를 이어가려면 전문 수출 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식품·화장품 등 수요가 늘어나는 주요 소비재 분야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무역연수 제공,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11

대경중기청, ‘2024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2024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대구·경북 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예비 창업자 및 중소기업 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는 오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픈이노베이션(OI) 컨퍼런스를 비롯해 모두 1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모이크라우드펀딩 경진대회, 트윙클 콘테스트, 구매상담회, 우수 창업기업 제품홍보 등 창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스타트업 10곳과 창업지원 유공자 5명에 대한 시상과 함께 창업을 키워드로 한 레이져 맵핑쇼와 개막 퍼포먼스 등으로 창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은청 대구·경북 중소벤처기업청장은 “올해 행사는 지역의 벤처·스타트업을 위해 지원 기관이 협업해 창업아이디어 발굴과 마케팅·판로 및 투자 지원 등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과 창업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08

대구상의, 히로시마상의와 경제교류 활성화 첫 간담회

대구와 히로시마를 대표하는 경제 단체가 지역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첫 만남을 가졌다. 7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일본 히로시마상공회의소와 지역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져 두 도시 간 경제 교류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두 기관은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대구오페라축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친선 교류를 이어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상의 회장단 측은 대구상의 박윤경 회장을 비롯한 정승진(한국OSG(주))·황순용(평화홀딩스(주))·노기원((주)태왕이앤씨) 부회장과 김창현((주)오대) 국제통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히로시마상의 회장단 측은 이케타 고지((주)히로깅홀딩스) 히로시마상의 회장, 쇼부다 기요타카(마쓰다(주))·다카바 도시오(주고쿠전력(주))·사사키 다케시(히로시마어시장(주)) 등 이 자리했다. 간담회 이후 히로시마상의 회장단은 지역 스마트 팩토리 선도기업인 대구텍(유)과 스타트업 업스케일링 지원기관인 U-lab을 잇달아 방문해 첨단 미래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지역의 산업 현장을 시찰하기도 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히로시마는 철강, 자동차 등 중공업부터 전기기계·전자부품의 첨단 산업까지 균형 잡힌 산업구조를 가진 만큼 제조업 중심에서 미래 산업으로 산업 체질을 바꿔가는 대구의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친선 교류에 그쳤던 두 상의의 관계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07

한과·컵떡볶이·잡채… 미국서 통했다

한과와 컵떡볶이, 잡채 등 대구 식품이 미국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대구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51회 LA 한인축제에서 16개 식품업체가 만든 컵떡볶이, 한과, 잡채 등 현지인 입맛에 맞는 제품들로 대구 식품 공동 홍보관을 꾸렸다. 군위군에 소재한 ‘일월한과’는 축제 첫날 가져온 제품 1400만원 어치를 완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15개 업체들도 축제기간 48종의 제품을 모두 판매해 총 3억2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대구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대미는 10월 1일 열린 ‘대구시 LA 무역사절단 수출 상담회’였다. 구매력이 높은 미주지역 전담 바이어 30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대구 식품업체와 1대 1 상담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회에서 76건에 18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시래기국’과 ‘청국장찌개’를 개발한 달성군 소재 육가공 업체인 (주)달구지푸드는 미국 LA갤러리아 쇼핑물에 납품을 확정했고 한남체인에는 샘플 제품을 보내기로 했다. 이밖에 COSTCO, UNFI, KROGER 등 미국 현지 대형마켓에 유통하고 있는 치맥스(Chimex Produce Co.)가 (주)영풍과 600만 달러, (주)나은과 100만 달러, 씨지에프(주)와 100만 달러, 하루건강과 100만 달러 수출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대구 대표 축제인 치맥축제도 시식 행사 등으로 축제를 홍보해 미국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서 9월 27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동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5대 신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대구식품(D-푸드)의 수출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과감한 지원정책 추진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LA 수출상담회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들이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구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06

4분기 대구지역 경기 하락세 보일 듯

올해 4분기 대구지역 경기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한 ‘2024. 4/4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제조업 종합경기 전망 BSI는 지난 3분기(87)보다 3포인트 하락한 84, 건설업은 10포인트 하락한 50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제조업은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하고 있으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4분기 전망 BSI는 75포인트로 전분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기계산업은 국내 수주 및 수출금액이 다소 호전되면서 전망 BSI가 87로 전분기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부품은 수주물량 감소와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으로 전망 BSI는 98이었던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으로 나눠 집계한 결과, 수출기업의 전망 BSI는 글로벌 리스크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수주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전분기(100) 보다 22포인트 하락한 78로 분석됐다. 하지만, 내수기업 전망 BSI는 85로 전분기(82) 보다 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건설업은 공사수주건수 전망지수는 전분기와 같았으나, 공사수주금액, 인력수급사정, 기업이익은 각각 10포인트, 20포인트, 20포인트로 하락했다. 이는 건설 경기침체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예상을 묻는 질문에 제조업은 응답기업의 68.2%가, 건설업은 88.0% 가 ‘목표수준 미달’로 응답했다. 4분기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 제조업은 ‘내수소비 위축’을, 건설업은 ‘신규수주 감소’를 꼽았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01

“금융지원 확대·노후 공장 리모델링·인력수급 절실”

대구 달성군은 지난달 30일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산단 내 강소기업 19개 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인들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업인들은 조성된 지 40년이 넘은 산업단지로 인해 산단 내 가로수 정비, 교통 환경 개선 등 공단 주변 환경정비에 대해 건의했다. 또한 기업의 에너지 관련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달성군과 기업체 그리고 전문가로 구성된 컨소시엄 구성을 건의했다. 아울러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경영난 문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와 노후 공장 리모델링 지원, 인력수급 문제,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건의와 과제들이 논의됐다. 이에 달성군에서는 노후 공단 환경개선과 금융지원 등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채희길 달성1차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달성군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이번 간담회 역시 우리 산단에 관한 관심과 애정에서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공단도 입주 기업인과 달성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1차산업단지는 우리 군을 지탱하는 중요한 산업단지다. 올해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향후 우리 군 모빌리티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01

국내 중소제조업 근로자 평균일급 11만684원…지난해 하반기 대비 4.6%↑

국내 중소제조업 근로자 평균일급 11만684원…지난해 하반기 대비 4.6%↑ 국내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일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4.6% 오른 11만684원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중소제조업 129개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일급은 11만68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8월 기준) 10만5773원 보다 4.6%, 상반기(3월 기준) 10만4천708원보다 5.7% 각각 오른 금액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매출액 30억원·상시근로자 10인 이상인 중소제조업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근로자의 직종별 조사노임(기본급 및 통상적 수당 일급기준)을 조사했다. 주요 직종별로 단순노무종사원의 조사노임은 9만85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8만6000원보다 4.7% 올랐다. 작업반장은 지난해 하반기 12만8038원에서 올해 13만5398원으로 5.7% 올랐고, 부품조립원 일급도 9만2341원에서 9만8387원으로 6.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 순으로는 전기·전자및기계품질관리사의 평균 일급이 17만7173원으로 가장 높았고, 재봉기능원은 8만3655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26

전기전자·철강 호조, 8월 대구경북 수출입 두달 연속 상승세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수출과 수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기전자제품, 철강제품 등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24년 8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4% 늘어난 44억4000만 달러, 수입은 8.4% 줄어든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6.8% 늘어난 23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대구지역 수출은 19.6% 줄어든 6억9000만 달러, 수입은 28.8% 줄어든 4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4.1% 늘어난 2억1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기계류와 정밀기기(11.5%), 전기전자제품(11.1%)은 늘었고, 화공품(59.3%),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3%), 직물(2.2%)은 줄었다. 수입은 화공품(56.7%)을 제외하고 전기전자기기(0.8%), 기계류와 정밀기기(1.5%), 철강재(35.3%), 비철금속(33.0%) 등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41.8%), 미국(13.1%), 동남아(5.8%), EU(36.7%)는 줄고. 중남미(18.3%)는 늘었다. 수입의 경우 중국(31.1%), 일본(16.9%), 미국(20.2%)은 줄고, 동남아(28.8%), EU(2.6%)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은 수출의 경우 9.2% 늘어난 37억5000만 달러, 수입은 0.2% 늘어난 16억2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7.1% 늘어난 2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전기전자제품(54.6%), 철강제품(4.8%),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5.8%)은 늘고, 화공품(35.7%), 기계류와 정밀기기(20.5%)는 줄었다. 수입은 광물(2.5%), 철강재(25.2%), 연료(13.7%), 기타 원자재(207.7%)는 증가했고, 화공품(44.4%)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28.0%), EU(13.7%), 동남아(14.3%)는 늘었으나, 미국(19.7%), 일본(36.8%)은 줄었다. 수입은 중국(22.9%)은 줄고, 호주(12.5%), 동남아(62.1%), 일본(3.0%), 미국(42.9%)은 늘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9

중동 리스크, 대구·경북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전국보다 크다

중동 리스크가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전국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동을 상대로 한 수출이 전국은 3.8% 늘었으나, 대구와 경북은 각각 16.6%, 1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구는 섬유, 안경 등이, 경북은 축전지, 중후판, 자동차부품 수출 등에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중동 리스크가 대구·경북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뚜렷한 회복세 진입과 함께 중동 리스크 하에서도 중동 수출이 늘었지만, 대구와 경북은 중동 수출에서 고전하는 형국이다. 전국 수출은 7월말 기준 9.8% 플러스 성장률을 보이고, 중동 수출도 3.8%, 수입은 3.2% 정도 성장했다. 하지만, 대구는 전체 수출이 20.6% 줄어든 상황에서 중동 수출도 16.6% 줄었다. 경북도 전체 수출은 5.0% 줄고, 중동 수출은 –11.7% 역성장했다. 중동으로부터의 수입도 전국은 3.2%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지만, 대구와 경북은 각각 –35.1%, -22.0%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은 대구 전체 수출의 3.8%, 수입의 1.2%, 경북은 전체 수출의 2.4%, 수입의 1.5%를 각각 차지한다. 이는 중동이 전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3.0%와는 비슷한 수준이나 수입 비중 15.2%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동 산유국으로부터 원유를 포함한 광물성연료의 수입이 많아 전국의 중동 수입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의 중동 주요 수출국은 모두 아랍에미리트 연합(UAE)과 사우디아라비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중동 수출액의 24.2%와 23.3%를 각각 양국으로 수출하고, 경북은 45.0%와 18.6%를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대구의 경우 이스라엘(44.5%)과 오만 (42.9%)이, 경북은 UAE(27.3%)와 사우디(21.6%) 등이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중동 수출상위품목은 지역 전통산업과 성장산업 모두 골고루 차지했다. 섬유류·자동차부품·안경과 함께 의료용기기·기타정밀화학원료·고속도강및초경공구 등이 수출상위품목 10위권 내에 두루 포진해 있다. 폴리에스터직물과 편직물을 중심으로 한 섬유류와 안경의 중동 수출은 연중 지속하는 리스크에서도 플러스를 보였다. 경북은 지난해까지 중동 수출을 이끌었던 K-방산이 잠시 숨을 고르는 가운데 올해는 연초류와 축전지 등이 주력으로 수출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K-방산의 중동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중동 수출 제조기업 수는 대구의 경우 지난해 357곳에서 올해 297곳으로 60곳이 줄고, 경북도 591곳에서 102곳이 줄어든 489곳 기업이 중동 수출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중동 리스크가 지역 소재 기업의 수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동지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무역협회 애로신고센터(1566-5114)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2

“지역특화특구·로컬크리에이터 협력 모델 발굴”

중소벤처기업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지역별 특화특구의 구조고도화 방안 수립을 위한 첫 토론의 장이 대구에서 열렸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0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연계 지역특화특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 대구·경북지역 로컬크리에이터 등 7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는 △지역특화특구제도 및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설명 △우수사례 소개 △규제특례와 로컬크리에이터 연계를 위한 참석자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대구·경북지역의 특화특구 우수사례로 경북 영천시의 한방마늘산업특구가 소개됐다. 이 특구는 관련법 특례를 활용해 영천한약축제 개최, 한약유통단지와 약전거리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난 2022년 최우수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의 유망 로컬 크리에이터인 (주)아워시선의 사례가 소개됐다. (주)아워시선은 경북 상주의 특산물인 명주를 소재로 명주테마파크와 복합문화공간인 명주정원을 중심으로 한 로컬 특화 상권을 조성하고, 스카프와 원피스 등 명주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 모두 소멸위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자체와 지역의 혁신 창업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은청 대구·경북지역중소벤처기업청장은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발굴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특화특구 활성화 토론회는 대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호남권, 11월 부산·울산·경남권, 12월 서울·경기권·충청 등에서 권역별로 열릴 예정이다. 중기부와 지자체는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방안을 내년 2월과 3월 수립 예정인 ‘특화특구의 구조고도화 추진을 위한 지원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지역특화특구제도’를 운영 중이고, 많은 지자체가 이 제도를 활용해 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2020년부터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특성을 사업적 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도입돼 제도와 사업의 연계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0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소기업·소상공인회 역량 강화 위한 기업체 현장견학 및 간담회 가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소기업·소상공인회 역량 강화 위한 기업체 현장견학 및 간담회 가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10일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의 역량강화를 위해 달성군 (주)케이와이 현풍공장 견학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기업·소상공인 대표 약 25명이 참여해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주)케이와이의 에너지효율 시장 대응전략 설명 △기업 간 혁신과 협업방향 등이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의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를 비롯해 다양한 정부·지자체 정책을 공유했다. 이정훈 소기업·소상공인회장은 “ESG 환경과 탄소배출권 이슈 등 각종 해외시장의 변화 속에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전정신”임을 강조한 뒤“혁신 마인드와 기업 간 협업 확대를 위해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는 중앙회에서 2013년 12월 영세기업의 권익보호를 위해 ‘달서구 소상공인회’로 출범했다. 현재 ‘대구 소기업·소상공인회’로 외연을 확장 중이며, 회원은 제조업, 도매업, 음식업 등 약 30여 명의 대표자로 구성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