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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케이메디허브, 유사장기 연구 오가노이드팀 신설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7일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다양한 세포들을 재조합해 만든 유사장기인 오가노이드를 연구하는 오가노이드TF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다양한 세포들을 재조합해 만든 인체 장기유사체로 동물 대체시험 기술 중 하나로, ‘유사 장기’ 혹은 ‘미니 장기’라고도 불리며 신약개발과 인공장기 개발에 활용된다.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 신약개발 과정 중의 동물실험 의무화 규정을 84년만에 폐기했고 국내에서도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이 추진되는 만큼 오가노이드 제작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특히 인간 줄기세포 유래의 고기능성 오가노이드를 제작해 이를 약물 스크리닝과 독성 평가에 활용함으로써 신약개발이 보다 경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사람에게 적용돼야 할 신약 후보 물질 중 90%는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보였음에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최종 임상시험에서 실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춘 줄기세포-오가노이드 연구실을 개소해 만능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제작·고도화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오가노이드TF팀은 인간 줄기세포 유래의 다양한 오가노이드(심장 오가노이드: 오배준 박사, 간 오가노이드: 왕시형 박사, 종양 오가노이드: 이희진 박사, 혈관화 오가노이드: 권양우 박사 등)를 기반으로 약물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다. 또 환자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 또는 유전자 편집을 통해 희귀난치성질환 타겟의 신약 후보 물질 도출 연구(김영규 박사)도 진행할 예정이다.새롭게 창설된 오가노이드TF팀은 현재 4개의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주해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올 4월부터 시작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줄기세포 관련 운영지원과제에 선정돼(연구책임자: 오지선 박사) 앞으로 5년간 23억 원 규모의 과제로 본격적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계속해서 유럽과 미국 제약시장을 내줘야 한다”며 “인간줄기세포와 오가노이드는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필수적 자원”이라며“케이메디허브는 성공적 신약개발을 위해 시대적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07

대구보건대·영남이공대 등 17곳 中企 인력양성대학에 신규 선정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반도체, 빅데이터·AI 등 미래 유망분야 중심으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을 17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지역에서는 기술사관 육성사업 주관대학으로 대구보건대(치기공학과), 영남이공대(ICT반도체전자계열) 등 2곳이 선정됐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17곳 대학 중 영남이공대를 포함해 5곳 대학이 선정돼 이미 운영 중인 4곳 대학을 포함한 9곳(계약학과 5곳, 기술사관 4곳) 대학으로 확대되는 등 반도체 인력수급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이번 선정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것이다.선정 분야 및 대학은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12곳, ‘기술사관 육성사업’ 주관대학 5곳 등 모두 17곳이다.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석·박사 과정이 다수를 차지해 최근 높아진 중소기업 전문인력 수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취득(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지원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기술사관을 통해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 동안의 연계교육을 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주관대학은 교육 프로그램 설계, 교육 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 준비작업을 거쳐 올해 9월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및 기술사관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중소기업, 중소기업 재직자 등은 주관대학 모집 요강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03

세계 최대 벤처투자사 PNP, 대구지사 설립 ‘환영’

세계 최대 규모의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인 ‘플러그앤플레이사(PNP)’가 대구지사 설립 및 대구시와 벤처창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해 13일 대구를 방문했다. 이 회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미다스 손으로 통한다.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총괄 회장을 비롯한 필립 빈센트 동아시아대표(일본대표), 조용준 한국대표 등 PNP의 대표단은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향후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삼성상회, 제일모직기념관, 삼성 C-Lab 벤처창업기업들을 둘러봤다.이후 PNP 대구지사 사무실이 위치할 동대구벤처밸리 대구스케일업허브(Dash)를 방문해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 참석했다.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는 조용준 한국 대표의 향후 PNP 대구지사 운영계획 발표와 지역의 벤처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드 아미디 총괄회장의 벤처창업 특강이 이어졌다.주요 액셀러레이팅 대상은 기존의 창업기업을 넘어 대구시 프리스타 및 스타기업, ABB기업들로 확대해 기업 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지역 중견기업이 해외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PNP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해 PNP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구시와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혁신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지역의 중견기업 2∼3개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어 PNP 한국지사가 국내에서 투자활동을 할 수있는 지위를 획득할 경우 글로벌 진출 펀드 조성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최근에 개최한 지역VC 간담회, PNP 글로벌 협력방안 등을 포함해 ‘민선 8기 파워풀 벤처창업 활성화 계획’을 오는 5월 조직개편 이후 상반기 내로 발표할 방침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PNP 대구지사 설립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조속히 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역에서도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PNP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기업가치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원) 규모인 유닌콘 기업 35개를 포함해 1천6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 및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액셀러레이터로 최근에는 벤츠,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60개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3

대구상의, 지역 기업 ‘ESG 컨설팅’ 지원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시와 함께 지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이 사업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로 지역기업들이 ESG 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ESG 경영이 환경, 에너지뿐만 아니라 인권, 노동 지배구조 등 전 분야에 걸쳐 있어 기업들의 능동적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공급망 ESG 실사가 진행됨에 따라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ESG 실사요구가 늘지만 많은 기업들이 정보 부족 등으로 대응방법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는 지역 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29일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 컨설팅 수행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와 참여기업 8곳이 참여한 가운데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3자 협약식’을 개최했다.참여 기업은 경창산업(주), 고광산업(주), (주)대동, 대성에너지(주), (주)덕산코트랜, (주)삼보첨단소재, 상신브레이크(주), (주)아진PP 등이다.이들 참여 기업은 △ESG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제3자 검증 등을 지원받는다.컨설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공급망 ESG 실사가 진행됨에 따라 ESG 경영 도입과 실천이 기업경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컨설팅이 ESG 경영을 체계화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3-03-30

총상금 3억 ‘도전! K-스타트업’ 혁신창업 일반리그 참가자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27일까지 ‘도전! K-스타트업 2023’의 예선리그인 ‘혁신창업 일반리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도전! K-스타트업 2023은 총상금 15억 원이 걸린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이다.중소벤처기업부 등 11곳 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이 대회는 본선을 앞두고 연구자리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를 올해 추가해 11개 예선리그로 운영된다.예선리그는 소관 부처별로 열고, 리그별 우수 팀을 선발해 통합본선과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자 20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시상 규모는 총상금 15억 원으로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받으면 대통령상과 함께 최대 3억 원의 상금을 준다.혁신창업 일반리그는 ‘도전! K-스타트업’ 예선리그 중 가장 경쟁력이 있는 리그다.참가 대상은 창업자뿐만 아니라 분야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지역별 선정평가(서류·발표평가)로 진행하는 지역예선을 통해 모두 78개 팀을 선발해 종합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종합예선은 발표평가를 통해 통합본선에 진출할 최종 39개 팀을 선발한다.이번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28

대구TP, 메타버스 전시 플랫폼 본격 운영

대구테크노파크가 대구시와 공동으로 국내 지자체 최초 메타버스 전시 플랫폼 ‘MTD(Meta Trade Daegu)’를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시범 서비스를 한 이 플랫폼은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은 지역주력산업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수출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지역중소기업의 메타버스 `플랫폼 환경 수출 지원을 위한 환경 구축 및 상품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의 사업내용을 담고 있다.대구TP가 운영하는 MTD는 기존 온라인 가상전시회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도 시·공간 제약 없이 365일 24시간 수출판로 확보와 수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참여 기업은 수송기기·기계부품소재, 디지털의료헬스케어, 고효율에너지시스템 등 대구 주력산업 50곳과 3D 모델링·그래픽 애니메이션, 실감동영상 등 수출제품 실감콘텐츠 개발 30곳이다.MTD는 이제 첫발을 내디딘 시작 단계로 인도, 태국, 베트남,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의 바이어와 약 300여 건의 상담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상담액 1천870만 달러, 계약추진액 74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실제로 정수 장비를 설계 제조하는 대한환경은 지난 10일 이 플랫폼에서 두바이 농업전문 기업 스마트 스프라우츠와 1억 원 규모의 태양광 정수장치 제조설비 납품 계약을 체결해 신호탄을 올렸다.특히, 올해 오는 6월 30일까지 1차년도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내년까지 앞으로 수출 계약 및 기술제휴 등의 다양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대구TP 도건우 원장은 “MTD를 통해 가상무역거래 환경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 글로벌 디지털 통상무역의 거점은 물론 나아가 교육·예술·관광까지 연결되는 가상무역 월드시티 대구가 구축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15

케이메디허브, 기술지원 수입 101억 기록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8일 지난해 활발한 기업 지원을 통해 약 2천500건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101억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수입 목표 대비 106%에 달하는 성과로, 2021년과 비교하면 15% 증가한 수치다.또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407억 원을 수주하면서 지난 2021년 대비 12% 성장세를 보인 바 있어 연구개발비나 기술서비스 양쪽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케이메디허브는 그동안 재단 설립 이래로 현재까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전임상센터, 의약생산센터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약 1만1천여건의 기술서비스를 지원했다.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신약센터 512건, 기기센터 1천424건, 전임상센터 371건, 생산센터 206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대구·경북지역 내 유일한 의료기기 시험·검사 지원 기관으로 지난 한해에만 약 800건의 기업지원 서비스를 지원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인프라와 노하우가 부족한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현재 준비 중인 제약 스마트팩토리와 미래의료기술연구동까지 완공되면 더 많은 기업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재단은 오는 6월 30일부터 3일간 KOAMEX 2023(코아멕스, 2023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 개최를 통해 의료기기 기술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태기자

2023-03-08

대구 1월 수출 5.2% 늘어 전국 1위 기염

전국 사상 최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흑자를 나타냈다.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증가한 8억4천만 달러로 전국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경북 역시 1.1% 증가한 40억5천만 달러로 수출 회복세를 이어갔다.이는 전국적인 수출 부진 속에 이루어낸 성과다.지난달 수출이 늘어난 곳은 17곳 광역지자체 중 대구와 경북을 비롯한 경남(+3.1%), 광주(+1.9%) 네 곳이다.무역수지 측면에서도 대구와 경북은 새해부터 순조롭게 출발했다.반도체의 역대급 불황으로 전국 무역수지가 126억5천만 달러 적자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중심의 대구와 경북 무역수지는 각각 1억4천만 달러와 22억3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이차전지소재가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원료(97.8%), 운반하역기계(121.9%), 폴리에스터직물(1.0%)이 이끌었다.경북 수출은 중국 방역완화에 따른 생산재개 효과로 무선통신기기부품이 2천421.7%나 늘며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월간 4위의 실적을 보였다.또, 북미·유럽 수요 지속에 따른 무선전화기(215.2%) 및 기타정밀화학원료(159.5%)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한기영 차장은 “반도체 수출 부진의 영향 속에서도 친환경 자동차, ICT 업종에 핵심 중간재를 공급하는 대구·경북 수출은 쉽게 꺾이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상승과 고금리로 어려운 수출 환경이지만 중국 리오프닝 및 AI·자동화·친환경산업 재편을 기회로 삼아 핵심 중간재의 공급망 가치사슬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2-19

케이메디허브, 뇌질환 초음파 치료 대동물 연구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2일 집속초음파를 이용해 대동물(비글 견종)의 뇌질환을 치료하는 비임상 연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번 치료법은 두개골을 열지 않고 약물을 주입하는 것으로 집속초음파 장치를 활용해 뇌와 혈관 사이의 장벽을 일시적으로 개통한 뒤 원하는 위치에 초음파를 조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케이메디허브는 지난 2021년 이 장치와 연계해 정확히 원하는 위치에 집속된 초음파를 조사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 기술을 활용해 소동물 뇌에 약물을 주입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파킨슨병 등 뇌질환과 노인성 질환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이번 연구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융합팀과 전임상센터 실험지원팀이 함께 진행하며 임상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케이메디허브는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혈뇌장벽 개통, 약물전달 기술의 대동물 적용 비임상 연구 및 고도화를 통해 치매·파킨슨병 등 뇌질환과 노인성질환 치료에 획기적 혁신을 일으킬 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치매가 극복되지 않는 것은 치료제를 개발해도 뇌혈관장벽 때문에 문제부위에 약물이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케이메디허브는 두개골 절단 수술을 하지 않고도 질병부위에 집속초음파로 약물을 전달시키는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치매 극복의 새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2-12

케이메디허브 ‘공공구매’ 전체 항목 법정비율 달성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6일 지난 2022년도 정부권장 공공구매 항목(10개) 법정비율을 모두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정부권장 공공구매 정책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등 우선구매 대상을 적극적으로 구매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판로지원 및 자생력 제고를 통해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제도다.케이메디허브는 지난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판로지원을 위해 △물품제조 및 구매계약 발주 시 정부권장정책 이행 구매 검토서 작성 의무화 △목표비율 수립 △필수 우선구매 항목 지정 △매월 실적 분석과 공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또 중소기업제품 93.54%, 여성기업(공사) 34.85%, 장애인기업제품 3.22%, 중증장애인생산품 1.76%, 장애인표준사업장생산품 1.08% 등 10개 항목 모두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법정비율은 중소기업제품 50%, 여성기업 공사 3%, 장애인기업제품 1%, 중증장애인생산품 1%, 장애인표준사업장생산품 0.6% 등이다.양진영 이사장은 “직원의 적극적인 공공구매 노력에 힘입어 10개 항목이 모두 우수할 성과로 달성했다”며 “케이메디허브는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공구매 실적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케이메디허브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활성화 추진으로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수상 및 기타공공기관 유일 녹색제품 우선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2-06

달성상회, 매출액 6억 돌파… 전년 보다 2배 넘어

대구상공회의소와 달성군이 공동 운영하는 ‘달성상회’가 지난해 6억2천200만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이는 전년도 판매금액 2억7천400만 원보다 두 배가 넘는 성과로 기업 수요와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맞춤식 추진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네이버 상품 키워드 최적화 광고 및 할인 프로모션, 롯데백화점 상인점과의 공동 팝업스토어 오픈, 라이브커머스 등 참여기업 상품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서비스가 판매 증대로 이어졌다.특히, 파워 인플루언서와 연계해 상품 특성에 최적화된 상품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한 결과 영상조회수 86만4천200회, 좋아요수 2만9천947건, 댓글 수 346개를 기록했다.이를 통해 전국단위로 홍보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에게 노출되는 효과가 있었다.또한, 참여기업 및 관계기관 통합 워크숍을 통해 기업 대표와 담당자, 지자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참여기업 우수사례 공유 및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참여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 수행을 모색했다.올해는 기업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 개발을 통한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기업 사전분석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사업을 진행해 기업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아울러, 해외마케팅이 필요한 2∼3곳 기업을 선정해 해외시장 및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는 해외온라인사이트 마케팅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상회를 통한 지역상품 홍보와 판매 확대에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유입과 상품판매가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우수 기업 제품 발굴에 적극 노력하고, 달성상회가 지역을 대표하는 일류 기업과 상품으로 성장·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성상회(www.dsplus.kr)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달성군 내 25곳 기업에서 생산하는 식품, 생활용품, 가전·가구, 잡화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소개함으로써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 제고 및 판매 확대를 위해 대구 달성군과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2-02

케이메디허브 기술이전 물질 미국 FDA서 희귀의약품 지정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31일 기술이전 후 개발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성능이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치료제는 5년 전인 지난 2018년 이뮤노포지(주)에 기술이전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으면서 물질의 우수성을 확인받았다.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 기술이전 이후 기업과 함께 물질 최적화 연구를 통해 선도물질군을 확보하고 신규 특허를 출원했고 이후 이뮤노포지(주)와 연계해 non-GLP 동물 유효성 평가 및 독성시험을 통한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했으며 GLP 독성시험을 위한 시료생산을 지원했다.이번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KF1601은 BCR-ABL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백혈구와 혈소판의 증가를 제어해,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한다.이뮤노포지(주)의 KF1601은 내성돌연변이에 대한 우수한 저해능 및 낮은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어 기존의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내성극복 가능한 Global Best-in-Class 약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이미 수행한 약동학 및 독성 테스트 등을 통해 KF1601은 충분한 효력을 지녔음에도 중대한 이상반응의 위험이 낮고 안전성 확보로 증량 치료가 가능함을 확인했다.희귀의약품 지정 이후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현재 전임상 마무리 단계와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만성 골수성 백혈병치료제인 KF1601은 근골격계 희귀질환 약물인 PF1801로 듀시엔형근이영양증(DMD) 및 다발성근염(PM)에 이어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은 이뮤노포지(주)의 3번째 약물이다.지금까지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중에서 미국 FDA로부터 3개 이상의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은 회사는 한미약품을 포함해 이뮤노포지 등 5개사밖에 없다. /김영태기자

2023-01-31

케이메디허브, 차세대 의료연구 육성사업 돌입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가 차세대 의료연구기반 육성사업에 돌입했다. 3일 케이메디허브는 의료산업의 역량 강화와 제품화 촉진을 위한 ‘2023년 차세대 의료연구기반 육성사업 수요기반 기술서비스 지원’ 수혜 기관을 모집한다.이번 모집은 오는 13일까지 사전상담이 필수적으로 진행되며 신청마감은 오는 2월 3일 오후 6시까지다.이번 공모사업은 신약, 의료기기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에 수요기반 맞춤형 전임상, 의약생산 기술 지원을 통해 의료제품 사업화 상위단계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중점 지원분야는 △4대 중증질환 및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심혈관·근골격·치과·피부 질환 의료기기 등이다. 또 다양한 융복합 의료제품 개발에 있어 공백기술 지원을 신청하면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와 의약생산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자세한 사항은 케이메디허브(www.kmedihub.re.kr) ‘고객소통-과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요 견인형·부응형 기술을 제공해 의료제품 개발 기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사업화 상위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케이메디허브의 인프라를 활용해 최선의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03

케이메디허브, 의료기기 검사기관 재지정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 재지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시험·검사기관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재지정 평가는 시험·검사기관 운영을 위한 인력, 시설, 시험능력 등 전방위적 분야에 대해 진행됐고 모든 부분에서 ‘적합’ 평가를 받았다. 재지정 유효기간은 2022년 12월 7일부터 2025년 12월 6일까지 3년이다.케이메디허브의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지금까지 국내 의료기기 인·허가 시험검사를 지원해 오고 있다.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대경권 유일한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서 최초 지정 후 현재까지 6년간 운영중이며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연구기관 등 다방면으로 시험·검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또 빠르고 정확한 시험·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대경권 의료기기 기업체 및 수도권, 부산·경남 기업 등 신규고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이번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재지정을 통해 의료기기 인·허가 시험·검사를 요구하는 기업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양진영 이사장은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재지정을 통해 기업에게 제품 개발에서부터 의료기기의 인·허가를 위한 시험·검사와 기술문서심사까지 한 곳에서 해결해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랜시간이 걸리고 복잡하게 느껴지기 쉬운 의료기기 인·허가에 대해 케이메디허브와 상담해달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12-12

케이메디허브, 내년말까지 감염병치료제 개발 본격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8일‘신·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광범위 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 과제를 통해 다양한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감염성질환팀 김숭현 책임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주관 합성신약개발 산학연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 12월까지 실시하게 된다.이번 광범위 감염병 치료제 개발은 우선 코로나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주요 타깃에 대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각각 구성하고 이들의 병용투여를 통해 약물 내성 발생 없이 코로나19에 대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케이메디허브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해 현재 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 팍스로비드와 MSD 몰누피라비르의 약물 타겟인 3CLPRO와 RdRP에 대해서는 치료 효과는 극대화하고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연구 진행 중이다.특히 두 타깃에 대한 신규 유효물질을 효과적으로 얻기 위해 인공지능 신약개발플랫폼 전문기업인 (주)에이조스바이오와 협업을 체결하고 이 회사가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플랫폼(iSTAs)을 통해 타겟과 화합물 간의 상호작용을 예측해 3CLPRO와 RdRP-NiRAN 각각에 대한 유효물질의 가상탐색과 가상 물질생성을 지원한다.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감염성질환팀은 가상탐색 결과들을 바탕으로 주요 타깃에 대한 신규물질들을 디자인하고 합성하며 내부에 구축된 다양한 평가 플랫폼을 활용해 약효와 약물성이 최적화된 물질들을 선별하는 의약화학을 수행한다.선별된 물질들의 세포에서의 독성과 실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여부는 생물안전3등급(BSL-3)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지난 2020년 7월부터 연구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화합물을 최종 선별하는 단계에 있다.양진영 이사장은 “전 세계를 위협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가속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2-08

올 대구 수출 사상최대… 내년에도 ‘맑음’

대구와 경북의 수출이 경기침체 우려 속에 내년도에도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올해 대구수출은 105억 달러로 사상 최초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경북은 지난 2014년 이후 470억 달러를 달성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내년도 수출은 대구 110억 달러(+4.7%), 경북 480억 달러(+2.2%)로 전국 성장세(-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2022년 수출입 평가 및 2023년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대구 수출은 지난해보다 32.4% 늘어난 105억 달러, 경북은 6.2% 늘어난 470억 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로 2010년대 초중반 대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며 주춤했던 수출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내년 세계경기 침체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에도 대구는 올해보다 4.7% 늘어난 110억 달러, 경북은 2.2% 늘어난 480억 달러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지역의 주요 수출품 가운데 내년도에 가장 주목되는 품목은 2차전지소재(양극재, 음극재)와 자동차부품을 꼽을 수 있다. 미국의 IRA 시행으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전기차 침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IRA 수혜에 까다로운 요건이 있음에도 무역협회 대경본부는 한국이 미국의 FTA 파트너란 점,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선제적으로 추진되는 점, 지역 소재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공급망 다변화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대구·경북이 글로벌 2차전지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대구, 포항, 구미 지역의 소재분야 투자 성과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부품 분야도 IRA가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이다.경기 침체로 완성차 수요 둔화가 우려됨에도 모터, 배터리팩, 인버터, 경량화 부품 등 전기차 부품 위주로 수요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또 다른 주력 수출품인 IT산업은 중국의 방역정책 완화와 경기부양책이 관건이다. 무선통신기기부품, 카메라모듈,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이 중국을 최대 고객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관심이 커지는 방산, 중국의 치아 위생 수요 증가에 따른 임플란트, K-문화 인기를 배경으로 한 가공식품, 식량 분야 투자 확대를 배경으로 성장한 농기계 등 우리 지역의 신수종 산업들도 내년에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이상헌 본부장은 “대구·경북 수출이 2023년에도 선전할 것”이라며 “경기침체와 수요둔화는 중소기업이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수출 관계기관 등의 지속적인 지원과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07

中企, 주52시간 제도 개선 요청 쇄도

중소기업중앙회 등 16곳 중소기업 단체는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 노동규제 개선 촉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토론회는 이영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황인환 중기중앙회 부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박노섭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김경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 부회장, 이기현 이노비즈협회 부회장과 중소기업 단체 소속 중소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중소기업 대표와 근로자들은 노동 규제 완화와 경영난 해소를 위한 현안 과제 20여 건을 성토했다.현장에서는 경직적 주52시간제도와 극심한 인력난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 중소기업을 위한 요청도 쇄도했다.요청 내용은 △월 단위 연장근로 도입 등 연장근로체계 유연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폐지 △외국인력 사업장별 고용한도 확대,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변경 최소화 개편 등이다.구경주 이플러스 대표는 “30인 미만 영세기업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현상 유지조차 어려워 유연근무제나 신규 채용으로 주 52시간제를 대응할 여력이 없다”며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라도 있어야 부족한 인력을 조금이라도 보충할 수 있어 제도 일몰시에는 사업의 존폐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토로했다.김문식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주52 시간제가 전면 적용된 지 1년이 넘었으나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은 사람을 못 구해 준수하기 어렵고 근로자들도 연장수당이 감소해 불만”이라며 “노사 모두가 원하면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할 수 있도록 현재 주 12시간 단위 연장근로 체계를 최소한 1개월 단위로 유연화해야 하고, 영세기업들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올해 말이면 종료되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상웅 대구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섬유산업은 부정적 인식과 열악한 작업환경 등으로 내국인은 취업을 꺼려 외국인근로자로 겨우 부족한 인력을 메우고 있다”며 “내년에도 섬유산업에 대한 외국인력 고용한도 20% 상향 적용을 유지해야 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악의적인 사업장 변경에 대한 제재장치 또한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이 밖에도 노동규제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제도 결정기준 개선 및 업종별 구분적용 도입, △특별연장근로 인가기간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사업주 처벌수준 완화 등의 현장건의가 있었다. /심상선기자

2022-12-05

대구지역 기업 93.6% “내년 불황” 전망

내년도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지역기업의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어둡다.대구기업 10곳 중 9곳이 내년도 국내 경제상황을 ‘불황’으로 전망했고, 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초 세운 목표치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인식했다.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250곳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실적 및 2023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지역기업 93.6%가 내년도 국내 경제 상황을 ‘불황’으로 내다봤다.이는 지난해 63.3%보다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그 이유로 ‘금리 인상, 자금경색에 따른 자금 조달 애로’(79.4%)의 영향이 가장 컸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41.6%), ‘세계경제 회복의 불확실성 증가’(29.6%)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또, 응답기업의 절반 정도(54.2%)가 올해 초 세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고 ‘달성(근접)’했다는 응답도 40.2%에 이른다.목표치에 미달한 가장 큰 요인은 ‘내수시장 둔화’(56.3%)로 나타났고, 기존에 지역 기업의 주요 애로로 두드러지지 않았던 ‘원자재 수급 및 물류 불안’(37.8%)이 지난해에 이어 2순위로 집계돼 부정적 요소로 떠올랐다.올 한해를 돌아보며 대구 경제를 ‘한 단어’로 선정해 달라는 질문에 ‘경기침체’, ‘불황’, ‘어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불안’, ‘힘듦’, ‘위축’, ‘어두움’, ‘진퇴양난’, ‘풍전등화’ 등이 뒤를 이었다.올해 지역 경제 최대 이슈는 ‘대구 부동산 시장 침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 현상’, ‘민선 8기 출범’ 등이 선정됐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기업 실적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가운데, 내년을 바라보는 기업의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어두워 우려된다”며 “모든 경제주체들이 노력해 내년에는 대구 경제가 지금보다 한 층 더 나아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