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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케이메디허브 황수연 연구원, IBDA 수상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황수연사진 연구원이 최근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에서 의료기기 디자인 관련 은상을 받았다.어워드에서 황수연 연구원은 좋은디자인연구소(장웅 대표) 및 (주)필인(송민걸 대표)과 합작으로 의료기기제품(Modular Prosthetic Fingers)을 출품해 은상을 차지했다.수상작은 절단장애인용 의료기기로, 그동안 기능이 없이 심미적 이유로 착용했던 의수와 달리 기구적으로 구부릴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하고 전기적 요소 없이 생산적 활동을 할 수 있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황 연구원의 시제품은 단순 제작뿐만 아니라 성능을 향상시키는 디자인을 접목시켜 개발된 의료기기에 부가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황 연구원이 세포분석장비를 디자인한 작품은 최근 아시아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상위 10%에 수여하는 위너 수상작을 받는 등 위상을 더 높였다.아시아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수상한 작품은 사용의 편리성에다 심미성까지 더해 일반 분석장비와는 다른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황 연구원은 케이메디허브에서 의료기기 시제품 디자인 제작뿐 아니라 성능을 향상시키는 디자인을 접목, 의료기기에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가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능적 측면뿐 아니라 디자인 경쟁력이 있다는 걸 알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의료 기술 개발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6-14

대구 기업, 러-우크라 사태로 ‘사중고’

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물류비, 원자재 가격, 유가, 환율 상승 등의 ‘사중고’를 겪고 있다.특히, 생산 원가, 납품비용은 늘지만,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채산성 악화가 가중돼 세제 혜택 등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중장기적 안정화 방안이 요구된다.2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기업 336곳을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물류비, 원자재 가격, 유가, 환율 변동 영향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물류비는 지역 기업 10곳 중 8곳(82.7%)이 지난해보다 물류비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또, 물류비 증가 여파가 ‘영업이익 감소’(52.9%)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원자재는 지역 기업 10곳 중 9곳(92.3%)이 주로 사용하는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원자재는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부 반영한 기업은 6.8%에 그쳤다.기업들은 가격경쟁력 저하(36.0%)와 거래처와의 지속 관계 우려(28.2%)로 인해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채산성 악화를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유가 상승에는 지역 기업 10곳 중 9곳(88.2%)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영향이 없는 곳은 11.8%에 그쳤다.최근 환율이 22개월 만에 1천240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 기업 64.5%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기업의 생산 원가, 납품비용 등의 증가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지역 기업들은 중간재를 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지만, 납품단가 반영이 어려운 실정이고, 납품단가 연동을 위해 대기업의 자발적 상생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원자재의 경우 가격이 장기적으로 증가할 경우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악영향 미치게 된다”며 “경쟁력이 낮은 기업들이 채산성 악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정부는 세제 절감 혜택, 각종 부담 완화 등 기업 손실 최소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2-03-20

국내 백신산업 강화 기관들 힘 모아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7일 국내 백신산업 강화를 위해 성능검사, 전임상시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케이메디허브는 지난 1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표준협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과 함께 국내 백신산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을 체결한 12개 기관 및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백신산업에 대한 표준화와 백신 개발, 시험·검사·인증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또 참여기관들은 ‘백신산업 표준·시험·검사·인증 지원 강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국내 백신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특히 케이메디허브는 국내기업을 위해 국산 백신의 성능·검증 평가, 품질 분석 지원, 전임상 시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현재 케이메디허브는 국내 백신 관련 시험검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지원하며, 백신 성능·검증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품질분석 지원도 준비중이다.이어 치료용 백신이나 필수예방접종 백신, 미충족 수요 백신 등에 대한 전임상시험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평가기법과 질환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백신 개발 기업을 위해 표준·시험·검사·인증을 지원해 대한민국이 백신 강국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유관기관들이 모두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7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생산 탄력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24일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의 위탁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최근 첨복단지 입주기업인 (주)아스트로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위탁생산을 지원해주기로 했다.센터는 (주)아스트로젠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AST-001)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 생산 및 분석법 개발, 품질시험 등을 진행했고 AST-001은 현재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이다.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AST-011 또한 센터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과 안정성 시험을 맡아 올해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주)아스트로젠의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성공적인 임상시험과 빠른 상업화를 위해 필요한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센터는 개발단계부터 생산, 인허가 지원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해 자체적으로 CMC(제조 및 품질관리)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국내 제약 벤처 기업들이 후보물질 발굴에만 집중해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주)아스트로젠은 대구첨복단지에 입주한 지역 대표 신약개발기업으로, 단지 입주 창업 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라며 “앞으로도 (주)아스트로젠과 같이 유망한 신약개발 기업이 첨복단지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지 내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2-24

중대재해법, 대구 기업 10곳 중 2곳 “대책 없다”

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기업 10곳 중 2곳은 대응이 전무하고, 기업의 준비 상황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기업 344곳을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75.6%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당장 법 시행을 앞둔 상시 근로자 수 50명 이상 기업이 이를 우려하는 비율이 90.3%에 달해 기업의 부담감은 상당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업종별로는 ‘우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건설업에서 86.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제조업(77.5%), 유통·서비스업(58.4%) 순이다.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 10곳 중 4곳(41.0%)은 ‘안전보건 업무에 경영책임자급에서 관여하지 않고 총무 부서에서 관리하거나, 안전보건 대행업체 위탁’하는 것으로 응답했다.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의 구체적인 지침이 되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따른 조치사항’에 대한 기업의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안전보건 전문 인력 배치’(48.8%), ‘사업장 특성별 위험요인 개선 업무절차 마련’(36.5%) 정도만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근로자에게 사고대응 매뉴얼 배포(34.1%), 경영자나 회사의 목표와 경영방침 설정(27.0%), 안전보건 관련 종사자 의견 청취 절차 마련(16.4%) 등 나머지 항목에 대해서는 이행 여부가 상당히 낮았다.또, 응답기업 10곳 중 2곳(20.1%)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그 이유로 ‘대비할 능력이 없다’, ‘자포자기 심정이다’, ‘어려운 자금 사정으로 인력, 예산 등을 마련하기 어렵다’, ‘우리 회사는 큰 사고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등을 꼽았다.기업들은 법 시행 대비 애로사항으로 ‘과도한 업무 발생’(53.9%)과 ‘여전히 법을 이해하기 어려워 사업장에 체계적인 적용이 어려움’(29.7%)을 호소했다.대구상공회의소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의무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사업주가 해야 할 일은 적정한 예산 편성을 통한 전문 인력 배치, 평가 기준·매뉴얼 마련, 위험요소 개선인 만큼 기업의 비용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은 만큼 법 시행 초기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정부차원의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1-25

안전보건공단, 불량 건설현장 집중 점검

안전보건공단 대구본부(본부장 이동원)가 12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불량 건설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사진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으로 진행한 이날 점검은 42명으로 구성한 21개 합동점검반과 긴급순찰차 15대를 투입해 기존보다 점검 대상을 확대해 시행했다.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제조·건설현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상태 등을 집중점검하고 지도를 병행했다.점검은 주로 사고발생 시 중대재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고 사고성 산재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 끼임 등 재래형 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추락방지망 설치 등 추락위험 방지조치 여부 △컨베이어, 파쇄기 등의 안전장치 설치, 수리·점검 시 운전정지 등 끼임 위험 방지조치 여부 △안전모, 안전대, 안전화 등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등이다.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근로자와 기업이 합심해 자율적으로 안전·보건 수칙을 준수하고 현장에서 실제 작동 가능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안전관리는 현장의 위험을 빠짐없이 파악해 개선하고 철저히 관리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김윤태 청장은 “앞으로도 합동점검반과 함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지도하고, 불량 제조·건설 현장은 감독 등을 통해 엄중히 관리하겠다” 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1-12

“지역 SW 의료기기산업 키워나가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이 주관하고 대구시 및 홍석준 국회의원이 주최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 육성 포럼’이 지난 15일 대구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됐다.미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필요한 첨단기술 발전 방향과 지원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실시된 이번 포럼에는 홍석준·양금희 의원과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승대 대구시 국장, 한형수(경북대) 교수, 김창현(계명대) 교수, 강영규 식품의약품안전처 헬스케어TF 팀장, 이상우 네이버 클라우드 헬스케어 사업부 부장, 이병희 과학기술부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1부 포럼에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규제와 현황에 대한 발표에 이어 강영규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헬스기기TF팀장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품화를 위한 규제 지원’을 주제로 발표했다.이어 이상우 네이버 헬스케어 사업부장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의료기기 유망 기술 분야 기술 분야 및 국내외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며 스마트헬스케어에 대한 급부상과 국내외 헬스케어 기술 현황을 제시했다.2부에는 한형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1-11-16

“차기 대통령, 경제성장 견인능력 갖춰야”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차기 대통령의 자질로 경제 분야에서의 능력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한 ‘20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인 48.8%가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차기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능력조건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았다. 또 차기 대통령 취임 후 우선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로는 노동개혁(42.7%), 규제개혁(36.5%), 금융개혁(35.5%) 순으로 조사됐다.중점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 방향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44.5%)을 가장 많이 답했고, 이어 ‘소득 불균형 해소’(37.2%),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36.2%) 등의 순을 보였다.경제 및 사회 전반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과 경영안정에 가장 큰 걸림돌로 54.7%가 ‘대·중소기업의 임금격차 확대’라고 응답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낮은 사회인식’(40.3%),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39.3%) 등이 뒤를 이었다.차기 대통령 후보의 대선공약으로 반드시 반영돼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에 대해 ‘주52시간 개선 등 근로시간 유연화’(49.3%)’를 우선으로 꼽았다. 또 ‘최저임금 산출 시 중소기업 소상공인 현실 반영’(44.0%), ‘납품단가 등 대·중소기업 거래공정화’(26.8%)에 대한 응답도 비중 있게 나타났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차기 대통령이 코로나로 인해 침체한 경제상황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구조적 문제인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와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개선’ 정책이 차기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반영돼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에서 중소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07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6곳 “ESG 경영 도입 필요하다”

대구기업 10곳 중 6곳이 ESG 경영 도입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375곳을 대상으로 한 ‘ESG 관련 대구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62.3%가 대내외적인 이유로 기업에 ESG 경영 도입의 필요성을 체감한다고 답했다.특히, 종업원 수 300명 이상 기업 중 94.7%가 ESG경영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 기업 규모가 클수록 ESG경영 도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ESG 경영 도입의 필요성을 느낀 이유로는 ‘환경, 노동, 탄소세 등과 같은 ESG 관련 규제 대비’(49.8%)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기업 이미지 제고 예상’(46.8%), ‘중요한 사회 이슈이기 때문’(40.8%) 등의 순을 보였다.규모가 큰 대·중견기업, 종업원수 300명 이상 기업은 ‘규제 대비’보다 ‘기업 이미지 제고’를 가장 큰 이유로 응답했다.ESG 경영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이유로는 ‘기업 수익에 딱히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음’(56.0%)이 가장 높았고, 원청·협력·거래업체에서 요구하지 않음’(38.3%), ‘기업 이미지에 특별히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음’(35.5%) 이 뒤를 이었다.ESG 경영을 위해 전담부서 설치, 담당인력 지정, R&D 투자 등 직접적인 활동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기업의 64.7%가 ‘없다’고 답했다.환경부문은 응답기업의 57.1%가 ‘조직 내 자원사용 절감, 폐기물 감축, 재활용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규모가 큰 기업의 절반 이상이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해 대응 중이었다. 사회부문은 ‘고용환경 개선’(61.3%)과 ‘산업 안전 및 보건환경 개선’(51.7%)에 적극적이었고,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절반 이상이 ‘준법 경영’(53.6%)과 ‘투명 경영’(53.1%)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ESG 경영 도입 관련 기업에서 고민하는 애로사항은 ‘ESG 개념이 모호하여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움’(32.5%), ‘ESG 업무를 위해 담당 인력을 지정(채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움’(31.7%),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급선무라 ESG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음’(29.1%) 등으로 집계됐다.지난달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발표한 올해 ESG등급 부여 결과에 따르면, DGB금융지주가 2년 연속 A+를 부여받아 대구기업 중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한 곳에 그쳤다.ESG 통합등급이 증가한 기업은 ‘대동’(B→B+), ‘에스엘’(C→B+), ‘엘앤에프’·‘이수페타시스’(B→B+) 등 모두 4곳으로 전체적으로 B+등급이 다소 증가했지만, 대구지역 평가대상기업의 72.0%가 B등급 이하수준에 머물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03

대구TP, 지역 투자유치·상장 활성화 총력전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역 투자유치와 상장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제5회 지역투자 및 상장활성화 IR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의 기술 강소기업, 벤처캐피탈(VC), 투자지원기관 등이 참석했다.대구TP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투자 및 상장 활성화를 위해 10여곳의 투자파트너사와 함께 ‘온-오프라인 지역투자 및 상장활성화 IR상담회’를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현재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43곳 기업에 투자유치컨설팅 및 IR피칭을 지원해 4곳 기업이 30억5천만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이번 IR상담회는 ICT융합, 로봇, 첨단소재 등 유망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17곳 기업과 창업초기단계의 기업을 심사할 AC(엑셀러레이터), 중기단계의 TIPS 운영사와 벤처캐피탈(VC) 등이 참여했다. 특히,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17곳 기업의 업종, 제품별 특성, 희망분야 등을 고려해 해당 분야의 전문투자자와 일대일 개별 상담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상장전문기관도 참여, 지역기업의 상장컨설팅도 동시에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0-25

대구·광주 상의 민간 협력 ‘협약’

대구시와 광주시간 달빛동맹이 민간단체로 확대됐다. 두 도시의 경제단체가 맞손을 잡고 동서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민간 분야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대구상공회의소는 21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동서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상호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착공 및 2038 하계 아시안게임의 공동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통해 두 지역 경제의 상호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다.이날 협약식에는 대구상의 이재하 회장과 광주상의 정창선 회장을 비롯한 두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다짐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와 기술 등의 상호 교환 △원활한 기업환경 조성을 위한 대정부 공동 건의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상호 지원 △동서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민간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특히,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국가 경제의 성장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업상속공제제도와 법인세 인하 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건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은 “광주와 대구 지역 경제인들이 단순한 우호협력 관계를 넘어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건설을 비롯한 동서광역경제권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광주·대구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교류의 문을 넓혀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화답했다. /심상선기자

2021-10-21

대구지식재산센터, 예비창업자 실전 능력 키운다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센터장 최정호)는 지난 19일 대구 스파밸리에서 ‘2021 대구 IP창업존 수료생 대상 모의 IR 워크숍’을 개최했다.대구지식재산센터에서는 2014년부터 대구지역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IP창업존 교육, 특허컨설팅, 아이디어 권리화, 사업화를 지원하는 IP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IP창업존은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허 기반 창업 및 사업화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 회 40시간의 교육을 진행, 금년에는 5회의 교육을 통해 85명이 수료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1부 행사로 스타트업 기업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투자방법 과 투자계획서 작성에 대한 강의로 진행했다.2부 행사에서는 IP창업존 수료생 이민지 대표의 ‘미백효과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비롯한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5명의 창업기업 대표가 투자유치를 위한 IR발표를 진행함으로써 투자유치에 취약한 스타트업 기업이 실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최정호 센터장은 “대구지식재산센터에서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가 창업 및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중심의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내 창업 관련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성공 창업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0-20

코로나와 물류·원자재값 급등에 제조업 전망치 ‘뚝’

올해 4분기 대구지역기업들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28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1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제조업 84, 건설업 70으로 집계됐다.제조업 전망치는 올해 2분기 103으로 기준치를 웃돈 이후,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과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제조업 주요 업종별 전망치는 ‘섬유·의류(81)’, ‘기계(73)’, ‘자동차부품(86)’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섬유·의류 부문은 상반기 의류·패션잡화 수요 증가 및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 호조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원자재가격과 해상운임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전망치가 하락했다. 기계산업 부문은 내수시장 침체와 더불어 제조원가 비율 상승과 하반기 수주 급감으로 전망치가 하락했다.반면 자동차부품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 부족 문제로 생산 및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개인용 모빌리티 수요 증가와 더불어 4분기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망치가 소폭 상승했다.건설업은 상반기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청년의 건설업종 기피와 중소기업 전문 인력 부족으로 전망치가 하락했다.제조업체 160곳을 대상으로 한 기타 조사에서는 응답 기업의 50.6%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3.5% 미만’으로 예상했고, 39.4%가 ‘3.5%∼4.0% 미만’, 8.1%가 ‘4.0%∼4.5% 미만’, 1.3%가 ‘4.5% ∼ 5.0% 미만’을 전망했다. 응답기업 중 ‘5.0% 이상’으로 전망한 업체는 0.6%에 그쳤다.올해 초 계획한 영업이익 목표 달성 여부와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55.0%가 ‘목표치 미달’로 응답했고, ‘목표치 달성·근접(38.1%)’, ‘목표치 초과달성(6.9%)’ 등의 순으로 답했다.올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외 리스크로는 응답기업 10곳 중 7곳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로 응답했고, 이어 ‘환율·원자재가격 변동성’, ‘금리 인상기조’, ‘대출기한 만료 등 자금조달 여건악화’, ‘미·중 갈등 등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이 뒤를 이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이 겪은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26.3%가 ‘재택 근무제, 비대면 등 업무환경 변화’를 꼽았다. /심상선기자

2021-09-28

첨복재단, 치매 디지털치료제 임상 지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이 15일 치매(알츠하이머) 디지털치료제의 비교임상시험연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재단은 임상시험을 통한 객관적 평가방법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디지털치료제의 비교임상시험 지원을 기획하고, 칠곡경북대병원과 (주)지엘 컨소시엄을 올해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해 비교 임상을 지원하기로 했다.대상 디지털치료제는 치매 예방과 치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주)지엘에서 개발 중인 제품이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비교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활용해 제품개선, 품목허가, 마케팅 등에 활용하게 된다. (주)지엘은 재단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노약자도 쉽고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가상현실 기술개발을 통해 최초의 인지재활훈련 시스템을 개발해 노약자 대상 제품 판매를 진행 중이다.특히 (주)지엘만의 콘텐츠 제작 기법을 통해 가상현실의 어지러움 증상을 없애면서 실제 노약자들이 젊은 층보다 더 가상현실에 몰입해 캐릭터와의 대화에도 진지하게 반응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가상현실 기술로 광신경을 자극해 치매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치매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정부가 디지털치료제 육성을 위해 앞으로 4년간 5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재단은 이미 치매와 자폐아동에 대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디지털치료제 연구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1-09-15

첨복재단-셀렉소바이오, 근골격계질환 동물실험 협약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실험동물센터와 (주)셀렉소바이오(대표이사 이근우)가 지난 13일 근골격계질환 동물실험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재단은 (주)셀렉소바이오의 디스크 질환, 퇴행성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을 지원하게 된다.양 기관은 △상호 연구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참여 △연구인력의 교류 및 연구시설 공동 활용 △시험평가,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등의 내용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실험동물센터는 지난 2016년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인증과 국제실험동물협회(ICLAS) 품질관리프로그램(PEP)에 국내 최초 참여해 동물실험의 신뢰성과 품질 검정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로부터 실험동물 인프라의 전 부분에서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주)셀렉소바이오는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엑소좀 전문 기업으로 임상 적용에 적합한 새로운 엑소좀 추출 기술을 확보해 엑소좀 관련 연구 및 개발에 특화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사람들의 85%가 살아가는 동안 한 번쯤 근골격계 통증을 겪는다”며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환자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물질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을 응원하며 연구 관련 동물실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9-14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기업, FTA체결국 수출 크게 늘어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기업의 FTA체결국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FTA체결국 교역현황 조사’에 따르면 FTA체결국 수출액은 29억6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대란 등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FTA 협정별 수출입 실적은 칠레, 중국, 뉴질랜드, EFTA 등 4개 협정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EU는 각각 33.4% 및 10.8% 늘어 수출실적이 37.4% 줄어든 중국과 대조를 이뤘다.지역의 전체 수출·입에서 FTA체결국 비중은 수출 77.7%, 수입 82.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포인트, 0.9% 포인트 늘었다.품목별 FTA체결국 수출은 자동차부품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의 1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기타정밀화학원료(8.5%), 경작 기계(6.8%),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4.2%) 순이었다.특히, 자동차부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1% 늘었고, 기타정밀화학원료와 경작 기계는 각각 114.0%, 81.6%의 증가를 기록했다.이는 기저효과를 넘어선 수출 호조로 무역수지 55.4% 증가를 견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9-06

대구첨복재단, ‘인터비즈 포럼’ 참가 4억~5억대 계약 성사 눈앞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 7∼9일 제주도 휘닉스 제주섭지코지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에서 4억∼5억원 가량의 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공급자로 참여하여 20여건 이상의 기술 상담을 추진하고 재단의 각종 서비스에 대한 상담과 의약생산센터의 의약품 생산 전주기 지원사업 상담 등을 통해 4억∼5억원 사이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 신기술 오픈이노베이션 장인‘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은 핵심 연구개발 주체인 산·학·연·벤처·스타트업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출범, 올해 19주년을 맞이했다.매년 수십 건의 국내외 기술들이 해당 포럼을 통해 산업계로 이전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적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의 가치가 더 커짐에 따라 포럼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이번 포럼에서 트리아지노인돌 유도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바이러스제로 스크리닝을 통해 항바이러스 활성이 우수한 화합물을 제조하는 기술을 마케팅시장에 내놓았다.이 기술의 화합물은 초기 실험 단계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고 이 기술의 화합물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지속적 개발을 진행 중이고 일부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화합물은 대사 및 혈장 안정성평가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고 임상단계에서도 높은 약물 안전성이 예측된다.이영호 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 참여로 추후 기술이전의 초석이 될 자리를 만든 셈으로 앞으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1-07-11

대구 기업 74% 물류비 상승에 허덕여… “정부 차원 지원 절실”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이 물류비 상승으로 어려움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수출물류비는 평균 33.0%나 급등하고 국내물류비는 평균 11.7% 오르면서 기업의 채산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2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253곳을 대상으로 한 ‘최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지역 기업 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74.0%가 물류비 증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항공물류비 상승, 해상운송 컨테이너 운임비 상승 및 선박 확보 애로를 겪는 수출 기업이 더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물류비 상승폭에 대해 지역 기업들은 해외운송비가 평균 33.0%, 국내운송비가 평균 11.7% 상승했다고 응답했다.물류비 상승의 대외 요인은 운송 대행비용 상승(51.3%), 유가상승(39.8%), 코로나19 영향(37.7%), 컨테이너 부족(18.9%) 등의 순을 보였다.또, 대내요인은 지역기업 절반 이상이 ‘인건비상승’을 꼽았다.물류비 상승 대책으로는 배송빈도 개선 및 적재율 향상(44.5%), 체계적인 물류비산정 및 관리(25.1%) 순이었으며, 뚜렷한 대책이 없는 업체도 39.8%에 달했다.물류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지역기업들은 채산성 악화(58.6%)를 가장 우려했고 이어 매출 감소(34.6%)와 납기지연(34.6%), 자금난(33.5%) 등의 어려움을 예상했다.특히, 올해 1분기 지역 수출입 통계 분석 자료를 보면 대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18억6천만달러로 기록돼 당분간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지역 기업의 지속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느라 분주했다면 이제부터는 침체한 지역 경제 회복과 재도약에 주력할 시기”라며 “정부에서도 기업 물류비 절감을 위해 실질적이고 과감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