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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자녀교육 궁금증·고민 함께 풀어요”

포항 학천초등학교(교장 이성웅)는 28일 학부모를 초청해 `꿈,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 함께 디자인해요` 주제로 학천교육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수업나누기를 비롯해 학교 교육과정 안내 등의 알림마당, 자녀 교육 상담마당으로 나눠 실시했다.수업나누기 마당은 학부모가 자녀의 학급을 방문해 수업 모습을 지켜보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교육활동에 참여하도록 진행했다.학천초는 사전에 학부모들에서 수업 관찰 방법을 안내했고 수업참관록을 통해 나온 학부모의 의견은 교실수업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이어 드림관에서 진행된 알림 마당에서는 학생들의 댄스와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작은 발표회를 시작으로 2018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운영방향, 학교폭력예방, 방과후학교 운영 등 올해 새로운 교육 계획을 자세히 안내했다.상담마당에서는 학년교육과정을 설명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다.이성웅 교장은 “배움과 나눔, 그리고 자람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 풍토를 만들어가겠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학부모와 소통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3-29

수능 때 지진 대비 예비 문항 더 출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진 발생을 우려해 예비문항이 더 출제될 전망이다. 지진으로 시험이 중단돼 혼란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5일 치러지며 12월 5일 성적이 통지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지난해와 같다.올해 수능에서는 지진에 대비해 예비문항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2018학년도 수능은, 수능 전날인 예비소집일에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주일 연기돼 치러진 바 있다. 당시 여진을 우려해 포항에 수험생의 이동 차량을 준비하고 타지역에 예비 고사장을 마련하는 등 긴급 대책을 세웠었다. 다행히 시험 도중에 지진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올해는 이러한 상황에 미리 대응하겠다는 취지다.한국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나오지 않는다.평가원은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예년과 같이 70% 수준으로 유지된다./고세리기자

2018-03-28

구미대, 전자통신컴퓨터공학 인재 일본진출 협력

구미대학교가 전자통신컴퓨터공학 분야 해외 취업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지난 23일 일본 후쿠오카현 중소기업진흥센터 소에지마 히로시 전무이사와 채용희망기업 대표단 일행 15명이 구미대를 방문했다.사진 한·일간 청년취업 교류 확대와 인재 활용에 대한 정보교환 및 한·일간 지속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후쿠오카현 중소기업진흥센터는 후쿠오카현 소재 중소기업들의 경영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B2B(기업간 거래), 전문가 파견, 지적재산권 관련 상담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지원 기관이다.이날 정창추 총장과 서영길 국제교류처장, 신혜경 대회협력처장, 스마트IoT공학부 교수와 학생 등 40여명은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IoT공학부 일본 취업반 소개와 인턴십 참가 학생과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과의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구미대는 지난해부터 스마트IoT공학부 일본 취업반 1학년 과정을 개설해 매학기 일본어와 자격증 특강, 취업체험단, 어학연수,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소에지마 히로시 전무이사는 “이번 방문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일본 취업과 인재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전자통신컴퓨터공학 분야의 우수한 전문인력이 일본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창주 총장은 “이번 방문으로 스마트IoT공학부 학생들의 일본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해외 취업 확대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3-27

학습주제·교수까지 학생이 직접 선택… `한별스터디` 운영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가 재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 강화와 상호 학문적 유대감 형성을 통한 대학생활 적응 향상을 위해 `한별스터디그룹` 프로그램을 도입, 26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실시한다.교수학습지원센터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룹당 4~6명, 총 지원대상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학습주제부터 팀 구성, 학습자료 선택, 세부 운영 계획, 지도교수 선택 등 모든 프로그램 구성요소들을 학생들이 직접 자율적으로 설계토록 했다.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프로그램 신청공고를 진행했으며, 모집결과 당초 예상수치를 훌쩍 뛰어넘어 간호학과를 포함한 총 20개 학과에서 100여 개팀, 5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했다.이에 센터에서는 추가 지원 예산을 마련하고 지원학생 수를 당초 100명에서 150명까지 늘려, 총 28개의 스터디그룹팀을 선정했다.선정된 스터디그룹 학생들은 앞으로 10주간 서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학습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b반 18학번`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한 물리치료과 1학년 김수민 학생은 “혼자서는 공부하기 어려운 전공과목을 같은 과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기 위해 신청했다”며 “학교에서 새롭게 만난 친구들과 공부하며, 친목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스터디그룹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준 총장은 “한별스터디 그룹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설계하고 진행하며, 결과를 도출하는 100% 학생 주도적 교육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학습역량 지원사업을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8-03-27

독서 생활화 `휴먼케어 전문가` 양성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가 최근 `도서관아 부탁해!`, `독서마라톤대회` 등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수성대 도서관은 우선 학생들의 독서생활화를 통한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HC지정도서 독서 마라톤대회`를 오는 5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 행사는 도서관 인성도서 코너에 비치된 자기계발서 등 각종 도서를 선택, 독서마라톤을 하는 것으로 6km(6권 읽기)를 달려야 하는 풀코스와, 4km(4권 읽기)를 뛰는 하프코스, 2km(2권 읽기)의 미니코스 등 3코스로 나눠 진행된다.도전자들은 코스별로 주어진 책을 읽고 서평을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 서평상 수상자는 최고급 태블릿PC를 주고, 풀코스 완주자는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지급하는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수성대는 독서마라톤에 앞서 3월 한 달 동안 `내 꿈을 응원해주는 도서관`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서관 이용자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시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받는 `도서관아 부탁해, 나도 한마디` 행사도 실시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전공이나 교양 관련 잡지를 나눠주는 `잡지 나눔 행사`를 갖는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수성대 김종근 도서관장은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에서 인문학적 소양과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 읽기가 최고인 것 같다”며 “우리 대학은 학생들을 인성과 전문능력을 갖춘 휴먼케어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서 독서생활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2018-03-27

위덕대, 2년 연속 청년창업사관학교 합격

위덕대학교(총장 장익)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난해에 이어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위덕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표된 청년창업사관학교 합격자에 위덕대 창업동아리 HD(대표 중등특수교육 이단경 3학년)팀이 이름을 올렸다.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되면 최대 1억5천만원의 창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위덕대 HD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용 케이스형 점자입출력장치(제품명 Sdot)로 2017년에 위덕대학교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G-Star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실전창업교육(PRS) 사업발표경연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이후 경상북도 우수동아리, 대구대 창업선도대학 동아리 선정, K-ICT멘토링 등 활발한 창업 활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창업동아리로 성장했다.위덕대 HD 대표 이단경(중등특수교육 3학년) 학생은 “그동안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셨고 저희 동아리 구성원들도 열심히 해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위덕대 창업지원센터(센터장 박진기)는 창업을 하려는 학생들을 선발해 지속적인 교육과 멘토링으로 각종 창업프로그램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간호학과 LC팀에 이어 이번 중등특수교육 HD팀의 2년 연속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로 전국을 대표하는 창업명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고세리기자

2018-03-20

`거울로 대칭` 새 구조 제올라이트 합성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홍석봉 환경공학부 교수, 박사과정 서승완씨 연구팀이 거울로 대칭되는 한 쌍의 기본구조체로 이뤄진 새로운 알루미노포스페이트(제올라이트 유사 물질) 분자체 `PST-13`과 `PST-14`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제올라이트`는 원유정제과정에서 휘발유 및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 생산을 위한 석유화학 촉매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특히 아주 작은 구멍이 일정하고 규칙적으로 배열된 나노구조체로, 촉매제뿐 아니라 이온 교환제, 분리제 등의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핵심 소재다.연구팀은 다이에틸아민을 제올라이트 세공을 채우는 `유기구조유도물질`로 사용해 새로운 알루미노포스페이트 PST-13을 합성했고, 이 물질을 소성해 지금까지 전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구조의 PST-14를 만들어냈다.이는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의 샤오동 쩌우(Xiaodong Zou)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적회전전자회절(continuous rotation electron diffraction) 분석법과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측정한 X-선 회절 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PST-13과 PST-14 분자체의 구조 결정에 성공한 것이다.이 두 분자체는 현재까지 보고된 제올라이트 구조 중 최초로, 한 쌍의 거울상 이성질체인 기본구조체로 구성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3차원 형태의 작은 세공 구조로 돼 있다.제올라이트를 촉매로 사용하는 반응에서는 세공의 기하학적 구조에 따라서 특정 반응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고, 생성물의 조성이 달라지는 형상 선택성이 생긴다.이로 인해 새로운 구조를 갖는 제올라이트가 발견되면 기존 상용공정의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이에 따라 연구팀에서 발견한 제올라이트는 독특한 모양을 갖고 있어 기존의 제올라이트들과는 다른 독특한 `형상 선택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홍석봉 교수는 “이 제올라이트가 새로운 분리제, 흡착제, 촉매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롭게 합성한 알루미노포스페이트 분자체 PST-14를 국제 제올라이트 협회(International Zeolite Association; IZA)에 세 자리로 구성되는 IZA 코드(POR)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연구는 화학분야 저명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에 VIP(Very Important Paper) 논문으로 지난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기초연구사업(리더연구자지원) 지원으로 수행됐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3-20

수시 합격자 등록기간 3일로 줄어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2019 대학 입시도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수험생이라면 전국 수능 모의평가, 중간·기말고사, 수시 및 정시 학생부 작성, 원서접수, 대학별고사 등 연간 입시 일정을 학습 계획과 함께 고려해 연간·월간·주간 입시 일정표를 작성해놓고 움직여야 한다. 올해는 수시 합격자 등록 기간도 3일로 축소되고, 정시모집 군별 전형 기간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가/나/다군 모두 1일씩 축소돼 군별 8일로 동일하다. 입시 흐름을 놓치거나 일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미리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 대구 송원학원과 2019학년도 대입 일정을 파악해 보자.전체 모집인원 34만8천834명 집계 전년대비 3천491명 감소… 경쟁률 ↑성신여대·한국기술교대 논술전형 신설수도권, 학생부 종합 전형 비중 높고교과 전형은 타지역이 비중 훨씬 높아□ 2019 대입, 경쟁률 높을 것으로 전망이번 대입의 가장 큰 변화는 수험생은 증가했으나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한 부분. 이에 따라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학년도 고3 인원은 56만8천75명이었으나 2019학년도의 고3 수는 57만9천25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만1천175명 늘었다.감소 추세를 보여온 수험생 수가 이번 입시에서 증가한 데다, 대학 모집 인원의 감소와 맞물려 전년도에 비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천834명으로, 전년대비 3천491명이 감소했다.이 중에서도 수시모집 인원은 2.5%p 증가했고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9천680명 줄었다. 총 선발 인원의 76.2%인 26만5천862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6천189명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정시모집으로는 지난해보다 9천680명 감소한 8만2천972명을 뽑는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비중 증가올해 입시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중이 전년도보다 2.0%p 늘어나 전체 모집 인원의 65.9%인 22만9천881명이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될 전망이다. 특히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성적에 의해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과 비교과, 교과, 면접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특기 등 실기 위주 전형으로 실시되며, 올해 수시모집 인원 26만5천862명 중 22만9천104명(86.2%)이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된다.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3천405명 늘었고 학생부 `종합` 전형은 1천533명이 증가, 이 두 전형의 수시 선발 비율은 전년도와 거의 유사하다.정시모집에서는 8만2천972명 중 7만2천251명(87.1%)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 논술전형 모집인원 소폭 증가2019학년도에는 성신여대, 한국기술교대에서 논술전형을 신설하는 등 전체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대학별 평균 모집 인원은 감소했다.성신여대는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을 신설, 논술고사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 311명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국기술교대는 2018학년도에 학생부와 면접을 반영했던 코리아텍일반전형을 논술전형으로 신설해 241명을 선발한다. 논술 60%와 학생부 교과성적 4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논술에 대한 준비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수능 준비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도권, 학생부 종합 전형 비중 높아지역별 모집 시기에 따른 전형유형별 모집 인원 및 비율을 비교해보면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4만2천827명으로 수도권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46.4%에 달하며, 이는 호남권 21.6%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논술전형 역시 수도권 수시모집 인원의 12.08%에 해당하는 1만1천154명을 선발하는 등 상위권 주요대에서 주로 실시하고 있다.반면,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타지역에서 선발 비중이 월등히 높다.서울 지역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비중은 18.38%, 경기 53.78%, 인천 31.59%이지만 충북 72.18%, 전남 75.90%, 광주 80.98%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영어 등급제에 따라 1등급 인원 증가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 영역이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절대평가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전체 응시 인원의 10.03%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는 8.08%, 9월 모평에서는 5.39%가 1등급을 받는 등 난이도에 따라 1등급 인원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대학에서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을 줄이거나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에도 한국사와 같이 기준 등급을 별도로 지정하는 등 절대 평가 체제로는 영어 영역의 반영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올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이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될 거라는 예상은 섣부른 일. 고3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는 무엇보다도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 집중해서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되, 본인이 원하는 영어 영역 등급을 받으려면 어떤 난이도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8-03-15

전국 법대교수 “사시폐지는 위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사람만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며 전국 법대 교수들이 헌법소원을 냈다.12일 백원기 대한법학교수회장 겸 인천대 교수, 법학과 재학생 1명, 사법시험 준비생 2인은 헌법재판소에 사법시험 폐지를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사법시험 출신 청년 변호사들의 모임인 대한법조인협회 소속 변호사 11명은 대리인을 맡기로 했다.청구인들은 사시 폐지에 대한 헌재 결정이 헌법상 기회균등권과 사회적 특수계급제도 불인정 원칙,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로스쿨 제도는 기회를 균등히 보장한다는 헌법 원리를 위반하고 있다”며 “사회적 특수계급을 인정하지 않는 원칙을 위반한 것이며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변호사시험법에 예비시험제도를 규정하지 않는 대신, 2013년에 법학전문대학원 교육상황 등을 고려해 변호사 예비시험제도를 다시 논의한다`고 한 변호사시험법 제정 당시, 부대의견을 법에 반영하지 않은 것은 `입법부작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사시폐지의 위헌을 주장하는 소송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여 헌재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헌법소원은 권리를 침해하는 사유가 발생한 사실을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만 제기할 수 있으므로, 사법 시험이 12월 31일 폐지돼 오는 4월부터는 더는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없게 된다.이에 앞서 헌재는 지난 2016년 9월과 지난해 12월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사법시험 폐지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한 바 있다.아울러 로스쿨을 졸업한 자만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역시 지난달 22일 헌재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이 나왔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03-13

대학 우수기술 실용화 `BRIDGE+` 추진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대학이 특허·기술을 개발해 기업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융·복합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을 개편하고,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 자산을 산업계에 이전해 대학이 기술 기반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진행됐던 사업이다.교육부는 개편된 사업을 통해 올해 18개교 내외 대학에 총 125억원(학교당 평균 약 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전국에서 총 35개 대학이 참여 신청을 했고 내달까지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평가가 진행된다.선정된 대학은 대학 간 협력을 통한 융·복합 기술 실용화, 산업체 수요 기반 실용화 프로젝트 추진, 대학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역량 강화, 실용화 선순환 기반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융·복합 실용화와 수요 기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산업체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제품·공정을 대학이 적극적으로 탐색해 요구 사항 달성에 필요한 기술을 추적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필요기술을 보유한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실용화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대학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브릿지플러스(BRIDGE+)사업이 대학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기술을 산업계로 이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 국가 신산업 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대학의 재원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03-13

경북기계공고, 현대車 공채 11명 합격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강태봉)가 최근 2018년도 현대자동차㈜ 채용 시험에 2학년 재학생 11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학생들은 올해 1월부터 진행된 재학생 공채 시험에 20명이 지원해 1차 서류전형과 2차 HMAT(직무인·적성검사) 시험을 거쳐 지난 2월 말에 면접을 거친 학생들이 최종 합격했다.이 학생들은 현대자동차 공채시험에 대비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교육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학교에서는 기업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구조학, 실무영어, 일반상식,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직업기초능력과 인·적성 검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한, 전문가 초빙 특강과 취업에 성공한 선배와의 멘토링 활동 등을 통해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고교 재학 중 2년 동안 현대자동차로부터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회사의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온라인 직무교육과 방학 중 교육을 통해 회사에서 요구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아울러 재학 기간에 일정한 성적과 출결, 자격증 등 검증 조건을 통과하면 군 제대 후 소정의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입사가 결정된다.취업난이 극심한 현실에서 고등학교 2학년 초 조기에 취업이 확정됨으로 바른 인성과 필요 역량을 갖추면 재학 중에도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정밀기계과 2학년 김규범 학생은 “충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1학년 때부터 현대자동차 채용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현대차 동아리에 들어갔다. 선배들의 경험담도 듣고 꾸준히 준비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경북기계공고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100명 이상이 대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생들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한수원, 한국전력, 대구환경공단 등의 유망기업에 취업했다.경북기계공고 김규연 산학부장은 “청년실업이 심각한 시대에 고등학교 과정의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통해 유망하고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인 대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현실로 보여주고 있다” 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3-08

모든 중학생들 SW교육 받는다

2018학년도 새 학기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초1·2학년에 적용됐던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3·4학년까지 확대됐으며 중1·고1 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새 교육과정은 문·이과 간 벽을 허물고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두루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를 위해 중학교에서는 정보 교과를 필수교과로 하여 모든 학생들이 소프트웨어(SW) 교육을 받고, 고등학교에서는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7개 공통과목을 도입한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교육과정에 대해 살펴보자.●고등학교통합사회·통합과학 등7개 공통과목 배워●중학교1학년 대상 `자유학기제`진로체험활동 등 참여●초등학교지진 등 각종 재난에 대처`안전한 생활` 교과도 신설□고등학교 1학년 공통과목 적용이번 교육과정 적용으로 고1 교육과정에는 올해부터 국·영·수와 더불어 한국사, 통합과학, 통합사회 과학탐구실험 등 7개 공통과목이 도입된다. 이는 2학년이 되면 나뉘는 문과와 이과 구분에 앞서 공통으로 과목을 배우고 지식을 쌓게 한다는 취지다.수학1과 수학2는 공통과목 `수학`으로 통합됐고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고르는 `선택 과목`이 추가됐다. 선택 과목은 수학1, 수학2, 미적분 등 `일반 선택 과목`과 실용 수학, 기하, 경제 수학, 수학과제 탐구 등의 `진로 선택 과목`으로 나뉜다.통합사회는 중학교 사회/도덕 교과 및 고등학교 선택 과목과 긴밀한 연계를 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인권과 정의, 문화, 세계화 등 주요 핵심 개념을 다룬다.또한 관찰과 조사, 분석, 탐구 및 성찰, 토론 등 참여 중심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학습량을 조절했고 효과적인 교수 학습과 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을 제시하고 있다.통합과학의 경우 초, 중학교 과학 및 고등학교 `과학탐구실험` 고2, 3의 물리학, 화학, 융합과학 등의 과목과 긴밀한 연계를 갖도록 구성됐다. 또한 다양한 탐구 중심의 학습이 이뤄지도록 해 과학적 문제 해결을 돕는 탐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중학교는 코딩 필수중학교에서는 정보 교과가 의무화 돼 모든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게 된다.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로 시행될 예정이다.이는 4차 산업혁명과 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기존 선택과목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프로그래밍, 피지컬 컴퓨팅 등 소프트웨어에 관한 내용이 확대됐다.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탐색활동과 토론·실습을 위주로 참여하는 수업 방식인 자유학기제는 희망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학년 전체에 1년간 실시하는 `자유학년제`로 확대된다.자유학년제 참가 학생들은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고사를 보지 않고 진로체험활동과 토론·참여식 수업을 하게 된다.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기본적인 사항 외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다양한 유형의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가 강조되며, 개별 학생의 성취 수준이나 발달 사항 등은 학교생활기록부 특기 사항란에 문장으로 기록된다.□초등학교 한글 교육 강화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신입생들은 국어 시간에 연필 잡기부터 자음과 모음 등 기초 한글부터 배우게 된다. 그동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당연히 한글을 떼고 왔다는 가정하에 수업했으나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한글교육을 강화했다. 사교육이 아닌 학교에서 체계적인 한글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글교육 시간도 기존 27시간에서 60여 시간으로 대폭 늘렸다. 받아쓰기처럼 한글을 암기하게 하는 대신 놀이 중심으로 한글을 배우도록 교과서도 개정됐다.지난해 1·2학년에 도입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올해 3·4학년까지 확대됐다. 3·4학년은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통해 교과서를 외우기보다는 책을 읽고 참여하는 수업을 받는다.소프트웨어 교육도 강화돼 1·2학년은 15회 이상, 3·4학년은 34회 이상, 5·6학년은 34차 시 이상 소프트웨어수업을 편성해 알고리즘과 코딩에 대해 배운다.이와 함께 지진이나 사고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자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안전한 생활` 교과도 신설됐다. 학생들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신변안전, 재난안전 등 4가지 영역을 체험하면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세리기자

2018-03-08

대구한의대 산업보건연구소 `상복`

▲ 이준정 측정팀장, 성은창 분석팀장대구한의대 산업보건연구소에 근무하는 젊은 연구원들이 최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개최된 `한국산업보건학회 2018년도 동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 및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이준정 측정팀장이 `제빵공장 밀가루 분진의 노출수준`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 논문상을, 성은창 분석팀장은 `시멘트 제조 취급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공기 중 석영의 노출평가`란 주제로 한국쓰리엠 주식회사에서 후원하는 `한국3M Young IH Award(젊은 과학자상)`로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전국규모 학술대회 2개의 분야에서 동시에 학술상을 받은 두 연구원은 대구한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이들은 “산업보건에 소외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한국산업보건학회는 근로자 건강 및 질병의 원인 규명 문제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우리나라 산업보건 및 산업위생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이다.대구한의대 산업보건연구소는 2006년 노동부로부터 작업환경 측정기관으로 지정받아 근로자 건강보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석면 조사기관으로 지정받아 다양한 형태의 석면조사 및 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매년 한국산업보건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배출해 지역대학의 우수 연구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2018-03-06

대구과학대 감성캠퍼스 “Shall We…?”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총학생회와 대의원회가 재학생 및 교수들이 화합하는 학교생활을 만들고자 `2018학년도 감성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1주 또는 2주간 1개의 테마를 설정해, 학생들이 수업 외적인 부분에서도 캠퍼스의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총 12개의 테마로 12월까지 진행된다.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Shall We TSU?`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한 주간은 새 학기 시작으로 낯선 동기 및 선·후배 간 자기소개를 통해 대학생활의 친밀감과 소속감을 느끼도록 했다.12일부터 진행되는 `따뜻한 배려, 지식의 나눔` 주간은 선배가 후배들에게 책을 물려주고 교재비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배들이 앞서 공부했던 흔적들을 후배들이 보면서 전공 관련 지식습득에 도움을 주도록 준비됐다.이 밖에도 △봄봄봄 봄이 왔어요 △지구를 위한 작은 봉사, 지구의 날 △부모님, 사랑합니다 △한별체전, 함께해서 즐거운 △헌혈은 사랑을 담고 등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표현, 재능기부 등 학점과 취업스펙 쌓기 중심의 캠퍼스에서 따뜻한 감성이 흐르는 캠퍼스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학우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동한(2학년·금융부동산과) 총학생회장은 “학생 스스로 주체가 돼 계획부터 실천까지 이어가는 학생주도 프로젝트”라며 “친목다짐과 봉사, 여행, 교내행사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학우들과 함께 학생 주도의 즐거운 대학 생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식 학생복지처장은 “학생들이 대학생활의 대부분을 학문과 기술 습득에만 몰두하고 있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감성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