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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어영역 절대평가 첫 도입응시수수료 면제 대상 확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시행되고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자가 확대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6일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10일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능에서는 한국사에 이어 영어영역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바뀐다.원점수 기준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89점 2등급, 70~79점 3등급 등 9등급으로 나뉘어 등급만 제공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지난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올해도 EBS 수능 교재, 강의와 연계하는 비율은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다.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이며 응시원서 접수기간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성적통지표는 12월 6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올해는 저소득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응시료(3만7천~4만7천원) 면제대상이 확대됐다.국민기초생활수급자뿐 아니라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대상자도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학교에서 원서를 접수하는 재학생은 응시료를 낸 다음 별도 신청절차 없이 개별계좌 등을 통해 환불받을 수 있고,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낼 때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응시료를 면제받는다.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은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 점자정보단말기(2교시 수학영역)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7-10

“남은 1년, 새 교육 만들기 최선 다할 것”

▲ 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대구시교육청 제공“남은 1년의 기간을 지나온 3년의 기간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교육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6일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새로운 교육정책 방향을 밝혔다.우 교육감의 지난 3년간 성과로는 학생들의 삶의 질 및 인권, 학교생활 만족도, 건강,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등 각종 지표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어냈으며,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도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또, 학업중단율, 정서행동 관심군, 학교폭력 등도 전국 최저로 이끌어 냈다.그는 남은 임기동안 교육정책 방향으로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 문화, 교실수업개선을 통한 교육개혁, 학교 교육의 수평적 다양화, 교육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을 제시하고, 앞으로 추진할 정책을 발표했다.추진할 정책은 △공공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 △사제존중 행복시간 운영 내실화를 통한 사제간 관계회복 △학생인권을 위한 탈의실 설치율 100% 달성 △학생의 진로와 과목별 특성화 고등학교 운영을 통한 상향평준화 △교사의 예체능 동아리활동 지원 확대 △교육과정 전문가 1만 명 양성을 통한 교실수업 확산 △미래교육 설계를 위한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 운영 등이다.또, △자사고, 외고, 국제고 문제 교육청에 권한 부여 △국가표준교육과정 지방 이양으로 교육자치 실현 △초·중등 학교와 지역교육청의 자율성 대폭 확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원 양성과 임용체제 개편 △다양한 대안교육 기관과 시설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7-07

`가치 창출`… 포스텍이 걸어갈 새 길

30여 년 전 연구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연구 중심대학`이라는 기치 아래 출범한 포스텍이 `가치창출대학`이라는 새로운 혁신에 도전한다.포스텍은 지난해 설립 30주년을 넘어 새로운 전환점에서 그동안 중심가치로 삼아온 `연구 중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가치창출대학은 교육과 연구의 성과를 사회·경제적 가치로 확장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정책과 시스템을 창안해 도입하고, 그 가치의 일부가 대학으로 돌아와 다시 교육과 연구의 활성화에 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을 의미한다.우리나라의 대학은 그동안 교육과 연구를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인재와 지식을 공급하는 기능을 했다.하지만 근래에는 산업 간 융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으며, 대학 역시 기존의 역할에 정체하기보다는 혁신을 통한 다변화를 통해 사회적 기여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포스텍은 이에 따라 가치창출대학의 역할을 선도하고 그동안 축적해놓은 성과와 저력을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가치창출의 새 지평을 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전망이다.이에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혁신에 대한 의지와 대학의 새로운 시대상을 담아 `최고 가치창출대학으로`를 출간하고, 포스텍이 지향하는 `가치창출대학`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특히 미래 경제적 가치의 원천인 기초과학을 중요시하고 지원하되 인재, 지식, 사회·경제적 가치의 균형 있는 발달을 이룩해 우리나라 가치창출대학의 선구적 성공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다.이러한 움직임은 실제로 세계 유명대학에서 오래 전부터 이뤄지고 있다.미국 MIT의 경우 약 3만 개의 동문 기업이 46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약 2천100조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것(2015년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스탠포드대는 4만여 개의 동문 창업 기업이 54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이들 기업의 연평균 총 매출은 약 3천조 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 대학들의 공통점은 수익 일부가 모교로 유입돼 교육과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밑거름이 되고, 이는 다시 창업·기업화 돼 또다시 교육·연구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아울러 실리콘밸리 역시 연구중심대학이 있는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치창출`의 우수사례로 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인재의 유입 뿐만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경제성장을 이끌어나간다. 이와 더불어 투자 기회도 함께 제공해 혁신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지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지난 30년간 사회가 많이 달라졌으며 이제는 대학들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전반적인 사회의 정체와 저성장의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이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특히 연구중심대학들은 그간 교육과 연구를 통해 추구해온 소중한 인재가치와 지식가치를 창업과 창직으로 연계해야 한다 ”며 “이 모든 가치의 실현 여부는 실천력이 판가름하는 만큼 대학 전 구성원의 가치 공유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7-07

6월 모의평가로 보는 수능 준비 문답

▲ 대구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수능을 앞두고 두 차례 치러지는 모의평가 중 지난달 실시된 6월 평가는 고3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재수생도 함께 응시한 시험이다. 실전인 수능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정시와 수시 사이에서 고민하는 수험생들은 지난 모의평가를 토대로 향후 어떤 모집 전형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해 대구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의 입시 전략 조언을 들어봤다.-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는데, 지난달 모의고사 결과로 봤을 때 앞으로 전망은.△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이 응시자의 8.08%(4만2천183명)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만점자 인원이 대폭 늘어났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정시에서 지원자 대부분이 영어 1등급이 될 것으로 보여 영어는 비중이 대폭 줄고 다른 과목의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다. 특히 과학탐구는 연세대, 고려대 등의 대학에서 정시반영 비율이 30%로 아주 높아 당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수학 가형, 나형 선택이 망설여지는데….△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나형 응시자는 60.6%였는데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수학 나형에 약 70% 가까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능시험에서 수학 가형에 응시해 상위 등급을 받기가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모의평가에서 수학 가형에 응시해 5등급 이하를 받은 수험생들은 수능에서 수학 나형으로 바꾸어 응시할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수시모집을 지원할 생각인데도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해 전략을 짜야 하나.△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고, 수시 지원은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할 경우 정시 지원 기회가 없어지므로 수시는 정시에 수능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상향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후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선별해 수시 지원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수시 지원전략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면.수시 지원전략 수립에서 빠져서는 안 될 부분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거나 논술에 압도적 비교우위가 있는 학생이라 하더라도 대학이 제시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한다면 최종 합격이 불가하기 때문. 특히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논술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가늠했다면 그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그렇지 못하다면 충족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정시모집 학습 비중은 어떻게 해야 하나.정시모집에 전략의 초점을 맞춘 학생이라면 지원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에 따라 영역별 학습량에 차등을 둘 필요가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마다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르고 가중치를 두는 영역도 천차만별이며 심지어 한 대학에서도 선발하는 모집단위에 따라 달라진다.따라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의 윤곽이 잡히면 먼저 자신의 점수 구조와 해당 대학에서 가중치를 두는 영역을 비교해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 특히 가중치를 두는 영역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남은 기간 학습 시간을 더 배분해 해당 대학에 유리한 성적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

2017-07-06

대구 4개 중·고 `네팔 LRI 학교`와 교류

대구의 4개 중·고등학교(복현중, 서변중, 경원고, 성화여고)가 네팔 명문 학교인 `네팔 LRI 학교(Learning Realm International School)` 와 양국의 문화와 교육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공동 협약을 맺는다.6일 대구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이번 협약식은 대구시교육청이 2015년 네팔 지진 피해 학생 돕기 운동, 2016년 네팔 돕기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 등 네팔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연 결과, LRI 학교 측에서 먼저 교류활동을 제안하며 성사됐다.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위치한 LRI 학교는 유치원부터 대학과정까지 있는 학교로 약 2천250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지난 2010년 네팔 정부로부터 비영리 단체 중 네팔 최고의 학교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네팔의 75개 학군을 대표하는 명문 학교로 10개 국가의 학교들과 국제교류 중이다.이번 협약식에는 LRI 학교 이사장인 쉬브 라즈 판(Shiv raj Pant)씨와 교장 데브칸트 조쉬(Devkant Joshi)씨 등 총 4명의 학교 관계자가 대구시교육청을 방문한다.특히 양국의 국제교류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키런 샤껴(Kiran Shakya) 주한 네팔 참사관과 네팔 명예영사인 윤성도 계명대 교수, 영남대 조쉬 갸넨드라 교수 등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네팔 관계자들은 공동 협약식 후 4개 학교를 차례로 방문하고 대구 인근의 유적지를 돌아본 후 오는 7일 네팔로 돌아갈 예정이다.양측의 협약에 따른 학생들의 국제교류 체험학습은 오는 10월부터 진행된다.네팔 LRI 학교 학생들이 먼저 대구를 방문하고, 올해 12월께는 대구 4개교 학생과 교사 40여 명이 네팔을 방문할 예정이다.협약식에 앞서 지난 2017년 6월 초 네팔 LRI 학교를 방문했던 서변중 강인규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네팔의 자연과 문화 체험을 통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진 세계인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7-06

구미대, 세계적 전문대학 WCC 선정

구미대학교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전문대학에 선정됐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달 29일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WCC)` 육성사업에 전국 18개 대학을 선정·발표했다.대구·경북 지역에는 구미대, 경북전문대, 대구보건대, 영남이공대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구미대의 이번 선정은 글로벌 허브 대학을 향한 꾸준한 노력의 성과로 평가된다.구미대는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 대학으로, 2010년부터 4년간 시행한 해외취업연수프로그램(GE4U)에서 96%의 해외취업률을 기록했고, 정부의 대표적 글로벌 사업인 `K-Move 스쿨(세계로)` 사업에서는 2014년부터 3년간 84명 학생을 파견해 82명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98%의 높은 해외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구미대는 정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사업 3관왕`을 달성한 국내 유일의 대학이기도 하다.2014년 `K-Move 스쿨(세계로)`(전국 13개 대학) 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전국 9개 대학)에 이어 2015년 `2016년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과정 장학생 선발 사업`(전국 5개 대학)에 선정됐다.김동욱 구미대 WCC 사업단장은 “WCC 대학 선정에 따라 IT산업에 기반한 특성화대학에 적합한 국제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융합인재 양성 대학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창주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2010년부터 국제경쟁력 강화 및 IT 특성화로 대학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융합인재의 해외취업을 중점으로 하는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에 더욱 힘 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7-04

대구과학대, 글로벌 재능기부 활동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해외봉사단이 최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방문, 21일간의 봉사활동 대장정에 들어갔다.3일 대구과학대에 따르면 재학생들의 글로벌 재능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3주 동안 재학생 30명과 지도교수 2명의 봉사단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대구과학대는 해외봉사단 파견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실시해 지원자 200여 명 중 최종 3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선발 이후 천안 국립 청소년 수련원에서 3차례 연수를 통해 해외봉사활동을 준비해 왔다.대구과학대의 키르기스스탄 해외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지역에서 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KKC(키르기스-코리안 컬리지, Kyrgyz-Korean College) 대학의 재방문 요청에 의해 KKC대학, 양로원, 초등학교를 찾아 (사)태평양아시아협회(PAS)와 공동으로 한국어교육, 각 나라 전통놀이 교류, 드론 등 교육봉사를 비롯해 의료, 건물보수, 간호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아울러 해외봉사활동 소식이 전해지자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이룸건축사무소 등 지역 업체들도 스포츠용품에서부터 김치와 라면, 문구류 등의 후원 물품 기부로 힘을 보탰다.두 번째 봉사에 참여한 강민정(간호학과 2학년)씨는 “올해 다시 한 번 키르기스스탄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돼서 기쁘다”며 “지난해에 처음이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올해는 더 준비를 많이 한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7-04

한동대, 검정옥수수 `당뇨 개선 효과` 밝혀

옥수수 박사로 알려진 한동대 김순권 석좌교수가 12년의 끈질긴 연구 끝에 육종에 성공한 `검정 옥수수(black corn)`의 추출물이 당뇨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최근 한동대에 따르면 생명과학부 도명술 교수 연구팀이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김순권 교수의 `검정 옥수수` 추출물을 이용해 체중 증가 없이 당뇨 수치를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이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 저널에 게재가 승인돼 곧 출판을 앞두고 있다.연구팀은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한 검정 옥수수 추출물은 간에서의 인슐린 신호 전달 개선, 지방세포에서의 대식세포 침입과 전염증성 사이트카인의 발현감소를 통해 혈당조절 및 당 대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이에 한동대와 김순권 석좌교수의 바이오 에너지 연구를 지원해 온 포스코는 공동으로 특허 신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가 육종 개발한 검정 옥수수는 한국 재래종 자색 옥수수와는 완전히 다르며 암이 없었던 미국의 인디언들이 먹던 옥수수의 한 종이다. 옥수수 속심이 진한 검정으로 안토시아닌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안전 다수성 품종으로 당뇨 조절 물질의 의학적 추출이 가능할 전망이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7-04

지역 사회 연계 C&C 프로젝트 주간

울진 온정초등학교(교장 김미자)는 최근 ‘지역 사회 연계 CC 프로젝트 주간’을 운영했다. CC 프로젝트란 울진 및 온정 등 지역 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과 플립러닝 및 사이버학습 등 다양한 스마트 학습 방법을 활용한 수업으로 온정초만의 특색 활동이다.이번 주간에는 전 학년이 참여해 학부모 및 지역 자원의 도움을 받아 지역 사회 연계 교과 수업이 이뤄졌다. 온정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중심 낱말 찾아 문장 만들기, 향암미술관 AR(증강현실) 미술 작품 감상 체험, 우리 고장의 모습과 시각 문화를 알아보는 향토 지역 사회 탐방 및 시각 문화 환경 탐방, 울릉도 저동초교와의 원격 교류 화상 수업을 실시했다.지역 연계 CC 프로젝트 활동이 끝난 후에는 학년별로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학습 게시판에 사전, 사후 활동 내용을 탑재했으며 보고서, 사진 자료, 소감록 등을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지역 연계 CC 프로젝트 전시회’를 열어 그 결과물을 공유했다.5학년 강동현 학생은 ‘교실에서 교과서로만 공부를 하다가 밖으로 나가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면서 수업을 하니 공부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고, 내가 살고 있는 여러 곳을 다니면서 우리 고장을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학부모회 임옥순회장은‘지역 사회 연계 CC프로젝트 활동이 학습 의욕을 높이고 견학과 체험활동을 통해 학습에 대한 경험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호응을 보였다.울진/주헌석기자

2017-07-03

중·고 일제고사 폐지·철회 추진

중·고교생의 일제고사 폐지가 추진된다. 당장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일제고사도 철회될 가능성이 크다. 일제고사는 중·고교생의 학력을 책정하기 위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4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해 오는 20일에 예정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평가방식을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변경하는 안을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6월 넷째주 화요일 전국 중 3과 고 2를 대상으로 치러지며 평가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과목이다.국정기획위는 “일제고사 폐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우리는 교육감협의회의 제안에 깊이 공감했다”며 “경쟁보다 협력,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 등 교육혁신을 위한 시·도교육감들의 노력을 지원하고자 제안을 수용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9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도간, 학교 간 등수 경쟁으로 왜곡돼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차원의 평가 취지가 사라졌다”고 지적했었다.다만, 국정기획위는 “이미 일제고사를 시행할 것이라 준비한 교육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올해에 한해 시험 실시여부는 교육청이 결정토록 제안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일제고사 시·도교육청별 결과는 학교 정보공시에서 제외되며 오는 11월 평가 결과 발표 시에도 교육청별 결과는 발표하지 않는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7-06-15

포스텍, 이색 아이디어로 `賞福`

포스텍(총장 김도연) 학생들이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전에서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제안,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포스텍 신소재공학과 학부생 하석진(24), 김건호(25), 김경준(24) 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국토교통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해결방안으로 배수로에 쌓인 퇴적물을 자동 관리할 수 있는 `자동배수로 퇴적물 제거 시스템`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자동 배수로 퇴적물 제거 시스템`은 아르키메데스 스크류(Archimedes screw·나선형 모양의 양수기)와 물이 통과할 수 있는 다공성 아스팔트(Porous Asphalt)를 이용한 것으로, 흙과 같은 퇴적물들이 빗물과 함께 배수로에 들어오면 다공성 아스팔트에 의해 물과 분리된다.투과된 빗물은 주 배수로로 빠져나가고 남아있는 퇴적물은 스크류의 회전으로 별도의 저장탱크로 이동해 모이게 된다. 스크류를 돌리기 위한 에너지를 빗물을 이용한 수력 발전과 도로와 배수로 사이에 설치한 태양열 발전을 이용해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는 게 특징이다.이 아이디어는 퇴적물을 자동으로 제거해 배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도로 침수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퇴적물 외 쓰레기, 가축분뇨 등도 없애 환경오염 방지 및 수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같은 과 학부생 김준환(22), 이강산(23), 최진혁(22) 군의 `드론 택배 패키징 및 수신장치`도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장치는 우리나라 주거시설의 70% 이상이 마당이 없는 복합주택 및 아파트이므로 드론 택배를 상용화하기 힘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옥상에서 떨어뜨린 택배물을 받아 엘리베이터 위에 위치한 무인 보관함으로 이동시키면 수취인이 엘리베이터 내부 보관함에서 택배물을 직접 수령하는 방식이다. 옥상에서 택배물이 내려올 때 손상될 수 있는 위험은 렌츠의 법칙(Lenz`s law· 전자기 유도의 방향에 관한 법칙)을 이용했다.또한 기존 설비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드론 택배 서비스를 일반 아파트에 확대할 수 있고, 추가적인 전력 소모 없이 안전할 뿐 아니라 접근성이 좋은 엘리베이터에서 원하는 시간에 택배물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특히 부각됐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6-13

70년 역사 포항중앙초, 신축 우현지구서 새 출발

포항 원도심에서 꽃 피운 개교 70여 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포항시 북구 우현동으로 이전 개교한 포항중앙초등학교(교장 권혁본)가 7일 교내 도담관에서 `신축 이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이날 행사는 학교 관계자 및 이영우 경북도교육감과 류필수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등 내빈, 학생,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영우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개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포항중앙초등학교가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이번 학교 이전을 계기로 교명 그대로 `포항의 중앙`이 되는 훌륭한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지난해 착공한 포항중앙초는 올해 3월 2일까지 별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부분 개교했고 지난 4월 말께 모든 공사가 마무리돼 정상운영을 시작했다.이번 이전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근에 학교가 없어 통학에 어려움을 겪던 우현동 일대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가 해소됐고,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겪은 중앙초도 새 부지에서 제2의 역사를 쓰게 됐다.지난 1946년 개교해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항중앙초는 1만8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 있는 학교다. 하지만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며 도시 안의 소규모 학교로 전락한 바 있다. 이전 개교 전인 지난 2월에는 제70회 졸업생이 11명에 불과했으나 우현동으로 이전한 현재는 총 742명(초등 716명, 유치원 26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박승대 포항중앙초 총동문회장은 “오늘은 중앙초 70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귀한 날”이라며 “그동안 애써주신 교육·학교관계자와 동문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

2017-06-08

오늘 올 첫 수능 모의평가… 난이도 파악 지표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8학년도 첫 수능 모의평가가 1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평가원은 이날 모의평가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52개 고등학교 및 409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험 순서와 시간 등 모두 실제 수능과 똑같이 진행된다.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8만7천789명으로 재학생은 51만1천914명, 졸업생은 7만5천875명이다. 이번 평가는 수능을 앞두고 평가원이 두 차례 실시하는 모의고사 중 하나로, 수능 전 난이도 반영을 위해 9월에 한 번 더 치른다.특히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치르는 3·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지역 교육청 주관)와는 다르게 수능출제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어 수험생에게는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될 전망이다.아울러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응시해 객관적인 성적 위치도 가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대입 수시·정시 등 전형 지원방향과 향후 학습전략을 마련하게 된다.채점결과는 오는 6월 22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되며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와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만 기재한다.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에게 수능 전 성적 진단과 보충, 문항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기회”라며 “평가원에서 이번 모의평가 출제·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18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