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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러 과학아카데미 한국 첫 `명예교수`

▲ 김기문 교수 포스텍 화학과 김기문 교수가 `러시아과학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Science)` 한국인 첫 명예교수의 영예를 안았다.포스텍은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분원이 김 교수가 최근 쿠커비투릴을 이용해 새로운 개념의 초분자 화학연구를 개척하고, 관련 연구로 학문적 발전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해 명예교수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김 교수는 최근 러시아에 방문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정기총회에 참석, 명예교수 증서를 수상하고 무기화학연구소에서 명예교수 선정 기념강연을 펼쳤다.김 교수는 지난 2011년에도 무기화학 및 초분자화학 분야 최고 석학들이 수상하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Berkeley) `뮤터티 기념강연자상(Earl Muetterties Memorial Lectureship Award)`과 국제 거대고리분자 및 초분자학회 `아이잣-크리스텐슨(Izatt-Christensen)`상을 수상해 주목을 모은 바 있다.그는 금속-유기 다공성 물질의 합성 및 응용 등에서 뛰어난 논문을 발표해왔으며 지난 2000년 `내이쳐(Nature)`지에 발표한 논문이 현재까지 2천200여회 인용됐을 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화학자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러시아과학아카데미는 러시아 대학 교육의 창립기관이자 정부부서인 러시아 과학기술의 핵심 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공수학, 화학생물 뿐 아니라 인문, 사회, 과학을 총체적으로 관장하고 있다. 시베리아 뿐만 아니라 우릴과 극동 등 3개 지역 지부로 나뉘어 있고 한국에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분원 한국지원이 개설돼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12-14

경북대 수시합격생 3주간 합숙 캠프

경북대학교(총장 함인석)는 수시모집 합격생을 대상으로 입학 전 특별한 합숙 캠프를 실시한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 중 25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7일부터 24일까지 3주 동안 상주캠퍼스 생활관에서 합숙하며 대학 생활을 체험하는 `KNU 프리스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3주간 총 109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영어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고, 체계적인 자기 비전 수립과 진로 로드맵 설계를 통한 21세기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명사 초청 특강을 비롯해 △원어민 교수가 진행하는 교양영어 △MBTI 분석 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 및 비전 수립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PT 수업 △행시합격자와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가 강사로 나선 선배들의 공부법 강의 △사격과 골프로 구성된 체력 단련활동 △교양인이 되기 위한 문화예술체험 활동 등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교양 영어 수료시 2학점이 인정된다.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14일부터 20일까지 경북대학교 홈페이지(http://www.knu.ac.kr)를 통해 신청하고, 최종 대상자는 24일 경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12-14

저소득층 교육비 읍면동서 신청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오는 2013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처리하던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의 교육비 신청·접수 업무를 읍·면·동 주민센터로 일원화한다.그동안은 각종 교육비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차상위계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원해 왔다. 이런 지원 방식은 학부모가 온라인 또는 학교에 직접 신청서 제출을 매년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을 유발했으며, 소득과 재산 현황의 정확한 반영 곤란으로 민원 발생의 소지도 있었다.하지만 2013년부터는 학부모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교육비를 1회만 신청하면 해마다 별도의 신청없이 대상자격을 유지하는 한 계속해서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되는 교육비는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등 학비를 비롯해 학교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인터넷 통신 요금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교육비 신청을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하도록 해 학부모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소득·재산조사 방식을 도입해 실제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공정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12-14

울산대 기술지주회사 설립 산학협력활동 강화

울산대학교(총장 이철)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울산대는 11일 교내 산학협동관에서 울산지역 기업인 및 연구개발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학교 기술지주㈜ 및 자회사 설립기념식을 했다.이날 기념식에서 이철 울산대 총장은 “선진국에서는 대학의 특허기술로 창업한 기업의 총생산량으로 대학을 평가할 만큼 대학의 원천기술 활용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울산대도 이번 기술지주회사 설립으로 대학의 인적·지적 자원을 기업과 공유하는 산학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울산대 기술지주회사(대표 허정석·산학협력부총장)는 기술가치평가사 등 6명으로 교내 산학협동관 4층에 자리를 잡고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또 조선해양공학부 박노식 교수팀이 개발한 전기추진선박 특허기술을 활용해 소형 전기어선과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적용한 소형 레저보트를 개발하는 자회사 ㈜에쓰이보트도 설립했다.회사는 앞으로 △특성화 연구역량기반 기술사업화 촉진 △사업화 프로세스기반 혁신적 경영관리 △기술창업 활성화기반 캠퍼스 CEO 양성을 통해 대학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실험실 창업과 우수 창업 아이디어 지원도 해나간다.울산대 기술지주회사 허정석 대표(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는 “교수·학생창업, 교육·문화컨텐츠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대학 수익성 창출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2-12

계명대, 세계 패션 중심지에 서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브랜드로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전시회를 열었다.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FM Studio_Keimyung Univ`는 지난 11월28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Pavilion)에서 열린 `한국 섬유패션 특별전시회`에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국내 섬유패션 관련기업 80여개가 참여했으며, Club Monaco, Calvin Klein, Guess 등 세계적인 패션브랜드와 Macy`s, Saks Fifth Avenue 등 유명 백화점에서 많은 바이어들이 방문했다.이 가운데 계명대 FM Studio는 소녀의 방처럼 아기자기하게 연출한 부스에 자체 개발하고 런칭한 고급 주니어 여아 브랜드 `Secon#(세컨샵)`샘플 40여 점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 뿐 아니라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학생대표로 참가한 이지선(22·여) 학생은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했는데 공부한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 체험해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패션유통의 흐름과 판매구조를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학생의 현장경험과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 시작된 계명대 `FM Studio`는 패션마케팅학과 학생 50여명이 직접 회사 체제로 팀을 이뤄 시장조사, 브랜드 아이덴티티 제작, 상품 디자인, 시범 매장 설계까지 브랜드 런칭(launching) 전 과정을 수행하며 탄생한 결과물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12-12

경산 무학고, 명문대 대거 합격 `화제`

경산시 하양읍에 소재한 무학고(교장 이성일)의 2013 대입진학 성과가 화제다.농어촌지역 일반인문계고 학교인 무학고는 2013년 대입 수시모집에서 재학생만 서울대 4명 외에 연세대 1명, 고려대 3명, 경찰대 1명 등 서울 소재대학 14명, 경북대 7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해냈다. 이번 서울대 4명 합격은 경북지역 농어촌학교로선 최다 합격자 배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학교 측은 남은 정시에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것으로 보고 있다.무학고의 이같은 대입 진학 성과는 올해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서울대 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8명, 서강대 4명, 성균대 2명의 합격자를 비롯해 경북대에도 20명이 진학했다.해마다 서울대, 연고대 등 서울지역 유명 대학에만 40~50명씩 합격하는 무학고의 진학률은 경북지역 일반 인문계고 중에선 최고 수준이다.지난 2002년부터 11년 동안 34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무학고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무학고는 그 원동력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무학고 만의 특색있는 학력 향상프로그램과 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헌신의 결과물로 보고있다.아침 자습과 야간자율학습의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학생들이 자신들의 수준에 맞춰 선택해 배우는 수준별 이동수업, 또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 있는 선택형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열의를 끌어올리고 학력 신장이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몇몇 학생만 유명대학에 진학하고 나머진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학교와 달리 무학고는 재학생들의 상당수가 우수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다.무학고는 특히 1학년부터 희망학생들은 2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기숙사생들은 해마다 우수한 진학성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 서울대 기계항공 공학과에 합격한 이하준 군도 기숙사서 공부했다.기숙사 학생들은 학교 측이 마련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입시에서 늘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이성일 교장은 “2013년부터는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도입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2-12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46명 석사 배출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가 지난 8일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의 제9회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지난 1995년 개교한 한동대는 2002년 국제적 전문 법조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개원했다. 개원 이래 현재까지 미국 등에서 200명 이상의 해외 변호사를 배출하는 등 국내에서는 국제법 전문 로스쿨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46명의 미국 변호사(알라배마주 12명, 워싱턴 D·C. 32명, 뉴욕 2명)를 배출했으며, 올해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 지원자 대비 합격률이 89%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이번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의 졸업식에는 지난 11월 미국 알라배마주 대법원장으로 선출된 로이 무어(Roy S. Moore) 판사가 졸업식 연사로 참석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알라배마주 대법원장으로 재임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 11월 선거를 통해 다시 대법원장으로 선출돼 내년 1월부터 임기 6년의 대법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중 알라배마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수는 50명에 이른다.또 이번 알라배마주 대법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의 미국 알라배마주의 활동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동대는 이번 졸업식을 통해 47명이 새롭게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다음해 2월과 7월 미국에서 실시될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동대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수 국내 교육과정만으로 졸업생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교수진 전원이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모든 교과과정을 100%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과정은 영미법과 국제법을 해외 로스쿨과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2-10

포스텍·영남대 등 지역 4개大 수상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2년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실시한 이번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관·단체·학교 등을 발굴·포상해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를 증진키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수상기관 선정은 교육기부 제공부문과 교육기부 활용부문으로 나눠 진행됐고, 분과별 심사와 종합심사, 교과부 공적심사위원회 심의가 이뤄졌다.또한 교육기부 제공 부문은 교육기부 적합성, 교육기부 활성화 기여도, 제공 자원의 우수성, 지속발전가능성을 기준으로 활용 부문은 교육기부 참여도 및 프로그램 활용도를 기준으로 심사했다.수상기관은 기업 16개, 공공기관 12개, 대학 8개, 단체·협회 6개, 대학생 동아리 8개, 우수활용학교 10개로 구성됐다.기업으로는 항공기에 적용된 수학·과학 원리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학습을 제공해온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학생들에게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캠프를 실시하는 아모레퍼시픽 등이 16곳이 선정됐다.공공기관에서는 금융소외계층 학생 등에 대한 금융교육을 실시해온 KRX국민행복재단,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철도관련 체험학습을 실시한 한국철도공사 등 12곳이 선정됐다.특히 대학부문에 선정된 8개 대학교 중 지역내에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풀뿌리 기반을 마련해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선진사회를 구현코자 교육기부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한 포스텍과 다문화가정 자녀-대학생 온라인 멘토링,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온라인 다문화교실을 통해 교육기부를 제공한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 연구원 등 대구·경북지역 4개 학교가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또한 우수활용 학교 10개교 중 교육기부 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생생한 체험을 통해 창의·인성교육을 실천해온 대구남동초등학교가 대구지역 학교 중 유일하게 선정돼 명예를 드높였다.이주호 장관은 “교육기부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학교만이 아니라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우리 사회 전체가 보유한 첨단 지식과 콘텐츠, 전문인력 등 다양하고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기부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2-10

울릉 섬개구리 글로벌 인재 꿈 영근다

울릉도 섬 개구리들이 중국을 방문, 현장체험학습을 하는 등 독특하고 새로운 교육지도로 교육만족도 향상을 물론 울릉군이 추진하는 세계 속의 울릉, 글로벌 인재양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전교생이 46명인 울릉 남양초등학교(교장 김태호)는 울릉도에서도 가장 작은 학교지만 테마별체험학습을 통해 교육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를 반영 전교생을 대상으로 중국(북경일원)문화체험학습을 가졌다.남양초가 올해 실시한 테마별 체험학습은 중국뿐만 아니라 학기 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4월 경주, 포항, 부산일원 도시문화 체험학습, 5월 영주 선비문화, 예천 곤충생태, 천문우주과학체험학습을 했고 현재 스키체험을 추진하고 있다.모든 일정은 4박5일로 진행됐다. 울릉도에서도 규모가 가장 작고 가장 벽지 학교인 남양초는, 학부모들 대부분이 휴일도 없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학생들은 육지 나들이 경험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학부모들은 이러한 자신들을 대신, 학교 주관으로 수준 높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해 주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이에 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을 분석, 체험학습 테마와 접근 가능한 체험 제재를 추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와 울릉교육지원청의 조언을 받아 테마별 체험학습을 하게 됐다.또한, 주말에는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울릉사랑 체험학습을 했으며 컵스 카우트 대원 및 햇살 바라기 탐구반(남양 YSC) 활동과 연계, 독도 등반, 예림원과 태하령 자생식물 탐사, 자연환경 보호 등의 활동을 했다.이러한 테마별 체험학습을 하기까지에는 어려움도 많았다.해상 날씨가 상대적으로 좋은 계절인 봄, 여름철에 주로 체험학습을 해야 하며, 한번 육지로 나가면 4박5일은 기본인데다가 해상 날씨가 좋지 않으면 시간이 더 걸릴 때도 있었다.이같은 체험학습을 통해 한결 성숙해진 자녀들의 변화한 모습을 보고 학부모와 지역민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학부모는 학교 교육을 더욱 신뢰하고 학생들 또한 애교심과 애향심이 더욱 높아지는 등 전교생이 한 식구처럼 지내는 행복한 배움터로 변모하고 있다.지역 주민들은 테마별 체험학습을 통해 낙도 어린이들의 건전한 사회성 함양과 실생활에서 창의적인 문제해결력 신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12-10

흥해남산초 `학교갈등해결 공모전` 최우수상

포항 흥해남산초등학교(교장 김선완)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가 주최한 학교갈등 해결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6일 흥해남산초는 지난 1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페스 학생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민서·김명준(6학년), 김민상·이희수(5학년) 학생들이 참가해 `모의 또래 조정대회`에서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또래조정(Peer Mediation)`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또래`학생이 조정자가 돼 대화를 통해 해결토록 돕는 과정 및 활동으로서 또래들의 적극적인 갈등 조정 역할을 통해 학교폭력이 발생하기 전에 학생 간 갈등을 대화, 토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해결하는 제도다.흥해남산초는 지난 7월부터 2013년 1월까지 또래 조정사업 시범학교로 지정된 가운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래조정자 양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4~6학년 재학생 14명을 선발해 김미경 인성부장의 지도 아래 꾸준한 교육을 통해 조정활동을 통한 친구들의 갈등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김선완 교장은 “또래조정사업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또래문화(Peer Culture)를 조성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초등학생부터 시작한 대화를 통한 조정활동은 친구와의 문제 해결에서, 갈등 해결의 주체인 학생들이 대화, 토론, 합리적인 절차 등으로 통해 사실을 깨닫고 깊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까지 할 수 있는 학생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방침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12-07

영일고 이선영양 `위덕독서대상` 수상

위덕대학교(총장 서남수)가 청소년들의 독서의식을 높이고 교양교육을 실천을 위해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4회 전국위덕독서대상`공모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 등 10권의 선정 도서에 대한 독서감상문을 공모한 것으로, 심사는 4명의 위덕대 문학전공교수(위원장 진창영 교수)들이 심사를 맡았다.전국고교 응모작 360여편 중 본선에 오른 50여편이 경쟁한 결과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읽고 `황폐의 시간에서 소생의 시간을 엿보다`라는 제목으로 응모한 포항영일고등학교 1학년 이선영 양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이 밖에도 최종 심사에 오른 글들은 대부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가작 이상의 글을 중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은 글 3편은 최우수상을 차지한 이선영 양의 글 외에도 대구 청구고등학교 1학년 김승민 군의 `도덕이란 잣대로 가려진 시장의 가치`와 광주 서강고등학교 2학년 최민준 군의 `아베고보의 `상자인간`을 읽고` 등이었다.특히 환경 고전인 `침묵의 봄`을 읽고 쓴 이선영 학생의 글은 무엇보다 환경오염의 무서움을 시골에서 자란 자신의 생생한 체험과 찬찬한 어조로 실감 나게 표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최민준 학생의 글과 김승민 학생의 글은 모두 책의 내용을 토대로 자기 나름의 해석과 비평력을 갖고 있는 좋은 글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장학금 5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상패와 장학금 30만원, 가작 수상자 5명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20만원, 입선 20명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단체상과 지도자상도 함께 수여됐다.위덕대 관계자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전국위덕독서대상은 인터넷과 과학문명의 발달로 점점 식어져가는 청소년들의 독서장려를 통해 논리적 사고와 표현능력 등을 함양하는데 이바지하는 전국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12-07

오늘 DGIST 국제학술대회

제1회 DGIST글로벌이노베이션페스티벌`(DGIF=DGIST Global Innovation Festival)이 오는 6일부터 이틀 동안 엑스코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 총장 신성철) 일원에서 열린다.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행사는 DGIST의 5개 특화 분야 전공인 신물질(Emerging Materials), 정보통신융합(Information Communication), 의료로봇(Medical Robotics),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및 뇌 과학(Brain Science) 분야의 종합 국제 학술대회다.특히, 의료로봇 및 자동화시스템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러셀 테일러(미국 존스홉킨스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2010년 밀레니엄 기술 대상을 수상한 마이클 그레첼(스위스 로잔공대) 교수 등이 기조연사로 초청된다.또 학술대회는 5개 전공의 학술발표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각 전공분야에서 6명의 국내외 정상급 연구자들(국외 3명, 국내3명)의 발표와 국내 전문가들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DGIST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술 교류 활동을 통한 학술정보 습득과 교환은 물론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 DGIST 특화육성분야의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제1회 DGIST 총장자문회의`를 통해 DGIST가 융복합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자문을 세계적인 석학을 통해 얻게 된다.DGIST 신성철 총장은 “미래의 발명과 발견은 학문과 학문의 접점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번 행사가 융복합적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적 학술대회인 만큼 관련 분야의 중요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소중한 통찰력을 마음껏 나누는 학문적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