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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도심속 색다른 국악 즐겨보세요”

대구학생문화센터, 국악관현악단 초청 연주회 대구학생문화센터(관장 장태환)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대공연장에서 영남국악관현악단을 초청해 `신명나는 국악관 현악`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이날 연주회를 갖는 영남국악관현악단은 지난 2001년에 창단해 전통 음악의 전승과 보급 및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해 양질의 음악을 선사하고, 최문진 단장을 비롯한 45명의 단원이 매년 정기 연주회와 초청 연주회를 통해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과 우리 국악의 신명을 알리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회화적 이미지의 아침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의 경우 새벽의 온화한 모습과 아침이 가까워지는 절정의 순간, 가장 희망차고 우렁찬 느낌을 국악관 현악을 통해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다.또 창작 해금협주곡인 `추상`은 바쁜 생활을 뒤로하고 푸르고 여유로운 가을 하늘을 담은 곡이며 제3회 부산창작국악관현악축제 위촉곡인 `화랑`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화랑의 용맹한 정신을 다시 일깨워 주는 곡이다.여기에다 맑고 경쾌한 리듬의 경기민요와 씩씩한 창법을 맛볼 수 있는 남도민요 모음곡이 현대적 리듬으로 연주돼 청중들에 색다른 국악 연주를 보여주게 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5-25

경북 `Wee센터` 우수기관 선정

포항교육청 우수지도교사·학생상 수상봉화 법전중앙초 상담실 높게 평가 받아 경북 교육이 학생들의 심리상담과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Wee프로젝트`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포항교육지원청 Wee센터(교육장 임영대)는 19일 `2011년 Wee희망 대상`에서 우수지도교사상과 우수학생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Wee희망대상은 교육과학기술부가 Wee프로젝트 우수 운영기관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기상황을 극복한 학생들의 우수사례를 발굴, 사업의 질적 내실화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했다.포항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는 이명숙 팀장(전문상담사)이 우수지도교사상에, 류정수 임상심리사가 지도한 이은영(가명·17)양이 우수학생상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한국교육개발원장상을 수상하게 됐다.이번에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이명숙 팀장은 지난 2009년 1월 포항Wee센터 개소와 더불어 전문상담사로 재직하면서 징계학생들의 인성개발과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 및 복귀를 위한 1주일 집중상담프로그램 `트라이앵글` 운영과 학부모교육, 가족캠프 등을 통해 Wee프로젝트에 헌신적으로 참여했으며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이 팀장은 특히 청소년 자살예방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함과 아울러 실제 자살사고가 일어난 학교에 신속히 개입, 주변학생들의 동요를 막고 학교생활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조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우수학생상 수상자인 이은영양은 만성적인 우울증과 성격장애로 자살시도를 반복하던 고1 때 포항Wee센터를 통해 약물지원과 심리치료를 제공받고 진정됐다가 상담종결 후 다시 상태가 악화돼 학교를 자퇴까지 하는 위기 이후 류정수 임상심리사의 지속적인 지도와 추후상담으로 희망을 찾아 올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같은 날 봉화의 법전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는 Wee 희망대상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획득했다.이날 대전 스파피아 호텔에서 거행된 시상식에는 입상학생, 지도교사 등 총 23명이 참석, 한국교원개발원장 상장 및 상금을 수여받았다.법전중앙초등학교는 봉화군 지역 14개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Wee class(학생공감 상담실)를 운영하는 학교로써,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학습장애요인을 치료하기 위해 각종 지능, 심리, 인성검사를 실시해오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이처럼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장애적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고 분석한 결과에 따라 부적응 학생들을 5그룹으로 편성해, 그룹별 상담프로그램인 `러브파티`를 고안해 학생들을 지도했다.박영수 교장은 “러브파티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과정 속에서 얻을 수 없는 인간존중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이 변화되고 교사도 더욱 열성을 띠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1-05-20

영남대 2011 후기 대학원생 모집

영남대가 2011학년도 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원서접수는 23일부터 6월7일까지 인터넷(www.uwayapply.com)에서 휴일 없이 24시간 시행되며 모집인원은 석사과정 198명, 박사과정 및 석·박사통합과정 75명 내외다.일반전형 석사과정에는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취득자(예정)나 관계법령에 따라 동등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으면 지원 가능하다.비동일계도 지원 가능하지만, 의학과 임상의학 전공분야는 의학사와 치의학사 학위취득(예정)자만 지원 가능하고 기초의학 전공분야는 출신학과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일반전형 박사과정 역시 국내외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예정)했거나 관계법령에 따라 동등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았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비동일계에도 지원 가능하다.의학과는 의학석사와 치의학석사 학위취득(예정)자라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초의학 및 의과학 전공분야에는 이학석사도 지원할 수 있다.특별전형에는 일반전형의 지원 자격을 갖춘 자 가운데 대학(전문대학 포함)의 전임교원(겸임교원 포함), 5급 이상의 공무원과 이에 준하는 공무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소 또는 병역특례가 주어지는 민간연구소의 선임급 이상 연구원, 변호사나 공인회계사, 기술사, 전문의 등 자격증 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증을 가진 자, 공기업 및 정부투자기관, 언론기관, 금융기관, 정당단체의 국장급 이상 간부 직원 및 임원 또는 이와 동등한 직위를 가진 자, 상장법인, 비영리기관 등의 임원급 등이 지원 가능하다.석사과정은 학사 성적 및 면접고사, 실기고사(예능계열)로, 박사과정은 학사와 석사 성적, 면접고사, 실기고사(예능계열)로 각각 신입생을 선발한다.면접고사와 실기고사는 6월18일 시행되며 합격자는 7월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영남대는 일반대학원 신입생 전원에게 4개 학기 수업료의 30%를 장학금으로 특별 지원한다.조교로 활동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수업료의 50%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급되며 조교업무 과중에 따라 수업료의 100%는 물론 최대 월 60만원의 교재비까지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또 재학 중 국내 저명학술지(학진등재지·인문사회계열)나 국제학술지(SCI·SSCI·AHCI)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경우나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면 우수논문장려금도 주어진다.경산/심한식기자

2011-05-20

경북도 학력부진학생 지도력 우수

맞춤형 특별교육 실시… 신동중 최우수 등 총 3개교 수상 경북지역 학교현장이 부진학생들의 지도력에서 탁월한 성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상북도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한 `2011년도 국내 부진학생 지도·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초·중·고 각 1개교 등 총 3개교가 수상해 전국 최우수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현장 학교에서 학습부진 학생을 적극 지도해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실시됐다.전국적으로 총 24개교가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신동중학교가 최우수, 다산초등학교와 울진고등학교는 우수로 선정됐다.평과 결과에 따르면 신동중학교(교장 이성호)는 `쿡쿡 맞춤형 학력부진 극복 클리닉 교실`을 운영해 부진 Zero 학교로 만들었다.신동중은 학생들의 성취동기와 자긍심을 길러주기 위해 창의·인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신동앙상블 관현악단, 생활체육반 및 일러스트반 등 다양한 특기적성반을 운영해오고 있다.또 교과연계체험학습, 사제동행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봉사활동도 진행한다.특히 자신감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적극성과 자긍심을 갖추게 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학력부진 극복을 위한 맞춤형 특별 보충학습도 시행 중이다.맞춤형 특별보충 학습운영에 앞서 선행작업으로 학습부진 원인 처방을 위한 `실력쑥쑥상담교실`을 운영해 개인별 학력진단과 부진의 원인 분석 및 극복방법을 제시했다.다산초등학교(교장 최상화)는 `애들아 열공하여 힘차게 전진하자`, `반딧불 교실`, `부진아 소탕 특별지도기간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부진 Zero를 실현시켰다.울진고등학교(교장 나영규)는 `나도 공부의 신이 될 수 있어요`라는 제목하에 사교육 욕구해소를 위한 멘토링제 운영, 선택형 수준별 인터넷 수강반 운영, 수준별 자기주도적 학습실 운영, 학력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한 진로지도 등을 운영했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가 전국단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받게 돼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학력향상에 더욱더 매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1-05-18

고령군 백산초 부산시립미술관 방문

직접 체험하는 녹색성장 교육 전교생 15명, 교직원 12명의 작은 시골 초등학교인 고령군 쌍림면 백산초등학교(교장 권석구) 학생들이 최근 녹색환경 보전의식과 문화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부산시립미술관을 다녀왔다. 사진이번 행사는 녹색 성장 교육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이때 대도시의 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환경교육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백산초 관계자는 “미술관 관람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회화의 역사와 예술품의 우수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해하게 됐다”면서 “특히 도슨트(미술관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미술작품 감상능력 및 작품감상 방법을 배우고 관람예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작품관람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자신의 예술적 소질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배이솔(6년) 학생은 “여러 미술품을 감상하게 돼 많은 것을 배웠으며, 화가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를 주로 그리는 것을 보고 나는 어떤 주제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보게 됐다”면서 “시간이 없어서 많은 작품을 감상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 다음에 미술전시회에 꼭 다시 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석구 교장은 “자주 접하지 못하는 미술관 관람을 통해 예술작품 감상 능력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돼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공감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학습을 실시하도록 해야겠다”고 했다.고령/김종호기자jhk@kbmaeil.com

2011-05-18

달성군 천내중 학부모 대상 `웃음치료반` 운영

“매주 수요일 교정에 웃음꽃 피어요”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천내중학교(교장 오위자)에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만 되면 웃음꽃이 핀다.바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웃음치료반 수업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천내중은 지난 2009년 이후 학교 평생 학습관으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교양강좌를 무료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천내중에서 실시하고 있는 웃음치료는 말 그대로 웃음을 통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즐겁게 풀어가면서 삶의 지혜를 일깨우는 프로그램.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함께 `웃음은 만병통치`라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고 있다.또 웃음치료와 가족대화법을 수강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현재 웃음치료반 1기 수강생으로 이번 교육이 끝나면 오는 7월16일부터 교내 부적응학생지도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천내중은 평생학습관 강좌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학부모를 대상으로 희망 강좌에 대한 수요조사를 먼저 실시한 후 희망에 따라 강좌를 개설해 참가신청서를 받았다.화원읍사무소 등 관련기관의 협조도 얻어 대로변 주변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 많은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했다.이에 교내 평생학습관 강좌는 배드민턴, 컴퓨터, 웃음치료, pop 등 모두 7개 강좌로 개설하고 천내중 교사 및 외부 강사를 초빙해 요일마다 특성 있는 강좌로 참여하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웃음치료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최정미씨는 “웃음치료사인 진진연씨가 매주 제시하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문제를 즐겁게 풀어가면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면서 “매주 수요일 웃음치료반 수업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천내중 오위자 교장은 “평생학습이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 여가 선용 및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으로 공교육 기관의 역할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5-18

울진 온정초 `공군 모형항공기 본선대회` 참가자격 획득

“우리의 꿈과 희망 실어 날릴게요” 울진 온정초등학교(교장 장태동)가 지역 초등학교 중 창의성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17일 온정초에 따르면 임지수(6학년), 장보근(3학년) 학생 등 15명의 학생이 오는 24일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제33회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본선대회`의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온정초는 지리적 특성상 사방이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는 산골학교다.하지만, 온정초 강신훈·이재철 교사는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과 꿈을 키워 줄 방법을 연구하던 중 과학탐구영역의 항공과학을 선택한 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15대의 모형비행기를 학생들과 함께 비행시켰다.임지수·장보근 학생은 “이번 대회에 나가 꼭 금상을 받을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장태동 교장은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모형비행기에 담아 시골학교의 우수성을 높이 날려보내고 싶다”며 “지리적·경제적 여건의 어려움을 이겨낸 만큼 꼭 소중한 결과를 얻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한편, 온정초는 지난 14일 예천 공군 16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공군참모총장배 경북 북부지역 예선대회에 처녀 출전해 정진섭(5학년) 학생이 글라이더 초등 2부에서 1등, 임지수(6학년)·이은영(5학년) 학생이 고무동력기 초등 2부에서 2·3등을 기록, 은상을 받았다.특히, 총 18명이 참가해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7명, 장려상 6명 등이 수상했으며 그 중 15명김 본선 출전 티켓을 받아 명실상부한 창의 모형항공교육의 요람이 되고 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1-05-18

`2011 길거리 발명축제` 14일 중앙로역서 개최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호기심의 축제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2011 길거리 발명축제` 행사가 오는 14~15일 양일간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내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9일 제46회 발명의 날을 앞두고 14~15일 이틀간 발명 인구의 저변 확대와 발명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8개 발명교실 주관으로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내에서 `2011 길거리 발명축제`를 실시한다.이번에 열리는 발명축제에는 두 개의 고리로 이뤄진 글라이더를 만들어 서로 던지고 받으며 재미있게 활동하면서 비행의 원리까지 배워보는 체험활동인 링윙(Ring-Wing) 글라이더와 4개의 조각을 이용해 100가지의 창의적인 모양을 완성하는`고정관념을 깨자 T퍼즐` 등 과학의 원리를 알려주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또 꼬인 고무줄이 풀리면서 바퀴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탄성을 운동 에너지로 변환되는 현상을 체험해보는 `되돌아오는 바퀴`와 직접 마술을 체험하고 배워보는 매직 사이언스 스쿨(Magic Science School) 등 발명과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11개의 체험 코너로 운영된다.이번 발명축제 행사를 주관하는 8개의 발명교실은 그동안 발명캠프나 발명 영재교육, 사이버 발명교육 등을 통해 발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왔고 이번 행사에서는 교실에서 이루어지던 발명 교육의 장을 길거리로 옮김으로써 일반인도 쉽게 발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과학인재육성과 관계자는 “`2011 길거리 발명축제`를 통해 발명은 누구나가 할 수 있고 생활 속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을 개선하려는 아이디어의 실천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발명교육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와 여가문화 정착을 통해 시민들이 발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5-13

오늘 포항 경북학생회관서 `스승의 날` 기념행사 가져

경상북도교육청은 제30회 스승의 날(15일)을 맞아 참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풍토를 만들기 위해 도교육청, 지역교육청 및 학교별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본행사는 도교육청 주관으로 13일 오후 2시 포항 경북도학생문화회관에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1부는 기념식 및 스승의 날 유공교사로 선정된 교사들의 표창장 수여, 2부는 사제동행 축하공연을 펼친다.유공교사는 후포고등학교 양영권 교사의 옥조근정훈장을 비롯한 13명의 교사가 정부포상을, 김천다수초등학교의 최정숙 교사 외 339명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표창을, 풍각중학교 정도희 교사 외 321명이 경북도교육감표창, 호서암초등학교 홍정희 교사 외 22명이 경북도지사표창을 받는다.2부에서는 포항여자전자고의 브라스밴드에 맞춰 `더 블루스 팩토리`와 영화음악 `엑소더스`를 시작으로 영천동부초의 국악관현악곡 `멋으로 사는 세상`, 명인중의 한국무용 `부채춤`, 경북중등음악교사합창단의 `아리랑모음곡` 등이 연주된다.마지막에는 사제연합합창단의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며 제자사랑과 선생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짐한다.한편, 23개 지역교육청에서는 각종 교원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수교직원 표창, 교직원체육대회, 사제동행 등반대회 및 전통놀이 한마당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또 각급학교에서는 스승 찾기, 모교 찾아가기, 1일 명예교사 초빙수업,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쓰기 등 학생, 교원,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뜻깊은 교육주간을 펼칠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05-13

`사이버 가정학습` 가입자 15만명 돌파

도교육청, 화상시스템 도입 등으로 사교육비 절감효과 `톡톡` 경북 사이버 가정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10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 사이버가정학습 학습자 수의 월 합계(4월 말 기준)는 15만5천711명이며, 일일 평균 학습자 수도 5천19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이버가정학습은 지난 2004년 정부의 `교육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따라 2004년 9월 경북교육청을 비롯해 대구, 광주에서 처음 실시됐다.이는 현지 교사와 학부모 튜터가 사이버상에서 학생들의 일대일 학습관리 및 상담, 수준별 학습콘텐츠, 핵심요약·문제풀이 동영상, 평가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특히 경상북도교육연구원(원장 최수환)은 사교육비 절감과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이버가정학습, 진단처방학습, 화상상담 시스템을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개발해 2010년 4월부터 전면 서비스해 오고 있다.진단처방학습관리 시스템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과목에 대해 학기별 진단, 단원별 진단 후 강·약점 등 분석 자료를 받을 수 있다.그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처방학습을 할 수 있으며, 올해는 개정교육 과정과 연계된 진단평가가 되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에 있다.경북 사이버가정학습의 서비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 학생을 중점으로 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및 고등학생은 각 시도에서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공유해 제공하고 있다.4월 말 현재 경북사이버가정학습의 가입률은 초등학교 93.35%, 중학교 69.74%이며 이중 14만여명은 학급지원형, 교사지원형, 자율학습형 학급에 수강 신청해 527개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교육연수원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된 경북사이버가정학습 시스템과 화상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농산어촌, 저소득층 학생들의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1-05-11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한 강의 들어요”

영남대, `모바일 러닝` 본격화… 반복학습도 가능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영남대가 `스마트 캠퍼스`로 대변신한다.영남대는 오는 11일 `차세대 교육포털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모바일 러닝(mobile learning) 시스템과 지식관리 시스템, 다국어 시스템 등 유비쿼터스(ubiquitous) 교육서비스를 본격화한다.`모바일 러닝`은 기존의 `e러닝`에서 한 발 더 유비쿼터스 환경에 다가선 교육서비스다.인터넷망과 통신망을 동시에 활용하는 `모바일 러닝`은 인터넷망을 활용하는 `e러닝`의 한계를 넘어 등·하교 버스나 지하철, 카페, 운동장 등 세계 어디에서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를 통해 원하는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단순한 강의 수강에서 나아가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지난 3월 영남대는 웹(web) 기반 모바일 러닝 시스템(http://mdge.yu.ac.kr)을 개발 완료해 전국 일반대학(사이버대학 제외) 최초로 모든 기종의 스마트폰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이다.2011년 1학기 현재 개설된 인터넷강좌 146개 전체가 모바일 러닝 시스템으로 제공되고 있어 재학생의 91%인 2만1천618명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교과목을 수강하고 학점도 딸 수 있게 됐다.다음 학기부터는 인터넷 강의 개설강좌뿐만 아니라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강좌도 전체를 녹화한 뒤 모바일 러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영남대는 반복학습을 통한 학업성취도의 획기적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이 밖에도 영남대는 정규교과목 이외의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나 교양·취미강좌 등도 모바일콘텐츠로 개발해 영남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모바일 러닝 시스템과 함께 본격 가동되는 `지식관리 시스템`도 대학 교육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지신관리 시스템을 통하면 교수는 물론, 학생들도 교육콘텐츠를 개발, 제작해 서비스할 수 있다.영남대는 학생들이 만든 멀티미디어 학습콘텐츠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버전으로도 제작해 일본 메이지대학을 비롯한 해외자매 대학과 공유할 계획이다.또 표절검색 및 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지식표절과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학습윤리 강화로 정보화시대에 자칫 간과될 수 있는 인성교육의 측면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5-11

포항 대해초, 환경학교 체험학습

포항 대해초등학교(교장 정형기)는 교육복지투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시 북구 신광면 비학로 포항환경학교에서 체험학습 시간을 가졌다.사진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환경사랑과 환경보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해초는 토요휴업일에 교육복지 대상아동 37명과 인솔교사 2명 등 총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환경학교에서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펼쳤다.포항환경학교에는 생태연못과 야생화 동산, 숲길, 야외학습장이 갖춰져 있으며, 환경학습으로는 영상교육과 환경체험, ECO학습을 할 수 있다. 선택체험으로는 재활용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이 있다.이에 대해초는 선택사항으로 카드놀이와 친환경 화분 만들기를 했으며, 야외활동으로는 올챙이관찰 및 잡기, 우리의 전통놀이 비석치기를 배웠다. 이날 체험활동을 마친 후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체험학습 보고서`에는 `친환경 화분 만들기가 인상 깊었다. 이제껏 식물을 키워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내 손으로 직접 화분에 흙을 담아 만들어서 뿌듯했다`는 내용과 `체험학습을 통해서 자연의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달았고 앞으로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아껴야겠다`는 야무진 다짐들이 실려 있었다.대해초 정형기 교장은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환경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가는 모습이었다. 뿌듯하고 보람된 체험학습의 장이었다”고 말했다./신동우기자

2011-05-11

“고사리손으로 고구마 심어요”

대구 해안초, 학부모 동참 `자연체험행사` 실시 대구 해안초등학교(교장 양해동)는 11일 에코 그린의 날을 맞아 친환경 체험교육을 위해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는 주제로 전교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텃밭 고구마 심기`와 인근 야산에서 `쑥 뜯기`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과 음식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 텃밭 및 인근야산에서 4시간 동안 시행될 예정이다.이날 처음 1시간 동안은 학반별로 배당된 텃밭에 학생들이 직접 고구마 줄기를 심어 이를 통해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배우게 된다.활동 후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교 인근의 가동저수지까지 걸어가면서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줍는 자연보호 활동을 먼저 한 뒤, 들판의 다양한 봄철 식물들 모습을 직접 관찰하고 우리 고장의 특산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시간도 갖는다.이어 야산으로 이동해 쑥의 생김새를 토론한 후 뿌리가 다치지 않게 쑥을 뜯고, 특히 저학년들은 학부모와 함께 쑥과 쑥이 아닌 것을 분류하며 식물의 비교, 관찰 능력을 기르게 된다.해안초 전교학생회 부회장 신지희(12)양은 “작년에 우리가 심은 고구마로 요리 경연대회도 열었고 또 쑥떡을 만들어 전교생이 나눠 먹었을 때 정말 보람 있었다”면서 “올해도 우리가 심은 고구마가 더 많이 달렸으면 좋겠고 쑥떡을 만들어 동네 어른들과 같이 나눠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학부모회장 하경림씨는 “도시 속에서 생활하다 해안초로 전학 와서 자연을 이용한 친환경체험활동이 많아 학생들의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고구마 줄기 심기와 쑥 뜯기 체험에도 함께 참여해 우리 음식의 소중함을 아이에게 다시금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5-11

대구 동인초, 어린이날 맞아 `희망의 어울림` 행사

“친구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빨리 건강해져서 학교에서 만나요”대구 동인초등학교(교장 조순화)는 제89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오전 경북대학교 병원학교에서 `희망의 어울림` 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병원에 장기 입원한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부모님들에게도 여유와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날 병원학교명예교장을 비롯해서 학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해 `두둥실 희망 띄우기`, `마음의 숲`, `페이스 페인팅`, `나는야 멋쟁이`, `교장선생님의 선물 증정`, `떡볶이 만들기`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장기 입원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1부 첫 행사로 진행된 `두둥실 희망 띄우기` 프로그램은 병이 빨리 회복되고 몸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서 풍선과 함께 띄워 보냈다.또 `마음의 숲` 코너에는 테라리엄(식물이나 동물, 양서류 등을 실내에서 기르기 위해 설치하는 유리상자) 만들기와 향기주머니 만들기를 실시했고, `페이스 페인팅` 프로그램에서는 병으로 핼쑥해진 얼굴에 건강미 넘치는 활력과 미소를 그려 넣어 건강할 때의 자기 모습을 찾아보는 계기도 마련했다.특히 장기 병원생활로 인해 몸치장과 옷치장도 제대로 한번 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해 `나는야 멋쟁이` 액세서리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 멋지게 자신을 한번 꾸며 보는 기회도 가졌다.2부 행사로 `교장선생님의 선물 증정` 코너에서는 참석하는 모든 초등생들에게 맛있고 달콤한 도넛을 선물로 제공했다.이어 `떡볶이 만들기` 코너에서는 달콤하고 매콤한 떡볶이를 초등생과 학부모님들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파티가 되도록 했다.대구 동인초 조순화 교장은 “이번 희망의 어울림 행사를 통해 예전의 밝고 힘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장기 병원생활의 힘든 일을 이기고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5-06

포항대학, 플룻연주자 등 초청 `틈새 연주` 펼쳐

산학밀착형 현장중심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포항대학(총장 하민영)에서 인문학 강의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포항대학은 지난 60년간 전문지식 및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직업인의 양성을 위해 힘써온 대학이다.현장중심교육, 전문 자격증 취득 교육에 중점을 둔 포항대학이 재학생을 위한 인문교양과목인 `자기비전과 경영`이란 과목을 개설했다.이 강의의 진행방식 또한 독특하다. 강의 내용 중 이해가 어려운 부분에서는 포항시립극단의 연극배우를 수업에 참여시켜, 교제 내용에 대한 연극을 펼치는가 하면, 2주일에 한 번씩 판소리, 플룻, 오보에, 첼로, 바이올린, 해금 등의 연주자를 강의실로 초청해 20분간의 틈새 연주 및 악기에 대한 설명을 학생들이 직접 듣게 한다.즉, 인문고전과 문화적 경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연 같은 퓨전식 수업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시도는 점점 인문학 위상이 축소되고 있는 현실과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포항대학 하민영 총장은 “이번 수업은 학생중심교육, 학생이 행복해지는 교육에 대한 분명한 교육철학을 가진 포항대학의 오랜 경험과 관심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라며 “전문직업인 교육과 병행해 진행되는 문화적 경험, 인문학이 결합한 새로운 강의가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신동우기자beat082@kbmaeil.com

2011-05-06

대구 신기중, 일대일 사제 멘토링 `큰 호응`

“즐겁고 신나는 학교 함께 만들어요” 대구 신기중학교(교장 김명인)가 열악한 가정환경의 학생들을 위해 학생과 교사가 일대일로 결연하는 `사제 멘토링` 행사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5일 신기중에 따르면 열악한 가정환경의 학생이 많아 학교생활에서 위축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왔다.이에 학교 측은 교사 30명과 학생 30명을 일대일로 결연한 후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인성체험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 꾸준히 실시해온 사제 멘토링의 올해 첫 행사로 지난 3일 화훼테라피 활동을 벌인 결과,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사제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학생들의 정서순화에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이날 행사는 학교 급식실에서 화훼테라피 지도 강사(전문상담 인턴교사 안숙향)의 안내에 따라 스승과 제자가 합심해 꽃을 다듬고 꽃바구니를 만들어, 오는 어버이날에 부모님에게 드리기로 했다.지난해 신기중은 `사랑의 밥 퍼 주기` 행사와 사제동행 영화 관람 및 서점 방문, 야구장 관람, 팔공산 걷기 대회, 꿈 찾기 활동(네 꿈을 펼쳐라) 등을 실시했고, 학생들이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인 데 보람을 얻어 올해는 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신기중은 이달 셋째 주에는 `푸드아트테라피`를 통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도울 계획이며 6월에는 영화 관람과 서점 방문, 8월에는 사제동행 족구 및 레크리에이션, 11월에는 공연 관람 및 도서 구입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신기중 김명인 교장은 “사제동행 `사랑의 손 잡기`를 꾸준히 실시한 결과 무단결석 학생이 줄었다”면서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즐겁고 신나는 학교 만들기`라는 학교 교육 목표에 학생들이 많이 따라오고 있어 교육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5-06

청송 파천초, `제주 문화체험` 실시… 미니랜드·한림공원 방문

“3일간 특별한 탐방 즐겁고 신나요” “비행기도 타보고 말도 보고 너무너무 즐거웠어요.”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종상) 학생들이 제주도 문화체험을 마치고 부모들의 품에 돌아오면서 마냥 신이 났다.지난달 28~30일 청송 파천초등학교 권혁련 교감을 비롯해 교사들과 전교생 63명은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학생들은 28일 오전 8시께 학교를 출발, 전세버스를 타고 김해 공항으로 향했다.품에서 떨어지는 것을 내심 걱정스러워 하는 부모들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차내에서 동요를 부르며 마냥 즐거워했다.정오를 조금 지나 도착한 김해공항. 가림막 사이로 조금씩 보이는 비행기 꽁무니에 아이들은 함성을 질렀다. 그동안 하늘에서 무수히 봐왔던 비행기지만 무척 신기한 표정들이다.점심 식사 후 1시5분께 비행기에 탑승, 기내 스튜어디스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오자 아이들은 설렘과 신기함이 교차하는 듯 함성을 질렀다. 소리가 너무나 커 기내 여행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다.오후 2시반께 제주공항에 도착한 아이들은 마중 나온 전세버스를 타고 제주 미니랜드로 향했다.세계 6대주에 있는 120여점의 유명 건축물과 세계문화유산 및 조각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청와대도 축소 전시돼 있어 아이들의 눈빛은 동그래지기 시작했다.이어진 체험지는 미로공원. 미로의 외곽선은 제주해안을 상징하는 것으로, 학년별로 팀을 나눠 미로찾기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때론 길을 찾지 못한 교사들이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기도 했다.이튿날 천지연폭포와 주상전리대 탐방, 서커스 공연장에서 오토바이 묘기 관람, 10만평의 대지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테마파크 공원인 한림공원과 용머리를 형상화한 용두암, 올래길을 거쳐 제주도에서 모든 문화체험일정을 끝냈다.집으로 돌아오는 날인 30일 아침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김해발 비행기가 돌풍으로 결항됐다는 연락을 받고 권 교감과 교사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숙소를 떠나 공항에 도착했으나 공항 안에는 발이 묶인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63명의 아이가 공항 내에서 쪼그리고 앉아 놀고 있는 모습을 방송사에서 취재했고 권 교감도 인터뷰했다.아이들은 한쪽 가장자리에서 대기하면서 결항이란 사실도 잊은 채 손뼉을 치면서 동요를 부르며 마냥 즐겁게 놀았다.특히 1학년 어린 아이들은 넓은 공항 내를 누비며 비치된 신문으로 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면서 마치 기장이 된 것처럼 종이비행기를 조종하는 모습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멈춰지곤 했다.오전 10시께 공항에 도착한 지 8시간이 지나서야 비행기 표를 구할 수 있었다. 그것도 김해가 아닌 김포공항이다. 그나마 다행이었다.오후 5시30분께 제주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강한 비바람을 뚫고 6시2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지난 1일 자정을 넘어서야 부모들의 품에 돌아왔다.청송/김종철기자

201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