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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KT·금오공대, 스마트캠퍼스 구축 ‘맞손’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KT클라우드(대표 윤동식)가 국립금오공과대학교(금오공대)와 함께 클라우드 전환과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일 금오공대 국제교육관에서 체결했다. 사진협약식에는 KT 안창용 대구경북광역본부장, 금오공대 오명훈 산학협력부총장, KT 클라우드 남충범 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의 주요내용은 금오공대 △글로컬 사이언스 캠퍼스 구축 △메타버스, AI DX 플랫폼 기반 스마트캠퍼스 구축 △슈퍼 컴퓨팅 전문센터 구축 운영과 캠퍼스 혁신파크 구축 △대학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상호 협력이다. 협약을 계기로 DX(디지털 전환)시대 온라인 교육 등 교수학습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습관리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우선 추진하며 웹메일/전자 출결/도서관 등 다수의 시스템을 3개년 계획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연한 관리와 트래픽 분산이 가능해 체계적인 학생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교육과 세미나, 컨퍼런스를 하고 캠퍼스 투어가 가능한 AI·DX 기반 스마트캠퍼스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지역 디지털 인재육성에도 긴밀히 협력한다. 금오공대 AI 비교과 과정을 신설하고 학부생의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인공지능 능력 시험)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금오공대 곽호상 총장은 “KT, KT클라우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서 글로컬 사이언스 캠퍼스 구축,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캠퍼스 구축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 안창용 전무는 “KT와 KT클라우드의 기술 역량과 전문성으로 금오공대가 미래 공학을 선도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03

“선린대 명성 다시 살릴 것”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한다.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면 이를 발판삼아 힘차게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선린대학교도 최근 곽진환(63·사진) 한동대 교수를 제8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하며, 대내외적으로 혁신과 변화를 꿈꾸고 있다.특히 곽 신임 총장은 이사회로부터 만장일치 추천을 받은 만큼, 3년 임기 동안 그의 어깨는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곽 총장이 꿈꾸는 새로운 선린의 모습은 무엇일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총장으로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취임 소감은.△우리 대학은 54년 전통을 가진 기독교 대학이다. 지역과 굉장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대학이었는데, 지난 몇 년간 학교가 총장 선임도 하지 못하는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지역사회에 많은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린 것 같다. 이 같은 상황에 굉장한 책임감을 느낀다. 신임 총장으로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구성원들의 마음을 잘 다스려 옛날 선린의 좋았던 명성들을 다시 살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선한 이웃’, ‘좋은 이웃’이라는 의미를 지닌 ‘선린’의 말뜻을 참 좋아하는데, 우리 대학이 다시 한 번 지역과 좋은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다.-대학이 지난 몇 년 동안 집행부의 비위로 감사를 받았고, 이사장과 부총장 등 여러 명의 처분이 진행됐던 터라 내부가 뒤숭숭할 것 같다.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신임 총장이 선임되며 학교 정상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클 텐데, 지금 이 상황에서 총장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 보나.△모든 인간은 실수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제는 실수보다는 더 발전한 방향으로 나가아가는 것이, 우리가 지역 사회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학교 구성원들의 잘잘못을 따질 게 아니라 하나 됨을 추구하며 조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일을 해야 한다.-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의 위기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다. 위기를 돌파할 선린대의 해법은.△전문대학은 전문대학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평생교육이나 성인 학습자 등이 바로 그것이다.현재 지식의 수명은 10년이라고 한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성인들의 직업도 하나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바뀌고 있다.실제로 4차산업혁명 이후 500만 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250만 개의 직업이 새로 생겨났다. 바로 이 역할을 전문대학이 수행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바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향후 선린대의 역할과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앞으로 교육은 ‘평생 직업을 위한 교육’+‘평생직업교육’이다. 이 두 가지 조건이 같이 가야 한다. 평생직업도 교육해야 하고, 평생토록 직업 교육을 해야 하는데 그 역할들을 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문대학이다. 사회가 필요로하는 평생교육을 잘함으로써 지역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어떠한 총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나.△한동대에서 교수로 있을 때 교수들이 보통 ‘인기 있는 교수’와 ‘인기는 없지만 나중에 존경받는 교수’ 크게 두 가지의 유형으로 나뉘었던 것 같다.그래도 나는 장기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인기 있는 총장이 되기는 쉽지만, 존경받는 총장이 되기는 정말 어렵다.오래 기억에 남고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학생 또는 교직원, 지역사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먼저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좋은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학생들을 위한 관심이 교수들을 통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하겠다. 학생들이 선린에 있는 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고, 그런 사랑을 나중에 흘려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또 교직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생하며 열심히 생활해왔다. 이제는 열정페이만으로 안 되는 시대다. 공정한 인사뿐만 아니라 학교로부터 합당한 대우, 인격적으로 존중받도록 하겠다.절대로 우리 직원들을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다. 권위는 자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신뢰에서부터 오는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대학에서는 가장 직급이 낮은 사람이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지역사회에는 그동안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려 미안하고, 선린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다가서겠다.그중 하나의 방법은 좋은 인재를 배출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학교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와서 이용할 수 있도록 캠퍼스를 주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5-03

대구한의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인증하는 전통 의사 양성

대구한의대가 전통 한의학의 이치를 체계화해 인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의약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 사업(한의약 해외교육·연수지원)에 선정돼 강의 동영상으로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의 현지 의료인과 전통의학과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변창훈 총장은 1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 전통의학센터(Republican Scientific and Practical Center of Traditional Medicine)에서 울루벡 유수프코노비치 사비로프 차관과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사 인증제 시행을 위해 협약식을 했다.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로모노비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5년 전 자국의 전통 의학 육성을 위한 대통령령을 시행해 2020년 9개 국립의대에 전통의학과를 설치하고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학센터를 개설해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학을 관장하는 권위 있는 기구로 제도화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학센터는 대구한의대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 재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구성해 면허를 소지한 의료인들의 전통 의사 전환 교육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DHU 전통의학 아카데미를 설립해 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모든 교육을 수료한 사람은 대구한의대 총장과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학센터장이 공동으로 서명한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으로 수료증을 받은 사람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인증하는 전통 의사로 활동하게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03

대경대 19일 개교 30주년 맞아 대학 마스코트 공개

19일 개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대경대학이 대학 마스코트로 특별한 사연이 있는 만세(6세)와 마린(3세) 등 두 마리의 반려견을 지정한다. 만세는 수컷 셰퍼드로 미국 9·11 테러 현장 영웅 구조견인 트래커(Trakr) 저먼의 유전자를 황우석 박사가 2016년 대경대학에 기증한 복제견 대경, 대학 등 세 3마리 중의 하나다. 대경과 대학이는 현재 교도소에 기증되고 만세는 동물사육복지과를 지키고 있다.만세는 유독 귀 한쪽이 접히고 대경대 동물사육관(동물테마파크)에서 훈련 1위로 학생들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골든 리트리버종인 마린은 만세와 함께 반려견을 대표하는 학과 학회장 역할을 하고 있다. 만세는 1학년을, 마린은 2학년을 대표하며 전공수업과 실기 고사에도 참여한다.  특히 만세는 실기 고사 때 지원자들을 고사장으로 안내하는 역할과 반려견 전공자 면접에 참여해 지원자의 태도와 말투를 듣고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예리한 눈빛으로 판단해 적합하면 지원자 곁으로 달려가고 부적합자는 무반응 등 면접관 역할을 하고 있다.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2007년 동물조련 이벤트과로 학과가 개설되어 2021년도부터 동물사육복지과로 개칭하고 국내 최초로 지어진 동물원실습관에는 포유류, 파충류, 반려, 야생동물 등 150여 종 600마리가 있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개교 30주년을 기점으로 대경대학은 앞으로 지자체와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을 구축하고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특성 대학의 강점을 살린 30주년을 준비할 것”이라며 “대경대학의 마스코트인 만세와 마린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02

대구학생문화센터 ‘어린이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대구학생문화센터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어린이날 특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 공연 등으로 꾸며져 더욱 풍성하게 열린다.어린이날인 오는 5일과 6일 센터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타악 퍼포먼스 팀의 ‘잼 스틱의 비트팡팡’을 선보인다. 잼스틱은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타악기의 멋진 연주에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무대를 더해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공연을 펼친다. 특히, 관객들이 무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공연장을 찾는 어린이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또한, 같은 날 소극장에서는 2018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베스트쇼로 선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매직드로잉 가족극‘두들팝’이 무대에 오른다.두들팝은 우기와 부기가 그은 선 하나, 얼룩 한 점이 자라나 하나의 그림이 됐다가 금세 지워지고, 또다시 채워지며 끊임없이 새로운 모양과 무한한 꿈의 세계로 변하는 무대를 보여준다.상상력이 이끄는 대로 방에서 바닷가로, 물속을 휙휙 날아다니는 두 개구쟁이의 모험은 라이브 연주와 만나 더욱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또한, 센터 내 e-갤러리에서는 우리 전통 미술 문화를 재조명한 체험형 전시 ‘옛날 옛적 우리 그림 이야기’도 열린다. 갤러리를 찾은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그려보며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체험형 전시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2차례 진행하고, 신청은 대구학생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밖에도 어린이날 대공연장 앞 광장에서 캘리그라피, 공예체험 등 6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심상선기자

2023-05-01

대학 1학년 전과 가능하면 자퇴 줄어들까?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에도 전과가 가능해진다.전문대와 4년제 일반대가 통합한 대학에서는 학사 과정과 전문학사 과정을 모두운영할 수 있게 된다.교육부는 최근 제5차 대학 규제개혁협의회를 열고 ‘학생·산업수요 중심 학사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대학이 사회 수요에 대응해 학사 제도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을 개정하기로 했다.대학 학사는 학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계한다는 원칙을 명시하고, 학사 운영은최소한의 기본 사항만 법령에 규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개정법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현장에서 개선 요구가 많던 규제는 즉시 바꾸기로 했다.우선 교육부는 2학년 이상에게만 허용된 전과 시기를 학칙에 따라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1학년 학생도 과를 옮기는 일이 가능해진다.신입생들이 전공을 바꾸려고 자퇴하거나 중도 이탈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2021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자퇴, 미등록, 미복학 등 중도 탈락 비율은 관련공시 시작 이후 최고인 4.9%를 기록한 바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일부 대학들이 신입생을 (전공이 정해지지 않은) 자유전공학부로 모집해 사실상 비슷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제한을 풀어도 되겠다고 봤다”며 “개정 시행령 적용 시기는 내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대학 간 공동교육 과정을 통해 취득한 학점의 인정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역시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정 학점의 상한을 폐지하고 대학 간 협약으로 인정 학점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지금은 대학 간 공동교육 과정에서 취득한 학점의 경우 졸업학점의 ½까지만 인정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교육부는 또 산업체 위탁 교육 참여자의 재직 기간 요건도 폐지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체 위탁교육을 받으려면 재직 경력이 9개월 이상 돼야 한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후 일 학습 병행으로 계속 교육을 받고 싶어도 학습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현재 입학정원의 5% 이내로 제한된 비수도권 전문대의 정원 외 성인 학습자 입학 비율도 폐지될 전망이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전문대-일반대 통합시 전문학사과정 운영 근거 마련’ 안건도 논의됐다.교육부는 전문대·일반대를 통합한 대학에서 전문학사 과정과 일반학사 과정을 모두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기존에는 전문대와 일반대를 통합할 경우 일반대가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할 근거가 없어 경쟁력 있는 전문학사 과정이 폐지되는 문제가 있었다.교육부 관계자는 “고등교육법상 근거를 마련해 전문대·일반대의 자발적인 통폐합을 촉진하고 고등직업 교육 생태계를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5-01

‘입시vs취업’ 어느게 더 어려울까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가 진학사 취업플랫폼 캐치와 함께 지난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입시와 취업을 모두 경험한 20∼30대 619명을 대상으로 밸런스게임, ‘입시 vs 취업’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30대 중 53.6% “입시가 낫다” 응답… 취업을 더 어려운 것으로 느껴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619명 중 입시와 취업 중 ‘입시가 더 낫다’고 답한 비율은 53.6%(332명), ‘취업이 더 낫다’고 답한 비율은 46.4%(287명) 였다.인생의 큰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입시와 취업 중에서 취업이 좀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입시가 더 낫다고 응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합격 기준이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3.4%로 가장 많았고, 종료 시점이 정해져 있기 때문(25.6%), 공부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16%), 내가 가고 싶은 곳(대학/학과)을 선택 가능하기 때문(14.5%), 경제적 걱정을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기 때문(7.5%)이라는 이유도 있었다.취업이 더 낫다고 응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성공한다면 경제사정이 좋아지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0.3%로 가장 많았고, 취업기회가 상대적으로 다양하기 때문(공채, 상시채용, 헤드헌터, 지인소개 등)(28.9%), 입시부터 대학생활까지 다시 할 자신이 없어서(22%), 시간 활용이 자유롭기 때문에(15%), 취준생을 위한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2.4%)이라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전공은 공학계열로, 공부는 영어영역 더 하고파”수험생이었던 자신에게 추천하는 전공 1위는 ‘공학계열(44.1%)’이었다.의학/보건계열(18.7%), 사회계열(12.4%), 인문계열(8.2%), 예체능계열(8.1%), 자연계열(4.4%), 교육계열(3.6%) 순이었다.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 공학계열이 IT 분야로의 취업률이 높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다시 수험생이 된다면 어떤 영역 공부에 투자하겠냐는 질문에는 ‘영어(41.8%)’가 응답률이 제일 높았다. 이어서 수학(34.4%), 국어(10.2%), 과탐(9.2%), 사탐(2.6%) 순이었다. 취업에 있어 공인영어점수 및 영어회화실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아쉬움으로 보인다.고교 시절 희망했던 학과에 진학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53.2%)이 희망 학과에 진학했다고 응답했다. 다른 학과에 진학했다(27.6%), 특별히 희망하는 학과가 없었다(19.2%)의 응답도 이어졌다.이미 취업한 응답자에게만 전공 분야로 취업했는지 여부를 물었더니, 과반수인 56.1%가 ‘그렇다’, 나머지 43.9%가 ‘아니다’로 응답했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업까지 성공하는 경향이 약간 더 높았다.공교육과 사교육 중 어떤 것이 자신에게 더 도움됐냐는 질문에 2030 과반수 이상이 ‘사교육(75.6%)’이라고 답했다. 공교육은 전체 응답자 중 24.4%만이 선택했다.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장은 “입시와 취업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2030에게 물어봤더니 입시를 선택한 사람이 더 많았다. 이는 현재 취준생이 체감하는 취업난이 생각보다 매우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며 “입시와 취업은 전공 선택과 커리어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삶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5-01

대구사이버대, ‘편견’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

대구사이버대가 27일 제43회 장애의 날을 맞이해 본관 1층에서 장애 학생과 가족들과 함께 간담회를 비롯한 기념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장애의 날 기념행사는 ‘편견은 빼고(-) 사랑은 더하고(+)’를 주제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애인식 개선캠페인 △총장님과 함께하는 장애 학생 간담회 △총장님과 함께하는 특수교육기념관 관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근용 총장의 해설이 돋보인 장애 학생들의 특수교육기념관 관람은 장애인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를 기획한 손근회 학생팀장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행사가 편견에서 벗어나 마음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23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사랑하고자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을 유튜브 공식 채널 ‘대구사이버대학교TV’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청각장애인들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실험형 콘텐츠로 현재 조회 수 3,500회를 넘어서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근용 총장은 “장애의 여부를 떠나 서로 이해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대학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30

구미대, CJ대한통운과 ‘고용 예약’ 협약

구미대학교가 CJ대한통운과 고용예약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고용예약은 CJ대한통운의 리조트 사업 분야로, 현재 제주 서귀포시에 클럽나인브릿지와 경기도 여주시에 해슬리나인브릿지를 운영하고 있다.지난 25일 구미대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영길 구미대 국제교류처장과 안상건 CJ대한통운 리조트 인사파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리조트 사업의 연간 채용계획에 따라 구미대 조경과, 호텔관광항공서비스과, 호텔조리제빵바리스타과 등 3개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소정의 절차를 거쳐 매년 채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업무 협력과 재학생의 현장실습 및 인턴 기회 제공 등도 약속했다.협약 후 CJ대한통운 리조트 분야 채용설명회가 성실관 시청각실에서 열렸고, 이어 조경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도 진행됐다.안상건 CJ대한통운 리조트 인사파트장은 “구미대는 각 분야별 뛰어난 전문인력 양성으로 취업특성화대학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음을 익히 알고 있다”며 “조경을 비롯 호텔, 관광, 조리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지속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서영길 국제교류처장은 “글로벌 종합물류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CJ대한통운과 협력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최상위급 리조트 사업에 걸맞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CJ대한통운 리조트 사업인 클럽나인브릿지는 세계적 골프 전문지 ‘미국 골프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100대 코스’에 국내 최초로 진입한 골프 명문 코스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해슬리나인브릿지는 철저한 회원 중심으로 운영하는 골프 클럽으로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플래티넘 클럽’에 선정됐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4-26

위덕대 “동남권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위덕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이성환)이 최근 2023 부산국제보트쇼에서 한국해양대학교 LINC3.0사업단(실장 이성대)과 ‘2023년 동남권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포럼은 동남권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해양레저관광 인구의 저변 확대 및 연관 산업의 활성화 기여를 위해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성환 위덕대학교 LINC3.0사업단장, 유창근 해양레저관광 ICC 센터장, 이재형 해양레저관광산업ICC 센터장, 이성대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실장, 김철우 영산대학교 해양레저관광학과 교수 외 관련 교직원과 재학생, 산학협력 가족회사 대표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포럼은 △한일뉴즈 주식회사 이종호 이사의 ‘친환경 레저선박 제조기술 동향’ △(주)요트북 김건태 대표의 ‘레저선박 대여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주)(주)한국해양콘텐츠개발 고승균 대표의 ‘해양레저관광산업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의 주제발표와 이재형 한국해양대 해양레저관광산업ICC 센터장을 좌장으로 엄대영 위덕대학교 LIN3.0사업단 부단장, 김철우 영산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주제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이성환 단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동해안, 남해안의 레저선박의 활용을 위한 해양 관광·레저·스포츠 활동 관련 대학 ICC, 지자체 및 산업체 등과의 공유·협업 네트워크 확대와 향후 공동 사업 및 RD 발굴 등 국내 해양레저관광산업의 활성화 추진으로 이어가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4-26

계명문화대, 내달 2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제공

계명문화대학교가 대구지역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천원의 아침밥’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이번 선정에 따라 계명문화대는 다음달 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대학 복지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한다.아침밥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일, 매일 100명(시험기간에는 200명으로 확대)씩 모두 8천6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학생은 1천 원만 결제하면 자율배식 형태로 제공되는 국과 3찬 이상의 4천원짜리(대학부담 2천원+정부지원 1천원+학생 1천원) 백반식을 먹을 수 있다.계명문화대는 학생식당 운영업체와 협의해 매주 수요일에는 계절별 특식을 제공하고, 의견수렴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기호에 맞는 메뉴 개발 및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박승호 총장은 “천원의 아침밥 운영대학 선정으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대학생활은 물론이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관으로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먹는 식생활 문화 전파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됐다.지난 21일 전국 94곳 대학이 ‘2023년 천원의 아침밥’ 2차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26

영남이공대, 반려동물 국제미용 경연대회 장려상

영남이공대학교 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 1학년 원희나 학생이 반려동물 국제미용대회 쇼클립 분야 개인전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실력을 뽐냈다. 사진원 학생은 최근 (사)한국애견협회 행사장에서 열린 ‘미국 IJA Groom Expo 국제미용 경연대회’에서 쇼클립 부문에 처음으로 출전했다.미국 그루밍 심사위원 협회(IJA)가 주관하고 (사)한국애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다양한 국가 참가자들이 쇼클립, 밴드클립, 모던(램)클립저먼클립 등 세 개 분야에서 팀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됐다.개인전에 참가한 원 학생은 쇼클립 분야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장려상을 받았다.원희나 학생은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다양한 특강 및 실습 프로그램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장점은 더 살려 반려동물케어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영남이공대 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 김경희 학과장은 “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는 반려동물케어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생명가치 존중과 실무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실습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희망하는 분야로 진출해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강 및 실습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남이공대학교 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는 동물미용실습실, 반려동물비즈니스실, 반려동물놀이터 및 훈련장 등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반려동물케어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26

“포항 해양체험으로 학생 창의력 UP”

“아이들이 훗날 자라 고향을 다시 찾도록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습니다.”지난달 2일 제37대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임명된 천종복(60·사진) 교육장. 그는 1987년 의성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35년간 경북지역 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쳤고 경상북도교육청 창의인재과 장학관, 경북과학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하며 실무를 쌓았다. 24일 천 교육장을 만나 그가 가진 교육철학과 앞으로 펼쳐갈 시책 등 포항교육의 미래에 대한 스케치를 담아봤다.천 교육장은 “이 자리에 와서야 포항이라는 경북 제1도시가 얼마나 많은 기관과 사람들과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보였다”며 “규모도 크고 다양성이 높으니 행정·재정적 지원 뒷받침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고 포문을 열었다.그는 “먼저 태어나 경험한 사람이 선생이 되고 스승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하며 교육자의 역할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첫 번째 선응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 그것들을 효율적으로 배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두 번째다. 마지막 세 번째는 그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이론과 실무의 거리를 좁혀주는 것이다.천 교육장은 “아이가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를 싹트게 해주고 꿈을 가지게 해주는 일이 교육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전국적으로 발생한 ‘인구절벽’은 학교에도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학생 수가 격감하면서 각 기관들이 적정 규모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어려워졌다.특히, 경북에서 유일하게 고교평준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포항의 경우 우수 인재들이 학습 환경 등을 고려해 타지로 전출하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분 비평준화 고교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천 교육장은 이에 대해 “학생들이 타지로 유출되는 일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며 “더불어 인구감소로 인한 문제 또한 ‘미래 학교 사업’을 통해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짚었다. 그는 “학생 수 감소와 도시계획 개발 방향에 따라 도심이 공동화되기도 하고 신설학교 필요성 등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말했다. 천 교육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 열쇠로 ‘해양도시’를 꺼내 들었다. 해양도시라는 이미지를 살린 학교 활동으로 고향을 그리워할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그는 “오는 5월부터 요트, 서핑, 해양환경보호 운동 등 포항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체험 활동을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배경으로 우리 지역을 ‘게임화’하고 싶다. 아이들의 시, 사진, 그림 등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새로운 정체성을 담은 관광자원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천 교육장은 “학생이 교사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교육이 안된다. 학부모분들께서 선생님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를 학습하게 하는 첫 길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학생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수많은 갈림길의 장애물은 넘어가라고 둔 것이기에 쓰러져도 일어나서 지나가면 그만이다. 각자 교유한 특성들이 있고 스스로가 소중한 사람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24

영남대, 천마아너스파크로 기부자 뜻 새겨

영남대 캠퍼스에 기부자 예우 공원인 ‘천마아너스파크(Chunma Honors Park)’가 조성됐다. 사진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고액 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 구성원 및 시민들과 기부자들의 숭고한 뜻을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영남대는 천마아너스파크에 기부자들의 명판, 얼굴 부조 동판, 흉상, 좌상 등을 설치해 기부자들의 나눔의 뜻을 기리는 명예 헌정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기존 영남대 중앙도서관 옆에 있던 고액 기부자들의 흉상 일부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천마아너스파크는 영남대 본부 본관과 외국어교육원 사이 숲에 조성되며 11,700㎡(3,510평) 규모에 원형광장과 기념석, 앉음 벽, 장식 가벽, 산책로 등이 설치됐다. 아름다운 조경과 함께 경관조명도 설치돼 주·야간 휴식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가운데 위치한 원형광장에서는 버스킹 등 문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영남대 천마대로를 가운데 두고 거울 못과 마주하는 위치에 조성됨으로써 학생 등 교내 구성원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총장은 “기부자들의 숭고한 나눔의 뜻이 우리 대학의 인재상인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이바지하는 인재’와 맥이 닿아있다”며 “영남대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이 기부자들의 뜻을 이어 나누고,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차별화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액 발전기금 기탁자의 이름을 단 건물과 강의실을 조성하고 있으며,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천마아너스’회원으로 선정해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영남대는 이번 천마아너스파크 조성으로 기존 대학 발전기금 기탁자의 추가 기부나 잠재 기부자들의 기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23

“글로컬대학, 30개만 살리기 결코 아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글로컬대학3.0’ 국고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이 그렇지 않은 대학과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학생 수 감소로 재정난을 겪는 지방대에 국고 1천억원을 내걸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대전·세종·충남지역총장협의회 소속 대학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단순히 선정된 대학만을 위한 정책이 결코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교육부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면 선정된 대학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생태계를 만들고, 선도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지) 30개만 살리고 나머지를 다 죽인다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을 다시 말한다”고 덧붙였다.간담회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 18일 글로컬대학30 추진 방안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대학 간 통·폐합 또는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고강도 개혁을 약속한 대학에 5년간 국고 1천억원을 지원하고,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글로컬, Global+Local)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매년 단계적으로 윤석열 정부 임기 내인 2026년까지 30개교를 선정한다.오는 6월 예비지정 결과가 나오면 선정된 지방대가 제출한 통폐합 등 ‘구조개혁 기획서’가 공개될 예정이다.올해 기준 연간 2조원에 달하는 교육부 대학 지원 재정을 어느 대학이 받아갈지에 대한 권한을 광역시도로 넘기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에 대해서도 추진 뜻을 재차 확인했다.이 부총리는 “(라이즈 사업은) 교육부가 그동안 갖고 있던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어느 나라도 대학을 지원하는 체제가 중앙 집권적인 나라는 선진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가 ‘(지방대 문제)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권한을 넘긴다’ 이런 식은 아니라는 걸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며 “지자체장들이 지역대학 지원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혁명적인 지원이 지자체로부터 나올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