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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꿈나무들 포항서 숨은 기량 펼친다

K리그 구단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팀이 참가하는 `2015 K리그 U17U18 챔피언십` 대회가 28일 포항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5시 30분 포항 양덕구장에서 쇼난 벨마레-부산 개성고 A조 예선전을 시작으로 U17 챔피언십 대회 조별예선 6경기가 열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리그 구단 산하 18세 이하 전체 22개 유소년팀과 일본 J리그 산하 U-18 2개 팀 등 24개 팀이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28일 U17 챔피언십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북구 양덕축구장을 비롯해 포항스틸야드, 오천읍민운동장, 청림구장, 연일구장 등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U18 챔피언십은 22개 팀이 6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다. A조~D조는 4개 팀 중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며, 3개 팀이 속한 E조와 F조에서는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 진출 팀을 가르며, 내달 10일 포항스틸러스의 홈구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또한 17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5 K리그 U-17 챔피언십`이 동시에 열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저학년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는 경험을 제공한다. `2015 K리그 U17 챔피언십`은 12개 팀이 3개 팀 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8월 9일 양덕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은 U17 대회와 U18대회로 나눠 격일제로 치러지며, 29일에는 U18 조별예선전이 펼쳐진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7-29

대통령기 남·여 테니스 구미서 팡파르

대통령기 전국 남·여 테니스대회가 2013부터 3년 연속으로 구미시에서 열린다. 내달 1일~9일까지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테니스대회`에는 전국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정상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가린다. 이 대회는 중·고·대학 및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또한 동호인을 위한 개인 복식 테니스대회도 8일부터 9일까지 함께 열릴 예정이다.부대행사로는 4일~5일까지 구미시민과 테니스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심판강습회가 마련되고, 8일에는 구미시청 테니스 감독과 선수들이 시민들과 동호인들에게 원 포인트 강습도 진행된다. 특히, 심판강습회 수료자에게는 4급 심판자격증을 발급해 이번 대회 선심으로 배정할 계획이다.남유진 구미시장은 “대통령기 전국 대회가 구미에서 개최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 테니스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회가 열리는 금오테니스장은 지난 2012년 5월 완공된 최신 시설로 2만4천966㎡부지에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센타코트(1면)와 실내코트(4면), 시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실외코트(10면)로 조성돼 있으며, 휴게실을 겸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5-07-29

“악조건 이겨내고 팬들에 웃음 주고파”

“여자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팬들의 기대감이 커져서 선수는 물론 나도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아픈 선수도 많아서 걱정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16강 진출을 지도한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8월1~9일 중국 우한)을 앞두고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나섰다.윤 감독은 2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 때문에 팬들의 기대치가 많이 높아졌을 것”이라며 “우한이 고온다습해 경기하기에 나쁘지만 악조건을 모두 이겨내서 팬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우한으로 출국하는 윤덕여호는 중국(8월1일), 일본(8월4일), 북한(8월8일)과 차례로 맞붙는다.일본은 올해 여자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세계랭킹 4위의 강호이고, `강철 체력`을 앞세운 북한(8위)과 `왕년의 강호` 중국(14위) 모두 한국(17위)보다 랭킹에서 앞선다.이런 가운데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여자 대표팀은 박은선(이천대교)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합류하지 못했고, 소집훈련을 앞두고는 유영아(인천현대제철)와 김혜영(이천대교)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도 만났다. 또 골키퍼 윤사랑(화천KSPO)도 부상으로 낙마했다.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부상 악재`부터 만난 윤 감독이 희망하는 것은 무엇보다 더 이상의 부상자 없이 대회를 치르는 것이다.윤 감독은 “여자월드컵 때도 그랬지만 선수들의 부상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남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선수들과 마음속으로 대회를 함께 치른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첫 경기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팀들이 모두 우리보다 전력에서 앞선다”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박은선이나 지소연 등이 함께하지 못하지만 장슬기(아이낙 고베), 이금민(서울시청), 이소담(대전스포츠토토) 등 젊은 선수들이 동아시안컵에 나선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강조했다.윤 감독은 현실적인 목표를 묻자 “순위보다 매 경기 집중하면서 여자축구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대답했다./연합뉴스

2015-07-29

“선수생활 힘들었지만 역경 있었기에 성공했죠”

▲ `피겨 여왕` 김연아(25)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도하 골즈 포럼`(Doha Goals Forum)의 타임아웃 세션에 참석해 이야기하고있다.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25)는 27일(현지시간) “피겨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하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몇 퍼센트 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그 순간 때문에 포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김연아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도하 골즈포럼`(Doha Goals Forum)의 타임아웃 세션에 참석해 “선수생활 17~18년 중에서 힘겨웠던 기억이 80~90%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하 골즈 포럼`은 칼 루이스·마이클 펠프스(미국),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등 전 세계 전설적 스포츠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김연아는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면서 최고점을 얻었던 순간과 2009년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경기”라고 회고했다.이어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역경이 없으면 성공도없다”면서 “이번 스페셜올림픽에 참석한 발달장애인들도 어려움을 딛고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어제 LA 스페셜올림픽 농구경기를 관람했는데 승리를 위해 화내고 다그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 인상 깊었다”고 했다.또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당시 몇몇 장애인 선수들에게 피겨스케이팅을 가르쳤는데 꿈을 위해 열정을 갖고 정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이런 기회를 또다시 갖고 싶다”고 말했다.김연아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많이 격려해주고 관심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유니셰프와 인연을 맺고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도 내게는 큰 행운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세상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실제로 김연아는 이번 `2015 LA 하계 스페셜올림픽`을 계기로 스페셜 홍보대사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김연아는 지난 25일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선수단과 함께 입장했다.다음날인 26일에는 유니셰프와 스페셜올림픽이 함께 하는 공동 토의에도 참석한데 이어, 오후에는 농구 경기가 열린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갤런 센터를 방문해 한국 선수를 응원했다.김연아는 이어 이날 오후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통합 스포츠 체험에도 참여한다.통합 스포츠 체험은 세계적인 스타들과 지적장애인 선수가 한팀이 돼 함께 경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연아는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배드민턴을 함께 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5-07-29

슈틸리케號 동아시아컵 우승 `담금질`

한국 축구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8월 1~9일·중국 우한)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2008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이번 대표팀 명단은 K리그와 일본(5명) 및중국(3명)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다.특히 대표팀은 평균 연령이 24세로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되면서 슈틸리케 감독부임 이후 `가장 젊은 팀`으로 꾸려졌다.이날 낮 12시까지 예정된 소집에는 오전 11시10분께 임창우(울산 현대)를 시작으로 23명 가운데 16명이 집결했다. 일본 및 중국 리그 선수 대부분은 이날 오후부터 31일까지 순차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대표팀에 발탁된 적은 있지만, 아직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임창우는 “이번에 제대로 된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며 “이런 부담을 즐기려고 하고, 나의 생각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뒤이어 들어온 장현수(광저우 RF)는 “일본과 중국, 북한과 경기를 해 본 만큼 그런 경험을 토대로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훈련 시작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애초 대표팀에 선발된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지난 22일 오사카에서 열린 경기에서 쇄골을 다쳐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김진현을 대신해 이범영(26·부산 아이파크)이 입소했다.대표팀은 이날 오후 가벼운 패스와 미니게임, 족구 등을 하며 1시간 40분 가량의 첫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몸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표팀은 오는 31일 출국해 8월 2일 중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8월 5일),북한(8월 9일)과 잇달아 맞붙는다./연합뉴스

2015-07-28

경주서 야구 꿈나무들 열전 돌입

U-12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지난 25일 개막, 내달 3일까지 힘찬 열전에 돌입했다. 경주시, 대한야구협회(KBA),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동주최 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리틀야구연맹, 경주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247개팀(초등부 100, 리틀부 147) 1만6천여명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 총 게임수는 238경기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을 비롯한 9개 구장에서 진행된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개회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참가팀 선수·임원·가족, 야구 동호인, 주요기관단체장 등 3천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앞서 지난 26일 막을 내린 KBO 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는 구리의 `나인빅스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한편, 최양식 경주시장은 26일 오전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손곡생활체육공원 야구장 등 9곳을 찾아 대회참가 선수 및 임원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더운 날씨로 야구경기에 불편함은 없는지 여러 가지를 살폈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지원, 의료진, 주차안내요원, 볼 도우미, 기록요원, 심판진 등 총 520여명을 경기장에 배치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숙소와 식당을 파악해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 및 친절·청결한 손님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경주에서 국가공인 대규모 야구대회가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참가선수들은 안전에 유의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시원한 포물선 홈런을 날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5-07-28

한국 양궁 주역들 예천으로 모인다

한국 양궁을 이끌어 갈 차세대 양궁 주역들이 예천에 모여 열띤 경쟁을 펼친다. 제42회 한국중고양궁연맹 회장기 전국 남여 중·고 양궁대회와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시·도 대항 전국 남여 중·고 양궁대회가 예천 진호 국제 양궁장에서 잇달아 개최된다.제42회 한국중고양궁연맹 회장기 전국 남여 중·고 양궁대회는 27일 오후 3시 예천문화체육센터에서 참가 선수 및 임원, 지역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오는 8월 2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이번 대회 참가규모는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대회가 123개 팀 489명이 출전했고, 31일부터 개최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대회는 84개 팀 53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경기방법은 올림라운드방식으로 단체전, 개인전, 거리별 방식으로 진행된다.아울러, 한국중고양궁연맹은 국내 선수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상호 우호증진을 위해 일본과 양궁교류전을 매년 개최해 왔으며 특히, 이번 대회 우승팀은 일본 양궁 전문부 초청으로 8월 말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일본 전국 고등학교 양궁대회에 출전하게 된다.이번 대회 대회장인 이현준 예천군수는 “그동안 한국 양궁은 올림픽에서만 34개의 메달을 획득한 효자종목으로 한국인의 자존심과 같은 종목으로 선배들의 업적을 이어 한국 양궁을 더욱 발전시켜 줄 것”이라며 “10월 15일부터 개최되는 2015 예천 세계 활 축제에도 양궁인들의 적극 참여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5-07-28

멕시코, 북중미 축구왕좌에 우뚝

멕시코가 `오심 혜택`의 논란을 딛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른 자메이카를 제물로 삼아 2015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정상에 올랐다.멕시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치러진 자메이카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31분 안드레스 과르다도(에인트호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헤수스 코로나(트벤테)의 결승골과 오리베 페랄타(클럽 아메리카)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3-1로 승리했다.이로써 역대 9차례 우승으로 골드컵 최다우승팀이었던 멕시코는 `우승별`을 10개로 늘렸다.멕시코가 골드컵 정상에 오른 것은 2011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이번 우승으로 멕시코는 오는 10월 9일 미국에서 2013년 골드컵 우승팀인 미국과 2017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반면 1993년 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자메이카는 첫 우승을 노렸지만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자메이카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오심 혜택`을 받았다는 눈총을 받은 멕시코를 맞아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었다.멕시코는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과 파나마와의 4강전에서 모두 페널티킥만으로 득점하면서 팬들로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고, 경기 전날에는 북중미축구연맹이 멕시코와 파나마와의 4강전에서 오심이 있었다고 인정해 분위기는 더욱 자메이카 쪽으로 넘어갔다.초반 움츠렸던 멕시코는 전반 중반부터 공세를 펼치고, 마침내 전반 31분 선제골이 터졌다.파울 아길라르(클럽 아메리카)가 자메이카 진영 왼쪽 중원에서 길게 연결된 프리킥을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2선에서 대기하던 과르다도가 재빨리 뛰어들어 왼발 발리 슈팅으로 자메이카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과르다도는 과테말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시작으로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1-0승) 페널티킥 결승골에 이어 파나마와의 4강전(2-1승) 페널티킥 2골을 합쳐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쏟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멕시코는 골 욕심을 멈추지 않았다.멕시코는 후반 2분 코로나가 중원에서 상대의 볼을 빼앗아 단독 드리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후반 16분에는 자메이카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아길라르가 시도한 땅볼 크로스를 자메이카의 수비수가 제대로 차내지 못하고 흘리자 페랄타가 침착하게 볼을 잡아추가골로 만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자메이카는 후반 35분 대런 매톡스(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득점이 터지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멕시코는 우승 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1억7천만원)을 받았고, 준우승한 자메이카는 50만 달러(약 5억8천만원)를 받았다. 또 대회 득점왕은 7골을 터트린 미국의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즈)가 차지했다./연합뉴스

2015-07-28

전인지 한미일 메이저 사상 첫 석권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스타로떠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 미국, 일본 3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 초청 선수로출전해 우승한 데 이어 지난 13일 역시 초청 선수로 참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바 있는 전인지는 세계 최초로 세 나라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KLPGA 투어 입문 3년째에 통산 8번째 우승을 거둔 전인지는 2013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은 통산 두 번째이다.전인지에 앞서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 투어 대회 우승을 맛본 신지애(27)는미국과 한국에서는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적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라보지 못했다.전인지는 “코스는 어려웠지만 응원하는 팬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치른 덕에 결과가 좋았다”면서 “골프를 하게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전인지는 오는 30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연승에 도전한다.전인지는 이날 우승으로 KLPGA 투어 1인자 자리를 한결 더 굳게 지켰다. 시즌 4승으로 3승씩 거둔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을 따돌리고 다승 1위로치고 나갔고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보태 상금 1위(7억1천924만원)를 질주했다.지난해 올린 시즌 개인 최다승(3승)과 개인 시즌 최다 상금(6억1천723만원)을 뛰어넘은 전인지는 지난해 김효주(20·롯데)가 세운 시즌 최다 상금(12억897만원) 경신에도 푸른 신호등을 켰다. 김효주는 지난해 23개 대회에서 상금 12억원을 넘겼다. 전인지는 아직 13개 대회에 더 출전할 수 있다.이 대회에 앞서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고 올해 투어에 합류한 신인 박결이 전인지에 3타 뒤진 공동 2위(5언더파 211타)를 차지했다.작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1타를 잃어 공동4위(4언더파 212타)에 그쳤다./연합뉴스

2015-07-27

포항, 비오듯 날린 슈팅에도 `골 가뭄`

포항스틸러스가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득점 없이 비기며 헛심만 뺐다.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전후반 내내 파상 공세를 퍼부은 포항은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골 결정력 부족`의 문제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제로톱 카드를 꺼내 든 황선홍 감독은 최전방에 김승대를 세우고 2선에 고무열-신진호-티아고를 배치했다. 손준호와 황지수는 3선에, 김대호-김광석-김원일-박선용 포백라인이 진을 쳤다.전반 포항이 기선을 잡았다.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오간 티아고가 상대 문전에서 한 템포 빠른 슈팅을 취해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광주 수비에 번번이 막히자 포항은 광주 뒷공간을 활용했다. 전반 33분 고무열이 올린 크로스를 김승대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걸렸다. 전반전 슈팅 개수 6-0. 포항이 압도적인 경기를 이끌었지만 스코어는 0-0에 그쳤다.후반 16분 수비 김원일이 공격에 가담해 헤딩슈팅을 날렸지만 최봉진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황선홍 감독은 김대호 대신 최재수, 황지수 대신 이광혁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 역시도 여의치 않았다.포항은 전·후반 12개의 슈팅을 날렸고, 이중 유효 슈팅은 4개에 그치는 등 문전에서의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경기 직후 황선홍 감독은 “홈에서 비겨 아쉽다. 공격적인 세밀함이 다소 부족했다”며 “재정비를 통해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7-27

“독도가 눈앞인데…” 동해종단 바다수영, 아쉬운 마무리

울산에서 독도까지 동해를 400km 수영으로 횡단하는 `동해종단 천릿길 바다수영 대장정`행사가 독도에 도착하지 못한 채 25일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마무리됐다.대한민국 팔각회 울산광역시지구는 선수 88명과 임원 등 108명의 선수단, 270여 명의 환영단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도동항해변공원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애초 정갑윤 국회부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 11명과 선수단 등 `동해종단 천릿길 바다수영 대장정` 환영단은 독도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높은 파도 때문에 출항이 통제되면서 무산됐다.팔각회 울산지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수영연합회가 주관한 `나라 사랑 독도종단 바다수영 대장정`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울산에서 독도까지 동해 약 400㎞ 구간을 헤엄쳐 건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최연소 8살 어린이부터 66살 최고령자까지 88명의 선수가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도록 제작된 도크(가로 18m, 세로 10m)안에서 2인 1조로 릴레이로 수영하는 방식으로 독도를 향했다. 지난 20일 오후 4시께 울산 장생포항을 출발한 `나라 사랑 독도종단 바다수영 대장정` 선수단은 힘찬 함성을 올리면 출발했다. 첫날인 20일 도크 일부가 파손되는 등 난항에도 선수들은 23일 오전까지 약 330㎞를 나아갔다.순조롭게 진행하던 수영은 이날 호우 심한 너울 때문에 독도를 70㎞가량 앞둔 지점에서 레이스를 중단해야 했다. 팔각회 울산지구 관계자는 “최선을 다 했으나 선수단의 안전 때문에 독도까지 가지 못해 아쉽다”며 “(수영을 멈춘 지점부터)나머지 70㎞를 추후 수영하는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7-27

포스코건설 럭비팀 전국선수권 정상에

포스코건설 럭비팀이 전국 럭비선수권대회에서 우승기를 흔들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4일 전남 강진군 럭비전용구장(하멜구장)에서 열린 `제26회 대통령기 전국종별 럭비선수권대회` 일반부 결승전에서 한국전력을 38대 32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앞서 포스코건설은 상무를 29대 24로 서전을 장식한 데 이어 강력한 우승후보인 한국전력을 상대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특히 공수에서 맹활약한 조인수, 유성용, 김원용 3인방의 화려한 플레이로 한국전력을 누르는 쾌거를 맛봤다.포스코건설 럭비팀은 1991년 제철화학 럭비단으로 창단해 2009년부터 포스코건설 소속으로 옮긴 뒤, 2009년 대통령기 우승,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등 국내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상해 포항시럭비협회장은 “비인기 종목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지역 럭비동호인들의 저변확대와 럭비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럭비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대한럭비협회와 전남럭비협회가 주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중등부 9개팀, 고등부 14개팀, 대학부 6개팀, 일반부 등 32개팀 1천여명의 선수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7-27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기념주화 공개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한국은행에서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기념주화`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이번 기념주화는 전세계의 군인들이 한데 모여 스포츠를 통한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기념하고 국내 최초로 열리는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주화는 액면 1천원의 황동화로 구리 65%, 아연 35%함량으로 제조됐으며, 지름은 33㎜, 중량은 16g이고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최대 발행량은 2만장이다. 주화 앞면에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24개 종목 중 고공강하와 펜싱의 역동적인동작을 담았으며 뒷면에는 이번 대회의 공식 엠블럼을 반영했다.또한, 대회공식명칭인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국문과 영문으로 표기했다.조직위에서는 기념 주화를 기념우표와 함께 세트 상품으로 제작해 오는 9월16일부터 판매할 방침이다.판매 방법, 가격 등 판매 관련 내용은 조직위 홈페이지(www.korea2015mwg.org)를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조직위 관계자는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연이 아니라 전세계 군인들아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어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인류애를 되새기는 평화의 축제이다”며 “기념주화는 이러한 뜻깊은 축제를기념하고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5-07-27

전세계 군인 축제 “이제 70일 앞으로”

전세계 군인들의 평화와 화합의 축제인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이 이제 70일 앞으로 다가왔다.조직위(공동위원장 김상기·김관용)는 D-70일인 지난 24일에 문경과 서울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동시에 추진했다.사진 이번 D-70기념행사는 광복70년,분단70년이라는 역사적인 해에 전세계의 군인들이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에 모여 평화를 염원하는 스포츠 행사를 통해세계평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전국민의 마음을 하나로모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하고자 마련됐다.행사는 `광복70년과 대회 개막 70일을 기념한다`는 행사 개념으로 국방부장관, 국방부차관, 대한체육회장, 전쟁기념사업회장, 병무청장, 개최도시 시장·군수, 조직위직원과 시민 등 총 2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행사, 문경 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먼저 서울행사는 지난 24일 오전 9시 30분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국방부 의장대의 절도와 패기 넘치는 식전공연으로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국방부장관 및 조직위원장 등 참석자들의 축하인사에 이어 D-70홍보탑 제막식이 진행됐다.홍보탑은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상징하는 앰블럼인 삼족오를 형상화한것으로 유려한 곡선미를 강조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의 염원을 담아 특수 제작한 가로·세로2m, 높이4m로 조형물로써 대회 폐막일인 오는 10월11일까지 전쟁기념관 6·25기념 조형물 전시장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또한 공연차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홍보대사 가수`싸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70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전세계 군인 여러분파이팅입니다!”라며 익살스런 모습으로 D-70기념행사를 축하했으며, 싸이의 영상 메시지는 서울지역 행사에서 공개됐다.문경 행사는 같은날 오후 7시부터 문경 영강 체육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개최시군 시장 및 시의장, 2작전사령관,국군체육부대장 등이 참석하는 문경 행사는 식전공연, D-70기념 세레모니,대회성공다짐 세레모니,국군방송 위문열차,불꽃쇼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D-70기념 세레모니에서는 8개 지역 개최시군 시민들의 축하 인터뷰 영상을시청후 시민 대표가 내빈 대표에게 대회 성공개최 의지를 담은`의지의 볼`을 전달하며 D-70기념행사의 의미를 더했다.또한 이어 진행되는 대회 성공다짐세레모니는 문경시민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에의한 만세삼창 후 관중석에서 성공개최 희망 메시지가 담긴 풍선 2015개를 날리며 성공개최의 결의와 각오를 다졌다.세레모니 종료 후에는 국군방송 위문열차와 불꽃쇼를 통해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D-70기념행사`의 대단원을 마무리하게 됐다.한편 이제 70일 앞으로 다가온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주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경상북도 8개 시군에서 열리는 국제3대 규모의 메가 스포츠 대회이자 국내 최초의 대회이다.`스포츠를 통한 우정`이라는 CISM(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의 이념 아래 전 세계 군인들이 스포츠로 하나가 되어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있는 대회로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5-07-27

강정호 빛바랜 4경기 연속 `멀티히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를 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82에서 0.286(245타수 70안타)으로 끌어올렸다.아울러 강정호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진 멀티 히트 행진을 4경기로 늘렸으나 팀의 1-5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강정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초구 싱커(약 153㎞)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그러나 피츠버그는 후속 타자인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삼진, 크리스 스튜어트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무사 1, 2루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4회초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강정호는 무사 1루에서 볼케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쳐냈다.그러나 이시카와가 삼진 당한 것을 비롯해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난 탓에 피츠버그는 또 한 번 절호의 무사 1, 2루 득점 기회를 놓쳤다.강정호는 6회초 1사에서는 볼케스의 3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3구 삼진으로힘없이 물러났다.강정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강정호가 8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캔자스시티는 선발 볼케스를 내리고 이날 경기 전까지 6승 1패에 평균자책점 0.44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셋업맨 웨이드 데이비스를 마운드에 올렸다.강정호는 데이비스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약 151㎞짜리 커터를 받아쳤으나 높이 뜬 타구는 중견수에게 잡혔다.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튼과 캔자스시티 선발 볼케스가 나란히 호투하면서 팽팽하게 이어진 경기는 7회에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캔자스시티는 7회말 1사 1, 3루에서 재럿 다이슨의 스퀴즈 번트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5-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연합뉴스

2015-07-24

“쉽지 않은 길이지만 도전 할 가치 있다”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골드컵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으로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해외 지지호소 활동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출마의사를 밝힌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명예 부회장이 23일 FIFA 부패 문제에 대해 “회장이 청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정 명예회장은 이날 미국·캐나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FIFA의 부정·부패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회장이 받는 경비나 보너스를 공개하지 않는 건 아주 나쁜 일이다. FIFA 안에 여러 독립된 기구가 있지만 그 책임자를 FIFA회장이 총회에서 추천해 추인하다보니 사실상 임명이다”면서 “그런 것도 다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FIFA 회장은 전용기를 타고 다닌다는데 FIFA 회원국 중에는 2018년 월드컵 예선전에 참가할 비용도 없는 곳도 있다”면서 “그런 곳은 비용 걱정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제프 블라터 회장이 사퇴하고 대행체제로 선거를 공평하게 관리하는 게 꼭 필요하다”면서 “만약 블라터 회장이 내년 2월 26일 치러지는 회장 선거에 부당하게 관여한다면 FIFA가 하는 모든 일에 정통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비유럽권 출신으로서 FIFA회장직에 도전하는 정 명예회장은 “FIFA가 111살이 됐는데 전부 유럽분들이 회장을 했다”면서 “월드컵도 유럽 밖에서 했는데 FIFA 회장도 유럽 출신이 아닌 분이 하는게 유럽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명예회장은 미국 방문 후 북중미 축구계 관계자들뿐 아니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 지인들도 만날 계획이다.그는 “키신저 전 장관은 열성적인 축구 팬이고 공식적으로 FIFA를 위해 조언해주는 역할도 했다”면서 “FIFA의 현 상태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얘기 들을 좋은 기회”라고 소개했다.정 명예회장은 “(당선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8월 중순께 세계축구의 중심인 유럽에서 출마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정 명예회장과의 일문일답.-FIFA 부패문제에 대한 입장은.△FIFA 부패는 제도적으로 미흡한 것도 있겠지만 역시 사람이 문제다. 블라터 회장이 회장임기를 제한해야 한다고 한 것은 늦게나마 바른 소리다. 블라터 회장이 사퇴하고 대행체제로 선거를 공평하게 관리해야 한다. 만약 블라터 회장이 선거에 부당하게 관여하면 FIFA가 하는 모든 일에 정통성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다.-FIFA 개혁방안은.△부정부패가 없어야 한다. 사람이 많이 지켜도 도둑 하나 막기 어렵다지만 FIFA회장이 청렴하면 된다. 본인이 받는 경비, 보너스를 공개하지 않는 건 아주 나쁜 일이다. FIFA 안에 여러 독립된 기구가 있지만 책임자를 회장이 총회에서 추천해 추인하다 보니 사실상 임명이다. 독립된 기구도 FIFA 회장이 책임자를 추천하면 안된다. 블라터 회장이 본인이 아니라 각 대륙연맹이 부패했단 식으로 얘기하면 안된다.집행위에 책임을 돌리는 것도 적반하장이다. FIFA 회장은 전용기를 타고 다니는데 FIFA 회원국 중에는 2018년 월드컵 예선전에 참가할 비용도 없는 협회도 있다. 그런 협회들을 도와주는 게 필요하다.-비유럽 FIFA회장 가능성은.△이번에는 유럽인이 아닌 사람이었으면 한다. FIFA가 지금 111살이 됐는데 전부 유럽분들이 회장을 했다. 브라질 출신인 아벨란제 회장도 사실 유럽출신이다. 월드컵이 진정한 월드컵이 돼야지 유럽컵이 되면 안된다. 월드컵도 유럽 밖에서 했는데 FIFA 회장도 유럽 출신 아닌 분이 하는 게 유럽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미국 일정은.△미국에 가서 CONCACAF 관계자들과 만나고 주요 언론과 인터뷰한다. 이후 헨리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장관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한다. 키신저 장관은 전세계 축구의 광팬이다. 그분이 블라터 회장의 요청으로 FIFA를 위해 조언해주는 공식적 역할도 한 만큼 FIFA의 현 상태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얘기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미국 축구협회가 누구를 지지하는지는 알 수 없다.-향후 일정은.△지금은 출마를 준비하면서 여러분의 의견 듣는 상태고, 공식 출마발표는 8월 중순경 가능하면 세계축구의 중심이라 하는 유럽에서 할 생각이다. 당선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할 가치있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4년간 FIFA를 떠나있었지만 바깥에서 객관적으로 FIFA를 볼 수 있었다./연합뉴스

2015-07-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내달 1일부터 5개월 열전 돌입

올해 창설 20년을 맞은 세계바둑대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다음 달 1일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23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이 열린다.본선 진출자 19명을 가리는 통합예선에는 30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통합예선 통과자들은 시드권자 12명, 와일드카드 1명과 함께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베이징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본선 32강에 합류할 수 있다.작년 이 대회 4강에 진출한 김지석·박정환·탕웨이싱·스웨 9단은 시드권자다.김지석 9단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지석 9단은 전기 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꺾고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국가별 시드 8장은 한국의 이세돌·박영훈·목진석 9단과 나현 6단, 중국의 커제·구리 9단,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과 이다 아쓰시 8단에게 돌아갔다.와일드카드 1명은 오는 29일 열리는 삼성화재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된다.강동윤·최철한 9단, 이동훈 5단 등은 통합예선 일반조의 경쟁률 15.86대 1을 뚫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통합예선에는 천야오예·퉈자시·저우루이양 9단 등중국의 상위 랭커들도 대거 참여한다.시니어조에서는 서봉수·유창혁 9단, 중국 위빈 9단과 팡제 8단 등이 본선 진출권 2장을 두고 겨루고, 여자조에서는 박지은 9단, 김혜민 7단, 최정 5단, 박지연 4단,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 등이 본선 진출권 2장을 놓고 대결한다.본선 티켓 1장이 걸린 월드조에는 미국, 멕시코, 네덜란드, 러시아, 루마니아, 체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총 12명이 출전한다.한국은 1996년 창설한 삼성화재배에서 총 12회 우승자를 배출했다. 중국이 5회 우승컵을 가져갔고, 일본은 2회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고,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연합뉴스

2015-07-24

추신수 이틀 연속 적시타 `쾅`

역대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뛴 아시아 출신 타자 중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안타와 타점을 수확했다.추신수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1개를 올렸다.시즌 타율은 0.234(320타수 75안타)로 약간 하락했고, 시즌 타점은 43개로 불었다.텍사스는 10-8로 이겼다.왼손 투수를 상대로 낮은 타율 탓에 전반기 막판과 후반 첫 3연전까지 `플래툰 시스템`의 제물이 된 추신수는 전날 사이클링 히트의 업적을 발판 삼아 이날은 좌투수임에도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타자들의 천국`인 쿠어스 필드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아시아 타자 통산 첫 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날카로운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그는 3-0으로 앞서간 1회 2사 2루에서 로키스 왼손 선발 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의 몸쪽에 떨어지는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총알 같은 타구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상대 내야진이 우측을 막는 수비 시프트를 펼쳤지만 타구의 코스가 워낙 좋고 속도도 빨라 손을 쓸 수 없었다.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바깥쪽 공을 구심이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바람에 삼진을 당하자 추신수는 아쉬워했다.텍사스는 8-4로 손쉬운 승리를 앞뒀으나 8회 셋업맨 태너 셰퍼스의 난조로 8-8 동점을 허용했다.그러나 9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엘비스 안드루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다시 승기를 잡아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텍사스는 하루 쉬고 나서 24일부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연합뉴스

20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