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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보미 JLPGA 니토리 레이디스 우승

이보미(27·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총상금 8천만엔) 우승을 차지했다.이보미는 30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CC(파72·6천4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낸 이보미는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5월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와 6월 어스 먼다민컵에서 우승한 이보미는 시즌 3승과 함께 우승 상금 1천440만엔(약 1억4천만원)을 받았다.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이보미는 12번 홀까지 2타를 잃고 와타나베에게 3타 차 역전을 허용했으나 13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재역전에 성공했다.J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거둔 이보미는 시즌 상금 1억3천669만엔으로 상금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보미는 올해 우승 3회, 준우승(공동 2위 포함) 7회를 기록하며 JLPGA 투어 최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8월21일 생인 이보미는 J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프로암때 목에 통증이 심해서 대회에 나설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다”며 “올해 준우승도 많이 했고 만 27세 생일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라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보미는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인 메르세데스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 타수에서는 70.24타로 70.00타의 테레사 루(대만)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를 공동 4위로 마친 이지희(36)는 JLPGA 투어 사상 네 번째로 통산 상금 9억엔(약 87억원)을 돌파했다./연합뉴스

2015-08-31

포항 “상위권 도약, 힘들다 힘들어”

포항스틸러스가 홈에서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아쉽게 득점 없이 비겼다. 포항(승점 42점)은 3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삼성(승점 49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이로써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포항은 승점 43점으로 순위 변동 없는 5위에 머물렀다.이날 포항은 지난 25라운드 전북전에서 재미를 본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라자르, 2선에 티아고, 박준희, 이광혁이 선발 출장했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드인 손준호와 신진호가 경고 누적으로 출장 할 수 없이 황지수-김태수가 중원에 포진됐고, 손준호와 신진호의 공백을 박준희가 메웠다. 포백라인에는 최재수-김원일-김준수-배슬기가 배치됐다. 골문을 신화용이 지켰다.전반 초반, 양팀 모두 중원 압박을 강화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팽팽한 중원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항이 첫 기회를 맞았다. 전반 19분 수원 왼쪽 엔드라인까지 치고 올라간 이광혁이 반대편으로 크로스 했고, 오른쪽 문전을 쇄도한 티아고가 노마크 상황에서 헤딩슛을 했다. 티아고의 머리에 잘 맞은 볼은 수원 골라인을 넘기 직전, 수원 수비수가 걷어내 선제골의 기회가 아쉽게 무산됐다.4분 뒤 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3분 수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라자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슈팅을 날렸고, 수원 노동건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이어 흐른 볼은 문전 쇄도하던 이광혁이 왼발슈팅을 때렸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며 엔드라인으로 벗어났다. 이광혁의 골 마무리가 아쉬웠다.수원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9분 포항 아크 정면을 파고 든 수원 이상호가 신화용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의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하기 바로 직전 최재수가 재빠르게 볼을 밖으로 쳐내면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전반 44분 부상을 입은 이광혁을 대신해 고무열이 투입됐다. 후반 5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티아고가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수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후반 중반이 되면서 포항 공격에 불을 내뿜는다. 후반 22분 박준희가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때린 오른발 캐논슈팅을 수원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포항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골이 터지지 않자 황선홍 감독은 후반 23분 라자르를 빼고 김승대를, 후반 32분 티아고 대신 심동운을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시켰다.종료 5분여를 앞두고 포항이 한 골을 도둑(?)맞는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39분 포항 수비진영에서 한 방에 찔러준 패스를 고무열이 수원 미드필드 진영에서 받아, 문전으로 치고 달렸다. 페널티박스까지 몰고 간 고무열은 노동건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고무열 선수는 파울을 어필했지만 주심은 정당한 충돌로 판단,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포항으로서는 억울한 상황, 반대로 수원으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기는 순간이었다. 이후 포항이 수원 문전을 두들겼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8-31

포항, 수원 잡고 킬러본능 다시 깨운다

포항스틸러스가 수원삼성을 제물삼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3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를 갖는다.특히 이번 경기는 28라운드에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현재 포항은 승점 42점으로 리그 5위, 수원은 2위를 달리고 있다.포항은 승점 동률인 3,4위 성남과 서울(승점 44점)과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고, 선두 전북을 맹추격하고 있는 수원은 승점 49점으로 전북에 7점이 뒤진 상황이다.선두권 복귀를 노리는 포항과 전북을 따라 잡아야 하는 수원 등 양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으로 이날 경기는 불꽃 튀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여기다 양 팀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공교롭게도 현재 양팀의 상대전적은 31승 16무 31패다. 이번 경기에서 상대전적의 우위가 갈려지기 때문에 더욱 맹렬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유독 포항 홈에서 수원에 강했던 포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해까지 이어온 수원 킬러의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각오다.포항은 지난해 11월 30일 포항 홈에서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2-1로 패했다. 2004년 이후 포항 홈에서 가진 수원과의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10년 만에 홈경기 첫 패배였던 셈이다. 첫 패배 이후 포항은 지난 7월 4일 열린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또 다시 0-1로 패하며 수원 킬러 명성에 흠집이 났다.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로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포항으로서는 이번 승부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포항구단 관계자는 “수원 킬러의 면모를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드시 되찾겠다. 황선홍 감독이 이번 경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승리감을 내비췄다.한편, 같은 날 K리그 챌린지 1, 2위도 격돌한다. 이날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K리그 챌린지 선두 상주 상무와 대구FC가 맞붙는다. 1, 2위로 세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5월 9일 첫 번째는 대구가 1위, 상주가 2위에 올라있었고, 7월 5일 두 번째에서는 상주가 1위, 대구가 2위였다. 최근 분위기는 대구가 우세하다. 대구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떨쳐내고 2연승을 거뒀다. 여기다 상주와 여덟 차례 맞붙어 5승 3무를 기록, 올 시즌도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8-28

경북 생체대축전 `카운트다운`

경북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하 도민대축전)`이 내달 18일~20일까지 3일간 영주에서 개최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써오던 도민생활체육대회 명칭을 생활체육인들의 화합 및 축제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도민생활체육대축전`으로 대회 명칭을 변경해 열린다.경북도와 경상북도생활체육회가 주최, 영주시 등이 주관하는 이번 도민대축전은 `힐링의 땅 영주에서 하나되는 화합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23개 시군 9천여명의 선수가 지역을 대표해 참가, 검도 등 22개 종목에서 동호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진다. 이번 도민대축전에서는 청소년들의 참여 확대와 다계층의 동호인 참여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합기도 종목을 추가했다. 여기다 도생활체육회는 매년 1종목씩을 점차적으로 늘려 동호인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대회 첫날인 9월 18일에는 환영리셉션 및 개회식이 열리며, 19일에는 육상(4), 국학기공, 에어로빅스체조, 씨름, 그라운드골프, 합기도 등 9종목 예선 및 결선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날인 20일에는 13개 종목별 결선경기 및 시상식이 진행된다.김성환 경상북도생활체육회장은 “도민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생활체육은 소수만이 즐기던 선택적 복지에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편적 복지로 변화는 추세다. 경북도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을 통한 도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생활체육회는 개최지인 영주에서 내달 3일 이사회를 갖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8-28

`부상 악재` 훈련량 부족 김재범 4년만에 다시찾은 무대서 눈물

▲ 27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2회전에서 루스 카를로스에게 한판으로 패한 김재범이 아쉬워하고있다. /연합뉴스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김재범(한국마사회)이 갈비뼈 부상의 악재 속에 4년 만에 나선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김재범(세계랭킹 8위)은 27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2회전에서 루스 카를로스(포르투갈·세계랭킹 32위)에게 한판으로 물러났다.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재범은 카를로스를 상대로 먼저 지도를 1개 빼앗으며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경기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안뒤축걸기로 한판패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지난 3월 여명컵에서 우승하면서 81㎏급 최강자임을 과시했던 김재범은 이후 갈비뼈 부상으로 고전했고, 지난 6월 체급별 대회를 겸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나서지 못했다.대한유도회는 유도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 모두 우승) 달성자이자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회를 줬다.하지만 훈련량이 부족했던 김재범은 갈비뼈 부상의 악재에 발목이 잡히면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채 부전승 이후 첫 상대에게 무너졌다.김재범은 2011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전성기를 맞았지만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지난해 아시안게임 준비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않은 김재범은 4년 만에 금빛 도전에 나섰지만 허무하게 초반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한편, 여자 63㎏급에 출전한 박지윤(경남도청)은 3회전(16강)에서 클라리스 아그벵누(프랑스)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로 물러나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연합뉴스

2015-08-28

경북체육 발전 위해 머리맞대

경북도내 경기단체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체육 발전에 머리를 맞댔다. `경북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 하계연수회`가 27~28일까지 양일간 대구대학교 영덕연수원에서 경북도체육회 최억만 상임부회장과 조남월 영덕부군수를 비롯한 도내 가맹경기단체 회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연수회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국유머센터 김진배 원장의 `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는 주제의 특강에 이어 체육현장의 당면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북체육발전 활성화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경북요트협회를 찾아 체육시설 현장견학을 실시했다.이날 토의에서는 각 경기단체별로 제96회 전국체전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경기력 활성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의를 통해 경기단체별 장·단점을 수용·보완해 경북체육이 보다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현재 체육계의 이슈가 되는 체육단체 통합에 대해 체육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전달하고 체육환경 변화에 철저한 준비로 우리나라 체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참석자들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경기단체간 서로 이해하고 우의를 다져 경북체육이 단합되는 자리가 되었다며 공통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8-28

`출루머신의 귀환` 추신수, 83일만에 최고 타율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밀어서 안타 3개를 몰아치고 83일 만에 시즌 최고 타율 타이를 이뤘다.추신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 이래 3경기 연속 세 차례씩 출루한 추신수는 17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후반기 선발로 뛴 30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는 기록을 이어갔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지난 6월 4일 이후 83일 만에 0.249(414타수 103안타)를 찍었다. 출루율도 0.345로 높아졌다.현 추세라면 추신수는 시즌 최고 타율(0.250·4월 9일)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성적으로 타율이 0.096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크게 올라간 수치다.추신수의 맹타에도 텍사스는 토론토에 4-12로 대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와 이날 승리한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승차는 5.5경기로 벌어졌다.올스타 휴식기 후 선구안과 타격 감각이 동시에 살아난 추신수는 이날 토론토의선발 투수가 왼손 데이비드 프라이스였음에도 4번 타자 프린스 필더와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와 필더를 뺀 나머지 7명은 모두 오른손 타자였다.왼손 투수가 나오면 벤치를 지키던 한 달 전 상황과 비교하면 추신수의 위상은 순식간에 달라졌다.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라이스의 초구 시속 151㎞짜리 빠른 볼을 밀어 좌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곧바로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월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61번째 득점을 올렸다.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추신수는 프라이스의 시속 153㎞짜리 직구를 결대로 밀어 다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추신수는 5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 1사 만루에서 토론토의 우완 구원 투수마크 로의 시속 154㎞짜리 빠른 볼을 다시 밀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56개로 불었다.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직선타로 잡혔다.추신수는 이틀 연속이자 시즌 23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올해 9번째, 멀티 타점(한 경기 타점 2개 이상)을 올린 건 시즌 14번째다.프라이스를 상대로 추신수는 통산 타율 0.316(19타수 6안타)을 기록했다.그는 후반기에만 타율 0.327(107타수 35안타), 타점 18개, 출루율 0.451, 득점권 타율 0.333(24타수 8안타)을 올리며 내리막을 탄 필더를 대신해 팀 타선에 활력을 넣고 있다.팽팽하던 이날 승부는 홈런 3방으로 끝났다.토론토는 2-2이던 5회 저스틴 스모크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은 뒤 6회 케빈 필라의 2점 홈런과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의 만루홈런을 묶어 6점을 보태며 멀찌감치 달아났다./연합뉴스

2015-08-28

출전 하자마자 금메치기 “대단하네”

한국 남자 유도 66㎏급의 기대주 안바울(용인대)이 처음 출전한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안바울(세계랭킹 20위)은 25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 66㎏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의 강호 미카일 풀라예프(러시아)와 연장접전끝에 지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안바울은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남녀 선수단에 첫 메달을 금빛으로 선사했다. 더불어 생애 처음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맛보는 겹경사도 맞았다.특히 한국은 2013년 대회부터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내지 못해 유도 강국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안바울의 66㎏급 우승으로 위안을 받게 됐다.준결승에서 골란 폴라크(폴란드·세계랭킹 23위)를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결승에오른 안바울은 결승에서 풀라예프와 맞섰다.풀라예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강호였다.안바울과 풀라예프는 경기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면서 경기 시작 34초 만에 나란히 지도를 받았다.특별한 공격을 펼치지 못한 두 선수는 결국 나란히 지도 3개를 받고 승부를 내지 못한채 경기 시간 5분을 흘려보냈다.결국 연장전인 `골든스코어`에 들어간 안바울은 1분 만에 풀라예프로부터 지도를 빼앗으면서 승부를 결정짓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지난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66㎏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바울은 73㎏급의 안창림(용인대)과 더불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비한 세대교체의 `쌍두마차`로 손꼽힌다.고교시절 55㎏급 최강자로 군림한 안바울은 2013년 용인대에 입한한 뒤 60㎏급에서 활약하다가 키와 몸무게가 늘면서 2013년 말 66㎏급으로 한 체급을 올리는 모험을 단행했다. 안바울은 체급을 올리고 나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잘 이겨내면서 지난해 11월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세계랭킹이 없어 시드조차 받지 못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경량급의 기대주로 성장했다.지난 3월 유러피언 오픈 우승과 지난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안바울은 세 차례 대표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해 당당히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따냈고, 마침내 `금빛 포효`에 성공했다.한편, 여자 52㎏급에 출전한 김미리(제주특별자치도청)는 1회전에서 문크바타르분드마(몽골)에게 한판패를 당해 탈락했다./연합뉴스

2015-08-27

올림픽대표팀 서영재, 독일 함부르크 입단

올림픽대표팀 수비수 서영재(20·한양대·사진)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 입단했다.함부르크SV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젊은 20세 선수 서영재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함부르크SV는 “그는 매우 헌신적이고, 배우려는 열망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서영재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이번 입단 계약에는 함부르크SV 구단이 적극적이었으며, 서영재는 입단 체결과 함께 한양대를 휴학하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정재권 한양대 감독은 “서영재는 대학 1학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며 “182cm의 신장에 주력과 크로스가 좋고,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등 국내에는 드문 선수”고 평가했다.서영재의 입단을 위해 직접 함부르크에 다녀온 정 감독은 “함부르크가 왼쪽 풀백 자원이 한명밖에 없어 서둘러 계약을 원했다”며 “독일어와 문화 등 적응만 빨리 한다면 이번 시즌부터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어린 시절 육상 선수로 활약한 서영재는 중학교 시절 170cm가 안되는 왜소한 체격 탓에 기량에 비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접어들면서 키가 180cm를 넘고, 여기에 주력과 크로스가 뛰어나 관심을 받았다.그러면서 2012년 나이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 세계 축구 유망주 100명을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더 찬스 2012`에서 26명 안에 들어가기도 했다.지난해 미얀마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19세 이하) 챔피언십에이름을 올렸고, 현재 올림픽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다./연합뉴스

2015-08-27

포항 사격 꿈나무들 선후배 계급장 떼고 `한판승부`

포항 사격 꿈나무들이 선후배 계급장을 떼고 맞붙어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소속 사격선수 챔피언 결정전`이 26일 오후 포항사격장에서 지역 중·고 사격 선수 39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포항시사격협회(회장 정군섭)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상도중(남·여), 송도중(남·여), 동지여중(여), 대도중(남), 포항고(남), 동지여고(여) 등 포항지역의 6개교 사격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다.이날 대회는 중등부, 고등부 등 부별 및 성별 관계 없이 공기권총 10m와 공기소총 10m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반 사격 대회의 예선전 경우 남자 60발, 여자 40발을 쏴 결선 진출을 가리지만 이 대회는 남녀 성별 구분 없이 25발로 8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렸다. 이어 결선은 서바이벌 방식인 ISSF 결선경기로 진행돼 최종 승자를 가릴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대회 결과 공기소총에서는 송도중 최연미(2학년)양이 200.7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고, 상도중 방제훈(2학년)과 송도중 박연지(1학년)이 2, 3위를 차지했다.공기권총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대도중 김경원(2학년)이 194.1점을 쏴 선배들을 제치고 포항지역 최고 사격 선수로 등극했다. 대도중 박재호(3학년)는 2위, 동지여고 최지윤(3학년)이 3위에 올랐다.시상식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포항 남구 티파니웨딩 2층에서 선수 및 임원과 도민체전 서포터즈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격려 만찬과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포항시 방석준 체육지원과 담당이 포항시 사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이날 정군섭 포항시사격협회장은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포항 사격의 활성화를 위해 이 대회를 열게 됐다”며 “선수 및 임원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돼 더욱 기쁘며,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하여 주신 내빈 및 임원과 선수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8-27

포항사격장 전자표적 교체 사업, 발등의 불

26일 오후 포항실내사격장. 선후배 계급장을 뗀 사격 꿈나무들이 한발 한발 신중을 기하며 과녁을 조준한다. 어린 선수들의 이마에는 굵은 땀방울이 맺힐 정도로 정성을 다해 방아쇠를 당긴다. 남녀 구분 없이 공기권총과 공기소총으로 나눠 진행된 탓에 남자 중학생들은 누나들을 꺾기 위해 더욱 정성껏 과녁을 조준했다. 포항 사격을 넘어 미래 한국 사격을 이끌 사격 꿈나무 39명이`포항시소속 사격선수 챔피언 결정전` 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포항시사격협회가 마련한 이 대회는 지역 선수들의 사기 진작 도모와 경기력 향상을 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최근 가수들의 가창 대결인 `복면가왕`의 붐이 고스란히 이 사격대회에 적용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성별과 부별 구분 없이 대회가 진행되면서 선배 선수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었고, 후배들 역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등 경기 내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이 처럼 포항 사격 꿈나무들의 대향연 펼쳐졌지만 대회 이면에는 씁쓸함으로 가득 찼다.지난해까지 전국대회가 열리던 포항사격장이 지역 선수들의 사기 앙양을 위한 동네 대회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자표적을 갖춘 사격장에서만 치를 수 있다는 전국대회 개최 규정이 올해부터 적용된 탓에 포항선수들만이 대회에 참가해 경연을 펼쳤던 것이다.현재 포항사격장은 종이표적을 사용하고 있어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없는 포항사격장이 존폐 위기까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는 이미 예고됐지만, 지난해 포항시는 포항사격장의 전자표적 교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이 지경에 처하고 말았던 것이다.경북 사격을 이끌고 있는 포항 사격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금 당장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정군섭 포항시사격협회장은 “그동안 포항 사격 선수들은 경북도민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맹활약 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전자표적으로 대회 규정이 바뀌었지만 포항 선수들은 지금도 종이표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어 경기력에 악영향이 초래되고 있다”며 시설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사격장 전자표적 교체 사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시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8-27

추신수 상승세, 16경기 연속 출루

후반기 상승곡선을 그린 추신수(33·텍사스레인저스)가 왼손 투수 마크 벌리(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물로 1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어 세 차례 1루를 밟았다.텍사스는 마무리 투수 숀 톨러슨의 난조로 5-6으로 역전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인 텍사스와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안타 2개를 추가해 시즌 100번째 안타를 채운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44(409타수 100안타)로 약간 올렸다.이날 포함해 후반기에 선발로 출전한 29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시즌 출루율도 0.340에서 0.342로 높였다.2번 테이블 세터로 자리를 굳힌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타율 0.314(102타수 32안타)를 치고 출루율 0.445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추신수는 특히 벌리를 상대로 통산 타율을 0.390(41타수 16안타)으로 올리고 `천적`으로 맹위를 떨쳤다.추신수는 1회 중전 안타를 터뜨리고 나서 선취 득점을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벌리와 대결한 추신수는 컷 패스트볼을 퍼올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그는 2사 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월 3루타 때 홈에 들어왔다. 시즌 득점은 60개로 늘었다.3-3인 3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후속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잡혔다.5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4로 앞선 7회 1사 2,3루 절호의 타점 찬스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삼진으로 돌아섰다.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토론토의 왼손 구원 투수 브렛 세실이 던진 빠른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높은 볼이었으나 주심의 손은 올라갔다. 스윙을 멈춘 채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고, 관중은 심판에게 야유를 보냈다.추신수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빠른볼을 밀어쳐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추격에 불을 댕겼지만, 후속타자가 침묵하면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팀이 5-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온 텍사스의 소방수 톨러슨은 2점을 내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연합뉴스

2015-08-27

손흥민 꿈의 무대 티켓 거머쥐나

손흥민(23·레버쿠젠)이 세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레버쿠젠은 2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레버쿠젠은 지난 19일 1차전원정 경기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다.레버쿠젠은 1차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져서 27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는 두 골차 이상으로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라치오에 실점하면 한 골차로 승리해도 탈락하고, 1-0으로 이기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2013-2014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던 손흥민은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그는 지난 23일 하노버96과의 2015-2016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결장하는 등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슈틸리케호의 부름을 받은 손흥민은 그러나 최근 몸 상태가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2차전 출전이 확실시된다.손흥민은 지난해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1,2차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바 있어 지난해의 영광을 재연할지 주목된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같은 시간 브뤼헤(벨기에)와 원정 2차전을 치른다.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맨유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를 수 있다./연합뉴스

2015-08-26

서울 오산중 아쉬운 준우승에도 韓축구 저력 알려

9개국에서 온 15세 이하 청소년 축구선수 18개팀과 축구관계자, 임원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많은 관심과 화제를 뿌린 제10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지난 24일 영덕군 창포해맞이축구장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결승전 경기는 스페인 A.T 빌바오와 서울오산중이 불꽃튀는 승부를 펼친 끝에 2대 0으로 스페인 A.T 빌바오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서울오산중은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경기 내내 강하게 상대편 골문을 압박하며 한국축구의 저력을 보여줬다.3, 4위전 경기는 한국중등축구연맹 U-15대표팀과 일본 산프란체 히로시마 팀이 맞붙어 2대 1로 한국중등축구연맹 U-15대표팀이 승리했다. 경기는 1대 1동점을 이루며 손에 땀을 쥐게 진행되었는데 후반전의 종료 휘슬이 울리기 바로 직전 박정민 선수의 추가골이 그림같이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 승리를 이뤘다.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스페인 A.T 빌바오 팀의 피에레 선수가 차지했으며 득점상은 5골을 넣은 포항제철중의 이수빈 선수가 차지했다. GK상은 스페인 A.T 빌바오 팀의 세르히오 선수, 지도자 상은 같은 팀의 안데르 감독이 수상했다.한국축구는 이번대회를 포함해 최근 영덕에서 열린 3번의 국제중등대회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에는 2위와 3위를 한국팀들이 차지했고 작년에는 나란히 4, 5, 6위를 차지했으며 2013년에는 스페인 바로셀로나 FC(U-15)팀과 불꽃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또한 영덕에서 열리는 국제중등축구대회도 2013년에는 7개국 10개팀 참여, 2014년 8개국 13개팀, 2015년에는 9개국 18개팀으로 꾸준히 참가 규모가 늘어나며 참가팀들에게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축구구장, 탄탄한 대회운영과 대회참가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등으로 호평받았다.영덕군은“연속적으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살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국내외 축구대회를 유치하고 유소년 축구 인프라조성에도 힘써 `유소년축구의 메카`로서 이름을 더욱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5-08-26

한국남자배구, 쿠바 블로킹 벽에 무릎

한국 남자배구 23세 이하 대표팀이 2015 세계 남자 U23 배구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패했다.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알 아스리홀에서 열린 A조 예선 1차전 쿠바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21-25 22-25)로 패했다.한국은 쿠바의 높이와 강한 서브에 고전했다.블로킹에서 8-15, 서브 득점에서 5-11로 밀린 탓에 매 세트 접전을 펼치고도 한세트도 따내지 못했다.한국은 1세트에서 황택의의 속공과 박지윤의 퀵 오픈 등으로 쿠바와 맞서 8-7로앞서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후 김인혁의 후위 공격이상대 블로킹에 막히고 황경민의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쿠바에 끌려갔고 결국 1세트를 내줬다.2세트에서는 정지석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 등으로 16-16 동점을 이루고 황경민의 후위 공격으로 17-16으로 앞서가기도 했지만, 또 쿠바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역전을 당했다.3세트에서도 21-23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쿠바의 타점 높은 공격에 당해 무릎을 꿇었다.매스터 우리아테가 양팀 합해 최다인 14득점을 했고, 한국에서는 정지석과 김인혁이 8점씩을 올렸다.홍해천 감독은 “경기 초반 여독이 덜 풀린 탓인지 자신의 기량을 모두 보여주지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결과에 만족하지 않지만 우리 선수들이 경기 막판에는 무척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고 희망적인 부분도 이야기했다.한국은 25일 개최국 이란과 예선 2차전을 펼친다./연합뉴스

2015-08-26

김세영·김효주 최고의 루키 가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5시즌 신인 2강 구도를 형성한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가 자존심 대결에 들어간다.김세영과 김효주는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둘은 25일 기준 LPGA 신인왕 부문에서 1, 2위에 올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세영이 1천51점으로 1위, 김효주가 1천4점으로 2위다. 3위인 호주교포 이민지(19)는813점으로 뒤쫓고 있다.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가져간다. 2위, 3위는 각각 80점, 75점을 가져가기 때문에 이번 대회 김세영과 김효주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뒤바뀔 수도 있다.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2위 리디아 고(18)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 것은 신인들의 우승 도전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김세영은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과 롯데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뒀고, 김효주는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승수는 김세영이 더 많지만 상위 10위 안으로 대회를 마치는 `톱10 피니시율`은김효주가 47%(17개 대회 중 8개)로 공동 5위, 김세영은 42%(19개 대회 중 8개)로 공동 7위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허미정(26)은 2연패를 노린다. 허미정은 지난해 이 대회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거둔 이후 우승컵을 추가하지 못했다.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공백을 노려 시즌첫 승에 도전한다. 루이스는 직전 대회인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에서 리디아 고에게 연장 승부 끝에 패해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연합뉴스

2015-08-26

리디아 고, 연장접전 끝 시즌 3승 품에

▲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오픈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트로피를 들고 웃음짓고 있다. /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인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가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우승컵을 3개째 수집했다.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리디아 고는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치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이날 5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루이스에게 연장전 기회를 내줬다.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트가 손바닥 한 뼘 정도를 남기고 홀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그러나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는 약 1m 파 퍼트를 넣으면서 루이스를 제쳤다. 루이스는 두 번째 샷이 갤러리 사이에 들어가는 등 난조를 보이며 보기를 냈다.리디아 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 세 번째다.그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으로 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특히 2012년에는 LPGA 투어 사상 최연소인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프로 골퍼로서 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과 4월 스윙잉 스커츠LPGA 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째를 장식했다.그는 직전 대회인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46위에 그치고,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좋은 경험이 많은 캐나다에서 다시 자신감을 회복했다.김세영(22·미래에셋)과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뒷심을 발휘해 공동 3위를차지했다.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특히 16번홀(파4)·17번홀(파4)에 이어 18번홀(파4)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나갔더라면 리디아 고, 루이스와 선두 경쟁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은 공동 2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끌어올렸다.재미교포 앨리슨 리(19)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치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공동 5위를 기록했다.지난 주 휴식을 취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9위.허미정(26)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김효주(20·롯데)는 이미향(22·볼빅), 이일희(27·볼빅), 지은희(29·한화)와 나란히 공동 14위(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연합뉴스

2015-08-25

슈틸리케號 “이번엔 유럽파 `총출동`이다”

▲ 슈틸리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참가선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을 준비하는 슈틸리케호가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는 석현준(비토리아FC)을 비롯한 유럽파를 대거 소집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달 3일 라오스와 8일 레바논을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를 23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결전을 준비한다.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발탁된 석현준이다.석현준이 태극마크를 단 것은 2010년 9월 이란과의 평가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5년 만에 슈틸리케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석현준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리는 `알토란 활약`을 펼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시험대에 오르는 영광을 따냈다.석현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경쟁자로는 `황태자` 이정협(상주)이 발탁된 가운데 동아시안컵에서 원톱 자원으로 뽑혔던 김신욱(울산)을 비롯해 최근 K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박주영(서울)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다만 김신욱과 이종호(전남), 김민우(사간 도스), 정동호(울산), 김주영(상하이상강), 이범영(부산) 등 6명은 기존 선수 23명의 부상에 대비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석현준과 함께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필두로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도 슈틸리케호의 월드컵 예선 여정에 동참했다. 햄스트링을 다쳤다가 회복한 기성용과 함께 지난 23일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컨디션 난조로 결장하면서 우려를 자아낸 손흥민도 대표팀에 합류해 공격력에 힘을 보태게 됐다. 이밖에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김승대(포항),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도 어김없이 대표팀에 포함됐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에 합류했던 공격수 황의조(성남)도 최근 K리그에서의 맹활약을 앞세워 발탁됐다. 또 동아시안컵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대학생 골키퍼 김동준(연세대)은 생애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골키퍼 권순태(전북)도 2012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의 골결정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런 이유로 석현준과 황의조를 선택했다”며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고 나서 1년동안 지켜본 많은 선수를 이번에 소집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08-25

최진철 감독 “최종 목표는 월드컵”

최진철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승우와 장결희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감독은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17세 이하)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를 위해 소집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감독으로서 최상의 목표를 갖고 이를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작게는 수원컵 우승, 궁극적인 목표는 월드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 감독은 이를 위해 “이승우와 장결희의 경기력과 체력을 많이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승우와 장결희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B팀과 후베닐A에서 각각 활약하고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위반으로 2년 넘게 소속팀 공식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그는 “이들의 경기력은 많이 떨어져 있다”며 “소속팀에서 연습 경기를 하는 것과 실전 경기를 하는 것은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이어 10월 열리는 칠레 U-17 월드컵을 앞두고 “수원컵 후에도 전지훈련에서 평가전(2경기)과 칠레에서 연습경기(1경기)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승우의 대해 최 감독은 “볼 터치가 부드럽고 특히 경기장에서의 자신감이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경기장에서는 100% 이상의 실력이 나올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결희에 대해서도 “스피드가 좋고 볼 터치와 드리블 모두 결코 승우 못지않게 뛰어나다”고 칭찬했다./연합뉴스

2015-08-25

이케빈 “우승에 보탬 되고파”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선택을 받은 우완 투수 이케빈(23·사진)은 “우승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이케빈은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2차 신인 지명회의에서 전체 11순위로 호명된 뒤 “선발이든 불펜이든 마무리든 상관없이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삼성은 내년에 바로 1군 투수로 기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얘기에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재미동포 2세인 이케빈은 `삼성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했냐`는 질문에 `예상이 뭐냐`고 되묻는 등 한국말이 서툰 모습이었다.하지만 그는 “야구를 떠나 사람이 돼야 한다고 경성대에서 배웠다”며 “한국에서단체 생활하는 것은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본받고 싶은 투수로는 에스밀 로저스(30·한화 이글스)를 꼽았다.185㎝, 89㎏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춘 이케빈은 최고 시속 150㎞ 안팎의 패스트볼을 던진다.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고양 원더스를 소개받고 지난해 8월 한국에 들어왔지만 테스트를 준비하는 도중 원더스가 해체되면서 연천미라클, 경성대 등을 거친 끝에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연합뉴스

2015-08-25

`테니스 황제` 페더러, 조코비치 잡고 우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서던오픈(총상금 382만6천655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페더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2-0(7-61 6-3)으로 꺾었다.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우승 상금 73만1천 달러(약 8억7천만원)를 받았다.그는 이 대회에서 2005년, 2007년, 2009년, 2010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7차례나 우승했으며 결승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등 유독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페더러는 또 올해 2월 두바이 듀티프리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이후 조코비치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하다가 승리를 따냈다.둘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21승20패로 근소하게 앞서게 됐다.지난주 세계 랭킹에서 앤디 머리(2위·영국)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물러났던 페더러는 1주일 만에 2위 자리를 되찾게 됐으며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전망도 밝혔다.반면 조코비치는 이 대회 결승에서만 5전 전패를 당했다. 그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마스터스급 대회 가운데 이 대회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또 지난주 로저스컵 결승에서 머리에게 패한 데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서던오픈(총상금 240만490 달러)단식 결승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를 2-0(6-3 7-65)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201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