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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태권전사들 세계선수권서 금빛 발차기

태권도 남자 최경량급 강자 김태훈(21·동아대)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뤘다. 여고생 임금별(17·전남체고)은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한국 선수 중 최연소로 `금빛 발차기`를 날렸다.김태훈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닷새째 남자 54㎏급 결승에서 개최국 러시아의 스타니슬라프 데니소프를 14-7로 꺾었다.이로써 남자 최경량급인 54㎏급에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때 거푸 금메달을 딴 김태훈은 세계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임금별은 앞서 열린 여자 53㎏급 결승에서 황윈원(대만)을 10-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표팀 막내이자 유일한 고교생인 임금별은 여자 49㎏급 하민아(경희대)에 이어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임금별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53㎏급 결승에서 한국의 윤정연을 꺾고 금메달을 딴 강호 황윈원을 제압하고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무엇보다도 1998년 6월생으로 다음 달에 만 17세가 되는 임금별은 한국 선수 중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종전까지는 2011년 5월 경주 대회에서 우승한 1994년 1월생 김소희가 17년4개월로 이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하루에 두 개의 금메달을 챙긴 한국 선수단은 이날까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연합뉴스

2015-05-18

포항, 광주와 헛심공방… 4경기 무승

포항스틸러스가 광주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4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포항이 17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경쟁팀들의 동반 부진으로 리그 순위 4위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리그 성적 4승3무4패(승점15·골득실 +2)로 성남FC(승점15·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4위에 랭크됐다.포항은 올 시즌 심각한 수비불안이 발목을 잡고 있다. 11라운드를 치른 현재까지 수원 개막전과 대전전, 이날 광주전을 제외하고 매경기 실점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13점을 실점해 대전(21점), 광주(16점), 서울(14점)에 이은 실점 순위 공동 4위이다. 수비 불안은 지난 성남전에서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성남 홈경기에서 2-0 리드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경기 종료직전에 2골을 잇따라 내주는 참사가 빚어졌다.포항은 이날 광주전은 비록 무승부를 했지만 광주의 일방적인 공격을 무실점으로 방어하며 수비 안정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수확을 얻었다.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포항의 수비 마스터 김광석의 복귀이다. 동계훈련 연습경기 중에 부상을 당했던 김광석이 오랜 재활을 거쳐 이날 광주전을 통해 그라운드에 돌아왔다.포항의 이날 광주전 선발 카드에서 그동안 수비 불안의 고심을 읽을 수 있다. 포항은 이날 중앙수비수에 김원일과 배슬기를 세웠고 돌아온 김광석을 왼측 측면수비수로 출격시켰다. 오른쪽 날개 수비는 그동안 붙박이로 출전했던 박선용 대신 이재원을 내세웠다.K리그 최고의 중앙수비수로 평가받는 김광석이 측면 수비수로 나선 것은 다소 의외였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데다 경기감각마저 떨어지는 김광석을 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측면수비수 임무를 맡긴 것.포항의 이날 광주전 포백 수비라인은 결국 중앙 수비 전문가 3명이 포진한 형태로 대인방어와 몸싸움, 공중볼 경합 등에서는 역대 최강급이었다. 이들 포백라인은 공수전환과 1대1 방어 등에서 다소 문제점을 노출했지만, 무실점으로 방어한 것에서 위안이 됐다.포항의 이날 광주전의 공격진은 처음부터 어긋났다. 용병 라자르를 원톱으로 세우고 이광혁과 모리츠, 티아고가 뒤를 받쳤다. 문창진과 김태수가 중원을 지켰다.그러나 이 공격진용은 일찌감치 어긋났다. 전반 9분 문전 돌파를 하던 라자르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스러졌고 끝내 심동운으로 교체되며 차질이 생겼다. 이후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아 포항 특유의 유기적 패스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중원의 힘이 떨어지면서 광주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포항은 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35%대 65%, 후반전 들어 경기력이 다소 회복되긴 했으나 여전히 점유율 42%에 그치며 광주에게 끌려갔다. 포항의 이날 광주전은 결국 수비수들의 선전 덕분에 무실점으로 버텨낸 것이 오히려 다행이였다. 경기 종료 직전 최대 실점 위기는 신화용의 온몸 방어로 간신히 벗어났다. 포항 골문 왼쪽 측면이 1대1 돌파를 당하며 허물어졌다. 포항의 수비라인을 허문 광주 송승민이 골키퍼 신화용과 무인지경으로 마주섰고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발등에 정확하게 얹히며 강한 힘이 실린 공은 그대로 신화용의 얼굴을 강타한 뒤 골포스트를 맞고 아웃됐다. 신화용은 공에 맞은 충격으로 한참 동안 쓰려져 있었고 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5-18

`이정협 동점골` 상주, 안양 꺾고 1위 탈환

상주 상무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의 동점골과 나란히 1골 1도움을 작성한 최현태-권순형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안양FC에 역전승을 거두고 한 달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상주는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이로써 상주는 승점 19를 따내 이날 수원FC에 1-4로 완패한 대구FC(승점 18)를 2위로 밀어내고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전반 9분 만에 안양의 고경민에게 선제골을 내준 상주는 전반 19분 이정협이 최현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상주는 후반 추가 시간 권순형의 도움을 받은 최현태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안양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 고경민은 후반 14분 재동점골을 기록해 경기를 다시 접전으로 몰아갔다.상주는 마침내 후반 28분 권순형이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치열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최근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행진을 앞세워 단독 1위 행진을 이어가던 대구는 수원FC에 일격을 당해 시즌 2패째를 기록하고 2위로 밀렸다.전반 18분 만에 수원FC의 자파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구는 전반 23분 수원의 배신영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0-2로 끌려갔다.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32분 `골잡이` 조나탄이 추격골을 꽂으며 반격의 불씨를 지피는 듯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상승세를 탄 수원FC는 전반 35분 권용현의 패스를 받은 자파가 쐐기골을 꽂았다.수원FC는 후반 22분 김서준이 마무리골을 작성하며 3골차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연합뉴스

2015-05-18

이청용, 4년만의 EPL 선발 리버풀 제라드 고별전서 승

이청용이 4년 만에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가 리버풀 스티븐 제라드의 홈 고별전에서 승리했다.이청용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 59분간 뛰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이청용이 선발 출전한 것은 2011년 5월 당시 1부리그에 속했던 볼턴 시절 이후 4년 만이자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후 처음이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제라드의 홈 고별전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세 골을 몰아치고 승리를 거뒀다.선제골은 리버풀에서 나왔다.전반 26분 애덤 랄라나가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채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그러나 크리스털 팰리스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전반 43분 야닉 볼라시에가 리버풀 진영 중앙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이를 제이슨 펀천이 왼발로 감아차 전반을 1-1로 마쳤다.이후 후반 14분 이청용과 교체 투입된 윌프리드 자하가 1분 만에 골대 앞으로 낮게 크로스된 볼을 밀어 넣으며 경기를 역전시켰다.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추가 시간에 자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글렌 머레이가 차 넣어 쐐기를 박았다.이청용은 이날 자하와 교체되기 전까지 59분간 뛰며 두 차례 슈팅을 날리기도 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한편 17년간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라드는 이날 고별전을 풀타임 소화했다. 관중은 경기 끝나기 마지막 1분 간 기립 박수로 그의 고별을 아쉬워했다./연합뉴스

2015-05-18

추신수, 3루타·6호 홈런 `쾅`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장타 행진을 시작했다.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텍사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치른 아메리칸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쏘아 올렸다.첫 타석에선 올 시즌 1호 3루타를 치는 등 1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48(121타수 30안타)로 올랐다.추신수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친 것은 올 시즌 8번째, 3안타 경기는 세 번째다.추신수는 텍사스가 0-3으로 끌려가던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1볼-1스트라이크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대니 살라사르의 빠른 공을 걷어올려 외야 우중간을 꿰뚫었다.2루를 찍고 주저 없이 3루로 돌진한 추신수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베이스에안착, 올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다.추신수는 2번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투수앞 땅볼 때 타구가 높게 튀어오른 틈을 타 홈을 밟으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0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살라사르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관중석에 꽂히는 비거리 123m짜리 아치를 그렸다.3-5로 뒤진 텍사스에 한 점을 더하는 값진 시즌 6호 홈런이었다.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다가 전날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이로써 다시연타석 장타를 터뜨리며 방망이를 달궜다.추신수는 4회말 2사 후 2, 3루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서서 역시 우측으로 강한 직선타구를 보냈지만 이번엔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6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1루수앞 땅볼을 쳐 진루타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8회말2사 마지막 타석에서 3루 쪽으로 기습 번트를 대고 1루를 밟아 내야 안타를 쳤다.추신수는 2루타 1개를 더하면 개인 첫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할 수 있었으나 타석이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8-10으로 패했다./연합뉴스

2015-05-18

김원진·안창림, 아시아유도선수권 금메달 합창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의 간판 김원진(양주시청)과 세대교체 주역인 안창림(용인대)이 201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했다.세계랭킹 3위인 김원진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치러진 대회 첫날 남자 60㎏급 결승에서 일본의 기도 신지(랭킹 24위)를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원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부터 준결승까지 3연속 누르기 한판승으로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김원진은 결승에서 기도를 상대로 지도승을 거두고 `금빛 주인공`이 됐다.또 73㎏급의 강자로 떠오르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키우는재일동포 3세 안창림도 처음 나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안창림은 자신의 특기인 업어치기를 앞세워 결승전에서 만난 볼타보예프 샤로피딘(우즈베키스탄)을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66㎏급의 기대주 안바울(용인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의 다카조 도모후미(일본)에게 모두걸기 유효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여자부에서는 동메달만 3개가 나왔다.여자 48㎏급의 강유정(용인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반은곡투(베트남)를 배대되치기 유효승으로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57㎏급 김잔디(양주시청)와 63㎏급 박지윤(용인대)이 동메달 획득에 동참했다.이에 따라 한국 남녀 대표팀은 대회 첫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합작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연합뉴스

2015-05-15

英축구전문지 “손흥민, 亞 최고선수”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23)이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선정됐다.13일(현지시간) 영국의 축구 전문지 포포투 최신호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50명 중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포포투는 “한국의 월드컵 탈락과 아시안컵의 결과를 감안한다면 지난해는 손흥민에게 완벽한 해는 아니었다”면서도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이나 소속팀 레버쿠젠에 중요한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손흥민은 올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따내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3위에 올랐다.포포투는 기성용에 대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에 8골을 기록했지만, 미드필더로서 수비와 패스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손흥민에 이어 2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차지했다. 포포투는 손흥민 외에도 한국선수 6명을 최고의 아시아 선수 50명의 명단에 포함시켰다.FC서울의 수비수 차두리가 13위에 올랐고, 광저우 헝다의 김영권이 20위에 랭크됐다. 호펜하임의 김진수(23위)와 마인츠의 구자철(30위),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곽태휘(39위), 마인츠의 박주호(45위)도 50위 안에 선정됐다./연합뉴스

2015-05-15

평창 올림픽, 앞으로 1천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천일 앞으로 다가왔다.2011년 7월 강원도 평창 개최가 확정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이번 대회는15개 종목 경기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등에서 펼쳐진다.평창동계올림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2010년 대회는 캐나다 밴쿠버와의 경쟁에서 졌고 2014년 대회에 재도전했으나 러시아 소치에 개최권을 넘겨줬다.2018년 대회는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의 경쟁 끝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만 3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약 100개국 5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직 정확한 참가국 수나 선수단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2014년 소치 올림픽에는 88개 나라에서 2천873명의 선수가 출전한 바 있다.또 5천여 명의 선수·임원 외에 4만5천 여명의 IOC 패밀리, 각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언론 관계자 등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금메달은 15개 종목에서 총 98개가 걸려 있으며 스피드 스케이팅과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12개씩 가장 많은 금메달이 나오게 된다.경기장은 모두 12곳에 있으며 알펜시아 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30분 거리 내에 모두 위치했다.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는 바이애슬론 센터, 스키점프 센터, 크로스컨트리 센터가 있으며 여기에 정선 및 용평 알파인 경기장, 보광 스노 경기장까지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를 이룬다.또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컬링센터, 하키센터, 아이스 아레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관동 하키센터 등 빙상 경기장이 모여 있다.대회 엠블럼은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평창에서 벌어지는 눈과 얼음, 동계스포츠 스타와 지구촌 사람들의 어울림, 모두에게 열려 있는 세상`을 의미하는 모양으로만들어졌고 또 한글 초성 `ㅊ`을 눈과 얼음 모양으로 형상화하기도 했다.대회 마스코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마스코트 아이디어를 공모한 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 12월까지 마스코트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개폐회식 총감독은 원래 개막 1천일을 앞둔 시점에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다소 늦어져 개막 1천일 이후 적당한 시점에 선정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숙박시설도 올해까지 100% 준비할 계획이며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제외하고 올림픽 패밀리를 위해 2만1천784개실의 숙소를 준비하라는 것이 IOC의 요구 사항이다.대회조직위원회는 또 올해 안에 정보시스템 구축과 수익창출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프레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체계 등을 구축하는 등 올림픽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테스트 이벤트도 본격적으로 열린다.2016년 2월 강원도 정선에서는 스키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 11월 중순까지 공사 일정을 맞출 수 있다”며 “테스트 이벤트로 월드컵 경기를 열어야 이후 예정된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목표는 전 종목 출전에 메달 20개 획득,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으로 정해졌다.우리나라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메달 순위 13위에 올랐다.당시 한국은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쇼트트랙 박승희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에서는 빙상 종목 외에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이달 초 미국의 유명 스키 선수 린지 본을 첫 외국인 홍보대사에 위촉한 대회조직위원회는 “그동안 분산 개최 논란과 후원사 모집 등으로 대회 준비에 일부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지만 개막 1천일을 계기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앞으로 전국적인 올림픽 붐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05-15

추신수 또 터졌네 이틀 연속 선두타자 대포

▲ 13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에서 1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선 추신수가 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있다. /연합뉴스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리고 나흘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쳤다.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말 우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시원한 솔로 아치를 그쳤다.전날과 똑같은 상황에서 나온 포물선으로 시즌 홈런은 5개로, 개인 통산 1회 선두 타자 홈런은 16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또 5월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를 `13`으로 연장했다.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로열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요르다노 벤투라의 시속 158㎞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장쾌한 대포를 뿜었다.팀이 2-0으로 앞선 2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벤투라의 시속 154㎞짜리 초구 빠른 볼을 끌어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진루타를 날렸다.악몽 같은 4월을 지나고 5월 시작과 함께 방망이에 불을 붙인 추신수는 두 타석모두 안타를 때려 4경기 연속이자 시즌 6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전날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치는 등 연속 안타 행진 기간 5번이나 멀티 히트를 쳐 특유의 몰아치기에 시동을 걸었다.추신수는 4회 1사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타점 1개를 더 보탰다. 이날만 2개를 올린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16개가 됐다.7회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전날 딱 한 달 만에 타율 2할을 회복한 그는 시즌 타율을 0.214에서 0.224(107타수 24안타)로 올렸다.5월에 올린 타율은 0.345(55타수 19안타), 홈런은 4개, 타점은 11개다.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타와 프린스 필더의 2점 홈런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추신수가 톱타자로 돌아선 이래 텍사스는 7승 3패를 거뒀다./연합뉴스

2015-05-15

모라타, 친정 레알에 비수… 유벤투스 챔스 결승행

유벤투스(이탈리아)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유벤투스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6일 홈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1승1무로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2002-2003시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유벤투스는 결승에 이미 올라 있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6월7일 독일 베를린에서 결승전을 치른다.반면 지난해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1차전 패배의 부담을 안은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에 유벤투스에 맹공을 퍼부었다.전반 슈팅 수가 13-3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적이었지만 정작 골은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이 전부였다.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호날두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며 유벤투스 골문을 위협했다.하지만 그때마다 공이 골문을 살짝 비켜가거나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선제골이 나온 것은 전반 23분이었다.로드리게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유벤투스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가 반칙으로 이를 차단, 페널티킥이 선언됐다.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침착하게 골문 정중앙을 향해 강슛을 날렸고 점수는 1-0이 됐다.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1승1패에 1,2차전 득점 합계도 2-2가 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오르는 상황이었다.벼랑 끝에 몰린 유벤투스는 후반 반격에 성공했다.후반 12분 페널티 지역 바깥 오른쪽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은 유벤투스는 결국 알바로 모라타가 동점골로 연결했다.아르투로 비달의 프리킥을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밖으로 쳐냈으나 이것을 유벤투스는 재차 페널티 지역 안으로 공을 보냈다.폴 포그바가 머리로 떨어뜨려 준 공은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모라타를 향했고 모라타는 공을 한 차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슛으로 `친정`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갈랐다.모라타는 1차전에서도 선제 득점을 올리는 등 1,2차전에서 연달아 골을 터뜨려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키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후로는 반대로 벼랑 끝으로 몰린 레알 마드리드가 총공세에 나섰으나 끝내 유벤투스의 골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연합뉴스

2015-05-15

`MSN 2골` 바르샤, 뮌헨 누르고 결승 안착

`MSN(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리오넬 메시)` 트리오가 2골을 합작한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추격을 따돌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착했다.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5-3을 기록, 뮌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다득점이 필요했던 뮌헨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올리며 기대를 부풀렸다.사비 알론소가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베나티아가 헤딩 슈팅으로 골대에 꽂았다.그러나 뮌헨의 꿈은 오래가지 않아 산산조각이 났다.MSN 트리오가 연이어 2골을 터뜨리며 뮌헨이 승리를 위해 넣어야 할 골을 5골로늘렸다. 두 골 모두 메시에서 시작돼 수아레스를 거쳐 네이마르로 끝났다.뮌헨은 후반 14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2-2를 만들었다.후반 29분에는 토마스 뮐러가 뮌헨의 역전골을 해결했다.뮌헨은 후반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결과를 뒤집지 못한채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최근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 좌절의 고배를 마셨다./연합뉴스

2015-05-14

남자배구 월드스타들, 한국서 격돌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가 이달 30일부터 3주간 주말마다 한국에서 개최된다.13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30·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프랑스 대표팀과 2연전을 치른다.내달 6·7일에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체코와 격돌하고, 13·14일에는 수원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경기 시간은 모두 오후 2시다.홈 경기를 치른 한국은 내달 20·21일 일본, 27·28일 체코, 7월 3·5일 프랑스를 돌며 방문 경기를 벌인다.첫 상대인 프랑스를 상대로 한국은 1981년 이후 역대 전적 10승 24패, 월드리그전적 5승 11패 열세에 있다.체코를 상대로는 1964년 이후 역대 전적 1승 9패, 월드리그 전적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일본은 한국 아래다. 역대 전적 70승 48패, 월드리그 7승 3패로 한국이 우위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4강에서 당했던 패배는 뼈아팠다.올해 대표팀을 맡은 문용관 감독은 “프랑스와 체코는 신장과 힘을 이용한 전형적인 유럽 배구를 한다”며 “우리 조직력을 앞세워 빈틈을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니 두 팀을 상대로 홈·어웨이 각 2승씩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문 감독은 “V리그 이후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대표팀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이번 월드리그에서 대표팀 세대 교체를 이룰 것이다. 정교하고 스마트하며 빠른 배구를 구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연합뉴스

2015-05-14

타격감 되찾은 추신수, 4호 홈런 `쾅`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1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4번째 홈런을 날린 뒤 여유있게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4번째홈런을 터뜨리고 올해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쳤다.추신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말 기선을 제압하는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상대 우완 선발 투수 에딘손 볼케스의 초구 볼을 잘 고른 추신수는 2구째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번개처럼 방망이를 휘둘러 우측 펜스를 직선타성으로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홈런의 비거리는 108m로 측정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14개로 늘었다.개인 통산 15번째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친 추신수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2`로 늘렸다.12경기 연속 안타는 올해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가장 긴 안타 행진이다.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린 이래 엿새 만에 나왔다.추신수는 4-5로 뒤진 7회 4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루크 호체바의 커브를 퍼올려 우익수 앞에 떨어진 안타를 날렸다.상대 2루수 오마르 인판테가 껑충 뛰어 잡아보려 했지만, 미치지 못했다.추신수는 5-6으로 끌려가던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마무리 투수 그레그 홀랜드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로 출루하고 나서 대주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로 교체됐다.추신수의 안타로 극적인 동점 기회를 잡은 텍사스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터진 주포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6-6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텍사스가 공수 교대 후 곧바로 알렉스 고든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아6-7로 아깝게 무릎을 꿇은 바람에 추신수의 맹타는 빛을 바랬다.추신수는 3회와 5회에는 각각 2루 땅볼, 삼진으로 물러났다.5타수 3안타를 쳐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3경기 연속이자 시즌 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시즌 타율은 0.194에서 0.214(103타수 22안타)로 올라 딱 한 달 만에 타율 2할을 회복했다.4월 말 0.096까지 추락했으나 보름도 안 되는 사이 타율을 1할 이상 끌어올린 셈이다.추신수는 이달에만 타율 0.333(51타수 17안타)을 치고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하지만, 추신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아울러 이어갔다.추신수는 이날도 삼진으로 돌아서 올 시즌 빅리그에서 가장 긴 14경기 연속 삼진 기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연합뉴스

2015-05-14

위덕대 여자축구팀, 전국 호령

위덕대 여자축구가 전국을 제패했다. 포항전자여고와 함께 경북에서 유일한 여자축구팀인 위덕대가 2015 하나금융그룹 제2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 정상에 올랐다.위덕대는 13일 경남 합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대학부 결승전에서 한양여대를 4-2로 물리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위덕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3년 이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한꺼번에 털어내며 지난 2007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특히 위덕대는 지난해 전국여자선수권대회 결승과 추계연맹전 결승에서 한양여대에 모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픔도 씻어냈다.위덕대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1분 만에 한양여대 서지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0분과 37분에 김수진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위덕대는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한양여대에게 후반 15분 골을 내주며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27분 최빛나가 천금같은 3번째골을 엮어내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최빛나의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최빛나는 후반 31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위덕대 주장 최윤정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5-14

브라질 잡고 `월드컵 첫 승·16강` 목표 이룬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간판인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은 13일 “월드컵 첫 승이 목표이고, 그다음 16강”이라고 말했다.지소연은 이날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달 열리는 캐나다 여자월드컵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첼시에서 활약하는 그는 12년 만에 여자 월드컵 본선에출전하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12일 귀국했다.그는 “월드컵 무대는 처음인 만큼 우선 첫 승을 올리고 그 다음이 16강 진출”이라며 첫 대결 상대인 “브라질을 잡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어 “대표팀에 합류해 동료들이 훈련하는 것을 보고 월드컵이 시작됐구나 실감이 난다”며 “처음 월드컵인 만큼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나도, 동료들도 월드컵 무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했던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제 경기를 뛰고 왔는데, 시차 적응 말고는 아무런 문제는 없다”며 “월드컵까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지소연은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10년의 붐을 다시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1차전 상대인 브라질에 대해서는 “예선에서 강팀을 만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며 “준비한 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지소연은 “영국에서 뛰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몸이 좋아진 것이 달라진 점”이라며 “영국 축구의 경험이 월드컵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소연은 영국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올해 영국 축구 올해의 선수로 뽑힌 지소연은 “상을 받고 집에 돌아오는데 많은사람이 알아봐줘서 놀랐다”며 자신의 달라진 위상을 전했다.그러면서 “영국 생활 2년차가 되다 보니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고도 했다.그는 대표팀 합류 전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과의 일화도 소개했다.지소연은 “성용 오빠는 스완지에서 최고의 선수”라며 “한국에서 두 번 같이 밥을 먹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성용 오빠가 월드컵에 나가기 전에 많이 먹어야 한다”며 “소고기와 중식을 사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지소연은 대표팀 합류 첫 날인 이날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컨디션을 조절했으며, 14일부터 본격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여자대표팀은 20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고, 6월4일 결전지인 캐나다 몬트리올에 입성한다.한국은 한국시간으로 6월10일 브라질, 14일 코스타리카(이상 몬트리올), 18일 스페인(오타와)과 2015 여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치른다./연합뉴스

2015-05-14

영주 도민체전, 안전과 화합 빛났다

지난 8일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개막한 제53회 경북도민체전이 지난 11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도민체전은 300만 도민의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시작하는 신도청시대를 열면서, 모두 하나되어 미래를 향하자는 꿈을 담은 `미래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안전과 화합체전, 내일로 향하는 시대정신을 만든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됐다.특히 독도사랑 태권도 시범단은 우리땅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자는 경북의 `혼`이 담긴 퍼포먼스 스포츠 공연을 통해 국토수호의 의지를 더욱 굳건하게 했다.총 321명의 태권도 꿈나무와 시범단이 함께 어우러져, 일본의 침탈 야욕을 태권으로 저지해 독도를 반드시 지켜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또한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펼쳐오고 있는 `인성함양` 시책사업인 `할매 할배의 날`과 관련해 가족사랑의 분위기 확산하고 이를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가족공동체 회복 촉진과 더불어 우리의 전통문화의 보존 효과 향상을 널리 알리는데도 큰 힘이 됐다. 봉화군 선수단은 이날 입장식에서 `할매 할배의 날`을 캐릭터로 연출, 세대간 의식과 문화적 이해도를 높여가는 융합문화의 가족관계 형성과 건전한 사회 풍토조성의 동참을 호소했다. 도체육회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삼국통일의 화랑정신, 조선의 선비정신, 불굴의 호국정신, 근대화를 이끈 새마을 정신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경북의 혼`이다”고 강조한 뒤 “화합하고 단결해 신 도청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역사의 주역으로 힘차게 새로운 백년을 설계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으자”고 역설했다.이번 제53회 도민체전은 우리시대 가장 큰 이슈인 안전문제를 대회기간 내내 강조, 안전사고 없는 안전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입장식에서 폭죽과 축포, 화약 사용을 금지시켰고 나흘간의 경기장마다 안전요원을 배치, 안전의식을 특별히 강조해 체전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대회기간 화합을 저해하는 다툼과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도 일어나지 않아 `화합 제전`을 실현한 것도 이번 대회 중요한 성과로 꼽힌다. 영주시민운동장 남문앞 화단에 경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도경찰청를 비롯해 경북도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장승 27개를 세워 경북도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역대 어느 대회보다 특징이 있었던 도민체전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천년 경북의 신도청 시대를 맞아 신도청 소재지인 안동시에서 개최된다.김관용 도지사는 “도민체전은 화합제전 및 도민의 축제한마당인 만큼 시군을 잘 표현하고, 그 특징을 더 한층 뽐 낼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며 “내년 도민체전에서는 보다 내실 있고, 충실한 내용으로 도민화합마당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세심하게 점검하고 준비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13

스틸러스의 영광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터

포항스틸야드 경기장을 찾으면 힘찬 목소리로 경기 보는 재미를 한 층 더해 주는 새로운 목소리가 들린다. 주인공은 포항스틸러스의 장내 아나운서 오디션인 `나는 스틸러스 MC다`를 통해 선발된 최환석씨. 포항은 지역의 재능 있는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난 4월 14일부터 장내 아나운서 오디션 `나는 스틸러스 MC다`를 통해 아마추어 장내 아나운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최환석씨는 오디션에서 수많은 경쟁을 뚫고 힘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라운드 위의 감초 역할을 하며, 기존의 김소영 아나운서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스틸야드에서 목소리를 뿜어내고 있다.-포항의 장내 아나운서 오디션을 통해 현재 활동을 하고 있는 소감.△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스틸야드를 방문했다. 20년 이상 팬으로 있다가 스틸러스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고 좋은 기회를 준 스틸러스에 감사한다.-목소리도 좋고 아마추어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예전에 다른 활동을 한적이 있나.△별도의 활동을 한적은 없다. 다만 봉사활동의 목적으로 공연이나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지금 아나운서를 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장내 아나운서가 흔치 않은 포지션이라 도전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예전에 스틸러스 구단에서 일하던 친구가 있었다. 어린시절부터 함께 했던 친구의 권유도 있었고 나 역시 어떤 방법으로든 스틸러스의 일원으로 해보고 싶은 꿈이 있었다.-장내 아나운서의 역할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구단의 방향을 관중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에 있어 관중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선수들에게 전달하여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목소리가 좋다, 진행을 잘한다, 등의 평이 있다.△우선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현재 활동하고 계신 김소영 아나운서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포항스틸야드 장내아나운서로서 목표가 있다면.△어렸을 적부터 포항 팬으로써 포항 팬들과 포항시민들의 정서를 온전히 갖고 자라왔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스틸러스에 대한 애착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만큼 스틸러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며, 구단과 관중, 관중과 관중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13

28일 경주서 경북관광공사사장배 아마 골프대회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오는 28일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보문골프클럽에서 `제17회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배 남성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아 열리는 이번 대회는 프로테스트에 참가하지 않은 남성 골퍼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순수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 중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대회는 160명(40팀)의 참가선수들이 전홀 동시티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트로크 및 신페리오 방식에 의거 순위를 결정한다.상품으로는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각 1위는 보문골프클럽 무료입장권 50매, 2위 무료입장권 30매, 3위 무료입장권 20매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홀인원, 롱게스트, 니어리스트, 특별상 등 다양한 시상이 마련돼 있다.참가비는 12만5천원이며, 참가접수는 보문골프클럽에 등록된 단체팀 회원의 경우 6일부터 8일까지 단체팀 회장의 추천 접수를 받고, 일반인의 경우에는 12일 오전 9시부터예약실 전화 054-745-1672로 선착순 전화접수를 받는다.경상북도관광공사 김대유 사장은 “항상 보문골프클럽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골프대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공사에서는 골프장을 이용하시기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골프 환경을 개선해 최고의 골프장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문골프클럽은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외국인과 관광객 그리고 시?도민 골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8홀 정규 대중골프장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남·여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5-13

슈틸리케號, 방콕서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제3국인 태국에서 치르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12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6월 16일 예정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 한국의 경기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오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AP통신도 앞서 이날 오전 FIFA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미얀마의 홈 경기를 태국 방콕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내달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미얀마와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월드컵 2차 예선의 첫 경기를 갖게 된다.미얀마는 2011년 7월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2차 예선 오만전 도중 관중이 폭동을 일으켜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이 때문에 이번 2차 예선에서 홈 경기를 제3국에서 치르게 됐다.한국과 미얀마의 역대 전적은 총 25전13승7무5패이며, 가장 최근의 경기는 2000년 4월 9일 동대문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예선으로 한국이 4-0으로 승리했다.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G조에 편성됐으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8경기를 치르게 된다.최종예선 진출권은 2차 예선 각 조(A~H) 1위 8개국과 각 조 2위팀 중 상위 4개국 등 총 12개국에 주어진다./연합뉴스

2015-05-13

강정호 `원맨쇼` 시즌 2호 솔로포·결승타

▲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미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1회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선제 홈런포를 터뜨린 뒤 공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왼손 선발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의 빠른 볼(시속 150㎞)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아치를 뿜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타자 강정호(28)가 기선을 제압하는 시즌 2호 홈런과 결승타를 차례로 날리고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강정호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직선타로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홈팬들의 환호 속에 홈 경기 12번째 출전 만에 마침내 포물선을 그린 강정호는 3회에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간 바람에 아쉽게 출루에 실패했다.5회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에게 3-3으로 맞선 7회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클린트 허들 감독은 톱타자 조시 해리슨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고, 1사 2루에서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섰다.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우완 구원 투수 미치 해리스의 시속 153㎞짜리 몸쪽 빠른 볼을 힘으로 끌어 당겨 좌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터뜨렸고, 2루 주자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적시타로 잡은 1점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 4-3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201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