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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베트남 응오딘나이 ‘퍼펙트큐’

베트남 출신의 강호 응오딘나이(SK렌터카)가 프로당구 시즌 2차 투어 첫 퍼펙트큐의 주인공이 됐다.응오딘나이는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전 최정하와 경기에서 첫 세트 1이닝째에 15점을 몰아쳤다.한 큐에 세트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모두 채우는 퍼펙트큐를 달성한 선수에게는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응오딘나이의 개인 통산 두 번째 퍼펙트큐이자, 이번 시즌 PBA에서의 세 번째 퍼펙트큐 기록이다.응오딘나이는 이날 경기에서 애버리지 2.684를 기록해 상금 400만원의 ‘웰컴톱랭킹’ 선두로도 올라섰다.경기에서는 4세트까지 세트 점수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던 응오딘나이는 승부 치기 끝에 4-3으로 신승, 64강에 합류했다.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비롯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 등 스페인 출신 선수들도 나란히 128강을 통과했다.16세의 나이로 PBA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은 직전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128강에 합류해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프로 첫 승리에 도전했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영훈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패배해 또 고배를 마셨다.여자부 LPBA 32강전에서는 백민주, 임정숙(이상 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등이 승리했다./연합뉴스

2024-07-04

오타니, 사상 첫 4년 연속 지명타자 올스타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올스타전을 빛낼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이 4일(한국시간) 공개됐다.MLB 사무국은 1, 2차 팬 투표를 거쳐 양대 리그 9개 포지션 선발 출전자를 선정했다.1차 투표에서 2차 결선 투표에 오를 포지션별 2명의 최종 후보를 뽑고, 2차 투표에서 1명을 추린 방식이다.1차 투표에서 양대 리그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외야수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1루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차 투표 없이 자동으로 올스타전에 직행했다.트레이 터너는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에서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터너의 팀 동료인 알렉 봄은 3루수 부문에서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따돌려 하퍼와 더불어 필라델피아 소속 선수로 올스타전을 누빈다.만능선수인 베츠는 왼쪽 손등 골절로 올스타전에 뛸 수 없다.저지와 더불어 MLB의 간판타자로 우뚝 선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지명 타자(DH)에 무난히 선정됐다.오타니는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지명 타자로 별들의 무대에 출전한다.윌리암 콘트레라스(포수·밀워키 브루어스), 케텔 마르테(2루수·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유릭슨 프로파르·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룬다.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내야는 애들리 러치먼(포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알투베(2루수·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라미레스(3루수·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거너 헨더슨(유격수·볼티모어)이 지킨다.외야는 저지를 필두로 후안 소토(양키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으로 구성됐다. 지명 타자는 요르단 알바레스 (휴스턴)가 맡는다.하퍼가 가장 많은 7번째 선발 출전의 영광을 안았고, 저지와 알투베가 6회로 뒤를 이었다.MLB 올스타전은 7월 17일 오전 9시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투수와 예비 야수를 포함한 전체 올스타 명단은 8일 오전 6시 30분에 발표된다./연합뉴스

2024-07-04

“봤지” 도루 삭제된 김하성, 다음날 ‘2도루’ 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도루 기록을 하나 잃어버렸다.MLB 사무국은 김하성이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8회 2사 후 1루에서 2루를 훔친 장면을 도루에서 무관심 도루(Defensive indifference)로 수정한다고 공지했다.무관심 도루는 경기 후반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수비하는 쪽이 주자의 도루 시도를 전혀 막지 않을 경우 부여된다.김하성은 팀이 0-7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후 2루를 훔쳤고, 경기 당시에는 시즌 16호째 도루로 인정받았다.그러나 MLB 사무국이 무관심 도루로 기록을 정정하면서 시즌 도루는 15개로 되돌아갔다.김하성은 기록이 수정된 직후, 하루에 도루 2개로 기록을 늘렸다.4일 텍사스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2사1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쪽 안타로 출루했다.선행 주자인 다비드 페랄타가 3루에 진루하자,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곧바로 2루를 훔쳤다.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못 했지만, 빠른 발을 뽐내며 도루 기록을 ‘원상복구’했다.팀이 3-4로 뒤처진 6회에는 발로 팀을 살렸다.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하성은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또 2루 도루에 성공했다.시즌 17호 도루다.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김하성은 시즌 46번째 득점을 동점 득점으로 장식했다.샌디에이고는 7회 터진 페랄타의 결승 2점 홈런으로 6-4 역전승을 수확했다.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에 도루 2개, 득점 1개를 수확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295타수 67안타)로 소폭 올랐다./연합뉴스

2024-07-04

FC서울 3연승 이끈 한승규 20R MVP

프로축구 FC서울의 이번 시즌 K리그1 첫 3연승을 이끈 한승규사진가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5-1 대승에 앞장선 한승규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 경기에서 한승규는 전반 23분 코너킥으로 권완규의 헤더 선제골 발판을 놨고, 전반 추가 시간에는 직접 득점포를 가동해 서울이 리그 3연승을 수확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한승규는 가브리엘(광주), 이승모 (서울), 정승원(수원FC)과 함께 20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임대로 서울에 합류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 골과 도움을 모두 남긴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호날두는 안데르손(수원FC), 최기윤(김천)과 더불어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수비수로는 권경원(수원FC), 권완규(서울), 강투지(강원)가, 골키퍼로는 황인재(포항)가 뽑혔다.전북을 완파하며 한승규를 비롯해 4명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진입한 서울은 20라운드 베스트 팀도 차지했다.‘베스트 매치’는 지난달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의 경기다. 이 경기에선 포항이 2-1로 이겼다.K리그2에선 충남아산의 공격수 호세가 20라운드 MVP 영예를 안았다.호세는 1일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져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이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전남이 베스트 팀의 주인공이 됐다./연합뉴스

2024-07-03

투수 조민석, 두달 연속 퓨처스 리그 루키상

오른손 투수 조민석(25·상무)이 두 달 연속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루키상을 거머쥐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수상자로 조민석과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현준(23)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조민석은 5월 루키상을 받은 뒤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두 달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조민석은 6월 한 달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0.67을 찍은 가운데 4경기 23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35를 올렸다. 5월에는 WAR 0.96에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했다.조민석은 2022년 2차 9라운드 90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현재 군 복무 차원에서 상무 유니폼을 입고 있다.조민석은 “지난달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동안 잘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도 열심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타자 부문을 수상한 이현준은 2024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74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신인이다. 이현준은 6월 한 달간 17경기 타율 0.373, 출루율 0.407, WAR 0.49를 기록했다.이현준은 “입단 후 처음에는 변화구 타이밍을 잡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는데 코치님들의 조언을 받으며 나아지려고 노력했다”면서 “성적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았지만,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조민석과 이현준은 트로피와 상금 50만원, 50만원 상당의 메디힐 제품을 받는다.올해 신설된 이 상은 퓨처스리그 규정 이닝·타석을 채운 입단 1∼3년 차 투수·타자를 대상으로 하며 WAR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연합뉴스

2024-07-03

포항스틸러스, U-23 대표팀 공격수 안재준 영입 ‘공격력 강화’

포항스틸러스가 U-23 대표팀 공격수 안재준을 영입했다. ‘K리그2 영플레이어’ 안재준 합류로 포항은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안재준은 2020년 울산 HD 입단, 체코 1부리그 FK 믈라다 볼레슬라프로 임대를 떠났다가 FK 두클라 프라하로 재임대 돼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21년 부천FC를 통해 K리그로 돌아온 안재준은 2023년까지 64경기에 출전해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빼어난 활약으로 2023년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안재준은 U-23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WAFF U-23 챔피언십 우승에 큰 활약을 했다. 185cm, 83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 활동량, 골 결정력을 두루 갖췄다. 중앙뿐 아니라 측면도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여서 포항스틸러스의 팬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안재준은 “K리그1과 ACLE라는 무대가 처음이라 설렌다. 대표팀에서 발을 맞춰 본 선수들이 있어 적응이 어렵진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박태하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스타일을 빠르게 따라가 어떻게든 득점에 가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또 “스틸야드의 열정적인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헌신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7-03

美 활동 최혜진·김효주, 나란히 KLPGA 첫 출격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최혜진과 김효주가 이번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올해 처음 출격한다.이번 주 대회는 4일부터 나흘간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천655야드)에서 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걸고 열리는 롯데 오픈이다.아마추어 신분으로 두 차례 우승한 것을 포함해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수확한 최혜진은 최근에는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지만,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이 반갑기만 하다.최혜진은 난코스로 꼽히는 베어즈베스트에서 열린 작년 롯데 오픈에서 우승했고, 2021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롯데 오픈에서는 3위에 올랐다.작년 9월에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하는 등 이 코스에서 강세를 보였다.KLPGA 투어 14승(아마추어 우승 포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승의 김효주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2020년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린 롯데 오픈(당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이기도 한 김효주는 작년 롯데 오픈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김효주는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한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샷 감각을 조율했다.이들과 함께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3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탄 박현경도 출전한다.박현경은 시즌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 1위에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박현경의 상승세에 밀려 잠시 주춤했던 이예원도 시즌 네 번째 우승으로 각종 기록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이 밖에 KLPGA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 시즌 2승의 박지영에다 황유민, 방신실, 윤이나도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연합뉴스

2024-07-02

PGA 존디어 클래식 임성재 우승 후보 ‘1’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예상한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 후보 1순위에 올랐다.PGA 투어는 2일 올해 존디어 클래식 파워 랭킹을 발표했는데 임성재를 1위로 예상했다.PGA 투어는 임성재에 대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출전한 대회 성적이 좋다”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고, 그린 적중률이 평균 83%(15/18)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지만 마스터스 이후 7개 대회에 나와 ‘톱10’에 네 번 이름을 올렸다.또 4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올해 존디어 클래식은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71·7천289야드)에서 열린다.최근 2년 연속 우승 점수가 21언더파였고, 2018년 마이클 김(미국)은 27언더파로 우승하는 등 선수들이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는 코스다.PGA 투어는 존디어 클래식에 이어서는 유럽으로 주 무대를 옮긴다.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과 디오픈이 7월 개최되고 8월 초에는 파리올림픽 남자부 경기가 진행된다.8월 중순 시작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시즌 막바지 대회들이 열리는 셈이다.올해 존디어 클래식에는 임성재 외에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 ‘디펜딩 챔피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데이(호주) 등이 출전한다.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을 19세 때인 2013년 이 대회에 달성한 스피스는 2015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온다.유럽 일정을 앞둔 시점인 데다 총상금 규모도 크지 않은 대회라 톱 랭커들의 이름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외에 이경훈, 김성현, 노승열이 출전하고 강성훈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2024-07-02

엎치락 뒤치락 K리그 선두 경쟁 재미 ‘쏠쏠’

1년 전 20라운드까지 진행됐던 프로축구 K리그12023시즌 선두를 달리던 울산 HD와 2위 포항 스틸러스의 격차는 컸다.울산은 20경기에서 16차례나 이겼다.2차례 무승부를 거뒀고, 패배는 딱 2번뿐이었다. 승점은 50이었다.20경기 만에 승점 50고지를 밟으며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힌 울산을 포항이 어렵게 추격했다.10승 7무 3패를 거둔 포항은 승점 37을 쌓았다. 하지만 울산과 승점 차는 13이나 됐다.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20라운드가 막 끝난 1일 기준으로 승점 40을 넘은 팀이 하나도 없다.선두에 오른 팀도 울산이 아니라 국군체육부대 김천상무다. 김천은 11승 6무 3패(승점 39)로 울산(11승 5무 4패·승점 38)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다. 3위 포항이 10승 7무 3패로 승점 37을 쌓아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선두권에 승점 1차로 세 팀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형국이다. 20라운드가 지났지만, 어느 팀이 패권을 쥘지 예측하기 어렵다.울산은 지난달 30일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해 선두 자리를 김천에 내줬다.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부터 독주한 지난 두 시즌과 올 시즌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며 “보는 사람들은 재미있겠지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피를 말린다”고 웃었다.현재 FC서울을 이끄는 김기동 감독이 지난해 지휘했던 포항(승점 64)은 최종 16승 16무 6패를 거둬 준우승했다.울산(23승 7무 8패·승점 76)과 최종 승점 차는 12였다. 초반 벌어진 격차를 끝까지 좁히지 못하고 울산에 우승을 내준 셈이다.이런 맥락에서 지난달 30일 안방에서 열린 ‘동해안 더비’ 2-1 승리는 포항에 상징적인 성과다.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시점에서 울산이라는 강팀을 만나서 승리해 기쁘다”며 “울산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선수들에게도 (이날 승리가)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7-01

김인경-강혜지, 다우 챔피언십 ‘공동 3위’ 마무리

베테랑 김인경(36)과 강혜지(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대회를 공동 3위로 마쳤다.김인경-강혜지 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김인경-강혜지 조는 나나 마센-니콜 에스트루프(이상 덴마크) 조와 공동 3위에 올랐다.이 대회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김인경과 강혜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본뜬 듯한 ‘아이스드 코리아노’(ICED KOREANO)라는 팀명 아래 오랜만의 톱 10 성적을 올렸다.김인경은 2019년 11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공동 8위) 이후 4년 8개월 만에 10위 내에 들었다.강혜지는 2022년 7월 이 대회에서 티파니 챈(홍콩)과 공동 4위에 오른 후 2년 만의 톱 10이다.김인경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비롯해 투어 통산 7승을 올렸고 강혜지는 아직 우승이 없다.우승은 LPGA 투어 데뷔 동기 인뤄닝(중국)-아타야 티띠꾼(태국) 조가 가져갔다.인뤄닝-티띠꾼 조는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역전 우승했다.2022년 나란히 투어에 데뷔해 각각 2승씩 올린 인뤄닝과 티띠꾼은 3승째를 기분좋게 합작했다.티띠꾼은 데뷔 시즌 2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올랐고, 인뤄닝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신고했다.3라운드 선두였던 앨리 유잉-제니퍼 컵초(이상 미국)는 단독 2위(21언더파 259타)로 마쳤다.교포 선수인 그레이스 김(호주)-오스턴 김(미국) 조가 공동 5위(18언더파 262타)로 김인경-강혜지 조의 뒤를 이었다.고진영, 성유진, 김아림은 각자 다른 파트너와 공동 8위(16언더파 264타)에 올랐다.고진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성유진은 사이고 마오(일본), 김아림은 교포 노예림(미국)과 호흡을 맞췄다.이소미-유해란 조는 공동 23위(13언더파 267타)로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2024-07-01

대구 북구청 볼링팀 강명진 선수 태극마크

대구 북구청 볼링팀 강명진사진 선수가 국가대표 주전 평가전에서 최종 2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제27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 및 제6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강 선수는 지난달 27일까지 천안JK레인즈 볼링경기장에서 개최된 2024년 볼링 국가대표 주전 선수 평가전에서 48게임 누적 1만909점, 평균 227.3점을 기록해 참가 국가대표 주전 선수 8명 중 최종 2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이번 평가전 결과 최종 1위(수원유스클럽 배정훈) 및 2위(대구 북구청 강명진) 선수에게는 오는 9월과 11월 태국 방콕에서 각각 열리는 제27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와 제6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출전권이 주어짐에 따라 강명진 선수는 2개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배광식 북구청장은 “뛰어난 성적으로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 등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영예를 이룬 강명진 선수에게 구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늘 대구 북구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구 북구청 볼링팀은 이태주 감독과 7명의 선수가 지난해부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어 내며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1·은메달 2 획득, 대한체육회 우수 직장운동경기부 선정, 각종 전국대회 우승 및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7-01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세르비아서 뛴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에서 뛴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정식으로 계약, 유럽 무대 진출의 꿈을 이뤘다.즈베즈다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설영우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왼 측면 수비수로 나설 설영우는 황인범의 등번호 66을 받았다. 황인범은 6번을 쓴다”고 밝혔다.즈베즈다의 미타르 므르켈라 스포츠 디렉터는 “설영우는 왼 측면 수비수로도 뛰는데, 우리는 그 포지션의 자원이 부족해 선수를 찾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설영우처럼 한국에서 온 황인범도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팀을 위해 뛰는모범적인 선수였다”며 “한국 선수들은 그런 특징이 있다. 그게 우리가 설영우를 데려온 이유”라고 덧붙였다.설영우는 “생애 첫 이적이다.즈베즈다에 합류해 기쁘다.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다”며 “공수에서 팀을 돕는 게 목표다. 수비가 우선인 만큼 공격적인 선수들의 뒤를지킬 것”이라고 밝혔다.설영우의 이적은 지난 24일 울산이 즈베즈다와 합의를 마쳤다고 밝히면서 처음 알려졌다.설영우의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2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1998년생 설영우는 울산 유스팀인 현대중학교(U-15), 현대고등학교(U-18)를 거쳐 울산대에 진학한 뒤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울산에 입단했다.2020년 10월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를 통해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설영우는 2021년 데뷔 2년 차에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좌우 풀백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설영우는 K리그1에서 5시즌 동안 120경기를 뛰면서 5골 1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지난해 6월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설영우는 A매치 16경기를 뛰며 대표팀의 주전 풀백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설영우가 합류한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10회 우승을 달성한 강팀이다. 2017-2018시즌부터 7연패를 달성했다.유고슬라비아가 1990년대 내전으로 붕괴하기 전까지 권역 최상위 리그였던 ‘유고슬라비아 1부리그’에서 19회 우승한 이력이 있다.그런 만큼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클럽 대항전에도 단골손님이다. 1990-1991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도 왕좌에 오른 바 있다.설영우에 관심을 보인 즈베즈다에 ‘좋은 선수’라고 소개했다고 밝힌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지난 시즌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2024-06-30

프로축구장서 활시위 당긴 태극궁사 세찬 비·관중 소음 뚫고 ‘집중력 훈련’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태극궁사들이 축구장의 관중 소음과 세찬 빗속에서 활시위를 당겼다.30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에서 특별 훈련이 진행됐다.경기 전 그라운드에 과녁이 설치됐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과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 (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뭉친 여자 대표팀이 활을 겨눴다.비가 내린 가운데 관중들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소리를 질러댔다.파리 올림픽에서 맞닥뜨릴지 모를 ‘과격한’ 응원 소리에 미리 익숙해지기 위한 훈련이었다.한국 양궁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중국 관중들이 괴성을 지르거나 호루라기를 불어대는 통에 여자 개인전 올림픽 7연패가 좌절된 뼈아픈 경험이 있다.이후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야구장 등 소음이 심한 곳에서 적응 훈련을 연례행사처럼 해왔다.남자팀 대 여자팀의 단체전 형식으로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4세트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여자팀이 세트 점수 5-3으로 승리했다.경기 후 마이크를 잡은 김제덕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좋은 환경에서 연습했다. 좋은 기운을 잘 받아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 역시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됐다. 파리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24-06-30

울산 잡고… 포항 ‘동해안 더비’ 웃었다

포항스틸러스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울산HD와의 180번째 동해안더비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2위인 울산에 승점 4점차로 격차가 벌어졌던 포항은 이날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포항의 염원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빛을 발했다. 포항의 성골 유스 홍윤상이 휘슬 소리도 채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골을 터뜨린 것. 김인성으로부터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홍윤상은 침착하게 밀어 넣었고 포항은 1대 0 리드를 가져갔다.전반 19분 다시 한 번 골 기회가 찾아왔다. 울산 김기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고 이호재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대 0 을 만들었다.전반 24분 울산 고승범의 프리킥골로 2 대 1로 따라 잡힌 포항은 그대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들어 울산의 공세에 밀리며 주도권을 빼앗긴 포항은 키퍼 황인재의 수차례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마지막 추가시간 5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는 결국 2대 1 그대로 마무리 되며 포항은 2022년 9월 11일 경기 이후 리그 7번의 맞대결 만에 울산에 승리를 거뒀다.이 날 승리로 김천 (승점39점), 울산 (승점 38점)과의 승점차 좁히기에 성공한 포항(승점 37점)은 6일 대구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를 이어 연승과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6-30

국립안동대 양궁부 전국 양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국립안동대학교 양궁부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등부·대학부·일반부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이번 대회는 리커브 개인·단체·혼성단체전, 거리별(남-90m, 70m, 50m, 30m / 여-70m, 60m, 50m, 30m)와 컴파운드 개인·단체·혼성단체전, 거리별 50m의 기록을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했다. 안동대는 이 대회에서 손지원(체육 4) 선수가 남자 거리별 90m에서 금메달을, 5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김동훈(체육 1) 선수가 거리별 70m에서 금메달, 3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아(체육 1) 선수는 거리별(여)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김수인(체육 1) 선수는 컴파운드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정태주 총장은 “국립안동대 양궁부(감독 우상구, 코치 임도현)는 우수한 감독과 코치의 지도 아래 각종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대학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며 " 한 해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아름다운 결실을 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30

선두 다툼 벌이는 포항-울산 30일 ‘동해안 더비’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가 ‘동해안 더비’가 치러진다.포항과 울산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맞붙는다.동해안 라이벌인 포항과 울산은 올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며 치열한 1위 다툼을 해왔다.지난달 중순까지는 한 발짝 앞선 포항을 울산이 추격하는 형국이었다면, 이제는 울산이 조금 앞서면 포항이 잰걸음으로 뒤를 쫓는 모양새다.최근 흐름은 울산이 더 좋다. 1위 울산(승점 38)은 리그 6경기에서 4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이 기간 울산의 주포 주민규는 4골을 몰아넣고 리그 7골을 쌓았다.태극마크를 달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연전에 나서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주민규는 A매치 휴식기 직후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고 멀티골까지 기록했다.득점 1위인 이승우(수원FC), 일류첸코(서울), 무고사(인천·이상 9골)도 이젠 지척에 있다.올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주민규는 ‘A매치 데뷔골’의 기운을 이어 포항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2년 연속 득점왕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포항(승점 34)은 1위 울산, 2위 김천상무(승점 36)에 이은 3위에 자리하고 있다.포항과 울산의 승점 차는 4다. 올 시즌 중 기록한 포항과 선두 팀 간 격차 중 가장 크다. 포항은 홈에서 치르는 울산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사실상 승점 6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다.포항은 1라운드 개막전에서 울산에 0-1로 패한 복수도 해야 한다.지난달 4일 이후로 연승을 달리지 못한 포항이 홈에서 울산을 잡아낸다면 팀 분위기를 연승 이상으로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다.FC서울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서울이 전북전에서 승리를 낚으면 상위권보다 치열한 ’중위권 전쟁‘에서 유리한고지를 점할 수 있다.중하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6위 서울(승점 24), 7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 8위 광주FC(승점 22),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 10위 대구FC(승점 20)까지 승점 1∼2차로 촘촘하게 붙어 있다. 한두 경기 결과로 순식간에 강등권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캡틴’ 제시 린가드가 K리그 첫 필드 골로 서울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기성용의 부상으로 임시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는 26일 강원FC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고 서울의 올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서울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로 전북전 징크스 깨기에도 나선다.전북을 상대로 한 서울의 마지막 승리는 2017년 7월이다.이후 치른 20경기에서 5무 15패만을 당하며 승점을 헌납하고 자존심을 구긴 서울은 무려 7년 만에 전북전 승리에 도전한다.팬들은 이제 린가드가 멋진 필드 골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고 전북전 징크스를 깨면서 ‘피리 불기’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기대한다.‘추락한 명가’ 전북은 물러설 곳이 없다.지난달 27일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두현 감독이 팀을 지휘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지만, 전북은 여전히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전북은 김두현 체제로 리그 2무 3패, 코리아컵 1패 등 공식전 6경기에서 2무 4패만 떠안았다./연합뉴스

2024-06-27

최고령 타자 출장·안타·홈런 기록 41세 11개월 추신수 ‘몽땅’ 바꿀까?

2024시즌이 끝나면 은퇴하는 추신수(41·SSG 랜더스·사진)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장, 안타, 홈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추신수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3안타 중 한 개가 홈런이었다.26일 kt전에서 추신수는 3회에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치더니, 4회에는 kt 잠수함 이채호의 초구 시속 124㎞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1982년 7월 13일생인 추신수가 생후 ‘41세 11개월 13일’째 친 홈런이다.이미 추신수는 4월 26일 kt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쳐 KBO 최고령 홈런 2위에 자리했다.현재 KBO리그 타자 최고령 기록은 모두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다.호세는 2007년 5월 10일 SK 와이번스(현 SSG)와의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쳤다.당시 호세의 나이는 42세 8일이었다.‘42세 8일’은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장, 안타,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추신수는 41세 7개월 21일째에 홈런을 쳤던 이호준 현 LG 트윈스 코치를 제치고 최고령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최고령 안타 부문에서는 공동 3위로 올라섰다.호세에 이어 조인성 두산 베어스 코치가 41세 11개월 26일로 최고령 안타 2위,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추신수와 같은 41세 11개월 13일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최고령 타자 출장 기록도 호세(42세 8일), 조인성 코치(41세 11개월 28일), 이병규 코치와 추신수(이상 41세 11개월 13일) 순이다./연합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