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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시즌 개막전부터 장타… 스롱 피아비 ‘하이런 8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3시즌 연속 개막전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스롱 피아비는 12일 오후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일 차 여자 예선 64강 경기에서 이금란을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단 9이닝 만에 25점을 채워 25-6으로 승리했다.64강 시드로 대회 첫 경기에 나선 스롱 피아비는 1이닝에서 1득점에 성공한 뒤 2, 3이닝은 공타로 돌아섰지만, 4이닝째 하이런 8점을 시작으로 5이닝 6득점, 7이닝 5득점으로 단숨에 20점을 채웠다.이어 9이닝에서도 5점을 몰아쳐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이날 스롱 피아비는 2.778의 에버리지를 찍어 64강전을 치른 모든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을 냈다.또한,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웰뱅톱랭킹’ 순위 1위로 올라섰다.이번 시즌 우선 등록으로 데뷔 투어에 나선 ‘아마 2위’ 출신 장가연은 64강에서LPBA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을 22-16(24이닝)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장가연은 13이닝에 하이런 6점 등 경기 내내 우세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이밖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아마 1위’ 한지은을 꺾은 손수민에 20-17(25이닝)로 승리했고, 지난 시즌 개막전 준우승을 차지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역시 32강에 합류했다. LBPA 32강전은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연합뉴스

2023-06-13

맨시티·A 마드리드·팀K리그 내달 27일부터 ‘서울 친선경기’

트레블(3관왕)에 빛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K리그 올스타가 펼칠 여름 친선경기 일정이 확정됐다.쿠팡플레이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대진과 경기 일정을 13일 발표했다.우선 7월 27일 오후 8시에 킥오프하는 1차전에는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는다. 이어 30일 같은 시간 열리는 2차전에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대결한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한 명실상부 유럽 최강팀이다.EPL과 UEFA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등 특급 스타들이 포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22-2023시즌 라리가 3위를 차지했다. 골잡이 앙투안 그리즈만, 헤낭 로지, 코케 등 역시 세계적인 스타들이 많은 팀이다.팀 K리그는 7월 중 팬 투표와 감독 선발을 거쳐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티켓은 6월 27일 오후 1시에, 2차전 티켓은 28일 오후 1시에 예매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2023-06-13

왼발 센터백 ‘김주성 VS 박규현’ 누굴 뽑나

6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는 클린스만호의 최대화두는 ‘센터백 조합 찾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면서 부동의 센터백으로 김민재 (나폴리)-김영권(울산) 듀오를 가동했다.센터백 조합은 보통 오른발잡이와 왼발잡이를 함께 기용한다. 왼발잡이 센터백이 센터백 조합의 왼쪽을 맡아야 측면으로 볼 처리가 한결 편하기 때문이다. 오른발잡이 센터백 역시 같은 원리다.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시절부터 김민재-김영권 또는 김민재-권경원(포르티모넨스) 조합이 대표팀 중앙에 수비벽을 쳤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3월 A매치 2연전 역시 김민재-김영권이 센터백을 담당했다.하지만 6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군사훈련, 김영권은 허벅지 뒤 근육부상으로 소집이 무산되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중앙 수비 조합을 고르기가 여의찮은 상황에 놓였다.일단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은 박지수, 김주성(서울), 권경원(감바 오사카)이었다.박지수(A매치 14경기)와 권경원(A매치 30경기)은 자주 대표팀에 호출돼 경험이 많은 수비수인 만큼 A매치 경험이 1경기밖에 없는 김주성을 리드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었다.하지만 12일 소집 당일 클린스만호는 갑작스럽게 수비 라인 보충을 발표했다.권경원이 지난 주말 일본 J리그 경기 도중 발목 인대를 다쳤다는 소식이 코칭스태프에 전해졌고,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권경원 대신 정승현 (울산)과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을 긴급하게 수혈했다.정승현은 A매치 11경기를 소화했고, 박규현은 이번이 첫 A대표팀 호출이었다.박규현은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U-23 대표팀 자원이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요청으로 A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이로써 16일 페루전(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20일 엘살바도르전(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소화할 중앙 수비수 자원은 박지수, 김주성, 정승현, 박규현 등 4명이 됐다.김주성과 박규현은 왼발을 주로 쓰고, 박지수와 정승현은 오른발잡이다.여기서 클린스만 감독의 고민도 다시 시작됐다. 왼발을 쓰는 김주성과 박규현은 A매치 경험이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쉽게 선발 요원으로 선택하기 쉽지 않아서다.클린스만 감독은 12일 첫 소집 훈련에서 중앙 수비수 조합 시험을 시작했고, 첫번째 선택은 박지수-박규현 조합이었다.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훈련에서 홍현석(헨트)-황인범(올림피아코스)을 중원에 놓고, 좌우 날개에 문선민(전북)-이강인(마요르카)을 배치한 뒤 투톱에는 오현규(셀틱)-황희찬(울버햄프턴) 조합을 내세워 공격 옵션을 조율했다.중원에서 측면으로 패스한 뒤 전방으로 쇄도하는 투톱 자원에 볼을 투입하는 훈련을 반복했고, 박지수-박규현 조합이 대항군으로 공격을 막아내는 역할을 맡았다.박지수가 경험이 많은 수비수인 만큼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전 직전까지 박지수의 파트너로 김주성과 박규현을 놓고 ‘무한 경쟁’을 시킬 것으로 보인다.대표팀의 ‘차세대 수비 자원’인 박지수와 박규현에게도 이번 6월 A매치 2연전은 ‘성숙한 수비수’로 발전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 /연합뉴스

2023-06-13

잘싸운 김은중호 ‘값진 4위’

김은중 감독이 지휘한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4위로 마무리했다.한국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월드컵 3-4위전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1-3으로 졌다.우리나라는 이날 아쉽게 졌지만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전반 19분 이스라엘 란 비냐민에게 선제골을 내준 우리나라는 전반 24분 이승원(강원)의 페널티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이스라엘과 1-1로 맞서던 한국은 후반 31분 오메르 세니오르에게 결승 골을 내줬고,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난 칼라일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해 결국 4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한편, 남미 축구의 강호 우루과이가 ‘빗장수비’ 이탈리아를 제물로 삼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역대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우루과이는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3 FIFA U-20 월드컵 결승에서 후반 41분 터진 루시아노 로드리게스의 헤더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우루과이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 두 차례 준우승(1997·2013년)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냈다.반면 2017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인 이탈리아는 처음 경험하는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탈리아는 4강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연합뉴스

2023-06-12

3골 4도움 맹활약… 캡틴 이승원 ‘브론즈볼’ 영예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7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맹활약한 김은중호의 ‘캡틴’ 이승원(강원)이 대회 최우수선수(MVP) 3위 격인 ‘브론즈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승원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3·4위전과 결승전이 모두 끝난 뒤 진행된 대회 시상식에서 아디다스 브론즈볼 수상자로 호명됐다.브론즈볼은 대회 MVP인 골든볼,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에 이어 이번 대회 참가국 전체에서 세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인정받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한국 남자 축구 선수가 FIFA 성인 및 연령별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건 이승원이 세 번째다.2002 한일월드컵 때 홍명보 현 울산 현대 감독이 4강 신화에 앞장서며 브론즈볼을 받았고,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 때 이강인(마요르카)이 한국 남자 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볼’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이번 대회 김은중호의 ‘캡틴’을 맡은 이승원은 총 3골 4도움을 올리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아 4강 진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공격 포인트 7개는 4년 전 U-20 월드컵 때 이강인이 남긴 6개(2골 4도움)를 넘어서는 한국 선수의 FIFA 주관 남자 대회 최다 공격 포인트 신기록이다.지난해 12월 강원FC에 입단해 K4리그(4부)에서만 뛰었을 뿐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한 이승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 연령대 최고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골든볼은 이번 대회 득점왕(7골)이기도 한 이탈리아의 체사레 카사데이가 차지했고, 실버볼은 우루과이의 알란 마투로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2023-06-12

포항, 서울FC에 8경기 연속 승전고 못올려

포항스틸러스가 서울FC을 상대로 8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포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경기에서 1-1로 비겼다.나란히 승점 1씩 추가한 2위 포항(승점 31·8승 7무 3패)과 3위 서울(승점 29·8승 5무 5패)은 제자리를 지켰다. 리그 1∼4위를 달리는 울산 현대, 포항, 서울, 제주 유나이티드가 맞붙은 주말 상위권 대전에서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포항은 서울을 상대로 최근 8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재 못했다. 경기 전까지 서울을 상대로 2021년 7월 24일 1-0 패배 이후 최근 7경기에서 3무 4패를 기록해왔다.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서울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 갔다. 전반 37분 왼쪽 서울 임상협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오른발로 강한 슛을 때렸고, 이 공은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반대쪽 골대 구석에 꽃혔다.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황의조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황의조는 이날 홈 고별전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슈팅 5개, 유효슈팅 2개로 포항 골대를 위협했다. 황의조는 6월 말까지 6개월 단기 임대 형식으로 서울에서 뛰는 중이다.포항은 후반 공 점유율을 60% 넘게 올리며 반격을 개시했다.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하창래가 극장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코너에서 백성동이 올린 코너킥을 하창래가 문전에서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찔러 넣으며 값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6-12

부하이에 1타차… 김효주 준우승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준우승했다.김효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때렸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부하이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몰아쳐 이틀 연속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고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작년 8월 AIG 여자오픈에서 전인지를 4차 연장 끝에 꺾고 첫 승을 신고한 부하이는 두 번째 우승도 한국 선수와의 경쟁 끝에 따냈다.전반을 2타 차 열세로 마친 김효주는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앞 조인 부하이가 11번 홀(파3)에서 타수를 잃으면서 잠시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12번 홀(파4)에서 3번의 퍼트 끝에 보기를 적어냈고 부하이는 곧바로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2위로 다시 내려갔다.김효주는 17번 홀(파3)에서 2m 남짓 버디 퍼트로 막판 추격을 이어갔으나 부하이도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챙겨 거리를 벌렸다.이글이 절실했던 김효주는 18번 홀에서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승부를 연장으로끌고 갈 뻔했지만, 공이 홀을 살짝 비껴갔다.이로써 투어 통산 6번째이자 이번 시즌 첫 우승 신고는 뒤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2023-06-12

앞서 가는 이정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사진)가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투표에서 초반 선두에 올랐다.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후보인 이정후는 12일 발표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가장 많은 50만2천241표를 받았다.이날까지 총투표수가 96만5천475표인 것을 고려하면 과반의 팬이 이정후를 올스타 24명 라인업에 포함한 셈이다.이정후는 2019년부터 매년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에 이름을 올려왔다.차점자는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의 전준우(롯데 자이언츠)로 2만4천68표 적은 47만8천173표를 얻었다. 전준우는 2013년 이후 10년 만의 베스트12 입성을 노린다.인기 구단인 롯데는 전준우를 포함해 드림 올스타 전체 12개 포지션 중 10개를 휩쓸었다.박세웅(선발투수), 구승민(중간투수), 김원중(마무리투수), 유강남(포수), 고승민(1루수), 안치홍(2루수), 노진혁(유격수), 김민석·잭 렉스(이상 외야수), 전준우(지명타자)가 각 부문에서 최다 득표를 올렸다.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1위(38만3천83표)에 올라 박세웅과의 선발 맞대결 가능성이 커졌다.팬 투표는 이달 25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명단은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26일 발표된다./연합뉴스

2023-06-12

맨시티 구단 첫 ‘유럽트레블’ 대업 이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며 구단 사상 첫 ‘유럽 트레블’의 대업을 이뤄냈다.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로드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터밀란(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 구단 사상 첫 UCL 우승을 이뤄냈다.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된 뒤 강호로 떠오르며 올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차례나 우승했지만 UCL 우승에는 번번이 실패하던 맨시티는 염원하던 우승컵 ‘빅이어’를 드디어 들어 올렸다.올 시즌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2번째로 유럽 트레블(3관왕)을 이뤄냈다.맨시티는 2018-2019시즌 EPL, FA컵, 리그컵에서 우승해 ‘국내 트레블’은 한 차례 달성한 경험이 있다.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셀틱(스코틀랜드),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맨유(잉글랜드), 인터밀란에 맨시티까지 8개 팀뿐이다.이 중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 트레블을 2차례씩 달성해 올 시즌 맨시티의 유럽 트레블은 역대 10번째 사례다.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7년 만에 고대하던 UCL 우승을달성했다. 앞서 맨시티를 이끌고 결승에서 1차례, 준결승에서 1차례, 8강에서 3차례 아깝게 탈락했던 ‘UCL 잔혹사’를 끝냈다./연합뉴스

2023-06-11

세징야 1골1도움… 대구FC ‘5위 점프’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1골 1도움을 올린 세징야를 앞세워 수원FC를 제압하고 중위권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했다.대구는 지난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3-1로 물리쳤다.이로써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챙긴 대구(7승 6무 5패·승점 27·22골)는 대전하나시티즌(7승 4무 6패·승점 25)을 6위로 내리면서 5위가 됐다.다만 뒤이어 열리는 대전과 광주FC(7승 3무 7패·승점 27·23골) 중 어느 팀이 이겨도 5위 자리를 다시 내주게 된다.선두 울산 현대(승점 41)가 홀로 40점대 승점을 쌓으며 독주하는 가운데 5위 대구부터 8위 전북 현대(승점 24)까지 승점 차가 3에 불과할 정도로 촘촘하게 포진,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반면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안은 수원FC(5승 3무 10패·승점 18)는 꼴찌 수원 삼성(2승 2무 13패·승점 8)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두 자릿수 패배를 쌓으며 10위에 머물렀다.전반 대구(2회)의 4배나 되는 8개 슈팅을 몰아치고도 득점하지 못한 수원FC는 후반 초반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다.전반 28분 수비수를 모두 제치고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을 차 아쉬움을삼킨 바셀루스가 후반 시작 4분 만에 실수를 만회했다.에드가가 공중볼 경합 끝에 떨궈준 공을 잡은 바셀루스는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김현훈을 제친 후 왼발로 중거리 슛을 차 골망을 흔들었다.그러자 수원FC는 이승우를 2호 골을 앞세워 반격했다.후반 31분 라스가 껑충 뛰어올라 떨궈준 공을 이승우가 속임 동작으로 조진우를 제친 후 골대 구석을 노리고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경기 막판 대구의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대팍의 왕’이자 주장 세징야였다. 후반 44분 황재원이 역습 중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세징야가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해 2-1을 만들었다.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는 하프라인 아래부터 홀로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까지 전진, 중앙 방향으로 뒤따라온 황재원의 쐐기 골을 도우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연합뉴스

2023-06-11

‘독도 지키기’ 울릉도 마라톤 400여명 질주

제18회 독도 지키기 풀코스 전국마라톤대회가 기암괴석, 신비롭고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개설된 울릉도 섬 일주도로에서 지난 11일 개최됐다.울릉도 마라톤 코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을 한 바퀴 돌며 42.195km를 달리는 대회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는 울릉로타리클럽(회장 박일권), 세계일보주최, 경북도·울릉군이 후원하며 전국에서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 마라톤 대회는 우리민족의 섬 독도를 지켜낸 독도 의용수비대의 숭고한 애국심을 되새기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고자 시작됐다.울릉도 전국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km)는 울릉읍 사동리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을 출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섬 일주도로를 따라 울릉도순환로를 한 바퀴 돌아오는 구간에서 진행됐다.또 5km (2.5km 반환점 가두봉 등대 앞), 10km (5km 반환점 통구미터널 앞), 하프코스 (21.0975km 반환점 수층교 매립장 앞)는 시계방향으로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이다.풀코스 선수들은 독도 지키기 마라톤 대회 풀코스 구간을 완주하면서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안가 쪽빛 바다와 화산으로 빗어진 기암괴석 등 울릉도 특유의 풍광을 감상하면 뛰었다.주최 측은 대회의 안전을 위해 경찰 및 자원인력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고 참가자에 대해서는 대회 중 발생 가능한 사고를 대비, 전원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찾은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며, 기록을 떠나 한 분도 다치는 일 없이 끝까지 완주해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6-11

김은중호, 이탈리아에 1-2로 석패…U-20 월드컵 결승행 좌절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석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1-2로 졌다.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후반 41분 이탈리아에 통한의 결승 골을 내주고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우리나라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스라엘과 12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3-4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이영준(김천)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 전형을 가동했다.      2선에 배준호(대전), 이승원,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배치됐고 중원에 강상윤(전북), 박현빈(인천)이 선발로 나왔다.      수비는 조영광(서울), 최석현(단국대), 김지수(성남), 최예훈(부산)이 늘어섰고, 선발 골키퍼는 김준홍(김천)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앞세운 한국은 조별리그와 16강, 8강에서 점유율이나 슈팅 수에서 상대에 밀리면서도 4강까지 오르는 '실리 축구'를 구사했다.     이날도 우리나라는 비슷한 경기 양상 속에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선전했다.      선제골은 전반 14분 이탈리아의 몫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6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린 체사레 카사데이가 리카르도 투리키아의 땅볼 크로스를 곧바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때려 선취 골을 뽑았다.      한국은 전반 23분 이승원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배준호가 상대 마티아 차노티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처음에는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다가 비디오 판독(VAR)을 시행한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승원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왼쪽을 겨냥해 1-1을 만들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2019년 이 대회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마요르카)이 당시 기록했던 공격 포인트(2골, 4도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후반에는 서로 몇 차례 기회가 있었다.     13분 이탈리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오 프라티의 헤더가 우리 골라인을 넘어갔는지를 두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실과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우리도 후반 18분 이승원이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를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배준호의 왼쪽 돌파에 이은 이영준의 슈팅은 하늘을 향했다.      배준호는 후반 25분에도 왼쪽 측면을 개인기로 뚫어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장 분위기가 감돌던 후반 41분 이탈리아가 결국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박현빈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낸 이탈리아는 시모네 파푼디가 왼발 슈팅으로 곧바로 득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나라는 이날도 슈팅 수 7-19, 유효 슈팅 수 3-9 등 공격 지표에서 크게 밀리고도 내용 면에서는 팽팽히 맞서며 이탈리아를 괴롭혔으나 경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2023-06-09

포항 고영준 K리그1 ‘5월의 선수’ 후보 올라

고영준(포항), 바코(울산), 백승호(전북), 주민규(울산)가 프로축구 K리그1 ‘5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의 5월 후보 4명의 면면을 8일 공개했다.두 달 연속으로 후보에 오른 고영준은 5월 한 달간 치러진 5경기에 전부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특히, 15라운드 포항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로 치러진 전북 현대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백승호는 다른 후보들보다 한 경기 적은 4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을 뽑아내며 전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단독 선두를 달리는 울산에서는 5경기에서 3골씩을 뽑아낸 바코와 주민규 2명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주민규는 1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3-3 동점골을 터뜨려 팬들을 열광케 했다. 올해 2∼3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주민규는 시즌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투표는 K리그 팬을 위한 앱인 ‘Kick’에서 하면 된다. 아이디 하나당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기간은 8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자정까지다.축구 비디오게임을 만드는 EA 스포츠가 주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등에서 시상하고 있다.각 리그에서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K리그1 수상자는 프로연맹 기술위원회가 1차 투표(60%)로 추린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로 팬 투표(25%)와 게임 ‘FIFA 온라인 4’ 이용자 투표(15%·이상 합산 비중)를 진행하고, 1차 및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정하게 된다.수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수상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달의 선수상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뛴다. /연합뉴스

2023-06-08

아시아 육상 유망주 ‘도전과 희망’ 넘쳤다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7일 오후 8시 40분 폐회식과 함께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남자 4X400m릴레이 경기 후 예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폐회식에는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 24개국 선수단들을 격려했다.폐회식은 대회에서 나누고 느낀 감동과 아쉬움을 담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폐회사, 연맹기 하강 후 다음 대회 개최지인 아랍에미리트에 대회기를 이양하는 순서로 진행됐다.‘RUN TO YECHEON’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는 아시아 육상 유망주들의 꿈을 향한 열정과 관램객들의 열띤 성원으로 예천스타디움은 도전과 희망이 가득했다.특히,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장대높이뛰기 대회 신기록을 비롯해 70여명의 선수들이 시즌 베스트와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록 풍년이 이어졌다. 이는 예천군이 대회 전부터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새로 설치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으로 평가됐다.예천군은 유수의 전국단위 육상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이번 대회에 고스란히 녹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능력을 유감없이 입증하며 대한민국 육상 1번지 명성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폐회사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한 젊은 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며 예천군민들은 결코 이 대회를 잊지 않을 것이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항상 지켜보고 응원하겠다”며 “예천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래를 열어가는 육상도시 예천’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5개 종목이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5개와 동메달 9개를 얻어 종합 순위 10위를 기록했다.일본이 금메달 1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우승했고, 중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로 2위를 차지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6-08

상주 우석여고 김채희·황정미 ‘태극마크’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교장 안창기) 김채희(3학년), 황정미(2학년) 선수가 소프트테니스 주니어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두 선수는 지난 5월말부터 6월 3일까지 전북 순창에서 열린 2023년 한국주니어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복식전에서 7전 전승의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국가대표에 진입했다. 오는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종합체육대회 소프트테니스 경기에는 주니어 국가대표 6명이 참가하게 되는데, 김채희, 황정미 선수도 합류하게 된다.특히, 우석여고 배점갑 김독은 주니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돼 최종 선발된 주니어 국가대표선수를 지도하며 한·중·일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배점갑 감독은 지금껏 치러진 대회의 모든 경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관전하며 선수들의 특징을 기록하고 분석해 상대 선수의 공격에 대한 대비책과 전략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로 기량을 키웠다.안창기 우석여자고등학교장은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배점갑 감독과 윤도겸 지도자 그리고 각계각층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본교의 교기인 소프트테니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08

“키르기즈 어린이들에 축구공 1004개 보내요”

(사)통일문화가 키르기즈 어린이들에게 축구공 1,004개를 보내는 사업을 시작한다.이상엽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소재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을 찾아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대사와 논의했다. 사진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대사는 사회부총리겸 국회의원 (키르기즈 -한국 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한 정치인이다.이날 만남은 러시아어가 유창한 김경호 대구광역시 자문대사(전 주러시아 정무공사)가 주선했다.(사)통일문화는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의 소떼 방북에 영감을 받아 북한 어린이에게 축구공 일만개를 전달할 목적으로 2020년 6월 사단법인으로 설립(통일부 등록)되었다.그러나, 핵개발로 인한 대북 제재국면이 장기화되고 최근들어 남북경색이 지속됨에 따라 축구공을 보내기가 어려워지자 시범사업으로 키르기즈 어린이들을 주목하게 되었다.‘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워지는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많다. 종교를 제외하면 씨름, 술래잡기, 고시레 등 문화와 풍습이 우리와 매우 비슷하다. 또한 얼굴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한반도로 건너오기전 우리 조상이 오래전에 그들과 함께 혹은 이웃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외에 키르기스스탄의 면적은 199,900㎢로 우리 한반도 면적(223,658㎢)과 거의 같다.1991년 소련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이후, 키르기스스탄 학교 대다수의 위생, 식수 시설이 개보수 되지 않는 상태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키르기즈 어린이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사)통일문화는 키르기즈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위해 축구공 1,004개(일명 드림1004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만남은 키르기스스탄 어린이 날인 내년(2024년) 6월 1일에 맞추어 축구공을 보내기 위해 (사)통일문화와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관간에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교육부를 축구공 1,004개를 받는 기관으로 지정하고, 교육부가 축구공을 키르기스스탄내 가능한한 많은 학교에 배분할 수 있도록 앞으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금번 축구공 지원사업에 매우 기뻐하며 본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스포츠, 예술 등 민간차원에서 양국관계가 긴밀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상엽 대표는 “국제 구호에서 의약품, 식량등이 전달된 사례는 많지만, NGO 단체가 한 국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축구공만을 보낸 것은 전무후무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촘촘히 준비하여 차질없이 진행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강준혁기자

2023-06-08

국기원, 전국 50여 명소서 태권도 챌린지 펼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태권도인들이 힘을 보탰다.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2030년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부산 유치를 기원하고자 태권도 챌린지를 펼친다고 7일 밝혔다.국기원 이론 교수 이지성사진 박사와 남승현 국기원 시범단장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 태권도 챌린지는 전국 각지에서 태권도 릴레이를 함께 펼치며 2030 세계박람회 최종 개최지로 ‘부산’ 선정의 염원을 담고 있다.서울 국기원과 청와대를 시작으로 전국 50여 개 지자체 명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라는 하나된 염원을 담아 태권도 챌린지를 진행한다.대한민국을 무대로 펼치는 초대형 릴레이 프로젝트 답게 태권도 시범단 챌린지와 시민 참여형 태권도 발차기 챌린지를 통해 전 국민적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또한 각각의 챌린지는 영상 및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돼 국기 태권도의 위상과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드높이며, 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이벤트로 이슈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지성 박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 시민을 비롯한 전국민 모두가 바라고 있다”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11월까지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ITZY, 비투비, NMIXX, 오마이걸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제29회 드림콘서트’가 지난달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되는 등 부산은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열기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6-07

한국 주니어 400m 계주 은메달 ‘신기록’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 유망주들이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20세 미만) 400m 계주 은메달을 합작했다.김정윤(경남체고), 김동진(대구체고), 배건율(전남체고), 나마디 조엘진 (김포제일공고)이 이어 달린 한국 대표팀은 6일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40초32의 한국 고등부 신기록(종전 40초56)을 세웠다.마지막 주자 조엘진은 네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중국과 태국이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한국이 2위로 올라섰다. 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던 한국은 마지막 주자에게 배턴을 넘길 때, 속도를 유지하지 못해 4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두 번째로 레이스를 마친 중국과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태국이 모두 실격 처리됐다.일본이 39초76으로 우승했고, 한국은 행운의 은메달을 수확했다.인도가 40초56으로 3위를 했다.4일 남자 400m(46초73)와 5일 1,600m 혼성 계주(3분28초30으로)에서 2위를 차지한 배건율은 사흘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배건율은 “개인 종목인 400m 은메달 획득도 기뻤지만, 동료들과 함께 수확한 릴레이 경기 은메달이 더 귀중한 것 같다”며 “내일(7일) 출전하는 200m와 1,600m 계주 결선에서 기록 경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자 100m에서 10초50으로 4위를 해 시상대에 서지 못한 조엘진은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2023-06-07

伊 빗장수비 뚫고 또 결승전 오르자

김은중호가 전통의 ‘빗장수비’를 구사하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직전인 2019년 대회에서 준우승 신화를 쓴 한국은 이탈리아를 넘으면 2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대업을 달성한다.3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오른 이탈리아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한국은 U-20 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서 이탈리아에 2전 전승을 기록 중이지만, 연령별 대표팀이라는 특성상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마지막 승리가 2000년 일본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거둔 것으로 벌써 23년 전 일이기도 하다.이번 대회의 이탈리아는 김은중호가 앞서 경험한 어떤 팀보다도 단단하다. 이탈리아 축구가 전통적으로 구사해 온 ‘빗장수비’를 펼치고 있다고 보면 된다.섣부르게 전진하지 않고 자신들의 진영을 지키며 보수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가 장신 선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나 세트피스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에 넣은 11골 중 5골이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세트피스로만 8골 중 4골을 넣은 김은중호와 비슷한 스타일의 팀이라고도 볼 수있다.다만, 장신 선수가 머리로 공을 덜구면 다른 선수가 이를 골로 결정짓는 장면도 몇 차례 연출하는 등 이탈리아가 더 다채로운 고공 공격을 구사한다.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이탈리아 득점의 절반을 넘는 6골을 책임지며 대회 득점 랭킹 1위를 달리는 체사레 카사데이다. 키 186㎝의 장신 미드필더인 카사데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늘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지난해 잉글랜드 첼시에 입단하며 주목받은 카사데이는 올해 1월 챔피언십(2부 리그) 레딩으로 임대돼 정규리그 15경기를 소화했다.2선 공격수 토마소 발단치 역시 김은중호의 경계 대상이다.빠른 이대일 패스와연계 플레이로 이탈리아 공격에 다양성을 불어넣는 ‘판타지스타’ 유형의 선수다./연합뉴스

2023-06-07

오승환 500세이브

우여곡절 끝에 한·미·일 프로야구 5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40)은 지난 4월에 태어난 첫째 아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아내 등 가족들을 보며 재기 의지를 불태웠다고 전했다.오승환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9-6으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팀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세이브째를 거둔 뒤 “올 시즌은 (나뿐만 아니라)부모님도 힘들어하셨다”며 “아내에게도 미안하더라. 가족들은 아닌 척했지만 힘들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4월엔 아들을 낳았다. 그래서 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오승환은 지난해 1월 지인 소개로 만난 김지혜 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고, 올해 4월 첫째 아들을 얻었다.새로운 환경에서 2023시즌을 맞은 오승환은 부진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올 시즌 초반엔 구위 저하로 마무리 보직을 반납했고, 데뷔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등 구위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2군으로 내려갔다가 돌아온 오승환은 다시 묵직한 직구를 던지기 시작했고, 이날 대기록을 세웠다.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통산 377세이브, 일본프로야구 80세이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42세이브 등 한미일 499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KBO리그에서 5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오승환은 직구 8개, 커브 2개, 슬라이더 2개, 포크볼 4개 등 총 1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삼성 동료들은 경기 후 오승환의 얼굴에 케이크를 바르며 축하하기도 했다.케이크 범벅 차림으로 더그아웃에 들어온 ‘돌부처’ 오승환은 500세이브 기념구를 들고 활짝 웃었다.    /연합뉴스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