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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지나, 드림투어 6차전서 생애 첫 우승

태왕아너스 골프단(단장 노경원) 소속 유지나(21) 프로가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유지나 프로는 지난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6천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동타인 이선영2(23, 온오프골프) 프로와 연장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번 우승을 통해 유 프로는 드림투어 상금 순위 2위를 기록, 오는 2024년 KPLGA 투어 복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로 출발한 유지나 프로는 2라운드에서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솎아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지난 26일 열린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65-66-69)로 경기를 마쳤다.하지만 16언더파 동타를 기록한 이선영2 프로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3차 연장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마침내 4차 연장전에서 유지나 프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이선영2 프로가 약 7m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에 유지나 프로는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끝냈고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유지나 프로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은 물론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베풀어 주신 태왕아너스 골프단 노기원 회장님과 노경원 단장님, 대구 컨트리클럽의 우기정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유지나 프로는 대구 영신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1년 8월 KLPGA에 입회 후 곧바로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위로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초고속 데뷔했고 태왕아너스 소속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주)태왕은 지난해 ‘태왕아너스 골프단’을 창단하고 운영 2년만에 투어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고 소속 선수는 유지난 프로를 비롯한 박채윤·김유빈·김지연5 프로가 있으며 지역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29

대구 999명 선수단, 울산 전국소년체전 참가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999명의 선수단(학생 선수 811명, 임원 188명)이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육상, 수영, 축구 등 35개 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23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45개 등 90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근 개최된 ‘제51회 KBS배 종합육상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롤러와 사격 종목도 우수한 기록을 보유한 선수들이 참가해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또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투기 종목인 복싱, 씨름, 레슬링 등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남자 초등부 체조 종목은 다관왕도 기대된다.단체 종목 중 야구는 전력이 전국 상위권으로 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이 밖에 사수초 여자 핸드볼과 칠곡초 남자 농구도 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앞서 지난 20일부터 사전 경기로 열린 태권도, 펜싱, 체조 종목에서 대구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그동안 기량을 높이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25

영주시청 박순호 높이뛰기 금메달

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박순호(22)선수가 2023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높이뛰기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2m10를 넘으며 이동주(함안군청)선수 2m05, 이광태(강원도체육회)선수 2m0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박 선수는 1차 시기 2m, 2차 시기 2m05를 모두 첫번째 도약에서 통과하며 메달권 진입을 확정하고 3차 시기에서 2m10을 유일하게 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 선수는 군산대를 졸업하고 올해 영주시청에 신규 입단한 선수로 2022년 전국체전 대학부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이뛰기 종목 유망주다.이달 9일 KBS 전국육상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높이뛰기 1인자 우상혁 2m32에 이어 2m10을 넘으며 2위를 차지한 바 있다.안예진 영주시청 육상팀 코치는 “박순호 선수는 대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선수로 노련하고 기술이 좋아 장래가 유망한 선수”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순호 선수는 “올해 목표 기록은 2m20으로 지금은 준비 과정이라 생각한다”며“전국체전 때 기록 달성에 도전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 선수는 2023년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2m10 2위,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경기 높이뛰기 2m10 대학부 1위, 2022년 제76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 2m10 1위, 2022년 제76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 2m10 1위, 2022년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2m13 3위, 2022년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본인의 최고 기록인 2m15를 넘으며 1위를 차지했다.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우슈팀 조상훈, 박근우, 복싱팀 이상민 선수가 국가대표로 참가한다./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23-05-25

‘구미 도드람컵 배구대회’ 성공, 시-연맹 협약

구미시가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한국배구연맹과 유치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4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과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 김진환 구미시배구협회장을 비롯한 구미시 관계자와 한국배구연맹 신무철 사무총장과 연맹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며, 국내 남녀 14개 팀에 해외초청 남녀 2개 팀을 더해 총 16개 팀이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구미시는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12년 동안 연고지였던 지역으로 배구를 교기로 하는 초·중·고교가 모두 있으며, 지난 1993년부터 29회째 LG주부배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배구의 도시이다.시는 이번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경북지역 최초로 개최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호섭 구미부시장은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프로배구대회를 구미에서 개최하게 됨을 환영하며, 대회기간동안 구미시민을 비롯해 4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배구연맹과 함께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25

50주년 클럽송·뮤직비디오 공개한다

포항스틸러스가 창단 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9일 전북과의 홈경기를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정하고 선수단-서포터즈가 함께한 클럽송을 공개한다.포항은 29일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전북과의 홈경기를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치른다.포항은 이날 경기에 앞서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 ‘승리를 위하여 달려가자 · We are Steelers’와 메이킹필름 형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클럽송 녹음은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와 ‘강철전사’, ‘무한열정3040’, ‘토르치다’ 등 스틸러스 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했다.특히 서포터즈가 응원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We are Steelers’ 구호를 모티브로 한,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은 간결한 멜로디와 쉬운 가사로 제작됐다.이날 녹음에 참여한 서포터들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서 좋다”며 “부르면 부를수록 신난다”고 말했다.‘승리를 위하여 달려가자 · We are Steelers’ 음원 제작은 경북지역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인 ‘울타리’에서 맡았다.이번 클럽송의 녹음을 진행한 경북음악창작소(054 Soundville)는 지역 대중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창작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을 제공하며 음반과 공연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 ‘승리를 위하여 달려가자 · We are Steelers’는 29일 스틸야드에서 공개된 이후부터 멜론,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매치’ 에 대한 서포터들의 큰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예매 열기로 뜨겁다.포항은 25일 현재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의 스틸야드 1만 5천 좌석 중 매진까지 단 50여석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오후 1시 30분부터 입장이 시작돼 원활한 입장을 도울 예정이다.기념 매치에는 구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황선홍, 이회택, 이흥실 등 5명의 레전드가 참석한다.또한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을 맞아 김광석, 황진성, 신화용, 황지수 등도 참석해 추가 헌액식이 진행될 예정이다.특별한 날의 경기인만큼 스틸러스 선수들은 새롭게 디자인된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경기에서 스틸러스 선수들은 창단 원년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스페셜 킷을 착용하고 경기를 뛴다.창단 원년 유니폼에서 사용했던 쇳물이 뿜어내는 주황빛을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를 그대로 복원한 것이 이번 스페셜 킷의 특징이다.50주년을 기념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17명의 이미지로 특별 디자인된 종이티켓발권이 가능하다.단 스마트티켓 발권 시, 종이티켓 출력이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한편 경기 당일 스틸야드 북문광장 부스에서는 기념 매거진 ‘THE50: From Dreamers to Achievers(이하 THE50)’ 예약구매자의 수령과 현장판매가 이뤄진다.‘THE50’는 기존의 사사(社史) 형식에서 벗어나 쉬운 축구 매거진 형태로 포항스틸러스 50년의 역사를 담았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5-25

역시 오승환!…3경기 연속 무실점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은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등판해 ‘여러 실험’을 해본 뒤, 다시 구원투수로 돌아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오승환 자신은 “더 좋아져야 합니다”라고 스스로 다그치지만, 그를 향한 삼성 더그아웃의 신뢰는 다시 깊어졌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최근 불펜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승환이 다시 마무리로 자리 잡아주면서 안정감이 생겼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오승환이 한 차례 선발 등판해 많은 투구를 해보면서 투구 감각을 되살린 것 같다”며 “전성기 시절의 오승환은 포심 패스트볼만으로도 타자를 압도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오승환은 최근 구종을 다양화하면서 노련하게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한때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 대결하던 오승환은 일본,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치면서 포크볼, 커브 구사율을 높였다.올 시즌 오승환의 구종별 투구 분포는 포심 패스트볼 47.6%, 슬라이더 31.1%, 포크볼 11%, 커브 8.7%, 투심 패스트볼 1.6%다.최근에는 오승환의 ‘낙폭이 큰’ 투심 패스트볼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오승환은 “다른 투수의 투심 그립보다 중지와 검지 위치를 조금 더 벌려서 던진다”고 상하 움직임이 큰 이유를 설명했다.올 시즌 초 고전하던 오승환은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대구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충분히 많은 공을 던지며, 투구 감각을 되찾으라는 박진만 감독과 정현욱 코치의 배려였다.당시 오승환은 5이닝(5피안타 3실점) 동안 공 78개를 던졌다.오승환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여러 실험을 했다. 그립도 다르게 잡아보고, 잘 던지지 않던 구종도 던져봤다”고 떠올렸다.1군 엔트리에서 빠져 회복 과정을 거친 오승환은 14일에 1군으로 돌아왔고, 16일 KIA 타이거즈(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9일 NC 다이노스(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1일 NC(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를 상대로 호투했다. 19일 NC전에서는 세이브도 챙겼다.마무리로 돌아온 오승환은 세이브 3개를 추가하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채운다. /연합뉴스

2023-05-24

프랑스 꺾은 기세로, 온두라스 잡는다

‘어게인 이승원! 어게인 2019!’‘난적’ 프랑스를 격파한 김은중호가 두 번째 상대인 온두라스를 맞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1차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프랑스(승점 0·골 득실 -1)를 2-1로 꺾고 1승(승점 3·골 득실 +1)을 기록, 역시 온두라스(승점 0·골 득실 -1)를 2-1로 물리친 감비아(승점 3·골 득실 +1)와 F조 선두 자리를 경쟁하고 있다.최상의 ‘2차전 시나리오’는 한국이 온두라스를 꺾고, 감비아가 프랑스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그러면 한국은 최소 2위 자리를 확보, 감비아와의 3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진출을 조기 확정한다.더불어 2승을 확보하면 조 3위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더라도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와일드 카드 티켓’을 품을 수 있다.2019년 대회 준우승 신화의 재현에 도전하는 김은중호는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골치 아픈 ‘경우의 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온두라스와 2차전 승리가 필수적이다.김은중호의 분위기는 좋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준비에 앞서 소속팀에서 뛸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경기 체력’에 대한 걱정이 컸다.김은중 감독은 아르헨티나 입성에 앞서 열흘 동안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약점 지우기’에 집중했고, 현지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공교롭게도 지난 1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팔메이라스 U-20 팀과 평가전에서 골 맛을 봤던 이승원 (강원)과 이영준(김천)은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전지훈련의 효과가 실전에서 그대로 나타난 좋은 사례다.김은중호는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도 프랑스전 1골 1도움에 빛나는 이승원을 비롯해 기막힌 헤더를 선보인 이영준의 골 감각에 기대를 건다.온두라스는 U-20 월드컵에서 통산 8차례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지난해 치러진 북중미 U-20 챔피언십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4강 성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한국은 온두라스와의 U-20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 2전승(2005년 2-1 승, 2017년 3-2 승)으로 앞서있다.다만 방심은 금물이다.김은중 감독 역시 프랑스전 승리 이후 “온두라스, 감비아와의 경기도 쉽지 않을것이다. 이제 첫 경기가 끝났으니 두 번째 경기도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하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온두라스도 한 방이 있는 팀이다.아프리카 예선에서 2위로 본선에 오른 감비아를 상대로 1-2로 석패했다. 경기 막판 동점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자의 오른발이 최종 수비수보다 살짝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게 아쉬웠다.온두라스에서 눈여겨볼 선수는 감비아전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린 마르코 아세이투노(레알 에스파냐)다.아세이투노는 소속팀에서 주로 왼쪽 날개로 뛰지만 대표팀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도 맡는다.특히 2022 북중미 U-20 챔피언십에서 6골(페널티킥 2골 포함)을 터트려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랐고, 대회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린 만큼 한국 수비수들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연합뉴스

2023-05-24

대구 영신초 이지호 ‘최우수 선수’

대구 영신초등학교 이지호(3학년·제니스블리츠, 사진 왼쪽)가 제68회 전국 초등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2023글램팜배 전국초등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저학년 디비전1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서울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 첫번째로 열린 전국 규모로 열린 메이저 대회로 전국 초등부 저학년 41팀, 고학년 33팀 등 전국 최강 74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또한 이번 대회는 디비전제를 도입해 보다 많은 팀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그 중에서도 가장 상위 그룹인 디비전1에서 이지호 선수는 발군의 실력으로 팀의 전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면서 우승을 견인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지호는 앞서 지난 3월에 열린 2023 제8회 제니스리그 디비전1에서 베스트골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아이스하키는 서울 수도권 선수들과 지방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지호는 대구 선수로는 최초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해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게다가 같은 팀 주장 이태경 선수는 수비수로서 압도적인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공격수 엄선우 선수는 많은 골과 도움으로 포인트상을 수상하는 등 끈끈한 팀워크로 퍼펙트 우승을 만들어냈다.결승전에서 제니스블리츠는 1피리어드에서 1:0으로 앞선 뒤 2피리어드에 2골을 몰아치고 3피리어드에서 1골을 보태 솔라베어스아이스하키클럽에 4:1 완승을 거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5-24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 16강 진출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우승에 도전하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16강에 올랐다.세계랭킹 8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혼합복식 2회전(32강)에서 아이도스 켄지굴로프-자우레시 아카셰바 조(177위·카자흐스탄)에 3-0(11-9 11-2 11-8)으로 승리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싱가포르의 팡유엔코엔-웡신루 조(67위·싱가포르)와 23일 8강 진출을 다툰다.월드데이블테니스(WTT) 대회에서 지난해 금메달 1개, 올해 은메달 2개를 합작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온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메달 후보로 분류된다.대한탁구협회는 힘과 경험을 갖춘 임종훈과 패기 넘치는 신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첫 메달을 따내고, 나아가 2024 파리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임종훈과 신유빈은 팡유엔코엔-웡신루 조를 넘으면 8강에서 최근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일본 조를 만나는 등 본격적으로 강호들을 상대할 전망이다.임종훈과 신유빈, 둘 다 3개 종목 모두에서 이날까지 생존해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 대표팀에서 3종목 모두에 출전한 선수는 둘 뿐이다.임종훈은 이날 장우진(미래에셋증권)과 짝을 이뤄 나선 남자복식 2회전(32강)에서 에마뉘엘 르베송-캔 아쿠주 조(랭킹없음·프랑스)에 3-2(9-11 5-11 11-8 11-9 12-10)로,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한 조로 나선 여자복식 2회전에서 마테야예게르-이바나 말로바비츠 조(크로아티아)에 3-0(11-6 11-8 11-8)으로 이겼다.임종훈과 신유빈은 각각 남녀 단식에서도 생존해있다./연합뉴스

2023-05-23

7월 중순, 류현진이 돌아온다

류현진(36·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MLB) 복귀 과정을 차근차근 밟고 있다.23일(한국시간) 토론토 팬 사이트 ‘블루버드 밴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동행했다.한동안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재활에 집중해왔는데 이제 선수단 동행에 나선 것이다.토론토 구단도 공식 트위터에 류현진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브이’(V) 포즈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친구”라고 적었다.블루버드 밴터는 “류현진은 불펜 투구를 소화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등판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복귀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스포츠 아나운서 헤이즐 메이도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 복귀 시간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재활 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다”는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말을 전했다.류현진은 이날 불펜 투구를 거쳐 추후 라이브 피칭, 실전 투구의 순서를 밟아 올해 7월 중순 마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지난 16일 “류현진과 그린이 다음 달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22시즌을 접은 채 재활에 전념해왔다. /연합뉴스

2023-05-23

고진영,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복귀

고진영이 7개월 만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진영은 23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위보다 1계단 오른 1위가 됐다.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으나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8.26점을 기록해 8.25점의 넬리 코다(미국)를 0.01점 차로 제쳤다.지난주에는 코다가 8.40점으로 1위, 고진영은 8.38점으로 2위였다.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가 된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이번이 7개월 만이다.이후 여자 골프 세계 1위 자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코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번갈아 차지했다.고진영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월 HSBC 월드챔피언십, 5월 파운더스컵 등 2승을 거뒀다.2019년 4월에 처음 세계 1위가 된 고진영은 이번 주까지 총 146주간 세계 1위를 유지, 158주의 로레나 오초아(은퇴·멕시코) 다음으로 오랜 기간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효주가 10위에 올라 고진영과 함께 한국 선수 2명이 10위 내에 자리했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가 3위, 이민지(호주)는 5위를 각각 기록했다.21일 강원도 춘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성유진은 104위에서 19계단 오른 85위가 됐다. 성유진은 올해 4월 초 135위였다가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107위까지 상승했고, 이번에는 KLPGA 투어 대회를 제패하며 1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연합뉴스

2023-05-23

U-20 대표팀, 우승후보 프랑스 잡았다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호’ 프랑스를 격파하며 ‘어게인 2019’를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밀리면서도 역습과 세트피스로 먼저 2골을 넣는 결정력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주장 이승원(강원)이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배달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결승골은 이영준(김천)이 터뜨렸다.24개 팀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에 조 3위(6개조 3위 중 4개국)까지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한국은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한국이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7년 한국 대회(기니전 3-0 승) 이후 6년 만이다. 직전에 열린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0-1로 졌으나 이후 승승장구한 끝에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그전에는 4위(1983년), 3차례 8강(1991, 2009, 2013년)과 16강(2003, 2011,2017년) 등으로 꾸준하게 성적을 냈다.프랑스는 이 대회에서 1차례 우승(2013년) 및 4위(2011년), 2차례 8강(1997, 2001년)과 16강(2017, 2019년)을 이룬 강호다. 랑드리 쇼방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한국이 이 대회에서 세계적인 강호 프랑스를 이긴 건 처음이다.김은중호는 이영준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강상윤(전북)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4-4-1-1 전술로 나섰다.강성진(서울)과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좌우 공격을 맡았고, 이승원, 이찬욱(경남)이 중원에 섰다.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배서준 (대전), 김지수(성남), 최석현(단국대), 박창우(전북)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김천)이 꼈다.프랑스의 공세를 겨우 막아내던 한국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캡틴’ 이승원의 골로 앞서나갔다.강성진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김용학이 상대 선수 하나와 경합을 이겨내며 빠른 발로 중원의 왼쪽을 돌파하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승원에게 패스했다.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이승원은 침착하게 골대 왼쪽으로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한국은 후반 19분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올렸다. 이승원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이영준이 훌쩍 뛰어올라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했다.프랑스는 후반 25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3-05-23

김민재 뛴 나폴리, 인터 밀란 3대 1 격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가 인터 밀란을 완파했다.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36라운드 인터 밀란과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이미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승점 86)는 5위 AC 밀란(승점 64)과 조금이라도 더 격차를 벌려야 하는 갈 길 바쁜 4위 인터 밀란(승점 66)의 발목을 잡았다.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29분 주앙 제주스와 교체될 때까지 단단한 수비로 인터밀란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김민재는 날카로운 전방 패스로 나폴리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김민재가 끊어낸 인터 밀란의 패스는 안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터트린 선제골의 시발점이 됐다.수비에서는 인터 밀란의 골잡이 로멜루 루카쿠에게 연결되는 공을 가로채기와 몸싸움으로 차단하며 실점을 막았다.양 팀은 두, 세 차례씩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나폴리는 전반 41분 인터 밀란의 로베르토 가글리아르디니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하며 만들어진 수적 우세를 후반전 득점으로 연결했다.후반 22분 문전에서 골대를 등진 채 패스를 받은 미드필더 앙귀사가 몸을 돌리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차 넣은 공이 골대 바로 앞에서 한 번 바운드된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이날 경기 내내 김민재에 꽁꽁 묶였던 인터 밀란 공격수 루카쿠는 김민재가 나가자마자 바로 득점에 성공했다./연합뉴스

2023-05-22

포항 스틸러스, 명예의 전당 4명 헌액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10년만에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했다. 사진포항은 창단 50주년을 맞아 구단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김광석(40), 황진성(39), 신화용(40), 황지수(42) 등 4명을 추가로 헌액한다고 22일 밝혔다.포항은 창단 40주년이던 2013년 프로축구단 최초로 구단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공헌자 부문)을 비롯해 공헌자, 지도자, 선수 부문에 걸쳐 총 13명을 헌액했었다.이후 10년 만에 선수 부문에 추가된 4명은 포항 소속으로 10년 이상, 200경기 이상 출전한 이들이다.김광석은 2002년 연습생으로 포항에 입단, 2020년까지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구단 통산 최다 기록에 해당하는 K리그 385경기에 출전,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황진성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포항 소속으로 K리그 279경기에 나서서 47골 58도움을 남겼다. 구단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105개)을 보유한 그는 ‘황카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신화용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리그 287경기에서 포항의 골문을 지켰다. 구단골키퍼 통산 최다 출전과 최다 무실점 경기(94경기) 기록 등을 갖고 있다.황지수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포항에서만 프로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다. K리그 320경기에서 6골 12도움을 올렸고 현재 포항 18세 이하(U-18) 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은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15라운드 홈경기를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정하고,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초청해 경기 전 헌액식을 가질 예정이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5-22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카바팀 ‘2연패’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카바팀이 전국종별 카바디선수권대회에서 여자대학부 2연패를 달성했다.또, 남자대학부 준우승을 비롯해 국가대표 상비군 1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계명문화대학교 경찰행정과 카바디팀은 지난 20일 부산 신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협회장배 전국종별카바디선수권 대회 겸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대부 우승과 남대부 준우승을 차지했다.여대부 경기에 나선 계명문화대는 결승전에서 부산대학교를 49대40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여대부 우승을 차지해 이 대회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남대부는 준우승과 함께 조재영 학생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등 카바디 명문대학임을 입증했다.또, 경창행정과 박헌국 교수가 최우수선수지도자상, 카바디동아리 지도를 맡은 정진욱 코치가 공로상, 여대부 우승을 견인한 최서현 학생이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는 6년 전 유도수련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카바디동아리를 결성한 뒤 정 코치 등 카바디 국가대표 코치를 초빙해 본격적으로 경기운영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그 결과 지난 2018년 첫 출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비롯한 국가대표 상비군을 대거 배출하면서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다.경찰행정과 박헌국 교수는 “카바디가 학생들 간에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우고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한 정신력과 체력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카바디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내년에는 여대부와 남대부 모두 석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카바디는 ‘숨을 참다’란 뜻의 힌디어이며 술래잡기와 격투기가 결합한 단체경기로 협동심과 단결력을 키우는 데 최고의 운동이다.인도의 고유민속경기로 출발해 1990년 북경아시아경기에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남자 선수들이 종주국인 인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내어 주목을 받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22

한국 배드민턴, 중국에 막혀 준우승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6년 만의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사진대표팀은 21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수디르만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했다.격년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17년 우승 이후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2021년 4강전에서 중국에 발목 잡혔던 대표팀은 당시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다만 2019년 8강, 2021년 3위보다 좋은 성적으로 2023년 대회를 마친 점은 고무적이다.수디르만컵은 혼합복식,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순으로 5판을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첫판 혼합복식에선 세계 5위 서승재-채유정 조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에 1-2(21-18 20-22 8-21)로 역전패했다.경기를 마친 서승재는 “(2세트 세트포인트 때) 과감하게 플레이했어야 하는데 상대방의 압박감에 밀렸던 것 같다”며 “좋은 스타트를 할 기회를 놓쳐 팀에 너무 미안하다”고 아쉬워했다.남자복식 이윤규도 세계 10위 스위치에게 0-2(13-21 17-21)로 무릎 꿇었다.그리고 3판째인 여자 단식에서 세계 2위 안세영이 4위인 ‘천적’ 천위페이에게 0-2(16-21 20-22)로 패하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천위페이에게 최근 3연승을 거뒀던 안세영은 이날 패배로 상대 전적이 4승 9패가 됐다.안세영은 예선과 8강에서 각각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을 연달아 제압했던 기세를 결승에서는 이어가지 못했다.2021년 대회 0-3 패배 때도 3판째 경기를 천위페이에게 패했던 안세영으로선 악몽의 데자뷔였다.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잘해준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겠다”며 “이번 대회를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5-22

후반에 빗장 풀린 이탈리아, 브라질에 3대 2 ‘진땀승’

‘빗장 축구’ 이탈리아가 ‘삼바 축구’ 브라질의 막판 집중력을 잠재우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에 3골을 몰아친 뒤 후반에 2골을 허용하며 3-2로 ‘진땀승’을 거뒀다.이탈리아는 역대 U-20 월드컵에서 3위(2017년)가 최고 성적이다.반면 브라질은5회 우승(1983, 1985, 1993, 2003, 2011년)으로 아르헨티나(6회)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이 많은 전통의 강호다.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이탈리아는 파상 공세로 2023 남미 U-20 챔피언십 챔피언브라질의 수비라인을 정신 못 차리게 했다.이탈리아는 전반 11분 만에 세사레 카사데이의 헤더 패스를 받은 마테오 파라티의 선제골이 터져 앞서 나갔다.전반 28분에는 선제골을 도운 카사데이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5분에도 카사데이가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카사데이는 전반에만 2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쳤다.후반에는 브라질의 공격 본능이 살아났다.후반 2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르코스 레오나르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브라질은 레오나르두가 후반 42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기막힌 헤더로 멀티골을 작성하며 추격에 불을 지쳤지만 더는 따라잡지 못했다.C조의 일본은 라플라타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일본은 볼 점유율에서 세네갈에 39%-45%로 뒤지고, 슈팅에서도 7개-12개로 밀렸지만 전반 15분 터진 마쓰키 구류(FC도쿄)의 왼발 중거리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힘겹게 승점 3을 따냈다. /연합뉴스

2023-05-22

맹공격 포항 득점없이 무승부… 대구FC 첫 2연승 신바람

포항과 대구가 주말 경기에서 나란히 승점을 추가했다. 포항은 강원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고, 대구는 대전 원정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득점없이 비겼다.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둔 포항은 승점 24(19득점)로 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포항은 2위 FC서울(28득점), 3위 제주 유나이티드(21득점)와 승점 차를 없애며 선두권 경쟁에 가세했다.포항은 시즌 초반 부진을 잊고, 최근 되살아나는 공격력을 앞세워 많은 골을 확보하는 전술을 펼쳤다.스틸러스는 제카를 필두로 백성동과 고영준, 김인성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오베르단과 김준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수비는 심상민과 그랜트, 박찬용, 신광훈이 나섰으며 골키퍼는 황인재가 맡았다.이에 강원FC는 강원은 박상혁과 양현준이 투톱을 이루고 김대우와 서민우,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하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강원FC를 압박하던 포항은 전반 9분 고영준이 슈팅을 날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골대옆을 스쳤다.전반 23분에만 파울이 6개 나올 정도로 거친 몸싸움이 오갔고, 양팀은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스틸러스는 전반에만 제카와 오베르단 등이 7회의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편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으로 연결돼진 못했다.후반들어 포항은 교체카드를 사용해 김승대와 이승모, 이호재를 투입해 공격에 집중했다.후반 중반 양팀은 서로의 골문을 열기 위해 맹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대구FC는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대구FC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골망을 흔든 고재현의 왼발 슛에 힘입어 대전하나시티즌을 1대 0으로 눌렀다.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추가시간 대구 고재현의 왼발이 터지며 골망을 갈랐다. 황재원의 크로스를 받은 고재현이 차분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5호 골인 선제골을 터뜨렸다.후반들어 초반부터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받으며 점점 경기가 과열됐다.후반 중반 대전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대구의 공을 뺏은 뒤 빠른 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0분 대전 이진현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 최영은의 선방에 막혔다.이후 대전의 파상 공세가 더욱 거세졌으나 대구 수비진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1대0, 승점 3점을 챙겼다.대구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 원정경기를 치른다./강준혁·심상선기자

2023-05-21

‘황소’ 황희찬 시즌 4호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뒷심의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황희찬은 20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다.울버햄프턴은 그러나 후반 54분 예리 미나에게 동점 골을 내줘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리그 6경기 만에 골 맛을 본 황희찬은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기록한 득점까지 더하면 공식전 4호 골이다.도움은 정규리그 1개, 리그컵 2개 등 총 3개를 기록 중이다.올 시즌 다소 부진한 황희찬이 시즌 막판에 터뜨린 귀중한 골이다.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5골 1도움을 올리며 EPL에 안착한 황희찬은 올 시즌 전반기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고, 후반기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길게 결장했다.황희찬은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이날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음 시즌에도 울버햄프턴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나섰다.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은 힘과 돌파가 좋은 황희찬과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톱으로 세웠다.전방의 중량감을 키운 전술이 잘 먹혀들어 갔다. 강등 위기에 몰려 승리가 절실했던 에버턴의 초반 파상공세를 잘 버텨낸 울버햄프턴은 전반 34분 역습 한 방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은 후반 29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2023-05-21

강민호 연장 12회 결승타…삼성 첫 위닝시리즈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2회에 귀중한 득점을 얻으며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첫 위닝시리즈를 엮었다.삼성은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NC 다이노스에 2-1 승리를 거뒀다.삼성 타선은 NC 선발투수 이재학에게 꽁꽁 묶였다. 이날 이재학은 140㎞/h정도의 직구와 120㎞/h대 체인지업에 고전하던 삼성 타자들은 6회까지 노히트로 부진했다.0-1로 지고 있던 7회초 삼성은 동점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를 친 뒤 폭투로 3루까지 출루했고, 무사 3루 찬스에서 피렐라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9회초엔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수 오른쪽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투수 견제에 당하면서 득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찬스를 날렸다.10회초엔 선두타자 오재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간 뒤 대주자 김성윤이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11회초에는 2사 후 구자욱과 피렐라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태군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 장타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삼성은 연장 마지막 공격 기회인 12회초 선두타자 공민규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때리며 무사 3루 찬스를 잡았고, 강민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갈무리했다./강준혁기자

202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