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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터트린 EPL 100호골구단 팬 뽑은 ‘올해의 골’ 수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구단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골 수상자로 뽑혔다.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구단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에 손흥민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넣은 오른발 감아차기 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지난달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0라운드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이 골은 손흥민의 2022-2023시즌 리그 7호 골이자, 개인 통산 EPL 100골이었다.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에서 ‘전매특허’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어 대기록을 달성했다.올해의 선수로는 케인이 선정됐다.케인은 구단 멤버십에 가입한 팬이 뽑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는 물론, ‘토트넘주니어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팬클럽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모두 수상했다.케인은 지난 6일 EPL 317번째 경기에서 209번째 골을 넣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웨인 루니(208골·491경기)를 넘어 리그 역대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1위는 26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441경기)다.케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28골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36골)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3-05-21

‘스타 등용문’ U-20 월드컵 21일 팡파르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세르히오 아궤로 (은퇴)는 아르헨티나 대표 축구 스타라는 점 외 공통점이 있다.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마요르카)도 이를 공유한다.이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의 주인공들이다.어느덧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FIFA U-20 월드컵은 말 그대로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이다.이들 외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1993년 골든볼),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골든볼), 지브릴 시세(프랑스·2001년 브론즈볼),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2005년 실버볼) 등 ‘특급 스타’들이 U-20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최근에는 폴 포그바(프랑스·유벤투스)가 2013년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소년으로 뽑혀 주목받았다.2019년 대회에서는 한국 남자축구를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끈 이강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선수로서 ‘체급’을 한층 키웠다.당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메시 이후로 14년 만에 18세 나이로 골든볼을 따낸 이강인은 이 대회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유망주로 위상을 굳혔다.‘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와 산후안에서 A조 과테말라-뉴질랜드, B조 미국-에콰도르의 경기로 화려하게 개막한다.통산 23회째를 맞는 올해 U-20 월드컵은 이날 개막해 내달 12일 라플라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23일간 이어진다.역대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통산 6회(1979년, 1995년, 1997년, 2001년, 2005년, 2007년) 정상에 올랐다.그 다음으로 브라질이 통산 5회(1983년, 1985년, 1993년, 2003년, 2011년) 우승을 따냈다.2013년부터는 유럽 팀이 왕좌를 독점해왔다.2013년 프랑스, 2015년 세르비아, 2017년 잉글랜드가 정상에 섰고, 2019년에도 우리나라를 결승전에서 3-1로 꺾은 우크라이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 2021년 예정대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팀은 직전인 2019 대회의 선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일정(한국시간)△5월 23일(화) 한국-프랑스(3시·멘도사 스타디움) △5월 26일(목) 한국-온두라스(6시·멘도사 스타디움) △5월 29일(월) 한국-감비아(6시·멘도사 스타디움) /연합뉴스

2023-05-18

17개 시·도 ‘꿈꾸는 고래들, 희망의 바다’에 모였다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6일 울산에서 개막했다.개회식은 ‘꿈꾸는 고래들이여, 희망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 3시 30분 동천체육관에서 열렸다.식전 공연에서는 합창단, 오케스트라, 응원단이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아 무대를 선보였다.이어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개회사, 천창수 울산교육감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등으로 진행됐다.울산지역 학생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축하 무대, 레이저쇼와 길이 7m 규모 고래 조형물 비행 등 공연과 볼거리도 마련됐다.울산시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박군, 트로트 신동 김태연 등의 축하공연도 열렸다.개회식에는 선수단, 관람객, 대회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19일까지 열리는 대회에는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초·중·고등학교 선수 1천639명이 육성 종목(5종목), 보급 종목(10종목), 시범 종목(1종목), 전시 종목(1종목) 등 총 17개 종목에 참가한다.패럴림픽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정식 종목인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등 5개 종목은 엘리트대회 방식으로 운영된다.보급 종목은 체육활동 저변확대에 무게를 두고 생활체육대회 방식으로 이뤄진다.대회 첫날엔 보치아, 수영, 역도, 육상, e스포츠 등 5개 종목이 열린 가운데 62명의 꿈나무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역도 종목에선 노지훈(경북) 등 총 7명의 3관왕과 2명의 2관왕이 나왔다./연합뉴스

2023-05-17

클린스만호 6월 A매치 부산·대전서 열린다

클린스만호가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를 각각 부산, 대전에서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 장소를 부산과 대전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클린스만호는 내달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한다. 나흘 뒤인 20일 오후 8시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맞붙는다.부산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19년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은 3전 전승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대전 A매치 경기는 지난해 6월 칠레와의 친선경기 이후 1년 만이다. 손흥민의 100번째 A매치였던 당시 경기에서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칠레에 2-0으로 승리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인 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페루(21위)를 상대로 A매치 2전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페루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월드컵 본선에 5차례 진출했고, 남미 최강을 가리는 코파아메리카에서 2021년 4강에 올랐다.한국은 페루를 상대로 1971년 원정 평가전에서 0-4로 졌고, 2013년 8월 수원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FIFA 랭킹 75위 엘살바도르와는 맞붙은 적이 없다.엘살바도르는 월드컵 본선에 두 번 진출했지만 41년 전인 1982년 스페인 대회가 마지막이다.미국,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엘살바도르계 선수를 대표팀에 합류시켜 전력을 끌어올린 엘살바도르는 2021년 북중미 골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연합뉴스

2023-05-17

뒷심 부족 삼성 “돌아온 오승환 믿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만성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믿었던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부진하면서 다잡았던 경기를 내주고 있다.삼성은 5월 이후 선취점을 얻은 5경기 승률이 0.600(3승 2패)에 불과하다. 선취점을 뺏긴 5경기에선 전패했다.뒷심이 약해도 너무 약하다. 삼성의 올 시즌 팀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은 5.37로 10개 구단 중 9위다. 리그 평균자책점(4.12)보다 1점 이상 높다.심각한 뒷문 문제에 시달리던 삼성은 지난 달 27일 키움 히어로즈에 주전 내야수 이원석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안기는 출혈 속에 우완 불펜 김태훈을 트레이드 영입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김태훈은 삼성 합류 후 첫 3경기에서 무실점 호투했지만, 5월 이후 5경기에서 3⅓이닝 10실점 평균자책점 27.00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은 삼성의 불펜 문제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의 6이닝 1실점 호투 속에 6회까지 2-1로 앞섰지만, 7회에 등판한 승리조 김태훈(⅓이닝 3실점), 우규민(0이닝 2실점), 좌완 이승현(⅔이닝 2실점)이 줄줄이 난타당하며 2-8로 역전패했다.이런 가운데 ‘돌아온 끝판왕’ 오승환이 불펜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 초반 구위 저하로 무너졌던 오승환은 조금씩 제 기량을 찾고 있다.그는 투구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지난 3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고, 이후 2군에서 회복 과정을 거쳐 지난 14일 1군에 합류했다.오승환은 16일 KIA전 2-8로 뒤진 9회에 등판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선두 타자 김선빈은 유격수 땅볼, 신범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중심 타자 최형우는 10구 접전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했다.눈여겨볼 점은 직구 비중을 크게 줄였다는 점이다. 이날 오승환은 커브 1개, 슬라이더 3개, 포크볼 6개를 던졌고 직구는 단 5개만 뿌렸다.직구 최고 구속은 146㎞로 시즌 초반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했다.프로야구 분석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오승환이 직구 비율을 25% 이하로 구성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오승환이 어떤 생각을 갖고 1군에 복귀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현재 삼성 불펜 사정을 비춰볼 때 오승환의 마무리 복귀 시점은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14일 오승환에 관해 “당분간 불펜으로 쓰다가 컨디션이 올라오면 본인의 자리(마무리)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5-17

한국 여자축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조 추첨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의 아시아 지역 예선 조 추첨 결과가 18일 나온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정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AFC가 밝힌 포트 배정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1번 포트에 호주(10위), 일본(11위), 중국(13위)이 배정됐고 17위 한국은 베트남(33위), 대만(37위)과 함께 2번 포트에 들어갔다.3번 포트는 태국(44위), 필리핀(49위), 우즈베키스탄(50위)으로 구성됐고 4번 포트는 인도(61위), 이란(67위), 북한이다.북한은 최근 국제 대회 출전 이력이 없어 랭킹도 없는 상태다.2차 예선은 올해 10월에 열리며 이 12개 나라가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다.각 조 1위가 최종 예선에 진출하고, 조 2위 국가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최종 예선에 합류한다.2024년 2월로 예정된 최종 예선은 4개 나라가 2개국씩 분류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2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 주인을 정한다.2차 예선 개최지는 호주, 중국, 우즈베키스탄으로 정해졌고, 이들 세 나라는 각기 다른 조에서 경기한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 올림픽 본선에 나간 적이 없다./연합뉴스

2023-05-17

김시우·임성재·양용은 美 PGA 챔피언십 출격

남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이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 (파70·7천394야드)에서 열린다.4월 마스터스에 이어 또 한 명의 ‘메이저 챔피언’을 배출하게 될 이번 대회에는 156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대회 총상금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난해는 총상금 1천500만 달러, 우승 상금 270만 달러(약 36억1천만원)였다.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는 디오픈 챔피언이 받는 클라레 저그와 함께 유명한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로 꼽힌다.마스터스에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PGA 투어 선수들과 LIV 시리즈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PGA 챔피언십에서도 관전 포인트다.한국 선수들도 2009년 이 대회 양용은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한다.임성재가 14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5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분 좋게 미국으로 떠났고, 김시우 역시 지난주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한 상승세가 매섭다.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시우 외에 김주형, 이경훈, 양용은이 출전한다.양용은은 2009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우즈를 상대로 기가 막힌 역전 드라마를 펼치고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 왕좌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이후 아시아 선수의 남자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21년 마스터스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유일하다.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은 1980년과 2003년, 2013년에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1980년에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7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지만 2003년 숀미킬, 2013년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 등 다소 예상 밖의 우승자가 나온 곳이다. /연합뉴스

2023-05-16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 ‘맨유 사나이’ 계약 임박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챔피언인 나폴리의 ‘철기둥’ 김민재의 새로운 둥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점점 좁혀지는 모양새다.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인 ‘일 마티노’를 인용해 “맨유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의 계약에 임박했다”라며 “김민재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도 33년 만에 세리에A에서 우승했다. 이런 점이 김민재를 향한(구단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 맨유가 영입 경쟁에서 이길 전망이다”라고 전했다.‘일 미티노’에 따르면 김민재와 맨유는 이적의 세부 사항 정리만 남긴 상태고, 나폴리도 김민재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김민재의 예상 이적료는 5천200만 파운드(약 872억원)에 달한다.데일리 메일도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약 1천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왔다. 나폴리도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매혹적인 이적료 이익을 얻는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천400만 파운드~5천2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보여준 김민재의 활약에 맨유뿐만 아니라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왔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공식전 43경기(정규리그 33경기 포함)를 치르는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출전한 세리에A 경기에서 나폴리는 15경기나 클린시트(무실점)를 달성했다.이런 가운데 수비진 강화가 절실한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에 나선 상태다.맨유는 현재 다음 시즌을 내다보면서 중앙 수비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하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릭 텐하흐 감독의 수비 옵션에서 빠졌다”라며 “맨유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김민재를 선택하면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적이 성사되면 김민재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 /연합뉴스

2023-05-16

황선홍 “이강인 잘 뛰고 좋아하는 포지션 기용할 것”

“어떻게 쓸지 구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강인이 잘 뛰고,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게끔 유도하겠습니다.”황선홍사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마요르카)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황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5일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소집돼 사흘간의 훈련에 들어갔다.A매치 기간이 아닌 때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해외파 없이 K리그 선수들 위주로 소집됐다.빅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으로 호령하고 있는 이강인은, 지금은 팀에 없지만 9월 치러질 아시안게임에서는 분명히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선수다.황 감독이 이강인과 함께한 것은 지난해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U-23(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였는데, 당시 황 감독의 이강인 활용은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우리 나라는 일본과 8강전에서 0-3으로 대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황 감독은 이날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을 활용할 방안에 대해 말했다.그는 “전체적으로 다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떻게 쓸지 구상이 되고 있다”면서 “(소속팀에서는) 측면 미드필더로 많이 활약하고 있는데, 예전에 비해 굉장히 좋아진 모습이다. 다만, 다른 포지션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직전인) 9월 소집 때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때 교감해서 이강인이 잘 뛰고,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게끔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강인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현재 소속팀에서의 포지션인 측면으로 위치를 한정 짓지 않고, 본인의 뜻을 십분 고려해 대표팀에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와일드카드 선발과 관련해서는 “10명 정도 가까이 풀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조금 부족한 포지션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와일드카드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원 팀’이라고 못 박았다. /연합뉴스

2023-05-16

연장 뒷심 고진영, 파운더스컵 최초 ‘3회 우승’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15승째를 수확했다.세계랭킹 3위인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원)다.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 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번 시즌 LPGA 투어 9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고진영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우승자로 자존심을 세웠다.특히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파운더스컵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LPGA 투어를 창설한 ‘파운더스’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를 지닌 파운더스컵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는 고진영이 유일하다. 2회 우승도 고진영 외엔 카리 웹(호주·2011년, 2014년)뿐이다.이 대회에선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2019년과 2021년, 그리고 올해 고진영이 정상에 올라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릴리아 부(미국·2승)에 이어 이번 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다승자’가 된 고진영은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선두(1천367점)로 도약했다.3라운드까지 선두 이민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 전반 이민지가 주춤한 사이 추격전에 나섰다.이민지는 6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뜨린 여파로 더블 보기를 적어낸 뒤 다음 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나 전반엔 한 타를 잃었다.이민지의 두 조 앞에서 경기한 고진영은 3∼4번 연속 버디와 7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고진영이 12번 홀(파5)에서 투온 투퍼트 버디로 먼저 치고 나갔으나 이민지는 11번 홀(파4)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다시 균형을 맞췄고 12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이어 이민지는 15번 홀(파3)에서 완벽한 티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든 뒤 놓치지 않고 고진영과의 격차를 두 타로 벌렸다.하지만 고진영의 뒷심은 꺾이지 않았다. 17번 홀(파3) 티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린 뒤 날카로운 벙커샷으로 홀을 직접 노렸으나 스치고 지나가 아쉬움을 삼킨 고진영은 이민지의 16번 홀(파4) 보기로 한 타 차로 따라붙었다.이어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어려운 내리막 중거리 퍼트를 넣으며 동타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이후 이민지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연장전이 성사됐다.기세가 오른 고진영은 18번 홀에서 이어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승부를 갈랐다.고진영이 이민지보다 훨씬 먼 버디 퍼트를 남겨뒀으나 홀 가까이 붙여 파를 지켜냈고, 이민지는 버디 퍼트를 흘려보낸 뒤 파 퍼트마저 놓치며 대회 2연패 문턱에서 돌아섰다.고진영은 “정말 영광이다. 한 대회 두 번 우승도 쉽지 않은데, 운 좋게 세 번째우승을 이뤘다”며 “기분이 매우 좋고, 월요일 아침에 한국 팬들께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지난해 많이 흔들렸던 스윙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남은 시즌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3-05-15

포항 오베르단 가장 많이 뛰었다

지난 4월 프로축구 K리그1 무대에서 가장 많이 달린 선수는 오베르단(포항·사진), 가장 빨리 달린 선수는 김인균(대전)으로 나타났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발표한 ‘4월 K리그1 활동량’ 데이터에 따르면 포항의 미드필더 오베르단은 4월 치러진 6경기에 모두 출전해 총 71.68㎞를 주파했다.오베르단이 뛴 거리는 K리그1, 2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오베르단은 경기당 12㎞ 가까이 뛴 셈이다.오베르단의 뒤를 이어 서민우(강원·71.58㎞), 고재현(대구·70.17㎞), 윤빛가람(수원FC·69.97㎞), 이진현(대전·67.61㎞) 등이 ‘철인 군단’에 이름을 올렸다.4월 가장 빨리 달린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김인균이었다.김인균은 FC서울과의 K리그1 5라운드에서 후반 23분께 역습 상황에서 시속 36.39㎞로 내달렸다.제주 유나이티드의 안현범이 시속 35.26㎞로 2위에 오른 가운데 전병관(대전·시속 35.23㎞), 나상호 (서울·시속 35.15㎞), 이상민(수원·34.69㎞) 등이 ‘총알 탄사나이’ 대열에 올랐다.스프린트 횟수와 거리 부문은 대구FC의 고재현이 휩쓸었다.스프린트 횟수는 최소 2초 이상의 시간 동안 최소 시속 14.4㎞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시속 22.68㎞ 이상의 속도에 도달했을 때 1회로 쳐서 계산한다.고재현은 스프린트 횟수(244회)와 거리(4.987㎞)에서 경쟁자들을 크게 따돌렸다. 스프린트 횟수와 거리에서 2위는 팀 동료인 황재원(186회·3.927㎞)이 차지했다. /연합뉴스

2023-05-15

김민재 벤치서 쉬자… 나폴리 수비 와르르~

우승을 확정하고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오랜만에 벤치에서 쉬게 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수비벽이 무너지며 중위권의 몬차에 완패했다.나폴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의 브리안테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33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 경기에서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고, 홈에서 치른 34라운드 피오렌티나전에서는 ‘우승 홈 파티’를 벌인 나폴리는 이날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조반니 디로렌초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벤치에 앉힌 채 경기에 나섰다.김민재가 정규리그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9월 11일 스페치아와 6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김민재는 이 2경기를 제외하면 늘 선발로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했다.스피드와 대인 마크 능력을 겸비한 김민재가 빠진 나폴리 수비진은 몬차의 빠른공격에 계속 흔들렸다.전반 18분 몬차 마테오 페시나가 문전에서 나폴리 수비를 피해 오른쪽으로 넘겨준 패스를 다니 모타가 가볍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후반 19분 모타의 슈팅을 나폴리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쳐내자 안드레아 페타냐가 왼발로 재차 슈팅해 2-0을 만들었다.시즌 4번째 패배를 당한 나폴리의 승점은 그대로 83(26승 5무 4패)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2023-05-15

김하성 4호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2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려 시즌 4번째 포물선을 그렸다.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에서 대포를 쐈다.1-3으로 추격하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온 김하성은 다저스 왼손 투수훌리오 우리아스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힘으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12일 만에 터진 시즌 4번째 홈런이다.김하성의 시즌 타점은 13개로 늘었다.홈런 비거리는 약 129m, 타구 속도는 시속 174.5㎞로 측정됐다.김하성은 전날에도 0-2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 3루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시속 96.2마일(약 155㎞) 몸쪽 싱커를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동점 2루타를 날리는 등 이틀 연속 장타쇼를 벌였다.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2-4로 다저스에 져 4연패를 당했다.4연승을 질주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지구 3위 샌디에이고의 승차는 6경기로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다저스에 1승 4패로 열세다.김하성은 5회에는 좌익수 뜬공, 7회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이날 3타수 1안타를 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약간 올랐다.다저스는 1회 J.D.마르티네스의 좌중월 석 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고, 3-2로 쫓긴 3회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와 윌 스미스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보탰다.샌디에이고는 9회말 투아웃 후 연속 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

2023-05-14

고영준 후반 46분 극장골 포항, 대전 잡고 3위 점프

포항 스틸러스가 ‘젊은피 골잡이’고영준의 극장 골을 앞세워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하고 3위로 올라섰다.포항은 지난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고영준의 극적인 결승 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 탈출에 성공한 포항(6승 5무 2패·승점 23)은 대전(6승 3무 4패·승점 21)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거둔 대전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포항은 전반 초반 대전의 튼튼한 수비와 빠른 역습에 애를 먹으며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오히려 대전이 전반 12분 만에 페널티아크 오른쪽 근처에서 시도한 ‘포항 유스 출신’ 이진현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포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대전의 수비벽에 막혀 ‘빠른 축구’를 구사하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포항은 전반 24분 백성동의 기습적인 중거리포가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잠시 움츠렸던 대전은 전반 28분 레안드로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때린 게 골대를 스치듯 벗어나 땅을 쳤다.전반전이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후반 초반 포항이 먼저 골 맛을 봤다.포항은 후반 7분 제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살짝 밀어준 볼을 백성동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하지만 대전은 실점 2분 만에 동점 골을 터트리며 금세 따라붙었다.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조유민이 골 지역 정면에서 껑충 뛰어올라 헤더로 포항의 골그물을 흔들었다.1-1 동점이 되면서 경기는 더욱 불붙었고, 또다시 포항이 앞서 나갔다.포항은 후반 21분 수비수 그랜트가 고영준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하지만 대전도 후반 31분 전병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의 골그물을 흔들고 2-2 재동점에 성공했다.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포항의 고영준이 마침내 영웅으로 떠올랐다.고영준은 후반 46분 이호재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결승 골을 터트려 ‘진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최성용 감 독대행 체제를 끝내고 김병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최하위 수원 삼성은 강원FC를 원정에서 2-0으로 완파했다.직전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한 수원(2승 2무 9패·승점 8)은 11위 강원(2승 4무 7패·승점 10)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2021년 11월 초까지 강원을 지휘하다가 경질된 게 마지막 K리그 사령탑 경력이었던 김 감독은 ‘친정팀’ 앞에서 수원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챙겼다.대구FC는 매서운 역습을 몰아치며 ‘승격팀’ 광주FC를 원정에서 2-0으로 완파했다.시즌 4승째를 챙긴 대구(5무 4패·승점 17)는 6위로 올라섰고, 광주(4승 2무 7패·승점 14)는 9위로 떨어졌다.전반에 이어 후반 초반까지 광주가 6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며 골문을 두드리자 대구의 최원권 감독은 후반 17분 김영준을 빼고 바셀루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다.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바셀루스가 왼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공수 전환 속도가 단숨에 빨라진 대구가 결국 2분 후 먼저 득점했다.왼 측면에서 바셀루스-홍철로 이어지는 연계 끝에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은 2004년생 미드필더 박세진이 반대편 골대 하단을 노리고 한 박자 빨리 찬 슈팅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후반 31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고재현이 한 골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왼 측면 뒷공간을 공략한 대구는 박세진의 전진패스를 이진용이 원터치로 방향을 돌려놔 중앙으로 뛰어드는 고재현에게 전달했다.고재현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게 김경민 골키퍼의 몸에 맞고골문으로 흘러 들어가며 승부의 추가 대구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연합뉴스

2023-05-14

550여 사이클, 영주댐 일주도로 시원히 질주

영주댐 일주도로를 달리는 2023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가 13일 개최됐다. 사진(사)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영주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영주경찰서, 영주호오토캠핑장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자전거연맹에 정식 등록된 전국 5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참가 선수들은 이번 대회와 6월 음성, 7월 양양에서 열리는 대회의 점수를 합산해 높은 점수 순으로 올해 9월 개최되는 투르 드 DMZ 마스터즈대회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2023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는 2016년 첫 개최후 올해 9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 영주 투어는 영주호오토캠핑장을 출발해 금광삼거리, 동호이주단지 입구, 동호교 앞, 동막교 앞, 송리삼거리, 강동마루공원, 터널을 지나 오토캠핑장으로 순환하는 코스로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오전 9시에 출발해 47.6km를 주행하는 DMZ리그, 오전 11시 출발해 72km를 주행하는 스페셜리그 2경기로 나뉘어 개최됐다.영주시와 시 체육회는 대회 도중 자전거와 순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자전거 흐름에 따라 진입을 부분 허용해 차량 통행불편 해소와 안전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사이클 대회를 통해 영주시의 우수한 자전거 인프라를 널리 알려 국내 대표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5-14

상주 우석여고, 전국소프트테니스 휩쓸어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교장 안창기)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1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를 휩쓸었다.주니어 국가대표 선발 출전권 부여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석여고는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여고부 단체전 1위, 개인 단식 1위, 개인 복식 3위 등 전 종목 입상의 쾌거를 이뤘다.지난 3월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트프연맹 회장기대회 여고부 단체 1위, 개인 복식 1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명실상부 전국 소프트테니스 여고부 최강임을 입증했다.또한, 이번 성과로 6월 1일부터 5일까지 전북 순창에서 개최되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 출전권을 획득하는 결과도 낳았다.우석여고 소프트테니스 배점갑 감독과 윤도겸 코치는 평소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적 측면과 함께 시합에 임하는 자세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특별 훈련을 했다.특히, 배 감독은 모든 경기를 관전하면서 선수들에게 필요한 기술 분석과 상대방의 전략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다양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실전 훈련법을 제시했다.안창기 교장은 “그동안 노력한 선수와 감독, 코치는 물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함께 이루고 같이 빛난다’는 우석여고의 특색 있는 구호 아래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하나 되어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5-14

오프사이드 판정 손흥민 득점 무효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고도 슈팅 없이 침묵한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향한 토트넘(잉글랜드)의 희망도 사라졌다.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같은 시간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20승 6무 9패)가 울버햄프턴을 꺾고 승점 66을 쌓으면서 6위 토트넘(17승 6무 13패·승점 57·골 득실+6)과 승점 차가 9로 벌어졌다.이로써 토트넘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맨유를 제치고 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는 탈환할 수 없다.이날 토트넘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을 투톱으로 내세운 후 본래 최전방에서 뛰던 해리 케인의 위치를 내려 둘을 지원하도록 했다.경기 시작 8분 만에 제이컵 램지에게 실점해 0-1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전반 24분 센터서클에서 전방으로 튀어 나가는 손흥민을 향해 케인의 날카로운 침투패스가 전달되며 의도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듯했다.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뒤늦게 오프사이드까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또 손흥민이 종료 직전 마지막으로 뒷공간을 내달린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패배를 면하는 듯했지만, 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없던 일이 됐다. /연합뉴스

2023-05-14

4위 포항-3위 대전 ‘주말 격돌’

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1 최고 빅매치가 성사됐다. 리그 1, 2위팀과 3, 4위팀이 맞붙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친다.우선 포항스틸러스가 이번 주말 ‘승격팀 돌풍’의 주인공인 대전 시티즌과 격돌한다.포항은 13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3위 대전과 1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포항은 리그 성적 5승5무2패(승점 20점)로 4위를 기록 중이다.포항은 개막 9경기 무패(5승 4무)가 중단된 뒤 1무 2패에 그치며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해 반등이 절실하다.시즌 초반 적립한 승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5위 제주에게 쫓기고 있다. 승점 차 없이 다득점에서 1골 앞서 있어 승점 확보가 필요하다.대전(승점 21점)에 승점 1점차에 불과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삼을 수 있다.포항과 대전은 지난 3라운드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쳤고,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대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승격팀 돌풍’의 주인공 대전은 10~11라운드에서 1무 1패로 잠시 주춤했지만 12라운드에서 수원FC를 2-1로 꺾고 다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하며 포항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포항은 수비수 하창래와 미드필더 김종우, 윙어 정재희와 김인성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완델손은 12라운드 대구전에서 교체 투입된 후 컨디션 난조로 재교체 되는 등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올 시즌 첫 위기를 맞이한 포항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1라운드 로빈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던 영건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호재는 지난 4라운드 강원전 시즌 3호 골, 고영준은 8라운드 시즌 4호 골 이후 침묵하고 있다. 두 선수의 발끝이 다시 터져줘야 하는 상황이다.이번 주말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프로축구 K리그 1, 2위 팀끼리 맞붙는다.1위 울산 현대(10승 1무 1패·승점 31)와 2위 FC서울(7승 2무 3패·승점 23)은 14일 오후 2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경기를 갖는다.12라운드까지 치른 상황에서 울산은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30’과 ‘10승’ 고지에 오르며 순조롭게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개막 6연승 이후 1무 1패로 잠시 주춤하는듯했던 울산은 내리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금세 평정을 되찾았다.무엇보다 울산은 12경기를 치르면서 단 9실점(경기당 평균 0.75실점)에 그치며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한 자릿수 실점’의 철옹성을 쌓았다. 여기에 23골(경기당 1.92득점)을 쏟아내며 공수 균형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에 맞서는 서울은 ‘명가 재건’을 기치로 이번 시즌 공격과 수비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선두권 싸움 중이다.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승리를 누적한 서울은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1)-포항 스틸러스-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20)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2위를 달리고 있다.서울의 강점은 득점력이다. 서울은 12경기에서 25골을 쏟아내며 경기당 2.08골의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12개 팀 가운데 경기당 득점이 2점대를 기록한 팀은 서울이 유일하다. 실점도 14골에 그쳐 중간치 이상이다.이 때문에 이번 주말 서울과 울산의 대결은 ‘수비도 탄탄한 창과 공격력도 매서운 방패’의 대결 양상이다.지난 3월 12일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2-1로 역전승했다. /연합뉴스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