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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FC, 김해 원정서 4골 폭발⋯3경기 연속 무패

대구FC가 김해원정에서 후반 막판 화력을 폭발시키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대구FC는 17일 오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 김해FC2008과의 원정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대구는 최성용 감독 부임 후 세 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상위권 경쟁을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가 한 경기 4득점에 성공한 건 지난 2라운드에 이어 2번째이다. 대구가 경기 초반 공격을 주도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1분 김해 이슬찬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대구 김주공과 충돌하며 넘어졌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데커스의 슈팅은 김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데커스가 흘러나온 공을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데커스의 K리그2 데뷔골이 됐다. 이후 양득은 추가 득점 없이 1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세징야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는 후반 2분 최강민, 후반 3분 데커스가 추가골 찬스를 잡기도 했다. 반격에 나선 김해는 후반 7분 마이사 폴이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경기 후반 대구의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의 균형은 후반 34분 깨졌다.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파고든 박기현의 슈팅이 김해의 골망을 흔들며 대구가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대구는 후반 3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에드가가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3대 1로 벌렸다. 대구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4분에는 세라핌이 김해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약 35m를 단독 드리블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세라핌의 쐐기골로 대구는 승부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24일 오후 대구iM뱅크PARK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7

“지역의사제도 결국 수능이 변수”⋯대구·경북 수시 선발 100% 수능최저 적용

2028학년도 지역의사제 수시모집 선발 인원의 대부분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권은 수시 선발 인원 전체에 수능최저가 적용되면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종로학원이 2028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을 분석한 결과 전국 31개 대학 지역의사제 수시 선발 인원 571명 가운데 557명(97.5%)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인원은 14명(2.5%)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강원권 4개 대학, 대구·경북권 5개 대학, 부산·울산·경남권 6개 대학, 호남권 4개 대학이 지역의사제 수시 선발 인원 전원에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권에서는 경북대 등을 포함한 5개 대학 전체 모집단위가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주요 대학 수능최저 기준도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경북대와 한림대, 단국대 천안캠퍼스, 울산대 등은 ‘3개 영역 등급 합 5’, 부산대는 ‘3개 영역 등급 합 4’를 요구한다. 경상국립대와 전남대, 충남대는 ‘3개 영역 등급 합 6’을 적용한다. 지역의사제 전체 선발 인원 610명 가운데 571명(93.6%)이 수시에서 선발되는 점도 변수다. 수시 중심 구조인 만큼 학교 내신 비중이 높지만, 동시에 높은 수능최저 기준까지 요구되면서 수험생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의사제는 사실상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구조”라며 “수능 경쟁력이 높은 N수생이나 반수생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교 시절 내신이 우수했지만 의대 진학에 실패해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들이 반수를 통해 지역의사제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합격생 중 N수생 비율도 상당히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대표는 또 “현재 발표된 2028학년도 전형계획을 감안하면 오는 5월 말 발표 예정인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전형 역시 대부분 대학이 수능최저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7

(시민기자 단상) TK에서 DG로, 大邱에서 大丘로

조선시대 고을 이름의 작법은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이었다. 거창한 브랜딩이나 복잡한 용역 절차 대신, 주요 고을의 앞글자를 따서 도(道)의 이름을 지었다. 경상도 역시 경주(慶州)의 ‘경’과 상주(尙州)의 ‘상’이 만나 탄생한 이름이다. 이처럼 간결하면서도 품격 있는 이름 속에는 그 지역이 지향하는 가치와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예부터 영남 사람들은 기개가 크고 강인하다는 평을 받았다.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경상도의 인심을 ‘태산교악(泰山喬嶽)’이라 표현했다. 큰 산과 높은 봉우리처럼 묵직하고 굳센 기질을 지녔다는 뜻이다.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지탱해 온 정신적 지주였다. 국권이 흔들리던 구한말, 서상돈·김광제 선생이 주도한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시민들이 스스로 담배를 끊고 패물을 내놓으며 빚을 갚으려 했던 것은 단순한 모금운동이 아니라 민족 자존의 선언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항일운동의 거점이었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며 대한민국을 지켜낸 마지막 방어선이 되었다. 또한 부당한 권력에 맞서 거리로 뛰쳐나온 대구 학생들의 함성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처럼 대구경북은 역사의 부름 앞에서 늘 가장 먼저 행동으로 응답해 온 지역이었다.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어도 대구와 경북은 오랜 시간 생활권과 정서를 공유해 온 ‘하나’였다. 사람들은 이러한 연대감을 영문 표기의 첫 글자를 따 ‘TK(Taegu-Kyeongsangbuk-do)’라고 불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로마자 표기법이 바뀌어 Taegu는 Daegu가 되었고, 이제는 표기상으로도 ‘DG’가 더 자연스러운 시대가 되었다. 여기에는 단순한 철자 변화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오랫동안 사용된 ‘TK’라는 명칭에는 대구경북 특유의 강인함과 자부심이 담겨 있지만, 한편으로는 거칠고 고집스럽다는 보수적 이미지도 함께 투영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힘의 논리를 넘어 소통과 유연함, 공감의 능력을 요구한다. 이제는 TK가 상징하던 견고함을 넘어, 보다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의 ‘DG’로 인식의 전환을 고민해 볼 때다. 지명의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면 더욱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대구는 본래 신라 경덕왕 시절 ‘大丘’라고 불렸다. 말 그대로 ‘큰 언덕’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조선시대 유교 문화가 강화되면서 성인 공자의 이름(丘)을 피하기 위해, 같은 음의 다른 한자인 ‘邱’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피휘(避諱)라는 명분 아래 도시가 지녔던 본래의 넉넉한 상징성이 다소 희미해진 셈이다. 최근 대구를 다시 ‘大丘’로 부르자는 움직임은 단순한 복고가 아니다. 도시가 지닌 본래의 포용력과 따뜻한 이미지를 되찾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상징적 제안이다. 최근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행정통합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두 지역이 다시 하나로 뭉쳐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서 비롯되었다. ‘TK에서 DG로’, ‘大邱에서 大丘로’의 변화는 단순히 글자를 고치는 작업이 아니다. 그것은 대구경북이 앞으로 어떤 정체성을 지니고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선언이다. 태산교악의 강인한 정신은 계승하되, 그 위에 유연함과 포용력을 더하는 것. 강하지만 따뜻하고,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지역으로 거듭나는 것. 이름의 변화가 대구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뜻깊은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5-17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켜낸 평화 잊지말아야 할 역사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에 들어서자 걸음이 느려졌다. 줄지어 선 비석들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고, 참전국의 국기들이 하늘 아래서 흔들렸다. 낯선 나라에서 온 젊은이들이 조국도 아닌 이 땅을 위해 생을 멈추고 잠들어 있다는 사실은, 묘역의 침묵보다 더 깊게 마음을 울렸다. 묘역 앞에 서자 우리가 지나온 역사는 우리만의 힘으로 버텨 낸 시간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엔기 게양대 앞에 국화 한 송이를 내려놓고 묵념을 마친 뒤, 고개를 들었다. 수많은 깃발 사이에서 유독 눈에 걸리는 국기가 하나 있었다. 독일 국기였다. 한국전쟁과 독일은 내 안에서 쉽게 이어지지 않던 두 이름이었기에, 독일 국기는 오래 마음에 남았다. 독일은 전쟁의 깊은 상처를 지닌 나라다. 패전과 분단, 그리고 통일의 시간을 지나온 역사는 우리에게도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독일이 한국전쟁 뒤 부산에 의료진을 보냈다는 사실은 내게 뜻밖으로 다가왔다. 의료진은 총성이 멎은 뒤 이 땅을 찾아와 피난민과 시민들을 치료했고, 수많은 산모와 아이들의 생명을 지켜 냈다. 총을 든 대신 붕대를 들고, 파괴의 자리에 와서 돌봄을 남긴 사람들이었다. 재한유엔기념공원에 독일 국기가 걸린 것도 이 의료지원의 기억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전장에서 싸운 이들뿐 아니라, 전쟁이 할퀴고 간 자리에서 삶을 붙들어 준 사람들 또한 기억되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바람 속에서 흔들리던 검고 붉고 노란 색의 물결을 바라보며, 한 나라의 국기에는 영광만이 아니라 부끄러움과 참회의 시간까지 함께 스며 있다는 생각을 했다. 독일은 아우슈비츠의 기억을 지닌 나라다. 인간이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준 이름 앞에서 어떤 말도 쉽게 가벼워질 수 없다. 과거의 죄를 인정하고, 오랜 시간 사죄와 반성을 이어 오며,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온 역사가 더 무겁게 다가왔다. 평화의 성지와도 같은 이곳에서 독일 국기가 펄럭이는 모습은 복합적인 의미로 보였다. 누군가에게는 자부심일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긴 참회의 시간을 지나 겨우 다시 올려다볼 수 있게 된 상징일지도 모른다. 공원을 걷다 묘역 앞에 섰을 때, 미국인 묘역에 관한 이야기도 떠올랐다. 한국전쟁에서 가장 많은 전사자를 낸 나라였지만, 많은 유해는 고국으로 돌아갔고 지금 이곳에 남은 이들 가운데는 전쟁 뒤에도 한국에서 삶을 이어 가다 생을 마친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한국인 아내와 함께 묻힌 미군 병사의 부부 합장묘도 있었다. 그 이야기는 전쟁을 국가와 국가가 부딪친 거대한 사건만으로 볼 수 없게 했다. 한 사람이 낯선 땅에서 사랑을 만나고, 삶을 꾸리고, 끝내 낯선 땅에 마지막 자리를 남기는 일이기도 했다. 공원을 나서며 마지막으로 깃발들을 돌아보았다. 바람은 쉬지 않고 지나가는데, 깃발 아래 잠든 이름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나 오래 침묵하는 것들이 오히려 더 또렷하게 남는 법이다. 그곳을 다녀온 뒤 내게 국기는 단지 한 나라를 표시하는 천이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과 누군가의 참회, 그리고 어렵게 지켜 낸 평화가 함께 매달린 표지처럼 보인다. /김성문 시민기자

2026-05-17

(이사람) 장례지도사 교육원 원장 강주영 원장

청순한 첫인상은 영락없는 수녀님이나 학자 모습이다. 하지만 인터뷰가 시작되자 부드러운 외모 뒤에 숨겨진 단단한 집념과 ‘정도(正道)’를 걷겠다는 강단이 뿜어져 나왔다. 대구 동인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미래 행복 장례지도사 교육원’의 강주영 원장. 영남대학교 교단에서 현대소설을 가르치던 그가 ‘삶의 이야기’를 넘어 ‘죽음의 의례’를 가르치는 장례지도사 양성가로 변신했다. 강 원장은 대학에서 현대소설을 전공하고 석·박사 과정을 거쳐 영남대학교에서 3년간 강단에 섰던 교육 전문가다. 국문학도로서 인간의 삶을 깊이 탐구하던 그는 자연스럽게 죽음에 대한 철학적 고민에 닿았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느냐가 인생의 완성이라 생각했습니다. 풍부한 삶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 진심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장례지도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죠.” 그는 직접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장을 경험하며 확신을 얻었다. 처음에는 주변의 시선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장수 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 있는 직업”이라는 격려를 받으며 스스로 품었던 편견도 깼다. 이제는 그 자부심을 바탕으로 후배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장례업계는 여전히 남성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강 원장은 오히려 감성적 힘을 지닌 여성 장례지도사에게 더 잘 어울리는 직업이라고 강조한다. “유족의 깊은 슬픔을 엄마 같은 마음으로 보듬고, 정중하면서도 따뜻하게 마지막 길을 정리해 드리는 것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발휘될 수 있는 영역입니다. 감정 이입을 통해 유족의 마음을 치유하는 ‘동반자’ 역할을 하기에 여성은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죠.” 그가 정의하는 장례 지도사는 단순히 고인을 모시는 기술자를 넘어, 유족이 슬픔을 딛고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게 하는 ‘사람 살리는 직업’이다. 강 원장은 ‘제대로 된 교육’과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늘 고민하고 연구한다고 한다. 단 한 명의 수강생이라도 떳떳하고 실력 있는 장례지도사로 키워내기 위해 그는 지금도 매일 전공 서적과 법규를 탐독하며 교안을 다듬고 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이 제 가장 큰 자산입니다. 두꺼운 국가 교재와 복잡한 법규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저만의 비결로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에게 배운 학생들이 현장에서 ‘정말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게 하는 것이 제 유일한 목표입니다.” 학력과 연령 제한 없이 300시간의 이수 과정을 거치면 누구나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강 원장은 “마음먹기까지가 힘들 뿐, 문을 열고 들어오면 새로운 인생의 도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사업을 망설이거나 새로운 진로를 찾는 이들에게 진솔한 초대장을 건넸다. /권정태 시민기자

2026-05-17

스승의 날 학교마다 운동회 열고 기념행사 가져

지난 15일 스승의 날에는 대구시내 초중학교 대부분이 체육대회를 가졌다. 예년이면 초등학교는 어린이날을 전후하여 운동회가 열렸으나 올해에는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뜻에서 많은 학교들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시민기자는 전교생 492명이 오순도순 즐겁게 공부하는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용산중학교(교장 차운식)를 방문해 스승의 날 기념 체육대회 행사를 참관했다. 학교 입구에 들어서자 ‘2026 용산중학교 사제존중 체육한마당’이라고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교문 문주에 걸려 있었고 그 아래에는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선생님 덕분입니다’라는 글자가 스승의 날임을 알려줬다. ‘사제동행’ 대신 ‘사제존중’이란 낱말이 색다른 느낌을 줬다. 운동장에는 맑은 하늘 아래 높이 만국기가 펄럭이며 학생들의 응원 소리가 교정을 꽉 메웠다. 오늘의 개회식은 국민의례, 개회선언, 대회사, 선수대표 선서, 주의사항 전달, 준비운동 순서로 진행되었다. 차운식 교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체육대회 프로그램은 철저히 협동심을 기르는 단체경기 위주로 짰다”고 말하고 “오늘 쾌청한 날씨 속에서 경기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의 행사는 개인경기보다 단체경기 위주로 진행됐다. 운동회 프로그램을 보니 응원 및 질서상이 특별히 눈에 띄었다. 응원과 질서가 가장 잘 지켜진 학년별 한 반을 선발해 시상하는데 응원 준비 및 협동 70점, 질서 유지 20점, 주변 정리 10점으로 배점이 돼 본교가 질서를 얼마나 강조하는 지 알 수 있게 했다. 체육대회 경기종목으로는 여느 학교에서나 하는 종목인 학반 이어달리기, 단체 줄다리기가 있었다. 특별 종목으로는 동아리 활동의 댄스반 공연과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카드 뒤집기가 있었다. 그 외 학년 경기는 모두 협동심을 기르는 단체경기다. 3학년 협동 줄넘기, 1학년 농구공 나르기, 2학년 파도타기, 2학년 8자 줄넘기, 학년별 제기차기, 투호 경기, 학년별 줄다리기 등이다. 폐회식은 성적발표, 대회결과 시상, 폐회사, 교가 제창, 폐회 선언으로 이뤄졌다. 운동회가 끝나고 각 반별로 입실해 사제존중행사 및 활동을 평가하는 순서를 마련하여 반성의 기회를 주는 것이 돋보였다. 함께 참관한 학부모들은 “오늘 체육대회에서 학생들이 단체 경기에 질서있게 참가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 것을 보니 흐뭇하다”고 했다. /최종식 시민기자

2026-05-17

대구시, 공동체활성화 사업 10곳 선정

대구시가 아파트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2026년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역대 가장 많은 40개 공동주택 단지가 참여했으며, 시는 지난 11일 외부 심의위원회를 열어 입주민 참여도와 사업의 지속 가능성, 사업 내용의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총사업비 4500만 원 규모의 10개 사업을 확정했다. 특히 전체 신청 단지 가운데 약 68%가 신규 참여 단지로 집계돼 공동체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층간소음과 간접흡연 등 공동주택 내 대표적인 갈등 요소를 해소하고, 주민 간 이해와 소통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서구 서대구센트럴자이의 ‘담배연기는 비우고 층간소음은 낮추는 서센자 가을 페스타’는 문화공연과 층간소음 예방 프로그램을 접목해 세대 간 공감과 화합을 유도하는 기획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동구 동대구역센트럴시티자이의 ‘함께가는 동대구역센트럴시티자이’ 사업은 어린이 문화교실과 친환경 플로깅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구시는 선정된 단지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한편, 공동체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컨설팅과 현장 운영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지별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주민 참여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층간소음과 간접흡연 등 공동주택 내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이웃 간 배려와 소통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7

대구시, 전세사기 예방 총력⋯ 계약 전 ‘안전계약 컨설팅’ 제공

대구시가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사전 안전계약 컨설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의 사후 피해 회복 지원에 더해 임대차 계약 전 단계부터 위험 요소를 점검해 전세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대구시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임대차 계약 전 상담 업무 수행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예비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계약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전·월세 계약 체결 전 예비 임차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 컨설턴트가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등 계약 관련 서류를 사전에 검토하고, 주요 전세사기 피해 사례와 계약 시 유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상담은 18일부터 대구시 전세피해지원센터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특별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지역 내 전세사기 피해 접수는 총 177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890건이 최종 피해자로 인정됐다. 피해 금액은 약 854억 원 규모다. 그동안 대구시 전세피해지원센터는 피해자 결정 신청 접수와 사실조사, 무료 상담, 지원정책 연계 등을 추진해왔다. 특별법상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임차인에게는 피해가구당 최대 12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이 1회 지급된다. 또 경매 낙찰 등으로 피해 주택에서 이주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가구당 100만 원의 이주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법률·금융·주거·심리 분야 전문가 무료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세피해 지원과 사전 안전계약 컨설팅 관련 문의는 대구시 전세피해지원센터(053-803-4984)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7

일제강점기 대구 변화 한눈에⋯대구사료총서 5·6·7권 발간

대구시가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대구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각종 통계와 수치로 살펴볼 수 있는 ‘영영사례’, ‘경북요람’, ‘대구요람’ 번역본을 각각 대구사료총서 제5·6·7권으로 발간했다. 이번 총서는 조선 후기 경상감영 시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대구의 변화를 숫자와 통계 중심으로 정리한 점이 특징이다. 사료에 따르면 18세기 중반 경상감영의 관료 수는 132명에 달했다. 또 일제강점기 초기인 1910년부터 1920년 사이 대구의 일본인 거주자는 5702명에서 1만 2603명으로 약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민지 지배 강화와 함께 일본인의 이주가 급격히 늘어난 당시 상황을 보여준다. 제5권 ‘영영사례’는 경상감영의 운영 전례를 기록한 업무 편람서다. 대구가 경상감영 소재지였던 시기의 행정 운영과 재정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번역본에는 현존 판본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존경각본’과 가장 늦은 시기의 ‘규장각본’을 함께 수록해 약 140년에 걸친 운영 변화 과정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제6권 ‘경북요람’은 1910년 대구신문사가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조선농사시찰단’을 위해 제작한 안내서다. 당시 대구와 경북 지역을 일본인의 이주와 농업 경영에 적합한 지역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다양한 통계자료를 담고 있다. 제7권 ‘대구요람’은 1920년 대구상업회의소가 발간한 자료로, 대구의 경제와 상공업 현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당시 지역 산업 구조와 경제 규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다만 대구시는 일제강점기 자료의 경우 단순한 지역 안내를 넘어 일본이 식민지 경영과 자원 수탈을 위해 지역의 생산력과 산업 구조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맥락 속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영사례’는 경북대 한문학과 정병호 교수가 번역하고 영남문헌연구원 임덕선 원장이 윤문했으며, ‘경북요람’과 ‘대구요람’은 영남대 일어일문학과 최범순 교수와 정찬휘 씨가 번역을 맡았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번역하고, 대구시사 편찬에 필요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6년부터 한문·일본어 고서 번역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이를 ‘대구사료총서’ 시리즈로 묶어 발간하고 있다. 이번 총서는 전국 공공·대학도서관과 연구기관 등에 배부되며, 대구시 홈페이지 ‘대구소개-역사-대구사료총서’ 메뉴를 통해 전자책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7

2026년도 대구시 어르신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대구광역시 어르신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12일 오후 대구시 복합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 3층에서 ‘대구시내 7개 구·군 국학기공 15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나이에 맞지 않는 기백 넘치는 경연을 쳐 주목을 끌었다. 이 대회는 국학기공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구·군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정적인 부드러움과 동적인 강인함이 조화를 이루는 국학기공의 진수를 선보였다. 대회를 진행 할수록 우리 민족 고유의 심신 수련법인 국학기공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회는 단체전, 개인전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단체전은 각 구·군을 대표하는 팀들이 출전하여 절도 있는 동작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협동심을 과시했다. 종합성적은 1위 동구(대회기). 부별성적 1위 달서구, 2위 동구, 3위 북구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은 개별 참가자들이 섬세한 기운의 흐름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시연을 펼쳐 관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1위 남구 안순자, 2위 서구 이문열, 3위 남구 이강예가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회원은 “다목적체육관의 쾌적한 환경에서 여러 구·군 회원들과 함께 기를 나누니 몸과 마음이 한층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현장 관계자는 “국학기공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 시민들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학기공 보급을 통해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유병길 시민기자

2026-05-17

대구 장애학생선수단, 전국장애학생체전서 메달 51개 쾌거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부산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대구선수단이 51개의 메달(금 7·은 26·동 18)을 획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82명과 임원·관계자 91명 등 총 173명의 대구선수단이 참가해 각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대구이룸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농구 선수단은 지난 14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강호 서울 대표팀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46대 4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열린 결승전에서는 경기도 대표팀과 마지막 순간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석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록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끈한 조직력과 투혼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종목별 성과도 두드러졌다. 대구선수단은 조정과 농구, 보치아, 쇼다운에서 메달 합계 기준 종합 3위에 오르며 대구 장애학생 체육의 경쟁력을 전국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학교별 성과에서는 대구세명학교가 역도 종목에서 두각을 보였다. 금·은·동메달을 합쳐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구 출전 학교 가운데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대회 총감독을 맡은 홍준학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 경험이 학생 선수들의 자신감과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면서 “장애학생 체육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7

경북도, 산불 피해자단체와 간담회…“일상 회복 지원 총력”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실질적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피해자단체와 직접 소통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청송군 공공협력센터 다목적대강당에서 ‘초대형 산불 피해자단체 소통 간담회’를 열고 피해 주민 지원과 지역 재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도 관계자를 비롯해 산불특별법에 따라 등록된 21개 피해자단체 대표, 초대형산불 피해지원 및 재건위원회 민간위원,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피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지원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공유하며 추가지원 절차와 향후 지원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는 산불특별법에 따른 추가지원 신청 추진 경과와 향후 절차, 단체 의견 제출 방식 등이 안내됐다. 행정안전부는 집중신청기간 동안 접수된 신청서 처리 계획과 유형별 지원기준 및 단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상황도 설명했다. 또 피해구제와 재건 과정에서 전문 자문 역할을 맡게 될 ‘피해구제 및 재건 자문단’ 구성·운영 계획도 함께 논의됐다. 경북도는 지난 1월 29일 산불특별법 시행령 시행 이후 피해 주민 지원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오고 있다. 도는 피해 주민들의 신청 편의를 위해 자체 안내서를 제작·배부했으며, 피해자단체를 직접 방문해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이를 위원회에 전달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해왔다. 현재는 집중신청기간 동안 접수된 신청서에 대한 유형 분류와 사전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시군 검토와 도 확인 절차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신속히 송부할 계획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추가지원 신청은 모두 2만6226건이 접수됐으며 신청 인원은 4192명, 추정 피해금액은 8794억원 규모다. 시군별로는 안동 1만1008건, 청송 9470건, 영덕 2697건, 의성 2343건, 영양 708건이다. 행정안전부로 송부된 신청서는 위원회 본조사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사안에 따라 관계 부처와 지자체, 지원단이 참여하는 현장 합동조사가 진행되며, 이후 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지원금이 확정된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행정과 피해자단체는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지역 재건이라는 공동 목표를 함께 추진하는 동반자”라며 “신청 과정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7

경북도 생성형 AI 기반 인력양성 사업 선정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생성형 AI 기반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 전문인력 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는 지난 2월 출범한 ‘경북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운영 사업에 이어 가상융합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도는 이번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국비 포함해 총 10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경북도는 이를 혁신센터의 최첨단 인프라와 결합해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은 △생성형 AI 기반 단계별 교육과정 운영 △지역 기업 연계 프로젝트 △수료생 취·창업 지원 △성과 확산 및 후속 사업 연계 등 4단계 체계로 추진된다. 특히 교육 과정은 초보자를 위한 기초 교육과 반도체·방산, 기계·정밀부품 등 경북 특화 산업과 연계한 심화 교육으로 나뉘며, XR·VFX 등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다. 또한, 지역 기업과 매칭해 실제 필요한 제품 홍보 및 공정 시각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현장 밀착형 프로젝트’를 운영,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전망이다. 구미의 메타버스허브와 문경의 버추얼스튜디오를 연계한 경북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가 교육 실습장으로 활용된다. 혁신센터는 3D·VR·AR 등 다양한 가상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시각화, 홍보, 교육 콘텐츠 제작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덱스터스튜디오 등 국내 정상급 VFX 기업이 참여해 전문가 멘토링, 채용설명회, 1대 1 면접 등 체계적인 취·창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혁신센터 인프라와 AI 인재양성, 민관 협력체계라는 세 축이 맞물려 경북만의 독보적인 가상융합 생태계가 구축됐다”며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을 고부가가치 디지털 콘텐츠 산업으로 체질 개선해 경북도가 AI와 가상융합을 선도하는 글로벌 디지털 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7

경북도 반도체 핵심부품 자립화 전초기지 구축···국비 150억 확보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nm급 이하 초미세 반도체 공정 도입에 따라 극저온·수소 플라즈마 등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고부가 챔버 부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핵심 부품의 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챔버용 3대 핵심 부품(정전척, 포커스 링, 라이너)의 대외 의존도는 90%를 웃돌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개발 기간을 기존 5년 이상에서 3년 이내로 단축하고, 개발 비용도 50% 이상 절감해 수입 대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00억 원(국비 150억 원, 도비 75억 원, 시비 175억 원)으로, 올해 5월부터 5년간 구미국가1산업단지 내 방림부지에 반도체 챔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가 조성된다. 주요 내용은 △반도체 챔버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 구축 △제조·검증 장비 44종 구축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평가 지원 △수요-공급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다. 주관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연면적 3000㎡ 규모의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시제품 제조공정 지원과 분석 평가를 위한 36종의 장비를 마련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신뢰성 평가 및 검증 시스템을 확립해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행하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장비 예약 및 공동 R&D 발굴 등 맞춤형 이용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전시회와 기술 시연회를 통해 기업 간 협력과 홍보를 지원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국비 확보는 경북이 대한민국 반도체 소재·부품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라며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7

안동 옥동 상업지구 야간 안전 강화…경찰 합동순찰·보행환경 개선

최근 발생한 고교생 대상 흉기 난동사건 이후 시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과 지자체가 안동 옥동 상업지구 일대 야간 안전 강화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15일 안동 옥동 상업지구 일대에서 자율방범대와 생안협의회 등 협력단체와 함께 위력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순찰은 최근 학생 대상 강력범죄로 높아진 지역사회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 생활권과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옥동 상업지구와 골목길, 학생 이용이 많은 생활권 일대를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벌이며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안전한 귀가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경찰청은 현재 학생 맞춤형 특별 치안활동을 오는 7월 22일까지 10주간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방범대와 연계한 집중 순찰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안동시 옥동행정복지센터도 야간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옥동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옥동 33통 일원 골목길과 산책로 구간에 로고젝터와 조명 볼라드 설치를 완료했다. 로고젝터는 야간 시간대 도로 바닥에 안전 문구와 이미지를 비춰 보행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범죄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시설이다. 조명 볼라드는 산책로 주변을 밝히는 보행 안전 조명으로 주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기존 어둡고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구간의 환경이 개선되면서 주민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김원태 경북경찰청장은 “자율방범대와 적극 협력해 학생 생활권과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도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7

우리 고장은 지금 = 경주시

정부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전국 지자체 간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차세대 원전 시장의 주도권은 물론 미래 산업 생태계와 국가 에너지 전략까지 연결된 사업인 만큼 각 지역의 기대감도 크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나 정치적 상징사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초도호기’라는 이름이 의미하듯 국내 첫 i-SMR은 기술 안정성과 경제성, 주민 수용성, 산업 연계성까지 동시에 검증해야 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지역이 더 큰 목소리를 내느냐가 아니라, 어디가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상용화를 현실화할 수 있느냐다.   그런 점에서 경주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지 가운데 가장 현실적이고 준비된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는 이미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핵심 기반이 집적된 도시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비롯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중수로해체기술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국가산업단지까지 원전 산업 전 주기를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감포 일원에서 추진 중인 SMR 국가산업단지는 경주의 미래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이다. 연구와 실증, 제작과 운영이 동시에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경주는 단순한 원전 운영 도시를 넘어 ‘차세대 원전 산업 플랫폼’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른 지역들도 원전 유치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연구·실증·제조·운영·해체까지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는 ‘원자력 전주기 클러스터’를 현실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경주가 유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경주의 경쟁력은 ‘속도’에 있다. 초도호기는 일반 원전과 달리 상징성과 실증 성격이 강하다. 단순한 발전소 건설이 아니라 기술 검증과 상용화 일정을 동시에 맞춰야 하는 사업이다. 이런 점에서 기존 원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경주는 월성원자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와 기존 송·변전망 활용이 가능하다. 신규 원전 사업마다 반복되는 환경영향평가와 송전망 구축, 주민 협의, 기반시설 조성 등에 들어가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신규 원전 사업은 부지 확보부터 인허가, 주민 협의까지 수년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경주는 이미 수십 년간 원전을 운영해 온 경험과 기반시설이 축적돼 있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30년대 초 상용화’ 로드맵을 현실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경주의 경쟁력은 분명하다.   산업적 확장성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단순 전력 생산을 넘어 AI 산업과 탄소중립, 수소경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안정적인 대규모 무탄소 전력 공급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경주의 i-SMR은 단순 발전소 건설에 머물 가능성이 낮다. 인근 포항 철강 산업과 연계한 청정수소 생산과 수소환원제철 모델은 대한민국 산업 구조 전환의 실질적 시험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i-SMR에서 생산된 전기와 열을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포항 철강 산업과 연결하는 구상은 단순한 지역 사업을 넘어 국가 탄소중립 전략과 직결된다. 경주와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원자력·수소 산업벨트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SMR 특별법 역시 경주에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원전·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물론 과제도 있다. 아무리 차세대 원전이라 하더라도 안전성과 경제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초도호기라는 특성상 더욱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정보 공개, 지속적인 주민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   무엇보다 주민 수용성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하지만, 경주는 수십 년간 국가 에너지 정책의 최전선에 있었던 도시다. 원전 운영 경험은 물론 방폐장 유치 과정에서 축적된 사회적 합의 경험 역시 다른 지역과 분명한 차이를 만든다. 주민 수용성과 산업 기반, 행정 경험을 동시에 갖춘 지역은 많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결국 i-SMR 초도호기 선정은 단순한 지자체 경쟁이 아니다.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미래 방향과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선택에 가깝다.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은 가장 준비된 곳에서 시작돼야 한다. 지금 경주가 차세대 원전 중심지로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7

안동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소나무류 무단 이동 특별단속

안동시가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소나무류 무단 이동 특별단속에 나선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재선충병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역학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 및 재발 원인의 약 67%가 인위적 확산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가 땔감용 화목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시는 소나무류 취급 업체와 관련 현장에 대한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안동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재선충병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고사목 약 6만7000본을 제거했다. 이와 함께 강도간벌 205㏊, 예방 나무주사 362㏊, 수종 전환 방제 48㏊ 등을 추진하며 피해 확산 차단에 힘써왔다.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화목 사용 농가를 비롯해 찜질방, 제재소, 조경업체 등 소나무류 취급 가능성이 있는 현장을 대상으로 무단 이동과 보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 소나무류 무단 이동의 위험성을 알리는 계도 활동도 병행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예찰과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안동의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7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제4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영진전문대학교는 지난 15일 교내 국제세미나실에서 ‘제4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간호학과 재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최재영 총장, 교직원, 동문, 의료기관 관계자 등 280여 명이 참석해 예비 간호사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선서식에서는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학과 2학년 학생 211명이 촛불을 밝히며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간호 정신을 되새기고,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짐했다. 이어 최재영 총장의 격려사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서지현 간호부장의 축사, 축하공연, 동문 장학금 전달식 등이 진행돼 행사 의미를 더했다. 최재영 총장은 “나이팅게일은 간호가 단순히 질병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간호하는 것임을 보여줬다”며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간호인으로 성장해 책임과 소명을 실천하는 나이팅게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주연 간호학과 학과장은 “나이팅게일 정신을 이어받아 임상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학생들이 실무 역량과 인성을 두루 갖춘 전문 간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 간호학과는 의료현장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고숙련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2027학년도부터 ‘통합임상안전관리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7

대구시, 팔공산 전역 산불예방 비상체계 가동⋯관계기관 합동 대응

대구시가 지난 11일 발생한 팔공산 산불 이후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탐방로 통제와 야간 순찰 강화, 드론·CCTV 확충 등 전방위 산불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11일 오후 12시 48분쯤 발생한 산불은 약 1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돼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불이 8부 능선에서 발생한 데다 강풍 가능성까지 겹쳐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당초 15일 종료 예정이던 산불조심기간 이후에도 오는 6월 초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지난 12일 동구청과 소방안전본부, 동부경찰서,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원인 조사와 취약지역 관리 강화, 탐방객 안전대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팔공산 탐방로 4개 노선을 추가 통제하고, 국립공원 내 사찰에는 흡연과 화기 취급 금지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산불 감시체계도 강화된다. 대구시는 탐방로와 샛길 주변에 CCTV 50대를 설치하고, 비법정 탐방로에는 무인 감시·계도 시스템 2개소를 새로 구축한다. 시민신고제 활성화를 위한 산불예방 현수막도 추가 설치한다. 현장 대응체계도 확대 운영한다. 대구시와 국립공원공단 등은 경찰에 팔공산 일대 순찰 강화를 요청하고 산림재난대응단을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 연휴와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는 24시간 특별근무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야간 순찰과 비상근무를 오후 9시까지 확대 운영하고, 대구시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야간 무단입산과 산불 위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소방안전본부와 함께 초기 진화 대응태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산림 내 흡연과 화기 소지 금지,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산불 발견 즉시 119 신고 등 산불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산불 예방의 핵심은 시민 참여와 초기 신고에 있다”며 “산불 예방수칙 실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팔공산국립공원 주요 시설지구에서 관계기관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7

영주시, 부산지역 농협유통매장서 우수 농특산물 특판행사

영주시가 대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원정 마케팅에 나섰다. 영주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지역 농협유통 매장에서 영주 우수 농·특산물 특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유통 부산점, 자갈치점, 부전점 등 부산권 핵심 유통 거점 3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영주시 우수 농·특산물의 홍보 전시 및 판매를 위한 단단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행사장에서는 청정 소백산 자락의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영주 사과를 비롯해 고구마, 고품질 영주 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들이 선을 보였다. 시는 청정 지역 영주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만의 탁월한 맛과 차별화된 품질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시식 행사를 병행해 운영하고 대도시 소비자들이 산지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판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영주농협과 안정농협, 영주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조공법인) 관계자들이 부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매장을 찾은 대도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현장 판촉 활동에 동참해 영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대도시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는 현장 시장조사의 기회로 적극 활용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호식품의 종류를 파악하고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 및 핵가족 맞춤형 소포장 상품에 대한 선호도 등 다각적인 구매 형태를 직접 확인했다. 시는 이번에 수집한 소비자 피드백과 다각적인 시각적 요소를 바탕으로 향후 대도시 맞춤형 상품 기획과 포장 디자인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부산 특판 행사는 영주지역 농가들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깊이 각인시키고 직거래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17

“시민 불안 막는다”… 경주경찰서, 대규모 민·경 합동순찰 전개

최근 전국적으로 이상동기 범죄와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주경찰서가 시민 체감안전 확보를 위해 대규모 민·경 합동순찰에 나섰다. 경찰과 자율방범대는 관광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위력 순찰을 벌이며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5일 저녁 시내권과 노동·노서고분군 일대에서 ‘이상동기 범죄 ZERO’ 선언과 함께 민·경 일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순찰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강력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범죄 취약지 내 가시적 순찰 활동을 통해 모방범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와 자율방범대연합대, 8개 지역 자율방범대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민과 관광객 유동이 많은 봉황대 주변을 중심으로 도보 순찰을 진행하며 골목길과 야간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CCTV와 비상벨 등 주요 방범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치안 사각지대와 범죄 취약 요소를 살피는 방범 진단 활동도 병행했다. 순찰에 참여한 한 자율방범대원은 “경찰과 함께 직접 현장을 돌며 주민 불안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관광객이 많은 경주인 만큼 안전한 도시 이미지를 지키는 데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앞으로도 범죄 취약 환경 개선과 민·경 협력 치안 활동을 지속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7